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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임영웅이 ‘이낙연 신당’ 지지?…‘가짜 포스터’ 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한 가운데 가수 뉴진스, 임영웅 등 유명 인사들이 신당을 응원하는 것처럼 꾸민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후 온라인상에 퍼진 ‘가짜 응원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X 캡처)19일 온라인상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응원하는 듯한 포스터가 빠르게 퍼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수 아이유, BTS, 뉴진스, 유재석, 손흥민, 임영웅, 김연아, 블랙핑크 등의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담긴 가운데 이들은 모두 주먹을 불끈 들어올려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해당 포스터 문구로는 “양당체제 이낙연이 바꿉니다”,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네! 국민이 원하면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 없는 민주당”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포스터 하단에는 친낙계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 로고와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로고 및 문 전 대통령 지지층인 ‘문파’ 로고도 담겼다.이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인 가운데 이 포스터는 ‘가짜’로 밝혀졌다.민주주의실천행동 측은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이낙연 신당의 웹자보를 발행했다는 언론 보도는 (이 전 대표) 지지자를 사칭한 사람이 만든 가짜뉴스”라고 밝혔다.또 “해당 웹자보는 이재명 지지자로 추정되는 X 사용자의 허위조작정보 유포”라며 “해당 사용자는 반복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로 사칭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번 논란을 만든 인물이 지난 1월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문파가 개딸에 어묵탕 국물을 부어 4도 화상을 입혔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도 퍼뜨렸다”면서 이재명 지지자들에 대한 자성을 촉구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계획에 대해 14일 KBS ‘특집 1라디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야 정당들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 그리고 유능한 국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모든 걸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국가에 대해 봉사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창당) 과정은 굉장히 복잡해서 (내년) 1월 초라는 것은 국민께 ‘이렇게 하고자 합니다’라는 보고를 드리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의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과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 해 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세계는 갈수록 전문직의 세계가 될 것이고, 거기에 종합적인 통찰을 가진 분들이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신당 창당 이유를 전했다.
- “고양이 같아” 19살 차 불륜 교수·제자, 신상 확산…아내 “제발 멈춰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청남도 소재 한 대학 82년생 남자 교수와 01년생 여제자의 불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신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자 이를 폭로한 교수의 아내가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대학 교수와 여대생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왼쪽), 교수 아내가 논란 후 신상 유포 등을 멈춰 달라고 언급한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OO대 불륜녀’, ‘OO대 불륜’ 등의 글이 올라오면서 이들의 대화 내용, 교수가 소속된 대학 이름 및 여학생의 사진 등이 빠르게 퍼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과는 상관없는 이의 신상이 퍼지는 등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폭로 당사자인 아내 A씨는 자신의 남편과 여제자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학과 단체 채팅방에 폭로한바, 두 사람의 신상이 확산되고 2차 피해가 잇따르자 다시 한번 온라인 채팅방을 이용해 “제가 사리 분별을 못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중요한 시험 전날을 소란스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사건 확산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A씨는 “학생분들, 제발 인스타에 올린 것 내려달라. 그러면 여러분도 문제가 생긴다”면서 “제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도 제가 당하겠다. 요즘 통신망 명예훼손은 인스타 내용을 퍼서 옮기는 사람에게도 고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잘못을 했어도 두 아이의 아빠다. 잘못했어도 여러분은 동기이자, 친구다. 멈춰달라”면서 “생명이 달린 문제다. 벌은 제가 충분히 주겠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A씨가 호소한 이날 불륜 당사자 여대생도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는 “글 다 보고 있다. 제 얼굴 사진 찾아내려고 인스타그램, 각종 커뮤니티, 학교 오픈 채팅까지 타고 와서 많은 분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 얼굴 사진 안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사진이 유포된다면 저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것을 언급했다. 19살 차 교수와 여학생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그러면서 “이번 일이 단순 심심풀이로 보일지는 몰라도 교수의 무책임과 직책으로 인해 당했던 일로 저 또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안 그래도 힘드니 제발 멈춰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대생이 밝힌 입장이 불륜의 잘못을 교수에게만 떠넘기는 것 같은 뉘앙스라며 이를 비판하는 반응도 나타내고 있다.앞서 A씨가 지난 12일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늦은 밤 교수 B씨가 학생 C씨에 “잘자 사랑해”, “좋은 꿈 꿔 내 사랑” 등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우리 애기’와 ‘우리 오라버니’ 등 호칭을 사용했으며, B씨가 C씨에 “이런 강한 네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 먹고 싶다 OOO”이라고 말하자 C씨는 “먹을 생각만 하지 우리 오빠는. 사랑해”라며 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추가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B씨가 “지켜주고 싶네, 진심이니까 통하는 거야. 거짓은 찝찝함을 남기지”라며 “우리 애기 다른 생각 못하게 내 생각만 해 고양이 같았어”라고 말하는 등 애정을 나타냈다. C씨도 “말 설레게 잘해 오빠. 나 닮아가나. 너무 좋았어”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두 사람의 불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C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절 믿었던 친구들을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고,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으나 온라인상에서 사건이 빠르게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