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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이니시움' 북미 최초 공개…"내년 美서 양산 수소전기차 출시"[LA오토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북미 시장에서 이니시움의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IONIQ 9)’을 공개하고 ‘이니시움(INITIUM)’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이니시움.(사진=현대차)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이니시움은 현대차 수소 전기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신규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했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부각했다.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사진=현대차)이니시움 램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등을 적용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운 면모를 강화했다.이니시움은 수소전기차의 강점인 우수한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사양을 갖춰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증대 등 패밀리 SUV에 적합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또한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주는 수소전기차 전용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하는 등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사양을 적용해 최적의 고객 편의성을 제공한다.현대차는 이니시움의 실제 양산 모델인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를 내년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사진=현대차)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약 4193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9과 이니시움 외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엘란트라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현대차는 전시 공간 내 테스트 드라이브 트랙인 ‘EV 시승 체험존’을 마련해 모터쇼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9을 동승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을 별도로 마련해 아이오닉 5 N, 엘란트라 N,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투싼 N 라인 등 N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을 선보인다.한편,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2025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가 발표됐으며,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최종 우승 차량은 내년 1월 10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 [르포]LA 호화저택서 모습 드러낸 '아이오닉 9'…"섹시한 차" 탄성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디자인이 정말 잘 빠졌네요. 섹시한 차(very sexy)입니다.”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급 주택가인 베벌리힐스 언덕길을 지나자 한 저택에 인파가 모였다. 이곳은 L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저택인 골드스테인 하우스로,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센추리 모던 센추리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9를 공개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이날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국내 및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美 LA서 ‘아이오닉 9’ 공개…300여명 관심 집중이날 저택 외부 테라스 공간에는 아이오닉 9 차량 두 대가 전시돼 있었다. 수영장 바닥에 ‘아이오닉 9(IONIQ 9)’ 글씨가 새겨져 있고 그 뒤로는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LA의 전경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있었다.행사가 시작되고 차량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뒤 아이오닉 9 차량 두 대가 공개되는 순간, 차량을 사진으로 담기 위한 열기는 뜨거웠다. 테라스와 그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건물 옥상에까지 사람이 가득 들어차 카메라와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9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9 차량 공개 직전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공지유 기자)차량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더 가까이 가서 차량 디테일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보였다. 차량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라고 본인을 소개한 한 외국인은 “차량이 정말 섹시하게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다”며 “아직 직접 몰아보지 않아서 평가가 어렵지만 어서 직접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차량 뒤로 펼쳐지는 도시 전경과 어우러져 더 세련된 느낌이 난다”며 “정말 잘 나온 차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가 시작된 이후 3시간이 넘도록 참석자들은 차량을 구경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행사 현장.(사진=현대차)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9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 공간을 주제로 연사들이 사회자 및 인플루언서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9을 디자인하며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했다”며 “형태와 기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9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연결과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장소”라며 “가족과 친구를 연결하고, 함께 소속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보일 전무는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누리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설계했다”며 “모두가 자신만의 순간을 즐기면서 연결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른쪽부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 전무가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호화 저택’서 행사 연 이유…“전기차 시장 아이콘 될 것”현대차가 별도 행사를 열어 아이오닉 모델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품성이 높은 신차를 선보이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 미드센츄리 양식의 아이콘과 같은 건축물”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골드스테인 하우스는 현재 한 사람의 거주지지만, 향후 LA 카운티 박물관(LACMA)에 기증될 예정이다. 지 전무는 “이같은 장소의 의미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가치인 ‘공간, 그 이상의 공감(Built to belong)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20일(현지시간) 오후 LA 골드스테인 하우스 내부에 아이오닉 9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와 실내 다이캐스트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한편 이날 차량 전시 공간인 테라스 이외에도 건물 내부에는 아이오닉 9 디자인에 영감을 준 보트 조형물이 전시됐다. 또 아이오닉 9 디자인의 다양한 모티브와 스케치 이미지, 유연한 시트 등을 구현한 다이캐스트 등도 전시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차량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배울 수 있게끔 공간이 구성됐다.차량 공개 행사 이후에는 건물 꼭대기층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얘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마련했다. 옥상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주류 등이 제공됐으며, DJ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 현대차 야심작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용 전기차로 미국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북미 시장 입지를 더 강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로,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췄다. 전장 5060㎜, 축간거리 313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9 차량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현장에는 두 대의 아이오닉 9 차량이 전시됐다. 아이오닉 9의 모습은 보트(Boat)를 연상시켰다. 차량 측면은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으로 강인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줬다. 아이오닉 9 후면은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히든 안테나는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다.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연구소 측정치 기준 최대 532㎞ 주행 가능하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3열 대형 전기 SUV인 만큼 대형 SUV를 선호하는 북미 시장을 위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전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80% 정도가 (판매 목표)”라며 “유럽과 한국 등 지역에서 나머지 비중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전용 전기차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판매량은 3만48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으며, 아이오닉 6는 같은 기간 19.4% 늘어난 9934대가 판매됐다.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역시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2년 12.4%에서 지난해 16.8%, 올해 10월까지는 19.7%로 증가세를 기록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고관세 정책 등으로부터도 자유롭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새로운 메타플랜트 공장(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9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을 더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대선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품성 있는 신차를 통해 정면돌파한다는 것이다. 지 전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 아이오닉 9을 계획대로 출시한 건 전동화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믿음을 상징한다”며 “자신감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아이오닉 9을 공개할 예정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美서 베일 벗었다…“대형 전기 SUV 시장 공략”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9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 앞서 차량을 공개하기 위해 열렸다.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췄다.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공력의 미학 담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고, 그 위를 투명한 소재로 덮어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투명한 면을 통해 파라메트릭 픽셀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세련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차량 측면은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아이오닉 9 후면은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히든 안테나는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긴 휠베이스와 플랫 플로어 통한 넓은 실내 공간 확보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축간거리 313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아이오닉 9이 전시된 행사장 전경.(사진=현대차)2열 후방 기준 수하물 용량은 908리터(ℓ)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프렁크 용량은 88ℓ로 여러가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높였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최대 190㎜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모든 모델에서 1회 충전시 500㎞넘게 달린다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연구소 측정치 기준 최대 532㎞ 주행 가능하다. 또 △350㎾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등 기능이 탑재됐다.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아이오닉 9의 디자인 및 공간성에 대한 개발과정을 담은 전시물들.(사진=현대차)현대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선회를 돕고, 횡풍 안정 제어는 고속 주행 중 측면에서 강풍 발생 시 편제동 및 조향 토크 제어로 거동 안정화 및 차선이탈 방지를 보조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윈드쉴드 및 전후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 등을 탑재했다.
- "트럼프 때문에" 투자도 생산도 사업도 '흔들'…위기의 재계
- [이데일리 하지나 김소연 공지유 기자] “북미 진출을 가속화할지, 멈출 건지 현지 투자 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미국 내 각종 보조금 삭감이 유력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임박하면서 불어닥칠 후폭풍에 국내 산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진출이 상당 부분 이뤄진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업체들의 경우 향후 사업 전략 수립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기류다. 일부 기업은 북미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며 재무 체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미·중 갈등 심화를 고려한 중국 시장 철수 가속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현대차, 하이브리드 생산↑…수출선 다변화당장 북미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현대차그룹의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또는 축소 가능성이 커지자 하이브리드차(HEV) 생산 비중을 높이는 등 사업계획 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는 등 1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HEV 비중 확대 등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친 뒤 장기적으로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의 HEV가 HMGMA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연기관 기반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 말부터 HMGMA 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번째 EREV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고관세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선 수출선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생산 물량의 약 6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기아 멕시코 공장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호세 무뇨스 사장을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고 성 김 고문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비해 대미 협상력 강화에 나섰다. ◇K배터리 투자 속도 조절…K반도체 ‘신중모드’ 그동안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에 힘입어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던 배터리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부터는 연간 AMPC 혜택이 20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까지 있지만 트럼프 정권이 AMPC 제도를 손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내년 설비투자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의 합병을 통해 재무 체력을 확보한 SK온은 탄력적으로 설비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보수적인 투자 기조에서 공격적으로 바뀌었던 삼성SDI는 늘어난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거나 짓기로 계획을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투자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트럼프 2기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해졌다. 일각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약속한 보조금을 무조건 폐지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반도체법 제정 당시 공화당 의원들도 참여했고, 각 주 정부의 반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악의 상황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고민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 자리에서 ‘트럼프 리스크’ 여파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철강, 中서 철수하고 인도 등 대안 찾기 나서중국 경기 부진과 더불어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움직임을 고려한 국내 기업들의 탈중국 추세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최근 중국 베이징 법인과 충칭 법인을 모두 매각했다. 포스코 또한 중국 스테인리스강 공장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이다. 현재 철강업계가 중국 대신 새롭게 눈을 돌린 곳은 인도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손잡고 인도 오디샤에 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인도 푸네에서 연간 23만t의 생산이 가능한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착공을 시작했다.한편에서는 미국의 중국 견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 조성에 나선 한화솔루션의 경우 보조금 삭감과 무관하게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저가 중국 제품 공세에 대항할 방법은 미국 현지 생산뿐이라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황용식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자국 중심주의이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은 향후 관세정책에 따라 사업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현지 투자 역시 향후 IRA, 반도체법에 대한 향후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이스타항공, 다음달부터 日 도쿠시마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가 한 번도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은 이스타항공 최초 취항으로, 다음달 2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운항 스케줄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으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이곳에서만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미식도 다양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르쉐코리아, 도시공원 재정비한 '빌리브 인 드림-파크' 조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동대문구청,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시 동대문구 장평근린공원에 ‘빌리브 인 드림-파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포르쉐코리아가 동대문구청,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시 동대문구 장평근린공원에 조성한 ‘빌리브 인 드림-파크’.(사진=포르쉐코리아)이번 ‘빌리브 인 드림-파크(Bee’lieve in Dreams-Park)’는 2021년부터 이어온 도시 양봉 프로젝트를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노후화된 공원을 재정비해 생물다양성 보존을 돕고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장평근린공원의 식생 개선, 생태계를 고려한 빗물정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생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공원 형평성을 제고하는 그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먼저, 노후화된 벽천 시설을 보수하고 다양한 신규 수목을 배치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으며, 광장의 배수 체계를 개선시키고 우수를 활용한 빗물 정원을 마련했다.빗물정원에는 식생과 토양 환경에 적합한 20종 이상의 신규 수목을 식재해 작은 새와 곤충들까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폐자재를 재활용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이번 빌리브 인 드림 빗물정원은 공원, 녹지 비율이 낮은 동대문구의 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오래 머물며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왼쪽부터 박종철 동대문구청 정원도시과 과장,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지영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사진=포르쉐코리아)지난 14일, 포르쉐코리아는 ‘빌리브 인 드림-파크’ 빗물정원 조성을 기념하는 완공식을 가졌다. 완공식에는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 동대문구청 박종철 정원도시과 과장, 서울그린트러스트 지영선 이사장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생태감수성 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빗물 정원에 가막살나무 묘목과 구근 식물을 직접 식재하는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고 자연과의 소중한 연결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파크’는 노후화된 공원에 친환경 요소를 더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재탄생 시켰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평근린공원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생물다양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현대차·기아 유럽·미국 공장 '쌩쌩'…현지 거점 역할 '톡톡'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기아 주요 글로벌 공장은 꾸준히 돌아가며 높은 생산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 공장은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18일 현대차·기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은 올해 3분기 가동률 123.4%를 기록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국내외 공장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에서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해치백 i10과 i20 등을 수출하는데, 3분기 총 17만8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유럽 지역 공장 역시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현대차 체코 공장 3분기 가동률은 101.7%를,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률은 101.8%로 모두 100%를 넘었다. 유럽 시장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기아 슬로바키아 법인 매출은 9조1140억원, 당기순이익은 76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두 배 뛰었다. 미국 공장도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률은 104.7%, 기아 미국 공장은 102.3%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아 멕시코 공장의 경우 생산 능력 25만4000대에 실적은 19만7150를 기록하면서 가동률은 77.6%에 그쳤다. 볼륨 모델 중 하나인 소형차 ‘리오’ 단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공장이 바쁘게 돌아갔던 반면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100%를 밑도는 가동률을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베트남(48.3%), 인도네시아(60.4%), 인도(98.6%), 브라질(98.5%) 등이 100%대를 밑돌았다. 기아도 멕시코 공장을 비롯해 인도(75.9%) 등에서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현대차 체코공장(HMMC)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와 현지 생산 확대로 향후 생산 거점이 될 해외 공장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유럽 체코공장에서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체코 공장을 유럽 전기차 생산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특화된 중·소형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역시 하이브리드차(HEV) 혼류 생산 등을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관세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아 멕시코 공장의 경우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기아의 경우 유럽에서 특히 선전하고 있는 만큼 유럽 공장 가동률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멕시코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생산 위축과 고관세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가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간) 펼쳐진 월드 파이널 경기를 끝으로 2024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024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대회 경기 장면.(사진=한국타이어)스페인의 ‘헤레즈 델 라 프론떼라’ 서킷에서 열린 이번 월드 파이널 대회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북미, 아시아 시리즈의 참가 선수들이 모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자리다.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과 완벽한 호흡을 발휘하며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벤투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시즌 내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후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선보이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다.이틀간 치러진 치열한 레이스 결과, 총 4개 부문에서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프로’ 부문에서는 ART 라인(ART-Line)의 에고르 오루제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에고르 오루제프 선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월드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이와 함께, ‘프로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레이퍼트 모터스포츠팀이 두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고,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부첸 VDS 소속의 르노 쿠팬, ‘람보르기니컵’ 부문에서는 GT3폴란드의 홀거 함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에서도 ‘벤투스’를 내세워 대회 흥행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대륙의 주요 국가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글로벌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 BMW 드라이빙 센터, 고객 친화 공간으로 '새단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BMW 드라이빙 센터를 새로운 콘셉트의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BMW 드라이빙 센터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사진=BMW코리아)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BMW 그룹 내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8월 대규모 새 단장에 들어갔다.새롭게 변화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BMW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특히 차량 전시 공간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하여 다양한 모델은 물론 BMW부터 미니(MINI), BMW 모토라드까지 BMW 그룹 내 각 브랜드의 역사와 문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다.MINI 전시 존.(사진=BMW코리아)새로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에 공간을 구분하던 벽체를 허물어 고객의 동선이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심리스 개념을 접목해 구성했다. 관람객은 하나의 동선으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의 최신 차량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정형화된 형식으로 도열해 있던 전시 차량 역시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 모델을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감성적인 경험까지 고려해 조명 및 조경, 전시물 등으로 더욱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오디토리움 형태의 공간 ‘비전 포럼’도 새롭게 마련했다.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조명, 음향 시스템, 그리고 계단식 좌석으로 구성된 비전 포럼은 BMW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과 비전, 그리고 콘셉트 카를 비롯한 차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BMW 드라이빙 센터 비전 포럼.(사진=BMW코리아)이곳에서는 BMW 및 MINI 프로덕트 지니어스가 진행하는 차량 소개, BMW 그룹 인증 인스트럭터와의 카-토크(car-talk) 세션, 고객들을 위한 럭키드로우 등이 매 주말마다 진행되며, 이외에도 방문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나 강연,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또한,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와 세일즈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색과 문양, 장식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색다른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BMW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만의 특별한 럭셔리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 BMW 플라자.(사진=BMW코리아)BMW 드라이빙 센터의 건축물과 트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오라마(실사모형)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정현 작가와 협력하여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접목했다. 각종 시설의 배경에 BMW 드라이빙 센터의 4계절, 그리고 낮과 밤의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표출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BMW 드라이빙 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