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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밟았다”…수원역 환승센터 돌진해 18명 사상, 당시 상황
  • “액셀 밟았다”…수원역 환승센터 돌진해 18명 사상, 당시 상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수원역 버스환승센터로 돌진해 18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에 대해 50대 버스기사가 “액셀을 밟았다”는 진술을 유지한 가운데 경찰 조사를 끝마쳤다.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18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한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운전기사 A씨(50대·여)에 대한 조사를 전날 마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갑자기 차가 움직여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을 밟았다”는 기존 진술을 유지했다.사고 당시 A씨는 차량 기어를 D(Drive)에 놓은 상태로 일어섰고 브레이크에서 A씨의 발이 떼진 순간 차량이 움직여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을 잘못 밟으면서 돌진한 것이었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 중인 가운데 불구속 송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A씨가 운전부주의 등 과실 부분을 모두 인정했고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이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 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2층에서 A씨가 몰던 수원여객 30-1번 전기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다.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시민과 버스 승객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 중 큰 부상을 입었던 중상자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돌연 잠적’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2년 만에 복귀한 이유는
  • ‘돌연 잠적’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2년 만에 복귀한 이유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홈트레이닝 콘텐츠로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헬스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만에 새 영상으로 복귀를 알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땅끄부부’ 캡처)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에는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땅끄부부는 18분 가량의 해당 영상과 함께 그간 잠적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 있었던 심경을 글로 전했다.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라며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들은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봤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며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는 땅끄부부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 자 한 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영상을 찍어봤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땅끄부부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콘셉트의 영상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들이 돌연 2021년 6월 이후 자취를 감춰 이혼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강박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클수록 낯선 첫째, 친자식 아니었다”…양육비 지급해야 할까
  • “클수록 낯선 첫째, 친자식 아니었다”…양육비 지급해야 할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혼 후 첫째 아이가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한 남성 A씨가 자신의 첫째 아이가 친자식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된 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A씨에 따르면 아내와 2000년경에 처음 만나 동거를 했고 성격이 맞지 않아 1년 뒤에 헤어졌다. 얼마 뒤 크리스마스에 전해줄 물건이 있다며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는 임신을 했다고 알려왔고 A씨와 성격이 맞지 않았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 후 둘째와 셋째까지 낳은 A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에 몰두해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그러나 아내와의 성격 차이는 좁힐 수 없없고 결국 2015년 이혼을 택했다.이후 미국에 있는 재산과 A씨가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재산분할을 해 자녀들의 양육비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그런데 이혼 후 면접교섭을 통해 중학생이 된 첫째 아이를 만날 때마다 A씨를 닮지 않은 외모에 의문을 품게 됐고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자 검사를 의뢰하니 충격적이게도 친자식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 전 부인에게 이를 따졌지만 부인은 뻔뻔한 태도로 일관할 뿐이었다.A씨는 “극심한 심적 고통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우울증을 겪었다”며 “아내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호적도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사연을 들은 김언지 변호사는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 첫째 아이가 A씨의 친자임을 부인하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받을 수 있고, 그 후 A씨의 가족관계등록부상 첫째 아이가 ‘자’로 된 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대방은 실제로는 첫째 아이가 A씨의 친생자가 아님에도, 사연자에게 마치 첫째 아이가 사연자의 아이인 것처럼 속였다”며 “첫째 아이가 A씨의 자식이라는 사유는 사연자가 상대방과 혼인 의사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민법상 소정의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사연자는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혼인 취소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미 이혼한 상태인 A씨의 경우에 대해서는 “상대방과 이미 이혼한 상태이므로 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이혼 관련) 합의 당시 (친자 불일치 관련) 사실을 모른 채 합의했고, 그 이후 첫째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혼 후 첫째 아이에 대한 양육비 명목으로 지급한 돈은 부당이득으로 반환 청구가 가능하다. 또 혼인 기간 중 쓴 양육비도 지출 부분을 특정할 수 있다면 부당이득 반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가족과 새해맞이 갔던 12세…졸음운전에 참변
  • 가족과 새해맞이 갔던 12세…졸음운전에 참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새해 첫날 해맞이를 갔다가 돌아오던 차들로 고속도로가 붐빈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해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 방향 밀양분기점 부근 산외2터널 출구 앞에서 벌어진 사고 당시 모습.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 방면 산외2터널 인근에서 4.5t 화물차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t 트럭, 대형 SUV 등 4대가 추돌했다.경찰은 당시 새해 맞이를 위한 여행객들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은 가운데 4.5t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경형 SUV에 타고 있던 12세 A군이 숨지고 A군의 어머니 40대 여성과 10대 딸, 1t 트럭 운전자, 40대 대형 SUV 탑승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던 차량 8대가 멈춰섰고 시민들에 달려와 차 안에 갇힌 가족을 빼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일부 시민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통제에 나서며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트럭에 끼인 승용차 안에 갇힌 12살 A군을 구하기 위해 힘은 모은 끝에 차 문을 열었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밀양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일부 시민이 부상자에게 모포를 덮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며 “(수습을 도운 시민들에게) 돌아가시라고 말한 뒤 사고 수습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이재명 ‘등산용 칼’로 습격…사무실서 사냥용도 발견됐다
  • 이재명 ‘등산용 칼’로 습격…사무실서 사냥용도 발견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공인중개사 김모씨가 등산용 칼을 개조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천안 아산 그의 사무실에서는 사냥용 등 여러 개의 흉기가 발견됐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해 흉기로 찌른 A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제압당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비슷한 시간 김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그 결과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썼던 흉기와 비슷한 사냥용, 캠핑용 흉기 등과 둔기 등 수점을 발견해 압수했다.앞서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목에 2㎝ 자상을 입었으며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경정맥 손상과 관련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개조된 ‘등산용 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위해 손잡이인 자루를 뺐고, 전체 18cm의 칼에 종이와 테이프를 감싸 이 대표를 찔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흉기를 구입한 시점은 작년이며, 정확한 시점은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 조용하고 말이 별로 없어 정치적인 발언도 잘 하지 않았던 그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경찰은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자주 보는 유튜브와 이 대표에 대한 증오심, 감정적인 부분까지 범행의 동기나 배경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당적 또한 범행 동기의 중요한 고려 사항인 만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지하고 관련 정당들로부터 자료 확보를 위한 협조를 받은 상태다.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공범 여부에 대해 김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수사 결과 말 못해”…제자 아내 살인 사건의 진실은
  • “수사 결과 말 못해”…제자 아내 살인 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2년 1월 3일,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60대 피의자와 관련 검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수사 결과는 공개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9일만이었다.사망한 채 발견된 30대 여성과 억울함을 호소한 피의자의 사망, 109일 전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60대 피의자 A씨는 2021년 8월 15일 오후 8~9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39)씨를 살해하고 범행 장소에서 약 30km 떨어진 영암호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30대 여성을 살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씨가 2일 전주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사건이 발생한 이틀 뒤 B씨의 가족이 경찰에 미귀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됐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달 15일 오후 8시쯤 숙박업소로 함께 들어갔다. 이후 2시간 뒤 숙박업소를 나온 A씨가 시신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침낭을 차 뒷좌석에 밀어 넣는 모습 등이 CCTV에 포착됐다.이들은 직장 동료이기도 했으며 B씨의 남편은 A씨와 사제 지간으로, 이들이 어떠한 이유로 숙박업소를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B씨는 숙박업소에서 30km 가량 떨어진 전남 영암호 인근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같은 달 24일 A씨를 전남 담양군에서 긴급체포한 경찰은 GPS 기록과 CCTV 등을 통해 A씨가 시신을 유기한 곳으로 추정되는 무안과 영암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그리고 9월 1일 오후 영암호 해암교 상류 3~4㎞ 지점에서 수풀에 걸려 심하게 부패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금전 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 B씨가 현금으로 보유하던 부동산 투자금 2억 2000만 원의 일부를 A씨에 건넸고 이로 인해 다툼이 벌어져 살인사건이 됐다는 것. 하지만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난 죽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그러다 A씨는 9월 13일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후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경찰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A씨 사망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수사를 계속했다.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행 동기,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그렇게 A씨 사망 109일 뒤 검찰 측은 “그동안 사건을 더 깊게 파악했다”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공소권 없음’이었다.공소권 없음은 피의사건에 대해 소송조건이 결여되거나 형을 면제할 사유가 있는 경우에 내리는 결정으로, 수사기관이 법원에 재판을 청구하지 않는 불기소 처분의 한 유형이다.이 사건의 경우에는 범죄 혐의자가 사망했기에 공소를 제기할 수 없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사망한 피의자의 범행 동기, 경위, 시신 유기 과정 등 사건의 전반을 들여다봤다”면서도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불기소 사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10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건을 그냥 가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피해자 유족, 양쪽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여서 결과를 말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긴 수사 끝에 내린 결론을 전했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조용한 성격의 공인중개사” 이재명 습격 67세男, 주변 증언 보니
  • “조용한 성격의 공인중개사” 이재명 습격 67세男, 주변 증언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에 대해 주변인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해 흉기로 찌른 A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제압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은 이날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포한 67세 남성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근무하다 퇴직 후 아산시 배방읍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차린 공인중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공인중개소 인근 아파트에서 부인, 자녀와 함께 살던 평범한 가장으로, 지인들은 “평소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A씨는 “상가 입주민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인물이었다. 다들 충격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씨의 공인중개소에서 3년 가까이 일했다는 B씨는 “(그가) 평소 정치적인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저소득층이나 외국인 등 경제적으로 힘든 이들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을 정도로 선한 사람이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조용한 성격이었다는 그는 평소 정치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이에 주변인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사건 전날에도 이 대표의 김해 봉하마을 일정도 따라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주당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으나 민주당 충남도당 측은 “현재 파악한 당원 정보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왕관 모양 종이 머리띠를 쓰고 “사인해 달라”고 웃으며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씨는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다 경찰의 설득에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해 일부러 이 대표의 목숨을 빼앗을 목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유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2024.01.02 I 강소영 기자
사고로 떠난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우리 티코가 돌아왔다”
  • 사고로 떠난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우리 티코가 돌아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평소 반려견과의 일상을 전했던 유튜버가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1년 뒤 영상으로 돌아온 가운데 반려견을 복제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캡처)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는 지난 1일 게시한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라는 영상을 통해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복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반려견 ‘티코’와 함께 보내던 일상을 올린 ‘티코 언니’는 티코가 세상을 떠나고 1년간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1년 뒤 그는 “티코와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언젠가 올 헤어짐이 두려웠다”며 “그러다 강아지 복제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언젠가 티코와 이별하게 되면 복제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는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한 뒤 밖에 나가기가 힘들고 집에 있어도 티코의 생각으로 가득해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그 사이 티코 복제를 의뢰했고 이는 진행됐다.티코 언니는 “(티코는) 두 마리로 태어났다. 3개월 차에 저에게로 와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반려견 복제는 아직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는 복제를 알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펫로스(반려견을 잃은 상실감)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캡처)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입장과 “생명의 가치가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티코 집사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복제된 강아지를 티코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앓을 만큼 고통스러운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티코 형제들에게 사랑을 많이 달라”는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저는 복제 티코를 티코와 동일시하고 있지 않다. 티코라는 이름은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이름이기에 그대로 이어서 지어준 것뿐”이라며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티코 유골함 앞에서 인사부터 한다”고 전했다.
2024.01.02 I 강소영 기자
영화 관람 후 나왔는데 ‘펑’…LPG 충전소 폭발에 전신화상
  • 영화 관람 후 나왔는데 ‘펑’…LPG 충전소 폭발에 전신화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새해 첫날부터 강원도 평창 가스충전소(LPG)에서 폭발 및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중상자들은 영화를 보고 나오던 관람객이거나 인근을 통행하던 차량 탑승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오후 8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2일 강원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소재의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새고 있다”, “가스가 바닥에 깔려 마을로 퍼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이후 9시 3분쯤 섬광이 발생하고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충전소를 비롯해 주변 건물과 차량 등 일대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듯 초토화됐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A씨는 사고 현장 주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해 전신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중상자 B씨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다 하차한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의 경상자인 50대 1명과 40대 외국인, 60대 외국인 등 3명도 각각 가벼운 화상과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까지 파악된 이재민은 약 20명 정도로 추산된 가운데 평창군의 주요 공공시설과 민가를 비롯한 14곳이 불에 모두 타거나 부분 전소됐으며, 차량도 10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평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복구지원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편 이재민 긴급생활안정 지원과 현장 환경정비를 지원하고 화재피해주택 복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01.02 I 강소영 기자
“6년 기다렸다”…대성당과 초승달, ‘AI 논란’ 부른 역대급 사진
  • “6년 기다렸다”…대성당과 초승달, ‘AI 논란’ 부른 역대급 사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놀랍다” “AI(인공지능)이나 포토샵 아닌가”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 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사진=바레리오 미나토 인스타그램 캡처)미 항공우주국(NASA)가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 사진’ 중 하나라며 공개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는 초승달, 수 페르가 대성당, 몬비소 산봉우리가 삼중 정렬로 겹친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천체 사진 중 ‘역대급’이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작품으로, 그는 멋진 광경을 담아내기 위해 한자리에서 6년을 기다린 끝에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쯤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을 찍는 데 성공했다.바레리오 미나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대성당과 산과 함께 달을 같은 장면에 담겠다는 집념이 생겼다”며 “완벽한 사진을 찍는 데 6년이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달의 위상과 지평선의 위치, 날씨를 10분의 1의 정밀도까지 꼼꼼하게 연구해 촬영했다고 전했다.과학자들은 “초 단위 정확한 시간과 완벽한 날씨가 만나 탄생한 역대급 천체 사진”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후 전세계의 네티즌들도 “평생 몇 번 볼까 말까 한 명장면이다”, “천체 사진 중에 가장 경이롭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사진에 대해 AI(인공지능)를 이용하거나 포토샵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바레리오 미나토는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경이로운 광경을 보여주려고 할 때 때로는 인내와 관찰력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결국 해냈다”고 밝혔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외도로 이혼한 전처, 대기업서 출세…양육비 요구에 “퇴사” 협박
  • 외도로 이혼한 전처, 대기업서 출세…양육비 요구에 “퇴사” 협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외도로 이혼한 후 대기업에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전 부인에 양육비를 요구했으나 “퇴직할 것”이라며 되레 협박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혼한 지 10년이 된 남성 A씨가 고민을 털어놨다.A씨에 따르면 A씨는 스무살 때 만난 대학 동기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1년 뒤 득남했다.그로부터 결혼 4년 차에 접어들었을 무렵, 전 부인이 상간남과 모텔에 다녀온 걸 알게 됐고 배신감이 든 A씨는 B씨와 협의 이혼했다. 아들의 친권자와 양육자는 본인으로 정했다고.협의 이혼 조건으로 B씨가 A씨에 정신적 피해보상 및 위자료로 전세보증금 1억 2000만 원 중 5000만 원을 지급하고 전세 대출금 7000만 원도 B씨가 지급하기로 했다. 2500만 원을 주고 산 차로 A씨 앞으로 명의이전하기로 했다.또 전 부인과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고 어떠한 명목으로든 서로 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를 위반했을 경우 서로 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당시 B씨는 전세금 1억 2000만 원을 빼 대출금 7000만 원을 갚았고 A씨에겐 약속된 5000만 원이 아닌 3500만 원과 차량만 지급했다.10년이 흐른 후 A씨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된 적자로 아들 학원도 보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그리고 B씨는 대기업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는 등 출세길을 걷고 있었다.A씨는 고민 끝에 B씨에 양육비를 달라고 했지만 “이미 양육비를 한꺼번에 다 지급했고 약속한 대로 아들을 안 만났기 때문에 줄 수 없다. 이혼한 지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양육비를 청구할 권리도 소멸했다”고 말했다. 또 B씨는 A씨가 양육비를 청구하겠다고 하면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겠다”고 압박했다고 털어놨다.사연을 들은 김언지 변호사는 “협의이혼 합의서에 ‘정신적 피해보장 및 위자료’로 명시한 건 혼인관계 파탄 책임이 있는 전처가 A씨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양육비가 아니다”라고 봤다.이어 “설령 아내의 주장대로 A씨가 이혼할 무렵 양육비청구권을 포기했다고 해도 양육자가 가정법원에 양육비 분담에 관한 처분을 다시 구할 수 있다”며 “자녀의 양육에 관한 사항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다시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고의로 퇴직해도 그 전 월급을 기준으로 양육비가 정해지기 때문에 장래 양육비는 물론 과거에 받지 못했던 양육비까지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전했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95년생 미혼모” 故이선균 협박女 신상 공개됐다
  • “95년생 미혼모” 故이선균 협박女 신상 공개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48) 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의 신상과 얼굴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 원을 갈취한 20대 여성.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3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에서는 “OOOOO 마담 김OO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신이 해커라며 공갈 협박을 일삼은 미혼모 박OO(95년생, 원주 출신)에게 사기, 협박, 꽃뱀 피해를 당하신 분과 아동 학대를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다.카라큘라는 제보 요청 글과 함께 박씨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박씨는 지난 28일 이선균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자리에 아기를 안고 등장해 네티즌들로부터 “아기를 방패 삼아 동정표를 얻어보려는 것”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유흥업소 실장 김씨와 같은 아파트에 산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으며, 김씨와 교도소에서 알게 된 뒤 그의 윗집에 살며 친분을 이어나갔던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해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김씨와 박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이씨는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유흥업소 실장에게 3억 원을, 박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박씨의 협박 메시지에는 이씨가 유흥업소 실장 김씨에게 준 돈을 회수해 박씨 자신에게 2억원을 전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씨에 “오늘 연락을 김씨에게 전달해서 또 2차 피해가 온다면 김씨 휴대전화에서 나온 △△에게 녹음 원본 유포할 거고 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며 “16분 녹음에 마약, 인성이 녹아 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성인용품 회사의 회장이 변태적인 악행을 해오고 있으며, 직원들에 성관계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성인용품 회사 회장의 악행.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지난 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에서는 성인용품 회사 L사 회장의 직장 내 성희롱 및 추행, 성관계 지시 및 강요 등의 내용이 전해졌다.회장의 만행을 접한 제작진은 “많이 놀랐다. 성인용품회사의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됐는데, 회장님이 자꾸 이상한, 성적인 행동을 시킨다고 하는 것이었다. 1대 1도 아니고 회사 전체가 집단으로 그런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회장의 비서로 재직했다는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 보고 입사를 했다”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켰다.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가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당시 이사를 도운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회장이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하고 싶다.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라며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라고 말했다고. 또 “비정상적인 관계를 시켰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남자 직원이랑 해라.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자기가 보거나 그런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피해자가 회장을 고소하겠다고 하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적어 준 사실확인서에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 담겼다. 동료들이 말한 회장의 만행을 보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 촬영한 걸 제게 보낸 적이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여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성인용품 L 사 회장의 악행을 고발한 직원들의 사실확인서.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L사 회장의 만행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L사에 면접자로 잠입했다. 그러자 회장은 “지금까지 성관계한 남성이 몇 명이냐” “2대 2나 2대 1 경험 있나” “본인은 지금 남자친구 있지만 다른 남자(파트너) 있는 건 아니잖나” “만약 다른 직원하고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게 가능한가” 등 노골적 질문을 던졌다.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그게 왜 성인용품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인지를 전혀 모르겠더라.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왜 하는지 몰라서 계속 회피했다”며 “그런데 제 대답을 들을때까지 노골적으로 반복해서 질문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워크샵에 가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 사람에게는 워크숍이 가장 이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워크숍에 굉장히 꽂혀있더라”며 “막상 면접장에 가보니까 이게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고 밝혔다.워크숍에서 이뤄졌던 집단 성행위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무 시간에도 이어졌다. 회장은 직원들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사유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도 쓰게 했다.이와 관련해 회장은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며 “계약서를 왜 적었냐면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장애 친구 하루 한 끼 주며 감금…억대 대출 받게 한 20대들
  • 장애 친구 하루 한 끼 주며 감금…억대 대출 받게 한 20대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적 장애가 있는 친구를 감금하고 억대의 대출을 받아 가로챈 20대 3명이 구속기소됐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B씨가 20대 3명에 감금된 당시 가족이 만든 실종 전단지. (사진=SBS 화면 캡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정화)는 전날 실종아동보호지원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A씨(20)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이 일당은 지난해 피해자 B씨(20)에 “네 휴대전화로 돈을 빌리려 한다. 매달 이자를 갚겠다”고 속여 B씨 휴대전화 명의로 300만 원을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9월 B씨 이름으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 대출 1억 원을 송금받기도 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이 사건은 B씨와 같은 지역 고등학교에 다닌 A씨 등이 지난해 8월 B씨를 꾀어 함께 가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년간 B씨를 데리고 경기도 광주와 오산, 충북 충주의 원룸 등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A씨의 명령에 따랐으며 하루에 한 끼 정도의 음식만을 제공받는 등 가혹 행위를 당해 몸무게가 19kg이나 줄었다.B씨의 가족이 가출 신고를 했지만 경찰과의 통화에서 B씨의 아버지가 “자발적 가출”이라고 말하며 가출 신고가 취소됐었지만 연체 고지서가 계속 날아오자 경찰은 지난 9월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B씨의 아버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행방불명되고 4~5개월 정도 돼서 이제 우편물이 날아오기 시작했다”며 “아들 명의로 된 대출금이 지금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다 경찰은 지난 1일 첩보 단서를 입수해 경기 오산의 한 원룸에서 감금돼 있던 B씨를 발견했으며, 검찰이 현재 B씨에게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진중권 “이선균 사망, 정치인들은 입 닫아라” 일침
  • 진중권 “이선균 사망, 정치인들은 입 닫아라” 일침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배우 이선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 “정치인들은 이 사안에 대해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사진=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진 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씨 사망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글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본인 사안과 다른데 (글을 썼다)”며 “그러다보니 정치적 해석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씨가 사망한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의 수사를 받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도 엑스(X)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진 교수는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나. 검찰을 못 믿으니까 수사권을 경찰에 주자고 했다”며 “그 경찰이 이런 무리한 수사를 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지 않나. 그렇다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하는데 또다시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이씨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하는데 (이제는) 국민의 ‘모를 권리’를 주장해야 될 것 같다”며 “우리가 이걸 왜 알아야 하나”라고 일갈했다.KBS는 이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 일부를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및 ‘프리덤앤라이프’ 등에서 두 사람이 나눈 또 따른 대화를 공개하며 파장이 일었다.진 교수는 “국민들도 그렇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은 모든 허물을 다 용서해 준다. 가장 윤리적이어야 할 공직자들은 윤리 기준을 대폭 낮춰 놨다”며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아도 무죄라며 억울하다고 우기면 후원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난리가 난다”면서 “이해가 안 된다. 뭐가 뒤바뀐 것 같다. 연예인은 윤리나 도덕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욕망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중·고·대 직장에 다 뿌릴 것”…초등생 18명 집단폭행 ‘사이다’ 결말
  • “중·고·대 직장에 다 뿌릴 것”…초등생 18명 집단폭행 ‘사이다’ 결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18명이 가담한 집단폭행 사건의 결말이 공개됐다. 천안 모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당시 찍힌 CCTV 영상. (사진=YTN 캡처)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 한 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는 가담 정도가 심한 남학생 3명에 강제 전학에 해당하는 8호 처분을 내리고 사회봉사 20시간, 보호자 동반교육 6시간을 명령했다. 또 여학생 2명에게는 3호 처분인 사회봉사 10시간·보호자 동반 교육 3시간을 받게 했다. 학폭 취고수위 징계는 퇴학(9호)이지만 중학교가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사실상 최고수위의 징계는 8호 처분이다.앞서 집단폭행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밝힌 40대 남성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천안 초등학교 집단폭행 학폭 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이 6학년이고 며칠 있으면 방학이라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학폭 기록을 남긴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번 학폭위 결과를 가지고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형사고소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을 진행하려 한다”면서 “이것마저 끝나면 모든 자료를 가지고 탐정을 고용해 가해자들의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직장에 2년 주기로 계속 뿌릴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학폭을 하면 반드시 나락 간다’는 선도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가해자들이 딸에게 보복을 할 경우 저는 모든 형사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을 공개하겠다”면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A씨의 딸은 초등학생 6학년 18명에게 둘러싸여 이 중 남학생 3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 언론에 공개된 당시 상황을 보면 남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복부를 폭행했으며 여학생 2명의 머리채를 잡고 부딪히게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이후 A씨는 온라인에 “가해학생이 딸에게 ‘어떤 중학교를 가든 학교생활을 못 하게 해주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가했다”면서 강경 대응할 것임을 나타낸 바 있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혼전순결’이라던 남편, 결혼 후에도…“혼인 파탄 책임 누구?”
  • ‘혼전순결’이라던 남편, 결혼 후에도…“혼인 파탄 책임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결혼 전 혼전순결을 외치던 남편이 사실은 성관계를 할 수 없는 몸이었던 가운데 혼인 파탄의 책임을 아내에게 돌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사연을 보낸 여성 A씨가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친구 소개로 만났다가 헤어진 사람이 결혼정보호회사가 마련한 맞선자리에 나와 ‘운명’으로 생각해 1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A씨에 따르면 연애 기간 중 남편 B씨는 “지켜주고 싶다”며 혼전순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남편의 의사를 존중했다.그런데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첫날 밤. 남편은 성관계를 시도하는 듯 했으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중단했고 둘째 날에는 쑥스럽다는 이유로, 그 다음 날에는 A씨가 돌아누워 자고 있다는 이유로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도 남편은 갖가지 이유를 댔고 답답한 마음에 이유를 묻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고.A씨는 “남편이 ‘의류 사업을 하다가 매출 부진으로 8억의 빚을 지게 돼 그 일로 신경을 쓰는 바람에 성관계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면서 “남편에게 빚이 있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양가 부모에 사실을 알리고 남편을 병원에 데려갔다. 결국 ‘심인성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은 약복용을 거부했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A씨는 이별을 고한 뒤 친정으로 갔다.A씨는 “남편은 제가 여기저기 몸 상태를 알리고 다녔다는 이유로 재결합 뜻이 없고, 오히려 제게 귀책이 있다고 한다”며 “결혼이 깨진 이유는 남편에게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사연을 접한 김언지 변호사는 “사실혼은 법률혼과 마찬가지다. 혼인신고만 안 했을 뿐 사실혼 배우자도 민법상 동거, 부양, 협조, 정조 의무를 부담한다”며 “이혼이라는 법적 절차 없이 헤어지자고 합의할 수 있지만, 혼인 기간 부부공동재산형성에 대한 기여 등에 따라 재산분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혼인 관계 파탄 책임이 있는 자에게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데, A씨와 B씨 중 유책 배우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B씨의 발기부전 진단 사실을 공개한 A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변호사는 “근본적이고 주된 책임은 결혼 이전에 거액의 빚을 지면서 발기부전 상태에 이른 사정을 미리 알려주거나 사후에라도 솔직히 고백해 협력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B씨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이선균 협박녀’ 다른 男에 “임신했으니 돈 달라”…수억 뜯어냈다
  • ‘이선균 협박녀’ 다른 男에 “임신했으니 돈 달라”…수억 뜯어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다른 남성들에게도 ‘임신’ 등을 핑계로 수억 원을 갈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내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씨가 2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2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20대 여성 A(28)씨는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이유로 돈을 받아냈다.A씨는 실제 올해 1월쯤 출산했는데,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남성들은 처음 몇 달간은 실제로 어느 정도 양육비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최소 5명이며 한 명당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중 한 명은 실제 친자 확인을 실시했으나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고, 곧 변호사는 선임해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이날 이씨를 협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23일 오전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B씨의 윗집 지인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6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고, 경찰은 구인장을 집행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결국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는데 그의 품에는 아이가 안겨 있었다.아이를 안고 등장한 것에 대해 “아이를 이용해 동점심을 얻으려 한다” 등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아동복지법 17조 5호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공혜정 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언론을 통해 “피의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아기를 데리고 왔다면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아기를 이용한 셈”이라며 “상당한 압박감이 조성된 환경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데리고 온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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