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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뛰어내린 것 같아요” 한강 라방 보다 ‘깜짝’…무슨 일
  • “사람 뛰어내린 것 같아요” 한강 라방 보다 ‘깜짝’…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강 다리에서 사람이 뛰어내려 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하는 모습이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에 찍힌 한강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캡처)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1시쯤 유튜브 채널 ‘데일리 서울 한강 라이브캠’의 방송 중 일어났다. 오후 10시 56분쯤 한 시민이 한강 다리 위 택시에서 내린 뒤 다리 위에서 걷다 멈춰서길 반복하다 약 6분 후 난간을 넘어 한강으로 떨어졌다.그러자 약 1분 만에 해양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5분 뒤에는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10분 뒤 다리 아래에도 구급차가 도착하면서 상황은 빠르게 수습됐다. 이 모습은 이 라이브 채널에 모두 담겼다.한 개인이 운영하는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채널은 2020년 12월 8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15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운영자는 “서울시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며 “라이브캠 외에 한강 경치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영상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해당 장면이 송출되자 실시간 채팅창에는 재빠른 구조 현장을 보며 놀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강으로 뛰어든 사람을 재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CCTV 572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관제 요원에게 상황을 알리게 되고, 위험한 상황이면 가까운 구조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18금’ 감자칩 먹자 입에 통증” 日서 14명 병원 이송…뭐기에
  • “‘18금’ 감자칩 먹자 입에 통증” 日서 14명 병원 이송…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매운 감자칩을 먹은 학생 14명이 복통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이소야마 상사의 ‘18금(禁) 카레 감자칩’. (사진=이소야마상사 홈페이지 캡처)17일 일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매운 감자칩을 먹은 1학년 학생 15명이 복통과 메스꺼움, 입 주변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 중 14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이들이 먹은 감자칩은 이소야마 상사가 제조 및 판매하는 ‘18금(禁) 카레 감자칩’으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인도의 ‘부토 졸로키아’(Bhut Jolokia)로 매운 맛을 낸 과자다. 부트 졸로키아는 스코필 수치(매운맛 척도)가 1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 맛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미국에서는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로 ‘고스트칠리’라고 불리기도 한다.지지통신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 감자칩 1봉지를 33명이 나눠 먹었으며 학생들은 연신 “맵다”를 연발했으며, 그중 한 학생은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 통증에 느껴졌다”고 전했다.이소야마 상사는 공식 웹사이트에 해당 제품에 대해 “부트 졸로키아는 타바스코의 200배에 달하는 매운 맛을 낸다”며 “너무 매우니 18세 미만은 먹지 말아달라”, “고혈압, 컨디션 불량, 위장이 약한 사람도 절대 막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상상하기 어려운 맵기에 제품의 포장지에는 “손가락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맨손으로 먹지 말아달라”는 경고문도 적시돼 있다.이번 사건에 대해 이소야마 상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4.07.17 I 강소영 기자
“제 후배가 살해당했습니다”…‘하남 교제살인’ 엄벌 호소한 선배들
  • “제 후배가 살해당했습니다”…‘하남 교제살인’ 엄벌 호소한 선배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주 가량 사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첫 재판이 곧 열리는 가운데 피해자의 대학 선배들이 엄벌을 호소하며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남 교제살인’ 피해자의 대학 선배·동기들이 운영하는 사건 공론화 계정.(사진=엑스 캡처)17일 피해자 B씨의 대학 동기·선배들이 모여 만든 ‘하남교제살인사건 공론화’ 엑스(X) 계정에는 “현재까지 2만 5000건의 탄원서가 모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해당 계정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후배가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건 초기부터 공론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이들은 “저희는 법을 배우는 입장에서 교제 살인에 대한 마땅한 법률조차 없이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후배의 억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이렇게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이어 “그 피해자가 자신이 될 수도, 자신의 자식, 친구가 될 수 있다”며 “더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처벌의 수위를 높이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이 작성한 탄원서에는 “피해자는 고작 20살로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해 새내기로서 행복한 대학교 생활을 꿈꾸던 학새잉었다. 꿈이 많고 누구보다 밝았던 피해자는 한순간에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창창한 미래는 물론이고, 유가족들과 친구들의 삶마저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적었다. 또 “교제 살인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무거운 책임에 상응하는 장기간의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신상을 공개해 국민이 이와 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피고인의 신상 공개 및 엄벌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재차 밝혔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7일 오후 11시 20분쯤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A씨는 여자친구였던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엄벌 및 신상공개 탄원서. (사진=엑스 캡처)당시 그는 경찰에 “자해를 위해 과도를 소지했고 B씨로부터 모욕을 당해 화가 난 상황에서 환청이 들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은 후 휴대전화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흉기를 검색했으며 이후 범죄에 쓰였던 것과 비슷한 흉기 4자루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하고 늦은 시간에 B씨를 불러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이후 피해자의 언니 C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동생에) 한 번이 아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며 “(동생의) 목과 안면, 손 등이 심하게 훼손돼 다량이 출혈이 있었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사망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전했다.이어 “출동한 119 연락을 받고 내려간 아빠와 오빠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제 동생을 직접 목격했다”며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그러면서 “부디 엄중한 처벌을 내려 충분한 죗값을 치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로 고통 속에 허망하게 떠난 동생의 한의 조금이나마 위로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남겼다.A씨는 오는 1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가해자는 경찰에 “조현병 약을 사건 당시 먹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언론에 “결별 통보 후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갖고 범행 도구, 범행 방법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행”이라며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교제폭력 사건을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7.17 I 강소영 기자
父 재혼 후 의붓동생 성폭행·촬영까지…20대 男 결국
  • 父 재혼 후 의붓동생 성폭행·촬영까지…20대 男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생인 의붓여동생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1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의 취업제한과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부친의 재혼으로 피해자 B양과 함께 살게 됐고, 이후 2020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4년간 성폭행하고 휴대폰으로 이를 촬영했다.범행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B양이 계속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불법 촬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간 홀로 속앓이를 해오던 B양은 올해 1월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마침내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욕설하는 등 겁을 주며 범행했다. 의붓동생을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대상으로 삼았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다만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7.17 I 강소영 기자
친구집 고양이 ‘딱밤’ 때려 죽인 12세…“그 모습 즐겼다”
  • 친구집 고양이 ‘딱밤’ 때려 죽인 12세…“그 모습 즐겼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16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을 전했다.자유연대에 따르면 A군, B군은 친구 C군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그의 반려묘를 학대했다. 두 학생은 과거에도 C군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든 적이 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사건 당일에는 새끼 고양이를 번갈아 발로 차고 깔고 앉기도 했으며 딱밤으로 이마를 때려 결국 반려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연대는 전했다. 또 이들은 학대 과정에서 고양이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즐기는 듯 보였다고도 덧붙였다.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날 집에 들어가 보니 처음 보는 두 학생이 있었고, 방에는 집을 나서기 전까지 건강했던 반려묘가 혀를 내밀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단체는 “이 사건은 피해 가족 중 보호자가 가해 학생 측 부모에게서 사과받아 고발을 취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들이 벌인 끔찍한 범죄를 안일하게 처리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아직 한국 사회는 청소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 학생들 동물 학대 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4.07.17 I 강소영 기자
“아이 얼굴 혈관 다 터져”… 태권도장 의식불명 5살 부모의 울분
  • “아이 얼굴 혈관 다 터져”… 태권도장 의식불명 5살 부모의 울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아이가 의식불명이 된 채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아이의 부모가 비통한 마음을 나타내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에 빠뜨린 관장이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15일 해당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모인 소셜미디어(SNS)에는 의식불명에 빠진 5세 남아 A군의 어머니 B씨가 “12일 아침까지 멀쩡히 유치원에 가고 물놀이를 하던 내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의식불명으로 왔다”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B씨는 “현재 OO(A군)이는 뇌사상태이며 약물로 억지로 심장이라도 자극하고 있다”며 “하지만 언제 심정지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 저희 온 가족과 친척들은 마지막으로 OO를 만나기 위해 모여 있다”고 전했다.아이의 피해 상황을 본 B씨는 당시에 대해 “뇌는 기능을 정지했고 아이 얼굴은 모든 혈관이 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A군은) 현재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하는 빈 껍데기로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며 “(저는) 겨우 정신줄을 부여잡고 아이 옆에 있다”고 애통한 마음을 나타냈다.앞서 태권도장 관장 C씨(30대)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A군을 돌돌 만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어 10분간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아이가 의식불명으로 이송된 가운데 피해 아이 어머니가 SNS에 비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사진=해당 태권도장 소셜미디어 화면 캡처)당시 C씨는 A군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전히 의식불명이었다.그는 경찰 수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으나 도장 내 CCTV 영상 등을 삭제하며 은폐하려 한 정황이 밝혀졌다.경찰은 C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태권도장에 다니는 관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는 한편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태권도장 측은 14일 해당 SNS에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장문을 내고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지금은 아이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만을 바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도장은 내일(15일)부터 휴관하기로 했다”며 “아픈 아이의 회복만이 우선이기에 내린 결정이니 양해부탁드린다”고 남겼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원치 않는 계약서 작성”…쯔양, 구제역·전국진 등 고소
  • “원치 않는 계약서 작성”…쯔양, 구제역·전국진 등 고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을 했다고 밝힌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등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유튜버 쯔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15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현재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전국진)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법률대리인 측은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 쯔양 님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가지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며 “그로 인해 쯔양 님은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또 “이후 쯔양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됐으며, 그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쯔양의 피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이에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아울러 “더불어 현재 쯔양의 법률대리인이라고 사칭하며 쯔양이 구제역에게 공갈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혀 진실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고지한다”며 “이 사건 고소를 포함한 저희의 현재까지 및 향후의 진행 방향은 오로지 쯔양의 권리 구제 및 피해 회복을 위한 것일 뿐, 이 사건 당사자가 아닌 다른 어떠한 개인 혹은 단체 등과의 대립은 일체 의도하지 않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첨언했다.이 밖에도 “최근 쯔양 측에 추가 공갈 행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쯔양은 어떠한 협박, 공갈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며, 쯔양 및 모든 관계자에 대한 과도한 허위 사실 유포 혹은 모욕 등의 도를 넘은 행위들에 대하여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앞서 쯔양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 간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또 불공정 계약을 강요받았으며 방송을 시작한 이후 4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이후 쯔양이 A씨를 형사 고소했으나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를 알게 된 ‘사이버 레카’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하고 55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현재 검찰이 쯔양을 협박한 일명 ‘레카 연합’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구제역은 이날 검찰에 자진 출석하고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카라큘라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저는 1원짜리 단 한 장이라도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저의 억울함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月 1600만원 벌지만…” 60만 여행 유튜버가 밝힌 수익
  • “月 1600만원 벌지만…” 60만 여행 유튜버가 밝힌 수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여행 유튜버들의 활약이 커지는 가운데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여행 유튜버가 한 달 기준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다. 다만 콘텐츠 특성으로 인해 비슷한 수준의 비용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쏘이’ 캡처)최근 여행 유튜버 ‘쏘이’(31·이소연)는 자신의 채널에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부분들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쏘이는 영상을 통해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드리면, (한 달에) 약 6400~1만 1600달러(한화 880만~1600만 원)이 나왔다”며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면 많은 금액일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근데 쓰는 금액도 (한화 800~1800만 원) 이만큼 쓴다”며 “그러니까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제가 광고를 하는 이유는 유튜브 수입 자체만으로는 돈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저는 저축도 해야 하고 야무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외부 광고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여행 유튜버가 돈이 좀 되나’라는 질문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신다면 여행 유튜버는 진짜 가성비로 따지면 떨어진다”며 “돈이 진짜 많이 들고 한번 여행을 왔다 갔다 하면 최소 100만 원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들만이 이 콘텐츠를 ‘롱런’할 수 있다고 전했다.쏘이는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합격한 후 2018년 초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같은 해 2월쯤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그가 다닌 곳은 네팔, 두바이, 대만,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인도, 터키, 태국, 캄보디아 등 수십 개에 달한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우리 아이도 맞았다”…5세 혼수상태 만든 태권도관장, 추가 폭로
  • “우리 아이도 맞았다”…5세 혼수상태 만든 태권도관장, 추가 폭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아이를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태권도 관장이 또 다른 어린이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경찰에 접수됐다.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에 빠뜨린 관장이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양주시의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씨로부터 자녀가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인 측은 A씨의 ‘5살 어린이 학대’ 혐의가 알려진 뒤 “우리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여기저기 맞았고 다른 아이가 이를 봤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태권도장에 다니는 관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세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군을 10분 이상 그 상태로 방치했으며 B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하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했다.하지만 경찰은 A씨가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故 표예림 도움 준 카라큘라 “솔직히 관심없어”…관련 녹취록 파장
  • 故 표예림 도움 준 카라큘라 “솔직히 관심없어”…관련 녹취록 파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학교 폭력 피해자 고(故) 표예림 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카라큘라가 사실 그를 이용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라큘라는 최근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행인 - 공개처형’ 캡처)13일 유튜브 채널 ‘집행인-공개처형’에는 카라큘라가 오히려 표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는 카라큘라가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록이 담겨 있었는데, 그는 “표예림 씨의 개인사도 관심 없고 저희는 그냥 범죄 피해 당하신 분들, 피해자들 돕고 그런 콘텐츠 하는 사람들”이라며 “표예림 씨한테도 뭐 요구하거나 저희한테 부탁하는 게 있으면 저희는 그냥 거절하는 편이다. 저희가 무슨 매니지먼트가 아니니까”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솔직하게 제 마음을 말씀드리면 (표씨한테) 관심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카라큘라의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앞서 표 씨가 사망하기 그를 돕는 내용이 담긴 콘텐츠를 몇 차례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영상을 찍는 등 표씨를 돕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기에 충격을 주고 있다.녹취록을 공개한 유튜버는 “고인이 된 학폭 피해자 표예림 님을 콘텐츠용으로 소비하고 버린 카라큘라. 도와줄 거면 끝까지 도와야 하지 않았을까요?”라며 “‘이 짓을 언제까지 해 먹을 거냐?’고 하셨죠? 바로 지금이다. 사과하고 떠나라”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고 싶습니다, 표예림 님. 잊힌 학폭 가해자들도 제가 반드시 집행하겠다(유튜브에서 다루겠다)”고 전했다.카라큘라는 최근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렉카 연합’의 한 유튜버로 지목됐다. 이후 그는 유튜브를 통해 “저는 1원짜리 단 한 장이라도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쯔양 님의 법률 대리인께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어 “저는 쯔양 님과 관련해 그 어떤 협박도, 그 어떤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구제역과 나눴던 사적 통화 중 가로세로연구소의 짜깁기 조작 녹취록에 의해 제가 이렇게 탄 맞고 나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쯔양님께 어떠한 연락을 한 적이 있는가? 또는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가?”라며 “저의 억울함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레커 연합’에 소속된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일었다.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공모한 유튜버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상태다. 검찰 측은 언론에 “아직 검찰에서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이송할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현재 검찰 배당 단계이고, 출석 조사는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수원역 앞 사라진 여대생…왜 평택 배수로서 발견됐나
  • 수원역 앞 사라진 여대생…왜 평택 배수로서 발견됐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5년 7월 15일 오전 9시 50분. 경기 평택의 한 배수로에서 여대생 김모 씨(당시 22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김 씨는 전날 새벽 수원역에서 술에 취한 채 남자친구와 노숙을 하다 실종된 상태였다. 경기 평택의 한 배수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수원 실종 여대생의 모습. (사진=TV조선 방송 캡처)사건은 7월 14일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씨는 전날 수원역 번화가의 한 술집에서 남자친구를 포함한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오후 9시 30분쯤 가게를 나왔다. 김 씨는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술을 깨기 위해 한 가게 앞 노상에 앉았다가 잠이 들었다. 두 사람이 가게 앞에서 잠든 시간은 약 2시간이었다. 그때 남자친구를 흔드는 손이 있었다. 그는 바로 45세 윤 씨였다. 윤 씨는 남자친구를 흔들어 깨우고는 “여자친구(김씨)가 토한 것 같다. 돌봐주고 있을 테니 물티슈를 사와라”라고 말했다. 술집에 지갑을 놓고 왔던 남자친구는 이를 찾으러 갔다가 물티슈를 사 왔으나 그 자리에는 김 씨와 윤 씨 누구도 없었다.◆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당시 김 씨의 남자친구는 수원역 인근을 한 시간가량 돌아다니며 김 씨의 흔적을 찾았지만 어디에도 김 씨와 윤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경찰은 납치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500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7월 15일 오전 3시 56분쯤 한 건물 주차장에서 김 씨의 지갑이 발견됐고 이후 오전 4시 20분에 같은 건물 3층 남자 화장실에서 김 씨의 왼쪽 신발과 손거울이 발견됐다. 화장실은 몸싸움이 있었던 듯 타일이 깨지고 변기가 뜯어진 흔적도 있었다. 약 35분 뒤 250m 떨어진 배수로에서 김 씨의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경찰이 해당 건물 CCTV를 확인하자 윤 씨가 김씨를 끌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흰색 소나타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김 씨를 트렁크로 옮기는 윤 씨의 모습이 담겼다. 윤 씨는 해당 건물에 입주해있던 건설회사의 임원이었다. 이 건물은 오후 6시면 폐쇄되는 구조였으나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끌고 들어가면 지하에서 건물 내부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윤 씨가 차에 김 씨를 태워 건물로 간 뒤 3층 화장실로 끌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날 윤 씨가 출근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윤 씨가 모는 소나타 차량의 행적을 계속 쫓았다. 윤 씨는 오전 9시 45분쯤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윤 씨는 왜 숨졌으며 김 씨는 어디에 있는 걸까. ■ 윤 씨의 원주, 김 씨는 평택에서 발견윤 씨는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긴 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며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하고 종적을 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김 씨 또한 평택의 한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곳은 윤 씨가 다니던 건설 회사에서 공사를 했던 곳이었다. 경찰은 김 씨 납치·살해 용의자 윤 씨 부검 결과에 대해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했다. 김 씨의 사인은 목이 졸려 숨진 경부압박질식사로 밝혀졌다.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김 씨는 납치된 후 윤 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하다 목이 졸렸고 윤 씨는 김 씨에 의해 손톱으로 긁혔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즉, 경찰은 윤 씨가 김 씨를 회사 건물 3층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성폭행을 하려다 격하게 반항하는 김 씨를 살해하고 소나타 차량 트렁크로 옮긴 것으로 판단했다.하지만 용의자 윤 씨가 사망하면서 이 사건은 종결됐다.사건 이후 해당 사건을 다룬 MBC ‘리얼스토리 눈’틀 통해 당시 김 씨와 함께 있었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만 아니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김 씨의 모친 또한 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모친은 딸을 위해 초복에 주려고 챙겨 놨던 삼계탕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4.07.15 I 강소영 기자
성심당 ‘오픈런’ 사라지나…‘0시 축제’ 원격 줄서기 도입
  • 성심당 ‘오픈런’ 사라지나…‘0시 축제’ 원격 줄서기 도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성심당이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인파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줄서기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전 성심당. (사진=중기부)‘줄서기 테이블링 시스템’은 고객이 키오스크에 개인정보 동의, 휴대전화 번호 입력, 동반자 수를 등록하면 SNS로 대기 순번을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대전시는 올해 ‘0시 축제’에 성심당 앞 도로 일방통행 및 안전 관리요원 증원 배치 등 강화된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지만 근본적인 인파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심당에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대전시와 성심당은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벌여 ‘0시 축제’ 전까지 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는 등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다.시는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기줄의 획기적 감소에 따른 인파 밀집 위험성 감소 △장시간 대기줄 해소로 고객서비스 증대 △대기시간 동안 성심당 골목을 벗어나 축제 관람 △대기시간 주변 가계 이용으로 주변 상권 매출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0시 축제 최대 밀집구간인 성심당 앞 골목의 인파밀집 해소로 시민이 안심하고 대전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심당은 겨울에 출시한 딸기 시루에 이어 최근 망고가 올라간 망고시루로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했다. 망고시루의 개당 가격은 4만 3000원이었으나 SNS 상에서는 이를 사기 위해 “2~3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당근마켓 등 중고 물품을 사고 파는 앱 등에서는 망고시루를 되팔거나 줄 서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등 현상까지 발생한 것. 이에 성심당은 오는 8월 1일부터 생귤시루를 판매할 예정인 가운데 과일시루 판매 대기를 위한 웨이팅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웨이팅 시스템은 15일 DCC점 도입을 시작으로, 이달 내 대전 은행동 본점과 케익부띠끄 본점에 도입될 예정이다.
2024.07.12 I 강소영 기자
“살려주세요, 잘못했어” 쯔양 녹취록 공개…비명소리 가득했다
  • “살려주세요, 잘못했어” 쯔양 녹취록 공개…비명소리 가득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튜버 쯔양(27)이 전 연인 이모씨로부터 4년간 성폭력과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이 일부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11일 JTBC ‘사건반장’은 이 씨와 쯔양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쯔양이 무언가에 맞는 듯 비명 소리가 담겼고 이 씨는 “이런 XXX아. 이러지 말랬지. 야 이리와”라며 욕설을 했다. 쯔양이 “살려주세요. 잘못했어”라고 하자 이 씨는 “앉아. 빨리 앉아. 정확하게 들어. 나 이거 길어지면 XX하게 되니까”라고 말했다.이어 겁에 질린 쯔양에 A씨는 “얘기를 해야 되니까 죽여버리기 전에 앉아”라고 위협하는 목소리가 담겼다.앞서 쯔양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이 씨로부터 리벤지 영상 등으로 4년간 협박과 폭력을 당했으며 40억 원의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쯔양은 A씨를 방송하기 전에 만났고 헤어지려고 하자 동영상으로 협박당했다며 “헤어지자니까 저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더라, 그래서 그걸 보고하겠다고 헤어지지 못하게 협박했었고 그 뒤로 엄청 많이 맞고 우산 같은 걸로도 맞고 둔탁한 물건으로 맞고 그렇게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11일 공개된 쯔양 전 남자친구의 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또 이 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쯔양은 “이 씨가 본인이 일하는 곳에 데려갔다. 그래서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 대화만 해주면 된다 해서 당시 술을 따르는 일을 했다. 절대 길지 않았고 잠깐 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번 돈은 이 씨의 수중으로 모두 흘러 들어갔다고 전했다.유흥업소를 그만두겠다고 한 뒤 유튜브를 하게 됐다는 쯔양은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잘못 몇 번 얼굴에 맞아서 그대로 방송을 한 적도 있다, 그때 그런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고 처음 방송할 때 벌었던 돈은 전부 가져갔다, 그 당시에 방송으로 그래도 좀 벌었었는데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어서 방송할 때 먹을 치킨도 못 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 씨는 방송 수익에 대해서도 자신이 7, 쯔양은 3을 가져가도록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으며 광고 수익을 독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이후 소속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이 씨를 형사 고소했다. 그러나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태다.
2024.07.12 I 강소영 기자
BBC “한국, 어떤 실수도 용납 안해”…제니 실내 흡연 논란 지적
  • BBC “한국, 어떤 실수도 용납 안해”…제니 실내 흡연 논란 지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BBC 등 외신은 “한국은 연예인에게 엄격한 도덕과 행동 기준을 적용한다”고 지적했다. (사진=BBC 캡처)BBC 등은 11일(현지시간) 제니 소식을 전하며 “블랭핑크 스타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한국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사과했다”며 “이 케이팝 스타는 연기를 내뿜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얼굴에 연기가 날리자 큰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제니는 브이로그를 통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태프 얼굴 가까이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배려가 없었다”, “실내흡연은 불법 아니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논란이 일자 제니 소속사 오드 아틀리에는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BBC는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감시에 익숙하다”면서 “대중은 그들의 도덕과 행동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이어 “제니는 흡연 탓에 비난받은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아니다”라며 엑소의 디오, NCT 해찬 등도 실내 흡연으로 논란이 됐던 사실을 전했다.이밖에 해외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운다” 등 응원 댓글을 소개했다.한편 제니의 실내 흡연은 이탈리아에서 이뤄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온라인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재외공관의 주요 역할이 국가 이익과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것이기에 실제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1 I 강소영 기자
“배 불타고 찢기는 기분” 임신 36주 유튜버 낙태 브이로그 ‘충격’
  • “배 불타고 찢기는 기분” 임신 36주 유튜버 낙태 브이로그 ‘충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임신 36주차 만삭인 유튜버가 임신 중절 과정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꼼죽’ 캡처)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꼼죽’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 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꼼죽’ 운영자인 임산부 A씨는 임신 36주 차에야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3월쯤 생리가 길게 멈춰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서 별로 의심하지 않았다”며 “‘그냥 살이 많이 쪘구나’ 생각하다 뭔가 이상해서 병원을 가서 내과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임신 중절을 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다녔지만 모두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대답뿐이었다. A씨는 “(임신 결과를) 보고 안 믿겼다. (태아를 발견했을 때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었다. 무심한 내 태도가 만든 결과에 죽어버리고 싶었다”고 전했다.영상에는 초음파 검진을 본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A씨의 태아 머리 직경은 8.89㎝였으며 태아의 심장 소리도 고스란히 담겼다.집에서 먼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은 뒤 병원을 찾은 당일 전신마취와 하반신마취를 한 뒤 수술에 들어갔다.수술을 마친 A씨는 “수술이 끝났을 때는 배 위에 복대와 소변줄이 채워져 있었다. 병원엔 에어컨이 없었고 선풍기가 약해 밤새 배변 패드와 등 밑으로 땀이 차 (병원에서) 이불을 얇은 걸로 바꿔줬다”고 설명했다.이어 “A씨는 극심한 고통으로 수술 후 5일이 지나서야 겨우 물을 마실 수 있었다”며 “아직 힘들다. 배가 불타는 것 같고, 칼로 찢기는 기분이다. 더 큰 통증은 복대를 풀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며칠 입원해있으면서 신기한 수액들을 많이 맞아봤다”며 “내가 또 이곳에 진료 받으러 오는 날이 있을까”라며 영상을 마쳤다.A씨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임신 36주면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배가 저만치 나왔는데 임신인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병원 신고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모든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임신 22주’를 낙태 허용의 상한선으로 판단했다. 이에 임신 22주 이후 낙태는 불법성이 있지만 대한민국 법엔 낙태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2024.07.11 I 강소영 기자
“너 죽는다 오지마!” 목만 내민 엄마의 절규…아들은 오열했다
  • “너 죽는다 오지마!” 목만 내민 엄마의 절규…아들은 오열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0일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둑이 무너져 온 마을이 잠겨 위기의 상황에 놓였던 어머니를 구한 아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0일 오전 강한 비가 쏟아져 마을 입구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고무보트에 실어 나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온 마을이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의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대전 시내에 살던 김중훈씨는 “(10일 새벽) 대전에 비가 밤새도록 잠을 못 잘 정도로 시끄럽게 와 밖에 나가보니 (길이)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강물이 됐다”며 “1987년에도 큰비가 왔는데, 그건 게임이 안 될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때 형수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형수에게 (폭우로)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 어머니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로) 갔다”고 말했다. 굴착기 기사인 김씨는 “굴착기를 끌고 갔으나 둑이 터져서 물이 동네로 유입되고 있었는데, 민물인데도 그 물이 태평양에서 밀려오듯 파도가 쳤다”며 물살이 세 접근할 수 없었고 결국 수영을 해서 어머니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그는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살려달라’는 소리에 수영을 쳐 갔고 어머니집이 아닌 옆집이었다”며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만 내놓고 목까지 다 (물에) 잠겨 있어 떠 있는 수레를 이용해 지붕 위로 올려놓고 어머니에게 갔다. 어머니는 처마 끝 기둥을 잡고 목만 내놓고 버티고 있었다”고 말했다.감정이 복받친 듯 울음을 터뜨린 그는 “내가 가니까 어머니가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했다”며 “담을 밟고 어머니에 다가갔지만 기운이 빠져서 못 올리겠다라. 다른 집 소파가 떠내려 와 소파를 이용해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옆집 아주머니도 자꾸 미끄러지는데 ‘조금만 버티세요’ 하고 있으니 119 보트가 왔다”고 했다.울음을 삼킨 그는 “10분 정도 있으니 어머니가 목을 내밀고 버티던 공간까지 완전히 다 잠겨버렸다. 10분만 늦었더라면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 156.5㎜를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정뱅이마을 인근 둑이 10일 오전 4시쯤 붕괴했고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다.이 마을 주민들은 대전 서구 기성종합복지관으로 대피했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36명은 소방당국이 보트로 무사히 구조했다.
2024.07.11 I 강소영 기자
“살려달라” 승강기 안 빗물 차올랐다…갇힌 50대 男 사망
  • “살려달라” 승강기 안 빗물 차올랐다…갇힌 50대 男 사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피스텔 지하 2층에 있던 승강기가 침수돼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충북 영동군 영동교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하 2층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승강기 안에 있던 남성은 “살려달라”고 외쳤고 이 소리를 들은 주민이 신고해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겨 배수 작업에 나섰으나 3시간이 지난 오전 6시쯤에야 승강기 안에 있던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신원 파악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충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서천 281.0㎜, 논산(연무) 248.0㎜, 금산 220.7㎜, 홍성 170.0㎜, 세종(고운) 167.0㎜, 대전(정림) 156.5㎜를 기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 현장 출동을 못 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전체적인 인명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0 I 강소영 기자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모친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등장했으나 이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은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첫 재판을 받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법정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이 몰렸고, 김호중이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에 있던 팬들은 웅성거리는 한편 눈물을 쏟기도 했다.그런데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자신이 김호중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했다.하지만 이 여성은 실제 김호중의 모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첫 공판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등의 입장을 내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함께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도주했다가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사이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만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포함하지 않았다.김호중의 두 번째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7.10 I 강소영 기자
버스 내리자마자 전속력 자전거가 ‘쾅’…“분통 터진다”(영상)
  • 버스 내리자마자 전속력 자전거가 ‘쾅’…“분통 터진다”(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버스에서 하차하자마자 인도를 돌진하던 자전거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으나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과 픽시 자전거(고정기어 자전거)의 사고. 속도를 줄이려 했다는데 너무 분통이 터진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는 제보자 A씨가 지난 4월 3일 오전 7시 57분쯤 겪은 사고 장면이 담겨 있었다.영상을 보면 A씨는 버스가 정류장에 선 뒤 인도로 하차했다. 이때 오른편에서 빠른 속도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탄 남성이 달려와 크게 부딪혔다.자전거를 피할 겨를도 없이 부딪힌 A씨는 길가에 나뒹굴었다. 이 사고로 다발성 찰과상과 타박상, 뇌진탕으로 2~3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었기에 치료비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A씨는 “(가해자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당시 지각인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또 “(가해자는) 소년부로 송치됐고 사건은 가정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12대 중과실임에도 형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가해자는 속도를 줄이려고 한 게 아니라 버스와 승객을 앞지르려 했다. 너무 분통 터진다. 미성년자라고 봐줘야 하냐”고 토로했다.이에 한 변호사는 “버스에서 내린 다음에 일어난 사고여서 버스와는 무관한 사고다. 자전거가 100%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전거 탄 학생이나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못 받은 거 같다. 골절되지 않고 타박상, 찰과상 정도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전거 타는 분들, 조심해야 한다”며 “인도에 자전거 도로가 있으면 거기로 가고 없으면 도로 가장자리 쪽으로 가야 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은 인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지만 보행자가 있으면 천천히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9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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