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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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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매국노” 저격…“한순간에 친일파 돼” 점주 한숨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양궁 선수 안산(23·광주은행)이 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표현한 가운데 해당 점주가 “한순간에 친일파가 됐다”고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인스타그램 캡처)논란이 된 안산의 발언은 지난 16일 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을 통해서였다. 안산은 당시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가 써진 문구가 써진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안산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지만 이는 캡처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그러자 네티즌들은 안산의 발언에 대해 “속 시원하다”, “일본이 좋으면 일본에서 살지”라는 반응과 함께 “일본풍의 가게는 많은데 거기에 가면 매국노인가”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안산이 언급한 것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 내에 있는 일본풍 식당 내부 인테리어로, 나베 등을 판매하는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하는 국내 브랜드 체인점이다. 이 점포와 함께 있는 이웃 점포들도 일본풍 건물에 일본어 간판을 단 채 운영하고 있으며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라는 일본 테마로 운영되고 있었다.이후 논란이 일자 업체 대표 권순호(28)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외식업에 종사하다 2년 전 15평 남짓한 나베전문 이자카야를 시장에 오픈했다”며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해외 여행이 제한됐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하여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이어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다.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고 토로했다.마지막으로 권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24.03.18
I
강소영 기자
日서 ‘DJ소다 성추행 사건’ 연상 AV 등장…디지털 판매 됐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DJ 소다(36·본명 황소희) 성추행 피해를 패러디한 AV(성인 영화)가 등장해 논란이 일자 해당 AV를 제작한 업체가 발매를 중지했다. (사진=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일본 유명 성인 영화 업체인 SOD는 지난 5일 DJ 소다가 일본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남성들에게 성추행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의 AV 출시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금색 단발머리 차림의 여성 DJ이 등장한다.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를 하며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남성 관객들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은 DJ 소다 사건을 떠올린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일부 현지 매체들도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이 DJ 소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 등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논란이 이어지자 SOD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 작품에 대해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공식 사이트에서 해당 작품은 삭제됐으나 며칠 동안 디지털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 완벽한 회수가 가능한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DJ 소다는 자신이 입은 성추행 피해를 SNS를 통해 직접 알렸다. 이후 당시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 측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으나 DJ 소다는 특별한 금전적인 배상 없이 이들을 용서했고 기획사도 고발을 취하한 바 있다. DJ 소다는 일본 내 2차 가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추행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지난 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엔(한화 약 900만 원)을 기부했다.
2024.03.18
I
강소영 기자
‘성인 엑스포’ 입장권 판매 폭증, 이유가…여성단체 시위 때문?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수원에서 개최되는 일본 성인배우(AV)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성 단체가 “성 상품화”라며 시위를 한 이후 오히려 입장권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 KXF The Fashion’ 포스터.(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14일 주최 측은 영상 입장문을 통해 “여성·시민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단 하루 만에 1231명의 고객이 입장권을 구매했다”며 “한 달여간 입장권이 총 2800여장 판매됐는데 절반가량이 단 하루 만에 판매됐다”고 알렸다.이어 “규탄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홍보하기 어려웠던 행사가 홍보가 됐다”며 “오히려 너무 감사드린다. 여성 단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K-XF’는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엑스포로 오는 4월 20~21일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지난 해 12월 광명시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 행사로, 이는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도록 돼 있다. ‘K-XF’에서는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으며 란제리 패션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1000여 명이 참가했던 지난 행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1만 여명의 참가가 에상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12일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K-XF’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단체들은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며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쥐하는 장에 불과하다”고 행사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그러나 주최 측은 “오히려 ‘성인=불법’과 같은 편견 때문에 성인문화는 더 숨고,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미국 과학전문지 ‘더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성인 콘텐츠 이용이 증가할수록 성범죄는 오히려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압수한 마약 먹고 중독된 쥐들…美 경찰서에 무슨 일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의 한 경찰서에서 증거로 압수된 마약을 쥐들이 흡입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현지시각)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건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경찰청 본부에서 벌어졌다.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최근 열린 형사사법위원회에서 증거 보존 실태를 언급하며 “바퀴벌레, 쥐 같은 해충이 우리가 압수한 마리화나를 흡입하는 장면을 여러분들이 꼭 보시길 바란다”며 “모두 마약에 취해 있다”고 언급했다.이같은 발언은 경찰서가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뜻으로, 이 경찰청의 다른 시설도 고장이 나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더이상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시설이 노후돼 마약 증거물조차 보존하기 어려운 지경인 것. 이에 따라 시 당국에서 시설 투자를 요구했다.커크패트릭 청장은 “에어컨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채로 버려져 있다”며 “직원들이 사용할 화장실도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지난 2017년 뉴올리언스 경찰서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당시 이미 뱀과 쥐 등 설치류, 바퀴벌레 등 해충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또 폭염에는 건물을 폐쇄해야 하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건물에 들어가 앉아 있는 게 불가능한 지경이라고 형사사법위원회의 올리버 토마스 위원장은 토로했다.커크패트릭 서장은 “더럽혀진 상태가 정도를 지나칠 만큼 심각하다”며 “이를 치우려고 노력한 관리인들에게 상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시의회는 경찰청 본부를 시내 한 신축 빌딩의 2개 층을 1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해당 사무실의 임대료는 월 67만 달러(약 9억 원)이기에 수리 예상 비용 3000만 달러(약 400억 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피 흘리며 쓰러진 예비신랑…출근길 경찰관이 살렸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을 출근길에 구한 35년차 베테랑 경찰관의 이야기가 전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길가에서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출근중이던 권영철 경감이 심폐소생술로 남성을 구했다. (사진=서울 송파경찰서)1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20분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당시 출근 중이던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 권영철(58) 경감은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해 15분간 호흡 회복을 도왔다. 의식을 되찾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에비 신랑으로 밝혀졌다.권 경감은 한 언론에 “경찰서와 우리 집이 1.5㎞ 정도 거리라 매일 걸어서 출근을 한다”며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사이로 한 남성이 누워있었다. 다가가 살펴보니 동공이 풀려있어 심정지 상태임을 알아차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바로 CPR을 실시했고 심정지가 됐다가 자가 호흡을 하기를 3번 정도 반복했다”며 “CPR 후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조리용 가위로 손끝 다듬은 식당 직원…“처벌 어렵다네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 한 고깃집에서 조리용 가위로 직원이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오른손의 물기를 털고는 왼손에 들고 있던 조리용 가위로 손끝을 다듬기 시작했다.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A씨가 손끝을 다듬은 가위를 물로 헹구더니 가위 수십 개가 담긴 바구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점장은 “손을 다쳐서 (상처를) 다듬기 위해 가위를 썼다. 깨끗하게 잘 씻었다”고 해명했다.제보자는 관할 구청 위생과에 민원을 넣었다고.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현장 적발이 원칙이라 동영상은 증거로 할 수 없다. 위생교육은 했다”는 반응만 보였다.제보자는 “교육으로 끝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301호 담배꽁초서 시작된 불…두 딸 아빠 목숨 앗아갔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32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화재가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도봉경찰서는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이 아파트 301호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쯤 방에서 담배를 피운 뒤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담배를 피운 것은 인정하면서도 담뱃불을 껐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 현장 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이 301호 작은 방이며, 방 안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 등을 A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남은 불씨로 화재가 났다고 판단했다.이날 일어난 화재로 위층에 살던 30대 남성이 생후 7개월 딸을 품에 안고 뛰어내리다 목숨을 잃었다. 이 남성은 새내기 약사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재 당시 주민 대피를 위해 바닥에 놓은 재활용 포대 위로 2세 딸을 던져 탈출시킨 뒤 7개월짜리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을 거뒀다. 그러나 이불에 둘둘 싸맨 딸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뛰어내린 부인 역시 무사히 화재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또 다른 사망자인 10층 거주자 30대 남성은 해당 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로, 가족을 먼저 대피시킨 뒤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밖에도 30명의 주민들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피해를 입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암투병 아내 돌봤는데…완치 후 불륜 “블랙박스 보고 충격”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남성이 아내의 암투병까지 함께했으나 달라진 아내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두 아이를 둔 아빠 A씨가 갑상샘암에 걸렸던 아내의 항암치료와 투병 생활을 돌봐왔지만 완치 후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민을 토로했다.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대학에 다니며 연애하다 결혼해 15년간 문제없이 지내왔다. 그러나 아내의 갑상샘암 판정으로 항암 치료에 들어가야 했고 A씨는 병간호 휴직을 내고 아내를 돌봐 다행히 아내는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완치 후 A씨의 아내는 달라졌다. 가정과 직장밖에 모르던 아내는 “내 인생도 즐겨야겠다”며 댄스 동호회에 가입했고, 건강한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을 A씨도 적극 지지했다.그런데 아내가 댄스동호회에 나가는 횟수가 점점 늘더니, 언젠가부터인가 밤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졌다. 1박 2일 워크숍 등을 가는 아내에게 왠지 모를 예감을 느낀 A씨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그 안에는 모르는 남성과 아내가 애정 표현을 하는 장면과 함께 모텔에 드나드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A씨는가 아내를 추궁하자 아내는 이를 시인하며 상대 남성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A씨는 남성을 만나 아내와 다시 만난다면 한 번 만날 때마다 200만 원씩 위약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석 달이 지난 후 아내는 여전히 내연남과 댄스 동호회 활동을 하며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며 “아내의 내연남을 상대로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사연을 접한 류현주 변호사는 A씨 아내의 내연남과 만나 작성한 합의서가 법적 효력이 있음을 전했다.류 변호사는 “합의 내용을 위반한 경우 위약금 또는 약정금 청구 소송으로 할 수 있다”며 “상대방이 만난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도 있고요, 만난 횟수에 대해 다툼이 있을 수도 있어 돈을 주지 않으면 강제로 받아낼 방법이 없기에 소송을 통해 약정금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소송에서 합의서 위반을 객관적 증거를 통해 밝히고, 이에 따라 얼마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한다”며 “판결이 났는데도 상대가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판결문을 가지고 강제집행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합의서를 작성할 때 방법으로는 “작성할 때 ‘약정금’, ‘위약금’, ‘손해배상금’ 등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지도 중요하지만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기타 제반 사정을 전부 고려해 합의를 위반한 사람이 지급해야 하는 금원의 법적인 성격이 무엇인지 판사가 판단한다”며 “따라서 이같은 합의서를 작성할 때도 가능하면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합의 내용과 합의금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합의서에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 약정금에 손해배상금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며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파견 군의관·공보의 진료 거부하라”…메디스태프에 또 지침 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들어간 가운데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에게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게재된 것과 관련 정부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본 내용은 사진과 무관. (사진=연합뉴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가 들어갈 것”이라며 “확인을 해서 수사 의뢰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최근 의대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군의관 공보의 지침 다시 올린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작성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인드는 ‘병원에서 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다’”며 “이걸 늘 마음속에 새겨야 쓸데없이 겁을 먹어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적었다.이어 “전화를 받지 말고 ‘전화하셨네요? 몰랐네요’라고 하면 그만”이라며 “담배를 피우러 간다며 도망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심심하면 환자랑 같이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환자를) 조금 긁어주면 민원도 유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며 “결국 군의관과 공보의의 의무는 정시 출근과 정시 퇴근이 전부이고, 병원에서 일을 조금이라도 할 의무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해당 커뮤니티에는 전공의들이 사직하기 전 병원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나오라는 등 업무를 방해는 취지의 행동을 종용하는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했다.또 온라인상에 파견 공보의 이름이 가려진 채 소속은 명시된 명단을 게재한 익명의 작성자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앞서 정부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준보건의사 138명 등 공보의 158명을 파견한 바 있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죽여”…애견미용사였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키우던 반려견을 아파트 9층에서 던져 죽게 한 여성의 직업이 애견미용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던져진 3마리 중 2마리는 숨진 가운데 살아남은 강아지로 추정된다. (사진=동물보호소 관계자 인스타그램 캡처)14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그동안 어떤 일을 당했을지 몰라 전신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 강아지는 동물보호법 때문에 다시 학대범의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 사건을 공론화 시켜 살아남은 아이라도 평생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또 A씨가 경찰에 “환청이 들린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을 했다”면서 “심신미약을 주장해 벌금형 선고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실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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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얘가 날 괴롭혀”…13세 중학생, 교실서 흉기 들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13세 학생이 흉기를 들고 급우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모 중학교 1학년생 A군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동급생 B군을 위협했다.A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B군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학교 측은 피해 학생인 B군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A군을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위(WEE) 센터 연계 상담센터에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관련 학생들에게 교육적 지도와 치료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집단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학교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물었으나 학폭위에 회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다친 학생들은 없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질 경우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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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난교’ 이어…장예찬 “서울시민은 일본인의 발톱의 때” 논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그의 ‘난교’ 발언에 이어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막장 공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이 후보의 망언과 기행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곽 대변인은 “(장 전 위원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들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고, 연예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포르노 소설을 썼고,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했다”며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곽 대변인이 지적한 문구 중에는 장 전 위원이 2012년 11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로 시작되는 문장이 있었다. 그는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만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그의 SNS에서 이 발언은 삭제된 상태.이에 대해 곽 대변인은 “이것이 젊은 날의 치기로 인한 일회성 실수인가. 대한민국의 어떤 젊은이도 이런 식으로 이상하진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전 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장 전 위원은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전체 맥락을 볼 때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진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일자 장 전 위원은 “제 과거 SNS 글 중에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더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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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故(고)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 씨를 협박한 전직 배우가 또 아기를 안고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아기를 안고 출석한 20대 B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반면 공갈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녹색 수의를 입은 B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법정에 아기를 안고 나왔다.재판 내내 아기가 울자 홍 판사는 “부모님이 아기를 못 봐주시냐. 재판 때마다 아기를 계속 법정에 데리고 나올 거냐”고 물었고 B씨는 짧게 “네”라고 대답했다. 또 직업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등장해 양육을 방패로 참작 사유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는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은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며 고발해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A씨는 지난해 9월 이 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과 이 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돈을 갈취하려 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 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했고 결국 5000만 원을 뜯어냈다. B씨는 지난 2012년,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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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하늘에서 떨어진 벤츠?”…만남의 광장서 벌어진 ‘황당 주차’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주차된 벤츠 차량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14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7분쯤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는데, 게시물에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기이하게 주차된 모습의 흰색 벤츠 사진이 담겨있다.사진 속에서 벤츠 차량은 양옆에 주차된 그랜저 택시와 카니발 차량 사이에서 왼쪽 뒷바퀴는 공중에 떠 있고, 앞바퀴는 택시의 측면에 뒷범퍼는 카니발 운전석 쪽 보닛에 닿아 비스듬히 끼어 있는 모습이다.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바로 앞 토스트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쾅 소리 난 다음에 봐서 모른다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피해 차주로 보이는 분이 웃으면서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었다. 어이없을 만도 해 보였다. 분위기가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수습 상황을 지켜봤다는 네티즌은 “(벤츠를) 크레인 같은 거로 들어 올려서 밑에 깔린 택시부터 빼내는 것까지 봤다”고 전했다.이 한 장의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의견을 불러일으켰다.네티즌들은 “벤츠가 택시 뒷바퀴를 박고 튕겨 올라탄 것 같다”, “후진을 하려다 액셀을 밟아서 타고 올라간 것 같다”, “액셀이랑 브레이크를 헷갈린 것 같다”, “하늘에서 날아온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언론에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조사됐다. 당사자들끼리 보험처리로 해결한 것으로 안다”고 후속 상황을 전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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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500억 신화 ‘장사의 신’ 은현장 “풍비박산…직원 다 나갔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장사의 신’ 유튜버 은현장(40)씨가 재산을 과장하고 부풀렸다는 의혹 이후 근황을 전했다. 재산 과장 의혹에 휩싸인 ‘장사의 신’ 은현장이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캡처)지난 8일 은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은 씨는 “과장으로 인해서 많은 분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던 것 사과드린다. 앞으로 한마디 할 때마다 20번 정도 생각하고 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최근 근황에 대해서 그는 “회사가 풍비박산이 난 상태다.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을 무느라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장사의 신PD도 브이로그 PD, 편집자, 장신컴퍼니 회사 전부 다 직원이 없는 상태다. 남자 경리 한 명 있다. 전부 다 뿔뿔이 흩어졌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이번을 계기로 제 편과 제 편이 아닌 사람들을 확실하게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저와 정말 친했던 대표님이 있었는데 2년 전 진행한 배너 광고로 위약금을 물러 달라고 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부 다 배상해 드렸다. 이게 너무 슬퍼 말도 안 나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어쨌든 제 오버와 과장으로 인해 이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를 해드렸다. 그런 걸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까 금액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밝혔다.직원들을 정리해 당장 콘텐츠를 찍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그는 “PD도 없고, 편집자도 없고 지금 저 혼자다. 영상을 찍을 때마다 (지인들에) 카메라를 들어달라고 하고 찍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사의 신’ 영상을 올리는 건 구독자들한테 너무 창피하다. 그래서 PD와 편집자를 다시 구하고 나서 제대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은 씨는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의 창업자로, 그간 폐업 위기에 놓인 요식업계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유튜브계 백종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원에 매각하고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500억대 성공 신화를 쓴 자영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그런데 지난해 주가 조작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원영식 회장의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그가 매각한 ‘후참잘’이 포함돼 있었고 은 씨도 주가 조작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한 본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의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드러난 것.은 씨는 이후 논란에 대해 지난 23일 올린 영상을 통해 ‘후참잘’은 주가 조작이나 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창업주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일구어 온 끝에 2019년 11월 190억 원에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에 매각했고, 저와 제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 1000만 원을 받았다”며 “매각대금 외에도 이미 현금과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가진 상태였고, 투자 등 가치상승에 따라 총 자산액을 추산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불법 매크로와 관련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카페 개선을 약속했다.그는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면서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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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코인 3760억 ‘대박’ 20대 한국인, 누구?…‘유명 걸그룹 팬’ 추정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선물투자로 글로벌 수익률 4위를 달성한 ‘aoa’라는 닉네임이 국내에서 천재 트레이더로 유명한 ‘워뇨띠’라는 인물로 추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글로벌 수익률 4위에 오른 aoa가 국내 천재 투자자 워뇨띠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비트맥스 리더보드 캡처)지난 13일 오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선물 투자자 수익률 4위에 아이디 ‘aoa’가 올랐다. 그의 총이익은 3760BTC(1BTC=1비트코인)로, 비트코인이 빗썸 등에서 1억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총수익은 3700억 원이 넘는다. 이는 수십억짜리 서울 압구정 아파트 100채 가량을 사들일 수 있는 돈으로, 그야말로 ‘대박’인 그의 수익률에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aoa’로 추정되는 닉네임 ‘워뇨띠’는 가상자산 관련 인터넷 유명 게시판에서 투자계의 전설로 통한다. 그가 쓰는 aoa라는 아이디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인 장원영과 AOA의 팬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세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워뇨띠는 종잣돈 600만원으로 시작해 롱과 숏(하락)을 넘나드는 포지션을 취하며 2500억 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워뇨띠는 손익비를 키우는 것보다 저배율 마진거래로 승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며. 기술적 매매에 있어 추세선의 신뢰도를 낮게 보고 저항선보다 지지선에 주목하는 방식의 매매법을 사용했다.일본의 슈퍼 개미인 ‘BNF’가 지난 2015년 800억 엔(현재 환율 기준 7113억 6000만 원) 규모 주식 매매 수익을 거둔 후 차트 대신 호가창을 중시하는 매매를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것처럼 본인 만의 매매 기법도 회자되고 있는 셈.하지만 워뇨띠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21년 연말 코인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선물에 투자했다가 순식간에 수백억 원을 잃었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 그는 코인 선물로 거둔 수익으로 국내 주식을 500억 원 어치 샀다가 손실을 봤다는 인증을 남기기도 했다.그럼에도 워뇨띠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해 한 네티즌이 “언젠가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간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는 “언젠가는 1억 원까지 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일각에서는 워뇨띠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광고용으로 워뇨띠를 만들어 일반 시민들이 투자에 뛰어들도록 유도했다는 의혹도 나왔으나 이 또한 추측일 뿐이다. 워뇨띠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져 있지만 ‘aoa’와 ‘워뇨띠’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어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날로 커지고 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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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부산 고가도로 뚫은 4.5t 트럭, 허공에 ‘대롱대롱’…무슨 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에서 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난간을 뚫고 허공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동구 좌천동 고가도로에서 4.5톤 트럭이 도로 측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매달려 있는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고가도로에서 부산진역 방향으로 달리던 4.5t 트럭이 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트럭은 고가도로 난간을 뚫고 나가 차체 앞부분이 허공에 매달린 뒤에야 멈춰섰다.지나던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공중에 떠 있는 트럭 앞부분에 사다리를 대고 들어가 운전석에 있던 4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트럭은 크레인을 동원해 견인했으며 사고 수습 여파로 수정터널 부두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트럭이 충돌하면서 부서진 도로 가드레인 파편이 떨어져 그 아래를 지나던 차량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졸음운전 등 사고를 내게 된 원인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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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산타 할아버지!” 우표 없는 5살 손 편지에…‘감동 선물’ 한 집배원[따전소]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우표 없이 보낸 5살 아이의 손 편지에 한 집배원이 따뜻한 선물로 화답한 사연이 알려졌다. 5살 아이가 보낸 손 편지에 화답한 집배원의 선물.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5살 어린이는 산타할아버지 앞으로 때늦은 크리스마스 편지를 보냈다. 우표도 없이 보낸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손 글씨로 ‘양치질 잘했어요. 레고 선물 주세요. 사랑해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편지 겉봉투에는 아이의 이름과 함께 조그마한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당연히 반송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편지는 예기치 못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한 집배원의 화답으로 아이가 ‘2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것.자세한 사연은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게재된 한 칭찬 민원으로 소개됐는데, 당시 글을 작성한 이모씨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며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당시 아이의 편지를 보게 된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은 자신이 직접 산타할아버지가 돼 아이에게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고 쓴 답장과 선물을 함께 보냈다.이 주무관의 선행에 이 씨는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됐다”며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사연의 주인공인 이 주무관은 지난 2022년 7월 남울산우체국으로 발령받아 온양우체국에서 집배 업무를 수행 중으로, 평소에도 책임감 있고 긍정적인 업무 태도를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이 알려지자 이 주무관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어린아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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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강남 한복판서 집단으로…‘마약 투약’ 쌍둥이 자매 등 체포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을 강남 한복판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등 20대 여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쌍둥이 자매와 그의 친구 등이 마약 투약을 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현장에서는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10여 점이 발견됐다.경찰이 이들에게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하려 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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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절대 만지지 마라”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日 ‘비상’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급 발암물질 ‘6가 크롬’이 담겨져 있던 한 공장의 수조에 빠졌던 고양이가 마을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길고양이를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1급 발암물질 ‘6가 크롬’에 빠졌다가 탈출한 고양이의 모습. (사진=아사히신문 캡처)12일 아사히신문, NHK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소재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6가 크롬’이 담긴 수조에 빠졌다가 탈출했다. 이 모습은 지난 11일 오전 공장에 출근한 직원이 고양이의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는데, 실제 공장 CCTV에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고양이가 발자국을 남기며 공장 밖을 나가는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6가 크롬은 닿으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닿으면 실명될 수도 있다. 또 호흡기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유해하기에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주민들은 불안 속에 공장 측이 유해 물질이 든 수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생긴 일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이에 후쿠야마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 경위와 관련 “고양이가 공장 내로 들어간 뒤, 따뜻한 수조 위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조 위에는 통상 두꺼운 시트가 씌워져 있는데, 고양이가 위에 올라가면서 시트가 일부 벗겨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당시 폭 약 2m, 높이 3.4m의 수조 위에는 시트가 일부 벗겨진 채로 씌워져 있었다고.공장 측도 “6가 크롬 수조는 시트로 뚜껑을 덮고 있었다. 6가 크롬은 약 50도 정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몸을 녹이기 위해 시트 위에 올라탔을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지만 대책을 잘 세워놓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시 환경 당국은 시민들에게 해당 고양이가 죽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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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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