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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아너' 김명민, 무자비한 응징 시작…손현주 굴복할까
  • '유어 아너' 김명민, 무자비한 응징 시작…손현주 굴복할까
  • (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어 아너’ 김명민과 손현주의 숨 막히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7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6회에서는 생존을 꿈꿨던 송판호(손현주 분) 앞에 휘몰아친 혹독한 대가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4.3%를 기록했다.무자비한 김강헌(김명민 분)의 위협에 겁에 질린 송판호는 어떻게든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정이화(최무성 분)가 전부터 권했던 대통령 정무수석 제안을 승낙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시작하는 등 우원그룹의 거대 권력에 맞서기 위해 움직였다.송판호는 철저한 계획을 위해 김강헌이 붙여놓은 미행을 피해 정이화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부두파 보스 조미연(백주희 분)을 만났다. 부두파 역시 그가 벌인 일에 휘말려 함께 피해를 입었기에 자신들의 생존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고 이로써 송판호와 정이화뿐 아니라 조미연도 한배를 타게 됐다.하지만 정이화에게도 붙어있었던 미행 때문에 들킬 위기에 처한 송판호는 사력을 다해 도망쳤고 미행의 눈을 따돌리는 것에 성공한 듯했으나 결국 김강헌에게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그날 밤 송판호의 집에 찾아온 김강헌이 신발장에서 본 흰 운동화가 정이화, 조미연의 모임 장소에 놓여있던 것과 일치했던 것.그 후 밤사이 조미연이 관리하는 부두파 본거지가 습격당하면서 사람들이 죽고 해당 구역은 폐허가 됐다. 당연히 우원그룹의 소행일 것이라 생각했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습격자들의 정체는 서부파였고 단순한 조직 간의 세력 다툼으로 정리하려는 상황 속에서 강소영(정은채 분)만 서부파가 김강헌 회장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닐지 끊임없이 의심했다.더불어 정이화는 김강헌의 수하 박창혁(하수호 분)에게 끌려가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고 이런 정이화를 발견한 송판호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피투성이가 되었음에도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큰 병원에 가지 못하고 개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이화는 대체 김강헌에게 무엇을 들킨 것인지 되돌아봤다.극 말미 송판호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죽였던 협박범의 시신이 발견됐다. 의문의 시신의 등장에 우원시가 또 한 번 발칵 뒤집힌 가운데 송판호는 박창혁에게서 협박범을 쏴 죽였던 현장의 영상을 전송받으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목숨도, 명예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송판호는 과연 이대로 김강헌에게 굴복하고 말 것인지 궁금증이 쏠린다.‘유어 아너’는 오는 9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8.28 I 최희재 기자
“답답하고 분해” 국민 절반은 장기적 울분 상태…30대 가장 심각
  • “답답하고 분해” 국민 절반은 장기적 울분 상태…30대 가장 심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로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사진=게티이미지)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27일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진은 울분에 대해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규정했다. 울분의 수준을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 2.5점 미만(중간), 2.5점 이상(심각) 등 3개 구간으로 나누고 1.6점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로 분류했다.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답답하고 분하다’ 같은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는 9.2%에 달했다. 다만 울분 상태가 심각한 비율이 과거에는 10%를 웃돌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울분과 정신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22.1%가 자살 생각을 했으며, 심각한 울분을 겪는 사람의 6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에서 13.9%로 가장 높았고, 1.6점 미만의 정상 상태 비율은 45.7%로 가장 낮았다.사회적으로는 ‘전반적인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믿음’이 높을수록 울분의 수준이 낮은데 20대와 30대는 모두 3.13점으로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점수가 가장 낮았던 반면 만 60세 이상에서는 3.42점으로 가장 높았다.최근 1년 부정적 사건을 하나라도 경험한 경우에는 전체의 77.5%가 ‘장기적 울분’을 느꼈다.사회·경제적 여건에선 자신의 위치를 상중하 3개 구간으로 나눠 울분 점수를 비교했을 땐,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60%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해당했고, 자신을 상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61.5%는 ‘이상 없다’고 답했다.‘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사회정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느끼는가’를 4점(매우 울분) 척도 물었을 땐 전체 평균 점수는 3.53점으로 나타났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동탄 물놀이 8살 사망 목격 주민 “모두가 최선 다해…위로해 달라”
  • 동탄 물놀이 8살 사망 목격 주민 “모두가 최선 다해…위로해 달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8살 여자아이가 결국 숨진 가운데 이를 목격했다는 주민이 “모두 아이를 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탄 한 아파트 내 마련된 물놀이장 모습. (사진=MBC 화면 캡처)주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말 동안 뉴스에서 나온 화성 간이 수영장에서 아이가 구조됐다는 뉴스 본 사람 있으려나? 너무 자극적인 댓글과 억측이 많다”며 “내 시선에서 본 대로 글을 남기겠다”며 운을 뗐다.A씨는 “코로나 이후로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큰 행사를 열어 아파트 직원분들, 부모들, 아이들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에게 이만한 휴가는 없었다”며 “일요일, (물놀이의) 마지막 타임에 뉴스에 나오는 일이 일어났다. 우리 아이들은 남편이 지켜보고, 난 푸드트럭 음식을 찾으러 가는 길에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고 밝혔다.이어 “옆을 보니 (사고를 당한) 아이가 축 늘어져 바닥에 누워 있었다.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하고 있었다. 아파트 직원분도 심장충격기를 챙겨 헐레벌떡 달려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또 “아이 옆에 엄마로 보이는 분은 무릎을 꿇고 안절부절 못했다. 심폐소생술 하시던 주민분이 아이랑 혼자 나온 아버지라서, 또 다른 주민이 이어받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며 “‘곧 깨어날거야’라는 기대로 지켜봤는데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한 번씩 비명을 질렀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이 사고로 물놀이는 바로 중단됐다 한다. A씨는 “너무 속상하게도 뉴스나 댓글에 누구를 탓하는 글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아이의 사고가 너무 황당하고 비통하다”는 심경을 비춘 A씨는 “아이 부모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글들이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아이) 부모의 안정을 위해 잠시나마 기도해 달라”고 글을 끝맺었다.앞서 25일 오후 1시 46분쯤 해당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놀던 8살 여아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19 구조대 출동 당시 심정지 상태였기에 심폐소생물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숨졌다. 아이는 보호자의 동행하에 물놀이 시설에 왔으나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했다. 물놀이장 수심은 40∼50㎝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 주관하에 외부 업체가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관리 업체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보이스피싱범 직접 잡아”…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5000만원 받는다
  • “보이스피싱범 직접 잡아”…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5000만원 받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잡은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 씨가 포상금 5000만 원을 받게 됐다.(사진=영화 시민덕희 스틸컷)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의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들에게 포상금 총 81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로, 덕희의 실제 모델인 김 씨는 지난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11회에 걸쳐 2730만 원을 송금했다.이후 김 씨는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 김 씨의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이 검거됐다. 또 피해자 72명이 당한 피해액 1억 3500만 원을 확인함과 동시에 234명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 씨의 혁혁한 공에도 당시 경찰은 김 씨에게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사건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김 씨의 활약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빠트렸다. 또 평소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 1억 원’이라고 홍보한 것과 달리 김 씨에 100만 원만 주려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이에 권익위는 김 씨가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 등 공익 증진 기여를 높게 사 사기 피해 금액의 약 2배인 포상금 50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받은 것 같아 권익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권익위는 김 씨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검정고시 및 특정지역 출신 지원자 등을 같은 조에 편성해 합격률을 현저히 낮추는 등의 입시비리 신고자가 1000만 원, 해외에서 공급받은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해 불법유통을 시도한 국내 판매책을 신고한 신고자가 950만 원, 한 지자체의 시장 재직 중 취득한 내부개발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행위 신고자에 3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종편 예능 출연 아내 폭행…말리는 제작진 흉기 위협한 60대 男
  • 종편 예능 출연 아내 폭행…말리는 제작진 흉기 위협한 60대 男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종편편성채널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는 제작진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사진=연합뉴스)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제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자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B씨와 그의 딸 20대 C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주거지 근처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B씨는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했으나 A씨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당했다. 당시 제작진과 함께 있던 C씨는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C씨와 제작진은 112에 신고한 뒤 A씨를 제지하기 위해 그의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으로 신고된 이력이 있었던바, 경찰은 우발적인 상황을 대비해 B씨 등 피해자들을 A씨로부터 분리 조치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긴급 임시 조치도 취했다.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현재 석방한 상태”라며 “조만간 현장에 있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딸 살아올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사망 사고 후 ‘술타기’에 유족 분노
  • “딸 살아올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사망 사고 후 ‘술타기’에 유족 분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음주 상태에서 과속 운전을 해 사망 사고를 내고 일명 ‘술타기’를 한 50대 포르쉐 운전자에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한 가운데 유족들이 “피고인을 본보기로 마지막 음주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6월 27일 오전 12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159㎞로 달려온 포르쉐가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당시 현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26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영 부장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포르쉐 운전자 A씨(50)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12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B씨(19)가 사망했고 조수석에 있던 B씨 친구 역시 크게 다쳐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당시 두 사람은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시속 159㎞로 달려온 A씨 차량과 충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사고 음주 측정이나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하지 않았고, 이는 사고 발생 2시간 뒤에나 이뤄졌다.2시간 뒤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병원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마신 뒤 음주 측정을 한 상태였고, 경찰은 위드마크(역추산 방식)를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0.051%로 조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재판에서 증거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 0.036%로 재조정해 기소했다.이날 A씨가 낸 음주 사고로 사망한 B씨(19)의 이모는 증인석에 앉아 “운전면허를 딴다고 필기시험을 보고 왔는데 실기시험을 볼 돈이 없어 제가 학원 등록까지 해줬다. 그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렇게 가족들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피고인은 혼자 병원에 가서 퇴원하고 술까지 사 마셨다. 이건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술타기’ 수법이지 않으냐. 가정을 파탄 낸 피고인은 음주 상태에서 과속까지 한 살인자다.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B씨 어머니는 사고 이후 가족들의 상황에 대해 “아이의 할머니는 잠도 못 주무시고 아빠는 항상 딸의 방에 있다. 언니는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일을 다니고 전 술이라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다”며 “우리 딸이 딸이 돌아올 수만 있다면 지옥에도 뛰어 들어갈 수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그는 “우리는 정말 피고인을 용서할 수 없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마지막 음주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검찰 측은 징역 7년 6개월 구형과 함께 “A씨는 사고 발생 이후에도 이송된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거부하고 맥주 2캔을 마시는 등 적극적으로 음주 수치를 인멸하려 했으며 이후에도 경찰의 부실 수사를 탓하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판부에 “피고인의 행위 및 결과의 중대성, 반성하지 않는 태도,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 형량인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0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김희영, 위자료 20억 입금하자…노소영 “돈만 주면 다냐”
  • 김희영, 위자료 20억 입금하자…노소영 “돈만 주면 다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26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입금한 가운데 노 관장이 “아무런 협의 없이 통보 입금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왼쪽)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김 이사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라움의 박종우 변호사는 이날 “김 이사는 오늘 판결 원리금을 직접 노 관장 계좌로 이체하고 곧바로 대리인을 통해 노 관장 측에 그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이 김 이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와 최 회장이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김 이사와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최 회장의 일방적인 가출과 별거의 지속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 사이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혼인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것으로 인정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이에 김 이사 측은 노 관장과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후 김 이사가 판결 나흘 만에 20억 원을 입금한 것.노 관장 측은 ”(김 이사 측이) 아무런 사전 협의 또는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 관장 계좌에 판결금으로 보이는 금원을 입금했다. 그 돈의 성격이 채무변제금인지 가지급금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일방적인 송금 행위는 노 관장에게 ‘돈만 주면 그만 아니냐’는 상간녀 측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관장의 개인정보인 계좌번호 정보를 어떤 경위로 알게 됐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자 김 이사 측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송금액은 항소를 전제로 한 가지급금이 아니라, 판결에 따르겠다는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확정적인 채무 변제금“이라고 맞받아쳤다.그러면서 노 관장 개인 계좌번호를 알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노 관장이 소송에서 낸 증거에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매월 생활비를 보내던 계좌번호가 포함됐다. 김 이사는 이를 통해 노 관장의 계좌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판결금 이행에는 관련 법령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로써 1심 판결 금액이 입금되면서 최 회장의 지급 의무는 사라지게 됐다. 만약 이번 이혼소송에서 20억 원보다 높은 금액의 위자료를 확정받으면 최 회장은 해당 액수에서 20억 원을 뺀 금액을 홀로 지급하게 된다.앞서 지난 5월 최 회장 부부의 2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위자료 20억 원과 함께 최 회장에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현재 최 회장의 재산분할과 관련된 이혼 소송은 대법원 상고심 심리 중이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서로 기절시켜” 강요하고 신체 부위 촬영…“배구 선수 꿈 포기”
  • “서로 기절시켜” 강요하고 신체 부위 촬영…“배구 선수 꿈 포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후배들에 성추행과 폭행을 일삼던 20대 남성에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26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 기소된 A 씨(20대)에게 징역 2년 4월에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함께 범행한 B씨(20대)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앞서 A씨와 B씨는 2022년 8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 배구부 숙소에서 후배 C씨(16) 등 3명을 불러세워 서로의 흉부를 압박해 일시적으로 기절하도록 하는 일명 ‘기절 놀이’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해 5월 숙소 샤워장에서 함께 샤워하던 D씨(16)의 항문을 벌려 인근 학생에게 보여주며 추행했다. 이어 모텔을 함께 사용하던 D씨의 바지를 벗긴 후 같은 부위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A씨는 또 훈련하고 온 C씨 등 4명에게 청소와 빨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겁을 주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 행위를 했다. B씨는 2021년 C 씨가 자고 일어난 후 이불 정리를 빨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을 하면서 주먹을 휘두르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A씨와 B씨는 “기절놀이, 폭행, 추행 등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꾸며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경험에 비추어 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가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고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실제 피해자 중 일부는 이들의 학대행위로 인해 전학을 가거나 배구를 그만두는 등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재판부는 “배구부 내부에서 선후배 사이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욕설, 폭력 등의 악습이 존재했고 피고인들은 이런 악습에 젖어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각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들은 각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고 진정으로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아무것도 포기하지 마” 102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 한 英 할머니
  • “아무것도 포기하지 마” 102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 한 英 할머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02세 영국 할머니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그는 “노인들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의 몸을 상공에 기꺼이 던졌다.102세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영국 할머니 마네트 베일리. (사진=행사 후원사 골드스터 엑스 캡처)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서퍽주 벤홀 그린에 사는 마네트 베일리는 이날 자신의 102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기 위해 7000피트(약 2㎞) 상공에서 뛰어내렸다.그는 과거 친구 아버지가 85세에 스카이다이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베일리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80대에 하셨는데 102세인 내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80세, 90세를 향해 가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베일리는 도전이라는 의미와 함께 더 큰 의미를 담은 기부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세 젊은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베일리의 아들을 도운 동앵글리안 항공 구급대(East Anglian Air Ambulance) 등 세 자선 단체에 3만 파운드(약 5243만 원)을 모아 기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현재까지 그는 1700만 원 가량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일리의 모험심은 100세 생일에도 발휘됐다. 100세 생일 때는 영국 그랑프리 공식 트랙인 ‘실버스톤 서킷’에서 경주용 페라리를 타고 시속 약 210㎞로 운전한 바 있다.그는 2차 대전 당시 해군 여군부대 소속으로 이집트에서 복무한 전력이 있었던 것. 그는 이번에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전 “난 낙하산 부대원과 결혼한 적이 있지만, 스카이다이빙을 직접 해본 적은 없다”며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이번 생일에 윌리엄 왕세자로부터도 축하 편지와 함께 응원을 받은 베일리는 다음 생일에는 무엇에 도전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BBC 라디오4와의 인터뷰에서 장수하면서 만족스러운 삶의 비결에 대해 “공동체, 친구,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베일리는 “바쁘게 지내고,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들이 당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도록 하라”며 “그리고 파티하는 걸 잊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웨딩사진이 영정사진으로…‘부천 화재’ 예비 신혼부부 함께 떠났다
  • 웨딩사진이 영정사진으로…‘부천 화재’ 예비 신혼부부 함께 떠났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경기 부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희생자 7명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결혼을 앞두고 숨진 예비부부도 함께 영면에 들었다.2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화재로 사망한 투숙객 7명 중 5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그중 부천에 있는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예비부부의 합동 장례가 치러졌다.앞서 전날에는 사망자 7명 중 2명이 발인을 마쳤고, 화재 희생자 7명 모두는 유가족이 마련한 장례 절차에 따라 영면에 들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810호에서 발생한 불길로 인해 숙박객들이 대부분 머문 8~9층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에 들어간 손님 A씨는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 객실 변경을 요청해 6층 방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810호 출입문은 열린 채 있었고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불똥이 떨어진 뒤 침대와 소파 등으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해당 건물은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더욱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사망자 중에는 예비 부부를 비롯해 부모님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듯한 짧은 통화를 한 뒤 사망한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부천시 측은 앞으로도 희생자 유가족에게 심리 치료와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이날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B씨 등 2명에 대해 형사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에 대해 안전 관리 및 화재 예방 조치 여부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술 3잔 안 마시면 아버지뻘 직원과 키스” 여직원 사연에 ‘발칵’
  • “술 3잔 안 마시면 아버지뻘 직원과 키스” 여직원 사연에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아버지와 나이대가 비슷한 직장 동료에게 키스를 요구받은 뒤 퇴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의 한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베트남 여성 후인 아인 미는 인턴십 중 회사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 회사가 진행한 행사는 물 나르기 시합이었고 후인은 “날씨는 몹시 뜨거웠고, 저는 물통을 나르느라 지쳐 있었다”며 “한 여성 동료가 쉬고 있었는데 남성 동료가 강제로 끌고 나가는 것을 보고 팀 단합 대회가 아니라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후인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회사 측이 벌금을 내거나 추가 근무를 시켰다”며 사실상 강제적으로 워크숍 참석을 강요했다고 전했다.이후 저녁자리에서 후읜의 상사는 술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그러던 중 황당한 요구를 해왔다고.후인은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의 남자 직원이 내가 술 3잔을 한 번에 마시지 못한다면 자신과 키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런 이상한 게임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남자 직원이 내 손을 잡고 술을 마시라고 강요해 술을 안마실 수가 없었다”라며 “남자 직원은 내가 술 3잔을 다 마실 때까지 옆에서 지키고 있었다”고 당시를 전했다.그러면서 “계속 (남성 직원이)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와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터졌었다”며 “그 후로 며칠 동안 겁에 질려 불안했고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고 토로했다.후인은 회사 다른 상사에 이 일에 대해 보고했지만 회사에서는 별 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후인은 아무런 반응도 없는 회사를 뒤로 한 채로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한편 베트남에서는 직원이 직장 내 성희롱을 할 경우 일방적으로 고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최대 1200달러(약 16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이돌 지망생 남자친구와 3년간의 동거 끝에 이별을 말했더니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A씨가 친한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술집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아이돌 지망생인 남성과 가까워지게 된 후 일어난 일을 전했다.A씨는 “3년 전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B씨를 만났다. 화장실도 없는 옥탑방에 친구 4명과 사는 그가 불쌍해 제가 살고 있던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변했다”고 밝혔다.그는 “(B씨가) 자격증 따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해 학원비도 대줬다”며 “우연히 엄마에게 이 사실을 들켜 가족여행 때 B씨를 한번 데리고 갔고 엄마가 ‘나중에 골치 아파질 수 있으니 헤어져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결국 A씨는 점차 장래가 보이지 않는 B씨와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B씨는 “3년 동안 같이 살았으니 사실혼 관계였다”며 5000만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해왔다. A씨는 “같이 살고 깊은 관계이긴 했지만 3년 동안 B씨 학원비와 용돈 등 쓴 돈이 많다”며 “너무 황당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조인섭 변호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와 B씨의 사이에는 사실혼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를 전제로 한 재산분할금 청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는 일반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부부공동생활을 하고 있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법률상 부부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라며 “결혼식을 올리거나 양가 가족들 사이에 정식으로 상견계를 치른 사실도 없으니 모친과 만남을 가졌던 것과 단순 동거 등의 사정만으로 사실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하지만 B씨가 계속 돈을 요구하면서 접근하면 ‘스토킹’ 해당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조 변호사는 “스토킹 행위자에게 서면 경고, 접근 금지 등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수사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가족 4인 모두 간암 사망…원인은 오래 쓴 ‘나무젓가락’이었다
  • 가족 4인 모두 간암 사망…원인은 오래 쓴 ‘나무젓가락’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나무젓가락을 오래 사용했던 4인 가족이 모두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최근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 임상독성학과 수간호사인 탄던쯔는 한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무젓가락을 자주 세척하거나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연쇄적으로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를 소개하며 당시 숨진 가족들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방에서 사용하던 나무젓가락 등 여러 조리 도구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무젓가락을 장기간 사용해 곰팡이까지 핀 상태였으며 이로써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 증식시켰다. 아플라톡신은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발암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가족이 간암으로 숨졌다는 것.실제 아플라톡신을 섭취할 경우 급성 식중독에 걸릴 수 있고 출혈 및 구토, 설사를 비롯해 간 등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나무젓가락에 틈이 생기거나 갈라지면 곰팡이 등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새것으로 교체하라고 전했다.또 올바른 세척법과 관리법에 대해서는 대나무 젓가락의 경우 윗면에 무늬가 있으므로 통째로 문지르지 말고 반드시 무늬를 따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 않고 통째로 문지르면 사실상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다는 것. 그러면서 젓가락 재질에 대해서도 멜라민과 플라스틱 등 소재로 만든 젓가락은 열에 약해 변형될 우려가 있고, 특히 플라스틱 젓가락을 열에 장시간 노출하면 신체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기에 열에 강하게 쉽게 변형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동탄 아파트 물놀이 시설서 8살 심정지…안전요원 4명 있었다
  • 동탄 아파트 물놀이 시설서 8살 심정지…안전요원 4명 있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 물놀이시설에서 8살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4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MBC 화면 캡처)2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화성시 목동의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시설에서 8살 A양이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 출동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양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양은 병원에서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됐으나 여전히 의식이 없고 혈압이 낮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A양은 이날 보호자와 함께 아파트 물놀이시설에 가 아이들 수십 명과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양 부모는 A양이 쓰러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양이 놀던 물놀이장은 수심 40~50cm 높이였으며 24~25일 이틀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만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4명이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같은 과실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우리 집으로 와” BJ의 위험한 초대…아들은 살해당했다
  • “우리 집으로 와” BJ의 위험한 초대…아들은 살해당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2년 8월 24일, 검찰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사진=게티이미지)이날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피해자가 A씨 등에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사건은 2021년 12월 24일로 거슬러 간다. 평소 ‘하쿠나 라이브’라는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 A씨의 인터넷 개인 방송을 보던 고등학생 B군은 A씨로부터 초대를 받고 수원시 권선구 소재 A씨의 자택을 찾았다. 평소 A씨는 게스트(시청자)들을 초대해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부르거나 개인사를 주고받는 방송을 했었고 B군도 그렇게 A씨와 안면을 트게 됐다. B군은 당시 인터넷 방송 시청으로 인해 가족들과 불화를 겪고 있던 차에 A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B군은 A씨의 가스라이팅과 폭행, 금전적 갈취 등을 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됐다.가해자 A씨는 B군에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고 자신의 아내를 ‘엄마’ 등으로 지칭하도록 하며 친밀감을 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자택에는 A씨와 아내 말고도 10대 고등학생 B군과 C양 등이 함께 있었다. ‘유사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든 이들은 B군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기 시작했다. ◆ ‘가스라이팅’의 시작B군이 A씨의 집을 찾은 이후 A씨의 자택에는 B군 명의로 인터넷·TV 결합 상품이 설치됐다. B군 앞으로 나온 4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은 A씨가 받아 챙겼다. 또 B군은 고등학생 시절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판정을 받은 바 있었다. 군입대 신체검사에서도 경계선 지능을 확증 받아 계속 통원·약물 치료를 이어오고 있던 아들이 남의 집에서 지내는 것을 걱정한 B군의 어머니는 A씨에 연락해 “아이 병원 치료도 받고 복용하는 약도 챙겨가지 못했으니 귀가 시켜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A씨는 “나도 B군이 어디 갔는지 모른다”고 발뺌했다. B군의 행방을 모른다던 A씨는 이 전화 한 통으로 B군을 본격적으로 옭아매기 시작했다. 유족 측은 당시에 대해 “A씨가 어머니의 전화를 문제 삼았다”며 “A씨가 (B군에) ‘4500만 원 짜리 면접을 보는데 네 어머니가 전화해 면접을 망쳤으니 네(B군)가 4500만 원을 책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네 어머니에 받아낼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B군은 A씨의 이같은 말을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B군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엄마 생각해서 그런 거다. 4500만 원 낼 수 있느냐”고 울먹였던 사실도 밝혀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때부터 본격적인 착취가 시작됐다. A씨는 B군과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B군 신분증을 재발급받았고 물류센터 상·하차 작업장에 취업시켰다. 급여는 A씨의 통장으로 이체됐고 B군이 사용하는 직불카드 및 B군이 모아둔 돈까지 모두 A씨에게로 흘러 들어갔다. 또 A씨의 아내가 쓰는 고가의 휴대전화를 B군이 개통하고 일체 비용을 부담하는 등 1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갈취당했다.B군이 이같은 상황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종종 이들은 B군의 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쌀, 김치 등 식재료를 챙겼고 근처에 거주하는 B군 어머니와 마주칠 때도 있었다.2022년 2월 13일,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에 B군은 “(A씨의) 사정으로 집에 갈 수 없다. 대신 3월 9일 대통령 선거 투표일에는 가겠다”는 말을 끝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다.그리고 그해 4월 4일 오전 1시 10분 B군은 A씨 집 인근 육교 및 공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 결과 A씨 일행은 B군과 동거를 한 지 보름이 지난 뒤부터 ‘집을 어지럽힌다’,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이 시신으로 발견되기 사흘 전 며칠에 걸쳐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에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대법원은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다. 또 청소년 공범 C와 D에게는 각각 장기 15년·단기 7년, 보호관찰 5년과 장기 2년·단기 1년의 징역형이 내려졌고, A씨의 아내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2024.08.24 I 강소영 기자
“사람 떨어지는데 박수 치고 춤춰”…부천 화재 목격자 ‘분노’
  • “사람 떨어지는데 박수 치고 춤춰”…부천 화재 목격자 ‘분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들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급박한 상황에서 박수를 치고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23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상황을 모두 목격했다는 시민 A씨는 “제가 본 각도에서는 처음에 분명히 연기만 나왔다. 연기가 한참 올라오고 불꽃이 나중에 올라왔다”고 언급했다.이어 “불이 올라오고 있을 때 소방 사이렌이 울렸는지 아니면 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꽤 근접한 시간에 소방 사이렌이 울렸던 걸로 기억한다”며 투숙객이 창밖 에어매트로 몸을 던지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라면서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박수 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분노했다.A씨는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며 “저 말고도 목격자가 많다. 젊은 사람인데 양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겼더라. 사람이 죽었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전날 오후 7시 39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호텔에는 27명의 투숙객이 있었고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810호 에어컨에서 시작돼 불똥이 튀면서 번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투숙객이 머물던 8~9층으로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해당 호텔은 2003년에 준공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사를 더욱 키키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사망자 중 남녀 2명은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해 설치된 외부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첫 번째 투숙객이 뛰어내린 후 매트가 뒤집혔고 결국 두 명 다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24.08.23 I 강소영 기자
제니 인스타 사진 한 장에 ‘6억’ 번다…1위는 누구?
  • 제니 인스타 사진 한 장에 ‘6억’ 번다…1위는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인스타그램 게시물당 약 6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블랙핑크 제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최근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퍼HQ(Hopper HQ)는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를 통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인스타그램 게시물당 받을 수 있는 수익을 1위부터 100위까지 나열해 공개했다. K팝 스타 중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호퍼HQ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중에서는 1억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리사가 가장 많은 돈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29위에 오른 리사는 62만 3000달러(약 8억 3400만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36위에 오른 제니는 게시물당 최대 51만 1000달러(약 6억 8600만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수는 40위로 47만 4000달러(약 6억 3500만 원), 로제는 42위로 47만 2000달러(약 6억 3200만 원)였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4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 1위에 올랐다. (사진=호퍼HQ 홈페이지 캡처)블랙핑크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진이 68위로 29만 2000달러(약 3억 9100만 원), RM이 71위로 28만 달러(약 3억 7500만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스트로 차은우는 72위로 27만 4000달러(약 3억 6700만 원), 배우 이민호는 88위로 21만 1000달러(약 2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계산됐다.한편,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스타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나타났다. 6억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는 게시물당 343만 2000달러(약 46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조사됐다.
2024.08.23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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