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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모두 사망…문 안 열린 이유는
  • 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모두 사망…문 안 열린 이유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테슬라 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중 4명이 문을 열지 못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차량이 화재가 나 4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매체 및 외신이 이를 조명했다. (사진=토론토 스타 캡처)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Y’ 모델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중 20대 여성 1명만 유일하게 생존했고 4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숴 구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창문을 부순 뒤 그 여성의 머리부터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들 또한 필사적으로 차량을 탈출하려 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테슬라 차량이 토론토의 레이크 쇼어 대로를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4명의 탑승자는 차량 화재 발생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러나 차량에 화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해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으나,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한 후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한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참사와 같은 차량인 테슬라 모델 Y와 관련해 9건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의 화재 사건은 종종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도 테슬라 모델S가 나무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외부에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최고급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법무법인 대표였던 차 소유주는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대리기사는 119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스스로 차를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종은 ‘모델X 롱레인지’로, 경찰은 화재 이유에 대해 “차량이 벽면과 충돌하며 전기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폴리머 소재로 단시간에 물로 불길을 잡을 수 없다. 포말 형태의 특수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불이 붙은 자동차를 통째로 수조에 넣는 등 방법으로 진화해야 한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늘면서 전문가들은 전기차 관련 구조 및 구난 지침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11.12 I 강소영 기자
“술·담배·마약·문신 절대 안 돼”…트럼프 14년 전 아들에 훈육, 왜
  • “술·담배·마약·문신 절대 안 돼”…트럼프 14년 전 아들에 훈육,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뒤 그가 14년 전 막내 아들 배런(18)에 “이 4가지를 절대 하지 말라”고 훈육하는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10년 CNN 방송에서 아들 배런에게 단호히 훈육하는 모습. (사진=CNN 캡처)트럼프 당선인은 2010년 4살이던 배런에게 자신의 집무실에서 “커서 이걸 꼭 기억해라. 술, 담배, 마약, 그리고 문신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해 4월 CNN ‘래리 킹 라이브- 도널드와 멜라니아의 삶’에 출연해 진행자 래리 킹과 여러 정치·사회적 사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방송 중간중간 트럼프 당선인의 훈육 장면이 방송된 것이다. 당시 래리 킹은 “래리 킹 라이브 카메라가 도널드, 멜라니아, 그리고 그들의 네 살 아들 배런이 어떻게 사는지 내부를 들여다봤다”며 “이들 삶에는 화려함과 특권이 있지만 이 가운데 이버지로서의 엄중한 조언도 있다”고 전했다.이어진 영상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어린 배런에게 이러한 조언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래리 킹에 “영상에서도 봤듯 저는 매일, 매주 아이들에게 마약, 술, 담배, 심지어 문신도 금지한다고 말한다”며 “아이들이 ‘아빠 제발 그만해’라고 말할 정도”라고 했다.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술과 담배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 오찬에서도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그가 아들에게 4가지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한 배경에는 ‘중독’ 증세에 민감하다는 분석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형인 고(故)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는 알코올 중독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기 때문.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술을)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한번 시작한 다음 멈추는 게 무척 어려운 문제”라며 “내게도 죽은 형처럼 적당히 술을 마시지 못하는 유전자가 있을지 모른다. 그게 무섭다”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2024.11.12 I 강소영 기자
저출산 대책에 “女 30살 넘으면 자궁 적출”…日 보수당 대표 망언
  • 저출산 대책에 “女 30살 넘으면 자궁 적출”…日 보수당 대표 망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극우 성향 정치인이 저출산 대책으로 “30세가 넘은 여성은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햐쿠타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 (사진=엑스 캡처)1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보수당 대표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사람들은 자녀가 있는 것은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치관을 어떻게 회복하면 좋을까”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당시 그는 “이것을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의 SF(과학소설)라고 생각해 달라”고 운을 뗀 뒤 “예를 들어 여성은 18세부터 대학에 보내지 않는다든가, (여성이) 25세가 넘어서도 독신인 경우는 평생 결혼할 수 없다는 법안을 만들던지, 여성이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한다든가”라고 덧붙였다.해당 발언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자 햐쿠타 대표는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어디까지나 SF 소설로서의 가정이며, 일례로서 든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이어 “표현이 거칠었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또 그는 전날 나고야시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해당 논란에 대해 “이 정도 일을 하지 않으면 사회구조를 변혁할 수 없으며 지금 사회 구조, 여성 진출구조를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라며 “거부감과 불쾌감을 느낀 여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철회하고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햐쿠타 대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방송작가 겸 소설가로, 혐한(嫌韓) 인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7년 자신의 트위터에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투상태가 되면 재일(교포)은 적국 사람이 되기 때문에 거리낄 것 없이 짓눌러 죽일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일본 군대가 1937년 난징에서 시민 등을 무차별 학살한 난징대학살도 날조라고 부정한 바 있다.햐쿠타 대표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국체와 전통문화를 지킨다’는 이념 아래 일본보수당을 창당해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 등 3석을 차지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24.11.11 I 강소영 기자
쥐가 먼저 냠냠…‘143년 전통’ 中 딤섬집 위생 논란
  • 쥐가 먼저 냠냠…‘143년 전통’ 中 딤섬집 위생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44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의 딤섬 전문점에서 쥐가 주방을 활보하고 딤섬을 갉아먹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더우인 캡처)10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9일 중국 광저우시 리완에 위치한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 주방에서 한 손님이 쥐가 찜통 위로 기어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손님은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쥐 한 마리가 주방을 이리저리 다니다 쌓인 찜통을 타고 올라가 안에 든 딤섬을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주방에서는 쥐를 쫓아내거나 대처하는 직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1880년 개업한 타오타오쥐는 광둥요리 전문점으로, 1997년 중국 국가 특급 음식점으로 지정됐다. 딤섬과 월병이 특히 유명한 해당 식당은 현재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타오타오쥐 측은 “당시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서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았다”며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작업장 내 음식과 재료, 용기들을 모두 폐기했고 소독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규정을 위반한 직원을 직무정지하고 책임자들을 징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광저우 시장감독관리국은 식품 안전 위반 혐의가 있는지 타오타오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시이첸 중앙재경대학 녹색금융국제연구소장은 현지 매체에 “이 일로 소비자들은 타오타오쥐의 브랜드 가치에 다소 의문을 갖게 됐다”며 “브랜드 평판을 재구축하려면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에서의 위생 논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에서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먹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그해 12월에는 저장성의 다른 훠궈식당에선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지는 등 소동이 일었다.
2024.11.11 I 강소영 기자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렌터카 차량에서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던 가장을 살해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던 40대가 붙잡힌 가운데 훔친 현금으로 가장 먼저 로또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8일 밤 9시 39분쯤 충남 서산 동문동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전소된 모습. (사진=뉴스1)11일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쯤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1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씨를 살해한 뒤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를 유기했고 범행 현장서 1.3㎞ 떨어진 서산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9일 B씨 가족의 실종 신고가 있은 후 경찰은 10알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훔친 돈 12만 원으로 가장 먼저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식사를 한 나머지 5만 7000원을 압수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B씨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고급 차를 타고 있는 운전자가 현찰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실제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소지하고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가의 승용차 소유주 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렌터카를 이동해 불을 붙이기까지 단 32분 만에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1.11 I 강소영 기자
천벌 받았나…14세 소녀 성폭행하다 급사한 42세 男, 그 이유가
  • 천벌 받았나…14세 소녀 성폭행하다 급사한 42세 男, 그 이유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도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던 40대 남성이 범행 중 돌연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해당 사진은 본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최근 타임스오브인디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의 한 호텔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조사 결과 구자라트주에 있는 한 다이아몬드 공장 관리자인 이 남성은 사망 당일 호텔 객실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던 도중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위해 복용한 성기능 보충제가 원인이 돼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사건이 발생한 호텔 숙박 명부에는 사망한 남성과 피해 소녀의 관계가 부녀로 적혀 있었지만 사실 두 사람은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소녀는 몸이 아픈 아버지와 그를 간호하는 어머니, 실업자인 오빠 등을 부양하기 위해 A씨가 관리자로 있던 구자라트주의 한 다이아몬드 공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소녀의 아버지와 알던 사이였으며 소녀의 아버지가 마비 증상으로 누워 지내자 병문안을 명목으로 소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그들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또 A씨는 이들 가족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피해 소녀에 “범행을 발설할 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해 성 착취를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이날도 소녀에게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부모를 설득한 뒤 호텔에 도착해 몹쓸 짓을 저지르다 사망한 것이었다. 소식을 접한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언론에 “피해 남성이 나를 속이고 딸을 유인했다. 그가 그런 짓을 저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성을 상대로 현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경찰은 이 사건을 아동 성 보호법 위반 사건으로 분류했지만 피의자가 숨졌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8 I 강소영 기자
식당 돌진해 ‘와장창’…브레이크 등 꺼졌는데 “급발진이라고?”
  • 식당 돌진해 ‘와장창’…브레이크 등 꺼졌는데 “급발진이라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한 차량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본 업주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지난달 18일 오후 한 식당으로 SUV 차량이 돌진해 영업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차주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자영업자 A씨가 얼마 전 날벼락 같은 일을 겪었다며 사연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6시 17분쯤 회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한 대가 A씨의 가게로 돌진했다.다행히 차량이 들이닥친 자리에 손님이 앉아 있진 않았으나 이 사고로 가게 유리창과 테이블 등이 산산조각 났다.식당에서 식사를 이어가던 손님과 직원들은 크게 놀랐고 사고로 인한 파편들은 가게 이리저리로 튀었다.실제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SUV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식당 내 가구들이 모두 산산조각 나는 장면이 담겼다.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1차 충돌 후 차량이 급발진 했다”며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A씨는 “CCTV 영상을 확인했는데 돌진 당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운전자의 주장에 반박했다.해당 사고로 인한 복구 비용은 약 6400만 원에 이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A씨는 하소연했다.그는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어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낮춰 보험금 지급 동의서까지 작성했는데 손해 사정사가 ‘보험사에서 안 받아 줄 거다’라며 임의로 동의서를 폐기했다”며 “또다시 보상 금액을 낮췄지만 이마저도 아직 못 받고 있다”고 분통으 터트렸다.그러면서 “사고 책임이 분명한 상황에 피해자가 계속 양보만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고 억울하다”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I 강소영 기자
“미안하지 않아”…‘父 살해’ 아들, 4장의 유서에 담긴 원망
  • “미안하지 않아”…‘父 살해’ 아들, 4장의 유서에 담긴 원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범행 후 작성한 유서엔 30년간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지난달 27일 아들이 아버지를 숨지게 한 사건 현장에 쳐진 폴리스라인. (사진=JTBC 캡처)7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70대 아버지를 살해(존속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사건은 지난달 27일 벌어졌다. A씨는 서울 은평구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내놓으라”며 폭언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그리고 지난달 31일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에 따르면 그는 사건 나흘 뒤 범행이 일어난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끓으려다 실해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현장에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4장의 유서도 발견됐는데 그 안에는 30년간 가정폭력을 저질러 왔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해당 유서에는 “아버지가 30년 넘게 술을 마시고 폭행과 폭언을 해왔다”며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아버지에겐 미안하지 않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실제 A씨의 아버지는 2017년 아들을 협박한 혐의, 2021년에는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 된 바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는 없었고, 결국 가정폭력의 피해자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가해자로 변해있었다. 경찰은 지난 2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2024.11.08 I 강소영 기자
문 열린 호텔 객실 들어가 성추행…30대 관광객, 결국 실형
  • 문 열린 호텔 객실 들어가 성추행…30대 관광객, 결국 실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문이 열린 틈에 옆방 호텔 객실로 들어가 성추행을 저지른 30대 관광객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판사)는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또 3년간 신상정보 공개,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객실에 들어가 여성 투숙객 B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바로 옆 호실에 묵고 있던 A씨는 B씨 일행이 잠시 통화를 하러 나간 사이 문이 열린 틈을 타 객실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B씨가 잠에 든 사실을 확인한 A씨는 객실에서 나와 주위를 살핀 뒤 다시 들어가 범행했으며, A씨는 B씨가 잠에서 깨자 도주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조사 결과 A씨는 이번 범죄뿐만 아니라 동종 범죄들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21년 처음 보는 여성을 따라가 연락처를 물어보고 거절당하자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에는 우연히 알게 된 여성을 본인의 작업실에 데려가 추행해 벌금 7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동종 누범 기간에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충동을 참지 못하고 우발적 범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한 점, 합의한 피해자가 용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07 I 강소영 기자
아내 꿈 1000원에 사서 10억 당첨…남편은 “건드리지 마라”
  • 아내 꿈 1000원에 사서 10억 당첨…남편은 “건드리지 마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가 꾼 꿈을 산 뒤 복권에 당첨된 남편과 갈등이 생긴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복권 당첨금으로 인한 부부 갈등에 대해 전했다. 평소 부부 사이가 굉장히 좋았다는 아내 A씨는 남편이 너무 짠돌이라는 점이 아쉬웠다. 남편은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 영수증을 다 모으고 허튼 데 돈을 쓰지 않겠다며 술, 담배를 하지 않았다. 또 친구에게 커피를 사줄 때면 얼음 뺀 커피를 주문하고 뜨거운 물을 더 부어 나누기도 했다고.대신 이런 남편의 절약 정신 덕분에 빚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었기에 늘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길몽을 꾸게 됐다. A씨는 “꿈에서 넓은 들판을 걷다 거대한 황금 사과나무를 발견했고 사과를 한입 베어 물자 그 안에 또 금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꿈에서 깬 뒤 A씨는 남편에게 길몽을 꿨다며 자랑했고 남편은 1000원을 주며 아내의 꿈을 샀다. 이후 즉석복권을 구입하고선 1등에 당첨돼 10억 원을 받게 됐다.남편은 이 사실을 자신의 부모님과 가족에게 모두 비밀로 하고 평소보다 생활비를 더 아끼기 시작했다. 자녀의 학자금도 대출로 해결하라고 할 정도였다. A씨가 남편에 돈도 많으니 가방 하나만 사 달라고 했지만 남편은 노후 자금이라며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그러다 A씨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남편의 친구를 만나게 됐고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됐다. 남편이 2억 원을 빌려준 덕분에 급한 불을 껐다는 것. 사업하는 친구 공장에 불이 나면서 급전이 필요하게 되자 돈을 선뜻 빌려줬던 것이다.A씨는 그 친구가 결혼 전 남편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친구이기에 이해는 됐지만 서운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A씨가 섭섭함을 토로하자 “네가 뭔데 돈을 받아오라 마라냐. 부부간에 복권 당첨금은 노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A씨는 “복권 당첨된 거 다 내 꿈 덕이지 않나. 내가 1000원 받고 그걸 넘긴 게 한”이라며 “1등 당첨금에 저는 아무런 권한이 없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이것은 남편 것”이라며 “실제 판례에 따르면 이혼할 때 재산분할에 대상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봤을 때 꿈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봐야 하지만 판례에 있어서는 남편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희 심리 전문가는 “아내에게 막 하고 친구에게 잘하는 사람은 바보 같은 사람”이라며 “남편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2024.11.07 I 강소영 기자
“인형에 모정 느껴, 모유 수유도” 28세 女의 사연…무슨 일
  • “인형에 모정 느껴, 모유 수유도” 28세 女의 사연…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형에 모정을 느끼는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모성을 느껴 여덟개의 인형돌을 입양했다는 여성. (사진=뉴시스)최근 뉴욕포스트는 인형 여덟 개를 데리고 다니며 직접 아이처럼 돌본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켈리 화이트(28)의 사연을 보도했다.켈리는 유튜브에서 인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본 후 리본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리본돌은 신생아나 영유아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해당 인형으로, 난임이나 유산, 치매를 치료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쓰이는 인형으로 알려졌다.그는 리본돌을 구매하기 시작한 후 알 수 없는 모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들인 인형은 총 2000달러(한화 약 280만 원)였다. 이제 그는 아홉 번째 자신의 리본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켈리는 “인형들이 진짜 아기처럼 보였다”며 “인형을 구매하는데 수천 달러를 섰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평소에도 켈리는 유모차에 인형을 태우고 공원이나 식당을 방문하거나 아침 식사를 만들어 주는가 하면 모유 수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밀가루와 물로 우유를 만들어 병으로 수유하고 있다고 한다.켈리는 자신의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 했으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양 계획을 접은 상태다.“여덟 살 때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다”는 그는 “인형들은 나에게 위안이 된다. 외출을 할 때면 어떤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보지만 나는 인형들을 내 자식처럼 여기고 싶다”고 전했다.
2024.11.07 I 강소영 기자
‘돌림X’ ‘형수’ 암벽등반 성지 코스명이 왜 이래?…“존경심에 붙인 이름”
  • ‘돌림X’ ‘형수’ 암벽등반 성지 코스명이 왜 이래?…“존경심에 붙인 이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G암벽공원 코스에 ‘돌림X(집단 성폭행을 속되게 이르는 말)’, ‘형수’ 등 이름이 붙여져 여성 혐오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G암벽공원 코스. (사진=온라인 갈무리 캡처)5일 국민신문고에는 암벽 등반 성지로 통하는 G암벽공원의 코스 이름을 지적하며 이를 바꿔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G암벽공원은 6개 암벽, 70개 루트가 마련돼 있다. 그런데 해당 코스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에는 ‘돌림X’, ‘형수’, ‘형수2’, ‘마누라’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던 것. 암벽 코스는 최초로 개척한 등반인이 그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심사 절차가 없어 이름을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것이다.원주시 관계자는 “G암벽공원은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다. 암벽동호회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한다”며 “문제의 이름이 붙어있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안내판을 관리하고 있는 등산 동호회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이름 갖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형수라는 이름은 (이름을 붙인) 친구가 길을 개척하면서 존경심으로 형수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며 “돌림X도 길을 옆으로 돌아가는 루트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제 클라이밍 동호회 등에서 몇백 명씩 이용하는 유명한 암장이다. 루트 이름 불편했는데 이제 바뀌었으면 좋겠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다”, “루트 개척자로 자신의 이름도 들어가는데 저렇게 이름을 짓다니”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024.11.06 I 강소영 기자
‘강남 8중 추돌’ 운전 제지하자 “안 나간다 닫아”…또 오토바이 ‘쾅’
  • ‘강남 8중 추돌’ 운전 제지하자 “안 나간다 닫아”…또 오토바이 ‘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당시 차 문을 열고 운전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시민을 향해 “문을 닫으라”며 버티다 다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김 씨를 제지하는 목격자의 모습. (사진=뉴스1 TV 캡처)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 출동 전 도로에 뛰어들어 운전자 김모씨(20대·여)를 직접 제지한 20대 남성 A씨는 당시 운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려다 사고를 목격했다.김 씨는 뉴스1에 “(운전자 김 씨에) 빨리 나오라고 손짓도 하고 말도 했는데 계속 누군가한테 전화하면서 문을 닫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차 문을 열고 제지했으나 김 씨는 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A씨가 인도로 잠시 나온 사이 김 씨는 갑자기 후진하더니 오토바이 운전자를 또 추돌했다.A씨는 “(김 씨가 차량을 추돌한 뒤) 김 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나무를 박길래 멈추려고 다가갔는데 (원래) 앞뒤 문이 모두 잠겨있었다”며 “누구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김 씨와 통화를 하던 사람은 김 씨의 어머니로 추정되고 있다. 4일 김 씨가 사고 직후 어머니에 전화를 걸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 어떡해. 어떡해”라고 말하는 녹취가 공개된 바 있기 때문.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당시 김 씨의 어머니는 “건드리지 말고 시동을 끄라”라고 했지만 김 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사람 쳤다”고 답했다.A씨는 “술 냄새는 안 났지만 정상적인 분은 아니신 것 같았다”며 “약물이든 무언가를 좀 하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씨는 2일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후 오후 1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 강남역 방향 테헤란로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9명이 부상을 입었고, 총 11명의 부상자를 냈다.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시험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그는 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운 적은 있으나 면허 취득 이력은 없었으며 무면허 상태에서 “택시 타”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물 운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김 씨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구속됐다.
2024.11.0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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