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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안고 가야 할 고통”…딸 생일에 아내 살해한 남성의 최후
  • “평생 안고 가야 할 고통”…딸 생일에 아내 살해한 남성의 최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의 생일에 말다툼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성에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조영기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하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 피해자를 제압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속죄한다고 하면서도 조금이나마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사건 당일은 피해자 딸의 생일날인데, 딸은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받게 됐다”며 “살인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것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12시 30분쯤 의정부시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B씨와 다투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은 A씨와 B씨 딸의 생일이었다.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인근 야산으로 갔지만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전적 문제로 다투다 모욕하는 말을 들었다”며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은 미성년 딸에게 평생 안고 가야 할 엄청난 고통을 줬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그보다 낮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024.04.04 I 강소영 기자
“상처 잘 받는 성격” 초등학생 성매매 한 30대 男 호소…재판부 ‘선처’
  • “상처 잘 받는 성격” 초등학생 성매매 한 30대 男 호소…재판부 ‘선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초등학생을 수차례 성매매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사진=뉴시스)4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B양이 올린 조건만남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이듬해 7월까지 서귀포시 한 호텔에서 두 차례 성 매수를 한 바 있다.지난 2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뒤늦은 후회를 전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청각장애가 있어서 소통이 어렵고 평소 우울감이 있다. 사건 당시 피해자를 만나는 데 주저하고 망설였다. 이후 피해자가 만나자 했을 때도 거절했다”고 밝혔다.이어 “성격이 온순하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성격이 아니다. 상처도 잘 받는 성격이다.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A씨도 “사실 일주일 전에 극단적 선택을 준비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제가 건강해서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 듣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 불효자라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가 택한 건 선처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 아동이 상당한 고통을 겪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04 I 강소영 기자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김준혁 또 논란…후손 “사죄하라”
  •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김준혁 또 논란…후손 “사죄하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대생 성접대’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고종황제가 여색을 탐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기 때문. (사진=유튜브 채널 ‘국민TV’ 캡처)고종황제 증손자이자 이강 의친왕의 손자인 이원 총재는 지난 2일 대한황실문화원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고 지적했다.대한황실문화원은 “우리 역사가 단죄해야 할 대상은 친일 역적 매국노와 일본 제국주의자다. 그런데도 김준혁 후보는 고종황제 폐하를 능멸하는 발언을 전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이 볼 수 있는 유튜브에서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이어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훼손되고 왜곡된 대한제국황실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자존감을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국민TV’의 ‘인류는 XX(성관계)로부터 시작된다’에 출연해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며 “밤만 되면 매일 같이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업무보고 밤마다 또 파티를 하고”라고 언급했다.또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성관계)를 했었을 것”이라고 발언하고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들에게 이대생들을 성상납하게 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은 지난 1일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이대 총동창회 측도 입장문을 통해 “1886년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던 시대에 이화는 여성 교육의 횃불을 환히 올렸다”며 “이후 인습과 차별의 벽을 허물며 여성의 인간화와 여성 전문인 양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의 발언은 이러한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줬다”며 “동시에 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다”며 사과와 함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이같은 논란에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 대한 보도가 나온 주된 이유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폭락하자 민주당 후보자들을 집중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 약점을 찾아냈다는 것이 5~6년 전 유튜브 발언을 꼬투리 삼아 앞뒤 다 자르고 성(性)과 관련된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저와 민주당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후 당으로부터 사과 권고가 내려지자 그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 유가족분들,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4.04.04 I 강소영 기자
“숙제 안 했네?” 학생 손가락 사이 막대기 넣어 비튼 학원강사
  • “숙제 안 했네?” 학생 손가락 사이 막대기 넣어 비튼 학원강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학습 태도 등을 문제 삼아 학생의 손가락 사이에 나무막대를 넣어 비트는 등의 체벌을 한 학원강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지혜선 부장판사)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학원강사 A씨(40)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또 A씨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7월 22~25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수강생인 고등학교 1학년생 B군(16)을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당시 A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 “숙제를 해 오지 않았다”, “보강 수업에 불참했다” 등의 이유를 들며 B군의 손가락 사이에 나무 막대기를 끼워 넣고 비트는 식으로 처벌했다. 또 주먹과 둔기로 양팔을 20차례 넘게 폭행하기도 했다.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은 향후 피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은 학원 강사로서 아동을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학생에게 가학적인 신체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하되, 재범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한다”며 “A씨가 입을 불이익 정도 등을 고려해 아동 관련 기관 등의 취업 제한 명령은 면제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04 I 강소영 기자
“하영 기다렸지 우리 똘 안아보자”…4.3 희생자 父, AI로 만나 ‘오열’
  • “하영 기다렸지 우리 똘 안아보자”…4.3 희생자 父, AI로 만나 ‘오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버지 집에 가서 소여물 먹이고 금방 돌아올게” 76년 전 4.3 사건 당시 희생된 김병주 씨의 딸 김옥자 할머니.(사진=유튜브 ‘빛나는제주TV’ 캡처)제주 4.3 사건 희생자 가족인 김옥자(81) 할머니는 1848년 초겨울의 어느 날 이 한마디를 남기고 간 아버지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당시 어린 나이였던 할머니는 80세가 넘어서야 AI(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아버지의 모습과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3일 오전 10시 제주 전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시작된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는 김옥자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제주4.3평화공원에 마련된 추념식 무대에 오른 김 할머니 손녀 한은빈(17)양은 “할머니는 새해 달력을 걸 때면 제일 먼저 할머니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을 찾아본다. 아직 죽음의 의미를 잘 모르는 저도 홀로 남겨진 딸 자식이 돼 어두운 그늘 속에서 제사를 지내야 하는 할머니가 누구보다 애처롭다는 생각을 거두지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한 양이 밝힌 김 할머니의 사연은 이랬다. 김 할머니가 5살이었던 1948년 초겨울 4.3사건 소개령이 내려진 이후 살던 곳을 뒤로하고 화북리 곤을동 마을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며칠 뒤 본래 살던 집에 남겨두고 온 소에 여물을 먹이기 위해 길을 나선 아버지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이후 발견된 주검은 돌로 심하게 머리가 훼손된 모습이었다. 가족의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몇 달 후 어머니마저 화북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김 할머니의 남동생도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혼자 남겨진 할머니는 막내 고모 밑에서 살다 15살 때 육지로 가 공장 여공과 채소장사, 식모살이 등을 이어가며 힘겹게 삶을 이어가다 다시 제주도 돌아왔다. 이날 영상을 통해 비춘 김 할머니는 너무 어린 나이에 헤어졌던 아버지였기에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오열했고 추념식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한 양은 “할머니의 가장 큰 슬픔은 이제 얼굴조차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망각”이라며 “저희 할머니의 시간은 여전히 ‘다섯살 옥자’에 머물고 있지만 그리움에 사무친 아버지 얼굴은 그 시간 속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할머니의 친족들과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천 장의 인물 사진을 대조, AI 기술을 통해 김 할머니의 아버지 고(故) 김병주 씨의 젊었을 적 모습이 복원됐다.영상에서 하얀 도포를 입은 모습으로 “옥자야, 아버지여. 하영 기다렸지? 이래 오라. 우리 똘 얼마나 커신지 아버지가 한 번 안아 보게”라며 두 팔을 벌렸다. 이 모습을 본 김 할머니는 손녀의 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AI로 복원된 김옥자 할머니의 아버지 고(故) 김병주 씨의 모습.(사진=유튜브 ‘빛나는제주TV’ 캡처)한편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정부는 4·3 사건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화합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까지 추가 진상조사를 빈틈없이 마무리해 미진했던 부분도 한층 더 보완해 나가겠다”며 “생존 희생자·유가족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운영에 더욱 힘쓰고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月 1000만원 번다" 회계사→페인트공 변신…그녀의 사연은?
  • "月 1000만원 번다" 회계사→페인트공 변신…그녀의 사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명문대를 나와 잘나가는 회계사였던 여성이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둔 후 페인트공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머니멘터리’ 캡처)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에는 ‘명문대 졸업 후 인정받는 회계사 그만두고, 매일 공사판에서 페인트칠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의 주인공 최인라씨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미국 회계사로 일했다고 한다. 첫 아이를 갖고 출산하기 직전까지 일에 몰두했던 그는 임신 중임에도 프랑스계열 회사로 연봉 인상을 조건으로 이직할 정도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에이스였다. 2019년 페인트 일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일을 해오고 있다는 최 씨는 전직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회계사가 10년 차 되면 돈 얼마 벌 것 같나. 실수령액이 600만 원 조금 넘는다”며 “내가 회사 다닐 때 우연히 시니어 회계사 실수령액을 봐버렸다. 진짜 일 잘하고, 여기저기서 오라는 사람이었는데 620만 원 정도밖에 안 됐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현재 월수입에 대해서는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 번다. 나는 내 공사도 하고, 기업 마진도 있고, 경비도 따로 청구한다”며 “일당으로는 25만 원을 번다”고 설명했다.최 씨가 전직을 한 건 비단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퇴직했던 결정적 계기는 아이들 때문이었다고.그는 “여동생이 어렸을 때 열경기가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맞벌이였다. 그때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동생이 빨리 병원에 가서 평생 장애가 되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을 지금도 안타까워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 엄마의 지론은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다. 어쨌거나 나는 내 일을 잘하고 있었는데 가정에 아픔이 있어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 그게 제일 중요한 가치는 맞으니까. 나도 그 말을 따라서 전업주부로 지낸 게 2015년도”라고 소개했다.일을 그만둔 후 육아에 매달렸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극외향형의 성격을 가졌기에 힘들었다는 최 씨는 현재 직업적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그는 “너무 만족하지만 힘들다. 이거는 미쳐야지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만약 누군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힘드니 이거나 해볼까’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최 씨는 페인트 일을 하려 한다는 고민글을 접했다면서 “‘뭐가 힘들어서 이거나 해야지’라고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 뭘 잘 못 했으면 다른 것도 못 할 것 같다”며 “나는 회계사 일도 잘했다. 회계사 일을 못 했기 때문에 페인트 일을 하는 게 아니다. 뭐가 됐든 뭐가 잘 안 된다고 하는 건 그 사람의 태도든 뭐든 그 사람은 돈을 버는 거에 대해 메커니즘 파악을 못 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거 진짜 힘들다. 먼지도 엄청 많고, 그런데 그런 것도 내가 좋아하면 재밌는 에피소드가 되는 거다. (반면) ‘돈 벌려고 먹고 살자고 할 수 없이 하는 거지’라고 하면 정말 세상이 고달파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건물 무너지고 지하철 아수라장…대만 강진, 긴박했던 상황(영상)
  • 건물 무너지고 지하철 아수라장…대만 강진, 긴박했던 상황(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일 오전 대만 화롄현 해역서 발생한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졌다. 3일 대만 앞바다에서 규모 7.4 강진이 일어나면서 SNS를 통해 당시 피해 영상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사진=엑스 캡처)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대만 시민들이 올린 지진 피해 영상이 속출했다. 영상에서는 7층 이상의 건물이 통째로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 담겼다.또 차량과 오토바이 등 통행량이 상당한 다리가 출렁거리며 운전자들이 공포에 떠는 듯한 모습도 공개됐다. 다른 영상을 통해서는 대만의 한 가정집 내부가 찍힌 가운데 책장에 있던 물건들이 흔들리며 떨어지는 모습과 지하철에 탑승해 서있는 시민들이 힘겹게 객차 내부에 있는 손잡이 등을 잡고 안감힘을 다해 버티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이후 10여 분 뒤 6.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X 캡처)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99년 9월 21일 대만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당시 건물 5만 채가 파괴되고 2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로 알려졌으나 여진 등이 남아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규모 7 이상 지진은 일반 시민도 지진을 느낄 수 있으며 건물의 기초가 파괴될 정도로 강한 흔들림을 전달한다. 이에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인터넷 접근을 모니터하는 넷블록(Netbloc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대만 일부 지역의 인터넷도 중단됐다.3일 오전 대만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교각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사진=엑스 캡처)대만 지진 여파로 일본 등 이웃 국가들도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가 오고 있다. 즉시 대피하라. 멈추지 말고 돌아가지도 말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이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되기도 했다. 필리핀 지진청도 여러 지방의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자녀 유학 따라가 바람난 아내…“6억 주면 이혼해줄게”
  • 자녀 유학 따라가 바람난 아내…“6억 주면 이혼해줄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녀와 아내를 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가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됐으나 아내가 되레 조건을 걸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한국에서 홀로 기러기 아빠로 사는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A씨는 “어린 시절에 못 배운 한 때문에 아이들만큼은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크길 바랐다”며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 주택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로부터 ‘우리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자 엄마가 다른 남성과 바람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이혼을 요구하자 아내도 이에 동의했다.이에 A씨는 아이들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는 대신 아내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아내에게 현금 2억 원을 주는 조건으로 미국 집에 대한 아내 지분도 넘겨받기로 했으나 갑자기 아내는 “돈을 더 달라”며 이혼합의서 내용의 변경을 요구했다. A씨가 거부하자 아내는 미국 부동산의 지분을 이전하는 대가로 6억 원을 달라고 했다고. 아내의 행동에 화가 난 A씨는 한국 법원에 미국 주택 지분을 이전하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었다. 사연을 접한 송미정 변호사는 “협의이혼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서가 유효하지 않아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서를 근거로 지분 이전이 될 수 없다”며 “그 전에 외국 소재 부동산의 경우에는 국제재판관할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법원에서 판단을 받을 수 없다”고 봤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부동산 등기제도 같은 공시제도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공시제도는 나라마다 서로 다르기에 부동산 소재지 국가의 법원이 가장 신속하고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결국 미국 주택의 아내분 명의 지분에 대한 이행소송은 국제재판관할권이 없어 한국법원이 판단할 수 없고, 확인의 소도 확인의 이익이 없어 한국법원이 기각시킬 것”이라며 “부동산 소재지인 미국법원에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만약 A씨의 아내와 상간남으로부터 위자료를 받고 싶다면 “이는 금전 청구로 국제 재판 관할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법원에 위자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아내와 상간남 모두 미국에 있는 상태라면 소장 송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국밥서 담배 나와” 1시간 고성지른 손님…CCTV 보니 ‘반전’
  • “국밥서 담배 나와” 1시간 고성지른 손님…CCTV 보니 ‘반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남성이 “국밥에서 담배가 나왔다”며 1시간 가량 고성으로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CCTV를 확인하니 반전인 상황이 펼쳐졌다. 범인은 바로 이 남성의 일행이었기 때문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른 오전 일행과 함께 해당 식당을 찾은 남성 손님 A씨 등 2명은 식당에 앉아 모듬 수육과 술을 주문했고 서비스로 국밥을 받았다. 20여 분을 식사하던 A씨는 돌연 국밥에 담배가 들어있었다며 “사장 나오라고 해!”라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 있냐. 당신들 음식 재활용했지? 음식을 재활용한 걸 인정해라”라고 항의했고 식당 사장의 부재로 매니저가 대신 나와 “재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담배가 나왔는데 재활용했다고 왜 인정하지 않느냐”고 더욱 언성을 높였다.약 1시간 가량 실랑이가 계속되는 사이 A씨는 구청 식품위생과와 경찰에 신고했고 “식당 망하게 해주겠다” 등의 막말을 하기도 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른 손님이 있던 가운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A씨와 일행이 식당 밖으로 나오도록 했고 영업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고 해당 구청에 사실을 알릴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9분 뒤 경찰이 떠나자 A씨는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항의를 계속하다 3만 1000원 가량 되는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났다.이후 당시 상황을 따져본 사장 B씨는 이상한 점을 포착했다. 식당에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 중 흡연자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 결국 CCTV를 확인한 B씨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해당 장면에는 A씨가 젓가락으로 집은 순대가 떨어져 굴러가다 A씨가 식탁에 올려둔 담배에 붙었다. 이를 본 일행이 순대를 집어 다시 국에 넣으면서 담배가 딸려 들어간 것이었다. 전후 사정을 파악한 B씨는 A씨에 문자를 보내 사정을 설명하며 음식값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10시간 만에 겨우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과를 바란다는 B씨에 A씨는 “바쁘다. 나중에 연락해” “일단 알았어” 등 반말로 무성의한 답변을 이어갔다고.B씨는 “A씨의 사과도 음식값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금전적,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는 B씨는 A씨를 무전취식, 업무방해,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대전 이어 하남서도…초등학교 급식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 대전 이어 하남서도…초등학교 급식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전에 이어 경기 하남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넣은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도 하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한 급식표 속 4월 10일자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논란이다. (사진=연합뉴스)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남시의 한 초등학교가 배포한 급식 식단표 4월 10일 자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와 투표용지를 든 여성의 그림이 삽입됐다.이는 당시 초등학교 영양사가 식단표 공란을 채우는 과정에서 4월 10일이 선거일임을 고려해 해당 문구와 그림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게시 이틀 뒤인 28일 해당 식단표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연상시킨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급식표를 수정해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했다. 식단표를 작성한 초등학교 영양사 A씨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뉴스를 보고 나서야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게 됐다”며 “주말 내내 실수를 저지른 사실에 괴로워하다가 뒤늦게 학교에 자초지종을 말하고 이미지를 수정했다. 평소 네이버 검색을 통해 식단표에 넣을 이미지를 찾는데, ‘선거일’을 검색했더니 해당 이미지가 나와서 별생각 없이 넣었다.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역시 “영양사가 온라인상에서 식단표 공란을 채울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에서도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4월 10일 식단표 안에 들어가 있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식단표를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새 식단표를 재배포했다. 이후 대전교육청은 “식단표 배포 다음 날 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실에서 경위 조사에 나섰고,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2024.04.02 I 강소영 기자
“꾸중에 눈물 흘려” 40대 女 납치·성폭행 10대…2심도 중형 구청
  • “꾸중에 눈물 흘려” 40대 女 납치·성폭행 10대…2심도 중형 구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등 범행한 10대에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2023년 10월 3일 A군(16)이 훔친 오토바이에 40대 여성을 태운 채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MBN 화면 캡처)2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는 오후 2시 50분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6)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강도강간 범행에 사건 자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의 일상이 망가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도예비 범행 등을 고려해 더욱더 자숙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1심보다 높은 형량이자 소년법상 최고형인 장기 15년, 단기 7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군에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 각 5년을 선고한 바 있다.그러나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A군은 각각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A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시골에서 할아버지의 생활을 돕고 동생을 돌보는 등 착한 학생이었으며 청소년이라는 것은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얼마든 실수할 수 있고 실수를 바로 잡을 기회를 충분히 갖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A군도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송하고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A군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4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A군은 지난해 10월 3일 오전 2시쯤 충남 논산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또 B씨가 소지했던 현금을 빼앗고 신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A군은 범행 중 자신의 소변을 받게 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A군 측 변호인은 1심 재판 당시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라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자명하고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며 징역 장기 10년과 단기 5년을 선고했다.A군의 형량이 선고된 후 A군 부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제 만 15년 살았는데 막말로 내가 5년을 못 보고 못 만진다. 피해자분한테는 (형기가) 짧을 수가 있어도 저는 그 5년이 엄청 크다”며 “(피해자에게는) 잘못했다는 마음을 잘 전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2 I 강소영 기자
“세워주세요!” 타이어 터져 바닥 뚫린 채 질주…공포의 10분
  • “세워주세요!” 타이어 터져 바닥 뚫린 채 질주…공포의 10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학생 수십 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세우지 않고 주행해 학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MBC 화면 캡처)지난 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40여 명을 태운 한 대학교의 통학버스 뒷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버스 바닥에 뻥 뚫렸고 버스 안으로 파편이 튀면서 학생 3명이 팔과 다리 등에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다.당시 놀란 학생들은 버스 기사에게 “세워달라”고 소리쳤지만 버스 기사는 “학교에 가 응급차를 부르겠다”며 차를 멈추지 않고 10여 분을 계속 달렸다.그렇게 학생들이 공포에 떤 10여 분 동안 주행한 버스는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고 다친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차를 정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학교 측은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인데다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저속으로 운전해 학교로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학생들의 회복을 돕는 한편 통학 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4.02 I 강소영 기자
“고기 몇 점·단무지 3개에 만원”…여의도 벚꽃축제, 바가지로 얼룩
  • “고기 몇 점·단무지 3개에 만원”…여의도 벚꽃축제, 바가지로 얼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당초 예상보다 늦게 벚꽃이 꽂망울을 틔우면서 시민들의 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잇단 바가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해군항제에 이어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도 이같은 논란이 제기된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덮밥 최고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글쓴이 A씨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지난 1일에 다녀왔는데, 이런 저런 이벤트도 있고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배가 고파서 푸드존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시키고,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아주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글과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제육 덮밥이라기에는 부실한 고기 몇 점과 단무지 3조각만이 밥 위에 놓여 있는 모습이다.A씨는 “금액은 만 원을 받았는데 국물도 없고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축제 관계자들에게 찾아가 민원을 제기했다고. 그러나 불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상했다며 “봄꽃축제 푸드존, 그리고 민원 부스 측에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최근 폐막한 ‘경남 진해 군항제’ 먹거리 판매 매대에서도 어묵 꼬치 2개를 1만 원에 판매해 축제를 즐기던 이들의 눈총을 샀다.당시 축제 기간 중 주최 측과 상인들은 어묵꼬치 6개 판매 가격을 1만 원으로 합의했는데 실제 판매할 때는 “비싼 어묵을 쓴다”는 이유로 이같이 판매하고 있던 것이었다. 심지어 이는 창원시에서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 중이었다.진해군항제와 비슷한 바가지 논란에 A씨는 “이번 주 (주최 측의 입장을) 기다려서 답이 없으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02 I 강소영 기자
5억 못 받을 뻔…“비와 일정 취소된 후 긁은 복권이 1등”
  • 5억 못 받을 뻔…“비와 일정 취소된 후 긁은 복권이 1등”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일정이 취소된 후 긁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1일 동행 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80회차 1등 5억 원 당첨자 A씨가 당첨된 후기가 게재됐다.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던 A씨는 소액 당첨된 즉석 복권을 몇 장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바꾸지 못했다가 편의점에 들르게 됐다.A씨는 그곳에서 당첨된 복권과 현금을 보태 스피또 1000 10장을 재구매했다. 이후 A씨는 구매한 복권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차에 넣어둔 채 다음 날 아침 일을 나가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와 일정이 취소됐고 다시 차 안으로 돌아온 A씨는 전날 샀던 복권을 떠올렸다. 그는 차 안에서 복권을 긁은 후 한동안 멍하니 복권 용지를 바라봤다고.A씨는 “처음에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5억 원이라 적혀 있었다”며 “멍하니 있다 정신을 차리고 고객센터에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1등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희망을 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당첨이 돼 너무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은행 대출금을 갚고 빚 청산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제게 이런 행운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용돈 30만원’ 주더니 “이혼 아내, 거액 있었다”…재분할 가능할까
  • ‘용돈 30만원’ 주더니 “이혼 아내, 거액 있었다”…재분할 가능할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투자의 귀재였던 아내로부터 한 달 30만 원의 용돈을 받으며 생활한 남성이 이혼 후 아내에게 숨겨졌던 재산이 있었다며 고민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이혼 과정에서 아내의 숨겨진 재산을 알게 된 남성(A씨)이 다시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한지 물었다.A씨에 따르면 아내 B씨는 돈 관리를 명목으로 A씨의 월급을 모두 가져가고 부동산과 자동차도 자신의 명의로 바꿨다. A씨는 용돈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해왔다.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 자신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하면 되레 자신을 의심한다고 화를 냈고 A씨가 재산을 공동명의로 바꾸자고 요구했음에도 차일피일 넘겼다.그러다 A씨는 B씨에 “월급이 올라 부모님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했지만 B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이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들은 협의 이혼을 진행하며 재산 분할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했다.그런데 A씨는 “이혼 후 2년이 지났을 무렵 B씨의 분양권과 거액의 보험을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시 재산분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사연을 접한 송미정 변호사는 “재산분할청구는 재판상 이혼이 확정될 날로부터 2년 이내에 해야 한다. 2년이 지나면 재산분할청구권이 소멸한다”고 말했다.송 변호사는 “제척기간(법률상으로 정해진 존속기간)이 지나기 전에 추가 재산분할청구를 하고 재산조회 등을 마친 후 누락된 재산을 전부 포함하는 내용으로 신청 취지를 변경해야 은닉재산에 대해 제대로 재산 분할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만약 비트코인 등 시세의 등락이 큰 가상화폐를 갖고 있다면 이에 대한 분할은 어떻게 될까.송 변호사는 “시세가 변동하는 주식이나 차량이나 부동산이나 가상화폐 같은 재산의 가액은 협의 이혼 신고일의 시세나 재판상 이혼 확정일의 시세로 고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법원은 시세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이러한 시세 차이를 기여도에 참작해서 조절하는 방법으로 공평을 꾀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30대 억만장자, 판교서 반바지 차림 목격담…“왜 우리나라에?”
  • 30대 억만장자, 판교서 반바지 차림 목격담…“왜 우리나라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ETH) 창시자인 ‘억만장자’ 비탈릭 부테린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부근에서 활보했던 당시 모습이 화제다. (사진=X 캡처)최근 X(옛 트위터)에는 IT 기업이 밀집한 판교의 한 카페에서 부테린으로 보이는 남성이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사진이 확산했다.이 남성은 카페에서 노트북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음료 잔 여러 개가 놓여 있다. SNS에 글을 올린 이용자는 “카페에 갔는데 이 아저씨 만날 확률은?”이라며 “왜 우리나라 카페에 앉아 있는 거냐. 이더리움 하나만요”라며 부테린으로 추정했다. 그러자 이를 본 한 네티즌도 “이재용보다 돈 많으신 분이 동네 작은 카페에 있는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또 이 남성은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차림을 한 채 따뜻하게 입은 주변 이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거리를 활보해 ‘목격담’을 양산했다.그런데 이 남성은 실제 부테린으로 알려졌다.부테린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4(BUIDL Asia 2024)’와 전날 성남시 네오위즈(095660)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ETH Seoul 2024)’에 각각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것이었다. 부테린은 1994년생 러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프로그래머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개발자 및 창립자다. 2021년 5월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그는 2021년 기준 33만 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산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70억 원)에 달한다. 현재는 4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상승세와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6% 내린 350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가격은 5.08% 올랐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오타니 속옷 다 보여”…美 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도 ‘민망’
  • “오타니 속옷 다 보여”…美 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도 ‘민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 새 유니폼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종이처럼 속옷이 다 보인다고 해서 ‘종이 유니폼’으로 불리기도 한다. LA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연합뉴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 등 외신들은 MLB 새 유니폼에 대해 “선수들이 속이 비치는 유니폼 대신 낡은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유니폼 사진 중 속이 훤히 비쳐 속옷이 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했고 “어떤 선수는 ‘종이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클 A. 테일러(미네소타 트윈스),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유명 선수들도 정규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새 바지를 입는 것을 거부하고 낡은 바지를 입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덩달아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미디어 데이’ 때 찍은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언론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진 당시 하얀색 유니폼 바지를 입었는데, 바지가 너무 얇아 바지 안으로 넣은 상의가 훤히 비춘 것이 문제가 됐다. 올해 보급된 새 유니폼은 미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파나틱스가 각각 디자인과 생산을 맡았다. 두 회사는 2020년부터 10년간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 규모의 MLB 공식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나이키 측은 “MLB 역사상 가장 발전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선수, 팀, 리그와 긴밀히 협력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 배경에는 300여명의 선수들의 체형을 스캔해 슬림형, 스탠다드형, 운동형, 근육형 등 네 가지 유니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유니폼은 이전 유니폼들보다 더 부드럽고 가볍고,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팬들과 선수들은 체형이 지나치게 도드라져 보일 뿐 아니라 속옷까지 보일 수 있는 얇은 원단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파나틱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파나틱스는 현재 MLB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의 유니폼과 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는데 이전에도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유니폼 등이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번 유니폼 가격도 저지는 175달러(약 24만 원)에 달하며, 특정 에디션의 가격은 거의 400달러(약 5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선수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 사진을 공유하며 “젖은 냅킨 같다”, “가격보다 너무 저렴해 보인다”, “다 비치는데 어떻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원들을 지목해 성관계를 시키는 등 성적인 착취를 가하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긴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달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 양모씨는 4억 원가량의 사기와 카메라 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경찰에 구속됐다.양 씨는 업무를 핑계로 직원들에 성적인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비서 모집 공고를 내며 ‘임원 외부 수행 시 케어 및 내근 시 경영지원 업무’를 맡는다고 돼 있었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약서에는 “업무 특성상 성적 관련(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절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다는 공지를 내리고 “직원들의 동의를 100% 얻은 내용”이라며 합의가 있다면 직원 간 성관계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사항에는 ‘직원 간의 관계는 사내, 워크숍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기계적임 움직임으로 개인감정을 배제한다’ ‘모든 직원은 성적인 업무가 일의 일부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연락하지 말라’고도 적혀있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퇴사시키겠다고 했다.실제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누구누구 들어가서 (성관계) 하라고. 거부하거나 조금 움츠러들면 대표님 화낸다고, 빨리하고 끝내자는 식이었다”, “‘너는 너무 말라서 볼품없다’며 갑자기 제 가슴을 뒤에서 만지면서 ‘얘는 이렇게 큰데’ 이러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양씨는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에도 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회사가 가진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은 가족 이외에 제3자가 알게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양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을까.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었으며 양씨가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 온 탓에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양씨가 갖고 있던 영상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양씨는 평소 직원들을 데리고 백화점 명품 쇼핑을 즐기며 부를 과시했으나 실상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씨는 직원들을 꼬드겨 받은 투자비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했다. 직원들은 양 씨 말을 믿고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투자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탕진한 뒤 남은 돈은 월급으로 주고 있었다.양씨는 이미 고용노동부 임금 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지만, 평소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임금 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난 뒤에도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떠넘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양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그는 “(직원들) 동의를 다 얻고 다른 회사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것”이라며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줘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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