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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배달 라이더에 골프채 ‘풀스윙’ 테러…무슨 일
  • 강남 한복판서 배달 라이더에 골프채 ‘풀스윙’ 테러…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고등학생이 배달 라이더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전혀 일면식이 없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그것이 블랙박스’ 캡처)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는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당해 합의금만 3000만 원을 불렀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 29분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 한복판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렀고 A씨는 갑작스런 공격에 왼쪽 무릎과 허벅지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 A씨는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토바이가) 야마하 23년식인데, 리스로 매달 120만 원이 나가는데, 수리비만 260만 원이 나왔다”고 한탄했다.사고 당시 A씨는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며 수차례 남학생을 불렀지만 이를 무시한 채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고. 이후 이 학생은 10분 뒤 거주지에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학생은 폭행 이유에 대해 “그냥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 학생이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초범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로펌쪽에선 합의금 7000만 원~1억 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000만 원을 이야기했다.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 원만 준다더라.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이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2023.11.26 I 강소영 기자
“‘가난 싫다’며 떠난 금수저 아내, 딴 여자 생기니 ‘불륜’이랍니다”
  • “‘가난 싫다’며 떠난 금수저 아내, 딴 여자 생기니 ‘불륜’이랍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가 “가난이 싫다”며 집을 나간 이후 이혼 신고만 남은 상황에서 남편이 다른 여성과 교제하게 되자 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뚜렷한 직업이 없었고 전 가난했다. 제 형편에 마련할 수 있는 집은 서울 변두리에 있는 아파트였다”며 “너무 외진 데다가 언덕배기에 있어 아내가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결국 아내는 딸이 돌이 될 무렵 집을 나갔고,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친정 근처에 집을 얻었다고. 이후 A씨에 아이의 양육비만 보내달라고 하며 주말에는 A씨의 집으로 딸을 데리고 가 만나게 해줬다.그렇게 주말 부부처럼 보내다 A씨는 아내에 살림을 다시 합치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완강히 거부했고 참다 못한 A씨는 이혼을 언급했다. 결국 A씨와 아내는 협의이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게 됐다.딸의 친권자와 양육자를 아내로 지정하고 A씨가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에게 남은 이혼 절차는 이혼 신고뿐이었다. 하지만 1년째 이혼 신고를 미루다가 A씨는 다른 여성을 만나게 됐고 아내가 이 사실을 알고는 재판상 이혼을 청구했다고.A씨는 “아내는 ‘제가 부정행위를 해 혼인 관계가 파탄났다’며 위자료, 재산분할,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까지 모두 요구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혼하기로 한 사이인데 이럴 수 있는가”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송미정 변호사는 “협의이혼 의사를 확인했어도 이혼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협의이혼 효력이 상실된다”며 “이혼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봤다.이어 “별거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때 등 실제 혼인 관계로 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혼인 관계를 해소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기 전에 다른 이성을 만난다면 부정행위로 판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연자와 아내는 협의이혼 의사 확인 전부터 주말부부 형태로 지냈고, 의사 확인 후에도 주말부부와 비슷하게 지냈다”며 “이혼 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전과 같은 부부 형태로 다시 살겠다는 뜻으로 볼 가능성이 매우 커 상담자는 아내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4 I 강소영 기자
이번엔 겨드랑이털...경찰, 이선균 2차 정밀감정 의뢰
  • 이번엔 겨드랑이털...경찰, 이선균 2차 정밀감정 의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씨(48)의 체모를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배우 이선균이 지난달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온 모습. (사진=뉴스1)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이씨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씨의 겨드랑이털 등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2차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할 방침이다.앞서 인천경찰청은 이씨의 머리와 다리 등에서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바 있다. 하지만 모발에서는 ‘마약 음성’ 결과가 나왔고 다리털은 체모 중량 미달로 인한 ‘감정 불가’ 판단을 받았다. 이에 앞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필로폰이나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등 모두 10명이다.A씨는 권씨에 대해 “그가 다녀간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주장,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고 모발과 손·발톱 등 정밀 감정을 벌였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정확한 물증 없이 A씨의 진술만을 믿고 무리하게 수사를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의견과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이씨의 2차 정밀감정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2023.11.24 I 강소영 기자
제주 우도 여행 일가족, 사진 찍자 우르르 추락…무슨 일
  • 제주 우도 여행 일가족, 사진 찍자 우르르 추락…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도 우도로 여행을 간 일가족이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바다 앞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섰다가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우도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며 사진을 찍으려던 일가족 3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쯤 이들 가족 7명은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잡았고, 그 중 3명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며 그 사이로 추락했다.무너져 내린 구조물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불을 쬐면 바람을 피하기 위해 1980년대 만든 ‘불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조물은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곳이었다.사고 피해자는 “저희 가족 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있어 멀리 가지 말고 바다 배경으로 요 앞에서 찍자 했다”며 “식구들이 바다를 등지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갑자기 우르르 무너졌다”고 밝혔다.또 이들 가족은 안전띠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위험한 곳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피해자는 “노란색 비닐 띠가 있었는데 그게 바닥에 거의 흘러져 있었다”며 “그래서 저흰 위험한 줄 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우도면사무소 측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인지해 안전 조치를 한 상황”이라며 “나중에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우도면사무소는 사고 이후 출입금지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또 피해 가족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안전 조치 미흡 등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11.23 I 강소영 기자
“나도 귀한 딸” 아버지뻘 교사에 대들던 여고생, 자퇴했다
  • “나도 귀한 딸” 아버지뻘 교사에 대들던 여고생, 자퇴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아버지뻘 연배의 교사와 다툼을 벌인 여고생의 영상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생과 영상을 찍은 학생 모두 자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지난 22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 속 사건은 경기도의 한 특성화 고교에서 벌어졌다.학교 측은 “두 학생 모두 개인 사정으로 현재는 자퇴했다”며 “A양은 당시 선생님과 오해를 풀고 학교 생활을 원만히 하다 그만뒀다. 오히려 현재 영상 속 선생님에게 죄송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해당 사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알려졌다.영상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은 중년 남성 교사와 학교 복도에서 대립하는 모습이다. 교사는 여고생에게 “들어가”라며 큰 소리로 지시했고 여고생은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라고 되물으며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 머리채를 왜 잡으시는데요?”라고 따졌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이 여고생은 수업시간에 매점에 갔다가 해당 선생님에 가방을 붙잡혔고, 이 과정에서 가방에 엉킨 머리카락이 함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교사는 “네 가방 잡았다고. 가방 끈에 네 머리가 꼬여 있었다”고 설명했고 여고생은 재차 “(머리카락) 잡으셨다고요”라고 항의했다.그러자 교사는 못 참겠다는 듯 “즐겁지? 재밌지? 그렇게 해봐 그럼”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으나 여고생은 교사를 따라가며 “선생님은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교사는 “내가 그대로 위원회(교권보호위원회)에 말할 것”이라고 했고 여고생은 “위원회에 말하시라”고 맞받아쳤다.해당 영상에는 이를 촬영하는 듯한 여학생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도 담겨 해당 상황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자아냈다.이 영상이 확산하면서 교권 추락에 대한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교권 추락이라고 해도 이 정도라니”, “킥킥대며 상황을 즐기는 학생도 똑같다”, “저 정도면 교사가 잘 참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11.23 I 강소영 기자
40대女 성폭행에 “웃던” 15세…“꾸중 들으면 눈물 흘리는 아이” 선처 요청
  • 40대女 성폭행에 “웃던” 15세…“꾸중 들으면 눈물 흘리는 아이” 선처 요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 하고 촬영한 15세 A군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한 가운데 A군 측은 “평소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을 흘리는 아이였다”며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일 새벽 A군이 피해 여성을 태우고 가는 모습.(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검찰은 지난 22일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1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강도강간·강도상해·강도예비 등 혐의를 받는 A군에게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피고의 범행이 엽기적이고 중대하다”며 “피해자가 현재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A군의 변호인은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가족들과 학교 담임 선생님 역시 범행 소식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피고인은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였다”고 주장했다.이어 “A군이 반성문과 탄원서를 내고 있고, 부모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형사공탁을 하려고 한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군은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 범행동기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앞서 지난달 3일 A군은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여성 B씨를 데려다주겠다며 접근, 한 초등학교로 끌고 가 성폭행을 했고, 피해자 B씨의 모습을 불법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에 대해 피해자 B씨는 한 언론에 “(A군이) 배달하는 사람이라며 접근했다”며 “더 엽기적인건 (A군이 범행 당시) 웃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울고 있는데 이걸 하면서 웃는 게 너무 생생하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아울러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가장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도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강도예비죄를 추가 적용해 기소했다.A군에 대한 선고기일은 12월 13일이다.
2023.11.23 I 강소영 기자
외도·폭력 일삼던 남편, 이혼하자니…“애 두고 너만 나가”
  • 외도·폭력 일삼던 남편, 이혼하자니…“애 두고 너만 나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정 폭력을 일삼고 외도까지 하던 남편에 아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하자마자 생활비를 끊고 집에서 내쫓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결혼 15년차 주부 A씨가 “해외를 오가며 사업하는 남편은 늘 가정에 소홀했고 낯선 여자들에게 연락이 온 것도 부지기수였다”고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남편은 화가 많은 성향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며 목을 조르는 등의 폭력을 일삼았다. 폭력에 외도까지 저지른 남편에 이혼을 결심한 A씨는 남편이 해외로 나갔을 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그런데 기가 막히는 일이 생겼다. A씨는 “남편은 (이혼 소송 후) 생활비를 모두 끊어버린 뒤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한국에 있는 집을 내놓더니 저와 아이들보고 나가라고 했다”며 “기가 막히는 건 본인이 더 잘키울 테니 저 혼자만 나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이들은 엄마인 저와 살고 싶다고 하는데 아이들 학원비도 많이 나올 텐데 (재산이 없는) 제가 양육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김미루 변호사는 “A씨가 주로 자녀들을 양육해 오신 것으로 보인다”며 “남편은 지금 해외에 거주 중인데 한국에서 살 건지도 의문이고, 자녀들의 환경이 변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 자녀 복리를 위해 사연자가 양육권·친권자로 지정됨이 타당하다”고 봤다.이어 “소송을 진행하면 상대방이 생활비와 양육비를 바로 끊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 (이혼 소송 전) 최소한 몇 개월간은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와 경제적 자원은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김 변호사는 “상대방이 재산을 처분할 것을 방어하기 위해 이혼 소송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추후 위자료나 재산분할금이 인정되면 이를 집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상대방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채권을 보전하기 위한 가압류 또는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면접 교섭과 관련해서는 “비양육자는 자녀들의 복리에 반하지 않는 한 자녀들과 면접 교섭할 권리가 있다”며 “비양육자가 자녀를 학대한 사실이 있거나 어느 정도 큰 자녀가 강력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 제한되기도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부모 사이에 폭행이나 외도 등 이혼 사유만 가지고는 면접 교섭을 제한하기는 어렵다”며 “사연자의 남편이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사실이 있다고 해도 이것이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진 게 아니라면 면접 교섭 제한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3.11.22 I 강소영 기자
손발톱 ‘음성’ 나온 지드래곤 “스트레스 해소? 더 조심했다”
  • 손발톱 ‘음성’ 나온 지드래곤 “스트레스 해소? 더 조심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인터뷰가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며 마약 투약 혐의에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캡처)지난 21일 연합뉴스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드래곤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라 자기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더 철저히 한다. 평소에 더 조심하고 있다”며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데 본의 아니게 이런 사건에 제 이름이 거론돼 팬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주변에서 마약 접근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 그런 비슷한 어떤 느낌이 조금이라도, 정황이 있었다면 알아서 피해야 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지금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자유”라며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작을 해야 하고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 게 나의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 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핵심 키”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나 걱정을 크게 하지 말고 결과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지드래곤의 소환조사에서 간이시약검사를 한 뒤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당초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여)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 등이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A씨의 진술 외에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 돼 버렸다. 또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48)에 대해서도 간이시약검사 및 모발 정밀검사 등을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와 수사가 무력화될 상황에 놓였다.
2023.11.22 I 강소영 기자
“아내 준다”며 나온 男, 600만원 짜리 샤넬백 들고 도주…경찰 추적 중
  • “아내 준다”며 나온 男, 600만원 짜리 샤넬백 들고 도주…경찰 추적 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남성이 6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이를 쫓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절도 용의자 B씨의 오토바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2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55분쯤 부천시 중동 길가에서 “중고 거래로 팔려던 명품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자인 20대 여성 A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6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판매글을 올렸고 구매 의사를 밝힌 남성 B씨와 한 카페에서 만났다가 이같은 피해를 봤다.A씨는 경찰에 “B씨에게 계좌 이체를 요청했더니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가방을 그대로 들고 튀었다. 가게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B씨는 아내에게 선물할 거라며 (현장에) 나왔다”면서 “말로만 듣던 절도 피해를 봐 분해서 잠도 안 온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부천이나 인천 일대에서 B씨를 목격한 사람은 꼭 제보해달라”며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B씨의 인상착의를 공개했다.경찰도 CCTV 및 블락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B씨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B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B씨가 도주할 때 이용한 오토바이는 번호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11.22 I 강소영 기자
“월계 OO아파트”…돌 던져 70대 노인 사망케 한 8세, 신상 확산
  • “월계 OO아파트”…돌 던져 70대 노인 사망케 한 8세, 신상 확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8세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숨진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가해 학생의 신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8세 아동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당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해당 초등학생의 거주지와 학교 등을 추측하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월계동 맘카페 등지에서는 회원들이 “OO아파트 X단지”라며 장소를 언급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운영자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하는데 2학년이 맞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올렸다. 운영자는 “정리하려고 자료 모으면 모을수록 계획적, 고의적 범죄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며 “저학년이라고 높은 데서 돌을 던지면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알았으니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놈은 궁금했던 거다. 사람이 돌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모습이. 결코 정상 범주에 들어가는 인간이 아니다”라며 비난했다.또 다른 네티즌들도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로 “OO단지 XXXX동 △△ 초등학교”라며 가해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학교명까지 공개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는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이 아닐 뿐 아니라 무분별한 신상 밝히기로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네티즌들은 “학생의 신상이 퍼지는 2차 가해는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살인을 저지른 것은 명백히 처벌해야 한다”며 신상 털기를 옹호하는 의견 등으로 갈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있다. 이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논란이 된 이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8세 아동으로 알려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돌에 다리가 아픈 아내를 부축하며 걷던 70대 남성이 맞아 사망했다. 이후 유족 측은 황망한 마음을 나타내며 “사과도 없었다”고 가해 학생 측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제는 가해 학생이 만 10세 미만으로 촉법 소년보다 어린 ‘범법소년’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이었다. 사망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 이에 대해 가해 학생의 부모 측에 우회적으로 잘못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 됐지만 서울 노원경찰서는 “입건 전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경찰은 지난 20일 “초등학생의 가족 측에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의사를 전달해 와 이를 유족 측에 전달했다”며 “유족 측에서는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장례 이후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2023.11.21 I 강소영 기자
“나만 바람핀 줄 알았는데, 남편도 외도 중”…유책배우자는 누구
  • “나만 바람핀 줄 알았는데, 남편도 외도 중”…유책배우자는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결혼 10년차 여성이 직장 동료와 바람을 핀 사실을 남편에 들켰으나 남편도 외도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2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고 있지만 결혼생활은 늘 암흑이었다는 A씨의 토로와 함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제 결혼 생활은 남편의 차가운 성격 때문에 늘 암흑이었다”며 “그러다 회사에서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분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쳤기 때문에 동료에게는 이혼했다고 속이며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가 남성의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남편이 남성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남편이 미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날 이후로 A씨는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남편의 분노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급기야 남편이 망치를 들고 위협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결국 남편은 집에서 퇴거 조치를 당해 각자 따로 살게 됐다.A씨는 고민 끝에 이혼 소장을 제출하게 됐는데, 그 무렵 남편이 사는 오피스텔에 갔다가 남편이 다른 여성과 입을 맞추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고. A씨는 “저도 남편이 했던 것처럼 남편이 바람피운 여자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남편도 제게 이혼을 청구하고 제가 만났던 남자에 상간자 소송을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는 “저도 남편의 여자에게 상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며 “남편의 애인과 몸싸움을 벌인 게 상간 소송에 영향을 미칠까? 동료는 제가 이혼한 줄 알았는데 제가 위자료를 내게 될까요?”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김미루 변호사는 “사연자분이 시기적으로 먼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남편이 망치를 들고 위협한 사실이 있고, 남편 역시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유책배우자라고 단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봤다. 이어 “이혼 사건에서 한쪽에게 위자료가 인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상간자 소송에서 손해배상금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면, 위자료가 쌍방으로 나올 수 있겠다”고 전했다.또 상간남이 A씨가 이혼을 한 것으로 안 상태에 대해 “남성이 A씨가 혼인관계 중임을 알지 못했기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A씨에게만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남편의 외도 상대와 몸싸움을 벌인 점에 대해 김 변호사는 “조금 안타깝다”며 “이때 A씨가 상간녀와 몸싸움을 하며 상해나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를 당하거나 이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면 손해배상금액이 감액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1 I 강소영 기자
“생활고 때문에” 딸 살해 父…‘징역 13년’에 그쳤다
  • “생활고 때문에” 딸 살해 父…‘징역 13년’에 그쳤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1년 11월 21일. 암호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남성에 법원이 13년형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A씨는 같은 해 8월 15일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의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딸 B양(3)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A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회사원이었던 A씨는 암호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8월 아내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국까지 이어지며 회사의 월급까지 줄어들었고 모친의 도움으로 B양을 키워왔으나 어느 날 모친이 잠시 외출한 사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이에 재판부는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 피해자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 살해했다”며 “생활고 등으로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범행, 죄책감 속에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지난 7일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아들과 딸을 야산에서 무참히 살해한 비정한 50대 친부 C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C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수면제를 미리 처방받는 등 범죄를 계획했고 자녀들의 적금을 해약해 범행 직전 자녀들과 남해와 부산 등지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 이후 여행에서 돌아온 C씨는 부친의 산소가 있는 김해로 돌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더욱 안타까운 점은 가족여행 후 C씨의 아들은 “아버지, 같이 여행을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러한 기쁨도 잠시, C씨의 아들은 아빠의 손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C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버지 살려주세요”라며 여러 차례 애원하는 장면이 담겼다.그럼에도 C씨는 범행을 감행했고 이후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발견되며 목숨을 건졌다. 검찰은 “C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변명을 하거나 가족에게 사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는 등 수사 과정에서 형량 줄이기에만 신경썼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무런 잘못이 없는 미성년 자녀들을 살해해 범죄가 중한 점, 유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 점 등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최후 진술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죄송하다”고 말할 뿐이었다.A씨의 선고 공판은 12월 14일 열린다.(사진=게티이미지)◆ “자녀를 ‘소유물’로 보기 때문” 자녀를 살해하는 이들의 심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신의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시각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본인이 낳았으니까 아이의 목숨도 본인 책임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부여받는 살아갈 권리를 빼앗는 극단적인 형태의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형법상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해’에 대해선 가중 처벌을 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 살해’의 경우에는 처벌에 대한 강화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지난 2013년 헌법재판소는 존속살해를 가중처벌하는 형법 제 250조 제 2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우리사회에는 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관념 내지 전통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이에 따라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할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일반 살인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최근 형법에서 폐지된 영아살해와 영아유기죄의 경우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낮았지만 폐지 이후 일반 살인죄와 동등하게 처벌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한 걸음에 나간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동 학대에 대한 더욱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응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언론를 통해 “미성년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 살해도 존속 살해 만큼이나 대법원의 양형기준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위기가정 발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어려울 때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심리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한우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한 언론을 통해 “파산, 회생, 정신건강 등 최전선 기관은 최소한의 업무가 아닌 위험집단에 대한 조기 개입,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의 인식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1 I 강소영 기자
“미친 거 아냐?” 논술고사 끝난 대학 앞 ‘나체남’ 영상 확산
  • “미친 거 아냐?” 논술고사 끝난 대학 앞 ‘나체남’ 영상 확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논술고사가 끝난 한 대학교 앞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MBC에 따르면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그런데 오후 6시 15분쯤 동국대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속옷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동국대 인근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당시는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거리가 북적이던 상황이라 많은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다.이 남성은 행인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뒷짐을 진 채 주변을 둘러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행인들은 “어우..미친 거 아니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남성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동국대에서 논술 보고 나왔는데 알몸남이 있더라”, “속옷도 안 입고 다니더라. 알몸으로 경찰한테 연행됐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이 남성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체포된 가운데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성을 공연음란죄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20 I 강소영 기자
’속옷만 입었는데…‘ 女 바디프로필 사진 유출 사진작가 ‘벌금형’
  • ’속옷만 입었는데…‘ 女 바디프로필 사진 유출 사진작가 ‘벌금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속옷 차림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진작가에 벌금형이 내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9일 대구지법 제3-3민사부는 피해자 A씨가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B씨를 상대로 제기한 3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 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헬스트레이너로부터 B씨를 소개받고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 후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입금했다. 이후 B씨는 2020년 7월 대구시 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A씨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촬영한 바디프로필 사진 전체를 전송해 보정할 사진 8장을 고르고 잔금을 입금해 달라고 했다이후 B씨가 두 차례 가량 더 잔금 입금 요청을 했지만 A씨는 답변하지 않았고 잔금도 입금하지 않았다고. 이후 헬스트레이너를 통해 A씨가 바디프로필 콘셉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계약 해지 의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A씨도 B씨에게 “원하던 콘셉트와 맞지 않아서 보정은 안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B씨는 “촬영 사진은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런데 이후 헬스트레이너가 운영하는 사업장 홍보 블로그에서 A씨는 두 차례 가량 자신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보게 됐다. B씨가 이를 제공한 것이다. A씨는 촬영물이 공유되고, 블로그에 게시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입은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진료와 상담 등을 받았다. A씨는 B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촬영물을 C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하는 방법으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을 의사에 반해 반포했다는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는 B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민사소송도 제기했다.재판부는 “촬영물에서 원고는 속옷 차림이고 포즈 등으로 보아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인 원고로서는 촬영물을 타인이 보는 경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며 “설령 공개하려는 의사로 촬영했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통제 밖에 있는 타인에 의해 제공 및 반포되는 것까지 예정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피고는 원고에게 촬영물을 보내줘도 되는지 물어보지 않았고 촬영물을 전송한 이후에도 원고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불법행위로 원고가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경험칙상 명백하므로 피고는 금전으로나마 원고가 입은 정신적인 고통을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2023.11.20 I 강소영 기자
“폭파할 것” 롤드컵 결승전에 테러 글…경찰, IP 추척 나섰다
  • “폭파할 것” 롤드컵 결승전에 테러 글…경찰, IP 추척 나섰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긴급 수색을 한 전해졌다. 지난 19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롤 행사장 내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 2층 행사장 등을 수색했다.당시 경찰은 수색대와 수색견을 투입해 여러 곳을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행사가 20분 정도 늦춰졌다.롤드컵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국내 1위 클럽 T1은 팬덤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지난 16일에서 TI에 대한 범죄 예고글이 게재된 바, 현재는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 예고글과 관련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추적해 그 작성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폭탄 테러 글을 허위 작성해 올리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23.11.20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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