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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열릴 때마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7일 실시되는 가운데 중고 사이트 및 앱 등에서는 무료로 나눠준 초대권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사진=한화)5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 및 앱에서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장당 25만 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실제로 “불꽃관람석 2장 32만 원에 양도한다”, “오렌지존 티켓 2장에 38 만원 거래한다” 등의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서도 ‘G존 2매 30만 원’을 비롯한 판매글이 꾸준히 올라와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해당 초대권은 추첨을 통해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 600여 개와 임직원이나 협력사 등에 배포된 무료 초대권이지만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는 것.그러나 우려가 되는 점은 고가에 거래되는 것만큼 사기의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최근 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예매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고가의 암표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 이 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티켓은 주지 않는 ‘먹튀’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도 종종 있었기 때문.현재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경기장, 역, 공연장 등에서 웃돈으로 표를 되팔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선 오프라인 장소로만 규정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암표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여의도에서 열리며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한다.
2023.10.05 I 강소영 기자
“플라스틱 갈아 만든 스무디 먹어 유산…합의금 50만원 제안하더라”
  • “플라스틱 갈아 만든 스무디 먹어 유산…합의금 50만원 제안하더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스무디 음료에서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음료를 마시고 장출혈로 인해 유산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상에서는 ‘플라스틱 스무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NS 캡처)이는 이틀 전 한 네티즌 A씨가 올린 사연으로, A씨는 자신이 마신 음료에 담겨 있던 플라스틱 조각과 먹다가 뱉어낸 조각 등을 찍어 올린 사진으로 신빙성을 더했다.사연은 이랬다. 세종시에 살며 아이 1명 둔 A씨는 최근 둘째를 임신하고 있었고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초코칩 스무디를 배달시켰다. 그런데 음료에는 다량의 플라스틱 조각들이 들어 있었던 것. A씨는 “(스무디를 먹고) 남편과 저는 잇몸, 목 내부부터 식도, 장기들이 다 긁힌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고, 장출혈로도 이어졌다”며 “치료 과정에서 임신 초기였던 저는 결국 유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3일 결국 아이를 잃었다”고 밝혔다.이어 “본사에서 꾸덕한 초코칩 파우더를 보내주면 (매장에서) 1회분씩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소분해 냉동보관한다고 한다”며 “해당 지점은 당시 주문이 많은 상태여서 정신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넣고 갈아서 음료를 만들었다고 하더라. 음료를 확인한 결과 ‘음료 반 플라스틱 반’일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이후의 매장 점주의 대처는 더욱 A씨를 화나게 했다. A씨는 “지인이 전화해 ‘어떤 플라스틱이 들어간 거냐’고 따지자 (점주는) 자신도 응급실에 가겠다 했다. 응급실에 와서는 말로만 죄송하다고 할 뿐 ‘플라스틱이어서 소화가 잘된다’ ‘플라스틱이 목으로 넘어갈 리가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점주는) ‘손 떨린다’ ‘밤잠을 못 이뤘다’ 등 문자를 보내면서도 다음 날 아침부터 가게 운영을 했다”며 “차라리 문자를 보내지 말지 어떻게 버젓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냐고 하니까 자신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뻔뻔하게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였다.결국 점주는 치료비와 위로금 등을 합쳐 5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고. 이어 가게를 찾아간 A씨의 지인에게 같은 스무디를 주고 “어떻게 초코칩과 플라스틱이 헷갈릴 수 있고 조각이 목으로 어떻게 넘어가냐”며 A씨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A씨는 전했다.본사의 반응은 점주와 해결하라는 것이었다. 본사 측은 “심각한 상황을 인정한다”면서도 “점주의 실수이고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어서 본사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점주와 소통을 도와주는 것뿐”이라는 입장이었다.이후 결국 이 사실이 공론화되고 나서야 본사 측은 점주의 영업권 박탈을 언급했다고. 현재 해당 지점은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점주에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씨는 “점주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이제야 저희 편에 선다는 본사 측의 대응도, 점주가 든 보험으로 치료비를 부담해 주고 점주를 버리는 것으로 이 사태를 끝내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023.10.05 I 강소영 기자
정유정, 취재진에 보낸 편지…“의붓할머니 학대, 오래전이라 설득력 있을지”
  • 정유정, 취재진에 보낸 편지…“의붓할머니 학대, 오래전이라 설득력 있을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과외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취재진에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사진=YTN 뉴스, JTBC ‘악인취재기’ 캡처)지난 4일 웨이브와 JTBC ‘악인취재기’에서는 정유정이 취재진에 자필로 쓴 편지 내용이 전해졌다.정유정은 편지에서 “지난달 서신 주셨는데 회신이 늦어 죄송하다. 이곳에서는 우표 한 장도 구매하는 날이 정해져 있는지라 본의 아니게 답장이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공판기일 날 기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속으로 많이 놀랐다. 그만큼 저의 죄가 중하다는 생각에 지금은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그는 “JTBC는 제가 자주 보는 채널이기도 했고 탐사보도도 몇 번 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기자님께서 저에 대해 많이 궁금하신 점들도 있고 회신도 받지 못하시다 보니 할아버지가 거주하시는 집 앞으로 자주 찾아오시고 아버지 회사까지 미행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제가 당했던 학대들은 워낙 오래전 일이기도 해서 증거가 없다. 탐사보도에 제가 어떤 일을 겪었다고 말한들 설득력과 증명력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그래도 저에 대해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지 해서 답장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유정은 “처서가 지났음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을 것 같다. 시간 내어 서신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위 조심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앞서 정유정은 자신의 범죄 배경에 의붓할머니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로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어 범죄에 이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그의 휴대전화에는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등의 검색어가 있었고 노트에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지난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우발적 범행이라는 입장을 번복해 계획적인 범행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해당 살인사건 외에도 정유정이 또 다른 앱을 통해 2명의 남녀에 살인을 저지를 목적으로 접근하려 했던 정황을 파악, 이 2건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2023.10.05 I 강소영 기자
흉기 난동에도 ‘징역 15년’…국군수도병원 살인사건의 전말
  • 흉기 난동에도 ‘징역 15년’…국군수도병원 살인사건의 전말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3년 10월 4일 오전 3시 47분쯤, 오 일병은 국군춘천병원 안 화장실에 들어가 10여 분 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산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찰나였고, 이때 불침범 근무 중이던 권 일병이 이를 수상히 여겨 오 일병이 있는 화장실에 들어오며 이날의 사건은 시작됐다. 사건 발생 당시 국군춘천병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시간을 다시 거슬러 그해 10월 1일, 국군춘천병원에서 근무하던 오 일병은 포상휴가를 받아 본가로 향했다. 그런데 장래 진로 문제로 오 일병은 아버지와 크게 다퉜고, 휴가 중 캠핑용 칼과 손도끼 등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틀 뒤인 3일 오후 7시 32분쯤 오 일병은 구입한 흉기 2개를 배낭에 숨겨 영내로 반입해 생활관 지하 보일러실 계단 밑에 숨겨 놓았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4일 당일, 그는 화장실에서 흉기를 들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다 오랜 시간 화장실에 머무는 오 일병을 수상히 여긴 권 일병에 이를 들켰다. 그리고 권 일병과 몸싸움을 벌이다 권 일병의 목 부위 등을 7차례에 걸쳐 찔렀다.이후 고삐가 풀린 오 일병은 생활관으로 들어가 자신을 괴롭힌 선임의 팔을 흉기로 찌르고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손도끼를 꺼내 생활관에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까지 이동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기 위해 나왔다고 생각한 상병의 등을 흉기로 내리치기도 했다.오 일병의 난동은 약 20분간 이어졌다. 그때 당직사령이던 이 모 대위는 오 일병을 설득하기 위해 투항하라고 권유했으나 오 일병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이 대위는 M16 소총으로 오 일병의 어깨에 실탄 1발을 쏴 제압해 상황을 종료시켰다. 처음 흉기에 찔린 권 일병은 바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오 일병이 난동 중 상해를 입힌 선임 2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이 대위의 소총에 맞아 관통상을 입은 오 일병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으로 이송돼 3시간에 걸린 응급수술 끝에 결국 폐 일부분을 절제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사고 발생 후 군은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오 일병은 살인,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상해), 군용물 손괴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 오 일병은 2014년 1월 28일 제2군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나 2014년 9월 12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되면서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이 내려졌다.오 일병은 왜 이같은 흉기난동을 벌였을까.재판부의 판결문에 따르면 “괴롭혔던 선임병들에 대한 분노로 인한 극단적 시도”, “자신을 괴롭힌 데에 격분하여 칼로 찔렀다” 등의 내용이 적혀 군대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그러나 당시 오 일병이 직업군인을 미래 진로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부분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판결문에는 “전투기술 등에 관심이 많고 강한 힘을 동경하는 성향”이라고 적혀 있어 직업군인을 진로로 택한 이유를 납득하게 했으나 직업군인을 동경하던 오 일병이 흉기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극단적 선택을 위해서였는지, 혹은 자신을 괴롭힌 선임에 대한 살해 계획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분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건 이후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합동감찰조사를 실시, 관계자들의 지휘책임을 물었으나 사고 당시 조치사항은 지휘계통에 의한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판명되어 무혐의로 종결됐다.또한 국군의무사령부는 군 건강증진 지원팀 소속 정신과 의사 3명을 파견해 국군춘천병원 소속부대원 23명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정신과 진료를 하는 등 병사들에 대한 심리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2023.10.04 I 강소영 기자
“진심과 달리 와전”…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판에 ‘입장문’ 보니
  • “진심과 달리 와전”…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판에 ‘입장문’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이영애가 자신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일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功)을 살펴보며 화합을 하자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사진=그룹에이트 제공)그는 “제가 모금 참여를 하며 보낸 서신을 읽어보셔서 알겠지만,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며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신에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주신 분’이라고 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 줘서 감사하다는 뜻이었다”며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고 말했다.특히 자신을 비판했던 기사 및 정병욱 역사문제연구소장의 “이영애의 기부는 갈등 증폭 촉매제”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영애는 “혹시 저의 부족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이 계신다면 깊이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다.앞서 이영애는 지난 12일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비용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김황식 이사장에 편지를 전달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선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된다”며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기부금 전달 배경을 밝혔다.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께선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본다”며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3.10.03 I 강소영 기자
‘스트레스엔 마라탕인데’…프랜차이즈 5곳 중 1곳 식품위생법 위반
  • ‘스트레스엔 마라탕인데’…프랜차이즈 5곳 중 1곳 식품위생법 위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0대부터 30대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중 하나인 마라탕의 프랜차이즈 매장 5곳 중 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장 수 대비 각 20%, 11%,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마라탕 프랜차이즈의 경우 최근 5년간 6월 상위 8개 브랜드 매장 600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119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으로 54건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생교육 미이수’ 및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 12건이었다.떡볶이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같은 기간 상위 9개 브랜드 매장 3408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가 총 371건이었으며,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로 각 97건, ‘건강진단 미실시’가 70건으로 나타났다.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상위 10개 브랜드 매장 1만 1931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06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이 307건, ‘위생교육 미이수’가 297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26건 순서로 많았다.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자이즈에서 각각 가장 많이 위반한 유형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의 범위에는 ▲식품 내 이물질 혼합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등이 있었다.서 의원은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배달 음식이 마라탕, 떡볶이, 치킨 등이라고 하는데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식품위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마라탕, 탕후루 등 새로운 식품 유행이 생길 때마다, 프랜차이즈 매장 수도 갑자기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03 I 강소영 기자
‘명절이라 본가 간다더니’…밤거리 배회한 성범죄자 ‘벌금형’
  • ‘명절이라 본가 간다더니’…밤거리 배회한 성범죄자 ‘벌금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명절에 본가에 간다는 조건으로 외출제한 명령 예외 조치를 받은 성범죄자가 밤 길거리를 배회하다 적발돼 벌금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2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은 외출제한 명령 및 음주 제한 등을 어겨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07년과 2016년, 2018년 모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만기 출소해 2024년 3월 30일까지 전자장치 부착기간이 연장됐다. A씨는 이 기간 매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집 이외의 외출을 금지하는 외출제한 준수사항이 있었고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18일부터 23일까지 본가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외출제한이 조정됐다.그런데 A씨는 이달 21일 오전 1시가 넘은 시각 서울 은평구 본가가 아닌 도봉구 집 근처에서 외출해 담배를 사고 밤 거리를 11분가량 배회했다. 또 지난 7월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지인들과 맥주를 마시다 서울보호관찰소 직원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범기간 중에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고 준법의식이 미약하다. 음주 측정 과정에서 보호관찰관에게 험한 말과 위협적인 언행까지 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외출제한 준수사항 위반시간이 15분 정도로 길지 않고 주거지 인근에 있었고, 범행 전에 준수사항 일시 조정을 신청하는 등 절차를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9.28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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