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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친오빠 ‘징역 15년’ 구형
  • 검찰,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친오빠 ‘징역 15년’ 구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친여동생을 5년간 성폭행한 20대 남성에 검찰이 징역 15년 형을 구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7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20대 남성 A씨(22)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과 신상정보공개 및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거주하던 영주시 자택 거실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여동생 B양의 속옷을 벗기고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5년간 지속됐다.A씨는 B양에 “부모님께 말하면 죽인다”, “말 안 들으면 죽여버린다” 등의 말로 협박해 범행을 저질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B양은 친오빠가 행한 범행을 부모에 알렸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다가 학교 성폭력 담당 교사가 B양과 상담 중 친오빠의 범행 사실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B양은 부모 및 가족과 강제 분리 조치돼 경북지역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A씨에 대해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천륜을 어긴 인면수심 범행을 5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했다.한편 A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2023.08.18 I 강소영 기자
“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연금복권 1·2등 당첨자의 사연
  • “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연금복권 1·2등 당첨자의 사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여성이 당첨 소감을 밝히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머니의 꿈에 나타났다는 사연을 전했다.(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경기도 평택 서정동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170회차 ‘연금복권720+’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1등은 1매, 2등은 4매다.A씨는 “복권은 생각날 때마다 1~2만원씩 소액으로 구매하고, 이번에 연금복권은 8000원어치를 샀다”며 “남편과 저녁을 먹고 집에 와 당첨 번호를 확인했는데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고 밝혔다.이어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당첨을 간절히 원했는데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나’라는 질문에 A씨는 “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오셨다. 아버지가 무척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당첨금은 가족들을 도와주고 노후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 동안 매달 700만 원을 수령하며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 원 씩 지급된다.이로써 A씨가 받는 금액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
2023.08.18 I 강소영 기자
“영구 장애 가능성” 여친 혼수상태 될 정도로 폭행한 男 ‘실형’
  • “영구 장애 가능성” 여친 혼수상태 될 정도로 폭행한 男 ‘실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자친구에 무차별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자는 영구 장애를 입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1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중상해 혐의를 받는 A씨(35)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20일 이른 오전 여자친구 B씨와 다툼을 하다가 잠들지 못하게 하고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B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당시 A씨는 몇 시간에 걸쳐 B씨를 폭행하고 B씨가 정신을 잃었음에도 구호 조치는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B씨는 오후가 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늦은 오후에야 한 A씨의 신고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B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A씨의 폭행으로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고 뇌가 한쪽으로 치우칠 만큼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B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으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영구 장애를 얻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판장에 선 A씨는 되레 B씨의 행실을 문제 삼으며 B씨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재판부는 “범행이 극도로 폭력적이고, 범행 직후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정황도 없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8.17 I 강소영 기자
머리 밀고 소변까지…‘바리캉 폭행男’ 피해자 父 “가슴 미어진다”
  • 머리 밀고 소변까지…‘바리캉 폭행男’ 피해자 父 “가슴 미어진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자친구에게 감금과 성폭행, 머리카락을 미는 등의 데이트 폭력을 당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러한 딸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미어진다”고 한탄했다.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피해자.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지난 10일 MBC ‘실화 탐사대’에서 데이트 폭력을 가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내용이 공개된 이후 MBC 뉴스 등을 통해 사건이 보도돼 온라인에서는 일명 ‘바리캉 폭행남’ 사건으로 불리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후 피해자의 아버지 B씨는 ‘실화탐사대’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바리캉 폭행남, 삭발된 채 구조된 내 딸’ 제목의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현 상황을 전했다.피해 여성의 아버지 B씨는 “‘실화탐사대’에 방송했던 바리깡 폭행남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라며 “피가 거꾸로 솟고 생각할수록 분노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저희 딸아이를 생각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생각에 글 남겨본다”고 말문을 열었다.B씨는 “실화탐사대에 나온 이야기는 저희 아이 첫 진술 시 나왔던 내용으로, 그 어느 것 하나 부풀려지거나 왜곡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아이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잘린 머리를 보며 울고 결국엔 본인 방에 있던 거울을 다 치웠다. 거울을 제일 많이 볼 나이인 이제 21살인 꽃다운 나이인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한탄했다.이어 “(딸이) 정신의학과를 1주일에 두 번 상담받으러 다니는데도 본인 방에서 세 번의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환청이 계속 들려서 감정이 주체가 안 된다며 울고 지쳐 잠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그러면서 “검찰 공소장을 보니 가해자 측은 로펌 변호사를 3명이나 선임했던데 가해자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올까 걱정된다”며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현재 B씨는 해당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을 신청한 상태다.해당 사건은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20대 여성을 뇌사에 빠트린 일명 ‘롤스로이스男’의 신상을 공개했던 유튜버 카라큘라가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가해 남성 A씨는 강남의 모 호스트바에서 접객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며 “A씨를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검찰은 A씨를 성폭행과 감금, 특수협박, 강요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인 가운데 공소장의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남자친구 A씨는 피해 여성을 닷새간 감금하고 모자를 쓰면 티가 나지 않도록 머리 윗부분만 듬성듬성 바리깡으로 자르고 성폭행 했다.또한 옷 소매로 가려지는 부분만 멍 자국이 발견됐으며, A씨는 여성에 소변을 보고 침을 뱉은 후 자신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시킨 뒤 이를 촬영까지 했다.A씨는 “도망가면 영상을 유포하겠다”, “너를 찾아서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감금 닷새째가 됐던 날 A씨가 잠든 틈을 타 부모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 소방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2023.08.17 I 강소영 기자
“외모 놀려” 중학생에 흉기 휘둘렀다?…휴대전화엔 ‘초등생 추행’ 검색
  • “외모 놀려” 중학생에 흉기 휘둘렀다?…휴대전화엔 ‘초등생 추행’ 검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쫓은 20대 남성이 체포된 후 범행 동기에 대해 “초등학생들이 외모를 놀려서”라고 언급했으나, 범행 전 휴대전화에는 ‘강제추행’, ‘놀이터 묻지마’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골목에서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쫓아간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학생 B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B군은 A씨를 피하고자 인근 가게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다.그 사이 112에는 “조카가 흉기 든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약 30여 분 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당시 A씨는 커터칼과 함께 15cm 길이의 접이식 칼을 함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평소 자신의 외모를 놀렸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채널A 화면 캡처)사건 이후 채널A에서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쫓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해당 CCTV 영상에는 파란 옷을 입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중학생을 쫓아 골목으로 들어갔다. 당시 A씨의 손에는 커터칼이 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쫓기던 학생은 골목 옆에 숨어 있다가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런데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전 휴대전화로 ‘초등학생 강제추행’, ‘놀이터 묻지마’, ‘초등생 커터칼’ 등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경찰은 프로파일링을 통해 A씨의 재범 위험성 등의 우려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2023.08.17 I 강소영 기자
800m 차량 테러로 130여명 사상…‘테러 청정국’의 이면
  • 800m 차량 테러로 130여명 사상…‘테러 청정국’의 이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7년 8월 17일 한가로운 오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불리는 ‘람블라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800m 거리를 흰색 벤이 지그재그로 질주했고 7살, 3살 아이를 비롯해 16명이 사망, 130여 명이 넘는 시민이 크게 다쳤다.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가 일어난 당일 밤, 스페인 경찰은 해당 테러 사건의 범인을 잡지는 못했으나 추가 테러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하지만 2시간 뒤 이른 새벽 바르셀로나에서 120㎞ 떨어진 캄브릴스 도시에서도 5명의 괴한이 대로를 전력 질주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두번째 테러 용의자들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려다 차가 전복돼 현장에서 전원 사살됐다. 스페인 연쇄 테러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런데 이 사건들이 있기 전 16일 밤, 200㎞ 떨어진 카탈루냐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당시 사망한 이들은 테러 조직원이었으며 폭발 테러를 준비하다 이들의 부주의로 폭발했던 것이었다. 충격적이게도 이 세 번의 사건들은 모두 연관돼 있었다. 주택 폭발 사고로 인해 폭탄 테러를 준비하던 조직은 테러가 불가능해지자 차량 테러로 선회한 것이었다. 3일에 걸쳐 일어난 사건 사고들은 모두 연쇄 테러의 ‘고리’였다.더군다나 사상자들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벨기에, 페루, 루마니아, 아일랜드, 쿠바, 그리스, 마케도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대만, 캐나다, 에콰도르, 미국, 필리핀, 쿠웨이트, 터키, 중국 등 최소 24개국 국적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프랑스 파리·니스,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등 서유럽 등지에서 테러가 일어날 당시 ‘테러 청정국’으로 여겨지던 스페인에서 연속 테러가 발생했다는 것은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죽음을 맞닥뜨릴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가 유럽 사회를 파고 들었다. 그럴수록 연쇄 테러가 ‘어떻게’, ‘왜’ 일어나게 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slamic State)는 당시 일어난 스페인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IS 연합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못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IS라는 큰 조직보다 개인이 행한 테러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단순 스페인을 향한 보복이 아닌 전 세계를 겨냥한 보복이라고 보았다. 그 안에는 혐오와 차별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었다. (사진=SBS 뉴스 캡처)지난해 3월 공개된 넷플리스 다큐멘터리 영화 ‘800m’는 스페인 연쇄 테러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같은 연쇄 테러는 스페인 사회에서 차별을 받는 이들과 혐오 문제가 주된 이유임을 조명했다. 해당 사건의 배후였던 이슬람 성직자(이맘) 압델바키 에스 사티(사건 당시 40세)는 2000년대 초반 스페인으로 넘어와 자신이 이슬람 급진파라는 사실을 숨기고 극단적 폭력 사상을 전파했다. 그가 노린 것은 스페인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지만 스페인 사람은 아니라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 모로코인들이었다. 그들 사이를 파고들어 ‘삶’보다는 ‘죽음’에 초점을 맞춘 사상을 전파해 급진화시켰다. 2014년 종교적 활동에서 테러 조직으로의 변모한 이들은 차량 테러를 일으키기 전까지 함께 생활하며 테러를 계획했다.그들의 본래 테러 대상은 3곳이었는데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가톨릭 성당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기장인 캄프 누 그리고 에펠탑이었다.하지만 차량 테러 전날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로 사티가 사망하자 조직원들은 흩어져 각각 차량 테러를 저질렀던 것이었다. 해당 사건 이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테러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으며 FC 바르셀로나 축구팀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자 선수들이 훈련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 주 열린 라리가 개막전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바로셀로나’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고 훈련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다른 나라 정부들도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4년 후 스페인 법원은 차량 테러를 감행했던 조직원 중 붙잡힌 모하메드 훌리 켐랄(24)과 드리스 오카비르(32)에게 테러 모의 등 혐의로 각 징역 53년 6개월과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폭탄 재료 구입을 도운 사이드 벤 이아자(28)에게는 테러조직 협력 혐의로 징역 8년이 선고됐다.
2023.08.17 I 강소영 기자
롤스로이스 사고 피해자 상태 악화…“성형외과 의사 4명 고소”
  • 롤스로이스 사고 피해자 상태 악화…“성형외과 의사 4명 고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사고 피해자의 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피해자 측이 가해자 신모 씨(28)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성형외과 의사 4명을 고소했다. 16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광 소속 권나원 변호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대 피해자 A씨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권 변호사는 “피해자는 사고 직후 약 14시간 동안의 1차 수술을 포함해 총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5일부터 상태가 악화됐다”며 “사실상 뇌사 상태로, 회복이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가족들은 현재 피해자에 대한 연명치료를 계속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며 “어떤 쪽이든 가족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결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 씨가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신 씨가 사고 수습과 구호 조치가 완전히 끝나기 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신 씨에게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를 적극적으로 의율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 씨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또한 사고 당일 신 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 2종을 처방한 성형외과 의사 등 4명을 고소했다고 전했다.권 변호사는 “해당 성형외과 의사가 교통사고와 직접적 연관성 있다고 판단해 업무상과실치상죄,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신 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했다고 알려진 의사 3명을 상대로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전했다.첫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 씨에게 마약류 약물이 검출됐음에도 17시간 만에 석방된 것에 대해서도 권 변호사는 “당시 경찰의 석방 결정을 피해자 가족들은 모르고 있었다”고 밝히며 “법률적으로 납득이 어려운 부분 있었지만 석방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이후 뒤늦게라도 구속한 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이후 신 씨가 용서를 빌고 싶다는 취지를 변호인을 통해 전달해, 스스로 마약 투약과 약물 운전 혐의를 솔직하게 밝히는 조건을 전제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지만 그 뒤로 신 씨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신 씨가 사고 당일 오전 10시 30분쯤 압구정역 인근 병원에서 피부 시술을 받던 중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함께 맞은 것으로 파악했다.오후 12시에 깨어난 A씨는 다른 시술을 받겠다고 했고 병원은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피로회복제를 추가로 넣어주는 등 하루에 두 번의 수면 마취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하루 두 번의 수면 마취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의견인 가운데, 병원 측은 “치료 목적 외 약물 투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신 씨는 강남의 단골 병원에서 케타민과 프로포폴 등 4가지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11차례나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일과 2일 각각 다른 병원에서 이를 투약하기도 했다. 경찰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치료 목적이었더라도 과다 투여한 것은 아닌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된 상태다. 피해자는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의 오빠는 해당 사건을 쫓는 유튜브 채널에 “수술이 더 남았지만 동생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 수술을 더 진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며 “(동생이) 일어나주기만 하면 좋을 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3.08.16 I 강소영 기자
“만지지만 말아달라”…강남 ‘비니키녀’ 얼굴 공개한 이유
  • “만지지만 말아달라”…강남 ‘비니키녀’ 얼굴 공개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남과 홍대 등지에서 비키니 수영복만 걸친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 ‘하느르’(사진=인스타그램 캡처)지난 15일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 ‘하느르’(본명 정하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탈? 관종? 마케팅(판촉)? 어그로? 어딘가 좀 모자란 애? 노출증?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입는 건 자유. 이렇게 입었으니 쳐다보는 건 자유”라며 “만지지만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지나가는 시민분들 저 때문에 불쾌했다면 죄송하다”며 “하루종일 탄 건 아니고 1~2분 해방감. 외설로 보는 시선과 규제가 사라지면 나중엔 오히려 감싸는 거에 해방감이 느껴지려나”라고 밝혔다.해당 유튜버는 앞서 지난 11일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비니키에 헬맷을 쓰고 오토바이에 나눠 탄 여성 4명 중 한 명이다. 정 씨를 제외한 3명은 MIB 소속 배우 채아, 민주, 주희로, MIB는 한국에서 성인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스트리밍 하는 업체다. 이들은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저희들은 RAP라는 이념을 전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RAP란 네덜란드의 성교육 이념중 하나로, 이들은 “청소년은 섹스에 대한 권리(Right)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이를 용인(Accept)해야 하며, 청소년들이 참여(Participate)하고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뿐 아니라 추후에 보다 많은 도시에서 라이딩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3.08.16 I 강소영 기자
한밤중 “소양강으로 가주세요”…지켜보던 택시기사 ‘이 행동’ 했다
  • 한밤중 “소양강으로 가주세요”…지켜보던 택시기사 ‘이 행동’ 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밤중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손님을 살린 택시 기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없음.(사진=뉴시스)16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20년 간 택시 기사로 일한 박인경(64)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쯤 강원 춘천시에서 “소양강 처녀상으로 가 달라”는 50대 승객을 태웠다.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관광지로 향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박 씨는 승객에게 “이 시간에 왜 그곳으로 가느냐”고 물었다. 승객은 “바람 쐬러 간다”고 짧게 답했고 택시에서 급히 내렸다.이어 해당 승객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며 넘어졌다가 힘겹게 일어나고 인근 계단에 몸을 기댔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 씨는 승객과 10∼20m 떨어진 곳에 정차한 뒤 그를 한참 동안 지켜봤다. 그러다 승객이 처녀상 난간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112에 바로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보다 먼저 온 소방대원들이 위태롭게 서 있는 승객에게 다가가 설득했고 승객은 그제야 울음을 터뜨리며 소방대원들을 따라 구급차로 발을 돌렸다.박 씨가 택시 기사를 하며 위태로워 보이던 승객을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박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은 소양댐으로 가달라는 손님이 있었는데 그분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하셨다”며 “‘안 되겠다’ 싶어서 그날은 운행을 접고 손님과 술 한잔하며 얘기를 들어줬다. 힘들어도 살라고 설득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을 보내다 택시를 불러서 함께 귀가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그의 따뜻한 관심으로 승객들을 구했지만 그들이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도 언급했다.박 씨는 “누구나 때로는 사는 게 힘들다. 그래도 살아야한다. 모든 분이 자신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8.16 I 강소영 기자
“살인 충동 못 멈춰” 112에 직접 살인 예고…붙잡혀 한다는 말
  • “살인 충동 못 멈춰” 112에 직접 살인 예고…붙잡혀 한다는 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흉기 난동에 대한 예고글이 다수 올라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에서 112에 직접 살인 예고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1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112에 전화해 “살인 충동을 못 멈추겠다. 교회에서 사람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코드0’(최단시간 내 출동)을 발령하고 오후 12시쯤 제주 시내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체포 당시 흉기를 몸에 지니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비슷한 내용의 칼부림 신고 기사를 보고 모방 심리에 따라 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살인 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붙잡았으며 이들 가운데 15명은 구속됐다. 검거된 피의자 중 71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만 10세 이상부터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감호 위탁’인 1호부터 ‘장기 소년원 송치’ 10호까지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2023.08.14 I 강소영 기자
강남 비키니 라이딩 女, 홍대서 킥보드로 활보…과다노출 처벌은
  • 강남 비키니 라이딩 女, 홍대서 킥보드로 활보…과다노출 처벌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남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 논란이 됐던 여성 중 한 명이 이번에는 홍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고 활보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강남 비키니 라이딩을 했던 여성 중 한 명이 홍대에서 비키니를 입고 활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는 여성의 모습이 목격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해당 여성은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차고 홍대 거리에서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다녔다. 이 여성의 정체는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인 ‘하느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1일 오후 12시 39분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비키니에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에 동승해 라이딩을 한 이른바 ‘강남 비키니 라이딩’ 4인 중 한 명이었던 사실이 전해졌다.이들은 당시 비키니에 헬맷을 쓰고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누볐다. 이후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과다노출죄는 10만 원 이내 벌금이 부과되며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과다노출죄와 공연음란죄의 처벌 여부를 따지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지난해 10월에도 상의를 벗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비키니를 입고 뒷좌석에 탄 여성이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당시 적용된 과다노출죄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로 판단된다.공연음란죄의 경우는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지각할 수 있는 상태에서 성적 흥분 또는 만족 행위로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했을 시 적용된다.
2023.08.14 I 강소영 기자
외출 뒤 현관문에 남은 발자국, CCTV 봤더니…소름 돋던 장면
  • 외출 뒤 현관문에 남은 발자국, CCTV 봤더니…소름 돋던 장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아파트에 입주 후 아래층 주민이 사람이 없을때도 “쿵쿵거리지 말라”며 29회 가량 현관문을 세차게 차는 등 욕설과 난동을 부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SBS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임대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아래층 주민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A씨는 지난달 1일 새 출발의 꿈을 안고 한 임대아파트에 입주를 마쳤다. 그런데 2주 후부터 아랫집에 사는 여성으로부터 심상치 않은 민원을 받기 시작했다고.A씨는 “지난달 7일 제가 외출하고 와서 방문객들을 확인해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벨을 누르셨더라. 그리고 7월14일 오후 11시30분쯤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고리를 세차게 흔들어 댔다. ‘쿵쿵 대지 마세요’ 문밖에서 고함을 지르더라”고 말했다.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여성이 입주 2주후부터 아래층 여성이 현관문에 발길질을 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한 가운데 CCTV에 담긴 아래층 여성의 모습. (사진=SBS 캡처)하지만 당시 A씨는 혼자 있으며 TV를 보고 있어서 “쿵쿵거릴 게 없다”고 재차 말했지만 아랫집 여성 B씨는 문고리를 세게 흔들며 “나와서 때려 봐. 때려 봐”라고 소리를 질렀다.이후 차라리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는 A씨는 곧 B씨의 남편이 B씨를 데리고 간 것을 봤고, 얼마 있다가 휴가를 가게 됐다. 집을 비웠다가 온 사이 A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현관문에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던 것. “방문자를 확인했더니 B씨였다”는 A씨는 이후에도 B씨의 항의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다시 B씨가 현관문을 8~9회 정도 강하게 발로 찼고, 공포를 느낀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이틀만에 증거를 확보했다.A씨가 온라인에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B씨로 보이는 여성은 무려 46초 분량의 영상에서 현관문에 29번의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A씨는 “집에 사람도 없었는데 왜 올라와서 저러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데 단순히 보복 행동이라고 보인다. 이 사람이 관리사무소에는 거의 매일 민원을 넣고 있다고 하는데 직원들도 죽을지경이라고 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까 봐 겁나고 얼굴만 봐도 소름 돋고 공황 올 거 같다. 대화가 되는 분이 아니다”라며 두려움을 호소했다.최근 A씨의 사연과 비슷한 층간소음 분쟁이 늘고 있다.지난달 30일에는 50대 남성 C씨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80대 이웃 노인 D씨를 야구방망이로 위협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0시 3분쯤 C씨는 술을 마시며 집에서 쉬던 중 아래층 D씨 집에서 소음이 발생하자 야구방망이를 들고 D씨 집으로 향해 현관문을 치며 소란을 피웠고, “죽어도 혼자 안 죽는다”고 소리를 치며 D씨에게 다가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의 야구방망이를 빼앗고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한편 공동주택 간 층간소음으로 분쟁이 발생한 경우, 먼저 관리 주체인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민원을 전달해 공동주택관리규약에 따른 조처를 하거나 아파트 단지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층간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 충격 소음과 TV 및 음향기기 소리 등 공기 전달 소음으로 나뉜다. 다만 욕실 및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층간소음 범위에서 제외된다.만약 앞서 관리주체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 발생이 지속돼 피해를 입은 입주자는 공동주택관리 분쟁 조정위원회 및 환경 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이러한 행위가 사회통념상 한도를 넘은 경우에는 소유권 방해의 제거를 청구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2023.08.14 I 강소영 기자
한 총리 “잼버리서 가장 먼저 짐 싼 英, K팝 콘서트 참석 의사 밝혀”
  • 한 총리 “잼버리서 가장 먼저 짐 싼 英, K팝 콘서트 참석 의사 밝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종료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 대회 기간 각국 대사들과 주고받은 통화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한덕수 국무총리 (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한 총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잼버리 비상 대책반을 지휘하는 짬짬이, 다른 참가국들보다 일찍 숙영지를 떠났거나 혹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숙소 대신 다른 곳을 선택한 국가의 대사님들께 모두 전화를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가장 먼저 새만금 숙영지에서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 대사 대리를 통해 자신들도 꼭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석하고 싶다고 전해왔다”고 전했다.이에 한 총리는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며 “여러 숙소에 흩어진 4000명 넘는 영국 대원이 우리 정부가 보내준 버스를 타고 K팝 콘서트를 즐겼다”고 소개했다.또 한 총리는 “위어 대리대사가 ‘대한민국 정부의 선의(善意)와 문제 해결 능력에 놀랐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이며, 아흐마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태풍 대피가 워낙 급히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맹도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그러한 점을 이해해 주고 연맹과 서로 협력해 대규모 인력 이송을 거의 완벽하게 실행해 줘서 정말 고맙다”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지난 9일 전남 순천에서 스위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탄 버스와 시내버스가 부딪혀 대원 3명과 시민 5명이 다친 사고에 대해서도 그는 “다그마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님께 교통사고를 당한 대원들의 안부를 여쭤봤다”면서 타르탈리 대사는 “직접 전화해줘서 고맙다”며 “3명 모두 경상이고,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어서 쉽게 회복해 치료하고 병원에서 나와 이동 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본국으로 조기 귀국한 홍콩 대원들은 본국(홍콩)의 태풍 대피 권고에 따라 출국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고 했다.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대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회 기간 정부의 비상 대응에 대해 전한 한 총리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 관리 인력을 보강하고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바꿨다”며 “영내·외 버스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얼음과 생수를 공급했다. 곳곳에 작은 물놀이장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불시 점검을 다니다가 운영요원 식당에 들렀을 때 다국적 젊은이 수백 명에게 난생 처음 연예인처럼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고 얼떨떨해지기도 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태풍 ‘카눈’이 닥쳐왔을 무렵, 정부가 대회를 안정화하고 있을 때쯤이었다는 그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요청에 따라, 숙영지에 머무르던 참가자 3만6000여 명을 버스 1014대에 태워 8개 지자체에 대피시켰다”며 이후 K팝 콘서트와 관련 “어떤 분이 ‘1·4후퇴 이후 최대 규모 민간인 대피 작전’이라고 하더라. 각국 아이들이 탄 버스를 한 줄로 세우면 12㎞에 달했다”고 적었다.이와 함께 한 총리는 대회에 생수를 지원했던 군산·부안 주민, 선크림과 화장지 등을 보내준 기업, 화장실 청소를 위해 ‘화장실 특공대’를 조직해 달려온 정읍 시민 등에 “정말로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정부는 잼버리가 끝난 이후에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식·교통·문화체험·관광 등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잼버리 공식 일정은 마무리 되나 일부 대원들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 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부처나 지자체와의 협조 필요사항을 조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3.08.12 I 강소영 기자
“걸그룹 멤버, 팬심 안 받아줘”…소속사 임직원 살인 예고한 20대의 최후
  • “걸그룹 멤버, 팬심 안 받아줘”…소속사 임직원 살인 예고한 20대의 최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가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1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모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사고 당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또 오산에서도 용산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B씨가 경찰에 구속됐다.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렸다.글 작성 당일 B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한 경찰은 B씨도 범행 실행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 수사 하기로 했다.한편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모두 38명의 살인예고 게시자 중 4명을 구속한 상태다. 다른 34명의 피의자는 30대 이하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6명이 ‘재미 또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외 7명은 ‘홧김에 올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12 I 강소영 기자
“숨 안 쉬어져” 딸 성추행 영상이 SNS에…가해 학생은 되레 ‘학폭’ 신고
  • “숨 안 쉬어져” 딸 성추행 영상이 SNS에…가해 학생은 되레 ‘학폭’ 신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성추행하며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되레 피해 학생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가해 학생 부모들이 2차 가해를 가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중생들이 여중생을 추행하고 관련 영상을 SNS에 유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남중생 2명이 “야 벗어봐”라며 웅크린 채 누워있는 여중생 1명의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고 이는 SNS를 통해 공유됐다. (사진=게티이미지)이에 대해 피해 여중생의 아버지 A씨는 KBC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딸의 친구로부터 딸이 성추행당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전달받았다”고 기가 막혀 했다.A씨는 “동영상을 본 순간 정말 숨이 안 쉬어지고 머리도 하얘지더라”며 “가해 학생에 왜 찍었냐고 물었더니 ‘그냥요’라고 했다. 그럼 이걸 왜 SNS에 올렸냐고 했더니 그 애는 참 뻔뻔하게 ‘심심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분노했다.그런데 충격적인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되레 자신의 딸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것이었다.또 가해 학생 중 1명은 범행을 일부 인정했지만 자신이 주동자가 아니라며 나머지 1명에게 책임을 미뤘고 또 다른 학생과 부모는 ‘허위 사실이 유포됐다’며 A씨의 딸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가해 학생 부모는) ADHD 중에 자기 아이는 기억을 못 하는 ADHD라고 하더라. 또 현장에서는 두 가해자들의 부모가 자기 아들이 아닌 상대방 아들에게 넘겨 씌우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나중에 학교에 가서 우리 딸을 오히려 무고죄, 허위유포죄로, 학폭으로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고 떨렸다”고 울분을 토했다.현재 광주시교육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 학생들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접근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12 I 강소영 기자
교육부, “왕의 DNA” 직원 갑질 알고 ‘구두경고’만…해명 보니
  • 교육부, “왕의 DNA” 직원 갑질 알고 ‘구두경고’만…해명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교육부 사무관이 담임교사의 교육활동에 간섭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등 갑질 행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구두경고만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뒤늦게야 “엄정한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12일 교육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 직원 A씨의 갑질에 대한 국민신문고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13일과 21일 A씨의 갑질 내용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보받았고, 2022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자체조사를 실시했다.당시 교육부가 받은 제보는 A씨가 교체된 담임교사에게 본인의 ‘자녀를 왕자님처럼 대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는 것과 교체된 담임교사에게 공직자 통합메일을 보내 자신이 직전 담임교사를 신고한 내용을 송부했다는 것이었다. 즉 교육부는 A씨의 갑질 행동을 인지하고도 ‘구두 경고’에 그친 것.이에 대해 교육부는 “당시 세종시가 이미 ‘전임 교사의 아동학대’라고 결론 내린 뒤여서 갑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며 “조사 때와 달리 현재는 B교사의 아동학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정됐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A씨에 대한 서면 사과, 재발방지서약 처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무관 A씨가 담임교사 C교사에게 보낸 편지(사진=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제공)그러면서 “사실 관계가 추가로 파악됨에 따라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한편 이번 일이 알려진 후 지난 11일 A씨는 직위해제됐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자녀의 B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또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거나 ‘또래 갈등이 생겼을 때는 철저히 편들어 달라’라는 무리한 요구 사항과 함께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라’ 등을 요구했다.아울러 자신이 담임교사를 “교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B 교사를 협박하기도 했다.지난 2월 B 교사는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고 학교에 복직했으나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물며 지난 6월 열린 교권보호위원회는 A씨의 행위를 교권침해로 판단, 서면 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작성 처분을 내렸지만 아직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12 I 강소영 기자
부산 태풍 생중계, 작년 ‘힌남노’ 짜깁기…해운대구청 “법적 대응 검토”
  • 부산 태풍 생중계, 작년 ‘힌남노’ 짜깁기…해운대구청 “법적 대응 검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풍 ‘카눈’이 지난 10일 한반도에 상륙했다 지나간 가운데 지난해 부산을 강타한 ‘힌남노’ 당시 영상을 ‘카눈’ 당시 부산 상황인 것처럼 짜깁기한 유튜버에 해운대구청과 상인들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반도를 찾은 태풍 ‘카눈’이 부산에 상륙한 당시 부산 상황인 것처럼 꾸민 유튜버의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11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구독자 1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법적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전날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부산 마린시티의 태풍 현장을 방송했다.A씨가 보여준 영상 속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A씨를 그대로 덮쳤고 파도에 젖은 A씨는 “나 허리 다쳤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 라이브 방송 등으로 A씨는 후원금 및 수익금 등을 받아 챙겼고, 70만원이 넘는 후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 라이브 방송은 지난해 부산을 덮쳤던 태풍 ‘힌남노’ 당시 모습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보니 영상 속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를 당한 가게 상호로 그대로 노출돼 매출에 여파가 있자 관할 해운대구에는 이에 대한 민원이 수십건 접수됐다. 이에 해운대구청 측은 “거짓 방송으로 재난 대응 업무에 큰 차질이 생겼다. 실제 상인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또 SNS 등지에서도 마치 부산의 태풍 피해 상황인 양 연출돼 조작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온라인에서 ‘마린시티 문어’로 알려진 사진. (사진=SNS 캡처)‘부산 마린시티 문어’로 알려진 해당 사진은 과거 태풍으로 거센 바람이 불자 문어로 보이는 생물이 날아와 마린시티 고층 건물 37층 유리창에 거꾸로 붙었다는 사진으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태풍 때마다 반복되는 유명한 ‘가짜 사진’ 중 하나다.이러한 가짜 사진에 상인들은 근처 상인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 민락동에서 횟집을 운영한다는 상인 B씨는 언론을 통해 “가게 상호까지 노출된 가짜 사진을 본 손님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영업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상인도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뉴스로 인해 휴가철 영업을 망칠까 봐 우려스럽다”며 생업과 직결된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2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간판 이탈 및 나무 쓰러짐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된다.약 16시간 걸쳐 한반도를 관통한 ‘카눈’은 11일 오전 평양 쪽으로 넘어간 상태다.
2023.08.1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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