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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애타게 해” 단골 10대 추행한 카페 사장의 최후
  • “왜 이렇게 애타게 해” 단골 10대 추행한 카페 사장의 최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단골손님인 10대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단골손님이었던 여학생 B씨(16)가 평소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료를 사러 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자, B씨의 팔을 잡아끌어 카페 구석으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피해자를 벽과 자신 사이에 가둔 뒤 바짝 붙어 서서 “왜 이렇게 애타게 하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료수를 주려고 했다”며 피해자에게 음료를 만들어 준 다음 “한 번 안아봐도 되냐”며 갑자기 피해자를 끌어안은 것으로도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안으로 범행의 경위 및 내용, 태양과 방법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추행의 정도나 범행 과정에서 행사한 유형력이 중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한 이유를 밝혔다.
2024.06.25 I 강소영 기자
“북파공작원이라고…”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 다른 가족에도 범행
  • “북파공작원이라고…”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 다른 가족에도 범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수십 년간 일가족을 가스라이팅하며 폭행하고 어린 자녀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무속인이 다른 가족에게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25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일가족들은 지난 20일 폭행과 갈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무속인 60대 남성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우리 가족은 지난 15년간 B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가족 구성원을 이간질하고 서로 미워하게 만들어 가정이 파괴되는 등 말로 할 수 없는 피해를 당했다”며 “최근 법원이 (유사한 건으로) B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을 알게 돼 우리 가족도 고소한다“고 밝혔다.이들은 2008년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B씨를 알게 됐다고 한다. B씨는 A씨 가족에 법무부 신분증을 보여주며 뛰어난 언변으로 자신을 국정원 북파공작원 출신이라고 속였다.이후 A씨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여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B씨에 심리적 지배를 받으며 앞서 피해를 본 가족과 비슷한 형태의 범죄를 당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현재 경찰은 B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B씨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기에 찾아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앞서 B씨는 다른 일가족에게 2010년 무렵 자신이 아픈 자식을 낫게 해줬다고 믿게 해 이 부부를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그 과정에서 부부를 수시로 폭행하고 이들의 아들과 딸에게는 여러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의정부지법은 폭행과 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B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식인 피해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 가족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결국 피해 아동이 법정에 나와 진술하게 하는 추가적인 피해도 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당초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했으며 B씨도 “죄가 무섭다”며 항소한 상태다.
2024.06.25 I 강소영 기자
유명 女 골퍼 불륜 폭로…피해 아내 “출산 전 날도 불륜”
  • 유명 女 골퍼 불륜 폭로…피해 아내 “출산 전 날도 불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명 여성 프로골퍼와 남성 코치가 불륜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골프 코치로 일하는 남편을 뒀다는 30대 여성 A씨는 “2년 전 남편과 연애 중 아이가 생겨 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면서 남편의 수상한 행동이 눈에 들어온 건 임신 6개월 차부터였다고 밝혔다.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올린 후 의심은 확신이 됐다. 주변 사람들의 연이은 제보와 증거를 마주하게 된 것.A씨는 지인으로부터 사제 지간인 남편과 여성 프로골퍼 B씨가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와 술집을 자주 이용한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A씨가 출산을 하루 앞두고 있음에도 숙박업소를 찾았다고.더군다나 남편과 B씨가 침대에 누워 입을 맞추는 영상, B씨가 보낸 노출 사진, 이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 B씨의 소원이 ‘결혼하기’인 것을 확인한 A씨는 불륜을 확신했고 추궁 끝에 남편은 “미안하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A씨는 “B씨는 남편의 제자였기 때문에 남편이 기혼자라는 사실, 제가 임신한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며 “B씨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남편을 유혹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불륜이 발각된 후 A씨는 B씨로부터 “면목이 없다”는 사과 메시지를 받았으나 “이후 자기 경기 관련 기사를 SNS에 자랑하듯 올리는 걸 봤다”며 “조롱받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A씨는 “두 사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면서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를 못 들을까 봐 걱정돼 처방받은 약조차 제대로 못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조용히 끝내려 했지만 B씨 측이 ‘생각이 어렸다’며 나이가 어린 걸 무기로 내세워 해명과 협박을 하더라. 연애하다 바람피운 정도가 아닌데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전했다.A씨는 현재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B씨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불륜이라기보다는 두 사람이 사제 간이었으니 남성 측이 가르치는 입장에서 뭔가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B씨로 지목된 여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창을 닫아 놓은 상태다.
2024.06.25 I 강소영 기자
여친 지키려다 사망한 男…가해자는 아이스크림 먹었다
  • 여친 지키려다 사망한 男…가해자는 아이스크림 먹었다 [그해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0년 6월 25일 체육특기생 출신 태권도 유단자 김모씨(당시 21세)와 이모씨, 오모씨가 나란히 재판장에 섰다. 이들의 죄목은 살인 혐의였다. 이날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참작하며 징역 9년을 선고했다.2020년 1월 1일 피해자 A씨가 김씨, 이씨, 오씨 등에 폭행당하던 당시 찍힌 CCTV 화면.(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처)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날은 해가 바뀌던 그해 1월 1일이었다. 피해자였던 20대 남성 A씨는 새해 첫날을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클럽으로 들어섰다.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김씨 등 3명이 A씨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손목을 잡아 끄는 등 치근대기 시작했다. A씨가 이를 막아서려 하자 태권도 유단자였던 이 3명은 A씨를 무참히 짓밟았다. 이들은 클럽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종업원이 제지하자 클럽 밖으로 나와 A씨의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폭행을 가한 뒤 A씨가 도망을 치자 쫓아가 상가건물 안에서 폭행했다. 이들의 폭행은 10여분 간 계속됐다.태권도 유단자들이었던 탓에 이들의 폭행의 강도는 일반인과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들은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축구공 차듯 가격했고 한겨울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방치한 채 떠났다. A씨는 폭행이 끝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당시 김씨, 이씨, 오씨 등 가해자 3명은 부상 당한 A씨를 두고도 태연히 근처 편의점으로 가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택시로 귀가 중 폭행 당시 상황을 웃으며 재현하는 등 죄책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행동은 사건 현장 근처 CCTV에 모두 녹화됐고 경찰의 추적으로 인해 3명은 모두 사건 다음 날 구속됐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은 우발적 폭행이었을 뿐”이라고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의 변호인도 “피고인들에게는 살해 의도와 동기가 없었다”며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결국 이들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검찰은 이들의 범행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기소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한 이들로, 이들의 발차기 등 타격의 위험성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다”며 “40초의 짧은 폭행으로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하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한겨울 새벽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아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봤다.2021년 1월 14일 항소심 재판부도 “증거에 의하면 오씨가 구두 신은 발로 피해자 얼굴을 힘껏 차고 그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머리를 김씨가 재차 축구공 차듯이 걷어찬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살인에 합리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우발적 충동에 의한 살인은 동기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하기 쉽지 않다”며 “보통 선량한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살인의 동기가 된다”고 이들의 혐의를 인정했다.대법원도 “원심은 살인죄의 고의,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징역 9년을 확정했다.
2024.06.25 I 강소영 기자
‘백수→100억 한강뷰’ 유튜버 “5000원 마이크로 시작”…사연 보니
  • ‘백수→100억 한강뷰’ 유튜버 “5000원 마이크로 시작”…사연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재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유튜버가 무일푼 취준생에서 성공하기까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캡처)지난 20일 가수 비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구독자 345만 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현재 전세가가 15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에 거주 중이었다. 지무비는 유튜버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 “원래 은행원 아니면 승무원을 하고 싶어 취업 준비를 하다가 최종에서 떨어졌다”며 “시간이 좀 떠서 유튜브나 한번 해봐야겠다 했는데 빠르게 잘 돼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콘텐츠 성공 비법으로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며 “내레이션을 생각 없이 할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다음 대사가 돋보일지 고민한다”고 밝혔다.현재 사는 아파트는 한강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비는 “이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지무비는 “전세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 유튜버 친구들을 통해 집이 공개됐는데 ‘집 나오는 거 보니 집 팔려고 그런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음모론이 생겼다”고 토로했다.이후 집을 둘러본 비는 “이 정도 집에서 사는 거면 진짜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지무비 집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소파부터 90인치 TV만 3대 있었고, 영화 감상을 위한 프라이빗 시네마 방엔 1600만 원짜리 음향시설이 설치돼있었다.현재는 6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지무비는 “편집 관련 5명 제 매니저 겸 비서가 한 명 있다”며 “대본, 영상 컷 편집 등 70% 내가 다 하고 나머지 30%는 경력 직원들이 맡는다”고 했다.그는 “처음엔 5000원 마이크로 일했다”며 전업 유튜브로 나선 이후 초반에는 전 재산 28만 원 중 25만 원을 들여 마이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이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지무비는 “수입이 매년 2배씩 늘어 2023년도에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지무비는 주식 투자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이 좋아서 수익률이 좋다. 한 주식을 2~3년 전에 조금씩 사놨는데 지금 370%까지 올랐다”면서 비가 추천한 주식 종목에 대해 “그거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2024.06.24 I 강소영 기자
“고발할 테면 해봐” 손님 얼굴에 커피가루 뿌린 직원…결국 해고
  • “고발할 테면 해봐” 손님 얼굴에 커피가루 뿌린 직원…결국 해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커피 가루를 들이붓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 캡처)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상하이의 한 커피점에서 커피를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손님이 바리스타에게 봉변당한 사건을 소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커피가 너무 늦게 나온다”며 본사에 고발하겠다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제조 공간에 있던 여성 바리스타가 “고발할 테만 해보라”며 커피 가루를 가득 담은 통을 집어 여성을 향해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커피 가루를 뒤집어 쓴 이 여성은 화장지로 얼굴을 닦은 뒤 사과를 요구했으나 바리스타는 이를 거부했다.이 사건은 지난 17일 중국의 자체 커피전문점 체인인 매너(Manner) 커피의 상하이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 커피는 문제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SCMP는 전했다.매너커피는 2015년 상하이에서 점포 하나로 출발해 가성비 높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 캡처)매너커피의 구설수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 점원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커피가 너무 늦게 나온다고 불평하는 여성 고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고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동댕이치는 사건도 발생했다.매너커피는 전자동 기기를 쓰는 다른 커피 전문점과 달리 반자동식으로 손으로 직접 내려야 해서 커피를 뽑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졌다.연이어 논란이 제기되자 메너 커피 측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최근 직원과 고객 사이에 잇따른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장 운영방식도 개선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2024.06.24 I 강소영 기자
구하라, 사망 전 비밀 SNS엔 “무섭다”…도대체 왜
  • 구하라, 사망 전 비밀 SNS엔 “무섭다”…도대체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그룹 카라의 고(故) 구하라가 사망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밀 계정에 “무섭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20년 1월 11일 일어난 구하라 자택 금고 도난 사건을 조명했다. 해당 사건은 구하라가 스물여덟의 나이로 떠난 후 49재를 지낸 날 일어났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솔로 가수로 음반을 내고 일본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뒤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하루 전인 11월 23일 그는 공식 SNS 계정에 “잘자”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구하라는 몇 시간 뒤인 다음 날, 가까운 지인들만 아는 비밀 계정에 “무섭다..”라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인들은 “언니 나 있잖아. 듬직한 든든한 언니 동생”, “무서워 왜 바보야. 늘 네 편이다. 우리 생각해”라는 댓글을 달며 위로했지만 그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구하라 사망 당시 현장에선 간단한 메모만 발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구하라가 생전 유서를 남겼을 가능성도 제기됐다.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유서를 찾기 위해 금고를 열었다고 말했다. 동생이 사망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가사 일을 돌봤던 가사 도우미가 ‘만일을 대비해 유서를 작성해뒀다’는 말을 했다는 것. 그러나 금고 안에 유서는 없었다.그리고 2020년 1년 11일, 구하라의 49재를 치른 유족들은 이틀 뒤 구하라의 개인금고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CCTV 확인 결과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낯선 남자가 구하라 집을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구호인 씨는 “(금고 안에)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 계약서랑 소속사에서 정산받은 서류, 집 등기권리증, 휴대폰이 6개 있었다”며 “만약 금고에 휴대폰을 모아놓아도 지인들에게 말하지 않지 않나. 저도 (휴대폰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에 대해선 “(금고가 있었던) 2층 옷 방에는 명품 옷들, 신발, 시계 같은 게 있었다. 저도 금고가 사라진 걸 몰랐을 정도로 다른 건 제자리에 있었다”며 “집을 뒤진 흔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금고만 가져갔다”며 의아해했다.이어 “동생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휴대전화를 업체에 맡겨놓은 상태”라며 “언젠가는 기술이 나오면 풀기 위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에게 맡겨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구하라의 금고 안에 휴대전화가 모아져 있던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버닝썬’ 사태와 연관지어 휴대폰 속 정보를 노린 누군가가 금고를 가져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구하라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 휴대전화가 버닝썬과의 연관성 문제가 있다 없다를 제가 단정적으로 얘기 드리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금고 사건을 되짚어 볼 필요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구하라는 최근 공개된 BBC 버닝썬 게이트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기자에게 직접 전화 제보를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미제사건으로 남은 구하라 자택 금고 도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범인은 자택 CCTV에 찍혔으나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화면 화질이 흐릿해 정확한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없었다. 이젠 기술의 발달로 흑백인 CCTV 화면에 색을 입히거나 화질 개선 등을 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그알’은 범인의 생김새를 유추해 공개했다.범인은 구하라와 안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집 비밀번호를 아는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전문 청부업자 또는 심부름 센터 업체 관계자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범인은 170cm 후반의 키에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했으며, 평소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턱이 길고 갸름하며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2024.06.24 I 강소영 기자
제주 호텔서 혼자 자는데 만지작…붙잡고 보니 옆 방 男
  • 제주 호텔서 혼자 자는데 만지작…붙잡고 보니 옆 방 男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도 한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을 자던 여성을 추행한 30대 관광객이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2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관광객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 객실 바로 옆 호실에 묵던 A씨는 B씨 일행이 잠시 밖을 나간 사이 문이 열려 있자 방에 침입했다.A씨는 범행 도중 B씨가 잠에서 깨자 눈이 마주치자 도망갔다.그러나 곧 “오해가 있었다”며 B씨를 찾아왔고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씨는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방에 들어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A씨의 불법 촬영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 연동의 한 호텔에서 또 다른 성범죄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지난 14일 오전 4시쯤 중국인 관광객 여성이 술에 취한 것을 알고 호텔 직원 C씨가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로 들어가 성폭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경찰은 C씨가 객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영상을 확보하고 C씨를 긴급 체포했다. C씨는 경찰에 “C씨가 반항하지 않아 성관계를 동의한 줄 알았다” 등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경찰은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상태다.
2024.06.21 I 강소영 기자
“年 6억 번다”…‘6년 무임금’ 유튜버, 대박 난 사연 보니
  • “年 6억 번다”…‘6년 무임금’ 유튜버, 대박 난 사연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6년 동안 무임금으로 지낼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무명 개그맨이 이제는 연 6억 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예랑’ 영상 캡처)20일 유튜브 채널 ‘황예랑’에는 무명 개그맨 정승빈이 등장했다. 그는 “2018년부터 유튜브에서 코미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빈은 구독자 8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깨방정’을 운영하고 있다.그는 유튜버의 길을 가게 된 이유에 대해 “개콘이 폐지된 후 지망생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나는 데뷔를 했고 그 친구들은 데뷔하지 못해 유튜브를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나는 아무도 못 알아보는데 그 친구들은 다 알아봤다”고 밝혔다.이어 “수익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튜브로 가게 됐다”며 “개콘이 종영한 2020년 6월 이후 유튜브를 시작한 개그맨들이 많은데 나는 개콘 종영 전에 유튜브로 갔다”고 덧붙였다.현재 그의 연봉은 평균 5억~6억 원 수준으로, 유튜브 광고와 페이스북 채널 등 플랫폼으로 얻는다고 언급했다. 정승빈은 “매달 수입이 다르지만, 못해도 한 달에 3000만 원 정도는 저축하고 있다”며 “버는 돈이 많아지다 보니 무분별하게 지출하는 경우가 생기더라. 그래서 생활비로 300만~400만 원을 남기고 나머지는 다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생활비로는 배달 음식이나 격투기 체육관·헬스장 등 운동에 쓰는 정도”라며 “자산은 부채를 포함해 15억 원쯤 된다”고 했다.그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극단에 들어간 후 5~6년간은 임금을 받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고. 그는 “몇 년 전에는 많이 벌어도 생각보다 남는 게 없었다. 그땐 생각 없이 쓰는 일이 많았다”며 “저축하는 지금은 그때에 비해 많이 여유롭다”고 말했다.성공한 후 고가의 스포츠카를 하기도 했지만 그는 “타보기 전에는 환상이 있었는데 몇 달 안가더라. 부질없더라”라며 현재는 중고로 매매하기 위해 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며 “무언가를 하나 이뤘더라도 내가 삐끗하면 미끄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한편 그가 운영하는 ‘깨방정’ 채널로 지난 5일 2024 한류 인플루언서 대상 어워즈에서 크리에이터 대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유튜브 코리아 올해의 핫 채널 코미디 부문 탑(Top)2에 오른 바 있다.
2024.06.21 I 강소영 기자
‘혹시 할부지?’…푸바오, 한국말 들리자 눈 크게 뜨고 두리번
  • ‘혹시 할부지?’…푸바오, 한국말 들리자 눈 크게 뜨고 두리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가 쓰촨성 워충선수핑기지에서 최근 일반에 공개된 가운데 한국말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웨이보 캡처)2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한 한국인 관람객이 “푸바오 안녕”, “어떡해 푸바오 나왔어”라고 말하자 푸바오가 관람객을 한명 한명 쳐다보고 두리번거렸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바오(강철원 사육사)와 송바오(송영관 사육사) 찾는 건가”, “한국말을 기억하나보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푸바오 외에도 일본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반환된 샹샹도 일본 관람객이 일본말을 하자 두리번거리는 듯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올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약 70일간의 검역 및 적응 기간을 거쳐 12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 이후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는 늘 관광객으로 붐볐고 푸바오 관람관 밖에는 늘 대기줄이 늘어서 있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워룽선수핑기지 측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푸바오와 바오리의 야외 방사장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이날 푸바오 방사장에 나무를 심기 위해 나무가 옮겨 심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21 I 강소영 기자
“꿈에 나타난 로또 번호”…며칠 후 산 복권 1등 ‘5억’ 대박
  • “꿈에 나타난 로또 번호”…며칠 후 산 복권 1등 ‘5억’ 대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꿈에서 흐릿하게 로또 복권 번호를 본 뒤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2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82회차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한 달에 두 번가량 복권을 구매해왔다는 A씨는 최근 꿈에서 로또 번호를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호는 흐릿했고 잠에서 깬 후 기억해내려고 해도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며칠 뒤 A씨는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 복권 판매점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주머니에 있던 현금 1만 3000원으로 로또복권 1만 원, 스피또1000 3장을 구매했다.공원 의자에 앉아 스피또 복권을 긁은 A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1등에 당첨된 것. 의아한 마음에 A씨는 복권 판매점으로 다시 가 주인에게 1등이 맞는지 물었다. “1등 당첨이 맞다”라는 말에 판매점 내에 있던 손님들도 모두 A씨를 축하해주었다.그제야 실감이 난 A씨는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가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다. 아내 또한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당첨된 복권을 보고는 함께 기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 “자녀의 결혼 자금에 보탤 예정”이라며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06.20 I 강소영 기자
“폭포처럼 ‘콸콸’”…신축 아파트 44층서 엘베 멈추고 물난리(영상)
  • “폭포처럼 ‘콸콸’”…신축 아파트 44층서 엘베 멈추고 물난리(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 북구의 한 신축아파트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해 5시간 동안 물이 쏟아진 가운데 입주민들이 “부실공사”라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해 5시간 가량 물난리가 난 모습.(사진=대구 북구 민원시스템 캡처)20일 대구 북구 전자민원창구에는 ‘워터파크 맛집으로 소문난 아파트’, ‘아파트 누수 관련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 ‘아파트 부실공사와 관련해 전면 재검해야한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그 중 입주민 A씨는 “입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무서운 물난리를 겪었다”며 “전 세대가 폭포 소리 같은 물벼락을 지켜보고 밤을 지새웠고 입주민과 경비원이 물을 손으로 쓸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신축아파트에 물 누수 하자라니 안전을 믿을 수가 없다. 대구시에서 외부점검위원단을 꾸려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다른 입주민도 “이미 여러 차례 양수기함 내부에서 누수 흔적을 발견하는 등 전조현상이 있었다”며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해당 아파트가 물난리가 나면서 엘리베이터가 44층에 멈춰 30대 남성이 갇히는 일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3대와 인력 8명을 투입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30대 남성을 24분 만에 구조했으며, 사고 원인 역시 옥상의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정전으로 추정됐다.또 이날 물이 빠지지 않아 계단으로 물을 내려 아파트 전체가 물바다가 됐고, 피난층으로 가는 계단도 막혀 급기야 벽을 뚫는 등의 조치를 해야만 했다.(사진=대구 북구 민원시스템 캡처)앞서 해당 아파트는 하자 문제로 준공 승인이 반려된 바 있다. 지난 4월 아파트 외부로 나가는 빗물과 오수를 받는 집수정이 좁게 설계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북구청이 ‘보완’ 명령을 내린 것. 하지만 “누수 외에는 중대한 하자가 없다”며 다시 ‘임시사용승인’을 내렸다. 이후 입주민들은 세대별, 공용부 모든 면에서 부실시공이 발견됐다며 ‘준공승인 반대 민원’을 수백 건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실에 대한 보수가 제대로 이뤄진 후 준공승인을 하길 원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시공사 또한 이같은 상황을 방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누수가 일어난 아파트에서는 이같은 일이 빈번하게 있었음에도 누수 지점만 하자 처리할 뿐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입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시공사를 믿을 수 없다”며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민원이 계속되자 대구 북구청 측은 한 매체에 “수압 때문에 연결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 같다”며 “누수로 차오른 물이 빠진 후 시공사가 하자 보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6.20 I 강소영 기자
“뽀뽀 그 이상도” 중학교 여교사, 동성 제자와…교육계 ‘발칵’
  • “뽀뽀 그 이상도” 중학교 여교사, 동성 제자와…교육계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여성 교사가 여제자와 9개월간 교제를 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사진=TJB 대전방송 화면 캡처)지난 18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대전의 한 중학교에 근무 중이던 여성 교사 A씨가 중학교 3학년 여제자 B양과 교제한 사실이 알려진 후 대전시교육청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A교사와 B양은 지난해 9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실제 B양에 보낸 편지에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거 안다”, “사랑한다는 말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나도 불가항력이어서 후회 안 한다”, “아주 많이 사랑해”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해당 편지는 B양의 부모가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이들은 교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족은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거나 뽀뽀를 했다. 그 이상의 것들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B양 가족 측이 이 사실을 학교에 알리려 하자 A교사는 돌연 “저랑 안 만나면 B양 상태가 더 안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하느냐”며 되레 협박을 해왔다고 한다. B양의 가족은 대전시교육청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B양 가족에 따르면 교육청은 “교사도 혼란스러워해 안정을 취해야 하니 기다려라”는 답만 내놨다고.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측은 매체에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교제 사실을 부인했고 친한 사제관계 이상으로 보이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해당 교사는 현재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간 상태이며,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병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A 교사는 B양 이전에도 2명의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교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과 활발히 소통했는데, 그 과정에서 C양과 사적 연락을 하게 됐고 서로 성 소수자임을 알게 됐다. 이후 교사는 해당 학생과 포옹하거나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이어갔으며, 2022년 11월에는 D양과도 여러 차례 학교 밖에서 데이트를 가지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두 학생은 지난해 5월 헤어짐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이별을 통보받고 매우 큰 상실감을 느꼈다”며 “한 때 안 좋은 생각까지 들 만큼 힘들었고 최근에서야 슬픔을 이겨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더이상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A교사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논란이 커지자 시교육청은 “A교사의 입장을 확실히 들어본 뒤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20 I 강소영 기자
20대 조카 성폭행한 50대 삼촌 “이성으로 봐”…2심서 ‘감형’, 왜
  • 20대 조카 성폭행한 50대 삼촌 “이성으로 봐”…2심서 ‘감형’,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렸을 때부터 돌봐온 조카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50대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원심의 형량보다 감형된 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19일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1년간 자격정지,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친부를 대신해 어린 시절부터 조카 B씨(20)의 주된 훈육을 담당해왔다. 이에 체벌 등을 하기도 했으며 평소 B씨는 A씨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2022년 A씨는 B씨가 늦게 귀가한다는 이유로 “옷 벗고 엎드려뻗쳐”라고 한 후 나무막대기로 여러 차례 때렸으며, 5개월 간 20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겁을 먹은 B씨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도록 협박을 하는 등 심리적 지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에는 B씨에 성관계를 요구한 뒤 강간했으며, B씨가 누구와 어떤 통화를 하는 지 감시할 목적으로 B씨 방에 녹음기를 숨겨 몰래 녹음한(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조카가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등의 행동도 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조카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다만 동종 유사 사건의 양형 형평성을 위해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피해자의 피해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다시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6.19 I 강소영 기자
소변 본 하수구서 건지고 “씻으면 돼”…中 훠궈 재료로 쓰였다
  • 소변 본 하수구서 건지고 “씻으면 돼”…中 훠궈 재료로 쓰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훠궈에 넣어 먹는 인기 재료로 꼽히는 오리와 거위 내장이 심각하게 비위생적으로 가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훠궈 재료를 납품하는 공장 두 곳에서 위생 논란이 일었다.(사진=신경보 보도 영상 캡처)중국 신경보는 17일(현지 시각) 산둥성 빈저우와 허난성 칭펑현에 있는 육류식품 가공 공장 두 곳을 잠입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심각한 위생 상태를 폭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고무장화를 신고 거위 내장을 발로 밟아 배설물을 빼내는가 하면 신선하게 보이도록 회백색이던 내장을 핏물에 담가 분홍색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공장 바닥 여기저기에는 오물이 흩어져 있었으며 내장을 담는 바구니들은 세척되지 않은 듯 잔뜩 때가 낀 모습이었다.특히 산둥성 빈저우의 작업장에서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는데, 작업자들이 소변을 본 하수관에 빠진 오리 내장을 다시 건져내 재사용하고 있었다. 또 작업을 하며 담배를 피우거나 오리 내장이 담긴 바구니에 그을린 담배꽁초를 던지기도 했다.더군다나 바닥을 청소할 때 오리 내장이 그대로 놓인 바닥에 세정제를 부어 청소했고 직원들은 “물로 씻으면 깨끗해진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이렇게 가공된 내장은 훠궈 식당에 재료로 납품됐다. 공장 측은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도축한다”고 홍보했다.하지만 실상은 생산 일자도 표기하지 않고 냉동 후 바로 비닐봉지에 담아 훠궈 식당에 판매했다. 작업자는 취재기자에게 생산 일자를 표기하는 게 뭐냐고 되묻기도 했다.아울러 해당 공장에서는 위생 논란만이 아닌 미성년자 불법 고용 논란도 불거졌다. 작업자 가운데 10세, 15세 청소년이 있었던 것. 중국에서는 16세 미만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현재 중국 위생 당국은 해당 공장들에 생산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9 I 강소영 기자
“썩은 상처 구더기 바글바글”…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 “썩은 상처 구더기 바글바글”…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원도 강릉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가 심각한 상처를 입고 벌레가 들끓는 모습으로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후원을 요청했다. 강원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 (사진=뉴스1)18일 뉴스1에 따르면 유기동물 구조단체인 ‘미소 사랑’은 지난 16일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 리트리버가 발견됐다”고 알리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주차된 차량 옆에 목줄을 찬 채 누워있는 레트리버 한 마리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 특히 엉덩이와 등 쪽에는 깊은 상처가 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며 바글거리고 있었다.미소 사랑 측은 해당 레트리버에 대해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 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구조한 다음 날 바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 들어갔다”며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상태를 전했다.레트리버의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영상으로 공개된 처참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목줄까지 있으면 주인이 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버리나”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동물 학대 사례가 많아지면서 더욱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은 이를 반영해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키로 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이날 제132차 전체 회의를 열고 동물보호법에 대한 신설 양형 기준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로 분류했다.현행 동물보호법은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한 법정형을 최대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젠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선 최대 징역 2년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정했다.구체적인 학대 행위에 대해선 ▲살아 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몸을 손상시키거나 체액을 채취하거나 체액 채취 장치를 설치하는 행위 ▲도박·광고·오락·유흥 등 목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 ▲그 밖에 정당한 사유 없이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반려동물 사육·관리 또는 보호 의무를 위반해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행위 등이다.양형위는 이와관련한 동물보호법 위반죄에 대해 올해 11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3월 확정할 계획이다.
2024.06.18 I 강소영 기자
“생지옥 될 것” 선풍기 1개와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 숙소 ‘경악’
  • “생지옥 될 것” 선풍기 1개와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 숙소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촌 숙소 모습이 공개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등에서는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근황을 알리는 사진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생활하게 될 방 안 모습이 담겼는데, 직사각형으로 추정되는 방 안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싱글 침대 두 개와 선풍기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거실에도 에어컨 없이 소파와 탁자만 놓여 있는 모습이다.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목적인 가운데 침대 또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때 선보였던 골판지 침대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는 다음 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한여름이다. 더군다나 파리의 7~8월 평균기온은 최고 26도 안팎이지만 지난해에는 이상기온으로 43도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선수촌 숙소가 공개된 이후 에어컨 미설치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2020 도쿄올림픽 때 열사병에 시달리던 선수들을 잊었나”, “선수들 컨디션에 좋지 않을 것 같다”, “폭염과 싸워야 할 판”, “그 더위에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도쿄 올림픽 당시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양궁이나 테니스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열사병으로 실신하거나 탈진해 실려나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이에 대한체육회 측은 지난 12일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활용한 쿨링재킷과 쿨링 시트를 제작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한편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조직위는 전날 미국 CBS를 통해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를 이른 아침에 여는 등 폭염에 대비하고 야외 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대신 물을 이용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영국 등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가져와 올림픽 기간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강소영 기자
“임용도 안 된 게” 기간제 교사 넘어트려 뇌진탕…10대 男 ‘유죄’
  • “임용도 안 된 게” 기간제 교사 넘어트려 뇌진탕…10대 男 ‘유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법원이 20대 여성 교사를 향해 막말을 하거나 넘어뜨려 피해를 입힌 고등학생에 유죄를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17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김성진 부장판사)는 상해, 폭행,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군은 2022년 11월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다른 학생들과 얘기 중이던 기간제 교사 B씨(20대·여)에게 “임용도 안 된 게 여기 있냐, 됐으면 여기 없겠지”라고 말하는 등 그해 12월까지 비슷한 취지의 말로 3회에 걸쳐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그해 9월에는 수학여행으로 떠난 합천의 물놀이장에서 B씨의 어깨를 강하게 눌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다가 들어 올리는 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 또 12월에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던 B씨를 넘어뜨려 뇌진탕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A군의 가족과 친척들이 A군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도 “수업시간 중 공연히 피해자의 명예를 수차례에 걸쳐 훼손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6.17 I 강소영 기자
“아들 죽이고 자랑한 인간말종…40대에 석방” 또 신상 공개 떴다
  • “아들 죽이고 자랑한 인간말종…40대에 석방” 또 신상 공개 떴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한 바 있는 유튜버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가해 남성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 여수에서 두살 친아들을 살해한 가해자 강모씨. (사진=유튜브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캡처)최근 유튜버 A씨는 ‘여수 두 살 친아들을 살해한 가해자 XXX’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사건은 2014년 강 모씨(당시 26세)가 두 살짜리 아들을 때려 살해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한 사건으로, 당시 21살이던 아내 서 모씨 역시 남편의 시신 유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2014년 강씨는 2살 된 친아들을 학대하다 아들이 죽자 아이의 친모와 함께 아들 시신을 여수 앞바다에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시신을 유기한 방법을 자세히 언급하는 등 참혹하고 경악스러웠던 당시를 짐작케 했다.그는 “강 씨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친아들 시신을 훼손할 때 쓴 흉기를 항상 들고 다니며 지인들을 협박했다고 한다”며 “이 흉기로 사람을 죽였다고 웃으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친구들도 죽이겠다고 협박한 인간 말종 쓰레기”라고 강조했다.또한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아이가 예뻤고 겨울에 담요 한 장 없이 지내는 모습이 가여웠다더라”며 “강 씨는 양육 수당으로 집에서 놀고먹으며 게임만 했고, 아이들에게 돈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강 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제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한 지 2년여 만에 부부의 범행을 밝혀내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강 씨 부부를 검거한 뒤 이들이 시신 유기 장소로 지목한 바닷가 및 야산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아이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이후 2017년 열린 1심 및 2심 재판에서 강 씨는 아동 폭행 치사·유기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아내 서 씨는 사체손괴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시간은 한참 지났고 시신은 없고 증거도 사라진 상태라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사건인데, 혐의가 인정돼 아이의 원통함을 알릴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골치 아프게되니까 판사는 자세한 공소사실의 기사화를 끝까지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부모에 의해 참혹한 일을 당한 아이는 누구 하나 억울하다고 목소리 내 줄 사람도, 소리를 내어 서럽게 울어줄 사람도 없다”며 “강 씨는 40대에 풀려난다. 힘없이 비참하게 죽어간 아이, 잔인하게 친아들을 살해하고도 40대가 되면 감옥에서 풀려나는 가해자 강 씨의 얼굴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17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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