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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서 문 열어 고꾸라진 오토바이 운전자…“제 과실도 있답니다”
  • 1차선서 문 열어 고꾸라진 오토바이 운전자…“제 과실도 있답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도로 1차선에서 서 있던 차량이 차 문을 열어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억울함을 나타냈다. (사진=한문철TV 캡처)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개문 사고를 당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을 제보한 이는 오토바이 운전자 A씨로,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1차선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던 승용차에서 문이 열리면서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A씨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누가 1차선에서 문을 열거라고 생각하냐”며 “불법 주정차 돼 있는 사이로 지나가다 사고가 났다며 9대1이라고 한다. 정말 제게 과실이 있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A씨의 기대와 달리 과실 비율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2차로에 세워진 불법 주차 차량과 1차로의 주행 차량 사이 좁은 거리를 주행한 A씨에 “좁은 길로 서둘러 간 느낌이 있다”고 봤다. 또한 개문을 한 차량이 비상등을 켠 상태였기 때문에 A씨가 속도를 줄였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더군다나 A씨가 지나가려고 했다면 경적을 울려 A씨의 등장을 알렸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그러면서 ‘9대1’ 과실에 대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저게 뭐야?’ 백두산 천지에 ‘괴생물’이…“물살 가르며 유영”
  • ‘저게 뭐야?’ 백두산 천지에 ‘괴생물’이…“물살 가르며 유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정상의 호수 천지(天池)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헤엄을 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백두산 천지 전경(사진 왼쪽), 천지에서 발견된 미확인 생물체.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영상을 찍은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이 관광객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몸의 상체만 보이는 물체가 물살을 가르는 듯이 유영하는 모습이 찍혔다.이 미확인 생물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이 일었고, 이 모습은 마치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네시’를 연상케 했다. 최근 전문가들이 ‘네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첨단 장비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대한 루머는 61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는 주장이 계속됐다.하지만 전문가들은 1980년대 목격됐다는 ‘괴생물’이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밝혔고, 중국중앙TV(CCTV)는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가 양서류 동물인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이에 대해 백두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고양잇과 동물들은 헤엄칠 수 있다”고 해 이 물체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이거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초밥 하나하나 방사능 측정한 유튜버…덩달아 측정기 구매 늘었다
  • 초밥 하나하나 방사능 측정한 유튜버…덩달아 측정기 구매 늘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유명 초밥집에서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초밥을 먹을 때마다 방사능을 측정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재일교포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일본 유명 초밥집에서 방사능 측정기로 방사능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틱톡 캡처)11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따르면 한 재일교포 중국인 인플루언서 A씨가 일본 초밥집에 방문해 주방장이 내어주는 초밥마다 하나하나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측정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A씨는 참치 회, 성게알(우니) 등이 제공되자 방사능 측정기를 갖다 댔고, 0.13마이크로시버트 등의 수치가 표시됐다. A씨는 해당 수치를 공개하며 “식당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을 때보다 성게나 문어 같은 해산물이 제공됐을 때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며 “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긴장된다”고 말했다.중국 내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어 해당 영상은 더욱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이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방사능 측정기 제조업체 측은 해당 영상을 함께 공개한 SBS에 “그 전에는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구매 문의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언급해 이를 뒷받침했다.실제로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초밥집 운영자 B씨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맞서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B씨는 “많은 학자와 정치인이 지금도 계속 의견이 나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돈을 들더라도 ‘방사능측정기’를 구입하고 매일 수시로 직접 확인하는 것뿐”이라며 “이런 것도 해야되나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만있으면 가게 망하니까 목마른 사람이 직접 우물을 파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제가 확신을 가지지 않으면 앞으로 영업하지 못할 것 같아 구입했다”며 “일단 제 입에 들어가는 생선에 대한 확신을 저부터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4년 동거하며 명절 가족 모임도…혼인신고 하자니 ‘접근금지’ 명령”
  • “4년 동거하며 명절 가족 모임도…혼인신고 하자니 ‘접근금지’ 명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혼 후 30년 가까이 홀로 살아온 남성이 호프집을 운영하는 여성과 만나 4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다 혼인신고 이야기를 꺼내자 ‘접근 금지 신청’을 해 황당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성 A씨가 4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지낸 여성에 사실혼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묻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예전에 호프집을 한 적이 있어 여성 B씨와 관심사가 비슷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당시 일을 쉬고 있어 B씨의 호프집에서 직원처럼 일을 도왔고 결혼을 약속하며 자연스럽게 B씨의 집에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는 동안 4년이 흘렀고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B씨의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했고 명절마다 가족 모임도 했다”면서 “B씨의 둘째 아들이 군대를 제대한 뒤에는 둘째 아들까지 셋이서 함께 살았다”고 설명했다.A씨에 따르면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부부로 알게 됐다고. 그런데 B씨는 혼인신고를 하자는 말에 ‘둘째 아들이 졸업하면 하자’ 더니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하면 하자’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 문제로 다툰 후 A씨가 홧김에 집을 나가자 집 비밀번호를 바꿔버렸다. A씨는 B씨의 호프집에도 찾아갔지만 B씨는 경찰을 불렀고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려진 상태다. A씨는 “B씨를 제 아내라고 생각해 호프집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 건강 상태도 안 좋아졌는데 절 이렇게 대할 줄 몰랐다”며 이같이 문의했다.이에 대해 최영비 변호사는 “사실혼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법률혼처럼 혼인관계의 실체를 가지고 있어 법률에 준해서 보호를 받는다”며 “예컨대 부부 중 일방의 유책 사유에 의해서 사실혼이 파탄됐다면 위자료, 즉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A씨의 경우에는 단순 동거인지, 사실혼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혼인생활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결혼식 여부, 혹은 ‘부부’라는 호칭을 썼는지, 가족들이 사실혼 관계를 알고 있었는지, 또 각자의 가족 모임에 참석했는지 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혼인 생활의 실체가 있는지, 사실혼이 성립했는지를 판단하고 있다.이에 최 변호사는 “오랜 기간 동거하면서 주변에서 부부로 알고 있을 정도였다고 했지만 각자의 가족들이 상대방을 배우자로 인식하고 있었는지 추가로 좀 더 따져봐야 될 것 같다”며 “(B씨의 가족에게) ‘사위’라고 불리는 등 상대방 가족과 사실혼을 전제로 한 카톡이 있는지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또한 사실혼으로 인정되면 ‘재산분할’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A씨가 사실상 B씨가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직원처럼 일을 했다고 하니, 부부 공동재산의 형성과 유지에 상당히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혼 기간이 길지 않아도 그 기여도를 인정받아 재산분할 청구도 가능해 보인다”고 답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이렇게 힘든 건 처음”…군산 초등교사, 휴대전화엔 ‘업무 가득’ 메모가
  • “이렇게 힘든 건 처음”…군산 초등교사, 휴대전화엔 ‘업무 가득’ 메모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이 마무리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보이는 흔적은 다수 발견됐으나 갑질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전북 군산시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A 교사가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다음 날 학교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해경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A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넘겨받아 지난 8일부터 이를 분석했다.해경 관계자는 “숨진 A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내용을 상세하게 확인한바, 특정 교원의 갑질이나 이로 인한 갈등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인의 메모를 분석하면서 상당히 꼼꼼한 성격인 것으로 추정되며,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나 일반적인 생활하면서 기록한 내용의 메모가 상당했다”고 밝혔다.실제 A 교사는 휴대전화 메모지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업무와 개인적인 일을 세세하게 적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런 식의 메모가 많았으며 격무에 시달렸을 것으로 추정을 가능케 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 23분쯤 군산시 금동 동백대교 근처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지난달 31일 “다리 위에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가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다음 날 오전 군산해경에 협조를 요청해 A 교사를 발견했다.A 교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휴대전화 배경 화면에는 가족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이후 전북교사노조는 A 교사가 ‘살인적 업무량’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6학년 담임,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체험학습 외에도 학교 축제, 친목회 등 비공식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 교사가 맡은 정보 업무는 최근 에듀테크와 4세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등으로 복잡하고 새로운 업무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료 B 교사는 “A 교사가 결재서류를 올릴 때 ‘교장이 어떻게 해도 반려할 거다’라는 말을 자주했다”며 “교장의 개인적인 민원도 처리해왔다”고 언급했다.실제 A 교사는 같은 동료 교사와 교장 관사에 놓을 가구를 나르는 데에도 동원됐으며 개인적인 민원까지 처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A 교사는 동료 교사에 “나도 이제 나름 10년 했는데 이렇게 학교 생활 힘들게 하긴 처음”이라며 “학교 일로 스트레스 받아본 건 처음이다”라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경은 이에 대해 “A 교사가 갑질을 당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는다”며 “통상적으로 직원과 관리자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정도의 마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한편 해경은 조만간 해당 학교장을 불러 A 교사와 관계, 업무 강도 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터널 안 유모차 끌고 가는 女, 무슨 사연이기에…“진짜 귀신인 줄”
  • 터널 안 유모차 끌고 가는 女, 무슨 사연이기에…“진짜 귀신인 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두운 터널 안, 한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터넷 상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42분쯤 올림픽대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가는 지하터널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이를 발견한 운전자가 블랙박스를 제보해 알려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터널이 꽉 막혀 있어 제보자는 ‘사고가 났나, 차가 고장 난 것인가’라고 생각하던 차에 갓길에 세워진 승용차 하나를 발견했다. 그런데 바로 이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을 발견했다. 영상은 여성을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끝나는 가운데 이 여성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주인인지, 여성이 차에서 내려 유모차를 끌고 가게 된 것인지 등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러자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차 안에서 부부 싸움하다가 화나서 내린 건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장면이라 보고도 믿기 어렵다”, “보고도 믿기 어렵다”, “진짜 귀신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차들이 쌩쌩 달리는 터널 안을 걸어가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의 한 터널에서 경증 장애를 앓던 남성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진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승리, 출소 7개월 만에 또 목격담…“아직도 클럽 다니네”
  • 승리, 출소 7개월 만에 또 목격담…“아직도 클럽 다니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클럽 목격담이 전해졌다. 승리. (사진=이데일리DB)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닌다”는 목격담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클럽에서 많은 인원 속 어딘가는 응시하는 모습인데, 얼굴을 정면으로 드러낸 것은 아니었지만 뒷모습만으로도 그 모습을 짐작케 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지난 4월에도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기업 마야파다 그룹의 딸인 그레이스 타히르가 올린 한국 여행 영상 속에서 승리가 있었던 것.해당 영상에서 승리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채 소주병을 세차게 흔들며 타히르에게 ‘한국 스타일로 소주를 마시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사진=그레이스 타히르 인스타그램)앞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인물로 지목돼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상습도박, 식품위생법 위반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이후 법정 싸움 끝에 지난해 5월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기에 군 교도소에 수감 됐던 승리는 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돼 남은 형을 살다 지난 2월 출소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탕후루 유행, 그 방송들이 문제” 황교익, ‘슈가보이’ 백종원 저격했나
  • “탕후루 유행, 그 방송들이 문제” 황교익, ‘슈가보이’ 백종원 저격했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과 관련 쓴소리를 전한 가운데 백종원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탕후루는 포도, 귤, 딸기 등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꼬치에 꽂아 먹는 간식으로, 중국에서 주로 먹던 간식이지만 최근 학생 및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 등지에는 탕후루 먹방이라며 설탕을 잔뜩 입힌 과일로 먹방을 펼치는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당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지난 9일 황교익이 이러한 탕후루 열풍에 대해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그는 “(탕후루 유행으로)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며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는 ‘당’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졌기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며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 했었어야지 인제 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런 비열함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크게 망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앞서 황교익은 지난 2018년 백종원의 지나친 설탕 사용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설탕의 단맛을 경계해야 한다. 설탕의 단맛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도한다”고 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설탕에 의존한 음식은 결코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3.09.11 I 강소영 기자
용접 불꽃에 4명 숨졌다…유례없던 화재는 어떻게 났나
  • 용접 불꽃에 4명 숨졌다…유례없던 화재는 어떻게 났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6년 9월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신축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서 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해당 상가는 지상 9층 지하 2층으로, 지하 1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천장 단열재로 옮겨붙어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였다. 당시 사고를 당한 인부들은 대부분 지하 1층과 2층에 있던 이들로, 화재가 나면서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지하 내부를 채워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계단에서 발견된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당시 생존자 1명은 다행히 화재 전 물을 마시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갔다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2016년 9월 10일 당시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신축 상가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유례없는 큰 피해로 남은 해당 화재 사건은 대표적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人災)’였다. 경찰은 특히 이날 절단 작업과 용접작업을 하면서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소화기도 비치돼 있지 않았으며 근로자들은 평소 화재 대피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또 건물의 지하에는 환풍구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더욱 키웠다.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불이 난 현장에는 용접자격증을 소지한 근로자가 한 명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안전 조치 등을 하지 않은 시공사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공사장 현장안전 총책임자였던 A씨는 사고 당일 지하 1∼2층에서 진행된 스프링쿨러 배관 작업 등이 진행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당시 불이 옮겨붙은 단열재인 우레탄폼은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접착성 등이 우수해 국내 공사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발화점이 낮고 작은 불씨에도 불이 쉬이 붙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또 화재시 조금만 들이마셔도 생명에 지장을 주는 맹독성 가스인 사이안화수소(HCN)를 배출해 피해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용접작업이 원인이 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적용하기 시작했다.용접 전 화기작업 허가서를 작성하고 용접이 끝날 때까지 화기감시자의 배치를 의무화했다. 용접작업 시 사방으로 튀는 불티를 받을 포, 제3종 분말소화기 2대, 물통, 모래를 담은 양동이(건조사)를 배치하도록 했다.하지만 여전히 공사 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 사고는 계속 되고 있다.지난 7월 18일 오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공사현장에 방문해 위험요인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23년 9월 현재 건설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추락, 끼임 사고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 가족의 가장이거나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이들이 온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법인을 법규 의무 준수 대상자로 하고, 사업주의 경우 안전보건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만 처벌을 하는데 반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법인과 별도로 사업주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산업재해로 다뤄진다. 또 개인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내려지는 처벌은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시 1년 이상 징역,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며, 사망 외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7년 이상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법인 또는 기관인 경우 위와 비슷한 조건이라는 전제 아래 각각 그 행위자를 벌하는 것 외에 50억 원 이하의 벌금 및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중대산업재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현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는 안전보건교육을 법적 의무교육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법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안전불감증’이 없는 현장일 것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나 주어지기를 기대해본다.
2023.09.10 I 강소영 기자
직장 상사가 “네 가족 다 죽일거야”…유족이 공개한 녹취 파일엔
  • 직장 상사가 “네 가족 다 죽일거야”…유족이 공개한 녹취 파일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장 내 갑질로 세상을 떠난 동생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유족이 언론에 피해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녹음 파일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 정황 등이 담겨있었다. 사망한 전영진씨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서 2년째 일해오던 중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친형 A씨에 따르면 영진씨는 사업주, 사업주 가족과 직원 1명이 일하는 작은 대리점에서 일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5월 22일 출근을 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섰던 영진씨는 강원도의 한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영진씨의 죽음에 이유를 찾지 못하던 중 영진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 파일을 발견했다. 해당 파일은 711건으로 약 3개월간 저장된 것이었다.영진씨의 가족들은 해당 녹취 파일을 듣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90여 개의 파일에는 입에 차마 담지 못할 욕설이 담겨 있었던 것.욕설의 주인공은 직장 상사 B씨였다. 한 녹취 파일에서 B씨는 영진씨에 “이 개XX가 맞고 싶지?”, “너 좋게 얘기하면 안 들어 처먹잖아? 나한테 처맞고 며칠 지나면 원상 복구되고. 이 개XX가 죽여버릴라”, “이 개XX가 또 처맞고 싶지?” 등의 발언을 했다. 영진씨는 “죄송하다”고만 답할 뿐이었다. 영진씨의 휴대전화에 녹취돼 있던 상사 B씨의 욕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또 B씨는 “내일부터 맞고 시작하자. 내일 출근하자마자 엎어. 한 50대씩 팰 테니까. 내일 아침엔 오자마자 빠따 12대”라며 “이제 얼굴 때리고 그건 좀 그런 것 같으니까 틀린 거 개수대로 빠따 맞아”라고 폭행을 가한 정황도 언급했다.녹취록에는 영진씨 부모님에 대한 욕도 담겨 있었다.B씨는 “너 전화 한 번만 더 하면 내가 그냥 다시 돌려보내 불러내려 내가 그냥 죽일 거야. 이 개XX야”, “진짜 눈 돌아가면 니네 애미 애비 다 쫓아가 죽일 거야. 명심해 이 개XX야”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상사 B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욱해서 그런 것”이라며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일하다 보니 이 친구가 말을 해도 제대로 듣지 않다 보니 욱해서 그렇게 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영진씨의 사망과 관련 “(극단 선택은 영진씨의) 사생활 문제도 있고 걔가 빚 때문에 시달리는 것도 있었고 게임을 해서 금전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며 “제가 덤터기 쓰는 느낌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유족 측은 영진씨에 있던 빚은 900만 원 정도였는데 게임 관련된 것은 100만 원에 불과했다며 영진씨가 극단 선택을 할 정도로 어려운 사정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현재 영진씨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유족들은 B씨를 폭행죄 및 협박죄로 고소한 상태다.
2023.09.08 I 강소영 기자
“처남·처제, 아내 상간남과 태국 여행…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 “처남·처제, 아내 상간남과 태국 여행…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편 모르게 아내의 상간남과 처가 식구들이 여행을 다녀오는 등 교류했다면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최근 외도를 저지른 아내로부터 이혼 소장을 받은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에 따르면 아내 B씨와는 연애 때부터 서로 성격과 취미가 달랐다. 아내 B씨는 여행과 운동을 좋아하는 반면 A씨는 독서와 요리를 했고, 서로의 다른 면에 끌려 시작된 연애와 달리 결혼 생활에서는 갈등의 불씨가 됐다.자유로운 성격의 아내 B씨는 명절 때마다 시댁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명절 때가 되면 해외여행을 떠났고,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했던 남편 A씨도 사소한 기념일마다 모여 파티를 여는 처가 식구들과 갈등이 생겼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가 다른 남성과 서로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아내가 명절에 태국 여행을 갔을 때도 이 자리에는 상간남과 처남, 처제가 함께였다.A씨는 “4살 딸도 있어 아내의 외도를 눈감아주려고 했지만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가출한 뒤 이혼 소장이 날아왔다”며 “현재는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는 제가 키우지만 아내가 불쑥 찾아와 아이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아내와 상간남, 처남과 처제를 용서할 수 없다”며 “손해배상금을 받고 싶다. 상간남의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만 아는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에 서정민 변호사는 “해당 사안의 경우 아내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상간남의 이름이 애칭으로 돼 있어 본명을 알 수는 없지만, 법원을 통해 통신사에 휴대전화 번호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해 인적 사항이 특정되면 소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만약 B씨가 양육권을 주장하며 아이를 데려갈 경우에 대해서는 “양육자는 법원의 사전처분으로서 임시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며 “임시양육자로 지정이 되면 만약 상대방이 아이를 무단으로 데려가는 경우에도 법원에 자녀인도청구를 해서 인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아이를 보러 온 것이 아니라 탈취 시도를 하는 경우에는 형법 제287조 미성년자약취유인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고, 탈취 과정에서 폭행이나 상해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폭행죄나 상해죄로 처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처남과 처제에게도 혼인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에 대해 서 변호사는 “A씨의 경우 아내의 남매들이 상간남과 자주 어울린 것만으로는 혼인 파탄의 원인을 제공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도 “다만 아내가 부정행위를 하는 데 명백히 원인을 제공한 경우라면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다고 보이므로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09.07 I 강소영 기자
출근길 차선 물고 불법 주차해놓고…경적 울렸더니 손가락 욕
  • 출근길 차선 물고 불법 주차해놓고…경적 울렸더니 손가락 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근길에 두 차선을 물고 불법 주차한 외제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 뒤차 운전자에 되레 손가락 욕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경 서울 광진구 한 도로에서 출근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A씨의 블랙박스 제보 영상이 전해졌다.영상을 보면 A씨가 운전하고 가던 도로의 신호등이 없는 횡단 보도 앞, 한 외제차가 1차선과 2차선을 함께 물고 서 있다. 도저히 차를 몰고 갈 수 없던 A씨는 세 번가량의 경적을 1~2초 간격을 두고 울렸고 그제야 운전자로 보이는 여성이 유유히 걸어왔다.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외제차 운전자가 1,2 차로를 막고서 불법 주차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이 과정에서 A씨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를 하자 앞차 운전자는 손가락 욕을 해 보이고는 운전석에 올랐다. 이후 A씨는 황당한 마음에 8초간 길게 경적을 울렸다.A씨는 “출근길에 미안하다는 손짓은커녕 손가락 욕먹었다”며 “두 차선 무개념 정차를 한 운전자가 미안하다는 손짓 한 번만 했더라도 경적 항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손가락 욕에 대한 항의로 경적을 길게 울렸다. 그리고는 갈 길 갔다. 이 행위도 보복 운전이냐”고 물은 뒤 “상대 차주가 경적 항의로 보복 운전 신고가 가능하다고 한다”며 방송 보류를 요청하기도 했다.제보된 영상 이후 아무런 일 없는 상황을 다시 본 한 변호사는 “이 정도 경적은 보복 운전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그제야 A씨는 안심했다.한 변호사는 “(A씨는) 두 차로를 가로막고 있으니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적이었다”며 “또 천천히 걸어오는 운전자를 보고 경적을 울렸고, 손가락 욕에 다시 한번 울린 것”이라고 보복 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한편 실제로 경적을 길게 울려 처벌을 받은 사례는 있었다.2017년 7월 우회전을 할 수 없다며 35초간 경적을 울린 60대 남성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운전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연속적으로 경적을 울려 다른 사람에게 위협·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키면 형사상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시했다.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행동이 “그럴만했다”는 의견이 다수다. 2차로 옆 공간이 있음에도 1‧2 차로를 다 가로막고 불법 주차를 했을 뿐 아니라 미안하다는 사과 없이 되레 손가락 욕을 했다는 것 자체로 외제차 운전자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의견 등을 보이고 있다.
2023.09.07 I 강소영 기자
16살 경비, 새벽엔 쿠팡맨 “라면으로 하루 한 끼”…어떤 사연
  • 16살 경비, 새벽엔 쿠팡맨 “라면으로 하루 한 끼”…어떤 사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야간경비 및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 등 15시간을 일하는 16세 용일이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월드비전 유튜브 영상 캡처)7일 MBC 뉴스에는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 월드비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6살 택배기사 용일이의 사연이 전해졌다.용일이는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오전 3시부터 일을 시작해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또래 학생들과는 다소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용일이는 MBC에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일을 시작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경호회사를 다니고 택배 물류창고, 편의점 알바, 음식점 (등지에서 일을 한다)”고 밝혔다.아직 꿈 많은 나이일 16살 용일이는 왜 생업에 뛰어들었을까.용일이의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이며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을 겪고 지적장애를 얻었다.결국 자신이 일을 해야만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고된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것.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하루에 라면이나 김밥으로 한 끼를 겨우 해결하는 고단한 하루에도 용일이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응급구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용일이는 “지금은 좀 꿈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월드비전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용일이가 꿈을 이루기에는 버거운 게 사실”이라며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지원을 위해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09.07 I 강소영 기자
“아내, 꿈에서 가방 줍더니 5억 당첨”...복권 1등에 남편 환호
  • “아내, 꿈에서 가방 줍더니 5억 당첨”...복권 1등에 남편 환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편이 아내에게 재미로 사준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스피또1000 74회차 1등 당첨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남편 A씨가 최근 충남 부여군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74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A씨는 아내와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던 도중 복권 판매점이 보여 복권을 몇 장 샀다가 5억에 당첨됐다.A씨는 “부인이 심심해해서 매주 몇 장씩 (스피또를) 사주고 있다”며 “어느 날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부인이 전화를 해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복권을 긁었는데, 5억 원에 당첨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영상통화로 복권을 확인했는데도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집에 와 부인과 마주 보며 ‘드디어 집을 마련할 수 있겠다’며 즐거워했다”고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또한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는지’ 질문에는 “부인이 길에서 명품가방을 줍는 꿈을 꿨다고 한다”고 말해 A씨는 당첨금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예금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 원을 수령한다.
2023.09.07 I 강소영 기자
1호선 도봉산역서 술 취한 男 선로로 추락…시민 5명이 살렸다
  • 1호선 도봉산역서 술 취한 男 선로로 추락…시민 5명이 살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호선 도봉산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로 추락한 남성을 주변 시민들이 몸을 던져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25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한 승객이 비틀대다가 선로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60대 남성 A씨는 해당 역 인천 방향 승강장에서 비틀거리던 중 열차용 선로 아래로 추락했다. 해당 선로는 일반 열차가 진입하는 곳이 아니어서 스크린도어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A씨가 떨어진 것을 본 주변 남성 승객 2명은 선로로 뛰어들어 A씨를 일으켜 세운 뒤 승강장으로 밀어 올렸고, 승강장에서는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남성을 끌어올리며 도왔다.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 역무원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A씨가 이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상태였다.머리와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A씨는 25분간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를 구해낸 다섯 명의 시민들은 A씨의 안전이 확인되자 곧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로로 내려갔던 남성 2명은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2023.09.06 I 강소영 기자
가족의 원수라 믿었다…美서 ‘100년 형’ 받은 서 씨, 사연 뭐기에
  • 가족의 원수라 믿었다…美서 ‘100년 형’ 받은 서 씨, 사연 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993년 9월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미국 시카고에서 100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장기수 앤드루 서(49·한국명 서승모)씨가 30년 만에 석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 씨가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제출한 특별사면 청원이 수개월째 계류 중이다. 매체는 “서 씨는 교도소에서 30년을 살며 보인 모범적 모습이 용서와 자비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쿡 카운티 검찰 역시 사면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미국에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 중인 한인 장기수 앤드루 서. (사진=미 사법당국)이어 “서 씨의 사면 청원이 또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1993년 제정된 법에 따라 그가 모범수로서 쌓은 신용, 노동 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인정받아 6년 후쯤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에서 출생한 서 씨는 어떻게 미국에서 장기수가 된 것일까. 사연은 이러했다. 그가 2세 때인 1976년, 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갔다. 9년 만에 아버지는 암으로 사망했고 어머니가 세탁소를 운영하며 서 씨와 5살 위 누나 캐서린을 키웠다고.2년 뒤 어머니마저 강도 흉기에 37차례 찔려 살해당했으나 서 씨는 누나를 의지하며 유명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해 학생회장을 맡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그러던 대학교 2학년 무렵, 서 씨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그는 누나의 지시대로 집 차고에 숨어있다가 누나의 동거인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당시 캐서린은 서 씨에게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였다. 상속받은 재산을 도박 빚으로 탕진하고 학대한다”고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을 건넸다.서 씨는 2010년 해당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 씨의 가족 사진. (사진=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의 한 장면)그런데 의외의 정황이 발견됐다. 누나 캐서린이 80만 달러(약 10억 원)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오두베인과 함께 살해했다는 추정이 나온 것. 서 씨 어머니의 살해 사건 당시 캐서린과 오두베인이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서로의 알리바이를 보장해 수사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오두베인이 살해된 후 서 씨는 죄책감에 자백을 했지만 캐서린은 도주했다.그러다 지난 2017년 서 씨는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캐서린이 생명 보험금을 받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누나 캐서린도 하와이로 도주했다가 붙잡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거 받고 수감된 상태다.서 씨는 1995년 재판에서 100년 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다. 이후 2002년, 2017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사면 청원을 했으나 모두 거부됐다. 서 씨가 올해 넣은 사면 청원은 지난 4월 일리노이 수감자 심사 위원회(IPRB) 심의를 거쳐 주지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면이 희망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 씨도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2023.09.06 I 강소영 기자
MZ조폭 보며 '깊은 빡침' 그 검사, 롤스로이스 男 담당 됐다
  • MZ조폭 보며 '깊은 빡침' 그 검사, 롤스로이스 男 담당 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에서 약물에 취한 채 몰던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트린 20대 남성 신모 씨(27)가 구속기소 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이끄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의 신준호 부장검사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 씨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신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달 2일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에 올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에 빠트렸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하다가 현장을 이탈했다.조사 결과 신 씨는 다시 성형외과로 돌아가 구조 요청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상은 병원 측과 말을 맞추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검찰은 신 씨의 자택에서 1억 가량의 돈다발을 발견, 최근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MZ조폭’과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일명 ‘롤스로이스남’ 신 씨의 사건을 이끄는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 수사부장도 주목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의 신준호 부장검사. (사진=SBS 캡처)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단전에서 올라오는 깊은 빡침’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화제가 된 주인공으로, 해당 사진은 지난 6월 30일 검찰이 ‘수노아파 하얏트호텔 난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 부장검사가 조직 폭력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합대회를 하는 영상을 본 장면이었다. 그는 해당 장면을 보고 고개를 돌린 채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앙 다무는 등 화를 참는 모습이었다.이후 자신의 모습이 화제가 되자 신 부장검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께 요즘 조폭이 이렇게 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조폭들에게도 하나의 경고를 주고 싶었다”며 “온몸에 문신하고 지역구 1등이네, 전국구 별이네 이딴 소리 하면서 모여 노는 게 좀 같잖았다. 아니꼬웠고 비위가 상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나쁜 짓 하러 몰려다니지 말고 착하게들 사시길 바란다. 오프라인상에서 안 뵀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신 씨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인 ‘MZ조폭’이란, 20·30대를 주축으로 하는 조직 폭력 모임으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활동하며 문신을 한 채 단합 대회하는 모습을 당당히 공개하고 있다. 또한 SNS에서 ‘인플루언서 조폭’, ‘스타 조폭’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있는 일진들에게까지 직접 마수를 뻗쳐 조직에 가입시키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검찰은 조폭 세력을 엄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2023.09.0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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