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565건
- 기아, MSPO 2024 참가…중형표준차 캡샤시 유럽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현지시간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왼쪽부터)‘MSPO 2024’ 기아관에 전시된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중형표준차 캡샤시.(사진=기아)올해 32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지난해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5톤(t),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 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 능력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캡샤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로 구성된 베어샤시에 캐빈룸(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만 장착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또한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에 기반한 기동성을 통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적용해 유사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특히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소형전술차 베어샤시는 캡샤시에서 캐빈룸을 제외한 차량으로,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4에서 중형표준차 캡샤시,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내수·수출 동반 부진…완성차5社 “9월 신차 효과 기대”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공지유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의 국내(내수)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그나마 버텨왔던 해외 판매마저 크게 둔화했다. 그간 수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GM한국사업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난항으로 부분 파업을 겪으면서 생산 차질을 크게 빚은 탓이다. 다만 추석 연휴을 전후로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완성차업계가 하반기에 새로 출시한 신차들의 본격적인 출고를 앞둔 만큼 이달부터 판매 반등이 기대되는 분위기다.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8월 국내외 판매량은 61만6814대로 전년 동월보다 6.4%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0만5540대로 전년보다 0.9% 줄었고, 해외는 51만665대로 7.5%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시장에 비우호적인 요소들이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수출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GM한국사업장 공장이 파업으로 가동을 중단한 영향도 컸다. GM한국사업장은 7월 말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파상파업(게릴리성 파업)으로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업체별로 보면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월보다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27만4876대로 전년보다 7.2% 줄었지만, 내수는 5만8087대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서 대세 차량으로 급부상한 하이브리드가 1만2954대 팔리면서 판매량을 견인했다. 2000만원 초중반대(보조금 적용시)로 출시한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에만 1439대가 팔리며 ‘전기차 연중 최다 판매고’를 달성하며 판매에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총 25만1638대(특수차량 645대 포함)를 판매했다. 내수는 4만510대로 전년보다 4.1% 줄었고, 수출은 21만483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하반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부분파업으로 생산량이 크게 준 GM한국사업장의 8월 판매량은 1만5634대(완성차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이 기간 수출은 1만4020대, 내수는 1614대로 전년과 비교해 모두 반 토막이 났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GM과 르노코리아도 지난달에는 판매실적이 저조했지만 이달부터는 각각 쿠페형 SUV ‘액티언’과 중형 SUV 하이브리드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를 앞두고 판매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KGM은 지난달 전년보다 24.9% 줄어든 8128대(내수 3943대·수출 4185대)를 판매했고, 르노코리아는 전년보다 0.4% 증가한 8451대(내수 1350대·수출 710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르노코리아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되면 내수 시장 실적도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했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이 본격적인 생산과 고객 출시 5일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잇고 있다”며 “액티언 총력 생산체계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현대차, 8월 글로벌 판매 33만2963대…내수 늘고 해외 줄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8월 전 세계에서 총 33만296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2% 감소했다. 올해 들어 국내 판매가 증가한 건 8월이 처음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현대차는 올해 8월 국내 시장에서 총 5만808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6187대, 쏘나타 6317대, 아반떼 3939대 등 총 1만6848대를 팔았다.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5715대, 투싼 3965대, 코나 2135대, 캐스퍼 5031대 등 총 2만243대 판매됐다. 포터는 5170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69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88대, GV80 2161대, GV70 3879대 등 총 1만323대가 팔렸다.국내 친환경차 판매를 보면 8월 한 달 동안 국내 판매량은 1만80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38.1% 늘어난 4800대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중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 판매됐고, 이어서 아이오닉 5가 1222대, 포터가 120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2945대로 같은 기간 26.9% 증가했다.국내 판매는 증가 전환했지만 해외 판매는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8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7.2% 감소한 27만 4876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완성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캐세이, 신라스테이와 글로벌 파트너십…숙박 10%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가 신라스테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캐세이 회원들에게 할인 및 적립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2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신라스테이 삼성 전경.(사진=캐세이)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캐세이 회원들은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서 숙박 시 10% 할인과 아시아 마일즈 적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는 물론, 여행, 쇼핑, 다이닝, 웰니스, 기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세이 멤버십 프로그램의 고유한 화폐이다.캐세이 회원이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객실 예약실을 통해 예약 시, 패키지 또는 객실 예약에 대해 10% 할인 혜택과 함께 체크아웃 시 마일리지 적립을 요청하면 1박당 300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이 혜택은 체크인 시 결제와 함께 캐세이 실물 또는 디지털 회원카드를 제시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단, 여행사나 타 예약 대행 사이트를 통한 예약, 회사 계약 요금, 무료 객실, 임직원 특별 요금 등은 제외된다.파트너십 론칭을 기념한 포토 키오스크 및 캐세이 회원 전용 이벤트도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포토 키오스크 이벤트는 신라스테이 전국 15개 지점의 로비에 설치된 포토 키오스크에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 후 인화된 사진을 프런트 직원에게 인증 시 경품을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의 참가자에게 캐세이퍼시픽 토트백 또는 엽서를 각각 300명과 200명에게 랜덤으로 증정한다.캐세이 회원 전용 이벤트로는 신라스테이에서 객실 또는 패키지를 이용한 회원 중 월 25명을 추첨해 캐세이퍼시픽 에어버스 A350―1000 비행기 모형을 제공한다. 총 50명의 당첨자는 신라스테이 투숙 후 마일리지 적립을 요청한 캐세이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도널드 모리스 캐세이 한국 지사장은 “신라스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1200만 캐세이 회원들에게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프로모션을 통해 캐세이 회원들이 일상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글로벌 "BYD 1톤트럭 프로모션 연장…1274만원부터 구매 가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GS글로벌이 여름을 맞아 선보인 비야디(BYD) 1톤(t) 전기트럭 T4K의 파격 프로모션을 고객 성원에 힘입어 ‘T4K 앵콜 프로모션’으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GS글로벌)GS글로벌은 현재 국비 보조금 및 지방비, 소상공인 보조금 등 전년 대비 고객이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보조금 부족금액을 전액 지원하는 자체 보조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보조금 지원에 더해 카고 트럭 기준 보조금 4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경우 12만원도 추가로 제공해 총 52만원의 자체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다.2023년형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900만원의 재고 구매 지원도 연장된다. 이번 혜택을 통해 서울시 기준(9월) 국고, 지자체 보조금 680만원, 소상공인지원 138만6000원, GS글로벌 자체 보조금 지원 1294만원, 2023년형 구매 지원 900만원까지 더해 T4K의 실 구매가는 약 1921만원이 된다. 특히, 보조금 혜택이 가장 큰 경남 거창 지역에서는 T4K를 천만원 초반대인 127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최근 출시한 T4K 냉동탑차 구매 고객 전원에게 400만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T4K 냉동탑차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냉동기와 차량의 동력이 일원화되어 충전이 용이하며 고전압 배터리에 냉동기 컴프레셔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보조배터리가 필요없는 냉동탑차이다. 이번 혜택을 통해 서울시 기준(9월) 3952만5000원에 T4K 냉동탑차를 구매할 수 있다.모든 혜택은 9월 출고 고객을 기준으로 한다.T4K 차량 내 인터넷 및 와이파이 서비스는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기본 장착된 라우터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도 지원된다. 배터리 보증 정책은 기존 8년 또는 12만㎞에서 8년 또는 15만㎞로 연장되며, 냉동탑차 구매 고객에게는 스포일러 무상 장착 서비스도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GS글로벌은 계속해서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친환경 트럭의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T4K 할인 혜택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친환경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총, '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 발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 표지.(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임금·HR 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기업들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고자 연 2회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이다. 경총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대변혁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호 특집주제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주제발표를 맡은 한보연 EY컨설팅 파트너는 “저성장, 글로벌 경쟁 심화, 초불확실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산성 향상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이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HR 대응 전략으로 적정인력 산정을 통한 전략적 인력계획 수립, 성과 차등 보상 및 직무급 도입을 통한 인건비 효율화, 인정과 보상을 통한 구성원 몰입도 향상을 제시했다. 한 파트너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업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논단에는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세부적인 인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 여섯 필진의 글을 수록했다.사례연구에는 상사와 부하의 정기적 ‘원온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SK하이닉스의 사례와 직원 의견조사 ‘마이보이스’를 통해 직원 몰입도 및 조직문화를 제고하고 있는 SC제일은행의 사례를 소개했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근로시간이 비약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근접했으나, 노동생산성의 향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 및 임금체계 구축,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 근로자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한 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수소차 경쟁’ 본격화…현대차, 내년 신형 넥쏘 출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수소차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기차에 비해 아직 수요 전환이 더디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차라는 인식하에 완성차 업체들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10년간 수소 사회 전환에 5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열린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공개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이 전략을 더 구체화했다.현대차는 국내 유일 수소전기(FCEV) 승용차 ‘넥쏘’의 신형 모델을 내년 5월 양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근 들어 수소차 신차 출시가 지연되면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1% 감소한 562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트램, 선박, 경비행기, 발전기, 중장비 등 다양한 이동수단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한다.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중국 광저우 HTWO 공장에 60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소전지연료차 시장 규모가 우리보다 훨씬 크다”며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중국 상용차 업체들의 수요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해외 완성차 기업들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독일 BMW가 수소 기반 연료전지차(FCV) 관련 제휴를 강화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토요타는 BMW에 수소 탱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BMW는 수년 내 FCV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모델 ‘iX5 하이드로젠’을 개발 중이다.2021년 수소차 생산을 중단했던 일본 혼다 역시 3년 만에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혼다는 대표 SUV 모델 CR-V의 수소차 버전인 ‘CR-V e:FCEV’를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출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원리와 같이 수소연료전지로 달리지만,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만으로도 달릴 수 있는 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완성차 업계에서 다시 수소차에 뛰어들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상용 모델로 활성화하기에는 생산·이동·저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