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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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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이틀 된 아들 암매장한 친모, 당시 보육교사였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어난 지 이틀 된 아들을 암매장한 친모가 범행 당시 보육교사로 일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본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1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A씨는 범행을 저지를 당시 광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9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친정집에서 돌보던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접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경찰에 “목포에서 아이를 낳은 후 택시를 타고 친정에 도착해 아들에게 우유를 먹인 뒤 트림까지 시켰다”며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아기 사망을 임의로 확신한 것 등을 토대로 사체유기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A씨의 이같은 범행은 지차제가 출생 미신고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아들을 “섬에 사는 인척이 키우고 있다”고 둘러댔으나 거짓으로 밝혀졌고 지자체는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경찰은 오는 1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초등생이 꾹꾹 눌러쓴 쪽지, 무인가게 사장이 눈물 흘린 이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무인 점포 사장이 초등학생이 남긴 쪽지에 눈물을 왈칵 쏟은 사연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KMIB’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무인점포 내 CCTV 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사장 A씨가 제공한 것으로, 절도 사건으로 상심에 빠져있던 차에 초등학생 B군의 행동을 지켜보게 됐고 이로 인해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었다. (사진=유튜브 캡처)공개된 영상에서 B군은 간식을 고르고 계산대로 향했다. 이어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는 지갑에 있던 동전을 꺼내 샜다고. 이어 B군은 900원을 챙겨 키오스크 뒤편에 놓았다가 위쪽에 설치된 CCTV를 보더니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 다시 키오스크 뒤편에 동전을 내려놓은 후 다시 CCTV를 향해 빈손을 들어 보였다. 이윽고 B군은 가방에서 메모지와 연필을 꺼내더니 무엇인가를 꾹꾹 눌러 쓴 쪽지를 동전 위에 두고 점포를 나섰다.B군의 행동을 보던 A씨는 점포로 향했고 아이가 님긴 쪽지와 동전을 본 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쪽지에는 “편의점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동전 넣을 곳이 없어서 옆에 900원 두고 갈게요.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키오스크 동전통은 절도 사건으로 인해 고장난 상태였다. A씨는 “절도 사건 이후 이런 장사를 내가 왜 시작했나, 자괴감마저 들었지만 아이의 행동을 보고 크게 위로받았다”고 전했다.A씨는 B군을 수소문해 대전대흥초등학교 5학년생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B군의 부모님은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고.B군은 “고맙게 여겨주시는 사장님한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의젓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B군의 어머니는 B군을 통해 점포에 작은 화분 하나를 보냈다. B군은 ‘사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꽂아 무인 점포에 갖다 놨다.며칠 뒤 A씨는 B군의 반과 교무실에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빈집서 아이스크림 훔친 건물주, “미안해서” 다시 침입한 이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북 영주의 한 원룸에서 세입자가 집을 비운 사이 한 여성이 침입한 장면이 홈캠에 찍혔는데, 이 여성은 해당 원룸의 건물주로 드러났다. 경북 영주의 한 원룸에서 두달간 비워진 세입자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건물주 여성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11일 JTBC ‘사건 반장’에 따르면 세입자 20대 A씨는 개인 사정으로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집을 비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내부를 비추는 홈캠을 설치했고 지난 8일 오후 여성 B씨가 침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그간 홈캠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알림이 울리자, 녹화가 되도록 설정을 바꿔 놓았다. 녹화 영상을 본 A씨는 자신의 방을 배회하는 B씨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B씨는 해당 건물의 건물주였다.영상 속 집 내부는 어두웠으나 갑자기 불이 켜졌고 B씨의 모습이 보였다. B씨는 냉장고로 향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잔뜩 꺼내 들었고 화장대 서랍까지 열어보고 있었다.이를 확인한 A씨는 바로 B씨에 전화를 걸어 따졌으나 B씨는 “가스 검침 때문이었다”라고만 말했다. 그럼 왜 서랍과 냉장고를 열어봤느냐는 질문에 “들어간 김에”라며 손에 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에 대해서는 “화장품 파우치”라고 황당한 대답을 내놓았다. B씨의 침입은 한 번이 아니었다. 몇 시간 뒤 9일 오전 2시 46분쯤 홈캠에 다시 한번 B씨의 모습이 찍혔다. 이번에는 불을 켜지 않은 채였고 손에는 몰래 빼 갔던 옷이 들려 있었다. 다시 A씨가 추궁하자 B씨는 “미안해서 (옷을) 다시 갖다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홈캠으로 확인한 바로 B씨는 이틀 사이 두 번의 침입을 한 셈이었다. 그러나 B씨는 사과는커녕 “A씨의 마음을 상하게 했으니 한 달 치 방세는 받지 않겠다”며 피해 보상을 언급했다고.A씨는 B씨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보고 야간주거침입절도, 상습 절도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광주 시간당 52㎜ 물폭탄…어린이집 천장도 무너졌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광주 지역에 시간당 52㎜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어린이집 내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져 관계자들이 조치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11일 오후 12시 9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원생들은 귀가 조처됐다.이날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어린이집 천장 위로 지나는 우수관이 이탈해 그 틈으로 물이 새며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남 무안, 장성 등 지역에서 시작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 51.7㎜, 여수 거문도 50㎜ 등의 물폭탄을 기록했다.강한 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는 한편 상가 돌담이 무너졌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또 행정 당국은 일부 지하차도와 저지대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8개 시군(곡성·화순·담양·장성·나주·영광·함평·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12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월디페서 마약” 현실로…3명 의심자 중 1명 양성 반응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됐던 남성 3명 중 1명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달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1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초 남성 3명의 모발을 채쥐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1명에게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3일 페스티벌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걸을 주고 받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화장실 근처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이에 이들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하며 간이 시약 검사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해 강제할 방법이 없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이후 경찰은 다시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모발을 채취한 뒤 국과수에 넘겼다.양성 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해서는 대마 입수 경위 등 조사를 할 계획이다.월디페는 올해 17회를 맞이한 대표 EDM 축제로, 지난달 2~4일에는 과천 서울랜드 일대에서 진행된 바 있다. 월디페 관계자는 언론에 “행사장 내에 마약류가 반입되거나 의심되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은 물론 전문 인력들의 정기적인 순찰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행사장 내에 마약과 관련한 어떤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10세 여아 보고 있는데…놀이터 앞 바지 내린 男의 최후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린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사진=뉴시스)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성폭력·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전거 보관소에서 성적 흥분감을 높이기 위해 하의를 내리고 자위 행위를 했다.A씨는 자신의 이같은 행동을 자전거 보관소 앞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10세 여아 등이 볼 수 있게 했다고.그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같은 일을 벌였고 12세 여아가 목격한 바 있다. 검찰은 피해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A씨가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 젊은 나이로 본인과 부모가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밖에 A씨의 연령, 성행, 환경, 직업, 범행 동기와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23명 병원 치료”…아시아나 비상문 강제 개방 30대, ‘상해죄’ 추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한 30대 남성의 혐의에 상해죄가 추가됐다. 지난 5월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을 착륙 직전 강제로 개방한 30대 남성이 6월 28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지난 1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상해 혐의를 추가해 검찰로 송치했다.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2시 35분쯤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의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당시 문이 열린 채로 약 12분간 비행했고, 기내로 바람이 들이치는 바람에 승객들은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다.경찰은 당시 197명의 승객 중 23명으로부터 병원 진단서를 받아 검토했고 이들 중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어린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10명과 일반 성인 1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급성불안과 스트레스 등 병명의 진단서를 제출했다.앞서 A씨는 OZ8124편 항공기의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게 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소유의 항공기를 손괴한 혐의(재물손괴)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실직 후 정신적 스트레스로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한편 해당 사고 후 아시아나 항공은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비상구 옆 좌석은 만석이어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같은 기종의 비상구 옆자리 사전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소방서가 혐오시설”이라는 수원 아파트 주민들…일각선 응원 물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수원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맞은 편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에서 나는 출동 사이렌이 “소음”이라며 해당 사이렌을 끄고 출동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의119안전센터와 인접한 A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는 지난달 28일 센터를 찾아 소음 완화 방안을 요구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부당성을 토로하고 집단 시위할 예정”이라는 경고를 전달한 바 있다.이의소방센터는 지난 5월 25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근처에 문을 열었다. 소방공무원 30명과 소방차량 4대가 배치됐고, 신도시 주민 약 12만 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그런데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소방 사이렌을 ‘공해’로 여기며 ‘혐오시설’이라는 입장을 펼치고 있는 것. 소방서 측은 “소방차가 재난 현장 등에 출동할 때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해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고 달리는 게 기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2조22호에 의하면 소방차, 구급차, 경찰 업무 중인 경찰차 및 수사차량, 혈액 공급차량 등은 ‘긴급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규정되고 있기 때문에 ‘사이렌을 꺼달라’는 요구를 할 수가 없다.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나는 사이렌 소리는 인근 주민에게 고통이다”, “사이렌을 무조건 끄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조율이 가능한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 등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계속되는 민원에 119소방대원들의 사기는 저하돼 있는 상황이다. 119안전센터의 한 대원은 한국경제에 “사명감을 갖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구하고자 매일 출동하는 것을 두고 주민들이 모욕하는 것 같아 의욕이 꺾인다”며 “앞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어떻게 출동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의 안전을 고려해 적법절차를 통해 이의소방센터가 들어섰다. 일선 소방서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소방차 소리로 인한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인근 주민들은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컵라면 등을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부물품에는 수원 광교주민이라며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가 남겨져 있었다고. 그는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적었다.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선젠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1
I
강소영 기자
“150마리 넘는 ‘OO’ 복제”…과학계 퇴출된 황우석, 충격 근황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세포 복제’로 전세계 과학계를 뒤흔들었으나 논문 연구 윤리 논란 및 조작 등으로 몰락을 길을 걷게 된 황우석(70) 박사의 근황이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 황우석 박사의 몰락’ 장면. (사진=넷플릭스 캡처)최근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황 박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의 투자를 받아 중동에 정착해 동물 복제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황 박사는 만수르를 ‘보스’라고 소개한 뒤 “흠뻑 서포트(후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고 (나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만수르 부통령은 세계적인 부호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이어 그는 ‘UAE에서 그동안 낙타를 얼마나 복제했냐’는 질문에 “150마리가 넘는다”고 답했다. 황 박사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추출·배양에 성공하며 난치병 치료 등의 신기원을 열어 ‘황우석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황 박사가 2005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환자 맞춤형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논문이 일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체세포 복제에 필요한 난자를 연구실 여성 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거나 산부인과 인공수정 시술을 받으러 온 여성들에 병원비를 감면해주고 난자를 제공받은 혐의 등이 드러났기 때문. 2004년 당시 황 박사가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후 그는 사기 및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당하는 한편 과학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그런 그가 현재는 아랍에서 사막을 뚫고 출근하며 동물 복제에 임하고 있는 것. 황 박사는 2016년 UAE 공주이자 푸자이라 지역 왕세자빈인 라티파 알 막툼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주며 인연이 닿아 ‘낙타 복제’로 아랍에 정착하게 됐다. 알렉스 틴슨 박사는 “솔직히 진짜로 복제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황 박사는 지금까지 개와 낙타 등 1000여마리가 넘는 동물을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과거의 영광과 몰락에 대해 “저의 과욕 때문이다. 그걸 가지고 누구 핑계 댈 수도 없는 것”이라며 “남들이 보기엔 제 삶의 지나온 그 궤적들이 고통도 있고 영광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 지울 수 없는 저의 모습”이라고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0
I
강소영 기자
도주하던 만취 SUV에 사망한 40대 男…두 아이 둔 가장이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40대 남성이 숨지고 말았다. 그는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 소래포구사거리 인근에서 난 사고 당시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지난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인도를 덮쳐 40대 B씨를 치었다.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두 아이의 아빠인 B씨는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하며 당일 운행을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하던 길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지점에서 약 300m가량 떨어진 소래대교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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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20분 사이 아무도 없어”…50대 6명 횟집서 25만원 ‘먹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먹튀’ 사건이 연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횟집에서도 50대 6명이 먹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50대 6명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의 한 횟집에서 25만 원어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해당 화면은 당시 일행이 떠나는 모습. (사진=TV조선 화면 캡처)지난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의 한 횟집에서 50대 남녀 6명이 음식 값 25만 원을 지불하지 않은 채 식당을 빠져나갔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2층에 위치한 룸(방)에서 식사를 하다가 차례로 사라졌다. CCTV에는 이들이 식당에 입장한 2시간 뒤의 모습이 찍힌 가운데 원피스를 입은 여성과 반소매 차림의 남성이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 일행 4명은 먼저 가게를 빠져나간 뒤였다.피해 횟집 사장은 “10분, 20분 사이에 (손님들이) 없어졌다. 한 2시간 뒤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문이 있는 방이기에 종업원도 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이 방에 15번 가까이 시중을 든 종업원은 일행이 나간 뒤에도 한참 동안 돌아오길 기다렸다고 한다. 사장은 “지금 매출이 너무 떨어져서 가겟세도 내기 벅찰 정도로 힘든데”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최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먹튀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커녕 이같은 일이 일어난 이후에도 손해는 고스란히 자영업자가 떠안는다는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계획적·상습적 무전취식은 사기죄로 처벌될 수 있으나 고의성을 밝혀내기가 어렵기 때문. 대부분 경범죄는 10만 원 이하 벌금에 그쳐 이에 대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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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속초 폐호텔 침입한 BJ, 경찰과 숨바꼭질…100개 객실 뒤졌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시청자 수를 늘리려고 폐업한 호텔에 침입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수색에 나선 경찰과 50여 분간 숨바꼭질한 끝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8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건조물 침입 혐의로 폐건물로 남아있는 호텔을 무단 침입한 40대 BJ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40분쯤 ‘폐가 탐험’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기 위해 속초의 한 폐호텔에 무단 침입했다. 해당 호텔은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알려졌다.A씨가 침입한 당시 경찰에 “인터넷 방송 BJ가 무단 침입해 방송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순찰차가 이동하며 신고자와 연락해 BJ와 방송 플랫폼을 확인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실시간 영상을 보며 A씨 수색에 나섰고, 대기 중이던 A씨의 일행 1명이 방송을 통해 경찰이 온 사실을 A씨에 알렸다.그러자 A씨는 방송을 멈추고 한 객실에 들어가 몸을 숨겼다. 경찰은 새벽시간에 폐건물 1층부터 5층까지 100개가 넘는 객실을 샅샅이 뒤져 A씨를 추적했고 신고 50분 만에 한 객실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먹고 살려고 그랬다. 한번만 봐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까지 다 찾아봤다”며 “방송을 보며 시청자들이 알려주는 힌트(?)를 찾아 수색했다”고 밝혔다.해당 호텔은 2016년 9월 2일 폐업한 곳으로, 속초시 측은 “주기적으로 잠금장치 등을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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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시부에 협박도…” 목 조르고 침 뱉은 ‘주차장 폭행 男’ 사건 근황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전직 보디빌더가 무차별 폭행한 사건의 근황이 전해졌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같은 단지에 살며 마주칠까 불안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쌍방폭행으로 입건된 상태였다. (사진=SNS 캡처)해당 사건은 지난 5월 20일 피해 여성 A씨가 약 30분간 차를 막은 채 연락두절됐던 남성 운전자 B씨에게 항의를 했다가 폭행을 당하며 벌어졌다. 당시 이 장면은 앞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고 전직 보디빌더 B씨의 행각과 함께 그의 아내 C씨의 욕설과 폭행 가담 정황도 찍혔다.지난 6일 해당 사건을 조명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피해자의 남편이 폭행당한 아내가 현재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블랙박스에 찍힌 상황에는 A씨가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냐”고 하자 C씨는 “한 대 치겠다? 쳐 쳐 쳐. 삿대질하지 마 XXX아”라고 욕설을 했다. 계속 A씨가 사과 요구를 하자 이번엔 B씨가 “X질래?”라며 폭행하기 시작했고 A씨의 모자가 날아가자 B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때렸다.또 B씨는 A씨에 여러 차례 침을 뱉는가 하면 임신 중이던 C씨는 A씨에 발길질을 하고 “나 임신했는데 (너한테) 맞았다고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 부부의 지인들도 말리기는커녕 이를 지켜보며 “미쳤냐”고 막말을 하는 장면도 담겼다.이 폭행으로 A씨는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지고 척추 근육이 파열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차에 타고 있는 자녀가 아파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해당 방송을 통해 “너무 무서웠다. 도와달라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내 목을 조르더라”며 “너무 비참했다. 악을 쓰고 버티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그렇게 비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이어 “B씨가 우리 시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더라. 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모르겠다. 시아버지와는 상관없는 일인데 그 번호로 계속 ‘집 앞에서 몇 시간 기다렸다가 간다’는 식으로 문자를 보낸다”며 “이게 2차 피해 아닌가. 맞은 것보다 더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또 A씨는 가해자 일행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해자가 아이들의 얼굴까지 알고 있어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었다.A씨의 고통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직 보디빌딩 선수였던 가해자 B씨는 “저희 와이프를 밀치고 막 이런 상황이니까 너무 화가 나니까, 지금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며 “A씨가 먼저 임신 중인 아내를 밀쳤다, 본인도 폭행당했다”고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와 A씨가 모두 입건된 상태다.이같은 상황에 한문철 변호사는 B씨의 발언을 지적하며 “거짓으로 ‘저 사람 처벌하게 해 달라’고 하는 건 무고죄에 해당한다. 무고죄의 처벌 수위는 매우 무겁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블랙박스에는 임산부(C씨)가 (A씨를) 폭행하는 장면도 있었다. 폭행에 가담한 것”이라며 “둘 이상의 사람이 폭행을 가담한 건 공동폭행죄로 볼 수 있다. 결코 가볍게 끝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다. CCTV를 토대로 경찰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사건으로 인해 B씨 신상과 관련된 미확인 정보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B씨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으로 현재 유명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가 운영 중이라는 체육관 상호 등이 공유되는 등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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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생후 6일 된 딸 숨지자 쓰레기봉투에…5년 후 자수한 친모 ‘구속’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생후 6일 된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30대 친모가 구속됐다. 영아학대치사와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 A씨가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지법은 영아학대치사와 사체유기 등 혐의로 친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2018년 4월 초 광주 소재 자택에서 생후 6일밖에 안 된 아기를 방치한 채 외출했다가 숨지게 했다. 이튿날 장례 절차도 없이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근처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출산 스트레스에 시달려 바람을 쐬기 위해 외출했다가 귀가하니 딸이 겉싸개 모자에 얼굴이 덮여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모였던 A씨는 가족 몰래 출산한 후 홀로 아이를 돌봐왔던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국적인 전수 조사 전화를 받은 뒤 과거 자신의 행각이 들킬 것을 우려해 지난 6일 경찰에 자수했다.이후 A씨는 피의자 심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5년 전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에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한편 경찰은 검찰에 사건 송치 전까지 A씨의 딸 사망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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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1000원 당첨된 복권 교환했더니”…우여곡절 끝 1등 당첨된 사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고위 관료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여러 번의 복권 구매 끝에 1등 당첨금을 거머쥐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단원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71회차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당첨자 A씨는 “어느 날 고위 관료를 만나러 가는 꿈을 꿨고,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첫 번째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 후 당첨 확인을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집에 가는 길에 아쉬움이 남아 주머니에 있던 잔돈으로 편의점에서 복권 한 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해당 복권으로 1000원에 당첨됐고 이를 다시 복권으로 교환한 A씨는 믿을 수 없어 2~3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1등에 당첨됐기 때문.A씨는 “믿어지지 않아 편의점 사장님께 복권을 보여주며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편의점 사장님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밝혔다.그는 잠시 휴식을 갖기 위해 여행을 다닐 예정이라는 계획과 함께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어머니를 위해 집을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 원을 수령한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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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욕은 기본, 복종해야 한다” 유명 쇼호스트, 후배들에 ‘갑질’…출연 정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 쇼호스트들에 빨래를 시키는 등 갑질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명 홈쇼핑 채널 쇼호스트 단체 대화방에 갑질과 관련해 올라온 내용. (사진=채널A 화면 캡처)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유명 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는 후배들에 휴게실 이불 빨래를 비롯해 연말 정산 방법 등을 정리해 올리라는 요구가 있었다.또한 자정이 다 된 시간에도 업무의 연장이라며 “메시지를 제때 확인하라”고 요구했고, 이 밖에도 선배들의 생일 축하 멘트 등을 작성해 올리게 하고 이를 지적했다.업계 관계자는 쇼호스트계의 ‘갑질’에는 만연한 ‘기수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후배에) 욕하는 건 기본이고 막말도 많이 한다”며 “그냥 복종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엄청 뭐라 하더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하지만 이러한 갑질을 당해도 후배 쇼호스트들은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쇼호스트들은 대부분 2~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료 평가를 잘못 받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진상 조사에 돌입해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 쇼호스트 2명을 출연 정지 시킨 상태다.또 회사 측은 채널A에 “호스트들의 갑질 행위가 적발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면서 갑질을 한 쇼호스트들의 계약 해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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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아시아나 기내식 먹다 치아 깨져”…이물질 사고만 석달새 3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서 이물질이 나와 승객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물질 사고는 최근 석달 연속으로 3건이 발생한 가운데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일어났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서 나온 이물질. (사진=SNS 캡처)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752편을 이용한 한 승객이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씹어 치아에 손상을 입었다. 해당 승객은 “치아 끝이 깨져서 치과에 세 차례 방문해 치료받았고, 아직도 이가 시린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내식은 국제 제조업체가 아닌 싱가포르 현지 식품업체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내에서 이물질로 일한 사고는 근 석달 새 세 번째다. 지난 5월 20일 필리핀 마닐라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754편 기내식 샐러드에서는 깨진 접시 조각이 나왔다. 승객이 목에서 따끔거리는 느낌에 뱉어 보니 삼각형의 붉은 조각이 나온 것. 지난 4월 16일에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에서는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던 승객이 이물질을 씹어 치아 3개가 손상되는 사고가 있었다.두 번은 각각 필리핀 현지 업체와 하와이 현지 기내식 제조업체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식 이물질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해외 케이터링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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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마지막까지 아들 그리워했는데”…‘개구리 소년’ 부친 박건서씨 별세
대구 ‘개구리소년사건’ 박찬인(당시 10세)군의 아버지 박건서 씨의 생전 모습. 2019년 9월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방문한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을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내 대표적 미제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소년’ 사건의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아버지인 박건서 씨가 지난 5월 6일 별세한 사실이 전해졌다. 해당 피해 아동은 개구리 소년 5명 중 박찬인 군으로, 박건서 씨는 향년 69세로 눈을 감았다.그는 생전 아들을 찾기 위해 전국을 누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020년 급성뇌경색이 발경했고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7일 박 씨의 가족은 연합뉴스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들을 그리워하다 가셨다”고 말했다.나주봉 전국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도 뉴스1을 통해 박 씨에 대해 “사건 당시에 80세가 넘은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도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사진=연합뉴스)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서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다던 우철원(당시 13세)·조호연(12)·김영규(11)·박찬인(10)·김종식 군(9) 등 5명이 실종된 사건으로 이들은 그날 아침을 먹고 와룡산으로 간 뒤 영영 행적이 끊겼다.이후 21년이 지난 2002년 9월 대구 달서구 와룡산 셋방골에서 이들의 유골이 발견됐고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돼 미제로 남은 바, 범인의 정체는 오리무중으로 남아있다.앞서 김영규 군의 아버지도 투병 생활 끝에 지난해 4월 22일 별세했으며 김종식 군의 아버지 김철규 씨는 화병으로 2001년 10월 간암으로 숨졌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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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병원 행정원장이 건넨 주스에 잠든 여직원들…휴대전화에 찍힌 ‘그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하는 병원에서 여직원들에게 마약성 향정신성의약품이 든 주스를 몰래 먹이고 강체추행 및 불법 촬영을 한 40대 병원 행정원장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제1-1형사부는 강제추행상해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 음성 모 병원 행정원장 A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간호조무사 2명을 회식을 빌미로 꾀어내 병원 VIP 병실에서 마약성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스에 타 먹여 의식을 잃게 하고 성추행했으며 이후 몰래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이같은 행각은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온 남자친구에 의해 발각됐으며, 이 사건 후 퇴사한 피해자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A씨는 해당 사건 이외에도 2019년 12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 3월 1심 재판부는 “약물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수법도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징역 9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이 낮다며 항소했다.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자기 성적 만족을 위해 기본 윤리를 저버렸고, 직장 내 부하 직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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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꿀벌 캠핑장으로 온다” 남의 양봉장에 농약 뿌린 업주의 최후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캠핑장 인근 양봉장에 가 농약을 뿌려 꿀벌을 폐사시킨 캠핑장 업주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0단독은 남의 양봉장에 농약을 뿌려 꿀벌을 폐사시킨 혐의(특수재물손괴)로 기소된 A(54)씨와 B(55·여)씨에게 벌금 500만 원씩을 선고했다.지난 2021년 5월 경북 청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A씨는 인근 양봉장에서 꿀벌이 날아와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농약으로 꿀벌을 폐사시키기로 했다.이에 A씨는 B씨에 농약을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담게 하고 양봉장으로 가 양봉장 내부 벌통 30개에 몰래 농약을 뿌렸다. A씨와 B씨의 행동으로 꿀벌이 폐사돼 117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미리 준비하고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한 점,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도 “법원에 공탁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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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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