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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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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중인 동생 생각나” 장병 가족 식사값 내준 ‘13번 테이블男’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커피 전문점 아르바이트생이 군인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귀를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이번에는 휴가 나온 군인과 그 가족이 먹은 식사값을 대신 지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한 20대 남성이 장병 A씨의 식사값을 내준 고짓집 전경. (사진=SNS 캡처)19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현역 복무 중인 육군 장병 A 씨가 경기 안양시 범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A 장병은 “주말 외출 때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제보를 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와 저녁을 먹으려고 오후 6시 5분쯤 식당에 들어가 소고기 2인분을 주문한 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던 중 가게 사장으로부터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이쪽 테이블 계산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너무 놀라 13번 테이블을 쳐다봤더니 20대 중반 정도 돼 보이는 한 젊은 남자분이 계산을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 그분을 식당 앞에서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유를 물으니 ‘군복을 보니 현역으로 복무 중인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는 말과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가게 밖을 나가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A 장병은 “저와 아버지는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말을 나누고 정말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를 했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더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큰 힘을 준 13번 테이블 남자분의 동기와 행동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따뜻해진 마음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앞서 다른 육군 장병 B씨도 같은 페이스북 채널에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한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음료를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B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면서 해당 사연을 전했다.이후 국가보훈부는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수소문 해 하 씨에 태블릿 PC를 선물하려고 하자 하 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국가유공자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이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또 한 번의 감동을 받았다”며 하 씨가 준비 중인 게임 회사 합격을 위해 직접 쓴 추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9
I
강소영 기자
안산 버스정류장서 50대 男 흉기 휘둘러 1명 사망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인인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해당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쳤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다.당시 길을 지나던 행인도 A씨의 범행을 말리다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10.18
I
강소영 기자
“바디프로필 찍던 아내, 생활비로 가슴 수술…이혼 가능한가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육아를 도맡았던 아내가 아이가 크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육아는 뒷전인 아내에 실망한 남편이 이혼을 고민했다. (사진=게티이미지)18일 방송된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직장인 남편 A씨는 아내 B씨와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겼고 아내는 회사를 그만뒀다.이후 B씨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많은 A씨를 대신에 독박 육아를 하게 됐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후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B씨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B씨는 스스로 건강을 챙기겠다며 헬스장을 등록했고 트레이너의 권유로 3개월 뒤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하면서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이 과정에서 B씨가 육아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A씨는 석 달만 지나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다.하지만 3개월이 지난 뒤에도 B씨는 “원래 바디프로필은 여러 번 찍는 것”이라며 추가 촬영을 예약하고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했다.그런데 A씨는 B씨가 생활비를 빼돌려 가슴 확대 수술을 한 사실까지 알게 됐다고. A씨는 “더욱 참기 힘들었던 건 아이 문제였다. 아이는 엄마가 먹으려고 산 샐러드와 닭가슴살로 매번 저녁을 해결했고 급기야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외모에만 신경 쓰고 아이와 가정을 방치한 아내에게 실망했다.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에 이채원 변호사는 “외모 관리에만 치중해 가정을 아예 방치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에게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또는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사연자의 경우는 남편의 근무량이 상당해 아이를 돌보고 가계를 꾸려나가는 것은 아내의 역할이었다”며 “하루에 세 번씩 운동을 나가고 외모 관련 시술을 받느라 아이를 방치한 것은 그 정도에 따라 유기에 해당되고 자녀의 양육 환경을 우선시하는 우리 법원의 태도로 보아 유책배우자로 인정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에 대해 이 변호사는 “아내가 갑자기 운동에 빠지게 된 이유가 10년 넘게 집안일, 독박육아를 하며 고생했던 날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아내가 이런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반박하고 이 부분이 인정된다면 위자료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봤다.
2023.10.18
I
강소영 기자
파출소서 흉기 꺼내 “다 죽이겠다”던 女…CCTV 공개한 경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파출소를 찾은 여성이 흉기 난동을 벌이다 제압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18일 MBC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이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8일 밤 12시를 넘긴 시각 경남 창원시 삼계파출소에 분홍색 상의를 입은 70대 여성 A씨가 찾아온 당시 상황이 담겼다. A씨는 택시를 타고 들어와 익숙한 듯 파출소 소파 한구석에 앉았고 경찰관과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으며 40분 가량을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무언가 결심한 듯 자신이 챙겨온 가방을 뒤적였다.A씨가 해당 가방에서 꺼낸 물건은 신문지가 싸여진 흉기로, A씨는 갑자기 흉기를 싼 신문지를 풀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 죽여야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나가려 했다.경찰은 바로 삼단봉을 뽑아 들었고 A씨 주변을 에워싸 대치하다 A씨가 잠시 시선을 돌리자 흉기를 쳐냈다.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놀란 A씨는 제압됐다.당시 현장에 있던 B 경사는 MBC에 “(A씨가) 70대 고령이기 때문에 힘으로 제압하게 되면 부상의 우려가 있어서 그분이 갖고 있는 흉기를 몸에서 떨어뜨려 놔야겠다 싶어 삼단봉을 꺼내 칼날 부위만 내려쳤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옆집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며 경찰에 상습 신고를 해왔다. 이에 출동했던 경찰은 아무런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으나 A씨는 100번 가까이 신고를 해왔다.흉기 난동을 벌인 이날도 A씨는 자신의 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출소를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하고 자해 등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2023.10.18
I
강소영 기자
“로또 당첨금 도둑맞아”…1000만원어치 산 유튜버 ‘황당’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로또 1000만 원 어치를 구매한 유튜버가 최근 당첨금을 도둑맞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로또 용지 없이 당첨금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져 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7일 유튜버 허팝은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 갔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캡처)허팝은 “로또 당첨금을 받으려 매장에 갔더니 이미 돈으로 바꿔 간 로또라 바꿔줄 수 없다더라. 그런데 로또 용지는 나한테 있다”며 누가 어떻게 당첨금을 받아 간 것인지 의문을 나타냈다.이에 허팝은 복권 판매점 여러 곳을 방문해 재차 당첨금 지급 현황을 확인한 뒤 매장 직원에 “당첨 용지가 내게 있는데, 당첨금을 받으려 (매장을) 방문해 보니 이미 지급된 로또라더라. 그런데 돈을 지급 받았으면 종이가 내게 있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설명하며 “에러로 인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에러가 아니라 누군가 돈을 받아 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을 복권 고객 문의 센터에 전화해 설명하자 당첨금을 지급한 매장의 위치와 수령 시간 등을 알려줬고, 10월 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매장에서 수령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허팝은 해당 매장에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을 물었다.통화를 마친 허팝은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냈다”며 “용지의 큐알코드나 바코드로 매장에서 인식 후 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 종이가 훼손될 시 복권에 적혀있는 인증 숫자를 매장에 전달해 돈을 받아 간다더라. 그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했고, 그게 내가 갖고있는 로또의 고유 번호였거나, 마음대로 입력한 숫자가 내 로또의 고유번호와 일치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매장 측에서는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허팝의 계좌로 당첨금 5000원을 입금해줬다고도 밝혔다.그는 “큐알코드나 바코드로 용지를 인식해야만 당첨금을 지급하는 줄 알았는데 로또 용지에 적힌 고유번호로도 가능한 것 같다. 이 영상을 통해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허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로또 1000만 원어치를 산 후기를 전하며 1인 1회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기에 여러 판매점을 찾아 로또 자동 선택으로 10만 원어치씩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총 당첨액은 176만 원이었고, 5등 5000원 222장, 4등 5만 원 13장이 당첨됐다. 이후 그가 로또 당첨금을 도둑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허팝이 올린 영상을 본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당첨금을 도둑질해 갔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누가 당첨금을 가져갔는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2023.10.18
I
강소영 기자
16살 중학생이 40대 女 납치해 성폭행…범행 장소는 초등학교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이 중년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17일 충남 논산경찰서는 강도강간,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중학생 A군(16)을 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한 초등학교로 향했다. 당시 술에 취했 있었던 B씨는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B씨를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 1시간 가량 범행을 하며 피해자에 옷을 벗으라고 한 뒤 목을 조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며 휴대전화로 촬영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후 A군은 B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갖고 달아났으며 B씨는 옷과 소지품을 뺏긴 채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요청해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A군의 범행 장면은 초등학교 CCTV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군은 범행 당일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이었던 A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성범죄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처음엔 돈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2023.10.17
I
강소영 기자
“인천서 어린아이 안고 오토바이 운전”…경찰 수사 나섰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 한 도로에서 한 손에 아이를 안은 채 오토바이 운전을 한 운전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계양구 한 도로에서 “검정색 오토바이 운전자가 애를 한 손에 안고 운전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신고자는 한 언론에 “아기 띠도 없이 한 손으로만 아이를 안고 있어 너무 위험해 보였다”며 “삼거리에서 신호가 바뀐 뒤 다시 주행할 때도 아이를 안고 운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포함한 모든 차의 운전자가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3만 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경찰은 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가 확인되면 범칙금을 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17
I
강소영 기자
“아내와 별거 중 사업 대박…이것도 재산 분할해야 하나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와 별거 중 사업에 크게 성공한 남편이 몇 년이 흘러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재산분할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을 가진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에 따르면 아내 B씨와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낳았고 아이의 첫돌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에 장애가 있다는 것. 이 일로 두 사람은 서로를 원망하기 시작했고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했다. 어느 날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집을 나간 후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에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혼소송은 기각됐다. 그 이후에도 A씨와 아내의 별거 생활은 이어졌다고. A씨는 회사 근처에 집을 따로 얻었고 아내는 A씨 명의의 아파트에 살며 아들을 키웠다. A씨는 양육비에 아파트 대출금까지 갚아나갔지만 아내가 아들을 못 만나게 했다. 그러다가 아들을 만나려면 집으로 들어오라고 해 찾아갔으나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A씨의 마음도 굳게 닫혔다.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가 되자 A씨는 “이대로 아들을 못 만나고 살 순 없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사실 A씨는 아내와 별거 중 주식회사를 설립해 사업이 크게 번창했고 주식회사 명의의 부동산도 여럿 있었다. 이에 A씨는 “제 사업체도 재산분할대상에 포함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그러면서 이미 한 번 이혼 소송으로 인해 유책배우자로 인정된 A씨의 이혼 청구가 다시 가능할지도 물었다.이에 대해 정두리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면서도 “상대방 배우자 또한 종전 유책성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전면적인 양보만을 요구하거나 민ㆍ형사소송 등 혼인 관계의 회복과 양립하기 어려운 사정이 남아 있음에도 이를 정리하지 않은 채 장기간의 별거가 고착화된 경우, 이미 혼인 관계가 와해 됐고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며 상대방 배우자에 대한 보상과 설득으로 협의에 의해 이혼을 하는 방법도 불가능해진 상태까지 이르렀다면 유책성이 상당히 희석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나아지기 어려운 혼인관계 속에서 부인과 자식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루어짐으로써 유책배우자의 유책성이 희석되었다고 보이므로 A씨의 재판상 이혼청구는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서는 “재산분할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 정하지만, 금융 자산과 같은 경우는 혼인 파탄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며 “혼인관계가 파탄된 이후에 상대방의 지원이나 관련 없이 오로지 스스로 노력으로 재산을 형성했다면 그 재산은 분할대상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3.10.17
I
강소영 기자
도로서 만난 전 여친 차량…따라가며 경적 울린 남성의 최후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운전 중 도로에서 우연히 만난 전 여자친구의 차량에 경적을 울리며 뒤따라간 택시 기사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김천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택시 기사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1시 10분쯤 경기 의정부시 한 도로를 운전하던 중 우연히 전 여자친구 B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차량을 뒤따라가며 경적을 울렸고 이같은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A씨는 이 일이 있고 난 이틀 뒤에도 같은 방식으로 B씨를 괴롭힌 것으로 나타났다.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 헤어진 사이였으며 A씨는 이 사건 범행 전에도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에 A씨는 “억울하다. B씨가 다 꾸며낸 일”이라며 정식 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과거 신고했던 것을 문제 삼아 스토킹하는 행위는 보복 목적을 가진 행위로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2023.10.16
I
강소영 기자
“딸 갖고 싶어” 신생아 5명 매수, 학대도…40대 부부의 만행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을 갖고 싶다는 욕심에 신생아 5명을 인터넷을 통해 매수한 40대 부부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조건의 아이들은 학대하거나 다시 유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16일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혜)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매매, 아동학대), 사기 등 혐의로 A씨(47·여)와 B씨(45)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재혼 부부인 A씨와 B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미혼모 등에게 접근해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 도움을 주겠다”며 100만 원을 대가로 아기를 인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딸을 갖고 싶다는 욕심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인터넷으로 접근할 때 A씨의 이름으로 출산하거나 특정일에 출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태어난 아이를 받은 뒤에는 원하는 성별이나 사주가 다르다는 등 이유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거나 학대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넘겨받은 아이를 출생 신고하지 못했음에도 가족관계증명서에 등재된 것처럼 변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이렇게 범행을 저지른 이들 부부는 돌본 아기 5명 중 일부를 친자로 출생신고 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6월 지자체 출생미신고아동 전수조사로 인해 덜미가 잡혔다.한편 피해아동 5명은 복지기관을 통해 입양되거나 보육원에 맡겨지는 등 조치 됐다.검찰은 아기를 넘긴 친모 등에 대해서도 경찰과 협력해 수사할 방침이다.
2023.10.16
I
강소영 기자
“30분 하고 35만원 벌어”…가출 여중생 ‘홍대 지뢰계’ 뭐기에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0년대 일본에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바 있는 ‘토요코 키즈’ 문화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조건만남, 성매매 등으로 돈을 벌며 생계비를 벌고 있었다. (사진=유튜브 캡처)최근 유튜브 채널 ‘카광’에는 ‘홍대 지뢰계, 2023년 가출 청소년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돈벌이를 한다는 여중생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선 가운데 이들은 ‘홍대 지뢰계’로 불렸다.‘지뢰계’란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는 뜻의 일본식 신조어로, 예쁜 겉모습과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해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만남을 갖고 검은색 옷과 통굽 부츠를 신고 다니며 ‘지뢰계 패션’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인터뷰에 응한 16세 A양과 B양은 트위터(현 엑스)를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3개월째 조건만남을 하고 있다는 A양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뜨끈한 된장찌개 먹고 일어나서 자해하고 옷 입고 화장한다”며 “홍대 6번 출구에 ‘멘헤라 공원’이라고 불리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다 같이 모여 틱톡 찍으면서 논다”고 밝혔다.가출 전력이 있다는 A양은 조건만남에 대해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 그는 “남자 만나서 돈 벌었다. 처벌도 안 받았다”며 “여중생이라서 무적이다. 앱으로 미성년자라고 밝힌다. 30분에 35만원 정도 받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모님도 다 알고 계시고, 위험한 만큼 돈을 많이 번다. (조건 만남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번다”고 전했다.A양과 함께 있던 B양은 “전자담배를 받고 남성과 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은 생활을 1년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장래 희망에 대한 질문에 A양은 “호스트바에서 비싼 돈 내면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라며 “여자로서의 효력이 없어질 때까지 돈 받고 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들어오면 이 생활을 멈추겠다”며 새 인생을 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에 대해 유튜버가 “이렇게 살지 말라”고 조언하자 “내 인생”이라면서도 “성매매는 안 하고 패션만 하는 걸 검토해보겠다”며 다른 방향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다.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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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손 넣어 만져달라” 압구정에 나타난 ‘알몸 박스女’…정체 보니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상자만 걸친 채 활보한 여성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여성이 한 언론을 통해 “행위 예술”이라고 해명했다. (사진=SNS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압구정 박스녀’라며 소개하는 여성 A씨의 모습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짧은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옷을 입지 않고 박스만 상체에 걸친 모습이 담겼다. 또 A씨가 걸친 박스에는 구멍이 나 있어 다른 이들로 하여금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더라 실제로 만난 사람 있느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이는 이들과 함께 박스 앞에는 QR 코드가 그려져 있기도 해 네티즌들은 홍보성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공연음란죄’를 언급하는 등 A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판례에서는 성적 행위를 내포했을 경우 공연음란죄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다만 행위를 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고 성적 불쾌감 및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면 성립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A씨는 자신의 논란에 대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밝혔다.2년 전부터 한국 AV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A씨는 “소속사 대표가 ‘한국의 고루한 성문화를 깨보는 재밌는 퍼포먼스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재밌겠다고 생각해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다른 사람이 가슴을 만지는 퍼포먼스에 대해 “기분 나쁘지 않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다. 오히려 자랑하고 싶다”며 “가슴이라고 특별히 터부시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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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친엄마한테 가” 파리채로 ‘퍽퍽’…8살 의붓딸 폭행한 계모 ‘집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린 의붓딸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파리채 및 밥그릇 등으로 폭행한 계모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2017년 11월∼2023년 1월경 다섯 차례에 걸쳐 파리채로 손바닥을 때리거나 칼등으로 손가락을 때리고 밥그릇을 폭행 도구로 사용하는가 하면 손찌검까지 했다.그는 당시 여덟살이었던 피해 아동이 말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거나 옷을 만지작거렸다는 이유로 때렸고 폭행하며 “친엄마한테 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또한 A씨는 피해 아동의 친아빠와 다투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네 아빠 때문에 너도 보기 싫다”며 학대하기도 했다.이에 재판부는 “학대 행위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가 사건 이후 피고인과 분리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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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故표예림 돕던 카라큘라 “제 모든 것 걸고 책임 물을 것”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년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했던 故(고) 표예림(27)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가운데 표 씨를 도왔던 유튜버 카라큘라가 표 씨가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A씨를 향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故 표예림씨가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최근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 “유족분들의 배려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운구 발인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서울로 올라가기 전 고인이 운영하던 업장 앞에 잠시 들러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께서 놓고 가신 꽃과 편지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무거웠다”고 전했다.이어 “부디 고통과 아픔 없는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표 씨와 쌍방고소했던 유튜버 A씨를 향해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표씨는 지난 10일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동영상에서 A씨를 지목하며 “하루에도 두세 개의 영상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 및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가 당한 학교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표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지난 7월 표씨와 A씨는 처음 만남을 갖고 학교폭력 피해자 연대에 대한 의견 차이로 다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표씨가 A씨의 과거 범죄 이력을 다른 이들에 알렸고 A씨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표씨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표씨도 A씨를 스토킹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학교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자신과 연대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과 주변 사람들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해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과 스토킹을 했던 장본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후 A씨는 “내가 표씨를 스토킹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계속되는 거짓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하는 덧글, 장난 전화, 모욕성 덧글에 대해서 엄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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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풍산개가 5세 여아 물어뜯어 전치 4주…주인은 2심서 감형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반려견들을 묶어달라고 요구했으나 입마개도 채우지 않는 등 무시한 60대 주인때문에 5세 여아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주인은 재판에 넘겨졌으나 2심에서 감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춘천지법 제1형사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67)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금고 1년)을 파기하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8일 강원 횡성군 집에서 외출하며 개 사육장소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풍산개들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채우지 않았다. 이에 따라 풍산개 4마리가 사육장소를 벗어났고 근처에서 놀고 있던 5세 B양의 양쪽 다리 등을 물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다.A씨는 사건 이틀 전 이웃 주민들로부터 ‘집 근처 별장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니 개들을 묶어달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5세 여아의 다리 피부가 심하게 찢어지고, 근육까지 침범당할 정도로 참혹한 상처가 다수 발생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1000만 원을 형사 공탁한 점과 피해자를 공격 중인 개를 그 아빠 개가 물어뜯어 말린 덕에 더 큰 피해가 방지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금고 1년을 선고했다.이에 피고인과 검사 측은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당심에 이르러 2000만 원을 추가 공탁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사육하던 개 중 분양되지 않은 개의 양육방법을 제한하기로 합의해 재범의 위험성도 낮아진 점, 동종 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감형했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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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박수홍 측, 형수 고소한다…"故 김용호에 허위 사실 유포"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 측이 자신과 관련된 사생활을 언급한 부모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에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형수에 대해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14일 다수의 매체에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변호사는 “어제(13일) 진행된 공판에서 박수홍 부모는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친형과 형수가) 이용한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호씨의 기소 후 재판을 받고 있다가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공소 기각 결정이 났는데, 재판 신문 도중에 박수홍씨의 형수가 등장했다”며 “김용호씨의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김용호씨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었다라고 진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8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박수홍의 아버지 박모씨(84)와 어머니 지모씨(81)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아버지 박모씨(84)는 “박수홍의 개인 통장을 본인이 직접 관리했다”며 이 통장이 비자금 통장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자금이 필요한 이유와 관련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해 파문이 일었다. 박씨는 “수홍이는 여자를 좋아한다. 내가 32년 동안 (박수홍) 뒤 봐주고, 여자와 잔 후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내가 이름 아는 여자만 해도 6명이다. 심지어 임신까지 해서 뒷일을 큰아들이 수습해 줬다”고 민감한 사생활 부분까지 언급했다.또한 어머니 지씨는 아들의 지인인 코미디언 손헌수에 대해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정수같이 정직하고 국진, 용만 같이 바른말 하는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클럽 다니는 ×× 같은 것들하고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면서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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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술집 의자에 소변 본 만취女…공연음란죄 해당할까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만취한 여성이 술집에서 바지를 내리고 방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전날 오후 9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술집에서 일어난 일을 조명했다.당시 여성 한 명과 남성 두 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3시간 넘게 술을 마시고 새벽 시간이 되자 남성이 자리를 떠났고 여성은 만취한 채 홀로 자리에 남겨졌다.공개된 CCTV 영상 속 여성은 똑바로 걷기 힘들 정도로 취해 보였고, 그러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바지춤을 잡아 내리고 의자에 앉았다. 여성은 자신이 앉아있던 테이블 의자를 화장실 변기로 착각해 소변을 본 것이었다. 이를 목격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누워있는 여성을 흔들어봤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마침내 깨어난 여성은 경찰의 손에 이끌려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뒤 다시 들어와 테이블 밑을 휴지로 닦았다.피해를 입은 술집 사장은 “청소비용이라도 받고 싶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 사연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는 아니다. 재물손괴죄는 일부러 그래야 가능한데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민사로 청소비용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며 “실수로 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다.이와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한 편의점 앞 길거리에서 만취상태로 노상 방뇨를 한 60대 남성이 성기를 노출해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검찰이 A씨에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으나 당시 재판부는 A씨의 노상 방뇨 행위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의 배경에는 A씨가 소변을 보는 행위 외에 성적인 행동 등 별다른 행동이 없었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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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8세 딸, 하마스에 숨졌는데 “다행이다”…전 세계 울린 인터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수많은 사람들이 숨진 가운데 딸을 잃은 한 남성의 인터뷰가 전 세계인을 울리고 있다. (사진=CNN 화면 캡처)지난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무장한 하마스 대원들이 지난 7일 오전 이스라엘 남부 마을로 진입했고 최소 100명을 학살했다. 당시 12시간 동안 숨어 있었던 토마스 핸드는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구조됐다. 그런데 친구에 놀러 갔던 8살 딸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핸드는 이틀 후에야 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딸 에밀리를 찾았는데 숨졌다고 했다”며 “그래서 저는 미소 지으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고 붉어진 눈시울을 한 채 말했다.그는 “그게 제가 알고 있는 가장 나은 가능성”이라며 “아이가 물과 음식 없이 어두운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매 순간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죽음이 축복”이라고 울먹였다.슬픔을 참으며 한 핸드의 인터뷰는 전 세계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본 인터뷰 중 가장 슬픈 인터뷰다”, “마음은 이미 까맣게 타들어 갔을 것” 등의 반응으로 핸드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한편 하마스는 민간인들을 무차별로 살해하고 노인부터 어린이, 아기까지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할머니가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마스가 할머니를 살해한 후의 모습이 올라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군(IDF)도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현재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투하했으며, 가자지구에서만 1417명이 숨졌고, 전체 부상자는 6868명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양측의 사상자 규모는 1만 명을 넘어섰다.아울러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강도 높은 보복 의지를 보이는 와중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곤 했었는데, 이번 공습으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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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촌스럽게 건물 좀 그만 쳐다봐”…강남구 홍보 영상에 "조롱이냐" 지적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12일 강남구가 공개했던 홍보 영상이 논란 속에 비공개 처리됐으나 여전히 온라인상에서는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 등의 발언이 담겼는데 이는 ‘지역 차별’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사진=SNS 캡처)이날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강남! 삐야기, 삐따기와 함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구현한 ‘강남빌리지’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제페토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삐야기’가 강남구의 외주를 받아 제작한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삐야기’ 채널에서 연재 중인 웹드라마 ‘일진중학교’ 속 캐릭터인 삐야기·루나·예리·하라·민수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강남빌리지’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먼저 루나가 “너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이라고 말하자 삐야기는 “우리 시골에서 온 사람들 맞잖아. 이렇게 높은 건물들은 처음 봤단 말이야”라고 답한다.이어 예리가 “이야 진짜 건물들이 반짝반짝하고 사람들도 많잖아. 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나는 거 같아”라고 말했고 하라는 “너무 킁킁대면서 다니지 말자. 같이 다니기 창피하잖아”라고 말한다. 민수도 “맞아 맨날 와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란 말이야. 마치 나처럼”이라며 거든다.해당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홍보 영상으로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지방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만든 거냐”, “시대에 뒤떨어진다”, “의도가 어쨌든 비하나 조롱으로 느껴진다”, “지역 차별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인 것.이에 강남구 관계자는 한 언론에 “10일 전쯤 유튜브 채널 ‘삐야기’에 해당 영상이 먼저 게시됐다”며 “그때는 재미있다며 네티즌 반응이 좋아 강남구 유튜브 채널에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관련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논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현재 이 영상은 강남구 공식 채널뿐 아니라 ‘삐야기’ 채널에서도 비공개 처리돼 볼 수 없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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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끝까지 함께한 직원들에 보답”…복권 5억 당첨자의 사연 ‘뭉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복권 1등 당첨자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지난 12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보답할 거예요’라는 제목의 당첨 후기 글이 올라왔다.경기 남양주 진전읍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복권이 1등이 당첨됐다는 A씨는 ‘스피또2000’ 74회차를 구매한 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10년 전 시작한 사업이 잘되다가 최근에 어려워지면서 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전날에 구매했던 복권을 오전에 확인하는데, 같은 그림 옆에 5억 원이라는 숫자가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처음에는 긴가민가 싶어서 한참을 바라봤고 아무 생각 없이 무덤덤하다가 마지막에 실감이 나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저 때문에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또 그는 “평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저에게 복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라고 사용처를 밝혔다.그러면서 사업이 휘청대면서 밀렸던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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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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