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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유언”…‘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12명 신상 공개 예고
  • “딸들의 유언”…‘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12명 신상 공개 예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많은 파장을 불렀던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들의 근황 등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주목되고 있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에서 사망한 큰 딸 양소라 씨의 모습.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커뮤니티를 통해 “단역배우 자매 사건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영상으로 다루는 것을 허락받았다”며 “어머니는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가해자들 근황을 알고 있는 분들 제보 메일을 기다린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나락보관소는 어머니 장모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불쾌하거나 불편하다면 절대 영상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언급했고 장 씨는 “어제부터 울고 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 동의한다”고 답했다.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간 일어났다. 양소라 씨는 친동생 양소정 씨의 소개로 단역배우로 일하던 중 단역 반장 등 남성 4명이 성폭행하고 8명이 강제 추행했다.이후 양소라 씨는 이 12명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2차 피해를 입었고 가해자들이 “동생과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2006년 고소를 취하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12명 모두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양소라 씨는 “나는 그들의 노리개였다. 더이상 살아서 뭐하겠느냐”는 유서를 남기고 2009년 생을 마감했다.딸들의 잇따른 죽음에 충격을 받은 양 씨 자매의 아버지도 두 달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후 어머니 장 씨는 해당 기획사 건물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고 가해자들은 장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현재 장 씨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들을 폭로하고 1인 시위 등을 하며 홀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장 씨는 “많은 분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딸들의 사건을 알아주시고 함께 울어주셔서 감사하다. 딸들의 명예가 회복돼 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악마들의 만행을 공유해달라. 우리 딸들의 유언이다”라고 전했다.
2024.07.02 I 강소영 기자
“보호관찰 더 받고 싶어요” 18세 여학생이 법원에 보낸 편지…왜
  • “보호관찰 더 받고 싶어요” 18세 여학생이 법원에 보낸 편지…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탈 행위 등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10대 여학생이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법원에 보호관찰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의정부보호관찰소 제공)‘보호관찰’은 죄를 저지른 소년범들을 관리하고 교화하기 위한 제도로, 이 기간에는 등급에 따라 개인의 자유가 제약되고 법무부가 시행하는 여러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한다.1일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의정부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가출과 음주를 한 A양(18세)은 보호관찰 2년의 처분을 받았다. 곧 보호관찰 기간이 끝나지만 A양은 판사에 직접 자필 편지를 보내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A양은 부모의 부재로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불량 청소년과 어울려 왔다가 보호관찰소의 관리가 시작된 후 환경이 점차 안정적으로 바뀌었다.주거환경 개선, 심리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수의 꿈을 꾸게 됐고 공부도 시작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A양은 편지에서 “현재는 많은 성장을 해 변했음을 스스로 느끼며 지내고 있다”며 “공부에도 신경 쓰지 않고 진로도 없던 제가 현재 검정고시를 응시해 합격했고 원하는 직업도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한 번 더 도전해 제가 원하는 점수를 얻어 대학까지 가는 것이 남은 제 청소년 기간, 이루고 싶은 목표”라며 “연장되는 보호관찰 1년 동안 스스로 알바하며 경제활동과 2차 검정고시를 본 후 대학 입학까지 더 나은 미래 준비를 열심히 해서 성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A양의 편지를 받은 의정부지법은 A양의 보호관찰 기간을 1년 더 연장키로 했다.의정부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 지도·감독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강소영 기자
3살 아이 때리고 짓누르고…학부모엔 “오늘 잘 놀았어요”
  • 3살 아이 때리고 짓누르고…학부모엔 “오늘 잘 놀았어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수도권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3세 아이들을 지속해서 학대해 온 가운데 갓 입사한 교사가 학부모들에 이 상황을 알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양주 한 어린이집에서 3세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교사 3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YTN 화면 캡처)1일 YTN에 따르면 경기 양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3명이 3세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해당 어린이집의 CCTV에는 교사 한 명이 아이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거나 다른 교사가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도 담겼다. 또 넘어진 아이를 굴리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짓누르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이는 지난달 초 이 어린이집 3세반에서 일어난 일로, 어린이집에 갓 입사한 교사가 학부모에 털어놓으며 드러났다.피해자 A군 어머니는 “솔직히 처음에는 못 믿었다”며 “항상 저한테 웃으면서 ‘어머니 오늘 잘 놀았어요.’ 했던 선생님이 그렇게 뒤에서는 머리를 때리고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자주 멍이 들어오고 잠을 자다 경기하는 듯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밝히며 교사들의 학대 행위에 대해 분노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한 가해 교사는 학부모에 “2년 전부터 그랬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속적으로 학대가 이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또 부모들은 “고작 열흘 일한 교사도 아는 사실을 원장이 몰랐을 리 없다”며 은폐나 방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하지만 원장은 가해 교사들을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현재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해 구체적인 학대 상황과 횟수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2024.07.01 I 강소영 기자
“할머니 성추행범으로 몰아”…동탄경찰서, 또 강압 수사 의혹
  • “할머니 성추행범으로 몰아”…동탄경찰서, 또 강압 수사 의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성범죄자로 몰렸던 20대 남성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 논란이 인 화성동탄경찰서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화성동탄경찰서 홈페이지 캡처)최근 화성동탄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작년에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여청계 여성 수사관님, 작년 거의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냐”며 “군 갓 제대한 저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셨다”고 밝혔다.그는 “공공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는 미상의 할머니의 신고로 조사했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은 고사하고 허위로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 등 녹취도 들었다”고 주장했다.또 “조사관은 결국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무혐의 받았다. 이후 또 송치했는데 또 무혐의 났다”며 “저는 당신들을 무고로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이런 일에 매달리기 싫어 관뒀다. 고소한 미상의 할머니는 연락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신들 실적은 모르겠고 사회생활 경험도 없는 어린 친구들을 앞날이 창창한 친구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나”라며 “당신들의 조사 관행을 보면 이런 일이 더 생길 거라는 걸 그 당시 느꼈다”고 밝혔다.앞서 20대 남성 B씨는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를 통해 자신이 성추행범으로 몰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B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다음날 화성동탄경찰서의 수사관들이 A씨를 찾아왔다.B씨를 찾아온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50대 여성 B씨가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엿봤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며 “CCTV 확인해보니까 본인(B씨)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던 B씨에 경찰은 “학생이야? 군인이야?”, “지금 나이가 몇 살이야?”라며 반말을 하고, A씨가 신분증을 꺼내며 손을 떨자 “천천히 꺼내도 돼. 왜 손을 떨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B씨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 없다”고 항변했지만 경찰은 “CCTV 화면이 있다”고 맞섰고, 수사 과정에서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으로도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이같은 논란 속 최초 신고를 했던 여성 C씨는 지난 27일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를 했다”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데, 다량을 복용하면 없는 얘기를 할 때도 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무혐의 결론이 난 후 28일 “지금 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욕도 없고, 심장이 옥죄이면서 숨도 막혀와 미칠 것 같았다. 참다못해 오늘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왔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무혐의 통지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저는 ‘혐의없음’ 문자만 달랑 받고 아무런 사과도 못 받았다”며 “분명 수사에 잘못된 점 있었으면 사과하겠다고 공문 올라온 걸로 아는데 별 말이 없다.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관계없는 분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한 포털 설문 플랫폼에는 동탄 경찰서장과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게재되기도 했다.서명운동을 게재한 윤용진 변호사는 “여성의 허위신고 자인으로 남성은 누명을 벗었으나 동탄 경찰서의 명백한 부당 처사에는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일개 경찰서의 일탈이 아니라 성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대한 사법 시스템의 심각한 오작동에 기인한 것이므로 바로잡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언제든지 성범죄자로 취급받을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7.01 I 강소영 기자
“아파트 1층 조심하세요”…휴가철 불 꺼진 집 노렸다
  • “아파트 1층 조심하세요”…휴가철 불 꺼진 집 노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불이 꺼져있는 아파트 1층 세대만 노린 빈집털이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 SBS 화면 캡처)지난달 30일 SBS에 따르면 같은 달 충북 제천의 한 아파트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 1700만 원어치 물품이 도난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빈집털이 일당은 1층에 있는 집들을 살펴보다 1시간 넘게 불이 꺼진 집을 노렸다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난간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실제 공개된 당시 CCTV에는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화단에서 불이 꺼진 어두컴컴한 아파트 1층을 바라보며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이들 일당은 금품을 훔친 후 밖에서 대기하던 또 다른 남성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범행 18일 만인 지난달 4일 경북 안동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구에서도 1층을 노려 빈집털이를 해왔던 정황도 밝혀졌다.이에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기고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한편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빈집털이 범죄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실제 주거침입 범죄의 30% 이상이 이 시기에 몰리며 빈집털이 범죄가 평소보다 20% 증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전단지나 우편물이 쌓이면 표적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수거해 주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빈집 사전 신고제’는 3일 이상 집을 비우는 이들이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알리면 신고 기간 동안 집 인근을 순찰하며 안심 문자를 전송해 주고 전단지나 각종 우편물을 수거해 보관해 준다.또 우편물을 맡길 곳이 없다면 우체국의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밖에도 창문이 열리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하는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으로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다.
2024.07.01 I 강소영 기자
女고객 집서 음란행위 한 배송기사…12명 찍은 ‘몰카’ 딱 걸렸다
  • 女고객 집서 음란행위 한 배송기사…12명 찍은 ‘몰카’ 딱 걸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냉장고 배송기사가 무려 12명의 여성 고객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YTN 화면 캡처)2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대기업 냉장고를 배송하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20대 여성 고객 B씨의 집에 냉장고를 배송하면서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다.당시 A씨는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대답이 없으면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 있던 고객 B씨가 뒤늦게 “누구세요”라고 묻자 A씨는 도망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알고 보니 A씨는 B씨가 평일에 출근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분석한 결과 여성 12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사살도 밝혀졌다.피해 여성들은 모두 해당 대기업 가전제품을 주문한 고객들로, A씨는 카메라를 무음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정해놓고 피해자들을 몰래 찍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 배송을 담당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경찰은 A씨에 성폭력처벌상 촬영 혐의를 추가해 구속송치했다.
2024.06.29 I 강소영 기자
“男이 훔쳐봐” 신고, 허위였다…“동탄경찰서장 파면해라” 서명 등장
  • “男이 훔쳐봐” 신고, 허위였다…“동탄경찰서장 파면해라” 서명 등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파트 헬스장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 누명을 쓴 20대 남성의 사건으로 인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에 대한 파면 서명운동까지 등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 영상 캡처)28일 윤용진 변호사는 한 포털 설문 플랫폼에 ‘동탄 경찰서장과 여성청소년수사팀장 파면 요구 서명운동’을 게재했다.윤 변호사는 “동탄 경찰서 조사관들은 상식적으로도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20대 초반의 남성을 성범죄 범인으로 단정하는 듯한 태도로 반말하는 등 부적절한 처사를 해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금일 신고 여성의 허위신고 자인으로 남성은 누명을 벗었으나 동탄 경찰서의 명백한 부당 처사에는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일개 경찰서의 일탈이 아니라 성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대한 사법 시스템의 심각한 오작동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언제든지 성범죄자로 취급받을 위험에 노출될 것이고, 이는 건전한 남녀의 교제마저 가로막아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앞서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사용했다. 그런데 다음날 화성동탄경찰서의 수사관들이 A씨를 찾아왔다. 경찰은 찾아온 이유에 대해 “50대 여성 B씨가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엿봤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며 “CCTV 확인해보니까 본인(A씨)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를 향해 “학생이야? 군인이야?”, “지금 나이가 몇 살이야?”라고 말하는 등 반말을 하고, A씨가 신분증을 꺼내며 손을 떨자 “천천히 꺼내도 돼. 왜 손을 떨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폼 캡처)또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 없다”고 하자 경찰은 “CCTV 화면이 있다”고 맞섰고, 수사 과정에서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으로도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억울했던 A씨는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에 해당 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올렸다.더욱 논란이 된 지점은 CCTV 속에서 A씨와 B씨가 남녀화장실에서 외부로 나온 순서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었다. 신고 당일 오후 5시 11분쯤 B씨가 여성 화장실에 먼저 들어갔고 약 2분 뒤 A씨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후 5시 14분 B씨가 먼저 화장실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된 것. 1분 뒤 A씨도 건물 밖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씨가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라면 B씨에 적발됐을 당시 바로 달아나 오히려 B씨보다 먼저 건물 밖으로 나갔을 텐데 B씨보다 늦게 나온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결국 B씨는 지난 27일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를 했다”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데, 다량을 복용하면 없는 얘기를 할 때도 있다”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경찰관이 피신고인인 A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입건 취소를 하고, B씨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9 I 강소영 기자
“성인이었다면 실형인데”…또래 여학생 성 착취물 117개 찍은 17세
  • “성인이었다면 실형인데”…또래 여학생 성 착취물 117개 찍은 17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법원이 또래 여학생에 접근해 성 착취물을 촬영하게 한 10대 남학생에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성인이었다면 다른 판결이었을 것”이라며 한탄했다. (사진=게티이미지)28일 광주지법 11형사부(고상영 재판장)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A군(17)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명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피해자인 10대 여학생 B양을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 A군은 B양에 “인터넷 방송 매니저를 시켜주겠다”며 접근했고 이후 약 두 달 동안 성착취물 117개를 촬영하게 하고 자신에게 전송하게 했다.재판부는 성 착취물을 촬영하게 한 횟수 등을 지적하며 “범행 횟수가 너무 많다”며 “성인이라면 실형을 선고했겠지만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앞서 A군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위해 공탁금 2000만 원을 걸었으나 피해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아직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피고인도 이 사건 당시 성적 가치관과 판단능력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만 15세의 소년이었던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현행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아동 · 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ㆍ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하지만 A군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소년범 감경 대상으로 다뤄졌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늘고 있다.지난해 9월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의 신체 특정부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도록 해 여러 차례 전송받고 소변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 B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그 이유에는 사건을 저지른 2021년에 B씨가 미성년자였다는 점 때문이었다.당시 재판부는 “성착취물 관련 범죄는 이용자들의 성인식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성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 피고는 범행 내용 및 횟수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다만 사건 범행 당시 올바른 성인식을 갖지 못한 미성년자였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 다행히도 성착취물이 인터넷상에 유포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024.06.28 I 강소영 기자
흘린 맥주 모아 손님 잔에…“어쩐지 쇠 맛 나더라” 경악
  • 흘린 맥주 모아 손님 잔에…“어쩐지 쇠 맛 나더라”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흘린 맥주를 모아놨다가 재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27일 유튜브 채널 ‘짬꼬부부’로 활동하는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술집에서 생소한 장면을 봐서 뭔가 이상해서 동영상을 켜고 맥주를 주문했다”며 “그런데 남은 맥주를 손님들에게 주더라”라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지인과 생맥주 500cc 한 잔을 주문했다. 그러자 가게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대답한 후 냉장고에서 맥주잔을 꺼냈다. 곧 이 여성은 A씨 테이블 쪽을 한 번 쓱 보더니 의문의 철제 통에 담긴 맥주를 컵에 따르기 시작했다.알고 보니 이 통은 생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흘린 맥주를 모아둔 통이었다. 이 통에 있던 맥주로 차가운 맥주잔을 채운 뒤 기계에서 다시 생맥주를 따랐다.A씨는 “술집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다”라며 “원래 저렇게 생맥주를 따르다가 흘리는 것을 모아서 주문한 생맥주에 재활용하는 건지 궁금하다. 심지어 국자로도 김빠진 생맥주를 푸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호는 못 밝히지만 인천 서구에 있는 곳이다. 신규 오픈했다”며 “한국인 맞고 부부가 사장인 것 같다”고 전했다.A씨가 올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이 통에 따라진 맥주의 용도에 대해 설명하며 “재사용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년간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네티즌 B씨는 “저건 거품이 너무 많이 나올 때 거품을 빼고 맥주를 다시 따르는 용도”라며 “저렇게 손님 잔에 부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거품 많이 나올 때 따라 버리는 용도라 시간 지나면 초파리도 많이 들어가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그러자 A씨는 “이상함만 느끼고 혹시 몰라서 영상 올린 건데 댓글 보니 잘못된 게 맞나보다”라며 “어쩐지 덜 시원하고 맥주에서 쇠 맛이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2024.06.28 I 강소영 기자
10만원→15만원…‘싸이 흠뻑쇼’ 앞둔 원주, 숙박 바가지 요금 ‘시끌’
  • 10만원→15만원…‘싸이 흠뻑쇼’ 앞둔 원주, 숙박 바가지 요금 ‘시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강원도 원주에서 공연을 앞둔 가운데 공연 당일 숙박료를 올리는 등 바가지요금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27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오는 29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싸이의 흠뻑쇼를 앞두고 인근 지역의 일부 숙박업소가 공연 당일 숙박료를 평소 주말 평균 요금보다 인상했다. 또 일부 업소는 숙박 앱 예약을 차단하고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 모텔은 주말 평균 12만 원이었던 숙박 요금을 싸이의 공연 날에는 17만 원으로 올렸다. 단계동의 B 모텔 역시 평소 주말 10만 원이면 숙박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15만 원까지 숙박료를 인상했다.원주 단구동과 단계동은 ‘싸이흠뻑쇼 2024’가 열리는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의 반경 5km 이내에 있는 행정 구역으로 차로 10분 거리다.앞서 지난해에도 원주에서 ‘흠뻑쇼’가 열렸던 당시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공연이 오후 11시 이후에 끝나면서 많은 이들이 원주 시내의 숙박업소를 이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2배 이상의 숙박비를 받은 일부 숙박업소들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번에도 바가지요금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자 원주시는 28일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 금지 및 공중위생관리법 영업자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 지도 및 처분도 할 예정이다.공연 당일인 29일에는 관람객을 위해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택시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싸이의 ‘흠뻑쇼’는 매년 여름마다 인기를 끄는 공연 중 하나로, 지난 10일 티켓이 오픈 된 이후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자 싸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프리미엄), 되팔이, 리셀러(되파는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에 반드시 잔여석이 나온다.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2024.06.28 I 강소영 기자
택시 타고 가다 “도로에 아메리카노 한 잔만”…황당 주문에 분통
  • 택시 타고 가다 “도로에 아메리카노 한 잔만”…황당 주문에 분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내릴 수 없다”면서 커피를 대로변에 놔달라고 황당한 주문을 한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2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북 전주에서 포장 전문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장 A씨가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제보한 내용이 보도됐다.A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쯤 A씨는 전화로 아메리카노 주문 연락을 받았다. 이후 10분 뒤 손님으로부터 “택시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내릴 수 없다”며 “대로변에 커피를 놓아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가게에서 대로변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 “바빠서 안 된다”고 했지만 손님은 “택시 기사님이 중간에 못 내리게 한다”며 재차 요청했다.A씨는 머리를 부여잡다가 결국 커피를 들고 나갔고 대로변에 놓으면 커피가 훼손된 것을 우려해 대로변 바닥이 아닌 인근 벤치에 커피를 올려뒀다.그런데 택시에서 내리지 못한다던 손님은 가게로 직접 찾아와 결제를 한 뒤 영수증을 챙겨 갔다. 이는 ‘리뷰’를 남기기 위함이었던 것.손님은 한 포털 사이트의 ‘영수증 리뷰’에 “왜 손님한테 한숨을 쉬나? 불쾌하다”, “대로변에 놔줄 수 있나 여쭤본 건데 바로 짜증을 냈다”, “시험 내내 화나서 집중을 못 했다”, “몇 년 다닌 거 아까워 죽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를 본 A씨는 “고객님 저희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아니다”, “택시 타고 오시면 기다리다가 드려야 하나”, “사람이나 차가 커피를 엎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 되는 요구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고 현재까지 별다른 응답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무심코 내뱉은 말에 자영업자는 상처를 받는다”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2024.06.27 I 강소영 기자
“한국 여배우처럼 예뻐”…‘아동학대’ 붙잡힌 日 보육교사에 열광
  • “한국 여배우처럼 예뻐”…‘아동학대’ 붙잡힌 日 보육교사에 열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도쿄에서 아동학대 사건으로 체포된 보육교사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외모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사쿠마 세이라(26).(사진 = FNN 캡처)25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세타가야구의 인가 보육원에서 원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보육 교사 사쿠마 세이라(26)가 체포됐다.사쿠마는 지난 5월 두 차례 자신이 근무 중인 보육원에 다니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손을 거칠게 당겨 일어서게 하는 등 아이에게 폭행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소년의 손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추궁하자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고 말하면서 범행이 밝혀졌다.실제 보육원 CCTV에는 사쿠마의 범행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는데, 사쿠마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게 맞다. 짜증이 나서 그랬다”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사쿠마의 얼굴이 공개된 후 일본 네티즌들은 크게 열광하고 있다. 빼어난 외모에서라는 이유였는데, 심지어 사쿠마의 팬카페까지 개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여배우처럼 예쁘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아동학대라니”, “정말 빼어난 외모”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그러자 일각에서는 이들을 향해 “얼굴이 예쁘다고 아동학대라는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예쁘면 죄도 없어지는 세상”, “아이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하나”라며 이같은 세태를 비판했다.
2024.06.27 I 강소영 기자
여수서 ‘골절상’ 근로자, 병원 찾다 경기도까지…다리 절단했다
  • 여수서 ‘골절상’ 근로자, 병원 찾다 경기도까지…다리 절단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남 여수산단에서 골절상을 입은 근로자가 해당 지역에서 수술을 받지 못해 경기 시흥까지 옮겨진 뒤 괴사로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뉴시스)26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15분쯤 여수산단 사포2부두에서 50대 근로자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컨베이어벨트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119 응급 처리를 받고 1시간이 지나 오후 6시 20분쯤 여수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전문 수술이 가능하고 가까운 인근 A 병원, B 병원 등을 수소문했지만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다 오후 7시에야 경기 시흥시에서 한 병원이 “수술이 가능하다”고 알렸고 오후 11시쯤 시흥의 병원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혈관 접합 수술, 오후 골절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이미 괴사가 진행된 탓에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까지 절단해야 했다. 사고 이후 수술을 받기까지 20시간이 걸려 골든 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러다 A씨는 지난 10일 다른 병원에서 무릎 위까지 절단하는 2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가족들은 “전공의 이탈 등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 대학병원에서 제때 받아주지 않아 절단까지 하게 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수술이 불가하다고 했던 A 병원과 B 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전원 거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들은 “통상 전원 문의는 응급실 전화로 이뤄지고, 담당 전문의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탓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전공의 이탈 중이지만 정형외과 등 담당 전문의가 매일 응급실 당직 근무를 하며 중증 환자를 수용하고 있어 의정 갈등 탓에 전원을 거부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A씨가 다리 절단까지 하게 됐는데 병원 치료를 포함해 작업장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7 I 강소영 기자
“어린 딸들 데리고 온 부부, 6만원어치 먹고 먹튀” 사장의 한탄
  • “어린 딸들 데리고 온 부부, 6만원어치 먹고 먹튀” 사장의 한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린 딸들을 대동하고 외식을 나온 부부가 ‘먹튀’를 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도의 한 고깃집 직원이 제보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저녁 식당 내부의 모습으로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아 2명을 데리고 식당을 찾은 부부는 삼겹살과 주류 등 총 6만 6000원어치 메뉴를 주문했다. 직원에 따르면 당시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 “처음 왔다”면서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그런데 어느 순간 직원이 테이블에 가보니 이들은 짐을 챙기고 이미 자리를 뜬 상황이었다고.뒤늦게 가게로 온 사장은 직원에 자초지종을 듣고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이들의 ‘먹튀’ 행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부부가 식사 후 카운터로 향했고 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계산대 앞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계산을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그러고 뒤따라 나온 아이 엄마와 눈빛을 교환한 뒤 아이 엄마도 주방의 직원들을 힐끔 쳐다보더니 다시 자리로 향했고 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곧 짐을 챙겨 나온 엄마는 다른 손님들이 계산하는 틈에 식당 바깥으로 나간 뒤 사라졌다.사장은 “삼겹살집을 연 지 1년이 됐지만, 이런 일은 처음 당해본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장에서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먹튀를 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사장은 이들 부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2024.06.26 I 강소영 기자
백종원 직접 나섰지만…“젤리처럼 굳은 탕수육” 불만 속출
  • 백종원 직접 나섰지만…“젤리처럼 굳은 탕수육” 불만 속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 개선을 위해 재교육에 나섰으나 이후 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25일 온라인상에는 백종원의 솔루션 이후 기대를 안고 홍콩반점에서 음식을 시킨 네티즌이 “바뀐 게 없다”며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집 근처에서 한 번 주문해 먹었다가 크게 실망하고 다신 안 시켜 먹었다”며 “(백종원이 나서서) 지점 점검하고 바뀌었대서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이번에도 A씨는 실망하고 말았다고. 그는 “탕수육 소스가 식었다 못해 젤리로 굳어서 탕수육 고기를 찍어 먹을 수도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이어 “먹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가게에 전화하려고 했더니, 영업 종료로 닫아놔서 전화도 안 받는다”며 “지점 점검한 거 맞나. 지점 어딘지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어 짜장면 면발이 서로 달라붙어 뭉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고 “면에 케이블 다발마냥 불어 있다”고 꼬집었다.앞서 백종원은 ‘홍콩반점0410을 점검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지난 3일과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짜장, 짬뽕, 탕수육 등을 맛본 백종원은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며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에 900만 원을 들여 전국 283개 지점에 레시피가 나오는 모니터를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 사항이 접수된 매장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이고,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홍콩반점 음식에 대한 혹평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문제가 아니라 점주가 바뀌지 않으면 어차피 또 돌아올 것”, “영상 보고 다시 시켜 먹었는데 이제 절대 먹고 싶지 않다”, “잡내 나고 똑같던데”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점검하는 중이니 기다려보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4.06.26 I 강소영 기자
“아이에 불륜 폭로” 협박에 세상 떠난 아내…상간남은 “책 쓰겠다”
  • “아이에 불륜 폭로” 협박에 세상 떠난 아내…상간남은 “책 쓰겠다”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불륜 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되레 상간남은 “책을 쓰겠다”고 밝힌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연극배우인 A씨는 25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 B씨와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5년째 외도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A씨는 지방 공연으로 집을 자주 비웠고 B씨의 외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다 아내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상간남에게 이별 통보를 했으나 “남편과 아이들에 외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사실을 알게 됐다.이후 상간남은 수차례 A씨에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마주하게 된 남성은 대학 강사였던 아내의 제자 C씨였다. 평소 아내를 믿고 있었기에 C씨의 행동이 그저 아내를 쫓아다니는 제자의 돌발 행동으로 생각했다고 A씨는 전했다.A씨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내는 한 마디 변명도 하지 않은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C씨는 아내와 있었던 일을 책으로 쓰겠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A씨는 “저는 상간남을 용서하기 힘들다. 상간남에게 어떤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사연을 접한 박세영 변호사는 “C씨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B씨가 유부녀인 사실을 알고도 연인관계로 지내며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고 A씨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했다면 A씨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아내의 사망으로 인한 C씨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은 어렵다고 봤다. 박 변호사는 “민사 분쟁에서 인과관계는 의학적, 자연과학적 인과관계가 아니라 사회적, 법적 인과관계이므로 불법행위와 결과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외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행위만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려워서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입증하고 인정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C씨가 아내와의 일을 책으로 출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A씨 가족들의 의사에 반해 A씨 아내와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책으로 출판해 명예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 법원에 해당 도서에 출판 및 판매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26 I 강소영 기자
닭다리 뜯었는데 구더기가 ‘우르르’…“그곳 아직도 영업중”
  • 닭다리 뜯었는데 구더기가 ‘우르르’…“그곳 아직도 영업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에 있는 한 동네 치킨집에서 구매한 통닭을 뜯어보니 구더기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는 해당 통닭을 구매한 A씨가 집에서 뜯어본 뒤 경악할 만한 광경을 보게 됐다는 글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글쓴이 A씨는 “비위가 상하실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시거나 식사 중이신 분은 보지 말아달라”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튀김옷이 입혀진 통닭의 다리 부분에 구더기가 무더기로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친구가 새벽에 잠도 오지 않고 소주도 한 잔 생각난다고 해서 24시간 하는 분식집에서 닭 한 마리를 튀겨서 집으로 가져왔다고 한다”며 “먹으려고 다리를 뜯는 순간 하얀 무언가가 후두둑 떨어지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친구가 닭을 자세히 쳐다보니 닭이 썩어서 구더기가 생긴 채로 튀겨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자 네티즌들은 “초벌 닭을 진열해놓고 안 팔린 거 폐기 안 하고 며칠 지난 거 판매한 것 같다”, “저건 개념이 없는 거지 실수가 아니다”, “저 정도면 영업정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A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구청 식품위생과에 고발했다. 친구가 담당자에게도 사진을 보낸 상태”라며 “가게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어서 보니 아직은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구청에 증거물로 보낼 생각”이라며 “친구는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밖에서 밥을 못 사 먹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사 제품에서도 붉은 피가 뚝뚝 흘러 내리는 닭다리를 “먹어도 된다”고 대응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충남 공주에 사는 대학생 A씨는 B사의 닭다리 구이 제품을 배달시켰고 몇 입 베어먹자 뼈에서 시뻘건 피가 흘러나왔다. 이는 치킨의 양념과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붉었다고 밝혔다..이에 본사 측은 “뼈에 남은 피라 먹어도 된다”고 답변했고, 언론 취재가 이뤄지고 나서야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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