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00건

“30살 생일 맞이해 1500만원 기부” 이 여성의 정체는
  • “30살 생일 맞이해 1500만원 기부” 이 여성의 정체는 [따전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에서 한 여성이 생일을 맞아 익명으로 1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대 여성이 경복궁역 구세군 자선냄비에 전달한 1500만 원과 자필 편지. (사진=연합뉴스)2일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경복궁역 내 자선냄비에 한 젊은 여성이 찾아와 5만 원권 돈다발 세 뭉치와 자필로 쓴 편지 한 통을 전달했다. 이후 구세군이 확인해보니 5만원은 100개 단위로 세 묶음이었고 이는 1500만 원에 달했다. 그는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바람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기부자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부자가 자필로 쓴 편지에는 “30살 생일을 맞이해 이렇게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 30년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무 자격 없는 제가 넘치도록 받아 왔다. 앞으로 남은 생은 제가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불안하고 갈등이 많은 이 시대에 가장 힘들게 사는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따뜻한 한국 사회가 되길 기도한다”며 “기부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 사이에 다리가 되어주는 구세군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한편 구세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식당차를 보내 유족을 위해 하루 1000명 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무안공항 카페, 400만원 선결제에 100만원 팔고 끝?
  • 무안공항 카페, 400만원 선결제에 100만원 팔고 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무안국제공항 내 카페에 유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선결제 등 선행이 이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가 악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페 측은 “오해가 있었다”며 바로잡고 나섰다.(사진=제이컴퍼니 유튜브 캡처)2일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무안공항 선결제 카페와 마찰이 있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정치 시사 유튜브 제이컴퍼니 측은 지난달 30, 31일 두 차례에 걸쳐 무안공항 내 한 카페에 100만 원, 300만 원 총 400만 원 어치를 유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선결제했다고 알리며 결제 영수증을 공개했다. 네티즌에 따르면 해당 카페에는 두 번의 안내문이 붙었다. 첫 번째 안내문에는 “제이 컴퍼니 구독자 분께서 400만 원 선결제하셨다. 유족과 봉사자는 드시고 싶은 음료 드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두 번째 안내문에서는 선결제 유튜버의 이름과 금액을 뺀 채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되셨어요”라고 적힌 새로운 안내문이 붙었다는 것. 논란이 된 점은 두 번 째 안내문에서 선결제 금액과 이를 결제한 주체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카페 측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며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용자 A씨는 “무안공항으로 간 자원봉사자가 선결제한 카페에 물으니 ‘우리가 무상으로 주는 것이고 유튜버가 결제한 내역은 100만 원뿐’이라고 했다”면서 “(카페 측이) ‘100만 원 어치는 이미 소진 됐다’며 커피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전해 듣게 된 유튜버 제이컴퍼니 측은 직접 가게로 찾아갔고 확인 결과 400만 원 선결제 사실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점주 측은 “300만 원어치만 환불하면 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이는 온라인상에서도 논란이 됐다. 탄핵 집회에서도 온정을 나누기 위한 선결제 행렬에 일부 비양심적인 가게들이 알려진 바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선결제를 해도 가게에서 속이면 방법이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디야커피 측은 이데일리에 선결제 안내문에 대해 “안내문 같은 경우 당시 매장 내 여러개가 부착돼 있었다”며 “무안공항점에서는 기존에 붙어있던 안내문을 뗀 뒤 안내문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점주분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면서 “유가족분들과 봉사자 분들을 위해 24시간 연장 운영으로 인해 급하게 근무시간이 늘어나고 교대근무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선결제 내역들을 확인하는 와중에 현장에서 오안내가 발생했고 내역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정신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현장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본사에서도 인력을 지원해 운영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튜버 외에도 선결제 해주신 시민분들의 내역이 누락되는 건이 없도록 확인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시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의 얼굴 생김새가 박 전 대통령이 아닌 홍준표 대구 시장을 닮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가보훈처에 민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3일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모습이 흡사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보수 논객 변희재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씨는 “국가보훈처에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며 “(동상에) 안경을 씌워보니까 홍준표 대구 시장이랑 얼굴이 똑같다. 홍준표 동상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동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철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동상에) 안경을 딱 씌워봤더니 (홍 시장과) 완전 똑같다. 블라인드 테스트해보자. 이게 박정희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겠냐? 홍준표 동상, 이게 말이 되냐”고 강조했다.또 변 씨는 “경북에 있는 박정희 동상은 다 박정희 얼굴 맞다. 왜 동대구역에만 이따위로 만들었냐? 이건 홍준표 동상”이라며 “이건 박정희에 대한 모욕을 떠나서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노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 기념 사업 일환으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해당 동상을 세웠다. 3m 높이 동상은 중절모를 쓰고 볏단을 끌어안은 채 활짝 웃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해당 동상 제작에는 총 6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제막식 당시 홍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있으나 공에 대한 평가를 대구 시민만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채보상운동의 구국운동 정신,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한 2·28 자유 정신과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정신은 자랑스러운 대구의 3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상이 공개된 이후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차명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동대구 동상의 형상은 실제 박 대통령과 차이가 많이 난다”며 “구미의 기념관 동상이 실물과 제일 유사한 것 같은데 동대구역 거는 너무 다르다”고 의문을 나타냈다.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박정희 동상 철거 외치는데 이게 뭐람. 홍준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네티즌들은 동상에 안경을 그려 넣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냥 홍준표 동상이다”, “세금이 아깝다”, “박정희와 홍준표를 섞은 얼굴로 박정희 지지자들의 표를 노린 것인가”, “그래서 공무원들에게 불침번 서라고 한 것이냐” 등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동상 둘레석에 ‘독재자’, ‘개XX’ 등 낙서를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을 투입해 24시간 감시 중이다. 이에 공무원 사회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시민 대부분이 시대착오적 동상 건립을 반대해 왔는데도 홍 시장은 동상 제막식을 강행했다”며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행정국 직원을 동원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불침번 보초를 세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노조 측은 “연말연시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야 할 시간에 동상하나 지키려고 불침번 근무 계획을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고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노조 측의 반발에 대구시 행정국장은 “공공시설관리공단의 부족으로 당분간 행정국만 근무한다”며 “동상을 제막했기 때문에 방호하는 건 행정 차원에선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내 자식 맞아?”…아내 속옷 가져가 체액 검사한 남편
  • “내 자식 맞아?”…아내 속옷 가져가 체액 검사한 남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 몰래 아내의 속옷을 가져가 정액 유전자 검사를 하는 등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고 호소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결혼 5년차 아내 A씨는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A씨는 “저희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곧바로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 받게 돼 주말 부부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A씨의 남편은 A씨가 전화를 빨리 받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거나 ‘남자가 있는 것 같다’며 A씨 휴대전화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또 휴대전화에서 발견되는 것이 없자 “포렌식을 해야 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5살 된 아이가 “내 자식이 맞냐”며 유전자 검사를 해야 겠다는 말까지 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집에서 청소하다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됐다. 소파를 다시 살펴보니 그것은 녹음 버튼이 눌러진 녹음기였고 이외에도 집 안에서는 8개의 녹음기가 더 발견됐다. 이뿐만 아니라 A씨의 속옷을 가져가 정액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지까지 발견했다. 이에 대해 A씨의 남편은 ‘아직 물증을 잡지 못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다. 계속되는 남편의 의심으로 지친 A씨는 “저는 결단코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저를 의심하는 남편과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못 할 것 같다”며 “의처증만으로도 이혼이 가능한지” 물었다.사연을 들은 우진서 변호사는 “이 사건처럼 아무런 전조 증상이 없는데도 계속 핸드폰을 확인하려 들고 거취를 확인하는 전화를 자주 하는 것은 의처증의 전조 증상으로 보이기는 한다”면서 “법원에서는 정신병적 증세가 있다면 치료를 위해서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단순히 정신병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치료를 제안했는데도 상대방이 거부하는 등 더 이상 신뢰 관계를 회복·유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면 이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상대방에게 부부 상담 등을 권했음에도 전혀 응하지 않고 오히려 증거 찾기에 몰두하거나, 정신적 치료를 거부한다면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할 정도에 해당한다고 판단돼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 변호사는 “이 사건은 주중에는 집에 거주하지 않는 남편이 집에 녹음기를 둬 아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나 통화하는 목소리를 녹음하려 한 취지가 충분히 인정될 것 같다”며 “타인과의 대화가 녹음기에 녹음돼 있다면 이는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내 몰래, 아내의 동의도 받지 않고 아내의 속옷 유전자 검사를 한 것 역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해 형사처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엄마, 나 이제 고3이야”…아들이 보낸 ‘무안공항 손편지’에 울컥
  • “엄마, 나 이제 고3이야”…아들이 보낸 ‘무안공항 손편지’에 울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항공 참사 발생 나흘째를 맞은 1일 무안국제공항에 추모객들의 메시지와 직접 남긴 편지들이 늘어난 가운데 아들로 보이는 유족이 남긴 메시지에 추모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제주항공 참사 후 무안국제공항 청사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추모 손편지를 작성한 가운데 아들로 보이는 유족이 고인이 된 엄마를 향해 손편지를 남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연합뉴스)무안공항 청사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에 빼곡하게 붙은 메모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등 추모객들이 남기고 간 메시지가 붙어 있었다. 또 다른 메모에는 “어머니, 새해가 밝았네요. 천국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이도 있었다.그 중 아들로 보이는 유족은 메모지 한 장을 집어 들고 “엄마 나 이제 고3이야. 이제 좀 철도 들고 정신도 차렸는데 못 보여주게 됐네. 계속 나 지켜봐 주고, 새집도 같이 데리고 갈 테니까 친구들한테 자랑 많이 하고. 사랑해”라며 그리운 마음을 눌러쓴 뒤 조용히 계단을 내려갔다. 추모객들은 해당 메모를 보곤 한참을 걸음을 멈추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인천에서 무안공항까지 달려왔다는 60대 추모객은 “좋은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 만나기를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이 추모객은 “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둘러보는데 계단에 붙은 편지들이 눈에 띄어 하나하나 읽어보다 나도 메시지를 남기게 됐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이른바 ‘추모의 계단’을 만든 이는 이근호 손편지운동본부 대표다. 그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남겨달라”며 펜과 종이를 나눠줬다.제주항공 참사 소식을 접한 이 대표는 슬픔과 절규로 뒤덮인 무안공항에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이날 포스트잇과 펜을 챙겨 버스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3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잃고 큰 슬픔을 겪었다. 이후 손편지운동본부를 세우고 세월호, 이태원 참사 때마다 현장을 찾아가 추모객들의 편지를 모아 유가족들에게 전달해왔다.이 대표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딛고 타인의 눈물을 보듬는 삶을 살겠다고 아들과 약속했다”며 “유가족들과 온 국민이 상처를 회복하고 2025년도에는 이런 슬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고도 바꿀 것”…항공기와 함께 사라진 162명
  • “고도 바꿀 것”…항공기와 함께 사라진 162명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5년 1월 1일, 전 세계가 큰 슬픔에 빠져있었다. 승객 및 승무원 등 1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에어아시아 QZ8501(A320-200) 여객기가 실종된 지 나흘 만에 7구의 시신이 수습됐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이 위문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전을 보내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동정과 위문을 표시했다”고 밝혔다.2015년 1월 162명의 참사 사고를 낸 에어아시아 항공기 QZ8501(A320-200)의 동체가 해상에서 발견된 모습. (사진=CNN 캡처)◆ 해상서 실종된 항공기…162명은 어디로2014년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 인도네시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QZ8501 제트여객기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전 7시 24분쯤 갑자기 실종됐다.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자회사로, 사고기의 기종은 에어버스의 ‘A320-200’이다.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에 연락을 취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과 수마트라 섬 중간 지점인 자바해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사라진 여객기(QZ8501)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총 162명이 탑승했으며 그 중 인도네시아인 156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영국인이 각각 1명이었다.해당 여객기에 탄 한국인 3명의 신원도 알려졌다. 박성범(당시 37세), 이경화(당시 36세) 씨 부부와 11개월 된 딸 박유나 양이었다. 고(故) 박상범 씨는 발견 당시 아기띠를 부여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한 교회 선교사로 일하며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체류하다가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싱가포르로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실제 교신이 끊기기 전 폭풍 지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이 해당 지대를 통과하기 전 “적란운이 발견돼 고도 상승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관제탑이 주변의 항공기 운항 때문에 요청한 고도가 아닌 다른 고도로 상승할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관제탑의 수신이 항공기에 닿기 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QZ8501 여객기를 몰던 기장은 6100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는 베티랑이었으며, 부기장 또한 2275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는 인물이었기에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항공기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던 중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장소에서 불과 10km 떨어진 해상에서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 그 주변으로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수습된 시신들은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상태여서 항공기가 비상상황을 선포할 틈도 없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수습을 하는 과정 또한 험난했다. 사고 잔해가 발견된 곳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규모 해전이 벌어졌던 해역이기에 당시 함선들의 잔해가 널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실시된 대규모 수색작업은 그해 3월 3일 종료됐다. 추락한 해역에서는 찢어진 동체가 발견됐고 100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그 중 신원이 판명된 사람은 94명이었고, 56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014년 12월 28일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사진=연합뉴스)◆ 1년 뒤 밝혀진 사고 원인은 ‘인재(人災)’사고 1년여가 지난 2015년 12월 1일,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C)는 QZ8501편의 추락사고가 날씨 때문이 아닌 방향타 통제 부품의 결함과 이에 잘못 대응한 조종사 과실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NTSC가 분석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방향타 통제보조장치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비행 도중 컴퓨터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경보음이 4차례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는 네 번째 경보음이 울리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한 컴퓨터의 회로 차단기를 내려 통제보조장치의 전원을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자동계기비행장치의 전원도 꺼져 작동이 중단된 것이었다. 자동계기비행장치가 중지되자 항공기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추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기의 방향타가 사고 전 1년 간 23회의 결함이 발견됐으나 완벽한 수리가 되지 않은 채 운항을 계속해온 정황도 드러났다. 아울러 이같은 돌발사태에 당황한 부기장이 기체를 급격히 상승시켰고, 기장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pull down(풀 다운·하강)”을 주문했다. 그러나 패닉에 빠진 부기장은 ‘pull’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해 고도를 올린 반면 기장은 고도를 내리면서 조종석이 혼선을 빚게 됐고 기체는 통제력을 잃고 그대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1 I 강소영 기자
“조류 충돌만으로는..” 전문가들, 의문 제기한 이유
  • “조류 충돌만으로는..” 전문가들, 의문 제기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해외 항공 전문가들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이 항공기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류 충돌만으로는 이같은 참사가 나긴 어렵다는 것이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사진=노진환 기자)29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해외 항공 전문가들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본 뒤 의문을 나타냈다.항공 전문가이자 이탈리아 공군 아카데미의 전 교사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비행기는 왜 그렇게 빠르게 달렸나, 플랩(Flap, 날개에 장착된 보조 조종장치)은 왜 열리지 않았나, 랜딩기어는 왜 내려가지 않았나와 같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조류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로 거대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조류 충돌이라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비행 안전 전문가이자 루프트한자 조종사인 크리스티안 베케르트 역시 영상을 분석한 후 “역추진 장치를 제외하면 비행기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부분 작동하지 않아 ‘큰 문제’가 발생했고 빠르게 착륙한 듯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가 미작동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랜딩기어가 올라가 있는 동안에는 조류 충돌로 인한 손상 가능성이 낮다. 내려진 상태에서라면 조류 충돌은 랜딩기어를 다시 올리기 어렵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사안으로, 비행기에 큰 영향을 줄 만큼 손상되는 일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서만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는 623건이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라인뉴스의 편집자인 제프리 토머스는 “조류 충돌은 아주 자주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비행기에 손상을 입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했고, 호주 항공 전문가 제프리 델 역시 “새 떼가 엔진에 빨려들면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엔진이 꺼지지는 않기에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는 일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국내 전문가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여객기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윤식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KBS를 통해 “랜딩기어 작동은 조류 충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유압시스템에 의한 결함이 가장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엔진이 둘 다 고장 났는지 하나만 고장 났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하나가 살아 있다고 했다면 유압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는다. 다른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유압시스템이 작동 안 했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도 “단일 사고로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항공기 설계의 첫 번째 철학”이라며 “조류 충돌과 같은 물리적 충격으로 한쪽 엔진 유압펌프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다른 엔진으로부터 랜딩기어에 동력이 공급된다. 이도 안되면 축압기라는 장치도 있는데 이 3가지가 모두 고장이 났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나타냈다.현재 국토교통부도 사고 항공기의 랜딩기어 고장과 조류 충돌이 직접적 연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항공기 기종이 조류 충돌에 약하다는 의견도 나왔다.BBC에 따르면 더그 드루리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 항공학과 교수는 올 여름 기고했던 글에서 “보잉 항공기에는 터보팬 엔진이 사용되는데, 이 엔진은 조류 충돌시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토부가 블랙박스 및 항공일지를 수거한 가운데 일부가 손상돼 해독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훼손 정도가 더욱 심할 경우 6개월까지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2.30 I 강소영 기자
“제발 착륙만” 참사 하루 만에 또 ‘회항’한 상황은
  • “제발 착륙만” 참사 하루 만에 또 ‘회항’한 상황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진 뒤 하루 만에 같은 항공사의 같은 기종이 또다시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참사 하루만인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사진=MBC 화면 캡처)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돼 긴급 회항했다. 161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해당 항공기는 평택 상공에서 김포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 직후여서 더더욱 여행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회항한 제주항공 7C101편에 타고 있던 A씨는 MBC를 통해 “한 20분 정도 가다가 기장님이 ‘회항’을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별다른 얘기는 없는 상태에서 바로 회항하고 랜딩했다”며 “이후에서야 기내방송을 통해 어떤 결함에 의해서 회항을 하게 됐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회항을 하게 된 이유는 ‘랜딩기어 이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로 향하기 위해 제주항공을 탔다는 A씨는 “아이들이 같이 타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제발 착륙만 잘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도 대부분 많이 불안해했지만 도착해서 전화도 하고 안도했던 것 같다”고 불안과 공포 속에서 가슴을 쓸어내렸던 상황을 전했다.회황과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항공기는 참사 때와 같은 보잉의 B737-800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항공은 41대의 항공기 중 39대를 B737-800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4.12.30 I 강소영 기자
“불안해서 못 타”..‘179명 참사’에 제주항공 줄취소
  • “불안해서 못 타”..‘179명 참사’에 제주항공 줄취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9일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진 뒤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제주항공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예매를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30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탑승권을 취소했다는 글과 함께 취소 방법을 안내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엑스 한 이용자 A씨는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로 예매하신 분들은 1:1 문의나 콜센터로 따로 전화나 문의하지 않아도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더라”고 전했다.또 다른 이용자 B씨도 “제주항공 사고 시점까지 예약한 모든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한다”며 “단 여행사로 예약했다면 여행사 발권 수수료를 뗄 수 있다”고 언급했다.온라인상에서도 제주항공을 취소했다는 글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제주항공을 통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표를 예매했다는 예약자 C씨는 “내년 3월 29일 항공권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표를 취소했다”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여행지를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른 예약자들도 “내년 3월 베트남행 표를 제주항공으로 예매했는데 불안해서 취소하고 에어서울로 바꿨다”, “사고 나자마자 다음 주 화요일 출발 제주항공 표를 취소했다”, “불안해서 제주항공 못 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 도중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남녀 승무원 2명이 생존했다. 1969년 국내 여객기가 도입된 이래 단일 사고로는 3번째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해는 격납고 등에 임시 안치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임시 안치소에 모신 인원이 현재까지(30일 오전 7시 25분) 165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40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2024.12.30 I 강소영 기자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이미 결론냈다
  •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이미 결론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3년 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Jason Bannan) 박사를 인용한 기획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의 각 정보기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후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자연발생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FBI는 유일하게 실험실 유출 결론을 내렸다는 것.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적 무기 등을 연구한 배넌 박사는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유일한 기관이었고, 그 판단의 신뢰도는 중간 정도였다”고 밝혔다. FBI는 이 같은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없었다고 한다.WSJ에 따르면 FBI 외에도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유출됐다고 판단한 이들이 있었다. 국방정보국(DIA) 산하 국가의학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 결과는 백악관 브리핑에 포함되지 않았다.WSJ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FBI의 결론을 백악관에서 제외한 것이 당시 과학계와 정치의 분열 상황과 관련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 정치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특히 의학 전문지 랜싯은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는 일부 과학자들의 성명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만 이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이었다.현재 FBI에서 은퇴한 배넌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 “최종적인 결론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27 I 강소영 기자
‘보수 논객’ 조갑제 “尹 목숨 걸 용기 없이 계엄…세상이 만만해”
  • ‘보수 논객’ 조갑제 “尹 목숨 걸 용기 없이 계엄…세상이 만만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한 것을 두고 “목숨을 걸 용기도 없고 하야할 용기도 없었으면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비판했다. (사진=SBS 라디오 유튜브 영상 캡처)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이자 ‘정통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조 대표는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계엄을) 실패하면 목숨을 잃든지 자리를 잃든지 하는 각오로 임했으면 이렇게 엉성하게 하겠나”라며 “이 사람이 특수부 검사를 오래 하다 보니까 국민을 피의자로 보고 세상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조 대표는 “옛날부터 군 복무를 안 한 사람이 대통령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며 “총을 가진 집단인 군대를 동원한다는 게 얼마나 엄청난 일이고, 헌법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12월 3일을 계엄 선포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선 “12월 10일에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 표결이 예정돼 있지 않았나. 그때 한동훈 세력이 거기에 (찬성)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걸 막기 위한, 김 여사 보호용 예방적 공격 차원의 계엄령 선포였다는 설이 상당히 근거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어 ‘윤 대통령이 보수를 대표하는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에는 “보수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라며 “공사가 반드시 구분돼야 하고 무엇보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라야 한다. 그런 점에 비춰보면 윤 대통령은 제일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다.‘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이 선택한 ‘여소야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걸 안 받아주기 위해서 ‘부정선거였다’고 하는 자체가 반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국민적 의혹이 아닌 ‘상당히 지능에 문제가 있는 소수 집단’의 의혹”이라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하는 것의 결과는 전부 다 김정은을 이롭게 하고 있다”며 “보수 세력을 분열시키고 궤멸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쪽으로 활동한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불법”이라며 맞섰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기민하게 대응해 국민의힘을 살렸다”면서 “국민의힘이 살아날 근거를 하나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조기 대선 시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보수 진영 후보에 대해서는 “그를 제대로 비판하지 않았던 후보는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며 “반(反) 윤석열 노선을 확실하게 했던 40대 이준석, 50대 한동훈 등 정치교체, 세대교체, 문화교체를 들고 나올 때, 예컨대 이준석 대 이재명 구도가 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만일 이 대표가 당선되면 그 순간부터 퇴진운동이 벌어지고 레임덕이 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2024.12.27 I 강소영 기자
“성폭행 후에도 연락 주고받아”…‘무죄’일까?
  • “성폭행 후에도 연락 주고받아”…‘무죄’일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를 강제로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사진=게티이미지)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 제12형사부(김종혁 부장판사)는 지난달 19일 강간 혐의를 받는 A씨(40)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 B씨(35)를 성폭행했다. 두 사람은 같은 달 이미 헤어진 사이였다.사건 당일 A씨는 B씨에 “할 이야기가 있다”며 집으로 유인했고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폭력을 행사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그럼에도 A씨 측은 ‘무죄’를 주장했는데, 그 근거로 항거를 불가능하게 할 정도의 유형력을 행사한 적이 없고, 피해자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범행 전후 피해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사건 이후에도 자신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 측 주장에 대해 “잘못된 통념에 따라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단정하고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진술의 합리성을 부정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에 입각한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사건이 이뤄지게 된 경위, 범행 당시 피고인이 한 말과 행동,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반항한 방법 등 이 사건 범행 전반에 관해 피해자는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피해자 B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대륜 송민예 변호사는 성범죄 피해자가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피해자 다움’이라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A씨는 피해자라면 당연하게 보여야 할 모습이 본 사건 피해자에게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정했다”면서 “고소 과정 내내 피해를 입증한 결과 피고인에게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12.27 I 강소영 기자
“푸바오 괜찮다면서?” 中 판다 기지 돌연 폐쇄, 왜
  • “푸바오 괜찮다면서?” 中 판다 기지 돌연 폐쇄,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올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경련을 일으키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문제 없다”고 밝혔던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가 연말까지 폐쇄된 사실이 알려졌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웨이보를 통해 4일 공개한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모습.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선수핑기지 측은 지난 4일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판지 기지 보수 공사를 위해 임시 폐쇄한다”라며 “구체적인 개장 일자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선수핑기지는 더 나은 관람 환경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며, 폐쇄 동안 기지 내 도로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공고가 나기 전날 한 관광객이 푸바오가 팔·다리를 떨며 죽순을 먹는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건강이상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이에 대해 선수핑기지 측은 “전날 (푸바오의) 이상징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면서 “푸바오의 정신,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미 기지 내외부는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수개월째 보수 공사가 진행됐기에 폐쇄 공지를 본 팬들은 푸바오의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되는 푸바오 건강기원 및 환경개선 촉구 광고영상. (사진=뉴시스)이에 푸바오 팬들은 지난 12일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 이상 경련에 대한 정밀검사를 요청한다’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송출했다. 광고에는 한국에 있을 때 활발히 나무를 오르며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과 나무에 가만히 매달린 모습을 비교하는 장면 등도 포함됐다.선수핑 기지의 내년 1월 1일 재개원 여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가 24일 푸바오의 모습을 생중계로 전한 바 있다.영상 속 푸바오는 사육사에 당근을 받아먹고 죽순을 맛있게 뜯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사육사는 “음식 섭취량이 늘었으며, 몸무게는 현재 104㎏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련 증상도 며칠째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국내 용인 에버랜드에서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가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신선한 시신 해부!” SNS에 시신 올린 日 의사 ‘발칵’
  • “신선한 시신 해부!” SNS에 시신 올린 日 의사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한 성형외과 여의사가 모자이크 없는 해부용 시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25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성형외과 의사 구로다 아이미는 지난달 29일 괌에서 열린 해부학 연수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게시물 속 해부용 시신은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찍혔고, 구로다는 “신선한 시신(Fresh cadaver) 해부하러 갑니다! 머리가 많이 있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후 지난 2일에도 동료들과 시신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경솔하다”, “고인 모독이다”, “시신이 장난감이냐” 등 비판이 일었고 구로다는 지난 23일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구로다는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진에 찍힌 시신은 모두 모자이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부용 시신으로 해부 실습을 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며 “이번 괌 연수는 귀중했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더 많은 의사가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그 유족들, 또 이 연수를 개최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러나 구로다의 사과문에도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지 의료계에서는 구로다를 해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에 대해 성형외과 병원장 아소 도오루는 “부적절한 글이었다”면서도 “(글을 올린) 동기가 선하고 구로다에게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그를 감쌌다. 이후 “이번 논란은 저의 지도력 부족과 관리 감독 부족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비상계엄’ 비선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무속에 의지한 정황이 전해진 가운데 군 생활 당시에도 “가까이해선 안 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엑스 캡처)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동료들이나 후배들 사이에서는 가까이하면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고,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정평 나 있다”고 밝혔다.김 전 사령관은 “특히 정보병과 장교들 사이에서 아주 부정적인 인물로 지탄받았다”며 “불명예 전역을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재임 당시 여군 교육생을 성추행하고 불명예 제대했다. 그는 제대 후 역술인들과 동업하며 경기도 안산시 모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손님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점집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을 모의한 롯데리아와도 불과 15분 거리다.김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이 불명예제대를 하기 전에도 주술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이) 예를 들어 자기 부하를 뽑을 때 손금을 보는 등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그런 행동 외에 아주 특이한 사항들이 많이 노출됐다”며 “본인 스스로도 사주풀이를 통해 이름을 바꿀 정도였으니까 다른 인원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그런 행태를 보였다는 제보가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덧붙여 노 전 사령관의 개명 전 이름은 ‘노용래’였으며 장군이 되려면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개명했다고도 덧붙였다.노 전 사령관이 무속에 심취한 정황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이 2년 간 찾아갔던 무속인 A씨. (사진=JTBC 캡처)그는 2022년 2월부터 올 초까지 30차례 넘게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계엄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보기 위해 자주 들른 정황도 전해졌다. 신당을 운영하는 30대 A씨가 노 전 사령관과 2022년 2월 2일부터 2024년 1월 22일까지 나눈 통화 내용에서 노 전 사령관은 “언제쯤 돈이 생기는지” 등 금전운을 묻거나 인생 상담을 하며 “감사하다”고 울먹였다.이외에도 노 전 사령관은 A씨에 김 전 장관의 사진을 인쇄해 보여주며 “선후배 사이”라고 말한 뒤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지 물었다고도 했다. 또 노 전 사령관이 “내가 다시 청와대(대통령실)에 들어갈 만한 일이 생길 것 같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가 “대통령이 임기 1년 남기고 탄핵될 것 같다”고 하자 노 전 사령관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탄탄해서 탄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4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그의 자택에서 60~70 페이지 분량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수첩에는 ‘북한 공격 유도’, ‘사살’ 등의 표현이 있었으며, 정치인·언론인·판사·종교인 등에 광범위한 체포 계획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성탄절 이브에 등교 중 참변…“가속 페달 밟아”
  • 성탄절 이브에 등교 중 참변…“가속 페달 밟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우회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고교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24일 안산상록경찰서는 50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7)군을 치어 숨지게 했다.A씨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C양(16) 등 2명을 들이받았다.심정지 상태였던 A군은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양 등 2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사고 당시 등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고 당시 수인산업도로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으며, 사고를 낸 뒤 당황한 A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으며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또한 고관절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4.12.24 I 강소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