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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美 조지아서 대미 아웃리치…"트럼프 정책변화 대응"
  • 대한상의, 美 조지아서 대미 아웃리치…"트럼프 정책변화 대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對美) 통상외교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대미 대외협력(아웃리치) 활동으로 한국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과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뒷줄 오른쪽 네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조지아주는 남동부 지역의 물류허브로 약 150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국내 기업의 대미 최대 투자처다. 조지아주가 국내기업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한 것은 물류상 이점 뿐 아니라 낮은 법인세율(5.75%), 신속한 사업 인허가 등 기업 친화적 환경 덕분이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2023년 기준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난 10년간 투자금만 236억달러에 이르며, 향후 조지아주 투자 계획도 100억달러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맷 리브스 하원의원을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예상되는 보편적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가능성으로 한국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확대와 제3국 수입 물품의 미국 수입 전환 등 양국 간 무역수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상황이 어렵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 사업환경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한국은 조지아주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 자동차와 배터리 등 조지아주의 주요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새로운 정책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과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한편, 대한상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참관기간 중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및 미국 내 한인 기업 지원 △트럼프 2기 정책변화 공동 대응 △양국 기업·경제단체·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APEC 2025 성공 개최 및 2025년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협력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미국 내 한인 네트워크는 주정부·의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MOU가 트럼프 2기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2 I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CS 달인' 18명 선정
  •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CS 달인' 18명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2024년 고객만족(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4 CS 달인으로 선정된 엔지니어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CS 달인은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점검 받은 후 실시되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다.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부터 6년간 서비스 엔지니어 중 84명만 달인에 선정됐으며, 2회 이상 중복 선정된 엔지니어가 18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CS 달인은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CS 달인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된 걸로 나타났다.지난해 CS 달인에는 최고의 기술 역량을 겸비한 우수 엔지니어 18명이 선정됐다. 제품별로는 휴대폰 7명, 가전 10명, 기업 대상 서비스(B2B) 1명이다.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첫줄 가운데)이 2024 CS 달인으로 선정된 엔지니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이번에 CS 달인에 선정된 엔지니어들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전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CS 전문가들이다.특히, 경상남도 사천센터 박선영 프로는 휴대폰 서비스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5년 연속 달인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서울에서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동주 프로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초로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 안산센터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담당하는 송영훈, 안진범 프로는 입사 1년만에 달인에 동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CS 달인에 선정된 엔지니어에게는 인사 가점, 상패, 해외 CS 우수 기업 벤치마킹 등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2 I 공지유 기자
알아서 다 해주는 다이슨 스타일러…'바쁜 현대인'에게 딱
  • 알아서 다 해주는 다이슨 스타일러…'바쁜 현대인'에게 딱[써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바쁜 현대인에게 헤어 스타일링은 사치다.” 상할 대로 상한 모발 탓에 매일 아침 머리카락 물기를 제거하는 데만 하세월이 걸린다. 매번 어떤 헤어 스타일을 할지 고민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완성되는지도 알기 어려웠다.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기자에게 드라이어는 단순히 모발의 물기를 말리는 기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기념일이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는 웨이브나 컬을 주는 등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었지만, ‘똥손’인 탓에 원하는 스타일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적도 많았다.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사진=공지유 기자)다이슨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기능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다이슨 에어랩 i.d는 브랜드 최초로 앱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지원하는 스타일러다.지난달 24일부터 약 일주일간 다이슨 에어랩 i.d를 사용해봤다. 사용한 모델은 지난해 11월 연말을 맞아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트로베리 브론즈 앤 블러시 핑크’ 컬러였다. 평일 출근 준비를 할 때부터 연말 저녁 약속을 나가기 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타일러를 이용했다.기기와 연동을 위해 ‘마이 다이슨’ 앱을 깔자 블루투스를 켜고 에어랩 i.d.의 전원을 켜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기기를 등록한 뒤 전원을 켜자 바로 앱과 기기가 연동됐다. 이후 헤어 프로필을 설정했다. 반곱슬, 곱슬, 심한 곱슬 등 모발 타입을 선택한 뒤 모발 길이, 스타일 유지력, 모발 두께 등 현재 상태를 표시했다. 스타일링 목표를 설정하라는 안내가 나와 ‘볼륨 연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빠른 데일리 스타일링’ 등을 고르자 맞춤형 컬 모드인 i.d 컬이 활성화됐다는 알림이 왔다.‘마이 다이슨’ 앱 헤어 프로필 설정 화면.(사진=마이 다이슨 앱 캡처)i.d 컬 모드는 사용자의 헤어 프로필에 최적화된 컬 루틴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모드다. 버튼 하나로 머리카락을 감아주고 스타일링한 뒤 마무리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발 상태에 따라 열을 가하는 시간과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시간을 각각 다르게 설정해 개인화된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것이다.i.d 컬을 활성화한 뒤 다시 스타일러 전원을 켜자 곧바로 ‘감싸기’·‘스타일링’·‘콜드샷’ 단계가 진행된다. 머리카락 일부를 잡고 스타일러를 갖다 대자 바람이 모발을 끌어들이면서 자동으로 배럴을 감쌌다. 감싸기 9초 이후에는 스타일링 구간이 7초 동안 진행됐고, 마지막 5초 동안의 콜드샷 단계에서는 찬바람이 나오면서 스타일링을 마무리해줬다. 전원 한 번만 켜면 다른 버튼을 하나도 누르지 않고도 스타일링 완성이 가능했다.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사용한 모습(왼쪽).(사진=공지유 기자)평소에 스타일링을 할 때는 헤어 부위마다 더 오래 열을 가하게 되면서 과한 컬이 완성되곤 했는데, 머리카락을 갖다 대기만 해도 일정한 시간 동안 균일한 온도와 세기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니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상한 반곱슬 모발에 최적화된 루틴 덕에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소보다 단축됐다.앱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 가이드를 참고할 수도 있었다. 풍성한 웨이브, 부드러운 컬 등 원하는 스타일링 영상을 누르면 어떤 배럴을 선택해 몇 초 동안 기기를 대고 있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줘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다.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출근 준비를 할 때도 빠르게 스타일링을 완성해 매일 웨이브나 컬을 넣고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걸림돌은 가격이다. 가전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다이슨 에어랩 i.d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다양한 스타일링 툴과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다이슨 ‘스트로베리 브론즈 & 블러시 핑크’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 3종. 왼쪽부터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사진=다이슨코리아)
2025.01.11 I 공지유 기자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
  •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사진=LG전자)미국 유력 IT 매체 씨넷은 2025년 신제품인 ‘LG 올레드 TV G5’를 CES 2025 최고 TV로 선정하며 “G5는 CES 2025에서 본 모든 OLED TV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서도 “지난해 CES에서 발표된 바 있지만 너무 멋지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 TV로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지디넷(ZDNET)’은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올레드 TV의 왕인 LG가 올해 CES 2025에서도 왕좌를 유지한다”고 극찬했다.탐스가이드도 “G5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밝고 화려해 보이며, 이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G5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앞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CES 출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서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CES 혁신상을 비롯,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CES 최고 제품상 등 총 37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 전체 제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2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8개 어워드를 이번 CES 2025에서 수상했다.LG전자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도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폭스 TV는 아침뉴스 CES 코너에서 주목 받은 TV로 무선 솔루션을 적용한 LG QNED 에보를 선정하며 “소비자들이 다음 TV를 구매 할 때 고려할 진정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CES 최고의 TV로 LG QNED 에보를 선정했다.TV뿐만 아니라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특히 LG의 초프리미엄 라인업 ‘LG 시그니처’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올해의 CES 최고 제품으로, 와이어커터는 LG 시그니처 전자레인지(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매체 투데이는 LG 시그니처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2025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제품”으로 꼽았다.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는 영국의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가 선정한 올해 CES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이 외에도 LG전자의 이동형 인공지능(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CES 2025 공식 소식지 ‘CES 데일리’가 선정한 ‘새롭고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됐다.LG전자의 신개념 가전도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美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LG 틔운 콘셉트 제품을 “실용성과 스타일 둘 다 잡은 세련된 제품”이라며 CES 2025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삼성SDI, '전고체·ESS' 등 혁신 배터리 제품·기술 소개
  • 삼성SDI, '전고체·ESS' 등 혁신 배터리 제품·기술 소개[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006400)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사진=삼성SDI)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 마련된 고객 초청 전시회에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인 SBB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특히 전시장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관련 대표 제품들과 함께 최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공개됐다.이 가운데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PRiMX680-EV)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PRiMX680 Module+) 등이 초청받은 업계 관계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컨테이너식 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PRiMX50U-Power)도 전시됐다.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사진=삼성SDI)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특히 삼성SDI는 이번 ‘CES 2025’ 전시의 테마를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으로 정하고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으나 선제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며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만난 암참 회장…"안정적 투자 환경 필요"
  • 우원식 국회의장 만난 암참 회장…"안정적 투자 환경 필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1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 성장 촉진과 2025년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내방에 참석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쿠팡, 델타항공, 엑손모빌코리아, 한국지엠(GM), UL 솔루션스를 포함한 주요 회원사 대표들은 한국을 글로벌 기업의 아·태지역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현재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암참은 비즈니스와 정치를 분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며 “우리는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알리기 위해 암참 커뮤니티 뿐 아니라 외신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의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암참은 미국 정부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한·미 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미국 관세와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암참은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안정적인 정치 지형과 규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동 시장 유연성 강화와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이 글로벌 금융 및 공급망 허브로 자리잡는 데 있어 우원식 국회의장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암참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 정책 개선 및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매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암참은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는 13일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해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LG전자, 美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
  • LG전자, 美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리더’ 부문을 수상한 은석현 부사장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LG전자)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선구자, 리더, 전문가 등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이번 시상식에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SDV 관련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은석현 본부장은 2022년 VS사업본부장에 취임 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 왔다.특히 지난해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재정의했다.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AR·MR, 인공지능(AI) 기술 등으로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 △기존 차량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기술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 등을 포함한다.또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IVI, ADAS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SDV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해 고객사의 차량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량·사물간 통신(V2X) 통신 모듈의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포트폴리오 다양화"
  •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포트폴리오 다양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를 달릴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MOU를 체결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한다.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앤서니 앱테라 모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로봇 LLM 시장, 3년 뒤 1000억弗 성장…엔비디아가 주도"
  • "로봇 LLM 시장, 3년 뒤 1000억弗 성장…엔비디아가 주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로봇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이 오는 2028년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가 소개한 물리적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가 시장 성장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인 7일 오전(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갈봇(Galbot)이 주문한 콜라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9일 로봇 공학을 위한 글로벌 LLM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48.2%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트렌드포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도로 통합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해 및 상호작용 기능 수요를 맞추는 AI 교육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엔비디아가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소개한 코스모스가 글로벌 로봇 LLM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5에서 기존 챗GPT등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차 같이 물리적 실체가 있는 것과 AI가 결합한 물리적 AI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코스모스는 이 AI가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는 코스모스와 함께 범용 로봇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형 AI, 궁극적으로 물리적 AI로의 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사진=조민정 기자)한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역시 최근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LLM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이번 CES에서는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LG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 CES 2025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이동형 AI홈 허브 Q9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Q9은 가정에서 가전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해주는 ‘집사 로봇’으로, LLM 기반 생성형 AI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벤처 신화·흑백요리사 작가 나온다…한경협, 미래 CEO 캠프
  • 벤처 신화·흑백요리사 작가 나온다…한경협, 미래 CEO 캠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9~11일 강원 강릉에서 청년 150여명과 함께하는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벤처 신화로 불리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강연을 진행한다.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9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퓨처 리더스 캠프는 9일부터 2박 3일 동안 2030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하는 비전 캠프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퓨리캠은 지난해부터 매년 1월 한경협이 개최하는 청년 비전 캠프다. 기업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참여해 3일간 기업가정신을 배운다. 이번 캠프에는 총 500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0명의 참가자는 대학생,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군인, 의사, 방송 PD 등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 연사는 장병규 의장을 비롯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모은설 흑백요리사 작가 등이 참여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넷플릭스 등 수많은 혁신 기업의 역사가 청년의 상상력에서 시작됐다”며 “미래 리더의 시작은 퓨처 드림일 만큼 상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병규 의장은 ‘수출에서 글로벌로’라는 주제로 캠프 첫날 강연했다. 장 의장은 “우리나라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일방향적인 수출주도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양방향적인 글로벌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둘째 날 연사로 나선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글로벌 트렌드를 만든 K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파이시(Spicy)’ 트렌드를 창출하고, 하나의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한다. 이주완 의장은 ‘퓨처리스틱 패스웨이(Futuristic Pathways)’를 타이틀로 강연한다. 현재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례 없는 변화 덕에 기회가 풍부해지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기술에 비전이 결합될 때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전할 예정이다.마지막 날 연사로 나서는 모은설 작가는 올해 28년차 작가로서 소통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흑백요리사 등의 사례를 들어 섭외의 기술, 적합한 사람을 찾는 과정, 거절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첫줄 왼쪽 여섯번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 다섯번째),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캠프 참가자들이 9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퓨처 리더스 캠프는 9일부터 2박 3일 동안 2030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하는 비전 캠프다.(사진=한경협)
2025.01.09 I 공지유 기자
BYD 130% 폭증…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 BYD 130% 폭증…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에 테슬라,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비야디(BYD)와 지리 등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자료=SNE리서치)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541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테슬라 판매량이 100만9000대로 전기차 인도량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테슬라 판매량은 7.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12.9%, 7.0% 감소했다.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0.4%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Q8 e-트론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 ID.4, ID.5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약 50만5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테슬라(-7.3), 현대차·기아(-2.1%), 스텔란티스(-16.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BMW(6.1%), 메르세데스-벤츠(6.5%), 토요타(50.7%), 지리(22.9%), BYD(129.5%) 등은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BYD의 경우 유일하게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0.8% 역성장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북미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BYD, 상해기차(SAIC), 빈패스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제조사(OEM)들의 판매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LG엔솔, 美 보조금 받아도 적자…K배터리 올해도 어둡다(종합)
  • LG엔솔, 美 보조금 받아도 적자…K배터리 올해도 어둡다(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년여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산 공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탓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가 줄어든 여파다. 올해 트럼프발(發)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K배터리는 올해 한파가 지속할 전망이다.◇LG엔솔, 3년여 만에 분기 적자 전환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북미 고객사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어들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3분기 GM ‘볼트 EV’ 리콜로 충당금 6200억원을 설정한 데 따라 적자를 낸 적이 있다. 이후로는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반영해 흑자를 유지했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이를 감안해도 손실이 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금액은 3773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손실 규모는 6028억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GM 수요가 둔화했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1~11월 전기차 인도량이 0.8% 역성장하는 등 캐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24.1%, 73.4% 감소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한 전기차 한파가 길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에 고삐를 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위기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전사적 비용 절감과 글로벌 생산공장 호환성 강화 및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투자·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와 함께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 부문의 추가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각형 등 새 폼팩터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SDI 본사. (사진=삼성SDI)◇K배터리 한파 지속…올해도 불확실성↑실적 부진은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다. 삼성SDI(006400), SK온 역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한파가 지속하는 데다, 중국산 전기차 선방에 따른 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 CATL과 비야디(BYD)는 두자릿수대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그러나 국내 3사 합산 점유율은 20%대 아래로 하락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4조854억원, 57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83.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배터리 사업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0%로 책정했다. 지난해 3분기 창사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SK온은 다시 적자 전환할 게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 등의 여파다. SK온은 지난해 7월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언했다.올해 역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IRA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전기차 가격 상승이 다시 수요 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 기업과 가격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업황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LG엔솔, 4Q 영업손실 2255억…보조금 포함해도 적자(상보)
  • LG엔솔, 4Q 영업손실 2255억…보조금 포함해도 적자(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으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3분기까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포함했을 때 흑자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이를 감안해도 손실이 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금액은 3773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028억원으로 늘어난다.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감소는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완성차 업계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하면서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 73.4% 감소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한 전기차 한파가 길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역시 전기차 수요 부진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전사 차원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TV로 미술품 감상…삼성전자, '아트 스토어' 적용 모델 확대
  • TV로 미술품 감상…삼성전자, '아트 스토어' 적용 모델 확대[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소개하고 아트 스토어가 적용되는 TV 모델을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시장에 ‘Home for Arts’존을 마련해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아트바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2017년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론칭하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해왔다.올해부터는 더 프레임뿐 아니라 네오 QLED 및 QLED 모델로 확장 적용된다.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자들은 삼성 TV를 통해 사진, 일러스트 작품부터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 약 3000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매월 다채로운 큐레이션 작품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의 ’아트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가 직접 큐레이팅한 작품도 매월 30점씩 무료로 제공한다.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에서도 아트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초청 연사로 나선 헤일리 로머 아트 바젤 최고글로벌책임자(CGO)는 “아트 스토어를 통해 예술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전시의 장으로서 대중의 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CES에서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를 선보였다.더 프레임 프로는 네오 QLED가 적용돼 향상된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한다. 사용자들은 예술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듯, 화면 속 작품의 색상과 명암 그리고 질감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또한 원 커넥트 무선 연결 기능을 최초로 지원해, 케이블과 기타 장비 없이도 TV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박스를 통해 TV와 외부 기기들을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무선 연결로 TV 주변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대기업 60%, 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다…"전면 수정 불가피"
  • 대기업 60%, 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다…"전면 수정 불가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원·달러 환율 범위를 1300원대를 기초로 올해 사업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리스크 탓에 환율이 이미 1500원에 육박한 만큼 사업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경우 당국이 강력한 안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진=AFP)◇환율 범위 예측한 대기업들 11% 불과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적용한 원·달러 환율 범위는 1350~1400원이 33.3%로 가장 많았다. 1300~1350원 범위(29.6%)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사업계획을 짤 때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로 1430원대까지 오른 뒤, 같은 달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표결 직후 1500원에 육박했다. 이번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다시 환율이 튀어오를 가능성도 있다. 만에 하나 추후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경우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1400~1450원 범위의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8.5%였고,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기업들은 원자재 조달 비용 증가를 가장 우려했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원자재·부품 조달 비용 증가’(3.70점)가 첫 손에 꼽혔다. ‘해외투자 비용 증가’(3.30점), ‘수입 결제시 환차손 발생’(3.15점), ‘외화차입금 상환 부담 증가’(2.93점) 등이 뒤를 이었다.대한상의는 “전통적으로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 현지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환 헤지 달러화 결제가 늘어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특히 대기업들은 가격보다는 기술·품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고품질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기업들은 환율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85.2%)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본격화’(74.1%)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축소’, ‘국내 외환 관리 불균형’, ‘한국 국가신용평가 하락, ‘미국 경제 강세 지속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 확대’ 등도 리스크 원인으로 꼽았다.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긴급시 외환시장 안정조치 시행해야”기업들은 정부 대책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기업에 대한 외환 유동성 지원 확대’(63.0%)와 ‘긴급시 외환시장 안정조치 시행’(63.0%) 등을 많이 꼽았다. ‘수출입 기업에 대한 대출·보험 강화 등 금융 지원 확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축 및 공동구매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기업 차원의 대응책으로는 74.1%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을 거론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현재 환율 불안은 경기 침체가 누적된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그 여파와 불확실성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 본부장은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 기회에 우리 경제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구조적 전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시장 눈높이 밑돈 삼성전자 영업익…'바닥' 기대감도
  • 시장 눈높이 밑돈 삼성전자 영업익…'바닥' 기대감도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눈높이보다 1조원 이상 밑도는 분기 영업이익을 보였다. 다만 수익성 높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 등이 현실화할 경우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증권가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7조9705억원)와 비교해 18%가량 낮은 수준이다. (사진=뉴시스 제공)이는 반도체 부진 여파가 컸다.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DS)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등을 타고 2분기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3분기(3조8600억원)에 이어 4분기까지 가라앉은 것이다. 이는 IT 전방 수요 둔화와 중국산(産) 저가 공세 탓에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뚝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고위인사는 “지난 2023년 최악 불황 이후 불과 1년도 채 안 돼 메모리 겨울이 다시 온 것”이라고 했다.더 시선이 쏠리는 것은 올해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짙은 가운데 1분기 혹은 2분기까지 바닥을 다진 후 다시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HBM3E 공급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공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삼성은 HBM3E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HBM3E 납품은 시기의 문제라는 뜻으로 읽힌다. 이같은 기대 덕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43% 상승했다.LG전자도 이날 잠정실적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2조7775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역시 시장 눈높이에는 못 미친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상운임 비용 부담을 비롯한 물류비 변동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2025.01.08 I 김정남 기자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7조원대까지 계속 낮춰 잡았는데, 그마저도 못 미친 6조원대에 그쳤다.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사업을 비롯한 완제품(DX)부문이 고전한 데 영향을 미쳤다.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가 본격화할 경우 올해 실적 역시 회복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다만 바닥을 다진 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시장 눈높이 못 미친 삼성전자 실적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58.94%, 영업이익은 6.57%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2년(302조23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2023년 당시 반도체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지난해 반등한 덕을 본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IT 업황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이 현실화하면서다. 스마트폰, PC 등 수요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같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들어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T 수요 부진 등으로 메모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망치를 계속 낮췄다. 이날 나온 잠정 실적은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권가 최근 추정치는 7조9705억원이었는데, 이보다 18% 낮았던 것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DS부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조4500억원으로 메모리 반등을 천명했지만, 3분기(3조8600억원)에 이어 4분기까지 가라앉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DS부문의 경우 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X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 6의 출시 효과가 더뎌졌고, 애플을 비롯해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과 경쟁이 격화한 여파다.◇AI폰·HBM 관건…‘상저하고’ 전망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업황 흐름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8~13%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2기 출범도 리스크에 더 가깝다. 특히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전방 IT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트럼프 2기의 수입 관세에 대비한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조기 재고 비축이 D램 가격 하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다만 이와 함께 올해 1분기까지 바닥을 다진 후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 전망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HBM3E 공급이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래야 HBM을 중심으로 한 AI 업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얼마나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거시 분야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5세대 HBM3E의 본격 공급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은 HBM3E 사업 본궤도 진입 등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연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역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을 주제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다.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5를 공개할 게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AI 기능을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8 I 김정남 기자
4분기 '상고하저' 못 피한 LG전자…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 4분기 '상고하저' 못 피한 LG전자…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해상운임 급등 등 물류비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TV 사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고하저’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구독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볼륨존’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에서도 미래 기술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물류비 증가·TV 경쟁 과열…4Q 영업익 기대치 밑돌아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3%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조5055억원·영업이익 397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63.2% 밑돌았다.LG전자 실적은 전통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주력 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몰리는 가전사업 특성상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시장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해상운임 비용 부담을 비롯한 물류비 변동성 확대와 TV 시장 경쟁 과열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2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60.43로 약 1년 사이 두 배가량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TV 사업 수요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 특히 최근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은 저가용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까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하이센스(2위)와 TCL(3위)에 뒤처져 4위를 기록했다.◇가전 구독·전장 ‘好好’…“올해 질적 성장 가속화”다만 연간으로 보면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7조7422억원, 영업이익은 3조4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었다. 소비자직접판매(D2C)로 사업 방식 다변화,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 라인업 확대가 이같은 호실적에 기여했다.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2023년에는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 사업 매출이 1조1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1조8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영역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태국, 인도 등으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기업간거래(B2B)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가전 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TV 사업 역시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올해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 QNED의 ‘듀얼 트랙’ 전략에 더해 해외 시장의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볼륨존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고 있지만, 2년 연속 연 매출액 1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용 차량에도 적용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공개하는 등 SDV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LG전자 4Q 성적표, 눈높이 하회…연 매출은 '역대 최대'(상보)
  • LG전자 4Q 성적표, 눈높이 하회…연 매출은 '역대 최대'(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6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해상운임 급등 등 물류비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TV 사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력인 생활가전 판매 호조로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전자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3%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조5055억원·영업이익 397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63.2% 밑돌았다.LG전자 실적은 전통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주력 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몰리는 가전사업 특성상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인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시장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상운임 비용 부담을 비롯한 물류비 변동성 확대와 TV 시장 경쟁 과열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2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60.43로 약 1년 사이 두 배가량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TV 사업 수요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 특히 최근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은 저가용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까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하이센스(2위)와 TCL(3위)에 뒤처져 4위를 기록했다.다만 연간으로 보면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7조7422억원, 영업이익은 3조4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었다. 소비자직접판매(D2C)로 사업 방식 다변화,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 라인업 확대가 이같은 호실적에 기여했다.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영역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태국, 인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가전 기업간거래(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TV 사업 역시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올해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 QNED의 ‘듀얼 트랙’ 전략에 더해 해외 시장의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볼륨존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며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2년 연속 연 매출액 1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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