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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A·한국로봇산업협회 맞손…모빌리티·로봇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로봇산업협회(KAR)는 24일, 로보월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고양 킨텍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이번 협약은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의 융합을 통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양 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 간 기술 융합 촉진 및 신기술 개발 지원 △양 산업 발전 정책 발굴 및 정부·관련 기관 건의 △업계 교류 활성화 위한 전시회·콘퍼런스 분야 상호 협력 △해외시장 진출 위한 국제 협력사업 활성화 △모빌리티·로봇 산업 관련 통계 및 자료 공유 등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서명식에는 강남훈 KAMA 회장, 김진오 KAR 회장,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정순백 삼광그룹 대표, 김진후 주원이엔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강남훈 KAM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과 로봇 산업은 센서, 모터, 제어 기술, 배터리, AI 등 많은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 협회가 이를 공동으로 발전 시키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이어 “특히, 자동차 공장 등 제조 현장에서 자동화 로봇과 스마트 팩토링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두 산업 간 협력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 협회는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의 협력 확대로 양 산업이 상호 발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KAMA는 ‘2025서울모빌리티쇼’를 내년년 4월 3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도로 위의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해상과 항공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며, 편리한 이동 생활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건설 및 농업용 모빌리티, 이동로봇, 물류 및 실내외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현대차 상용차 전시회 참가…제품 전시·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되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전시회 ‘2024 현대 빅타운’에서 일반인 소비자 대상 부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현대 빅타운’은 현대자동차의 트럭·버스 라인업, 경쟁력, 비전 등 상용차 비즈니스를 망라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다.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 프로,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15종의 현대자동차 트럭 및 버스들이 전시된다. 또한 테스트 드라이브, 화물 창업 아카데미, 트럭 셀프 케어 클래스 등 관심 고객용 프로그램부터, 일반인 소비자들을 위한 가족용 게임, 어린이 그리기 대회, 푸드트럭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한국타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상용차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인 소비자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행사에 맞게 타이어 기술 소개 영상과 제품 전시와 함께 가족 단위 고객용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타이어는 상용차의 운행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 방지, 재생 성능, 제동력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향상시킨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용 최첨단 테크놀로지 ‘스마텍’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행사 부스에서는 ‘스마텍’ 기술 소개 영상을 시연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대형 카고 트럭, 트랙터, 덤프트럭 전륜용 타이어 신상품 ‘스마트플렉스 AH51+’과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H51’ 등 6종의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전시한다.이와 함께 ‘스마텍’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자, 트럭버스용 타이어가 갖춰야 할 중요 기능들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Safety’, ‘Mileage’, ‘Traction’ 등 키워드들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 '아이오닉 5 N보다 민첩하다'…현대차, 차세대 롤링랩 'RN24'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을 대중에 선보인다. 10여년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해 쌓은 경험에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 5 N’으로 얻은 기술력, 노하우까지 결합했다.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 ‘RN24’.(사진=현대차)현대차는 25일 소셜 미디어에 ‘현대 N 데이’ 영상을 공개하고, 고성능 롤링랩 ‘RN24’를 공식 발표했다. 롤링랩(Rolling lab)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쓰인 고성능 기술과 각종 선행 기술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쓰인다.이번에 공개한 RN24는 2년 전 발표한 EV ‘RN22e’, 수소전기 하이브리드차 ‘N 비전 74’를 잇는 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이다.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기량을 더 작고 민첩한 차체에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오닉 5 N의 최고출력 650마력 전기차 구동(PE)시스템을 아이오닉 5보다 작은 차급으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2014년 WRC에 처음 출전한 이후, 10여년 간 쌓은 노하우를 RN24의 섀시(차량 뼈대) 설계에 활용했다. WRC 차량의 특수 보호막(롤 케이지)에 기반한 ‘엑소 스켈레톤(Exoskeleton·외골격)’ 설계를 적용해 도어·보닛 등 차량 상단부에는 강판을 제거했다.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 ‘RN24’.(사진=현대차)RN24의 공차중량은 1880㎏으로 아이오닉 5 N(2200㎏)과 비교해 300㎏ 이상 가볍다. 축간 거리(휠베이스)는 2660㎜로 아이오닉 5 N보다 300㎜ 이상 줄었다.차체가 가벼워지고 휠베이스가 짧아지면서 RN24는 아이오닉 5 N보다도 기민하면서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게 됐다. 유럽식 차급 분류에 따르면 RN24는 코나 N, i20N과 같은 B세그먼트(소형차), 아이오닉 5 N은 C세그먼트(준중형차)다.RN24에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선행 기술도 들어가 있다. 현대 N의 ‘코너링 악동(곡선 주행능력)’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한 ‘랠리 모드(Rally Mode) 전자식 사륜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전·후륜 모터 및 각 바퀴의 회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회전 각도와 차량 기울기, 바퀴별 접지력, 브레이크 작동 시 차량 쏠림 등을 센서값으로 학습한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네 바퀴에 동력을 배분한다.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 ‘RN24’.(사진=현대차)통상 WRC 경주차에는 고가의 별도 장치를 부착해 네 바퀴를 제어하지만, 남양연구소는 센서와 반도체만으로도 내연기관차 이상의 정교한 사륜제어 기술을 EV에 구현했다.RN24에 탑재한 E-핸드브레이크도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해 주행 검증을 했다. E-핸드브레이크는 회생 제동을 통해 뒷바퀴를 잠그는 기술로 WRC 경주에 필요한 기술을 전자공학으로 재해석했다.경주용 차량에 쓰이는 핸드브레이크는 유압식 장치이기 때문에 통상 온도에 민감하게 작동하지만, 남양 연구소가 개발한 E-핸드브레이크는 전자기술 기반이기 때문에 어떤 온도에서든 일정한 제동력을 유지한다. 유압식 브레이크 장치를 쓰지 않기 때문에 차체 중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 ‘RN24’.(사진=현대차)이 밖에도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아이오닉 5 N보다 외부 스피커를 두개 더 추가해 총 4개를 장착했다. 이 기능은 EV에서도 경주용 내연기관차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차는 RN24를 27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최초 전시하고, 시운전(쇼런)도 실시할 계획이다.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RN24 롤링랩으로 아직 개척하지 않은 전동화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겠다”며 “운전의 즐거움에 심취할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N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 ‘RN24’ 스티어링 휠.(사진=현대차)
- 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 '최대'…영업익은 6.5%↓(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의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현대차는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내부 혁신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매출액 증가…영업익은 ↓현대차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HEV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 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 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 1907대가 팔렸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 1849대를 기록했다.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오른 11.5%로 집계됐다.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이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3조 58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3697억원, 3조 2059억원이다.◇과감한 ‘내부 혁신’으로 글로벌 車시장 불확실성 돌파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먼저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주요 시장의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의 급격한 변동을 적기에 센싱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한층 강화한다.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선행기술 분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장려하고, 양산기술 분야는 품질 완성도의 타협 없는 무결점 개발을 추진한다. 제조 분야에 이미 구축을 완료한 ‘품질완결시스템(HIVIS·HIPIS)’을 기반으로 완벽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미래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에도 매진한다. 미래 제품 트렌드, 수익성, 효율적인 제조 및 부품 조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핵심 부품 원가 개선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타입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판매 부문에서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새로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간다.현대차는 또한 기술 우위에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 믹스로 판매 경쟁력을 공고히 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방침이다.제너럴모터스(GM), 웨이모와의 협업 등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에서 영향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에서 적극적인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EV, SDV, 신사업 등 분야에서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담한 사고가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마련해 미래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재구축해 나간다.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