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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랑이야”…주차관리원과 불륜 저지른 아내의 적반하장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시설관리공단 주차장 관리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아내가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17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11세, 9세 두 아이의 아빠인 A씨가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시설공단 사서로 근무하는 아내 B씨는 공단 소속 주차장 직원과 외도를 하다 A씨에 이를 들켰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친권 및 양육권도 A씨가 갖기로 합의했지만 문제는 양육비였다. B씨는 “급여가 적고 비정규직이라 생활이 어렵다”며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것. A씨는 “아내 월수입이 200만 원 정도 된다. 충분히 줄 수 있는데도 안 주려고 하는 게 눈에 보여 실망스럽다”며 “현실적으로 아내에게 받을 수 있는 양육비가 얼마인지, 아내의 소득이 늘어나면 양육비 분담 비율을 변경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이에 대해 이명인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이 지난 2021년 개정한 ‘양육비 산정 기준표’를 바탕으로 “A씨의 경우 남편의 소득을 400만 원, 아내의 소득을 200만 원이라 가정하면 부부 합산 소득은 세전 600만 원”이라며 “자녀가 만 6세·8세라고 가정하면 (두 자녀) 각각 147만 9000원씩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소득별로 분담하면 남편이 약 67%에 해당하는 99만 원(자녀당), 아내는 49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쪽의 경제적 사정이 변했다면 합의 또는 법원 심판을 통해 양육비를 변경할 수 있다.이 변호사는 “양육비를 부담하는 자가 실직, 파산, 부도 등 경제 사정이 현저히 악화된다면 양육비 감액을 청구할 수 있으나 단순히 재혼하거나, 급여 감소, 대출 상환 등으로 감액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반면에 양육비 증액은 물가가 상승했거나, 자녀의 성장으로 학비 등이 증가한 경우, 비양육자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 등 폭넓게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한 가운데 그의 가족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가 유 호보자의 동생이기 때문이다.(사진=스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1998년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초전도체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유 교수는 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의 남다른 가족력도 눈길을 끈다. 유 후보자는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 중 유상범 의원은 셋째, 유오성은 넷째 아들이다. 또한 유 후보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2020년 월간조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어려웠던 시절, 유 후보자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영특했던 유 후보자를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 이후 서울의 할머니 집에서 머무르던 형제들을 위해 유 후보자의 어머니는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준 뒤 다음 날 밤 기차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형을 따라 서울 유학을 간 유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까지 오른 그는 2020년 4·15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수재인 형들 사이에서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택했다. 그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비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 리철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친구’ 등을 통해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가족력은 유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한 당시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오성이 유 의원의 선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 “BJ 모녀 죽게 한 ‘사이버렉카’도 수익 정지해야”…유튜버 입장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쯔양 협박 사건에 연루된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3명이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당한 가운데 또 다른 ‘사이버렉카’ 들도 수익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PPKKa’ 캡처)17일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모녀를 죽음 내몬 유튜버 P모 채널의 수익정지 및 수익환수 나아가 채널 삭제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청원인 A씨는 “P 채널은 고인이 된 ‘잼미’라는 여성 BJ를 조롱하는 영상 콘텐츠로 그의 어머니와 해당 BJ까지 자살에 이르게 한 악질 유튜버”라고 지적했다.그는 “잼미는 지난 2019년 방송 도중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본인은 메갈(여초 커뮤니티)이 아니다’ 라고 사과했음에도 일부 남성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 저격하면서 비판의 수위가 더욱 거세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잼미를 향한 성희롱성 댓글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어 “그 중 제일 악질적으로 조롱한 인물이 바로 P씨”라며 “현재 그는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월 수입이 9000여만 원에 이르는 대형 이슈 유튜버다. 그는 잼미를 저격하는 영상을 올려 남성 구독자가 많은 그를 남성을 혐오하는 페미(페미니스트)로 낙인 찍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잼미는 어머니 사망 이후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라고 자책하며 악플을 멈춰달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방송을 했다. P씨는 그 영상을 두고도 조롱하는 방송을 올리는 극악무도한 일까지 벌였다”며 “결국 잼미는 2022년 1월 자살에 이르렀다. 이후 콘텐츠로 올렸던 영상은 삭제했으나 잼미는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모녀 죽음에 P씨가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 콘텐츠를 위해 페미도 아닌 여성 유튜버를 페미로 프레임화해 악플과 사이버 불링의 고통 속에 죽음으로 몰고 간 ‘간접 살인’”이라며 “P씨는 잼미 죽음 이후에도 유명인을 상대로 한 억측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수익정지와 환수 및 채널 삭제를 청원했다.지목된 유튜버는 ‘뻑가’로 추정되고 있다. 그간 그는 젠더 관련 이슈를 비롯해 특정 인물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일삼았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실제 잼미가 남성 혐오 제스처로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그러자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이버불링을 주도한 것은 자신이 아닌 당시 인기 BJ였던 감스트, 외질혜, 남순 팬덤이라고 지적했다. 뻑가는 “2019년 아프리카 BJ 감스트, 외질혜, 남순 이들은 ‘나락즈’라는 크루를 만들어 방송하고 있었다. 당시 저 세 명이 잼미님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을 하게 됐고 그 세 명은 바로 잘못을 뉘우치고 다음날 사과를 했다”며 “나는 (10일) 밤 9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 첫 영상을 올렸다. 재가 사람들을 선동하고 여론조작을 했다고 보기엔 꽤 늦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5년 전 당시 나는 구독자 10만 명대인 수많은 렉카 유튜브 채널 중 하나였다”며 “현재 나만 오직 살아남았기 때문에 내가 이 사건을 주도해서 선동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해당 국민 청원은 30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현재 수익이 중지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은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다. 이들은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과거를 빌미로 강제적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쯔양은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튜브 측도 즉각 3명에 대한 수익 중지에 나서며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