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00건

''살아있네~'' ''가문의 귀환'', 선거 당일 한국영화 1위 기록
  • ''살아있네~'' ''가문의 귀환'', 선거 당일 한국영화 1위 기록
  •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의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이하 가문의 귀환)이 첫 개봉일인 19일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가문의 귀환’은 18대 대선 투표일인 19일 16만6048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같은 날 영화 ‘레미제라블’은 28만3879명, ‘호빗:뜻밖의 여정’은 20만3225명을 기록했다. ‘가문의 귀환’의 흥행은 만만치 않은 대작들의 흥행 경쟁 속에 일궈낸 성과다. ‘레미제라블’(589개 스크린·이하 스크린 수), ‘호빗: 뜻밖의 여정’(564), ‘반창꼬’(355), ‘주먹왕 랄프’(344) 등이 국내 스크린을 나눈 가운데 불과 423개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났다. 이제껏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는 ‘가문’ 시리즈임에도 적은 숫자의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그친 셈이다. ‘가문의 귀한’의 선전은 좌석 점유율에서 예견된 바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좌석점유율 도표를 보면 ‘가문의 귀환’은 69.2%의 높은 수치로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가문의 귀환’은 2002년 ‘가문의 영광’으로 시작해 ‘가문의 위기’(2005) ‘가문의 부활’(2006) ‘가문의 수난’(2011) 등 ‘가문’ 시리즈의 하나다. 특이한 점은 2편,3편,4편과 달리 처음 만들어진 ‘가문의 영광’의 10년 후 이야기로 꾸며졌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가문의 영광’의 진정한 후속편인 셈이다. ‘가문’ 시리즈가 선보일 때마다 논란이 된 조폭 코미디 코드의 궤를 끊고 새로운 가족 코미디로 관객과 만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포함된 결과다. 이런 의도는 일단 관객의 관심을 받는 데는 성공했다.
2012.12.20 I 고규대 기자
'26년' 마상렬 역 조덕제 "오랜 기다림 끝, 새로운 시작 될 것"
  • '26년' 마상렬 역 조덕제 "오랜 기다림 끝, 새로운 시작 될 것"
  • 영화 ‘26년’에서 완곡한 성격을 지닌 비서실장 마상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조덕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군요. 오래 기다렸습니다.”배우 조덕제가 영화 ‘26년’의 첫 무대인사에서 건넨 인사말이다. 조덕제는 ‘26년’에서 ‘그 사람’의 곁울 지키는 충성스러운 비서실장 마상렬 역을 맡았다. 연기 생활 만 20년째, 연극과 영화에서 갖가지 역할을 맡았지만 가장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맡은 게 ‘26년’이다. 그의 인사말을 들은 동료 배우는 “‘26년’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덕제 자신의 이야기인지 궁금하다”고 농담을 건넸다.“영화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오래 기다린 셈이죠. 좋아하는 일이라 힘든지 모르고 연기만 했는데, 좋은 캐릭터를 만나 기뻐요.”조덕제는 직장을 다니다 우연하게 연기에 발을 디뎠다. 1993년 서울로 출장을 왔다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무작정 영화사를 찾았다. 하지만 연기를 배우고 도전하라는 제작진의 말에 소개받은 극단에 들어가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극단 성좌를 시작으로 극단 골목길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는 등 10년 남짓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키웠다.그런 그가 영화에 입문한 건 같은 극단에서 활동한 김지운 감독의 1998년 데뷔작인 ‘조용한 가족’부터다. 김지운 감독과는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까지 네 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조연 중의 하나였다.“‘26년’에 출연한 건 참 행운이었죠. 마상렬 역할이 영화 속에서 하나의 반전을 주는 인물인데요. 굵직한 배우 몇몇이 거론됐으나 출연이 무산되면서 제가 덜컥 따내게 됐어요.”조덕제는 영화 ‘고고 70’에 미술감독으로 일하다 ‘26년’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조근현 감독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조덕제를 알지 못한 제작진이 그의 과거 출연작 영상을 보고 고민하다 막판 캐스팅했다. 인상적인 눈빛으로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는 포즈를 취한 배우 조덕제.(사진=한대욱기자)“‘고고 70’에서 장발을 단속하는 경찰 역으로 나왔어요. 조근현 감독이 그 연기를 보면서 ‘들개’ 같다고 느꼈다네요. ‘26년’의 마상렬 역이 사냥개 도베르만의 느낌이 나기를 바랐는데, 저한테서 그런 가능성을 찾았다고 했어요.”조덕제는 최근 대학에 입학했다. 만으로 44세의 나이에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기 이론과 실제의 공부를 시작했다. 그동안 독학으로 연기를 하다보니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가끔 새로 연기를 시작하는 신예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할 때도 실제뿐 아니라 이론도 겸비하는 게 좋다고 여겼다.“연극과 달리 영화에서 제 성에 차는 캐릭터를 찾기 어려웠어요. ‘26년’을 만나 그 갈증을 풀었죠. 앞으로 쉼없이 대중과 함께하는 배우로 오랫동안 자리를 굳히고 싶어요.”
2012.12.18 I 고규대 기자
  • [데스크칼럼]거짓으로 가려진 얼굴은 그만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최근 사석에서 만난 30대 후반의 한 여배우는 자신의 과거 욕심을 후회했다. 성형의 유혹과 흔적은 마약처럼 달콤한 쾌감을 줬다. 얼굴에 주사를 맞고 살짝 고치는 것만으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한번 맛을 들인 성형의 유혹은 6개월마다 찾아왔다. 30대를 넘어서면서 성형의 후유증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얼굴이 망가져 햇빛이 없는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렵다고도 했다. 스타들의 달라진 얼굴은 화제의 중심에 선다. 오랜만에 복귀한 스타의 얼굴에는 부종같은 성형의 흔적이 발견된다. 그때마다 “얼굴이 부었다”는 믿기 어려운 변명도 나온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직업의 특성상 어느 정도 부족한 점을 고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성형 때문에 공백기간을 갖게 되고, 달라진 얼굴 때문에 구설에 오르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 문제는 몸보다 마음에 남는 상처다. 최근 배우 노현희의 고백은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 노현희는 MBC ‘세바퀴’에 출연해 “알아 보시겠냐? 목소리하고 이름은 안 바꿨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경실은 “처음에 인사를 하는데 많이 본 친구 같았는데 못 알아봐서 김지선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노현희라고 하더라”며 맞장구를 쳤다. 노현희는 한때 성형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람들과 거리를 뒀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서야 그 아픔을 이겨내고 자신의 성형을 희화화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 그럼에도 그녀의 확 달라진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을 놀라게 만들었다. 비단 노현희만의 문제가 아니다. 카라의 멤버 구하라는 “사진 찍으면 눈이 흐릿한 것 같아 쌍꺼풀을 ‘살짝’ 집었다”고 고백했고, 신소율은 “코 성형을 했는데, 눈 성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말했다. 가수 박미경도, 개그우먼 허안나도 “성형했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남자 가수 광희는 인기 때문에 얼굴을 고쳤다고 했다.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 되는 세상이다. ‘원판불변의 법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바뀌어야 한다. 태어날 때 하느님의 도움이 있었다면 살아갈 때는 ‘의느님’의 손과 칼이 필요하다. 이처럼 성형은 미용에 가까운 세상이 됐다. 하지만 성형에 대한 집착은 마약처럼 위험하다. 성형은 언제나 후유증 관리가 뒤따른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성형의 결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끊임없이 찾게 된다”며 “성형외과를 병원이 아닌 휴식시설처럼 꾸미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고 말했다.예뻐질 수 있다는 달콤한 말에 쉽사리 넘어간다. 미적 관점에서 마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나 병적인 집착으로 이어지는 성형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성형했다고 말하는 스타들을 놓고 ‘당당한 고백’이니 운운하는 것도 문제다. 거짓으로 얼굴을 포장하는 게 괜찮다는 생각이 만연될까 염려된다. 신인을 만날 때 딱 그 정도면 충분하니 더 이상 얼굴에 손대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하지만 이들 신인도 1, 2년이면 또 달라진 얼굴로 나타난다. 성형의 유혹을 건네는 이는 주위사람, 성형외과 의사도 아니다. 세월을 거슬러 젊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의 욕심이다. 마음 속 뱀의 혀에 속지 않는 이브의 귀를 갖게 되길 바란다.
2012.12.17 I 고규대 기자
''나의 PS 파트너'' 변성현 감독 "뻔하지 않게 비튼 게 이 영화의 매력"
  • ''나의 PS 파트너'' 변성현 감독 "뻔하지 않게 비튼 게 이 영화의 매력"
  • 영화 ‘나의 PS 파트너’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국내 극장가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야기의 힘일까? ‘나의 PS 파트너’가 19금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 기록을 넘보고 있다. 13일까지 총 누적 관객 87만650명을 기록했다. 청춘 남녀가 우연한 ‘폰섹스’로 마음을 열게 된다는 다소 도발적인 소재를 짜임새 있게 풀어낸 결과다.‘나의 PS 파트너’는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변성현 감독(33)이 시나리오를 썼다. 변성현 감독은 배우 못지않은 패션 감각도 갖췄다. 머리 한쪽을 파르라니 깎아낸 독특한 헤어스타일, 금속 장식이 달린 부츠 등 외양도 범상치 않다. 무대인사에서 주연배우만큼 환호도 받는다. 영화의 소재나 외양을 보면 노는 것 하나는 자신만만한 ‘강남스타일’ 청춘처럼 보인다.“사는 곳도 목동 다리 건너 동네고요, 부자도 아닙니다. 영화 속 주인공과 닮은 점이 있다면 20대 초반 방황을 했다는 것 정도죠.”변성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자신의 경험담, 주위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변성현 감독은 동네 친구 10여 명과 ‘광(狂)’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갖고 있다. 연애에 고단수인 것처럼 보이나 속내는 실속 하나 없는 남자 캐릭터 등도 주위에서 찾아냈다. “한때 방황했던 때도 있었죠. 10대 후반, 20대 초반 또래들이 가진 반항기 정도라고 이해해주세요. 그때 그렇게 지내던 친구 중에는 어엿한 음식점 사장님도 있어요. 저도 영화감독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변성현 감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재학 시절 워낙 수업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 같은 학년 학생도 자신의 존재를 몰랐을 거란다. 그러던 그가 과제로 낸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어보라는 강한섭 교수의 권유로 영화 연출에 눈을 뜨게 됐다.“”과제물을 보시더니 ‘천재성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거예요. 그렇게 과한 칭찬을 받은 게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 감독이 된 건, 아마 운명적이었을까요?“변성현 감독은 3편의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5년 ‘무비스타 한재호씨의 메소드 연기’ 2006년 ‘해피엔드’, 2010년 ‘청춘그루브’가 그의 작품이다. 영화를 만드는 재능이 눈에 띄면서 자연스레 장편영화의 연출 제안을 받게 됐다. ‘나의 PS 파트너’를 기획하면서 200편 넘게 로맨틱 코미디를 섭렵했다. 영화 속 대사처럼 ‘뻔한 사랑 노래’처럼 ‘뻔한 멜로’를 어떻게 만들려고 했을까?”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멜로의 흐름이 뻔한 거 같아요. 상업영화의 틀이라는 한계 때문이 아닐까요? 다만 뻔한 흐름, 이야기를 비틀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마지막 결혼식 장면을 소동극처럼 꾸민 것도 그 때문이죠.“변성현 감독은 영화 연출을 예술을 넘어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표현했다. 앞으로 10여 년 동안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게 작은 소망이다. 영화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하고 싶다.“한 10년을 해야 영화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감독의 마지막 작품은 스릴러가 됐으면 해요. 물론 지금 꿈이니, 또 바뀔 수도 있겠죠? 하하.”
2012.12.14 I 고규대 기자
"'착한 빵'으로 이웃사랑 구워낸다" 빵집 연 손지창
  • [이 사람]"'착한 빵'으로 이웃사랑 구워낸다" 빵집 연 손지창
  • 청담동에 빵집 ‘VAKER 107’을 오픈한 배우 손지창.(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사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공교롭게도 손님이 몰려든다. 배우 정준에 이어 진희경 등이 들어선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 오연수도 남편의 하루가 궁금했는지 가게 문을 열고 나타났다. “따로 연락한 건 아닌데, 오늘따라 연예인들이 많이 오네요. 하하. 사랑방 같죠?”손지창이 배우, 이벤트 업체 CEO에 이어 빵집 사장님이 됐다. 손지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베이커(VAKER) 107’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다. 애초 빵을 의미하는 ‘baker’와 오연수과 손지창이 각각 태어난 달인 10월과 2월을 조합해 ‘baker 102’로 지으려했다. 하지만 ‘baker’는 일반명사여서 상표권 등록이 안됐고, 102는 이미 등록돼 있어 두 사람이 결혼한 달인 5월을 조합해 ‘107’로 만들었다. “돈도 벌어보고, 인기도 누려봤지만 헛되고 헛되더군요. 함께 활동했던 이들을 떠올리면 지금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르게 사라진 이들도 많잖아요. 이벤트 업체를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할 즈음, 제가 좋아하는 빵집을 내는 게 어떨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개업한 지 6개월여. 손지창은 최근 또 다른 꿈을 꾼다. 빵집으로 번 돈의 일부를 이웃과 나누는 일이다.“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1대 1 결연 등을 추진할 생각이에요. 빵집으로 벌어들인 순이익의 10%를 적립해 교회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에 쓸 생각이에요. 물론 또 다른 10%는 함께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나누기로 했어요. 다행히 이익이 쌓여가니 뜻한 대로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손지창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왜 연기를 계속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는다. 손지창은 애초 연기를 배웠던 이도 아니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배우 혹은 가수의 길이 내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다. 어느 날 호텔에서 선배 배우가 한 PD에게 출연을 부탁하면서 봉투를 건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 버림받기 전에 먼저 하나씩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움켜쥐려 하지 않고, 내려놓으니 편안해지더군요. 잘되면 잘될수록 불안했어요. 밑천이 드러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됐고요. 때마침 아내는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했고, 저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사업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손지창은 배우 오연수의 남편이자 현재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생인 두 아이의 아빠다. 아내, 아이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는 모습이 여느 남편, 아빠와 달리 보인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아이들”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회사로 출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단다. 손지창은 아내 오연수가 최근 미시 배우로 조명받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기는 혼자 얻는 게 아니라 작품과 그 작품에 참여한 모든 이의 힘”이라고 말하면서도 즐거운 눈치다. 손지창은 오연수가 내년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스쿨로 달려갈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고 넌지시 아내의 열정도 자랑했다.“아내의 동료와도 친하게 지내요. 빵집을 막 열 때 몇몇 동료가 직원들처럼 매일 와서 일을 돕고는 했어요. ‘공주의 만주’, ‘커리의 품격’, ‘길라임’, ‘청담스타일’ 같은 독특한 빵 이름도 아내와 함께 지었죠.”손지창은 내년에 빵집 2호점의 문을 열 생각이다. 장기적으론 ‘베이커 107’을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게 목표다. 프랜차이즈 형식이지만 자신과 일반 점주가 공동 투자 형식으로 하나씩 점포를 늘려나가고 싶다는 꿈도 꾸고 있다. 이익도 같이, 손해도 같이 나누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업의 목표가 돈을 버는 거죠. 하지만 수익 창출이 최종 목적이면 안 되지 않겠어요? 장기적으로는 매장 하나를 열 때마다 빵집을 갖는 사람을 만들고, 한 사람씩 후원하면서 함께 사는 게, 제 소박한 꿈이에요.”
2012.12.13 I 고규대 기자
''여의도 타로녀'' 조수민,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물어보세요."
  • ''여의도 타로녀'' 조수민,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물어보세요."
  • 배우 조수민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솔로를 커플로... 타로 운세를 점쳐볼까요?”배우 조수민이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솔로대첩’에서 ‘여의도 타로녀’가 된다. 조수민은 현장에서 여왕처럼 의상을 입고 커플을 위한 타로 운세를 전해줄 예정이다. 조수민은 “주최 측과의 인연으로 이번 이벤트를 무료로 열게 됐다”며 “‘솔로대첩’에 참여하는 솔로들에게 커플이 될 수 있을지 즉석에서 타로 운세를 봐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민은 타로에 매력을 갖고 오랫동안 강의를 듣고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타로 운세를 봐주는 이벤트도 가졌다. 조수민은 “78장의 카드를 어떤 순서로 선택하고, 어떻게 배열하는지에 따라 운세를 점칠 수 있다”며 “연기를 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재로 제격이어서 금세 빠져들었다”고 말했다.조수민은 170cm의 늘씬한 외양을 가진 신예로 2001년 제7회 미스빙그레 선발대회 준미스빙그레 출신이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드라마 ‘브레인’ 등에서 활동했다. 선발대회에 지원할 때는 유명인의 성대모사를 관객의 박수를 끌어내는 등 외양과 달리 독특한 매력도 갖고 있다. TV 활동은 5년 넘게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느라 또래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 조수민은 “무대를 직접 만들고, 무대에 오르는 게 연극의 매력”이라고 평했다.조수민은 ‘솔로대첩’에서 커플의 타로 운세를 봐주지만 정작 본인도 솔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 있는 것보다 혹 ‘솔로대첩’에 참가하면 예상치 못한 커플 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조수민은 “타로 운세를 보면 내년에 좋은 일이 많이 올 것 같다”며 “작품 운이든, 이성 운이든 반갑게 맞이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타로 카드를 들고 있는 배우 조수민.‘솔로대첩’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제안된 소셜 이벤트다.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 등 지역별로 정해진 장소에서 솔로들이 한 자리에서 즉석 미팅을 하게 된다. 남성은 하얀색, 여성은 붉은색, 커플은 초록색 등 정해진 드레스코드에 따라 참가한 후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향해 달려가면 된다. ‘솔로대첩’에는 개그맨 유민상이 무료 MC로 나섰고, 박휘순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2012.12.12 I 고규대 기자
"''협력(collaboration) 시대'' 왔다" CG KOREA 2012 선언
  • "''협력(collaboration) 시대'' 왔다" CG KOREA 2012 선언
  • ‘CG KOREA 2012’의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한국, 중국, 미국 3개국의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영상산업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한국컴퓨터그래픽산업협의회(회장 김재하 서울예대 교수)는 4일 오후 서울예대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한·중·미 3국의 CG/VFX(Visual Effect and Suggestion)·3D 전문가를 초청해 ‘대한민국 첨단영상국제컨퍼런스(Computer Graphic KOREA 2012)’를 개최했다.이날 컨퍼런스에서 ‘화피2’의 제작사인 중국 기린필름의 팡홍 대표는 “‘화피’는 한국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할리우드 수준의 작품이라는 인정을 받으며 흥행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술 협력뿐 아니라 제작 과정부터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피2’는 중국에서 7억 위안(약 1천200억 원)의 수익으로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팡홍 대표는 이어 “모두 1800여개에 이르는 ‘화피’의 장면 중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한 장면이 1200장면이나 된다. 이 중 대부분의 장면 제작을 한국 기술진과 협력했다”며 “오늘 여기 올 수 있었던 것도 한국과 중국간 영화산업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그는 “유럽이나 미국의 기술진은 비용이 많이 드니까 실용적으로 이웃인 한국을 택했다”며 “언어 소통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대화와 토론을 통해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이번에 서로간의 문화적 협력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에중국영화나 한국영화의 제작과정에서 아웃소싱(부분 하청)뿐만 아니라 장르영화의 원천 제작에서부터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또 “관객층 선정부터 투자 조달 등 모든 부분에서 협력이 가능하고 지적재산권 문제도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성과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식으로 절충할 수 있다”며 “이런 합작으로 동아시아와 유럽까지 진출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기술 전문가인 노스이스턴대학 테렌스 매슨 교수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매슨 교수는 “지구는 작아졌고 이제는 더이상 영화업계가 미국 중심이라고 할 수 없으며 협업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영화 ‘킹콩’의 사례를 들어 “1933년 나온 ‘킹콩’은 비주얼이펙트(시각효과) 분야에 참여한 스태프가 16명이었는데 2005년에 나온 ‘킹콩’은 총 537명이 이 분야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렇게 업무가 세분화하면서 좀 더 큰 의미의 협업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술이 마케팅과 영업 등 모든 분야에 관련돼 있고 이제는 전통적인 미술분야도 첨단 기술과 관련되는 시대”라며 “인류의 역사가 석기시대부터 농경, 산업화시대를 거쳐 이미 정보·컴퓨터 시대까지 왔는데 이제는 ‘협력(collaboration)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2012.12.05 I 고규대 기자
이민호, 2년 만에 일본 팬미팅 성황리에 마쳐
  • 이민호, 2년 만에 일본 팬미팅 성황리에 마쳐
  • 배우 이민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이민호가 2년 만에 일본 팬미팅을 가졌다.이민호는 2일 일본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홀에서 ‘이민호 위드 윈터 심포니(Lee Min Ho with Winter Symphony)’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팬미팅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모두 세 번째로 열리는 일본 공식 팬미팅이었다.이민호는 이날 팬 미팅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낭독, 노래, 토크쇼 등을 펼쳤다. 팬들에게 노래 선물로 일본가수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히트곡 ‘밀크 티’와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마이 에브리씽(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이민호는 행사 중간 3층부터 1층까지 객석을 돌며 직접 인사하는 팬 서비스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민호는 “여러분으로부터 늘 에너지를 얻는데,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연기자로서 행복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애용하던 빨간 목도리를 잘라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행사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했다.이날 팬미팅에서는 이민호의 주연작 ‘시티 헌터’와 최신작 ‘신의’의 하이라이트가 상영됐다. 이민호는 이날 팬미팅에서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의’의 캐릭터인 최영과 공통점을 묻자 “말한 것과 약속을 꼭 지키려고 하는 점이 비슷한데 나라면 좀 더 여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3 I 고규대 기자
코미디언 김민 "몸의 눈은 어둡지만 마음의 눈은 밝아요"
  • 코미디언 김민 "몸의 눈은 어둡지만 마음의 눈은 밝아요"
  • 코미디언 김민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어르신들, 즐거우시죠?”지난 10월31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시각장애를 가진 한 코미디언이 3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제 눈 앞도 가리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에는 미소가 넘친다. 몸의 눈보다, 마음의 눈이 밝은 코미디언 김민의 이야기다. “어르신을 찾는 날이면, 잔칫날이 되죠. 행복한 웃음을 나누다보면 저도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김민은 이날 ‘정에 약한 남자’·‘나 믿고’의 가수 고영준, ‘한방의 브루스’·‘뜨거운 사랑’의 가수 전승희, ‘그대가 와요’·‘사랑을 하자’의 가수 유일, 전자오르간 연주자 강길성 등과 봉사에 나섰다. 기부를 받은 우유와 단팥빵, 그리고 백설기 떡으로 마련한 소박한 잔치다. 하지만 열기와 분위기만큼은 뜨겁고 넘쳤다.김민은 1980년 TBC라디오 주최 제2회 개그맨콘테스트에서 3위에 입상해 코미디언이 됐다. 당시 이성미가 대상, 김형곤이 1위, 장두석이 2위를 차지했다. 김민은 지난 2001년 육체적·심적 고통을 겪다 시력을 잃게 됐다. 안경을 쓴 외양은 여느 비장애인과 다름없지만 실상 시력을 90% 넘게 잃었다. 당뇨합병증의 결과다. “데뷔 이후 방송프로그램가 야간업소를 돌면서 팬들과 만났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때였죠. 사기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당뇨병이 발병했는데요. 그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오른쪽 눈은 실명, 왼쪽 눈은 백내장을 앓게 됐죠.”김민은 고통을 종교에 귀의하면서 잊게 됐다. 자연스럽게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이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 서울대학교 병원 안과를 찾아갈 때마다 사탕 몇 봉지 들고 종묘공원에 찾아가 어르신과 어울렸다. 자신의 주특기인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정관계 인사 등 30명의 성대모사로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이웃과 웃음을 나눴다.“제가 가진 재능으로 어르신께 봉사하는 게 남은 삶이란 것도 느꼈죠. 이게 인연이 돼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양로원 공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김민은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늘푸른샘’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하는 데 노래와 연주 등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선뜻 참여했다. 자신의 아픔보다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늘푸른샘’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나눔의 샘 양로원, 종로구 구기동 청운양로원 등은 매월 2회 찾는다. “이젠 무명 코미디언이지만, 마이크를 잡고 봉사에 나설 때는 최고의 코미디언이 됩니다. 나눌 게 없어보여도 찾으면 나눌 게 많은 게 사람의 삶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을 겁니다. 오늘(29일)도 청운양로원으로 갑니다. 함께 가실코미디언 김민(왼쪽에서 세번째) 나눔의 샘 봉사 활동 당시의 모습.까요?”
2012.12.03 I 고규대 기자
''사랑아 사랑아'' 오창석 "아날로그 매력 가진 디지털 시대의 남자"
  • ''사랑아 사랑아'' 오창석 "아날로그 매력 가진 디지털 시대의 남자"
  •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 중인 배우 오창석이 최근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훤칠한 키, ‘샤프’한 얼굴, 깔끔한 목소리... 미니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남자배우의 흔한 기본적인 ‘스펙’이다. 오창석도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기다리는 전도유망한 신예 배우다.“미니시리즈에서 반짝거리는 별이 되고 싶은 건, 배우로서 당연한 게 아닐까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도 되죠. 아주 짧지만 미니시리즈에 출연해보니 신인에게 맡은 배역은 한정돼 있더라고요.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많지 않으니 연기도 만족스럽지 않고요.”오창석은 2008년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2011년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 출연했다. 물론 크지 않은 배역이었다. 연기에 목말랐던 그에게 단비같은 기회였지만 갈증은 여전했다. 숱한 오디션을 거치면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도 많았다.전환점은 우연하게 찾아왔다.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극본 정현민ㆍ연출 이덕건)의 주인공 박노경 역할이 그를 찾아왔다. 제작진과 몇 번의 오디션을 거쳤다. 제작진은 과거와 현대로 이어지는 극의 흐름과 되바라져 보이지 않은 그의 이미지가 딱 맞는다고 여겼다. 이덕건 PD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과 매력을 가진 배우를 찾았다”고 평했다.“‘사랑아 사랑아’는 저에게 많은 선물을 준 작품이에요. 첫 촬영 때 어리바리했죠. 벌써 140부 남짓 진행이 됐고, 촬영한 지도 8개월이 넘었어요. 부쩍 성숙했죠. 아마 어떤 배역이 와도 다 해낼 자신감도 생겼어요.”‘사랑아 사랑아’는 1970년대 부모님 세대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오창석이 맡은 박노경은 1970년대의 엘리트 검사로 정의감과 소신이 강한 인물이다. 쌍둥이의 운명으로 얽힌 승희(황선희 분)와 승아(송민정 분)의 가족사와 박노경과의 엇갈린 사랑을 보여준다. 승희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면서 그녀의 자매인 승아가 노경에게 마음을 주는 상황으로 최근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배우 오창석.(사진=권욱 기자)“이왕 배우의 일을 시작한 이상 본업에 충실할 생각이에요. 신인이더라도 본업인 배우로 적게나마 돈을 번다면 연기에 매달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오창석은 서두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걸을 생각이다. 묵묵히 연기의 길을 걷다 보면 일일극도 미니시리즈도 그를 찾게 될 터이다. 배역 역시 이름만 알리는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요즘 개성있는 얼굴이 많잖아요. 배우 입장에서는 이 것 저 것 변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얼굴이 좋은 거 같아요. 저도 한가지 색으로 굳어져 있기보다는 다양한 색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2012.11.30 I 고규대 기자
가수 소명, ''보디가드'' 대박으로 올해의 10대 가수상 수상
  • 가수 소명, ''보디가드'' 대박으로 올해의 10대 가수상 수상
  • 가수 소명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10대 가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소명이 제 1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10대 가수상을 했다. 소명은 28일 오후 5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연예예술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애제자 강소리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년 연속 10대 가수상 수상의 영예다. 이번 10대 가수상은 한국 전통가요 전문케이블이 선정에 참여했다. 소명은 “유난히 어려웠던 임진년 한 해, 국민들께 희망의 기운을 드리기 위해 만든 신곡 ‘보디가드’으로 얻은 성과라 더욱 뜻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소명은 ‘빠이 빠이야’, ‘유쾌상쾌통쾌’, ‘미고사(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로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 ‘보디가드’를 발표했다. TV, 라디오 방송 뿐 아니라 성인가요 인기의 척도인 고속도로 휴게소, 유수의 가요제에서도 인기를 높이고 있는 노래다. 가수 소명(왼쪽부터)이 자신의 제자인 신예 강소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보디가드’는 젝스키스, 핑클, Y2K, 소찬휘의 곡을 작곡한 마경식과 요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사가 임휘가 만들었다. 소명이 ‘보디가드’가 수록된 6집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고, 성인가요계에 흔치 않은 퍼포먼스형 안무를 더해 무대를 차별화했다. 배우 이동준, 김형일, 윤철형, 최준용 등이 소명의 뮤직비디오에 노 게런티로 출연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2012.11.29 I 고규대 기자
''음치클리닉'' 박하선 "배우는 선택되는 직업, 믿는 건 팬들뿐"
  • ''음치클리닉'' 박하선 "배우는 선택되는 직업, 믿는 건 팬들뿐"
  • 영화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에서 모태 음치녀 동주 역을 연기한 배우 박하선이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박하선에게 2012년은 특별한 해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으로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인했고, 영화 ‘음치클리닉’으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배우라는 것으로 증명했다.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10대를 넘어서 30대 팬층까지 생겼어요. 많은 이들은 뭔가 보여줘야 믿더라고요. 자신감을 얻게 됐죠.”박하선은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그간 맡았던 캐릭터는 우울하고 어두운 게 많았다. 영화 ‘챔프’ ‘바보’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이킥’으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나니까, 밝고 경쾌한 캐릭터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주신 거 같아요. ‘하이킥’으로 한을 푼 셈이죠.”‘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모태음치’에서 벗어나려는 동주(박하선 분)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사랑 다툼에 얼결에 끼어든 음치클리닉 스타 강사 신홍(윤상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음치클리닉’의 동주는 ‘하이킥’의 박쌤만큼이나 경쾌하다. 박하선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부스스한 외양도 보여주면서 편안한 캐릭터로 변화를 줬다. 제목처럼 노래방에 가봐야 70,80점을 받는 ‘하찮은’ 노래 실력이라고 너스레를 떤다.“영화 시나리오를 보면 여배우로서 아쉬운 게 많아요. 출연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게 많아요. 어찌 보면 남자 배우를 서포팅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해요. 그 중에서 매력있는 역할을 찾다 ‘음치클리닉’을 만났어요.”[이데일배우 박하선.(사진=권욱 기자)박하선은 데뷔 8년째로 벌써 8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적지 않은 출연작임에도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다. 박하선은 29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만나는 무대인사에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것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팬들이 자신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준 것 같아 고마웠기 때문이다.“배우라는 게, 기다리는 직업이잖아요. 작품을 만드는 이들이 선택해주기를요. 불안한 직업이라 어느 정도 오를 때까지 쉬면은 안돼요. 언젠간 제가 고를 수 있는 때가 오겠죠. 그때는 스릴러도, 정통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2012.11.29 I 고규대 기자
소유진 '15세 연상 결혼' 이유있네..부모 나이 차는 30세
  • 소유진 '15세 연상 결혼' 이유있네..부모 나이 차는 30세
  • 백종원(왼쪽부터)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소유진이 1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내년 1월1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소유진이 ‘15세 연상 결혼’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소유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내년 1월19일 결혼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새삼 화제가 됐다. 백종원 대표가 띠동갑을 넘어선 소유진의 사로잡은 비결이 무엇인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소유진의 아버지는 법무 관련 전문가로 알려졌다. 소유진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이 차이는 띠동갑을 훨씬 뛰어넘는다. 소유진은 2011년 5월 tvN ‘택시’에 출연해 “부모님의 나이 차가 30세”라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이번 ‘현대판 신사임당’인 어머니에게 받았던 교육과 연세가 높으신 아버지에 대한 애정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소유진의 결혼 계획이 알려지면서 소유진 과거 발언도 화제가 됐다.소유진은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백종원 대표는) 일을 할 때 격의 없고, 사람을 만날 때 워낙 소탈해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다”면서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함께하고, 식당 주방에서 요리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또 “사귀다 보면 나이 차이는 자연스럽게 잊게 된다. 얼마나 마음이 맞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는 1966년 9월4일 생으로 충청남도 예산이 고향이고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고, ‘백종원원조쌈밥집’에 이어 현대식 포장마차인 ‘한신포차’를 90년대에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이후 ‘7분 김치찌개’(7분 동안 기다리도록 타이머를 설치)로 유명한 ‘새마을식당’과 ’본가’ ‘해물떡찜’ ‘홍콩반점’ 등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프랜차이즈업체 기린아’로 꼽힌다.▶ 관련기사 ◀☞[단독인터뷰]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품절녀 소유진 남자는..'서민브랜드 우상' 백종원 대표
2012.11.29 I 고규대 기자
품절녀 소유진 남자는..'서민브랜드 우상' 백종원 대표
  • 품절녀 소유진 남자는..'서민브랜드 우상' 백종원 대표
  • 백종원(왼쪽부터)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소유진이 내년 1월1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소유진의 영원한 사랑이 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누구인가? 백종원 대표는 1966년 9월4일 생으로 충청남도 예산이 고향이고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백종원은 서민 브랜드로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높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고, ‘백종원원조쌈밥집’에 이어 현대식 포장마차인 ‘한신포차’를 90년대에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이후 ‘7분 김치찌개’(7분 동안 기다리도록 타이머를 설치)로 유명한 ‘새마을식당’과 ’본가’ ‘해물떡찜’ ‘홍콩반점’ 등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프랜차이즈업체 기린아’로 꼽힌다.백종원 대표는 무엇보다 체인점과 동반자의 관계를 꾸려 ‘소상인의 우상’으로 불린다. 백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 체인 본사는 가맹비 외에 인테리어, 로얄티 등 부대비용을 받지 않는 ‘정도경영’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백종원 대표가 1990년대 말 ‘쌈밥집’을 운영하면서 소상인의 애환을 직접 겪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고 튼튼한 가맹점을 만들기 위한 모토 때문이다.배우 소유진.백종원 대표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쌓은 이익을 학원재단을 통해 사회복지로 되돌리는 구상에도 나섰다. 백종원 대표는 현재 23개의 크고 작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300여 곳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무렵부터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시아권 등 해외 각국에 30여 개 매장을 갖고 있어 국내 외식업체 중 해외에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비단 이익에만 멈추는 게 아니라 한식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소유진은 내년 1월19일 백종원 대표와 결혼식을 갖고 서울 반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식장과 정확한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 관련기사 ◀☞[단독인터뷰]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소유진 '15세 연상 결혼' 이유있네..부모 나이 차는 30세
2012.11.28 I 고규대 기자
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
  • [단독인터뷰]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
  • 배우 소유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여느 여자처럼 축복 받고 싶어요.”배우 소유진이 결혼을 앞두고 이데일리 스타i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소유진은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돼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며 “내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백종원 대표는 1966년 9월4일 생으로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고, ‘백종원원조쌈밥집’에 이어 현대식 포장마차인 ‘한신포차’를 90년대에 히트시킨 데 이어 ‘7분 김치찌개’(7분 동안 기다리도록 타이머를 설치)로 유명한 ‘새마을식당’과 ’본가’ ‘해물떡찜’ ‘홍콩반점’ 등이 잇따라 성공시킨 서민 브랜드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소유진은 지난 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소개팅’처럼 첫 만남을 가졌다. 백종원 대표와 오래 인연을 쌓은 배우 심혜진이 “식당을 하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한번 만나보라”는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소유진은 첫 만남에서 애초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염두에 뒀었던 백종원 대표라는 걸 알게 됐고, 백 대표 역시 TV 등 매체를 통해 지켜본 소유진에게 마음을 빼앗겨 금세 사랑의 싹을 틔웠다.소유진과 백종원 대표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터라 금세 소문이 났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쌈밥집 등 가게에서 주로 만남을 가진 터라 그 주변에서 영업을 하는 이들에게 두 사람의 사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유진은 “일을 할 때 격의 없고, 사람을 만날 때 워낙 소탈해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식당 주방에서 요리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데이트를 주로 백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 터라 둘만의 추억을 담은 사진도 주로 주방에서 찍었다. 요리사 복장으로 요리 도구를 든 함께 든 모습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천생 인연’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소유진은 “당분간 집안 일에 신경을 쓰겠지만 배우의 일은 계속하라고 권해 은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소유진은 내년 1월19일 결혼식을 갖고 서울 반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식장과 정확한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 관련기사 ◀☞품절녀 소유진 남자는..'서민브랜드 우상' 백종원 대표
2012.11.28 I 고규대 기자
①문화관광 강국, 2012년 첫해 열렸다
  • [문화수출국 시대]①문화관광 강국, 2012년 첫해 열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대한민국, 문화강국으로 간다.최근 K팝, 영화, 공연 등 각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문화 수출국으로 도약한 데 이어 1000만 관광객 내한 기록으로 아시아 관광 중심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한 외신이 발표한 ‘국가별 소프트파워 조사’에선 한국이 작년보다 3 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문화 수출 원년 시대도 열렸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개인ㆍ문화ㆍ오락서비스 수지(이하 문화수지)는 3730만 달러(약 400억원) 흑자로 추산(이하 한국은행·FN가이드 발표 기준)됐다. 명실공히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외래 관광객 증가와 소프트파워 순위 상승은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격 성장을 입증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문화비 지출의 양극화, 대기업의 문화산업 독과점, 저가 관광 상품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않다. 문화 수지의 흑자는 각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K팝의 경우 가수 싸이가 노래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챠트 7주 연속 2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역대 최다 조회기록인 8억명 기록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K팝은 뉴욕, 파리,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뒤흔들고 있다. 영화 분야의 경우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도둑들’·‘광해, 왕이 된 남자’ 등 2편의 1000만 흥행 관객 기록을 세웠다. 극장 산업도 한국 영화 관람 관객이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고, 영화 총 관람 관객은 올해말까지 2억명에 육박할 조짐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한류 스타를 내세운 연극·공연의 성공,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의 국내 초연 등 음악과 공연 업계도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류 역시 게임을 넘어서 K팝, K뷰티 등으로 이어지면서 벼렀던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됐다. 문화 수출 원년 시대가 열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콘텐츠 수출은 연평균 20%씩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방송·음악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 중 각각 4%대, 영화는 1%대에 불과하다. 또 K팝 수출 지역은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무려 80%에 달한다. 정부는 21일 ‘2013년 콘텐츠산업진흥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하면서 범국가적 육성체계 마련, 국가창조력 제고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제작·유통·기술 핵심기반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을 구체화·현실화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모태 펀드 등 콘텐츠산업 투자재원 확충 ▲3D 후반 작업 시스템, CG 프로젝트 제작지원 등 융합콘텐츠 개발 촉진 및 시장창출 ▲ 창의인재 양성과 창작기반 확충 ▲영화·방송뿐 아니라 만화·애니메이션 등 기초분야 글로벌 킬러콘텐츠 지원과 선진국과 신흥개발국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수출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유통, IT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초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IT제품 수출이 평균 395달러 늘어나고, 의류와 가공식품은 평균 35달러, 31달러 증가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외신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얼마 전 싸이의 성공을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이 문화수출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국의 쇼핑가는 K팝의 영향을 받고 있다. K팝 스타들은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 많은 돈을 쓰게 한다. 예전에는 한국 브랜드를 말할 때 삼성· 현대·LG 등이 언급됐지만, 이제는 싸이·빅뱅·소녀시대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문화강국의 안정적 지지는 문화 양극화를 개선하는 데서 출발한다. 문화 수출에 집중하는 것만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문화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 경제 민주화에 이어 문화 민주화를 다지는 방법으로 전통 문화 유산의 보전,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차원의 문화 공유 확대, 저소득층·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 강화 등의 방안도 고려될 사항이다. 문화 수지의 주요 성장 동력은 자본도, 제도도, 시스템도 아닌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다. 문화관광 산업의 수직적 시스템 구조와 함께 자본, 기술, 사람이 하나되는 수평적인 협업도 필요하다. 김재화 한국CG산업협의회 회장은 “모팩 등 국내 CG업체가 자생력을 갖고 할리우드와 협업을 거쳐 중국에 진출하는 등 힘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문화도 산업이라는 인식 하에 규제 개선, 투자 지원, 인력 양성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문화수출국 시대]②영화/年 관객 1억명..한국영화 '새 역사'☞[문화수출국 시대]③K팝/곤니찌와" "니하오" '강남스타일?'
2012.11.23 I 고규대 기자
강성훈 고소 오씨 "신용1등급에서 신용불량자로, 합의 이행하라"
  • [단독]강성훈 고소 오씨 "신용1등급에서 신용불량자로, 합의 이행하라"
  •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심경을 고백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을 고소한 오모씨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오씨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단독 인터뷰에서 “강성훈과 합의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처벌을 강력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15일 “강성훈은 이 합의가 자신과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강성훈의 어머니, 강성훈의 이모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뤄진 합의를, 제가 사채업자인 고모씨와 한 것뿐이고, 정작 자신이 몰랐다고 하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반박했다.오씨는 자신의 3억여 원과 캐피탈에서 빌린 8000만원 남짓한 돈을 되돌려 달라고 강성훈을 고소한 상태다. 오씨는 자신의 명의로 대출받아 산 차량을 강성훈에게 제공했고, 강성훈이 이 차량을 담보로 또 다른 불량 대출을 받으면서 고스란히 손해를 입었다. 오씨는 이후 강성훈과 일부를 돌려받는 조건으로 법원에 제출하는 합의서를 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열린 재판에서 오씨는 “그가 보석 석방된 뒤 단 한 번의 연락이 없었다”며 “합의 내용 어느 것도 이뤄진 게 없다. 여전히 (내가) 대부업체의 독촉전화를 받는 등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음날인 15일 강성훈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씨가 주장하는 합의는 다른 사람과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오씨는 “강성훈은 기자회견에서 마치 나를 사채업자로 몰고 가는 데 분통이 나 인터뷰에 나섰다”면서 “나는 그저 빌려준 돈을 받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한 돈 등 3억원외에 내 이름으로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받은 돈 8000만원으로 몇 해 동안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전셋집에서 월셋집으로 옮겨야 했고, 신용1등급에서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덧붙였다.오씨는 또 합의 내용의 자신과 사채업자 고씨와의 이뤄졌다는 강성훈의 주장과 달리 바로 강성훈과 이뤄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항변했다. 오씨는 “합의서를 작성할 때 고씨와 작성한 것이라는 게 강성훈의 말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오씨는 “합의서를 작성하던 9월초 이전부터 강성훈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해야한다며 요청을 받았다”며 “합의서에 적은 내용도 강성훈의 어머니가 미리 적어놓은 내용대로 받아 썼을 뿐이다”고 말했다. 강성훈이 자신의 어머니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합의를 본인이 정작 몰랐다고 하면 앞뒤가 맞느냐는 게 오씨의 주장이다.젝스키스 출신 강성훈.강성훈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명에게 9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 성동구치소에 5개월간 수감됐으며 이후 합의를 통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오씨는 최근 자신이 빌려준 돈 중 2000만원씩 2차례 걸쳐 40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아직 돌려받을 돈은 3억원 가까이 남아있다.강성훈과 오씨의 주장은 기자회견과 이에 대한 반박으로 이어지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강성훈과 함께 사채업자 고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등 또 다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사건을 마냥 계속 끌고 갈 수 없다”며 “시간을 무한으로 줄 수 없기에 피고인은 이른 시일 내에 고소인과 합의하라”고 권고했다.강성훈의 다음 공판기일은 내달 12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2012.11.19 I 고규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