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02건

‘연봉 321억’ 김민재, 아내에 재산분할만 500억?…“재판으로 안돼” 왜
  • ‘연봉 321억’ 김민재, 아내에 재산분할만 500억?…“재판으로 안돼”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축구선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재산분할 규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김민재는 현재 176억 원에 달하는 초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재산분할 규모가 8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그 규모가 5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박경내 변호사는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한 뒤 지난해까지 4년간 받은 연봉이 321억 원이다”라며 “이를 토대로 재산분할금 80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4년 동안 베이징 궈안에서 42억 원, 터키 페네프바체에서 35억 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68억 원, 뮌헨에서 176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수당, 스폰서십 등의 수입을 더하면 김민재가 결혼생활 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321억 원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박 변호사는 “김민재가 협의이혼을 했기에 (부인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배려를 했을 것”이라며 재산분할 규모는 알 수 없지만 80억 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봤다.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재산분할 규모가 5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김민재가 혼인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에 따라 재산분할이 이뤄지기에 500억 원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하지만 “합의 조건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 고액의 위자료 또는 재산분할금이 지급되는 사례도 있다”며 협의 내용에 따라 80억 원 이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1일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전문가는 “어린 자녀가 있고 함께 중국과 유럽에서 생활한 점을 고려하면 8대2 또는 7대3 비율로 재산을 나눌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전처가 64~96억 원을 가져갔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해 관심을 받았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020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2024.11.05 I 강소영 기자
신촌서 ‘묻지마 폭행’…여대생 덮친 20대, CCTV엔 ‘섬뜩한 장면’
  • 신촌서 ‘묻지마 폭행’…여대생 덮친 20대, CCTV엔 ‘섬뜩한 장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또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4일 서울 신촌의 대학가에서 일면식 없는 여대생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도망치는 모습. (사진=채널A 캡처)4일 경찰 및 채널A에 따르면 신촌의 주택가에서 여대생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CCTV에는 A씨가 갑자기 피해 여성 B씨에게 달려들어 밀쳐 쓰러뜨린 뒤 일어나려는 여대생의 얼굴을 폭행했다.그리곤 여대생을 붙들고는 이리저리 흔들다가 도망쳐 근처 대학교 방향으로 달아났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20분 만에 인근 병원 앞에서 붙잡혔다.B씨는 귀가하던 길에 일면식 없던 A씨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여대생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남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술을 마시고 범행 후 책임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범죄자에 대한 주취감형을 용인하는 법안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08년 조두순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이 인정돼 1심에서 받은 징역 15년이 2심에서 징역 12년으로 감형된 바 있다. 최근 ‘순천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 박대성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거짓 진술해 전문가들은 주취감형을 노린 계획 진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주취감경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지만 모두 폐기된 바 있어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11.05 I 강소영 기자
“집밥의 향기가”…‘급식대가’ 음식 맛본 은행원 600명 후기 보니
  • “집밥의 향기가”…‘급식대가’ 음식 맛본 은행원 600명 후기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가 된 ‘급식대가’ 이미영 씨의 음식을 맛본 은행원들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점심 한끼.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4일 하나은행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이날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알배추 겉절이, 양파초무침 등으로 약 600인 분의 요리가 준비됐다.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임직원들에 한해 제공된 급식 시작 전부터 구내식당에는 그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앞서 ‘흑백요리사’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인 이 씨는 음식점을 운영하지 않아 그의 음식을 맛본 기회가 없기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하나은행 공식 SNS 계정에는 “현기증 나니 후기 빨리 가져달라”, “아무나 후기 좀 말해 달라” 등 댓글이 다수 달렸다.이 씨의 음식을 맛본 A씨는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후기를 남겼다. A씨는 메뉴 하나하나에 대해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며 “제육볶음은 특별하진 않지만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양파무침(양파초무침)은 맛있어서 제육이랑 곁들여 먹었고, 순두부찌개는 평소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다. 평소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겉절이 다 먹었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기 위해 줄선 사람들. (사진=하나은행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그는 “단체 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냐”며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구내식당) 간다”고 평을 남겼다.또 다른 은행 직원 B씨도 SNS에 “당첨돼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대가는 달랐다”며 “내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다. 계란말이도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었다.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은 밥도둑이었다”고 전했다.다만 은행 직원 C씨는 자신의 SNS에 “대용량 조리에 최적화되신 분 같다. 대량 조리다 보니 맛은 보통이었다”며 다소 아쉬웠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회사는 또 있다. 바로 삼성웰스토리 직원들이다.삼성웰스토리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유명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최현석 셰프의 ‘한돈 한우스테이크’를 비롯 장호준 셰프의 ‘소불고기 규동’ 황진선 셰프의 ‘백짬뽕’ 최지형 셰프의 ‘이북식순댓국’ 송하슬람 셰프(반찬셰프)의 ‘들깨미역국외 4종’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의 ‘매운갈비찜’ 박재현 셰프(캠핑맨)의 ‘쌀국수’ 등을 선보인다. 다만 사내 급식 재료로서 얼마나 맛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에게 유명 맛집, 인기 셰프의 메뉴를 줄 서지 않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5 I 강소영 기자
‘칩거’ 2년 3개월 만에…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활짝’ 웃었다
  • ‘칩거’ 2년 3개월 만에…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활짝’ 웃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비서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뒤 칩거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최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3일 안 전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 계정에는 안 전 지사가 전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전날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지지자 A씨는 “참석 못 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 몇 장 올린다”며 “오랜만에 지사님도 여사님도 환하게 웃으셨다”고 적었다.공개된 사진에서 안 전 지사는 검은 정장을 입은 채 결혼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앞서 안 전 지사는 충남도지사 재임 당시인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행 비서이던 김지은 씨를 수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2022년 8월 4일 만기 출소해 경기도 양평에서 칩거해왔다. 그는 2021년 9월 민 여사와 ‘옥중 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83학번 운동권 동기로 만나 1989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이혼했다. 출소 후 안 전 지사는 종종 지지자들과 가벼운 모임을 하거나 경전 필사를 한다는 소식은 전해졌으나 공식적인 외부 활동 소식은 전해진 바 없었다.한편 김 씨는 안 전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20년 7월 “안 전 지사의 성폭행과 2차 가해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를 요구했다.1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8347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지만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지난 6월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2024.11.04 I 강소영 기자
“제가 갔다오겠다” 손님 카드로 600만원 뽑아 달아난 직원
  • “제가 갔다오겠다” 손님 카드로 600만원 뽑아 달아난 직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노래방에 취업한 지 3일 된 남성이 손님의 카드로 수백만 원을 인출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한 손님이 자신의 카드를 건내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인천의 한 노래방 업주 A씨가 도망간 직원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 손님에게서 “오만원권으로 20장, 총 100만 원을 뽑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해당 손님은 A씨에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상태였고, 평소에도 이런 부탁을 받아 왔기에 A씨가 스스로 카드를 받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가려 했다고.그런데 옆에 있던 직원 B씨가 계속해서 “제가 다녀오겠다”고 해 A씨는 B씨에 카드를 건넸다. 그러자 B씨는 이 손님 카드에서 약 600만 원 가량을 인출한 뒤 그대로 잠적했다. A씨를 더 충격으로 몬 것은 B씨가 이 노래방에 고용된 지 3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었다. A씨는 당초 B씨가 범죄를 목적으로 취업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B씨는 면접 당시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신분증과 등본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계속 미뤄왔다고 A씨는 전했다.현재 경찰은 B씨를 쫓고 있으나, 신원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피해 손님에게 사비로 400만 원을 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문제 직원이 다른 곳에서 또 이런 범행을 저지를지 걱정돼 제보한다”고 전했다.
2024.11.04 I 강소영 기자
“아줌마!” 길 가던 女 불러 목 조른 30대…“200만원 공탁” 집유
  • “아줌마!” 길 가던 女 불러 목 조른 30대…“200만원 공탁” 집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늦은 밤 길에서 일면식 없던 여성을 불러세워 폭행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전주지법 제3-1형사부(김은영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또 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1일 오전 0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골목길에서 4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길을 가던 B씨를 따라가선 “아줌마, 아줌마”라고 불러세웠다. 이후 B씨를 근처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 밀고 목을 졸라 바닥에 넘어뜨렸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재판에 넘겨진 A씨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이유 없이 폭행해 상해를 가해 죄질이 나쁘다”며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2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검찰 측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도 원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가 없는 점, 원심판결 이후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평가해 반영해야 할 만한 새로운 양형 조건 등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4.11.04 I 강소영 기자
태풍 탓에 1시간 늦었다고…승무원 무릎 꿇렸다
  • 태풍 탓에 1시간 늦었다고…승무원 무릎 꿇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풍 탓에 항공기 착륙이 1시간 지연되자 승객이 승무원 무릎을 꿇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행기 착륙이 1시간 지연되자 승객에 무릎 꿇은 채 사과하는 대만 승무원의 모습. (사진=스레드)3일 대만 F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호찌민에서 대만 타오위안으로 향하던 중화항공 CI782편은 제21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세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이에 당초 오후 3시 16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비행기는 대만 남부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회항, 급유를 마쳤다. 결국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지연된 오후 4시 19분에야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착륙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일부 승객이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한 승무원이 무릎을 꿇은 채 사과했다.이 모습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며 널리 퍼졌다. 영상에선 비즈니스석에서 무릎을 꿇은 승무원의 앞에 한 승객이 허리에 손을 얹고 화를 내는 뒷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현지 네티즌들은 안전을 위해 적절한 판단을 내린 항공사와 승무원들에게 화를 낸 승객을 비판하고 있다.네티즌들은 “승무원이 왜 무릎을 꿇었나, 무조건 숙이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안전하게 도착한 것에 감사해야지”, “무릎을 꿇은 것이 회사 정책에 따른 것이라면 다시는 중화항공을 타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태풍 콩레이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40분 대만 타이둥현 청궁진에 상륙한 뒤 최소 3명의 사망자와 5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후 세력이 약화한 채 오후 6시 40분쯤 바다로 빠져나갔다.
2024.11.04 I 강소영 기자
“아반떼, 중앙선 넘어 4억 람보르기니 ‘쾅’”…사건 내막 보니
  • “아반떼, 중앙선 넘어 4억 람보르기니 ‘쾅’”…사건 내막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산 준중형차인 아반떼가 수억 원대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들이받은 사고가 화제가 되면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자세한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다.(사진=X 캡처)3일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 카톡방 및 X(엑스·옛 트위터)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회색 아반떼 차량이 빨간색 람보르기니를 충돌했다. 당시 아반떼를 운전한 여성은 람보르기니 차량의 운전석 쪽을 들이받은 채 멈췄고, 차에서 내리며 주저앉는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사고를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은 당시 목격담을 전하며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상가 편의점에 배달 차량이 짐을 내리려고 주정차 해놓은 상태에서 이를 피해 아파트로 들어가던 차량이 옆 출입구로 나온 차를 못봐 사고가 났다”, “사고 난 자리가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다 보니 짐 하차 후 사고를 보고 차를 빼서 가버렸다”며 “두 사고 차량은 골목 주정차 때문에 벼락 맞은 꼴이 됐다”, “탑차가 꽤 오래 서있었는데 사고가 나니 차를 빼서 가버리더라”라고 밝혔다.하지만 아반떼 차주에 대한 신상이 알려지거나 람보르기니 차주가 경찰에 사고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 등이 알려지자 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자 람보르기니 차량의 차주 A씨가 직접 온라인상에 “추측성 비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A씨는 사고 당시에 대해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출차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탑차가 제 출차를 위해 잠시 멈춰주셨다”며 “이때 아반떼 차량은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했고 제가 도로에 완전히 진입한 순간 충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현재 양측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진행 중이고 과실 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양측 모두 (피해액이) 보험 처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저 또한 최고 수준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또한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가 불법적인 일 때문이라는 오해에 대해선 “저는 합법적인 애플리케이션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라며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경찰에 사건 접수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다. 추후 보험사 측 의견을 듣고 사건 접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달라. 이 글을 통해 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길 바라며, 더 이상의 오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출고됐으며 가격은 약 3억 8000만 원이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중고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인 4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4.11.04 I 강소영 기자
“어떻게 해요?”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검증 현장서 한 말
  • “어떻게 해요?” 아들 살해한 70대 노모, 검증 현장서 한 말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0년 11월 3일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이 거구의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했으나 재판부는 왜소한 A씨가 100kg에 달하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사진=게티이미지)◆ 증거는 76세 노모의 자백뿐A씨는 2020년 4월 21일 오전 0시 53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자택에서 “아들 B씨(50)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치고, 수건으로 목 졸라 숨지게 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과 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그의 목소리는 침착하고 차분했다고 한다. 이후 0시 59분쯤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으나 사건 현장은 말끔히 정돈된 상태였다.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됐다.A씨는 112신고 후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57분쯤 딸과 통화하고 3분여간 거실 바닥에 퍼진 소주병 파편을 치웠다고 한다. A씨는 “소주병으로 아들 머리를 내리친 뒤 수건(가로 40㎝, 세로 70㎝)으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B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아내와 이혼해 매일 술을 마셨다. 사건 전날에도 “술을 더 달라”며 A씨에게 소리쳤다. 그 모습을 본 여동생과 조카가 집을 떠났다가 다음 날 돌아와 다시 다툰 듯 보이는 가운데 딸은 “집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오빠는 살아있었다”고 했다.A씨가 B씨를 소주병으로 내리치며 살해할 동안 B씨는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고 했다. 동기와 관련해선 아들이 일정한 직업 없이 술에 의존해 생활하는데 불만을 품고 있다가 사건 당일 딸과 싸우자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들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의구심…범인은 미궁 속으로그러나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재판부는 오히려 의구심을 가졌다. 재판부는 살해 방법, 살해 동기, 딸의 진술 내용 등으로 나눠 무죄 판단의 근거를 제시했다.먼저 살해 방법에 대해선 102kg인 아들을 76세 노모가 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사진=게티이미지)A씨는 재판부의 의구심으로 진행된 법정검증 당시에도 살해 방법과 관련 조사된 사실과 진술이 다른 점을 지적당하자 진술을 번복했으며, 살해 당시를 재현할 때도 “어떻게 하느냐”고 되묻거나 소주병 파편 등을 의식하는 어떠한 동작도 하지 않았다. A씨가 짧은 시간 동안 범행 장소를 청소했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으며, A씨의 주장대로 아들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쳤다면 위치상 가슴 등 상반신에 파편으로 인한 상처가 있어야 하는데 왼쪽 다리에만 상처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숨진 B씨의 부검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42%로 나타나긴 했으나 사건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딸과 다툴 당시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도 아니었음에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봤다. 살해 동기에 대해서도 아들의 행패가 그리 심하지 않았던 점 등을 근거로 미약하다고 봤다. 1·2심 재판부가 제기한 ‘제3자 개입 가능성’할 동안 검찰은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은 없고 딸과 사위 등 제3자의 개입 의심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결심 전 직권으로 A씨의 딸을 심문했다. 딸 C씨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어머니가 오빠를 죽인 사실이 믿어지나?”는 물음에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가 양심이 있다면 엄마가 그날 그렇게(살해) 했을 때 죽고 싶어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재판부는 “피고인의 딸은 피해자와 말다툼부터 집을 떠난 과정을 논리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을 감안해 논리적 진술이 이뤄지지 않아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부는 20분 넘게 A씨의 무죄 판단의 근거를 설명했고, 무죄를 선고받은 A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흐느꼈다.사건은 다시 경찰로 넘어갔다. 경찰은 ‘수사를 제대로 못 해 무죄가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실내에서 사건이 일어나 진술 의존도가 높았다”며 “수사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범인은 없고 피해자만 있는 상태”라며 재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3 I 강소영 기자
“유튜브 보느라” 과속해 시부·며느리 사망했는데…금고 10개월
  • “유튜브 보느라” 과속해 시부·며느리 사망했는데…금고 10개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은 채 과속으로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과 그의 며느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일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반 A씨에게 1심과 같은 금고 10개월을 선고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횡성군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시속 87.5㎞ 이상으로 과속주행하던 중 건널목을 건너던 80대 B씨와 50대 며느리 C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하고 말았다.두 사람은 귀가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영상 확인 결과 A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시속 87.5㎞ 이상 과속 주행했다.그 이유는 바로 A씨가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채 운전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을 소리만 청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영상을 시청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피고인이 과속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것에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하나의 원인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봤다.이어 “피해자들의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이 사고 발생에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너무 중하다”며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잘못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법정 구속된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형량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양측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적정하다고 보고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현재 A씨는 이 일로 직위에서 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4.11.01 I 강소영 기자
“콘서트 가기로 했는데”…‘청소차 참변’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 화환
  • “콘서트 가기로 했는데”…‘청소차 참변’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 화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던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치어 숨진 7세 초등생의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의 근조화환이 놓여졌다. 삼촌과 함께 평소 좋아하던 아이브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던 아이는 이날 부모의 곁을 영영 떠났다. 1일 광주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초등생 A양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A양의 빈소 입구에는 그가 좋아했던 걸그룹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었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A양의 삼촌은 뉴스1에 “조카와 같이 콘서트를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가족들은 A양에 종종 아이브 포토 카드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아이브 측은 A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밝게 웃는 A양의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했다. 도중에는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주저앉았고 이내 통곡 소리로 채워졌다.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아내던 A양의 어머니는 붉어진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며 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A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던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다.당시 운전자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걸어오는 A양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 유족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사고임을 호소하고 있다.경찰은 해당 차량을 운전한 4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11.01 I 강소영 기자
뒤로 걷던 부부, 차에 부딪히고 “입원비 달라”…법원 판결은?
  • 뒤로 걷던 부부, 차에 부딪히고 “입원비 달라”…법원 판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도에서 건널목 방향으로 뒤로 걷던 부부가 지나던 차와 부딪히는 사고에 대해 법원이 운전자의 편을 들어준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한문철TV 캡처)최근 ‘한문철TV’에는 2022년 3월 21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영상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의 동료인 운전자는 해당 도로에서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지나다 사고가 났다.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오른쪽에서 남녀가 나란히 뒤로 걷고 있었고, 이들은 차가 오는지도 보지 않은 채 건널목을 지나며 뒤돌아보지 않고 걷다가 A씨 동료 차량에 부딪혔다.A씨는 “50대 정도 되는 부부로 보였는데 뒤로 걸어오면서 차 뒷부분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보험처리를 요청했다”며 “운전자가 사고 인지를 못 했을 정도로 경미했다”고 밝혔다.부부 중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은 동료의 차를 잡으러 뛰어서 사무실까지 와서 “아내가 다리를 다쳤다”고 했다. A씨는 “두 사람이 동반 입원까지 했다는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부부의 병원비 요구에 차주 보험사는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앞을 보고 가야 한다고 명시된 부분이 없다. 때문에 운전자에게 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운전자가 과실을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사 간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보험사가 피해자들에게 각각 100만 원씩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패소한 보험사는 항소했고 2심에서 뒤집힌 판결이 나왔다. 2심은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 당시 피고들(부부)을 봤지만 뒷걸음을 해 차 쪽으로 올 것을 인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또 피고들이 뒷걸음으로 횡단보도를 지나야 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있던 것도 아니었기에 운전자가 피고들 통행에 위험을 초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에 부부 측에서 상고했으나 기각되며 원심판결이 확정됐다.이 사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소송에서 진 쪽은 변호사 비용과 소송 비용 모두 부담해야 한다”며 “피고들은 1, 2심 모두 변호사가 있었다. 상고까지 비용까지 비용을 계산하면 대략 2000만 원 정도 물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2024.11.01 I 강소영 기자
‘아파트 아파트’ 아닌 ‘로케트 로케트’…김정은·김여정 패러디, ‘빵’ 터졌다
  • ‘아파트 아파트’ 아닌 ‘로케트 로케트’…김정은·김여정 패러디, ‘빵’ 터졌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와 미국 유명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 인기에 힘입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패러디한 ‘로케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 캡처)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APT.’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아파트’의 도입부인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이라고 개사한 가사로 시작한다.이어 ‘아파트’를 연이어 말하는 부분에서는 이를 ‘로케트’로 개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북한군 파병 등을 풍자했다. 또 오물 풍선 등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 또 원곡의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개사하며 이질감을 덜어냈다. 가령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개사하고,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로 개사했다.로제의 목소리 대신 김여정의 목소리를 입히고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구간은 김정은이 등장해 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른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아오지차트 1위”, “브루NORTH 마스”, “로케트 발사했는데 올라온 게 기가막히다”, “경외감까지 든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이 영상은 1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72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음악 콘텐츠 전문인 ’화성인 릴도지‘ 채널은 그간 김정은과 김여정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앞서는 Mnet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북미더머니‘를 내놨으며, 뉴진스의 ’뉴퍼내추럴‘을 패러디한 ’북진스 슈퍼내출혈‘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2024.11.01 I 강소영 기자
“공군 빛낸 인물”…‘딸 또래’ 女 소위 성폭행 미수 男 대령 정체
  • “공군 빛낸 인물”…‘딸 또래’ 女 소위 성폭행 미수 男 대령 정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과 불과 3살 차이 나는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 하고 2차 가해 의혹까지 불거진 남성 대령이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그가 얼마 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폭행 미수로 고발된 A 대령이 얼마 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사진=JTBC 캡처)10월 31일 JTBC에 따르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이끌었던 A 대령은 얼마 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이후 같은 달 24일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인 B 소위를 관사까지 데려다주던 중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김숙경 군인권센터 군성폭력상담소장은 “택시 안에서 피해자의 손을 만지면서 ‘공군에 계속 있게 되면 세 번은 나를 보게 될 거다’라며 압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리고 관사에 도착해 B 소위을 성폭해하려 했고, 당시 B 소위은 “저는 A 대령님 딸과 3살 차이밖에 안 나는 또래입니다. 아내 분도 있지 않습니까”라며 강하게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가까스로 도망을 나온 B 소위는 이 사실을 상관에 보고해 A 대령과 분리 조치 됐지만 문제는 이후 이뤄진 2차 가해였다.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A 대령이 상패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JTBC 캡처)A 대령이 회식 자리에 있던 다른 간부들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하게 하고 녹취를 했다는 것이다.상담소에 따르면 A 대령은 B 소위가 술에 취해 자신을 유혹했다는 것처럼 유도신문 하며 녹취했고, 이 사실은 A 대령의 압박을 받던 군 간부들을 통해 알려졌다.아울러 A 대령이 뇌물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인바, 이에 대해 상담소 측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국가수사본부에 군인 등 강제추행, 군인 등 강간치상 혐의로 A 대령을 고발했다.
2024.11.01 I 강소영 기자
“소름 끼쳐” 전신 스타킹에 눈·코·입을?…日 ‘여장남자’ 주의보
  • “소름 끼쳐” 전신 스타킹에 눈·코·입을?…日 ‘여장남자’ 주의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넣고 여성인 척 공공장소에 출몰하는 일명 ‘타이즈맨’이 다시 목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에서는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꾸민 ‘타이즈맨’이 공공장소에 나타나고 있어 여성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SCMP에 따르면 타이즈맨의 의상은 일본 내 가면 코스프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보디수트와 가면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즈맨’의 존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월쯤이다. 전신 수트와 여성 얼굴 가면 등을 착용한 사람이 일본 지하철 및 여자 화장실 등에서 목격됐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여러 차례 올라왔다.지하철에서 이를 목격한 한 네티즌은 이 남성을 찍은 영상을 X(X·옛 트위터)에 공개하고 “그 사람은 의도적으로 여자가 많은 곳에 앉아 자기 몸을 가까이했다”며 “난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무서웠다”고 당시를 전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남성은 전신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여성들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화장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타이즈맨’을 봤다는 네티즌들은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거울 앞에서 화장을 고치고 있는 ‘타이즈맨’을 발견했다. 소름 끼쳤다”, “처음에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나를 보기에 무서워서 도망쳤다” 등 목격담을 전했다.‘타이즈맨’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실제 성적 의도를 갖고 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즈맨’ 중 한 명인 남성 ‘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여러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고 “나의 행동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켰을 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이 그를 체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대해 SCMP는 “일본에서는 범죄 목적으로 신원을 숨겼을 때만 불법성이 인정된다”며 “아직 이 집단과 관련된 범죄 행위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이들 존재가 대중 안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일본 네티즌들도 ‘타이즈맨’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등을 공유하고 “골격을 보고 남자임을 알 수 있다”,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무조건 타이즈맨이다. 즉시 도망쳐야 한다” 등의 내용을 공유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2024.10.31 I 강소영 기자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폴란드의 한 묘지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그 정체가 밝혀졌다. 이는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였다.2년 전 폴란드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은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로 추정된다. (사진=엑스 캡처)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22년 여름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대학 고고학 연구진은 남부 피엔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특이한 형태의 무덤을 발견했다. 발굴 작업이 막바지던 때 폴린스키 교수는 땅으로 넣은 삽끝이 금속과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파내보니 목을 낫을 걸고 있는 여성 유골이 나온 것. 폴린스키 교수는 “목 바로 위에 낫이 놓인 이유는 고인이 부활해 일어나려고 하면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여성의 머리에는 실크 모자를 한 것으로 추정돼 이는 생전 높은 사회적 신분이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조시아’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여성은 약 350년 전인 17세기 중반 18세 나이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얼굴복원 전문가 오스카 닐슨과 협업해 조시아의 생전 얼굴을 복원한 그림도 공개했다. 그림에서 조시아는 금발에 푸른 눈,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서 실크 모자를 쓰고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조시아는 앞니가 튀어나와 있고 가슴뼈에 이상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이들에게는 신체적 기형으로 보였을 것”이라며 “이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조시아의 유골에 낫이 꽂힌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기형의 문제로 ‘뱀파이어’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낫은 날카로운 곡선 모양의 칼날이 달려있으며 연구진은 당시 이 여성이 죽음에서 부활하려 할 때 곧장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폴린스키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여성을 매장한 사람들은 그녀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그녀를 뱀파이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낫을 평평하게 놓은 것이 아니라 목에 얹어 놓은 것으로 보아, 죽은 사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머리가 잘리거나 다치게 할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여성이 사망했을 당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전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아마도 유골의 주인은 스웨덴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환영하지 않는 외부인’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죽은 자의 귀환을 막는 방법에는 머리나 다리를 잘라내거나 죽은 자의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묻는 것, 시신을 태우는 것 등이 있다”면서 “하지만 낫을 목에 걸고 있는 시신은 조시아 하나 뿐이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이 여성을 매우 두려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2024.10.31 I 강소영 기자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죄 없다’ 결론…수사 종결
  •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죄 없다’ 결론…수사 종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손자를 잃은 할머니가 수사기관의 재수사에도 ‘죄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지난 2023년 첫 경찰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떠나는 이도현 군 할머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이도현 군 가족 등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최근 춘천지검 강릉지청의 ‘송치요구 불요’결정에 따라 사건 관련 서류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았다.송치요구 불요란 불송치 결정을 했던 경찰이 검찰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재수사했음에도 ‘혐의가 없다’는 결과를 검찰에 보낼 경우, 검찰 역시 기소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짓는 결정이다.이로써 할머니 A씨(71)는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에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됐다.앞서 A씨는 2022년 12월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이도현(당시 12세)군을 태우고 티볼리 승용차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해 도현 군을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입건됐다.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에서는 A씨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이어졌다. 이후 경찰은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안이라며 A씨를 불송치했다. 급발진 의심 사고 형사사건에서 경찰이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검찰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해 도현 군 가족과 KG모빌리티(KGM) 간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사건을 다시 살핀 경찰은 9개월 동안의 재수사 끝에 1차 수사와 마찬가지로 ‘혐의없다’는 결론을 내렸다.현재 이도현 군 가족은 KGM을 상대로 7억 6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한 뒤 내년 2월쯤 1심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도현 군 부친 이상훈 씨는 ‘혐의없음’ 판단 이후 연합뉴스에 “어머니가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벗고, 편하게 사셨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제조사와의 민사소송을 통해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I 강소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