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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라스틱 대신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ESG 경영 실천"
  • 현대차, 플라스틱 대신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국내외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한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사진=현대차)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사진=현대차)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한태권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사진=현대차)
2024.08.13 I 공지유 기자
'원목 바닥' 깔린 유리공장 속 폭스바겐 탄생하기까지
  • '원목 바닥' 깔린 유리공장 속 폭스바겐 탄생하기까지[르포]
  • [드레스덴(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작센 왕조의 오랜 수도로 ‘독일의 피렌체’라고도 불리는 문화 도시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군주의 행렬 등 예스러운 건축물에서 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투명하게 반짝이는 원통형 유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축구장 4개 크기인 2만7500제곱미터(㎡) 면적의 유리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지난 2001년 문을 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이다. 전체 건물 벽면이 유리로 돼 있어 ‘투명 공장’, ‘유리 공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을 방문해 타워에서 출고를 준비 중인 차량과 전시 차량, 그리고 실제 차량 생산 작업장을 둘러봤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에서 차량 조립…투명창으로 누구나 관람생산 현장은 평소 상상하던 일반적인 공장의 모습과는 달랐다. 건물에 방문한 누구나 위층 투명한 창 너머로 작업자들이 조립 중인 폭스바겐 ‘ID.3’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었다. 생산 현장도 밝은 원목 마룻바닥으로 돼 있어 멀리서 보면 공장이 아닌 전시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제조·생산 현장에 마룻바닥을 갖춘 곳은 전 세계에서 드레스덴 공장이 유일하다. 작업자들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 위에서는 흰 작업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도장된 차체에 페달, 계기판 등 차량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었다. 이 공장에서는 최종 조립 작업만 진행하는데, 스테이션별 작업시간은 15분 45초다. 현장에서는 움직이는 마룻바닥 벨트 위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 지난 2001년 공장이 문을 연 이후부터 현장에 도입된 자율 운반 시스템이라고 공장 관계자는 전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에서 기자가 ID.3 차량에 ‘벤트 트림’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날 기자도 직접 조립 과정에 참여해 봤다. 차를 이루는 여러 부품 중 차량 후면부 ‘지하 창’(Cellar Window)으로 불리는 ‘벤트 트림’을 끼웠다. 올바른 방향대로 부품을 끼워 넣자 ‘딸각’ 소리가 나며 차에 고정됐다. 이 부품은 트렁크를 닫을 때 압축된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가 올 때 루프에서 물이 흘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차체와 하부 플랫폼이 만나는 ‘결혼’(marriage)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부품 조립 이후에는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가 만나는 핵심 과정이 진행됐다. 라인에서 결합을 기다리는 ID.3 차체가 행거에 걸려 이동한 뒤, 수직으로 내려와 작업 장소에 놓인 배터리 플랫폼과 결합했다. 자동차 조립공장에서는 이 과정을 ‘결혼’(marriage)이라고 부른다. 공장 관계자는 “결혼 단계를 거친 제품부터 진정한 ‘차’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하루 단 26대 생산…“전동화 비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드레스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다른 공장에 비해 규모가 아담한 수준이다. 같은 드레스덴 작센주(州)에 있는 츠비카우 공장의 면적은 180만㎡인데, 유리 공장은 이것의 21분의 1 수준이다. 공장 직원 역시 350명 수준인데, 이 중 생산 인력은 100여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몸집은 작지만 이 공장은 폭스바겐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은 2002년부터 생산된 폭스바겐의 고급 럭셔리 세단 ‘페이톤’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공장이다. 폭스바겐은 페이톤을 통해 브랜드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전용 공장을 설립해 2016년 차량 단종 전까지 약 8만4000개의 페이톤을 이 공장에서 생산했다.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사진=공지유 기자)페이톤 단종 이후 해당 공장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 e-골프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 한 가지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 관계자는 “2017년 e-모빌리티 첫발을 내딛은 뒤 전동화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량 생산뿐 아니라 전동화·디지털화 전환 관련 쇼케이스를 열기도 하고, 신기술을 연구하는 파일럿 팩토리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둘러본 드레스덴 공장은 물량으로 수익을 내는 공장과는 달랐다. 페이톤을 생산할 때는 2교대 근무로 하루 약 56대 차량을 생산했는데, 현재는 1교대로 하루에 ID.3 차량 26대를 생산하고 있다. 도장 작업을 마친 차체를 가져와 최종 조립 작업만 하고 있어 다른 공장보다 물류비도 더 든다.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수익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한국 기자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은 이에 대해 “드레스덴 공장의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특징은 공장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해 출고까지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마케팅 이벤트, 쇼룸 역할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생산 공장의 의미를 넘어 ‘미래전동화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폭스바겐은 향후 드레스덴 공장에서 ID.3뿐 아니라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다른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괴데 총괄은 “드레스덴 공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전환과 자율주행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 좋아하면 다 친구!"…'레어템' 뜨자 난리났다
  • "폭스바겐 좋아하면 다 친구!"…'레어템' 뜨자 난리났다[르포]
  • [볼프스부르크(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너도 폭스바겐 좋아해? 나도 폭스바겐 좋아해.’ 같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는 경험이 즐겁습니다.”전 세계 폭스바겐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골프 축제 ‘골프 GTI 팬 페스트’에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주차돼 있는 차량들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골프 GTI 팬 페스트는 1982년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 ‘골프’ 마니아들에 의해 오스트리아 뵈르터제에서 ‘GTI 트레펜’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행사다. 올해는 골프 출시 50주년을 맞아 골프가 생산되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 현장에 주차돼 있는 배색 골프 차량.(사진=공지유 기자)행사 이틀 차인 지난달 27일 찾은 폭스바겐 아레나.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골프 고성능 버전 GTI 모델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클래식 1세대 차량을 비롯해 빨강·파랑·노랑·초록 격자 배색 골프부터 차체를 길게 이어 붙여 ‘골프’(golf)가 아닌 ‘고오오올프’(gooolf) 로고를 달고 있는 튜닝 차량까지 제각각 다른 차량의 오너들이 서로 모였다.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 현장에 주차돼 있는 ‘긴 버전’ 골프 차량.(사진=공지유 기자)이들에게 있어 서로의 차를 구경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문화였다. 같은 차여도 화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거나,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레어’한 모델이라면 모두가 몰려들어 엔진룸을 열어보고, 차에 대한 질문을 하며 행사를 즐겼다.독일에 거주하면서 평소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던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니코(34)씨는 “1998년 출시된 폭스바겐 루포 GTI 컵카를 5년 전에 구입한 뒤부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같이 만나 서로의 차를 구경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에 참가한 니코(34)씨가 자신의 루포 컵카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미국에서 배에 차를 싣고 가져와 행사에 참여했다는 제이미 오어씨는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이었다. 1980년대에 전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전장이 긴 ‘고오오올프’ 차량을 운전해 온 제이미씨는 “아프리카부터 멕시코까지 전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골프 애호가들을 만났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했다.제이미씨는 “‘너도 골프 좋아하냐, 나도 골프 좋아한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정의되는 행사”라며 “한국을 포함해 가능한 한 많은 나라들을 돌며 오너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며 웃었다.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에 참가한 제이미 오어씨가 자신의 차량에 앉아 있다.(사진=공지유 기자)3일 동안 열린 행사 기간 동안 총 2500여대의 골프 차량과 1만5000명 이상의 폭스바겐 팬이 현장을 찾았다. 폭스바겐은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골프 오너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폭스바겐 공장을 가로질러 달리는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개방하지 않는 폭스바겐 공장 입구를 이날 처음으로 팬 페스트를 위해 개방했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골프 GTI 팬 페스트’ 퍼레이드를 위해 준비 중인 골프 GTI 차량들.(영상=공지유 기자)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 기자단들도 골프 GTI 1세대부터 골프 신형 8.5세대에 직접 탑승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 기자단이 탑승한 차량은 골프 3세대와 8.5세대였다. 각각 다른 디자인을 한 골프 차량들이 나란히 도로를 달리며 경적을 울리기도 하며 주행했다. 처음에는 거리에 있는 시민들의 관심이 어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창문을 열고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즐겼다. 1세대부터 8.5세대까지 한 줄로 대형을 맞춰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잠시나마 오너들의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세일즈·마케팅·애프터세일즈 총괄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세일즈·마케팅·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 기자단과 만나 “수많은 나라 고객들이 자신의 차를 가지고 행사장에 모여 즐기는 모습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업계 경쟁 속에서도 고객들이 얼마나 폭스바겐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며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폭스바겐 브랜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처음 출시된 소형 해치백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70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샌더 총괄은 “골프는 폭스바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며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출시에 이어 전동화 모델도 개발 중으로, 전동화 모델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2 I 공지유 기자
전기차 충전구역 ‘아파트’ 압도적...“전체 70% 육박”
  • [단독]전기차 충전구역 ‘아파트’ 압도적...“전체 70% 육박”
  • [이데일리 박민 공지유 기자] 이달 초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로 국민들의 전기차 화재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충전시설이 많은 구역 또한 ‘아파트’가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70% 가량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구축돼 있어 화재 위험 노출이 다른 장소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 또는 지상에 위치하는 지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실태조사도 제대로 없어 지상·지하 충전구역별 맞춤형 화재 예방 안전관리와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전기차들이 충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이데일리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의뢰해 환경부가 집계하고 있는 ‘전국의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를 분석한 결과, 최다 구축 장소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전국의 충전기 설치 대수는 36만1163대로 이중 아파트에 설치된 충전기는 22만3158대로 전체 61.79%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으레 아파트에 충전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은 있었지만 실제로 데이터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기에 빌라나 연립주택 등의 공동주택에 설치된 충전시설(1만8147대·5.02%)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전기차 충전기 10곳 중 7곳이 공동주택에 밀집해 있는 셈이다.전기차 충전기가 공동주택 다음으로 많이 설치된 장소는 군부대와 야영장 등 기타시설이 4만233대로 전체 설치 비중 11.14%를 차지했다. 이어 상업시설 6.71%(2만4248대), 공공시설 5.09%(1만8371대),주차시설 3.87%(1만3961대), 교육문화시설 2.71%(9776대), 근린생활시설 1.57%(5667대) 등이 뒤를 있었다.(자료=환경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오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450만대 보급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 궤를 함께 한 까닭이다. 정부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 해소를 위해 주택건설기준에 따라 3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7% 이상 이동식 충전기 콘센트를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이미 지어진(기축) 아파트라도 100세대 이상은 총 주차대수의 2% 이상 설치를 의무화했고, 신축 아파트는 5% 이상 구축하도록 하면서 충전구역이 급속히 늘었다.다만 아파트 지하 주자창 충전구역의 경우 내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화재 진압도 오래 걸려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화재 예방 장치나 안전시설은 사실상 전무하다. 안전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단 기존의 주차장에 충전기 설치만 장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이달 1일 인천 청라지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내 전기차 화재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다.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만 불에 탄 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주민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정부는 대단지 아파트를 쑥대밭으로 만든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음달 초 전기차 화재 예방 방안을 총망라하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에서 새로 짓는 건물은 지하3층까지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지상에만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지하 주차장 설치시 별도 화재 차단 및 소화장치 등의 규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4.08.09 I 박민 기자
현대차·기아 로봇, 실시간 교통신호 활용해 횡단보도 건넜다
  • 현대차·기아 로봇, 실시간 교통신호 활용해 횡단보도 건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가 로봇 최초로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해 횡단보도를 건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9일 경기도 의왕시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의왕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횡단보도 주행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시연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교통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신호정보를 인식하고,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지난해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각각 개정·시행됨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됐다.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이나 장애물에 시야가 가려질 경우 인식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 정부 차원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공유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실외 이동로봇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로보틱스랩의 로봇 관제시스템과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 수집제공 시스템’을 연계하고, 교통 신호에 맞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마쳤다.관제시스템이 연동된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대기 시간 등을 미리 연산해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로봇에게 안내하고,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또는 장애물을 회피하며 경로를 이동함과 동시에 관제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넌다.또한 로봇 관제시스템은 복수의 로봇도 다중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더라도 문제없이 신호 정보를 확인하고 교차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는 신호 정보 연동 외에도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비전 기술을 활용해 현장 신호정보를 자체적으로 한 차례 더 확인한다. 간혹 신호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로봇 스스로 현장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4개의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 장착돼 자연스러운 회피 이동과 함께 최적 경로로 코너 운행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또 주변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2개의 라이다와 4개의 카메라 모듈 탑재로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로봇 지능 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의 구축이 필수”라며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로봇 기술을 이용하고, 사회적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한성자동차, 8월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 한성자동차, 8월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8월 한 달간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 ‘썸머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한성자동차)이달 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인증중고차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보증기간에 2년 또는 6만㎞의 추가 보증 연장 혜택 △평생 엔진오일 무료 혜택 △홈서비스 신청 고객 대상 3일 환불 보장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CLA250, C300, GLE400d, GLE450d, AMG 등을 포함한 일부 모델 구매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기간 동안 AMG E 53, AMG E 53 Coupe, CLA250, C300, GLE400d, GLE450d 구매 고객에게는 장기적인 차량 관리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받으며 더욱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제조사 신차 보증기간에 더해 2년 또는 6만㎞의 추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한성자동차 인증중고차 홈서비스 신청 고객에게는 ‘3일 환불 보장제’가 적용된다. 3일 환불 보장제는 한성자동차가 수입차 딜러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고객이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인증중고차를 구매하고 3일간 충분히 차량을 운행해본 뒤 불만족할 경우 환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또 AMG, CLA250, GLE400d, GLE450d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 엔진오일 무료 교환 혜택을 제공한다.프로모션에 대한 모델 별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전국의 한성자동차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성자동차 관계자는 “엄격한 198가지 검사를 통과한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의 우수한 품질과 오직 한성자동차 고객만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차량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BYD 전기트럭 T4K 파격 혜택…자체 보조금 52만원 추가 지원"
  • "BYD 전기트럭 T4K 파격 혜택…자체 보조금 52만원 추가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GS글로벌이 비야디(BYD) 1톤(t) 전기트럭 ‘T4K’ 구매 고객을 위해 8월 역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GS글로벌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화재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 현상 등 위축된 시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사진=GS글로벌)먼저 GS글로벌은 T4K의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는 자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GS글로벌은 현재 국비 보조금 및 지방비, 소상공인 보조금 등 전년 대비 고객이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보조금 부족금액을 전액 지원하는 자체 보조금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보조금 지원에 더해 카고 트럭 기준 보조금 4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경우 12만원도 추가로 제공해 총 52만원의 자체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다.추가로 23년형 모델 구매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900만원의 파격적인 재고 구매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혜택을 통해 서울시 기준(8월) 국고, 지자체 보조금 630만원, 소상공인지원 138만6000원, GS글로벌 자체 보조금 지원 1294만원, 23년형 구매 지원 900만원까지 더해 T4K의 실 구매가는 1971만원이 된다. 보조금 혜택이 가장 큰 경남 거창 지역 기준으로는 구매 가격이 약 1274만원으로 1000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또한 T4K 냉동탑차 출시 기념으로 T4K 냉동탑차 구매 고객 전원에게 400만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T4K 냉동탑차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냉동기와 차량의 동력이 일원화돼 충전이 용이하며 고전압 배터리에 냉동기 컴프레셔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보조배터리가 필요없는 냉동탑차다. 이번 혜택을 통해 서울시 기준(8월) 3925만5000원에 T4K 냉동탑차를 구매할 수 있다.모든 혜택은 8월 출고 고객 기준이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T4K 전시장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후기 이벤트…"작성만 해도 5000원"
  • 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후기 이벤트…"작성만 해도 5000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이번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 참가 대상은 당첨자 발표일 기준 티웨이플러스를 구독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마케팅 및 광고 수신에 동의한 회원이다.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티웨이플러스 이용 경험을 전체 공개로 작성한 뒤 해당 링크를 제출해 응모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이날부터 31일까지다.이용후기 이벤트에 참가만 해도 항공권 예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웨이-e카드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후기 작성 시 추천인의 티웨이항공 ID를 함께 작성하면 추천한 회원과 신규 구독 회원 모두에게 티웨이-e카드 5000원권을 지급한다.최종 당첨자에게는 티웨이-e카드 5만원권과 3만원권을 총 30명에게 증정하며, 당첨 여부는 다음 달 12일 개별 안내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티웨이플러스는 티웨이항공의 구독형 멤버십으로 사전 좌석 무료, 티웨이-e카드 지급, 여정 변경 무료 등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타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부터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를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라이트 △베이직 △프라임 △플래티넘 4종의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라임·플래티넘 멤버십은 장거리 노선 이용 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를 포함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약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 바 있으며, 지난해 구독 후 항공권 예매 회원 중 95%가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혜택을 이용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취항에 맞춰 티웨이플러스의 구독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회원 전용 이벤트를 통해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전문가 꿈나무' 대상 항공진로콘서트 개최
  • 아시아나항공, '항공전문가 꿈나무' 대상 항공진로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9일 2024 항공진로콘서트 ‘드림 하이, 플라이 하이(Dream high, Fly high!)’를 열었다고 밝혔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여름방학을 맞아 마포구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항공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항공진로콘서트는 미래의 항공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항공분야의 생생한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토크콘서트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해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첫 해 100여명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150명으로 참가자가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는 현재 280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했다.항공진로콘서트는 안전교육 및 퀴즈 이벤트를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김요담 부기장의 조종사 강연 △박동원 기술사의 정비사 강연 △최다혜 선임승무원의 승무원 강연 순서로 진행되며, 직업 소개 강연 후 직접 궁금증을 묻고 답을 듣는 토크콘서트 및 소그룹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김요담 부기장은 “여름방학 중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3년 교육기부 전문 봉사단을 꾸려 11년간 총 4500회, 약 37만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2017년에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지난해까지 교육기부 봉사단 총 10명이 개인부문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기아, 3년 만에 돌아온 '더 뉴 K8' 계약 시작…3736만원부터
  • 기아, 3년 만에 돌아온 '더 뉴 K8' 계약 시작…3736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K8 출시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보다 편의 사양을 추가하고 디자인도 변화를 줬다.더 뉴 K8.(사진=기아)기아는 9일 ‘더 뉴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8은 기아가 지난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디자인 고급감을 한층 높이고 차급에 걸맞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본화 및 신규 편의 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K8의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기아는 K8의 외관에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차폭을 강조한다.더 뉴 K8.(사진=기아)또 준대형 세단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입체적인 형상의 범퍼에는 하단부에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더했다.측면부는 프런트 오버행과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25㎜ 늘리고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비례감을 연출했다.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풍부한 볼륨감을 구현했으며, 하단부 크롬 장식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램프 중앙부 수직 조형이 적용된 리어 콤비 램프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아울러 K8에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패턴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와 현대차그룹 최초로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에 패턴 점등을 더한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가 적용돼 차량 승하차시 빛의 움직임으로 탑승객을 맞이하고 배웅한다.더 뉴 K8 내장.(사진=기아)K8의 실내는 새로운 소재로 고급감을 높이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탑승객의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다.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실내 고급감을 더한다.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쪽에 적용돼 실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해주는 다이나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과속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교감하듯 점등된다.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차그룹 최초 이중 사출 인쇄 방식 컵홀더 커버 △열선 및 자외선(UV-C) 살균 기능이 포함된 양문형 콘솔암레스트를 신규 적용해 1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아울러 쿠션과 시트백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착좌감은 물론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으로 편안한 이동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동승석에도 적용됐다.기아는 K8을 ‘아이보리 실버’, ‘선셋 베이지’ 등 신규 2종을 포함한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운지 브라운 투톤’, ‘뉴트럴 베이지 투톤’, ‘딥씨 네이비 투톤’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한다.‘더 뉴 K8 미디어데이’에 전시된 K8의 모습.(사진=기아)차별화된 디자인의 ‘시그니처 블랙’ 트림도 이번 K8에 새롭게 추가됐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상의 외장을 기반으로 가니쉬와 엠블럼, 휠 등 디자인 요소에 블랙 디자인 테마를 적용하고 실내는 딥씨 네이비 투톤 색상으로 마감해 더욱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기아는 K8에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K8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과속 방지턱 통과 등의 주행 상황에서 쇽업소버 감쇠력을 최적 제어함으로써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중 차량 속도가 변화할 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제어해 차량 상하(바운스)·전후(피치) 움직임을 줄여 주행 안정감을 높여준다.‘더 뉴 K8 미디어데이’에 전시된 K8의 모습.(사진=기아)이와 함께 K8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연계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새롭게 적용돼 탑승객에게 더욱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전방 상황에 맞춰 상향등을 부분 소등 제어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탑재해 안정적인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기아는 K8에 정밀도가 높아 주행 보조 기능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정전식 센서 기반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와 기존 토크 제어 방식에서 조향각 제어 방식으로 변경해 성능을 높인 ‘차로 유지 보조 2’를 기본화했다.이밖에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더 뉴 K8.(사진=기아)K8의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736만원·노블레스 4088만원·시그니처 4501만원·시그니처 블랙 4550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4048만원·노블레스 4375만원·시그니처 4788만원·시그니처 블랙 483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라이트 4372만원·노블레스 4724만원·시그니처 5137만원·시그니처 블랙 5167만원 △3.5 LPG 프레스티지 3782만원·노블레스 4,166만원이다. 기아는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비행기 한 번 타려고 16시간 기다렸다" 잇단 지연, 왜?
  • "비행기 한 번 타려고 16시간 기다렸다" 잇단 지연, 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들어 국내 항공사 항공편이 지연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항공기 결함이 생겼을 때 대체기 부족과 정비 능력 부족 등으로 지연율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여름 휴가철인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5분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RS704편이 앞선 항공편 기체 점검 지연으로 출발이 약 16시간 늦어졌다. 지난달 말에는 인천 후쿠오카발 인천행 티웨이항공 출발편이 약 15시간 지연 끝에 이륙하기도 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잇따른 항공편 지연·결항에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이용자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제선 지연율은 20.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5.7%) 대비 4.7%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제선 지연율은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을 보면 에어서울이 45.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진에어(43.6%), 에어프레미아(36.5%), 이스타항공(28.5%) 순으로 지연율이 높았다. 국내선 지연율은 에어서울이 60%로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이32.7%, 진에어가 22.4% 등이었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 수요는 회복했지만 공급의 경우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재를 무리하게 운영하다 보니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고 나서 기재가 전체적으로 줄었는데 새로 수급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비 여력이 좋지 않은 항공사의 경우 정비 점검으로 지연이 되기 시작하면 원활한 해결이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이같은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거리 취항 등 노선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데, 정비 인력 강화와 기재 확보 등 안전 운항에 대한 채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지연·결항 등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 로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이달 말 프랑스 파리,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는 계획이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존 LCC들은 단거리 위주 운영을 했는데 앞으로는 중거리와 장거리까지 운항하는 상황인 만큼 기재 결함이 있을 때 정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운항 다각화에 맞춰 기재 확충과 안전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항공업계 역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 기재를 도입하고,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투자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경년항공기(노후항공기·기령 20년 초과) 교체, 항공기 정비·수리·개조 등 안전 분야 투자에 지난해보다 95.7% 증가한 5조46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LCC 역시 정비 능력과 기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안전투자에 5924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129.7% 증가한 577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248억원…전년比 180.1% 증가
  • 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248억원…전년比 180.1% 증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635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80.1%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6% 소폭 감소했다.올해 1분기에 이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차량용 납축전지 판매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 테네시 공장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 생산 확대, 기타 우호적 외부 요인 등이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국’ 브랜드의 AGM 및 AMF 배터리를 국내에 론칭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와 이원화해 운영해 온 국내 차량용 납축전지 라인업 모두를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했다.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 요인도 한국앤컴퍼니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르쉐를 비롯한 프리미엄 슈퍼카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및 글로벌 세일즈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AGM 배터리의 생산 역량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며 신사업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하고,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납축전지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본부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주부문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전 계열사에 공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터키항공, 2분기 여객수 2210만명…2019년 대비 38%↑
  • 터키항공, 2분기 여객수 2210만명…2019년 대비 38%↑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터키항공이 올해 2분기 총 2210만명의 여객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7억달러에 달했다.(사진=터키항공)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여객수는 2024년 2분기가 돼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한 반면, 터키항공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며 2019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터키항공 카고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시설인 스마티스트 운영을 통해 올해 2분기 크게 성장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IATA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터키항공 카고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송 화물량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화물 항공사가 됐다. 수에즈 운하 통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선적 업체들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올해 2분기 터키항공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7억달러에 달했다. 매출의 81%를 차지하는 여객사업 매출은 극동아시아 지역의 성장으로 46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8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객 수송 부문 경쟁 심화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주요 영업 이익은 26% 감소해 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창립 100주년 전략의 일환으로 2033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80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터키항공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항공기 생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항공기 수를 9% 확충해 총 4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터키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튀르키예 개발 목표와 2033 전략에 맞춰 항공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4에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해당 모델은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로, 젊은 고객층이 추구하는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럭셔리 코드를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차량 외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세마포어 옐로우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보닛은 독특한 아트워크로 장식됐다. ‘마블드 페인트 스필’이라고 명명된 이 그래픽은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와 이 도시의 환경적 다양성에 대한 헌사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 장인들은 이 그래픽 모티프를 완성하기 위해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매끄럽게 마감했다. 보닛의 디자인 및 설계, 그리고 제작에만 무려 16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밝고 대담한 외장 컬러는 실내로 이어진다. 시트, 스타라이트 도어, 인스트루먼트 패널 윗 부분에 비스포크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 색상을 조합해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그레이스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절히 가미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 운영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맞춤 기능을 활용해 계기판에도 동일한 노란색이 적용됐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센터페시아 일부에는 고광택 비스포크 페인트 우드 세트를 탑재해 현대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실내 회색 포인트에 맞춰 캐시미어 그레이 색상 페인트로 칠해진 우드 세트는 페인트에 은빛 운모 조각이 포함된 덕분에 햇빛을 받으면 더욱 생생하게 빛난다.스펙터 세마포어는 단 한 대만 제작됐으며,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FC 바이에른과 만나다' 이벤트 성료
  • 만트럭버스코리아, 'FC 바이에른과 만나다'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3일 고객 초청 프리미엄 이벤트인 ‘만트럭의 강력한 서머 이벤트, FC 바이에른과 만나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클라우디오 피사로 전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벤트에서 만트럭이 고객과 더불어 영업 담당자, 만트럭 임직원 등 총 20명을 초청해 만트럭의 브랜드 메시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만트럭버스 그룹의 후원사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함께하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큰 관심 속에서 진행된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 경기 참관과 함께 고객과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FC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의 클라우디오 피사로 선수와 진행된 사인회 및 포토 세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만트럭버스코리아 인디비주얼라이온S.(사진=만트럭)만트럭버스 그룹은 2008 년부터 16년 동안 독일의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그룹은 파트너십을 통해 공식 의전 차량은 물론이고 팀의 각 부서에 맞춤화된 트럭, 밴 등 경상용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4월에는 파트너십 계약을 2027년까지 더 연장하며 그룹과 팀 간의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만트럭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경험과 고품질의 제품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JLR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스포츠 PHEV 국내 출시
  • JLR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스포츠 PHEV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재규어랜드로버(JLR) 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 뉴 레인지로버 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사진=JLR코리아)이번에 새로 선보인 모델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탠더드휠베이스(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내믹 HSE 두 가지로, 국내 인증 기준 80㎞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했다.브랜드 역사상 가장 단단한 차체 구조인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에 P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됐다. P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의 3.0리터(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60킬로와트(㎾) 전기 모터를 결합해 더욱 개선된 전기 주행 성능으로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완성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내믹 HSE.(사진=JLR코리아)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만나 시스템 최고출력 550마력와 최대토크 81.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0초,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정지상태에서 4.9초만에 가속한다.또한 38.2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에너지만으로 국내 인증 기준 80㎞를 주행할 수 있다. 또 50㎾ DC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1시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JLR 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및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레인지로버 브랜디드 충전 카드도 제공한다. 또한 출고 시 희망 고객에 한해 가정용 충전기 유상 설치도 가능하다. 충전 카드 발급과 충전기 설치는 레인지로버 전용 컨시어지를 통해 지원된다.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올 뉴 레인지로버 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470만 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내믹 HSE 1억8710만 원이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렌트 심사 편하게'…케이카, 온라인 심사 서비스 오픈
  • '렌트 심사 편하게'…케이카, 온라인 심사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장기 렌트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계약 절차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심사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케이카)이번에 도입된 온라인 심사 서비스는 렌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신용도를 바탕으로 계약 가능 여부를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기존의 심사 방식에서는 고객이 직접 홈텍스와 같은 기관에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팩스나 메일을 통해 서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도입된 온라인 심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불편한 서면 작업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향후 케이카 렌트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 심사에서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최형록 케이카 영업지원팀 팀장은 “케이카 렌트는 직영 중고차 1위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차량 정비 및 관리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카 렌트를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 사내 동아리 운영 재개…"조직문화 활성화"
  • 에어부산, 사내 동아리 운영 재개…"조직문화 활성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사내 동아리 운영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에어부산 야구단이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초 사회인 야구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역전승으로 5년 연속 우승을 거둔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통한 업무 시너지 창출과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사내 동아리 제도를 운영해 왔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부 동아리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에어부산은 최근 운영을 재개하기로 하고 활동 지원금 책정과 동아리 구성 및 인원 모집을 마쳤다.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사내 동아리는 △축구 △테니스 △러닝과 같은 스포츠 활동은 물론 △낚시 △등산 △캠핑 등의 취미 활동과 △신우회 등의 종교 활동까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에어부산은 이번에 구성된 동아리 외에도 향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발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활발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건강한 성장·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내부 고객 만족도 제고와 조직문화 활성화 도모를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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