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02건

스크린도어 있는데…서해선 철로 누워있던 20대 女 사망 미스터리
  • 스크린도어 있는데…서해선 철로 누워있던 20대 女 사망 미스터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24일 서해선 부천운동장역 선로에서 누워 있다가 사망한 20대 여성이 어떻게 선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본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25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7분쯤 일산방향 부천종합운동장역 선로에 누워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전동차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가운데 역 CCTV를 확인했으나 A씨가 어떻게 선로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판단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운동장역이 있는 소사대곡선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전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다. 과연 A씨는 어떻게 선로로 들어간 것일까.뉴스1에 따르면 선로에 들어가는 방법은 스크린도어와 비상문으로 좁혀진다. 그런데 비상문은 역 직원이 관리를 하고 평소 문을 잘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이에 경찰은 A씨가 전동차에서 내린 후 스크린도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전동차 출입구와 스크린도어 사이인 50cm 되는 공간에 있다가 선로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전동차 출발 전 기관사들이 안전유무를 확인하고 전동차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전동차에서 내린 A씨가 스크린도어 앞 50cm 남짓 공간에 숨어 있었다면 CCTV로 확인할 수 있어 선로로 내려갔다는 추정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선로로 들어가게 된 배경을 계속 조사하며 가족들을 불러 사망 동기 등도 조사하고 있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조건 만남 연락 달라”…상사 전화번호 넣은 전단 길거리에 뿌렸다
  • “조건 만남 연락 달라”…상사 전화번호 넣은 전단 길거리에 뿌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장 상사의 전화번호를 넣은 전단을 길거리에 뿌린 30대 남성에 벌금형에 내려졌다. 본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벌금 7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직장 상사인 피해자 3명과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중 이들의 평소 별명과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A씨가 만든 전단지에는 ‘만나면 좋은 친구’, ‘행복 만남 연락 주세요’, ‘무분별한 카드 사용은 OO 페이가 해결해드립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실제 피해자들은 A씨의 전단이 유포된 이후 실제로 중년 남성으로부터 조건 만남을 원하는 전화를 받는 일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휴대전화 번호는 주민등록번호에 버금가는 신상정보”라며 “성명이 명시되지 않았더라도 지인들은 피해자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메신저 등을 활용하면 번호만으로 실명과 얼굴 확인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조건만남 등의 취지를 적어 불특정 다수가 통행하는 곳에 붙인 스티커가 사회 통념상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와 평가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 실행 내역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1심보다 낮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바리캉 폭행男’, 딸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해”…피해자 父 충격 증언
  • “‘바리캉 폭행男’, 딸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해”…피해자 父 충격 증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자친구를 감금한 4박 5일간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고 얼굴에 소변을 보는 등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남성에 대해 추가 범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군 면제를 받게 된 과정과 개인회생 절차에서의 사문서 위조, 마약을 권유했다는 정황 등이 나오는 가운데 동의 없이 임신을 시키려 했다는 증언도 이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피해자 A씨와 가해자 B씨. (사진=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일명 ‘바리캉 폭행’ 가해자 A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하는 한편 피해자 B씨의 추가 진술을 통해 우울증이라며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도박과 주식으로 잃은 돈으로 인해 개인회생을 신청할 당시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밝혔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집착과 폭력, 폭언을 일삼았던 A씨는 사건 발생 후 B씨에 “고소해봐. 난 돈 많아서 빠져나갈 수 있어. 변호사? 검사? 아무도 너 못 도와줄걸. 어차피 빽 써서 나갈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가해자 A씨가 호스트바 선수로 일을 한 점도 밝혔다. B씨는 “저에게 (호스트바 선수라는 것을) 숨겼다. 집이 부유한 편이라고 늘 자기 입으로 말했다”며 호스트바 선수로 일하게 배경은 “급여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봤다.B씨는 A씨가 우울증이라는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거짓으로 약을 처방받은 뒤 변기통에 버리는 걸 봤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A씨는 도박으로 끌어모은 6000만 원 정도를 한 번에 잃었으며, 이로 인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호스트바 (선수) 라는 직업이 인정되지 않으니 텔레그램을 통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판사에 제출했다고도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캡처)A씨의 범죄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A는 수면제를 재미로 먹었다”며 “졸피뎀 8알을 먹고 해롱거리는 것도 봤다. 나에게 ‘캔디’라는 마약을 권유한 적도 있다. 중독성이 없고 텔레그램에서 10분이면 구한다고 했다.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하더라”고 주장했다.이날 영사에서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정황도 전해졌다. 영상에 출연한 피해자 B씨의 아버지는 A씨가 B씨의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생리를 하고 있지 않으니 임신 여부를 확인하러 편의점에 가 임신 테스트기를 계속 샀다”며 “산부인과에 방문했을 때에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청 맞다고 하더라”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한편 가해자 A씨는 3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수차례 이루어진 성폭행과 폭행에 대해 “피해자가 원했다”며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사이코패스 아냐” 길고양이 학대범, 항변했지만…항소심도 실형 구형
  • “사이코패스 아냐” 길고양이 학대범, 항변했지만…항소심도 실형 구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길고양이나 토끼 등을 잔인하게 죽인 뒤 영상을 촬영해 이를 공유한 20대에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사진=게티이미지)2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지법 제1형사부 403호 법정에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A씨(29)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대전지검은 “피고인은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의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앞서 A씨에 대한 심리 감정 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심리 감정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 또한 중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고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면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는 등 쓰러진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를 했다.또 그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근처에서 포획틀로 고양이를 유인한 뒤 감금해 학대하고 이후 9월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해 도살하기도 했다.A씨는 이같은 범행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촬영했으며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물n번방’이라고 불리던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채팅방에는 약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학대하며)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며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검찰 측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이에 따라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한편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씨와 함께 기소된 ‘고어전문방’ 채팅방 방장에게는 300만 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80시간이 선고됐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카페에 5명 오더니 일회용컵 ‘슬쩍’…사장이 막자 컵 던지고 행패
  • 카페에 5명 오더니 일회용컵 ‘슬쩍’…사장이 막자 컵 던지고 행패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동네 카페를 찾은 70~80대 남성들 중 한 명이 몰래 일회용컵을 가져가 나눠 마시다 이를 제지당하자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린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경남 김해의 한 카페에 남성 4명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해당 카페는 1인 당 한 잔을 시키는 것이 원칙이지만 남성 A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을 주문했다. 하지만 카페 사장은 단골손님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이를 수긍했다.음료가 나온 후 A씨는 계산대 쪽 가까이 있던 일회용 컵을 하나 가져와 음료를 나눴고, 한 명이 추가로 등장하자 다시 일회용 컵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와 본래 있던 음료를 따랐다. 총 5명이 3잔을 나눠마신 것.이를 본 사장이 “종이컵을 마음대로 가져가시면 어떡하냐, 뭐 하시는 거냐”고 묻자 A씨는 “절도죄로 고소하던가”라며 되레 호통을 쳤다.남성이 행패를 부리며 주먹으로 내리쳐 포스기가 부서진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에 사장은 다시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말했으나 A씨는 “동네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면 되나”라고 고성을 지르며 커피가 든 머그잔을 바닥에 던지고 포스기 모니터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결국 이 과정에서 피가 난 A씨는 병원으로 향했고 그 사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A씨와 함께 왔던 나머지 일행들이 남아 있던 가운데 다른 가게 사장이 와서 상황을 일단락했다.경찰에는 재물손괴죄, 기물파손죄 등 신고가 접수된 상태인 가운데 다음 날 A씨 일행이 찾아와 “좋게 좋게 생각해라”며 “우리가 자주 오지 않느냐. 술 한 잔 마시고 실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상황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형사적 책임을 비롯해 정신적 손해배상 등 민사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폭우에 바지 걷고 배수로 뚫은 민소매 男…알고 보니 ‘도의원’이었다
  • 폭우에 바지 걷고 배수로 뚫은 민소매 男…알고 보니 ‘도의원’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기습 폭우가 내린 뒤 팔을 걷어붙인 한 시민이 배수구를 뚫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알고 보니 현역 도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NS 캡처)지난 23일 SNS 및 온라인 등에서는 ‘이 아저씨 칭찬 좀 해주세요’라는 글이 관심을 받았다. 글 작성자는 “오늘 청주에 비가 한꺼번에 와서 이곳저곳 침수됐는데, 아저씨가 동네에서 배수구를 뚫고 다녔다더라”며 사진 2장을 공개했다.사진에는 한 남성이 민소매 차림으로 바지를 걷어붙이고 물이 무릎까지 찬 도로에서 빗자루를 들고 배수구를 뚫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동네 아저씨가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그런데 이 시민은 국민의힘 소속 박재주 충북도의원으로 밝혀졌다. 개신동에 사는 그는 이날 오후 3시 25분쯤 집 근처 서원구 개신오거리로 나서 “도로가 물에 잠겼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바지를 걷고 침수된 도로로 들어갔다.박 도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이 지역에 큰 침수 사태가 있었는데 어제도 그때와 같이 흙탕물이 도로에 들어왔다”며 “할 수 있는 일은 배수구를 뚫는 일뿐이라고 생각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이어 “한 시민이자 도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더 열심히 도정에 임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오후 3~4시 사이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시에서는 충북대학교 앞 개신오거리를 비롯해 진천군 등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비 관련 신고는 60여 건이었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한 딸, 목 꺾여 끌려다녔다”
  •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한 딸, 목 꺾여 끌려다녔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1년 8월 25일.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당시 26세의 나이로 사망한 황예진 씨의 모친이 올린 것으로, 황 씨에게 가해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상세한 상황과 함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과 말다툼을 하던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모친 A씨는 “가해자가 딸의 오피스텔 1층 통로와 엘리베이터 앞을 오가며 머리와 배를 폭행했다. (딸의) 머리를 잡고 벽으로 수차례 밀쳐 넘어뜨리고, 쓰러진 딸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짓누르고 머리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가 운동을 즐기며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이 있는 건장한 30살 남성으로,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며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다면 쓰러진 딸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걸 몰랐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딸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한참 지나서야 119에 허위 신고를 하고 쓰러진 딸을 일부러 방치해 골든 타임을 놓치게 했다”고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당시 공개된 CCTV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2021년 7월 25일 오전 2시 40분쯤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맨발로 급하게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남자친구 이 씨(당시 32세)를 붙잡았다. 다른 CCTV 영상을 통해서는 황 씨가 남자친구의 머리카락을 낚아채듯 잡은 후 이 씨는 황 씨를 제압해 10여 차례 벽으로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황 씨가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일어나는 모습도 보였다.또 다른 CCTV를 통해서는 황 씨를 쫓아온 이 씨가 황 씨에 무언가를 말하는 듯했고 5분 뒤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두 사람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이 씨가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황 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다시 1층에 내려 현관 입구에 황 씨를 질질 끌어다 놓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이 씨는 황 씨를 바닥에 둔 채 119에 “술을 많이 마셔 완전 기절했다” “머리를 옮기려다 찧었다. 머리에서 피가 난다”고 신고했다. 신고 내용 어디에도 폭행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황 씨는 3주 동안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있다가 그해 8월 17일 사망했다. 황 씨가 정신을 잃기 전 이 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부검 결과 황 씨의 사인은 척추동맥 파열로 인한 뇌저부 지주막하출혈이었다. 폭행 당시 황 씨의 목이 심하게 꺾였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척추동맥이 파열됐던 것으로 보인다.황 씨와 이 씨는 인턴사원 동기로 만나 2020년 12월 교제를 시작했는데, 이 씨는 이를 주변에 알리기를 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에 따르면 이 씨가 황 씨를 폭행한 이유는 ‘둘의 연인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는 것이었다.황 씨의 모친은 청원문에서 “아이나 여성 등 약자에게 가하는 폭력은 살인과 다름없다. 여성을 무참히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의 구속수사와 신상공개를 촉구한다”며 “연인관계에서 사회적 약자를 폭행하는 범죄에 대해 엄벌하는 데이트폭력가중처벌법 신설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검찰은 그해 10월 6일 이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유족의 바람과는 달리 이 씨에게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았다.2022년 1월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이 씨가 황 씨와 감정 대립 중에 우발적으로 폭행하면서 상해치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에 대한 의도로 방치했다고 인정하긴 어렵다”며 이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그러면서 “이른바 ‘교제살인’ 내지 ‘스토킹살인’의 일반적인 유형으로 보복의 의도로 계획적인 살인에 이르는 경우와는 사안이 다르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2022년 7월 13일 항소심 재판부도 “머리를 직접 가격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어 수법이 잔혹하다고까지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이 씨에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이 씨 측 모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데이트폭력’ 사건은 지금도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얼굴에 소변을 누고 머리를 민 일명 ‘바리캉 폭행남’ 사건이 전해졌다.4박 5일을 오피스텔에서 감금하고 폭언과 폭행, 성폭행을 저지른 ‘바리깡 폭행남’ 사건. (사진=유튜브 캡처)당시 피해 여성 B씨와 1년 이상 사귄 남자친구 C씨는 피해자 B씨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했고 이발기로 B씨의 머리를 밀고 얼굴에 소변을 보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또 하루에 한 번 성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B씨는 진술했다.B씨의 변호인은 “공소장 내에는 특수협박, 강요, 폭행, 성폭행,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해 협박 등 굉장히 여러 가지 범죄가 들어있다”며 “현재 공소장 기재 사실 외에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B씨는 피해 이후 5차례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C씨는 검찰과 초대형 로펌을 거친 전관 변호사 등이 포함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재판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 사회 곳곳에서는 이같은 데이트폭력이 일어나고 있으나 ‘데이트폭력 처벌법’은 요원하기만 하다. 관련 법안이 이미 발의됐지만 국회에서는 여전히 계류중이다. 다만 폭행 등 ‘데이트폭력의 범주’에 있는 사안의 법안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예를 들어 연인에 모욕적인 말을 한다면 ‘모욕죄’가 적용될 수 있고, 폭력을 행사 했을 경우 ‘폭행죄’, 연인이 원치 않는 스킨쉽 및 성폭력을 가했을경우 ‘강제추행 또는 강간죄’가 적용되는 식이다. 현재로선 이를 통틀어 해석할 만한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트폭력’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파주 신촌동 깊이 4m 싱크홀 발생…1톤 트럭이 ‘풍덩’
  • 파주 신촌동 깊이 4m 싱크홀 발생…1톤 트럭이 ‘풍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파주시 신촌동 한 공장 주차장에서 4m 깊이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파주시 신촌동에서 발생한 깊이 4∼5m 싱크홀. (사진=연합뉴스)24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쯤 파주시 신촌동 A 공장 주차장에 폭 10m, 깊이 4∼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이 때문에 당시 주차돼 있던 1톤짜리 탑차가 그대로 싱크홀에 빠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주소방서와 파주시 측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했다.파주시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차량을 견인한 뒤 배수 작업을 거쳐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땅 꺼짐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 해저·하저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8일에도 오전 9시쯤 제주국제공항 근처 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1.2m의 싱크홀이 발생해 관광객을 태운 렌터카 버스 앞바퀴가 땅 아래로 꺼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이곳도 싱크홀이 발생했던 당시 해당 도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발주한 배수관 공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연동 방면으로 향하던 렌터카업체 버스에는 관광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이후 언론에 “지나갈 때 갑자기 푹 꺼져버렸다. 차가 그냥 땅속으로 빠졌다는 느낌이었다. 속도가 났으며 대형사고 날 뻔했다”고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2023.08.24 I 강소영 기자
“자궁에 귀신 붙어 퇴마” 유사 강간한 무속인, 항소심서 감형…왜
  • “자궁에 귀신 붙어 퇴마” 유사 강간한 무속인, 항소심서 감형…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퇴마 의식을 한다면서 수십 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40대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퇴마를 빙자해 수십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무속인 A씨. (사진=A씨 블로그 캡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제주고법 제주형사1부는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신당에서 퇴마의식을 한다며 여성 20여 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추행했다. 또 퇴마비, 굿비 등으로 2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A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돼 찾아 오거나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오는 여성 고객들에게 “자궁에 귀신이 붙었다”, “퇴마하지 않으면 단명한다” 등의 말을 하며 퇴마의식을 하도록 했다.또 “나는 귀신 쫓는 것으로는 대한민국 1% 엑소시스트다”, “암도 고칠 수 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며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을 속였다.당시 A씨는 2명이 앉으면 남는 공간이 없는 비좁은 곳에서 무속행위를 빙자해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졌다. 또 트림을 하고는 그 트림이 귀신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에서 A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의사가 진료비를 받고 치료하는 것과 같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 온 무속 행위 범주를 벗어난 행위로, 피고인이 누구에게 어떻게 무속 행위를 배웠는지도 불분명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추행 혐의 중 일부를 퇴마 행위로 판단해 무죄로 인정했다. 또 퇴마와 질병 치료 명목으로 받은 비용을 제외한 다른 비용에 대해서도 사기죄로 보기 어렵다며 감형했다.
2023.08.24 I 강소영 기자
“주사기에 소주 넣고는…” 15세 子와 남편 살해한 母, ‘무기징역’에 상고
  • “주사기에 소주 넣고는…” 15세 子와 남편 살해한 母, ‘무기징역’에 상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 아들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 상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존속살해, 특수상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여성 A씨가 지난 22일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지난 18일 대전고법 형사1부는 “이전에도 독극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했음에도 단념하지 않고 기어코 범행을 저질렀고, 만 15세에 불과한 아들에게 범행을 권유했다”고 A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6세 아들 B군에게는 나이가 어려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B군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된 상태다.A씨는 지난해 10월 8일 중학생이던 아들 B군과 함께 집에서 남편 C씨(사망 당시 50)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C씨가 잠이 들자 주사기로 C씨를 찔렀고 잠에서 깬 C씨가 저항하자 B군과 함께 흉기 및 둔기로 살해했다.같은 해 9월 18일에는 귀가한 C씨와 사업 실패 등으로 말다툼을 벌인 A씨가 소주병을 던져 C씨를 다치게 했으며, 이후 같은 달 20일에는 주사기로 잠을 자고 있던 C씨의 눈을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C씨는 사망하기 며칠 전 노트에 ‘아내와 자식을 보며 다시 힘을 얻는다’고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 “남편이 자주 술을 마시고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오히려 A씨가 남편 C씨에 위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과 함께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했다고 생각해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었던 아들을 끌어들여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3.08.24 I 강소영 기자
인천 송도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 천장 붕괴…4년 전 비슷한 사고 있었다
  • 인천 송도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 천장 붕괴…4년 전 비슷한 사고 있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이 붕괴해 마감재가 떨어진 모습. (사진=SBS 화면 캡처)지난 23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홈플러스 송도점 천장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바닥에는 잔재들이 널브러진 모습이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천장 자재가 떨어지고 먼지가 휘날리는 등 해당 구간을 이요한 손님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는 사고가 난 지하 주차장에 안전 조치를 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홈플러스 송도점에서 매장 식품 코너 인근에서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밑에 있던 매대가 파손됐다. 당시 매장 이용 고객이 적은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또한 지난 2019년에도 주차장 천장 일부 마감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건물 시공사가 설계 도면과 다르게 시공한 것을 붕괴 원인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사고는 천장 마감재를 시공하면서 설계도면에 있는 그물망 보강작업을 하지 않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해당 지점은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2023.08.24 I 강소영 기자
“폭언·폭행에도 하루 한 번 성폭행”…‘바리캉男’ 추가 범죄 정황도
  • “폭언·폭행에도 하루 한 번 성폭행”…‘바리캉男’ 추가 범죄 정황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당하고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리는 등 데이트 폭력을 당한 여성이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현재 피해 여성은 해당 사건 이후 여러 번 극단적인 시도를 해 24시간 가족들의 보호 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피해 여성 A씨가 출연해 김은정 변호사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을 때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가해자가 도박과 주식을 한 뒤 이같은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A씨는 “7월 7일부터 오피스텔에서 동거를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손을 댔다”며 “가해자가 ‘시XX, 네 부모님 죽여줄까? 칼로 XX줄까?’라며 폭언을 했다. 실제로 차에 칼을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폭언과 폭행으로 시작된 B씨의 집착은 도를 넘기 시작했고 A씨는 “계속 저한테 ‘네 잘못이야 너 때문에 넌 맞는거야’라며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밝혔다.A씨는 B씨가 폭언과 폭행을 가했음에도 만남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먼저 ‘미안해’ 했다”며 “(그래서) 저를 만만하게 봤다. 가해자가 ‘너랑 나랑은 급이 달라 너는 못생겼다’고 했다. 그때 느꼈어야 했다”고 전했다.그런데 B씨는 A씨에 이러한 폭언을 퍼부으면서도 집착이 심해 매일 만나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집착이 어느 정도였냐면, 제가 자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어 연락이 안되면 (하루 평균) 카톡 300개에 전화 20통을 했다”며 “5월부터 이같은 집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B씨는 ‘너는 내가 예쁘게 빚어놓은 조각상’이라는 등 A씨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또 B씨는 A씨가 다른 남자들과 연락했는지 확인하려고 A씨의 휴대전화를 빼돌려 포렌식 업체에 이를 맡겼고 이후 남자 동기들과의 연락이 발견되자 바리캉 폭행 사건을 벌였다고 A씨는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A씨는 “처음에는 ‘너를 죽이겠다’ ‘반려견을 죽이겠다’고 협박해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고 급기야는 때리는 숫자를 세라고 한 뒤 30대를 연달아 때렸다”며 “제 머리 밀고 오줌 싸고 침을 뱉었다. 벌거벗은 상태에서 영상 2개를 찍고 ‘내가 경찰에 잡히는 순간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도 덧붙였다.A씨는 “그러다 갑자기 ‘열받네’하면서 느닷없이 4번을 목을 졸라 기절한 적도 있다”며 “하루에 한 번씩 성폭행을 했다”고도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A씨가 감금된 4박 5일 동안 얼굴, 머리, 명치, 정강이 등 신체 전 부위에 대해서 폭행이 이루졌다”며 “피고인이 교묘하게 피해자가 도망하지 못하도록 다리쪽 위주로 폭행을 하는 모습이었다”고 부연했다.이어 “공소장 내에는 특수협박, 강요, 폭행, 성폭행,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해 협박 등 굉장히 여러 가지 범죄가 들어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으로 볼 때 아직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범죄 사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공소장 기재 사실 외에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한편 가해 남성 B씨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일부러 입주자가 많지 않은 오피스텔에서 피해자를 감금한 뒤 가혹행위와 협박, 폭행 등을 저질렀다. 그러다 11일에 A씨가 B씨 잠든 틈을 타 부모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오피스텔에서 B씨를 체포했다.현재 B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의 가족은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동안 피해자는 여러 번의 극단적 선택으로 입원 치료를 권고받은 상태다.
2023.08.23 I 강소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