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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49cm·29kg’ 11세 의붓아들 학대 母…대법 “살해 고의 있다”
  • ‘키 149cm·29kg’ 11세 의붓아들 학대 母…대법 “살해 고의 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계모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11살 초등학생을 지속해서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친부가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1일 아동학대법·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친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은 확정했다.A씨는 2022년 3월부터 작년 2월까지 11개월 동안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11세였던 의붓아들 C군을 수시로 때리고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학대와 방임 해오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2018년 5월 A씨와 동거를 시작했고 전처와 낳은 C군을 함께 양육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022년 유산했고 C군에게 탓을 돌리며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C군이 성경 필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무릎을 꿇리고 장시간 벌을 세우는가 하면 연필로 200회 가까이 허벅지를 찌르는 등 학대했다. 또 최대 16시간 동안 의자에 결박한 채 홈캠으로 감시하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 특히 사망 직전에는 사흘간 A씨는 선반 받침용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C군의 몸을 수십 회 때리고 총 18시간가량 묶어 놓았다. 결국 2023년 2월 7일 C군은 당시 키 148cm, 몸무게 29.5kg에 불과한 채로 사망했다.1심과 2심은 모두 A씨에 징역 17년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고, A씨의 ‘살해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아동학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그러나 대법원은 “A씨에게 적어도 아동학대살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했다.이어 “주양육자였던 A씨는 자신의 학대가 C군의 건강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피해가 누적되고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며 “A씨가 2023년 2월 6일 오후 6시 10분쯤 이 군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집 밖에 나섰을 때 C군이 제대로 걷지 못해 쓰러지는 것을 봤고, 다음날 밤 C군이 아파하며 제대로 자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방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C군 사망 직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집안의 ‘홈캠(가정용 촬영 기기)’을 버리는 등 학대 정황이 담긴 증거를 삭제하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A씨의 형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은 A씨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2024.07.22 I 강소영 기자
'유어 아너' 정은채, 검사 변신…손현주·김명민 심판
  • '유어 아너' 정은채, 검사 변신…손현주·김명민 심판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어 아너’ 정은채가 손현주와 김명민의 대립에 긴장감을 더한다.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강소영 역을 맡은 정은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살인자가 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신념을 버린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의 부성애가 뜨겁게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 검사 강소영(정은채 분)의 등장을 알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극 중 강소영은 권력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승부욕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근성을 가진 검사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악인을 심판대에 올려 세우겠다는 소명을 가진 만큼 과연 그의 타깃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비장한 눈빛으로 목표물을 응시하는 듯한 강소영의 모습과 ‘먼지 한 톨까지 샅샅이 뒤질 겁니다’라는 카피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올곧은 강단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태로운 아버지들의 전쟁 속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정은채의 파격적인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면서도 거침없는 검사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한 정은채가 선보일 변화무쌍한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유어 아너’는 오는 8월 12일 오후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2024.07.22 I 최희재 기자
“유튜브에 신상 폭로” 전 직장 상사 협박한 20대 무죄, 왜
  • “유튜브에 신상 폭로” 전 직장 상사 협박한 20대 무죄,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직장 상사에게 유튜브로 신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2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전날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3년 1월 1일 오후 10시 25분쯤 휴대전화로 전 직장 상사 B씨(44)에게 “나이를 먹어도 배운 게 없으니 갑질이라도 해야지요”, “우리 쪽팔리게는 살지 맙시다”라며 유튜브에 신상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근무 당시 갈등을 겪었고 2022년 1월 퇴사했다. 이후 자신이 근무하는 카페로 B씨가 찾아온다는 말을 듣고 이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1심 재판부는 이 메시지의 주된 내용은 B씨를 비아냥거리는 것이고 “유튜브에 신상 까줄게요”라는 문구에도 어떠한 해악을 가하겠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고 봤다.또 “할 말이 있으면 앞에서 하라”, “앞으로는 무단퇴사 없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답장한 B씨의 반응 등을 보면 B씨가 심리적인 불안감을 넘어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해악을 고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이에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원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 검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사실오인이나 법리 오해의 위법은 없다”며 기각했다.
2024.07.22 I 강소영 기자
“대변 봤냐, 예의없다” 지적한 카페 사장…반전 상황 보니
  • “대변 봤냐, 예의없다” 지적한 카페 사장…반전 상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여성이 카페 화장실에서 대변을 봤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사연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카페 사장이 직접 상황을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서는 해당 여성의 사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사연에 따르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여성 A씨는 남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배가 아파 화장실에 다녀왔다. 이후 다른 손님이 들어갔다. 그런데 이 손님은 화장실을 나와 A씨 쪽을 보면서 카운터에 있는 사장에게 이야기를 했다고.이후 카페 사장이 A씨를 찾아와 “혹시 화장실에서 대변 보셨냐”고 물었고 A씨가 “맞다”고 하자 사장은 “다 같이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대변을 보시는 건 아무래도 다음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요?”라며 “다른 손님한테 항의가 들어왔다. 다음부턴 조심해달라”라고 지적했다.A씨는 “분명히 물도 내렸고 변기가 막히지도 않았다”며 “‘대변 금지’라는 안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화장실 한 칸일 땐 똥 싸면 민폐인 거냐”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카페 사장이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음 날 사장 B씨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하자 분위기는 반전되는 듯 했다.다음 날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온라인에 “제가 한 말이랑 너무 다르게 적어놓으셨다. 불만을 제기한 다른 손님도, 저도 단순히 화장실에서 대변 봤다고 불만을 표하진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B씨는 “다른 손님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은 손님(A씨)이 변기 커버에 대변을 묻히고 닦지 않은 것과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변기에 휴지를 산처럼 쌓아놔서 물이 안 내려간 것”이라며 “다른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경악하며 나와서 제게 불만을 제기했고 저는 화장실에 가서 확인 후 손님(A씨)에게 갔던 것이고 그 과정은 빼고 손님 말만 듣고 바로 작성자(A씨)분에게 간 것처럼 써놓으셨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괜히 배려한다고 했다가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불리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2024.07.22 I 강소영 기자
“살려달라” 쓰러진 오토바이에 깔린 운전자…‘묻지마 폭행’ 이었다
  • “살려달라” 쓰러진 오토바이에 깔린 운전자…‘묻지마 폭행’ 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한 골목길에서 달리는 오토바이에 이유 없이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다.지난 12일 오후 10시 48분쯤 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30대 A씨가 달리던 오토바이를 걷어차는 모습. (사진=채널A 화면 캡처)22일 채널A와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8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채널A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는데, 길거리를 달리던 오토바이를 A씨가 발로 걷어차고 쓰러진 오토바이에 운전자가 깔린 뒤에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목격자는 “‘살려달라’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가보니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고 기사 분이 다리가 끼어 있었다”고 당시를 전했다.‘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뒤 A씨는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에서 200m 떨어진 주차장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알고 보니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은 다음 주 안에 해당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2024.07.22 I 강소영 기자
“딸 집도 가는데…마음 아파” 최태원, 아들과 어깨동무 그 후
  • “딸 집도 가는데…마음 아파” 최태원, 아들과 어깨동무 그 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아들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그의 아들 최인근 씨.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최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계기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만났다는 게 왜 뉴스가 되는 건지 이해가 잘 안간다”면서도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에 저도 책임을 상당히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많은 분이 무엇을 상상하고 계셨나, 그렇게 또 상상하게 만드는 페이크 뉴스도 되게 많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어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최 회장이 아들 인근 씨와 길거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인근 씨는 부모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항소심 재판부에 노 관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 여기에는 첫째 윤정·둘째 민정 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에 대해 최 회장은 “아마 대만 출장 전날이었던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셨을 것”이라며 “아들하고 만나서 즐겁게 놀면 저도 당연히 좋다”고 언급했다.이어 “(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첫째), 사위와 밥 먹는 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저하고 아이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많은 소통을 하며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상의한다”며 자녀들과 돈독함을 나타냈다.앞서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최 회장은 불복해 상고했다.
2024.07.21 I 강소영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수사 받던 중 1500만원 기부…왜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수사 받던 중 1500만원 기부…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수사를 받던 중 노숙사 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1일 서울역 노숙자 임시보호시설 등에 따르면 김호중 씨는 지난 5월 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당시 김 씨는 해당 시설에서 노숙자 250명에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음주운전 사고로 봉사할 수 없게 되자 운영비를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시설 관계자는 “(김호중이) 수사를 받는 만큼 봉사활동과 관련해 연락도 할 수 없었는데 갑자기 소속사 측이 1500만 원을 보내왔다”며 “봉사를 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해서 죄송하다”는 사과 메시지도 전해왔다고 밝혔다.앞서 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하고 도주했다.이 과정에서 매니저에 자수를 하도록 종용하거나,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마시고 소속사 대표가 나서 차량 블락박스 메모리카드 등을 파손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해오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 씨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이에 김 씨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씨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함께 기소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등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김 씨의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4.07.21 I 강소영 기자
교통사고 후 편의점서 소주 벌컥…무죄 뒤집고 ‘유죄’ 됐다
  • 교통사고 후 편의점서 소주 벌컥…무죄 뒤집고 ‘유죄’ 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교통사고 후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서 수사에 혼란을 주려던 50대 남성에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20일 청주지법 형사항소3부(태지영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영동군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부상을 당한 운전자가 A씨에 음주운전을 의심하자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소주 2병을 구매하고 종이컵에 담아 마셨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77%였다.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기 전 A씨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치인 0.03%를 초과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것.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증거로 제출된 종이컵에는 소주가 일부 남아있었고 음주량을 재적용해 계산,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A씨는 앞서 무려 4회나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도 재판부의 판단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재판부는 “추가로 음주하는 방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줬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7.21 I 강소영 기자
멜라니아, 트럼프 입술 피했다…‘불화설’ 재점화 된 이 장면
  • 멜라니아, 트럼프 입술 피했다…‘불화설’ 재점화 된 이 장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와 부인 멜라니아의 불화설에 불을 지피는 한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지난 19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마지막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대선 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는 이날 붉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그런데 해당 장면에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에게 입술을 내밀며 키스를 시도했으나 멜라니아는 고개를 돌렸고 결국 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선 멜라니아가 키스를 시도하는 남편의 입맞춤을 피했다며 관련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USA투데이도 “어색해 보이는 트럼프 부부의 모습은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 커플이 보인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전당대회 내내 아내 우샤 밴스와 손을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네티즌들도 “엄청 어색하다”,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키스를 피한 게 맞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두 사람의 불화설을 더욱 지폈다. 실제 4일 전당대회 기간 동안 멜라니아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남편의 선거 유세 및 TV토론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한 차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한편 멜라니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X에 성명을 올려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수락 연설 중 멜라니아를 향해 “당신은 미국에 국가 통합을 촉구하는 정말 아름다운 편지를 썼고 공화당을 놀라게 했다”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4.07.21 I 강소영 기자
내 옆집에 ‘초등생 성폭행’ 여교사가?…청년임대주택 주민들 ‘발칵’
  • 내 옆집에 ‘초등생 성폭행’ 여교사가?…청년임대주택 주민들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7년 전 6학년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출소한 전직 초등학교 여교사가 저소득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출소한 전직 여교사가 최근 경남 진주시 한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영상 캡처)19일 경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의 한 청년임대주택에는 최근 초등학생을 성폭행했던 전직 여교사 A씨가 입주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징역 5년형을 받았고 2년 전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가 청년임대주택에 거주한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여성가족부 성범죄자알림e 서비스 통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A씨의 신상이 전달되면서 알려졌다.이후 경남개발공사에는 A의 입주 자격과 관련한 민원이 잇따랐고, 입주를 원했으나 탈락한 청년들 또한 저소득 청년을 위하는 사업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는 청년임대주택 500m 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성범죄자와 아이들 동선이 겹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경남개발공사는 A씨의 거주지 자체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나이와 소득 등 선정 기준에 부합했고 무작위 추첨에서 뽑혔을 뿐”이라며 “범죄 이력은 알 수도 없고 거를 규정도 없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청년임대주택은 1000만 원대 보증금에 월세 10만 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가전제품과 가구 등이 모두 붙박이로 설치돼 있어 이사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입주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4.07.21 I 강소영 기자
길가던 女 ‘사커킥’ 날린 40대…무기징역 구형에 “고의 없었다”
  • 길가던 女 ‘사커킥’ 날린 40대…무기징역 구형에 “고의 없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40대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권모씨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부산경찰청 제공)19일 부산지법 형사7부(신헌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권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사람의 얼굴에 수십 차례에 걸쳐 물리력을 가하면 죽을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 가능하다”면서 “권 씨도 사건 직후 지인에게 ‘자신의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고, 피해자 손에는 흉기로 인한 상흔도 있었다”며 “20대 여성인 피해자는 평생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는 한 명의 존엄한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맞먹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이전에도 강도, 강간, 절도, 상해죄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살고도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에게 법질서 준수 의지를 기대할 수 없고 폭력성,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권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에 대해 인정하고 있고, 살인의 고의에 대해서만 부인하고 있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어떻게 자신이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기억을 못 한다”면서 “권 씨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호소했다.최후변론에서 권 씨는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앞서 권 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던 20대 여성을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끌고 갔다. 이후 흉기로 협박하며 물건을 훔치려고 하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얼굴을 향해 사커킥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가로채 달아났다.피해 여성은 머리 부위를 세게 맞아 턱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붙잡힌 권 씨는 공황장애를 핑계로 법정에 세 차례나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다 재판부는 권 씨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지난 16일 열린 공판에서 권 씨의 재판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결국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권 씨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매일 10시간, 10kg씩 먹어” 中 먹방 스타, 생방송 중 사망 ‘충격’
  • “매일 10시간, 10kg씩 먹어” 中 먹방 스타, 생방송 중 사망 ‘충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의 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스타가 생방송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생방송 중 사망한 중국 먹방 스타 판샤오팅. (사진=차이나프레스 캡처)19일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먹방으로 유명한 인터넷방송인 판 샤오팅(24)이 지난 14일 생방송 중 숨을 거뒀다. 사인은 ‘과식’으로 추정된다.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위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가득 차 있었으며 복부가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판샤오팅은 친구가 먹방을 통해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을 보고 먹방에 뛰어들었다.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수위를 높이던 그는 사망 전 극한 먹방 챌린지에 도전하며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었다. 또 끼니마다 10kg에 달하는 음식을 먹으며 여러 종류의 음식을 섭취했다.급기야 과식으로 인한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지만 퇴원한 바로 다음 날부터 또 폭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습을 본 판샤오팅의 부모와 시청자들은 “돈 때문에 몸을 해치지 말라”며 방송 중단을 권유했으나 그는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먹방을 이어가다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한편 지난 달 16일 필리핀에서도 유명 유튜버가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린 다음 날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보건당국은 ‘음식 포르노’에 대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먹방 콘텐츠 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국은 2020년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폭식 콘텐츠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만들기도 했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살려달라” 외침에도 20분 방치…태권도장 관장, 추가 학대 정황
  • “살려달라” 외침에도 20분 방치…태권도장 관장, 추가 학대 정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양주 태권도장에서 5세 어린이를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30대 태권도장 관장이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피해 아동을 20분 이상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19일 오전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경찰이 관원인 5세 아동을 심정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태권도 관장 A씨를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5분쯤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아동 B군(5)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B군이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A씨는 B군을 그대로 20여 분간 방치했다.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B군이 버둥거리며 “꺼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A씨가 외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이후 B군이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채 숨을 쉬지 않자 A씨는 같은 건물 이비인후과로 아이를 데려갔고, 병원에서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A씨는 자신의 도장으로 돌아가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했다.경찰은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이다.이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태권도장이 다른 아동도 학대했다는 신고도 3건 접수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원 258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쯤 검찰 송치 과정에서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씨는 학대 혐의를 묻는 취재진에 “아닙니다. 내가 너무 예뻐하는 아이입니다”라고 울먹였다.현재까지 B군은 의식불명 상태이며 아이의 부모는 태권도장 학부모들이 모인 SNS에 “겨우 정신줄 부여잡고 아이 옆에 있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진짜 사랑이야”…주차관리원과 불륜 저지른 아내의 적반하장
  • “진짜 사랑이야”…주차관리원과 불륜 저지른 아내의 적반하장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시설관리공단 주차장 관리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아내가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17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11세, 9세 두 아이의 아빠인 A씨가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시설공단 사서로 근무하는 아내 B씨는 공단 소속 주차장 직원과 외도를 하다 A씨에 이를 들켰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친권 및 양육권도 A씨가 갖기로 합의했지만 문제는 양육비였다. B씨는 “급여가 적고 비정규직이라 생활이 어렵다”며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것. A씨는 “아내 월수입이 200만 원 정도 된다. 충분히 줄 수 있는데도 안 주려고 하는 게 눈에 보여 실망스럽다”며 “현실적으로 아내에게 받을 수 있는 양육비가 얼마인지, 아내의 소득이 늘어나면 양육비 분담 비율을 변경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이에 대해 이명인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이 지난 2021년 개정한 ‘양육비 산정 기준표’를 바탕으로 “A씨의 경우 남편의 소득을 400만 원, 아내의 소득을 200만 원이라 가정하면 부부 합산 소득은 세전 600만 원”이라며 “자녀가 만 6세·8세라고 가정하면 (두 자녀) 각각 147만 9000원씩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소득별로 분담하면 남편이 약 67%에 해당하는 99만 원(자녀당), 아내는 49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쪽의 경제적 사정이 변했다면 합의 또는 법원 심판을 통해 양육비를 변경할 수 있다.이 변호사는 “양육비를 부담하는 자가 실직, 파산, 부도 등 경제 사정이 현저히 악화된다면 양육비 감액을 청구할 수 있으나 단순히 재혼하거나, 급여 감소, 대출 상환 등으로 감액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반면에 양육비 증액은 물가가 상승했거나, 자녀의 성장으로 학비 등이 증가한 경우, 비양육자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 등 폭넓게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나는 당신과 이혼, 이혼, 이혼” 두바이 공주, SNS 선언에 ‘발칵’
  • “나는 당신과 이혼, 이혼, 이혼” 두바이 공주, SNS 선언에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공주가 인스타그램으로 이혼을 선언했다.이혼을 발표한 마흐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30) 공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마흐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30) 공주는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남편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공주는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바쁘기 때문에 이곳에 우리의 이혼을 선언한다”며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 이혼한다, 그리고 이혼한다”라고 3번 반복했다. 그러면서 “잘 지내세요. 당신의 전 부인이”라고 덧붙였다.이슬람권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세 차례 말하면 이혼이 성립된다는 관행이 있다. 하지만 남편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두바이의 공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혼 통보.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에 대해 BBC는 “공주의 남편인 마나 빈 무함마드 빈 라시드 빈 마나 알 마크툼이나 아버지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이혼 선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남편 사진이 모두 지워졌고 남편의 계정에서도 공주의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결혼해 두 달 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들의 호화로운 결혼식 사진은 SNS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례적인 이혼 선언에 인스타그램 이용자 사이에서는 공주의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 정부 및 런던 주재 UAE 대사관 등도 공주의 이혼 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빨리 차 빼세요!” 화성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콸콸’(영상)
  • “빨리 차 빼세요!” 화성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콸콸’(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지난해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떨어졌고 미처 주차장을 나서지 못한 차들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18일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가 침수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화성 남양읍에 있는 신축 아파트에서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온라인에 침수된 상황과 관련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따윈지 모르겠다”며 “요새 신축 아파트는 부실 공사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나는 이미 차를 뺐는데, 아까부터 차 빼라고 안내방송을 엄청 하고 있다”며 “관리실에서 배수펌프는 정상이라고 한다. 펌프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더라”라고 말했다.또 그는 “천장 방수도 문제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지인의 20년 된 아파트도 멀쩡한데 신축 아파트가 이러면 문제”라고 꼬집었다.18일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가 침수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그러면서 “천장 방수도 개판이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가끔 비 올 때 창문에서 비 새는 세대가 몇 군데 있어서 천장 방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종종 들렸다”면서 그는 해당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아파트 측에서) 하자 보수 절대 안 해주고 배째라 태도”라며 “2019년도부터 지어진 신축 아파트는 무조건 피해라. 요새 건설사들 보면 중국 수준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아파트는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1800여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9 I 강소영 기자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한 가운데 그의 가족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가 유 호보자의 동생이기 때문이다.(사진=스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1998년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초전도체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유 교수는 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의 남다른 가족력도 눈길을 끈다. 유 후보자는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 중 유상범 의원은 셋째, 유오성은 넷째 아들이다. 또한 유 후보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2020년 월간조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어려웠던 시절, 유 후보자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영특했던 유 후보자를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 이후 서울의 할머니 집에서 머무르던 형제들을 위해 유 후보자의 어머니는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준 뒤 다음 날 밤 기차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형을 따라 서울 유학을 간 유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까지 오른 그는 2020년 4·15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수재인 형들 사이에서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택했다. 그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비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 리철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친구’ 등을 통해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가족력은 유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한 당시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오성이 유 의원의 선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흉기 4개 들고 와 ‘이별 통보’ 여친 살해…“심신미약이라니” 분노
  • 흉기 4개 들고 와 ‘이별 통보’ 여친 살해…“심신미약이라니” 분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유족이 반발하고 있다. 하남 교제살인 피해자 20살 B씨. (사진=MBC 캡처)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피고인이 조현병 전력이 있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을 수 있다”며 “정신감정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A씨가 이별 통보를 받은 후 휴대전화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흉기를 검색했으며, 이후 범죄에 쓰였던 것과 비슷한 흉기 4자루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한 점 등으로 볼 때 재범 우려가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재판 직후 피해자 B씨의 언니는 취재진에 “계획해서 흉기 들고 와 살해하고 도주한 사람이 어떻게 심신미약이라 할 수 있나.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아빠는 아침에 나가기 전 동생 방문부터 열어보고, 엄마는 탄원서 받아온 거 확인하면서 울고, 우리 가족은 이 사건 이후 당연한 일상이 파괴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심신미약으로 감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엄벌을 촉구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 20분쯤 경기 하남시에 있는 B씨 주거지 인근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범행 당일 피해자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으며 집 밖으로 나오도록 한 뒤 CCTV 사각지대로 데려가 단 10분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들은 지난 8일 A씨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가운데, 피해자 B씨의 대학 동기와 선배들도 엑스(X)에 ‘하남교제살인사건 공론화’ 계정을 만들어 탄원서를 받는 등 사건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교제 살인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무거운 책임에 상응하는 장기간의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신상을 공개해 국민이 이와 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피고인의 신상 공개 및 엄벌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A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3일 열린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BJ 모녀 죽게 한 ‘사이버렉카’도 수익 정지해야”…유튜버 입장 보니
  • “BJ 모녀 죽게 한 ‘사이버렉카’도 수익 정지해야”…유튜버 입장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쯔양 협박 사건에 연루된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3명이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당한 가운데 또 다른 ‘사이버렉카’ 들도 수익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PPKKa’ 캡처)17일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모녀를 죽음 내몬 유튜버 P모 채널의 수익정지 및 수익환수 나아가 채널 삭제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청원인 A씨는 “P 채널은 고인이 된 ‘잼미’라는 여성 BJ를 조롱하는 영상 콘텐츠로 그의 어머니와 해당 BJ까지 자살에 이르게 한 악질 유튜버”라고 지적했다.그는 “잼미는 지난 2019년 방송 도중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본인은 메갈(여초 커뮤니티)이 아니다’ 라고 사과했음에도 일부 남성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 저격하면서 비판의 수위가 더욱 거세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잼미를 향한 성희롱성 댓글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어 “그 중 제일 악질적으로 조롱한 인물이 바로 P씨”라며 “현재 그는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월 수입이 9000여만 원에 이르는 대형 이슈 유튜버다. 그는 잼미를 저격하는 영상을 올려 남성 구독자가 많은 그를 남성을 혐오하는 페미(페미니스트)로 낙인 찍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잼미는 어머니 사망 이후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라고 자책하며 악플을 멈춰달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방송을 했다. P씨는 그 영상을 두고도 조롱하는 방송을 올리는 극악무도한 일까지 벌였다”며 “결국 잼미는 2022년 1월 자살에 이르렀다. 이후 콘텐츠로 올렸던 영상은 삭제했으나 잼미는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모녀 죽음에 P씨가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 콘텐츠를 위해 페미도 아닌 여성 유튜버를 페미로 프레임화해 악플과 사이버 불링의 고통 속에 죽음으로 몰고 간 ‘간접 살인’”이라며 “P씨는 잼미 죽음 이후에도 유명인을 상대로 한 억측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수익정지와 환수 및 채널 삭제를 청원했다.지목된 유튜버는 ‘뻑가’로 추정되고 있다. 그간 그는 젠더 관련 이슈를 비롯해 특정 인물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일삼았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실제 잼미가 남성 혐오 제스처로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그러자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이버불링을 주도한 것은 자신이 아닌 당시 인기 BJ였던 감스트, 외질혜, 남순 팬덤이라고 지적했다. 뻑가는 “2019년 아프리카 BJ 감스트, 외질혜, 남순 이들은 ‘나락즈’라는 크루를 만들어 방송하고 있었다. 당시 저 세 명이 잼미님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을 하게 됐고 그 세 명은 바로 잘못을 뉘우치고 다음날 사과를 했다”며 “나는 (10일) 밤 9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 첫 영상을 올렸다. 재가 사람들을 선동하고 여론조작을 했다고 보기엔 꽤 늦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5년 전 당시 나는 구독자 10만 명대인 수많은 렉카 유튜브 채널 중 하나였다”며 “현재 나만 오직 살아남았기 때문에 내가 이 사건을 주도해서 선동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해당 국민 청원은 30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현재 수익이 중지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은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다. 이들은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과거를 빌미로 강제적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쯔양은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튜브 측도 즉각 3명에 대한 수익 중지에 나서며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더했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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