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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삼성전자, 기대 밑돈 성적표(종합)
  •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삼성전자, 기대 밑돈 성적표(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7조원대까지 계속 낮춰 잡았는데, 그마저도 못 미친 6조원대에 그쳤다.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사업을 비롯한 완제품(DX)사업이 고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메모리 겨울론’ 여파가 본격화할 경우 올해 실적 역시 회복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방인권 기자)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58.94%, 영업이익은 6.57%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2년(302조23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2023년 당시 반도체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지난해 반등한 덕을 본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IT 업황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이 현실화하면서다. 스마트폰, PC 등 수요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같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들어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T 수요 부진 등으로 메모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눈높이를 빠르게 낮췄다. 이날 나온 잠정 실적은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권가 최근 추정치는 7조9705억원이었는데, 이보다 18% 낮은 것이다.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DS)의 경우 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사업은 PC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범용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서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와 선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사업도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업황 흐름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거시 분야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5세대 HBM3E의 본격 공급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4Q 영업익 6.5조…시장 눈높이 못 미쳤다(상보)
  • 삼성전자, 4Q 영업익 6.5조…시장 눈높이 못 미쳤다(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사진=방인권 기자)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8%, 29.19% 감소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증권가는 당초 영업이익 10조원 안팎까지 전망했다가 7조원대까지 계속 하향 조정했는데,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이날 사업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모두 실적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어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으로 범용 제품 수요 약세 속에서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와 선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사업 역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 여파가 컸다.게다가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스마트폰 등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지난해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251조↓…삼성 167조 줄었다
  • 지난해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251조↓…삼성 167조 줄었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25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167조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자료=CEO스코어)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4년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 중 상장 계열사가 있는 79곳을 대상으로 시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3093억원에서 지난해 말 1651조6772억원으로 250조6321억원(13.2%) 감소했다.그룹별로는 삼성 상장 계열사의 시총 감소액이 가장 컸다. 삼성그룹 시총은 2023년 말 710조801억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3305억원으로 166조7496억원(23.5%) 줄었다.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이 1년 새 165조9297억원(31.9%) 감소했고, 삼성SDI(006400)(15조5996억원), 삼성물산(028260)(3조6585억원), 삼성SDS(3조2653억원)등의 시총 감소폭도 컸다.감소율 면에서는 에코프로(086520)의 시총이 60.2%(35조7773억원) 감소해 가장 컸고, 포스코는 54.7%(51조3751억원) 줄었다. 포스코의 경우 철강과 이차전지 등 주력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시총이 반토막 나면서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그룹 시총이 68.5%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3곳(금호건설·아시아나IDT·에어부산)의 시총은 전년 대비 34.4%(2647억원) 줄었다.(자료=CEO스코어)반면 HD현대(267250)그룹의 시가총액은 1년 새 40조원 넘게 증가했다. HD현대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023년 말 34조3150억원에서 지난해 말 77조6695억원으로 43조3545억원(126.3%) 증가했다. 대기업 집단 중 유일하게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같은 기간 10위에서 2024년 말 5위로 올라섰다.이는 조선업 호황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일렉트릭(2672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주요 계열사의 시총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신규 상장하고 HD현대마린엔진(071970)(전 STX중공업)을 인수한 영향도 있다.SK(034730)그룹과 한화(000880)그룹은 시총이 1년 새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년 사이 시총이 23조5873억원(22.9%) 증가하며 전년 대비 시총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시총 순위에서도 SK그룹이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LG(003550)그룹은 시총이 45조3758억원(23.9%) 감소하며 3위로 밀렸다. 한화그룹은 2023년 말 시총 순위 11위에서 2024년 말 7위로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삼성·LG전자, 오늘 실적 발표…부진한 성적표 받을듯
  • 삼성·LG전자, 오늘 실적 발표…부진한 성적표 받을듯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오늘(8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범용(레거시) 메모리 가격 하락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로 기대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물류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맞물리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이데일리DB)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이날 오전 중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조2105억원이다. 3개월 전(12조1968억원)보다 약 4조원 줄었다. 매출 전망치는 같은 기간 80조원대에서 70조원대로 하향 조정했다.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는 삼성전자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레거시 메모리의 가격을 지속하고 있는 게 주요 배경이다. 최근 들어 레거시 메모리 가격은 전방 수요 부진과 함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LG전자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970억원이다. 3개월 전 7000억원대에서 대폭 하향 조정됐다. TV 등 주요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해상 운임 등 물류비 변동성 확대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60.43로 약 1년 사이 두 배가량 올랐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LG전자)
2025.01.08 I 공지유 기자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투자를 확 늘리고 있다. 로봇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로봇 관련 투자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10년 이후’ 미래 먹거리의 뿌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브이심’과 로봇 힘·토크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투자에 각각 참여했다.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이 물건을 파손 없이 섬세하게 잡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손 핵심 부품이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힘·토크 센서로 이전에는 자동화하기에 섬세했던 작업에 필요한 민감도로 물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인간과 같은 손재주와 상호 작용 기능이 필요한 영역까지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벤처투자도 지난 2023년 삼성전자에서 출자받아 조성한 펀드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테슬라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처=테슬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삼성전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을 찾아 AI와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 필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점찍은 건 AI 기술 개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로봇 산업의 성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특히 관심을 둔 사업이다. 이 회장은 2021년 로봇과 AI 등 신산업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은 최소 10년 후를 내다본 장기적인 과제”라며 “삼성이 추후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는 “단순히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까지 신설한 것은 로봇 산업에 대한 의지가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장이 사실상 형성되지 않은 첨단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 미래를 보고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조은석 감사원장 대행,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 검토 지시
  • 조은석 감사원장 대행,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 검토 지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은석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감사 결과에 대해 사무처에 재심의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조 권한대행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관저 이전 감사와 관련해 직권 재심의 검토를 요구했느냐’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조 대행은 재심 검토 지시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진행 중인 절차라 그것까지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대통령 집무실·관저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집무 이전 공사 과정에 다수의 불법행위가 포착됐지만, 대부분 ‘주의 촉구’ 수준의 감사결과가 내려졌다.이에 대해 야당은 줄곧 부실 감사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 관저에 감사 종료 이후에도 스크린골프장이 설치했다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감사원법상 직권 재심은 증거 서류의 오류·누락으로 판정의 위법·부당함을 발견했을 때만 가능한 만큼,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적법하게 종료된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감사가 직권 재심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원장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조 대행은 오는 17일 퇴임한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금감원, 고려아연 경영진 '유상증자 부정거래 혐의'로 檢 이첩
  • 금감원, 고려아연 경영진 '유상증자 부정거래 혐의'로 檢 이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010130)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유상증자가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고려아연, 두산 등 관련 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30일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으로 이첩했다.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면서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개매수신고서의 허위 기재,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이 같은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지난해 10월 31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사주 매각에 이어 유상증자를 할 것이란 계획을 세워놓고 순차적으로 진행만 한 것이라면 공개매수 신고서엔 관련 내용이 없기 때문에 부정거래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함 부원장은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회사와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또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검사를 통해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왔다.고려아연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인 지난해 11월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2025.01.07 I 공지유 기자
이상민 전 장관, 재임 때 왜 비화폰 사용했나
  • 이상민 전 장관, 재임 때 왜 비화폰 사용했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몰리자 사퇴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임 시절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보안용 휴대전화인 비화폰을 지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연합뉴스)7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행안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제출 답변서’에서 최근 10년간 행안부 장관에게 지급된 비화폰 대수를 묻는 윤 의원 질의에 “대통령경호처에서 (이상민) 전 장관에게 지급한 비화폰 1대는 장관 사임 후 대통령경호처로 반납됐다”고 답했다.역대 행안부 장관 중 장관 재임 시기 비화폰을 지급받아 사용한 것은 이 전 장관이 유일하다. 행안부는 비화폰 관리 주체와 부처 내 담당 부서를 묻는 말에는 “관리 주체는 대통령경호처이며 사용자는 전임 장관이고 담당 부서는 없다”고 밝혔다.비화폰 사용 관련 기록 여부 등에 관한 질의에는 “장관 사임과 대통령경호처 반납으로 알 수 없다”면서 “비화폰 관련 규정 또는 매뉴얼은 없다”고 덧붙였다.행안부는 비화폰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 국정원 등 기타 기관과 업무협의 내역에 대한 답변에서 “경찰청으로부터 전임 장관이 사용한 공용폰과 비화폰 임의제출 요구를 받았다”며 “비화폰은 대통령경호처 반납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공용폰만 제출함을 회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 전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전 장관은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 위기에 몰렸다.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달 8일 사의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로부터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 등에 관한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배터리 생산업체 CATL과 게임회사 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은 ‘군사 기업’이 아니라고 반발했다.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추가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에 대한 경고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CATL과 텐센트는 입장을 내놓고 군사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중국 매체 텅쉰과학기술에 따르면 CATL은 “회사는 어떠한 군사 관련 활동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텐센트도 7일 공시에서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 등재 사실을 밝힌 뒤 “본사는 전혀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고, 중국 국방공업 군민융합기업(군산복합체)도 아니다”라며 “본사는 이 등재가 잘못이라고 본다”고 했다.텐센트는 이어 “재심의 절차를 시작해 잘못을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와 토론해 오해를 해결할 것이고, 필요시 소송 방법을 택해 리스트에서 본사를 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만들고 중국 기업을 억지스럽게 탄압하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억제하는 것에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해왔다” 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즉각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불법·일방 제재와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자신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S.N.A.K.E'…대한상의가 꼽은 올해 소비시장 5대 키워드
  • 'S.N.A.K.E'…대한상의가 꼽은 올해 소비시장 5대 키워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로 ‘S.N.A.K.E’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S는 생존(Survival), N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Next Biz model), A는 인공지능(AI), K는 K컬처(K-Culture), E는 가격 중시 소비 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를 의미한다.(자료=대한상공회의소)◇경기 불확실성↑…생존 경쟁 치열대한상의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고조에 생존(S)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차세대 수익 모델(N)로 AI(A)와 K컬처(K)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가격 중시 소비 트렌드(E)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통산업 백서는 △국내 소매업태별 동향·이슈 및 전망 △주요국 유통산업 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의 최신 동향·이슈와 전망을 담았다.국내 경제와 소매시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면서 한정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내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소매시장 성장은 2021년 7.5%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기업들은 까다로워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한편으로 좀 더 낮은 가격의 가성비 있는 상품 제공을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통기업들은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광고사업인 리테일미디어 사업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직원이 전국 매장에 도입된 휴대용 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AI·K컬처로 돌파…가격 중시 트렌드 확산AI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구조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통산업 내 AI 시장 규모는 2023년 99억700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에는 549억2000만달러에 달하며 약 5.5배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 한계가 분명한 내수시장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K컬처와 융합된 커머스와 포맷도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대한상의는 내다봤다. K컬처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 소비에서 해외관광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해외시장에서도 K컬처 비즈니스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고조는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킬 전망이다. 특히, 소비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 여파로 미국에서는 초저가 슈퍼마켓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이 급성장했고, 국내에서는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생필품 중심의 가격 할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로 가처분 소득과 소비지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식품 등 생필품 위주로 소비하고 비식품은 가급적 절약하려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한경협, 올해 첫 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상생' 업무협약
  • 한경협, 올해 첫 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상생' 업무협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경제인협회 전경.(사진=방인권 기자)한경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류 회장은 “최근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올해 한경협 첫 사업을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진공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소상공인 성장 사다리 복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온기(On氣) 캠페인’을 회원사와 경제계에 확산해나갈 계획이다.이날 협약 체결 후 류진 회장은 한경협·소진공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우리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한경협 임직원들은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한경협은 이날 산 쌀, 과일, 채소, 국수 등 식자재를 서울역과 영등포 인근 노숙자 재활센터이자 무료급식소인 서울 다시서기지원센터, 토마스의집,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1~11월 전기차 판매 BYD 1위…현대차그룹 판매량 1.2%↓
  • 1~11월 전기차 판매 BYD 1위…현대차그룹 판매량 1.2%↓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1~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가 367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판매량은 1.2% 감소했다.(자료=SNE리서치)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559만1000대로 전년 대비 약 25.9% 증가했다.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비야디(BYD)가 367만3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등이 많이 팔리고 해외 시장에서 아토3, 아토4 돌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으로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1년 전과 비교해 2.0%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2.9%, 북미에서는 7.0%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약 9만9000대 판매를 기록해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59.3%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약 51만대를 판매하며 1년 전과 비교해 1.2%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는 확대되고 있다. (자료=SNE리서치)지역별로는 58.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성장률 39.7%를 기록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유럽의 경우 전기차 인도량이 0.8%역성장을 나타낸 반면,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판매량은 16.2% 증가했다. 북미 지역은 1년 전과 비교해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시행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SNE리서치는 평가했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할 것이라 언급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OEM)들이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의 가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신사업을 발굴하며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트렌드포스 "올해 AI 서버 수요 지속…글로벌 시장 72% 차지"
  • 트렌드포스 "올해 AI 서버 수요 지속…글로벌 시장 72% 차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서 올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 중 AI 서버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서버 출하량 역시 28%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 위에 놓여 있다.(사진=로이터)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는 3064억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AI 서버 비중은 67%로 약 2052억9000만달러로 추산됐다.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로 AI 서버 가치는 2980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AI 서버 비중은 전체 서버 산업 가치의 72%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트렌드포스는 또 “올해 기준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가까이 증가하고 전체 서버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이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트렌드포스)특히 올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이 하이엔드 그래픽처리장치(GPU) 주요 출하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잡한 기술과 높은 생산 비용이 요구되는 엔비디아의 GB 랙 시리즈는 올해 2분기까지 출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후로 블랙웰 신제품인 ‘GB300’과 ‘B300’ 모델이 출시되면 GB 랙 시리즈와 같은 블랙웰 기반 제품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AI 서버 수요 강세로 엔비디아 이외에도 구글,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자체 설계 주문형 반도체(ASIC)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에는 구글이 자체 AI 칩 출하량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자체 AI 칩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중국산 추격하는 K배터리…올해 LFP 시장 침투 속도 낸다
  • 중국산 추격하는 K배터리…올해 LFP 시장 침투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와 중국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이에 따라 캐즘 대응과 수익성 개선 돌파구로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중저가 배터리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다.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1년 전보다 모두 하락한 사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중국 CATL의 지난해 1~11월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36.8%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비야디(BYD)는 1.2%포인트 오른 17.1%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보급형 전기차에 힘을 실으면서, 중국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005380), BMW, 테슬라 등 완성차 기업들은 중저가 라인업에 LFP 배터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LFP 배터리는 저렴한 인산철을 채용해 원가가 낮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중국 기업들이 LFP에 주력한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주행 거리가 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주로 개발해 왔다. 지난해 4월 열린 중국 베이징 ‘오토 차이나 2024’ BYD 전시장 전경. (사진=로이터)캐즘 등의 여파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산을 따라잡기 위해 LFP 시장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올해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자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양극재 업체 룽판커지와 대규모 LFP 배터리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올해 말부터 5년간 유럽 완성차 업체 르노에 LFP 배터리를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분 규모로 공급한다.SK온은 2023년 3월 국내 배터리 3사 중 최초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삼성SDI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이외에 니켈망간계(NMX) 배터리 등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중국산 저가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셀을 모듈화하지 않고 팩 단위로 연결해 LFP 배터리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면서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셀 투 팩(CTP) 기술, 배터리 제조비를 최대 30% 낮추는 건식전극 공정 기술 등 LFP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대규모 정부 보조금 등 혜택이 많아 한국 기업들이 바로 따라잡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도 “많은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한다면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06 I 공지유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선방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20%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 추이.(자료=SNE리서치)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85.6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지만 지난해 증가율(약 68%)보다는 크게 둔화했다.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91.4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1.8%(35.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0.1%(28.9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다.중국의 CATL은 1년 전과 비교해 28.6%(289.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등 주요 제조사(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중국 비야디(BYD)는 35.9%(134.4GWh) 성장하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67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59만대로 테슬라보다 8000대 많이 판매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무력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하이브리드와 같은 사업의 전략 다각화와 기술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 '삼성 명장' 15명 선정…중공업 첫 선발
  •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 '삼성 명장' 15명 선정…중공업 첫 선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이 제조, 품질 등 각 분야 핵심 기술 전문가인 ‘2025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명을 뽑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경영 철학에 따라 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5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이 ‘삼성 명장’으로 선정한 직원들.(사진=삼성전자)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006400) 2명, 삼성중공업(010140) 2명 등 총 15명이 올해 삼성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금형 신기술 개발 등 특허 16건을 출원하며 혁신 제품 출시에 기여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 명장을 비롯해 네트워크사업부 김철수 명장, 글로벌CS센터 박성천 명장, MX사업부 이헌주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DS)부문은 32년간 반도체 메탈 설비 전문가로 근무한 파운드리사업부 김동일 명장, 메모리사업부 김정환·윤재선 명장,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강현진·류성곤 명장 등이 포함됐다.삼성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제조기술 전문가인 오선규 명장과 허정영 명장을 제조기술 부문 명장으로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정보기술(IT)사업팀 최경오 명장과 대형사업부 박기현 명장이 제조기술 부문 명장으로 뽑혔다. 삼성SDI는 자동차 배터리 설비 표준화를 이끈 중대형전지 개발 성과를 인정해 중대형사업부 박경일 명장을 설비 부문 명장으로 선정했다. 제조기술 부문에서는 소형사업부 조성완 명장을 선정했다.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했다. △2019년 4명(전자 4명) △2020년 4명 (전자 3명·전기 1명) △2021년 9명(전자 6명·디스플레이 1명·전기 1명·SDI 1명) △2022년 11명(전자 8명·디스플레이 1명·전기 1명·SDI 1명) △2023년 11명(전자 9명·디스플레이 1명·SDI 1명) △2024년 15명(전자 10명·디스플레이 2명·전기 2명·SDI 1명) 등이다. 초기에는 제조기술과 금형, 품질 등 제조 분야 위주로 선정했지만,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분야까지 명장으로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1월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 명장 선정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경영 방침과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 명장 15명 선정 이후 이들과 별도의 오찬을 하면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삼성 자회사 하만, 이어폰 신제품 '투바투 에디션' 출시
  • 삼성 자회사 하만, 이어폰 신제품 '투바투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장·오디오 사업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오디오 브랜드 JBL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와 협업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JBL LIVE BEAM 3 X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사진=하만)JBL의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라이브 빔(LIVE BEAM) 3’과의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LIVE BEAM 3 X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패키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7집 앨범 ‘별의 장:SANCTUARY’의 공식 로고를 활용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JBL 라이브 빔 3의 스마트 충전 케이스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로고를 각인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투명 실리콘 케이스와 JBL,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로고가 담긴 스트랩 키링을 함께 증정한다.JBL은 이번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JBL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출시 소식을 확인하고 해당 포스트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라이브빔 3 X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3개를 증정한다. △블랙 △실버 △퍼플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25만원. JBL LIVE BEAM 3 X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사진=하만)
2025.01.06 I 공지유 기자
삼성D, QD-OLED 모니터 2종 공개…"최고 해상도·주사율"
  • 삼성D, QD-OLED 모니터 2종 공개…"최고 해상도·주사율"[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발광 모니터로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QD 모니터 패널 2종.(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QD-OLE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로 세계 최초인 27인치 UHD(240Hz) 제품과 동급 해상도에서 가장 높은 주사율인 27인치 QHD(500Hz) 제품이다.삼성전자, 에이수스, MSI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최근 앞다퉈 2025년형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하며 해당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제품 모두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모니터용 27인치 UHD(3840x2160) 패널은 픽셀 밀도가 160PPI(Pixel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급으로 기존 27인치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약 1년 전 개발한 31.5인치 UHD 제품과 비교해보면 두 제품 모두 UHD 해상도를 갖췄지만, 화면 사이즈가 다른 만큼 31.5인치(140PPI)보다 27인치 제품이 PPI가 더 높고 화질도 더 선명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PI가 높을수록 텍스트나 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깨지지 않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사진 편집이나 동영상 제작을 할 때도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특히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할 때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QD 모니터 패널 2종.(사진=삼성디스플레이)함께 선보인 27인치 QHD(2560x1440) 제품은 주사율이 500헤르츠(Hz)로, 현존하는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치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고주사율의 모니터가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고유한 특성인 빠른 응답속도(0.03ms 수준)와 만나면 화면 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최근 게임용 27인치 모니터에 대한 인기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이즈에 고해상도, 고주사율 스펙까지 더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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