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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트랜시스,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4 현대트랜시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는 고객과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산업 전환에 따른 경쟁심화, ESG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트랜시스는 이러한 변화를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 현대트랜시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크게 △지속가능성을 향한 길 △ESG 성과 △ESG 데이터 등 세 파트로 구성됐다.‘지속가능성을 향한 길’ 파트는 탄소중립, RE100 등 기후변화 대응전략, 안전보건경영, 인권경영, 파트너사 상생경영 등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핵심 전략과 실행 계획의 내용을 담았다.현대트랜시스는 2030년까지 국내 생산사업장 35%, 해외 생산사업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목표대비 64%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사업장의 현황에 맞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ESG 성과’ 파트는 환경경영, 인재경영, 품질경영, 고객만족 경영, 준법·윤리경영 등 현대트랜시스의 재무적, 비재무적 ESG 성과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현대트랜시스는 사업활동 중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대기, 토양 등에 미칠 수 있는 환경·안전 영향에 대해 전사 오염 물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해외 각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의 환경 관련 법·규제 준수,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적용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ESG 데이터’ 파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ESG 활동의 최근 3개년간의 데이터 정보를 세분화해 수록했다.한편, 현대트랜시스는 탄소배출 저감 추진,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거버넌스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해 1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받아…3대째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조중훈 창업주,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3대가 수상을 이어갔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조 회장은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돌파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또 조 회장이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주도했으며, 지난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수상하며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의지인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이 다시 한 번 빛난 것”이라며 “저와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 큰 항공기도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조 회장은 경영기획과 자재,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항공 업무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2009년 여객사업본부장,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 2013년 화물사업본부장,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랐다.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인 2020년엔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한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혁신적인 화물사업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조 회장은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 중 하나인 스카이팀의 회장단 초대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 5월 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출범을 주도하며 미주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대한항공의 네트워크 폭을 넓혔다.또 도심항공교통(UAM)·무인기 개발 등 미래 항공 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ESG 경영도 적극 주도했다. 효율성이 높은 신기재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SAF 사용을 확대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 부문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유지하며 정도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도 조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힘쓰며 직원 편의와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조직 문화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 "배터리 안전성 자신 있다" 폴스타 4 韓 상륙…캐즘 정면 돌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쿠페 폴스타 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6690만원부터로, 중국을 제외한 26개 판매국가 중 가장 낮다.최근 벤츠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폴스타 4에 탑재된 CATL 배터리 안전성을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검증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폴스타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쿠페 ‘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코리아는 13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폴스타 4 론칭 행사를 열었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서 폴스타 2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840㎜, 전폭 2008㎜, 전고 1534㎜, 휠베이스는 2999㎜를 갖춘 D 세그먼트 SUV 쿠페다. 기존 SUV 쿠페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을 위해 2열 공간을 일정 부분 희생시킨다면, 폴스타 4는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바로 후면 윈도우를 과감하게 없애면서다. 대신 후방 시야는 루프에 탑재된 HD카메라가 룸미러의 디지털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폴스타 2 ‘디지털 룸미러’. 루프에 탑재된 HD카메라가 촬영한 후방 시야 모습이 디지털 룸미러에 나타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폴스타 4 외장 디자인을 맡은 이수범 디자이너는 “폴스타 4에서는 2열 탑승자 머리 위의 구조물을 뒤로 이동시키고, 뒷유리를 없앰으로써 탑승자의 넓은 시야와 머리 공간을 확보했다”며 “뒷유리를 없앤 대신 디지털 스크린으로 이를 대체해 일반적인 쿠페에서 경험할 수 없는 넓은 후방시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차량 외부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의 미니멀 디자인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토르의 해머’를 대신하는 ‘듀얼 블레이드’ 헤드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해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폴스타 4 내부 2열 좌석 공간.(사진=공지유 기자)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뒷유리가 없어 2열 좌석이 기존 차량 내부보다 어두운 것을 고려해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이 뒷좌석을 감쌀 수 있게 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른 차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 기준 544마력과 686Nm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590㎞다.폴스타는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가격을 다른 글로벌 국가보다 낮게 설정했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6690만원이며,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7190만원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으로 미주(7800만원)나 유럽(9000만~1억원대)보다 최대 30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최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우려에 대해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전 모델인 폴스타 2의 경우 전 세계 27개국에 16만대 이상 판매됐지만 단 한 건의 화재가 보고되지 않았다. 폴스타 2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제품을 탑재했는데, 폴스타 4에는 CATL 제품이 들어간다.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4에 탑재된 CATL 배터리의 경우 여러 차례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모델”이라며 “제품에 대해 큰 자신이 있고 많은 우려에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폴스타코리아는 올해 폴스타 4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 부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시작으로 한국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6년을 기점으로 5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주문을 개시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 대표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넘어 전기차가 일상이 되는 세상에서 폴스타만의 차별화된 세계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사진=공지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