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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최대 10% 할인 '초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매달 진행하는 ‘유럽 항공권 프로모션’을 초특가 할인율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이달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파리, 로마, 자그레브,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대해 최대 10% 할인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 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파리 39만2200원 △인천-로마 43만6700원 △인천-자그레브 49만5200원 △인천-바르셀로나 67만 42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9만3200원부터다.티웨이항공은 해당 유럽 노선에 대해 왕복 및 다구간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신규 회원의 경우에는 ‘총 10만 원 쿠폰팩’이 가입 즉시 자동 발급되며, 티웨이항공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하늘길 확장을 시작했다.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안정적으로 취항한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좌석 간격이 더 넓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고객 보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젊어지는 항공기 연령…기단 현대화로 운영 효율화·노선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항공업계가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등 산업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출혈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기재를 통한 연료비 절감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노선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1일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체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1.49년이다. 보유 기재 중 기령이 20년 이상인 항공기는 32대이고, 20년 미만인 항공기가 135대로 전체의 80.8%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제주항공 13.6년 △티웨이항공 12.7년 △이스타항공 8.6년 △에어부산 10.2년 등이다. 대부분 항공사들의 항공기 평균 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항공기 기령은 14.6년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항공기 평균 연령이 약 1년 젊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1년에서 지난달 8.6년으로 1.5년 낮아졌으며,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평균 기령이 1.1년 젊어졌다.이처럼 평균 기령이 낮아지는 건 최근 들어 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기의 경우 노후화할수록 정비 비용과 연비가 많이 드는데, 최신 항공기를 도입해 연료비와 정비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B787-9 1대, A321-200 네오 2대, B787-10 등 신형기를 도입했다. 또 최근 고효율 기재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와 A321 네오 50대 등을 도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보잉사 B777-9 20대, B787-10 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기존 기재 대비 연료 효율성이 높고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적극 도입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기종 단순화로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 역시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단 확대에 나서는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운용방식 역시 기존 리스가 아니라 직접 구매 방식을 택해 항공기 임차로 인한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방어한다는 전략이다.이스타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B737-800 4대를 추가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1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15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항공기를 공격적으로 도입해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집중 투입하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했지만, 출혈 경쟁과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기단 현대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해지는 만큼 각자 전략에 따라 최신 기재 도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5·6 등 8월 출고 고객 100만원 할인 혜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이달 한 달 동안 아이오닉5·6와 코나EV 등 일부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을 지원한다. 기아는 올해 EV3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같은 8월 이벤트 및 판매 조건을 1일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10만대 판매 기념으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EV를 이달 내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100만원 할인해준다.기존에 진행했던 EV 충전인프라 연계 구매혜택은 이달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EV를 30만원 할인한다.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차량에 따라 현대차 50만원 또는 100만원 할인, 제네시스 2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이외에 외산차 및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하거나 렌트·리스한 고객 중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더 기아 EV3.(사진=기아)기아의 경우 EV3 전용 특별 할부 프로그램 ‘E-밸류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안에 EV3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시 36개월 4.7% 저금리를 적용하고, 중고차 잔가보장 60%를 제공한다.EV페스타 및 K8 유류비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V9 24MY 50만원, 봉고 EV 200만원, 니로 EV 24 MY 3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K8 구매 고객은 200만원을, K8 하이브리드차(HEV) 구매 고객은 1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8월 기아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기아플렉스 더 기아 EV3 1개월 이용권(2명), 쌤소나이트 유니맥스 캐리어(5명), 위닉스 워프라임 공기청정기(20명), 렉슨 미나 S 미니조명(80명), 신세계상품권 3만원(100만원) 등을 증정한다.
- 방산침해대응협의회, 협력사 대상 기술보호 지원사업 추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적성국의 기술 탈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방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보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방산침해대응협의회)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증가하는 방산기술 침해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한 민관 합동 플랫폼이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체계기업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관세청, 국군방첩사령부 등 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 국가정보원 등 정부 관계기관들을 중심으로 15개 방산 체계업체와 협력하고 있거나 향후 협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방산 핵심 협력사로 선정해 기술보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산 핵심 협력사가 중소기업 기술보호 바우처나 정책자금 융자사업에 참여할 경우 평가시 우대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지킴서비스(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주관)를 통해 보안 관제와 내부정보유출방지, 악성코드, 랜섬웨어 탐지 등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방위사업청은 기술유출 방지시스템 구축 및 통합보안장비 임차료 지원 사업,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술보호센터는 희망 방산업체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방산 사이버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국가정보원은 핵심 협력사 대상 방산 기술보호 인식제고 교육 확대와 외국 사이버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해킹·보안취약점 진단 사업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국군방첩사령부도 지난 5월부터 방산업체와 합동으로 협력사 대상 보안점검을 시행해 해킹 취약요인을 제거 중이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향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산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제도 소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방산 협력사에 배포하는 등 국가 방산 기술 안보를 위해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K-방산 위상 저해 요인을 선제 발굴하고 방산기술 유출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앞장서는 등 방산침해 조기경보 체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KG모빌리티 "8월에도 구매 고객 대상 휴가비 지원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가 여름 바캉스 시즌이 이어지는 8월에도 휴가비 지원 및 스페셜 페스타 등 차량 구매 혜택을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사진=KGM)티볼리 및 코란도, 토레스 EVX, 토레스 EVX 밴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택시(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 구입 고객이 일시불로 구매하면 100만원을,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휴가비를 제공한다.7월보다 ‘스페셜 페스타’ 해당 모델도 확대했다. 스페셜 페스타 해당 모델의 티볼리 및 토레스 EVX(밴 포함)는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코란도는 100만원을 지원한다.더 뉴 토레스(밴 포함)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렉스턴 스포츠&칸은 4WD 시스템(200만원 상당)을, 렉스턴과 티볼리 에어는 각각 최대 150만원과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중고차 가치를 미리 예상해 그 금액만큼 할부원금에서 제외하여 월 할부금 부담을 덜어주는 ‘KGM 중고차 보장 할부’를 새롭게 운영하고,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KG모빌리티 코란도.(사진=KGM)티볼리 및 더 뉴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칸을 ‘KGM 중고차 보장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0%~10%)에 따라 5.9%의 36~60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3년~5년간 운행 차량 가격의 45%~60%를 보장해주며, 엔진오일 무상 교환권(3~5회)도 제공된다.더불어,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를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란도 EV 및 토레스 EVX(밴 포함)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를, 더 뉴 토레스 및 더 뉴 토레스 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고객 맞춤별 혜택도 마련했다. 토레스 EVX,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를 택시로 구매하면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개월 할부를, 택시 동료의 소개로 구입할 경우 구매자와 소개자 모두 각각 2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 포인트는 차량 정비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Summit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을 무장 장착해 준다.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하며, 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코란도 EV 및 토레스 EVX,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다.이외에도 KGM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과 함께 인증 중고차(5년·10만㎞ 이내)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취리히 음악원, '문화예술 인재 성장' 업무협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19일 스위스의 유서깊은 콘서바토리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에리히 줌스타인 취리히 음악원 총장, 허승연 부총장,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선철 재단 자문위원이 지난달 19일 취리히 음악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번 협약식에는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에리히 줌스타인 취리히 음악원 총장, 허승연 취리히 음악원 부총장,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성재창 서울대 교수, 장학생 10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은 “클래식 음악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두 기관이 협력, 젊은 음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재단과 취리히 음악원은 재단의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과 취리히 음악원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국을 방문할 시 상호간에 교육 프로그램 및 공연을 함께 기획하여 추진하며, 양국의 문화 및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온드림 앙상블’은 각 전공별 선발된 10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피아니스트 허승연(취리히 음악원 부총장)을 비롯해 클라이디 사하치(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니콜라이 페퍼(쾰른 음대 교수), 올리버 다벨라이(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미샤 그로일(취리히 국립음대 교수)과 같은 음악인들과 함께 실내악 마스터클래스 및 특강 등의 교육을 받고, 스위스의 선진 문화를 접했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3년부터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파트너로서 장학생들의 페스티벌 참가 지원 및 솔리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 올해 재단은 한 발 더 나아가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로 대한민국 음악 인재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우수 인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연주자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무대 경험, 더불어 국내외 유수 예술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필요하다는 것에 집중해 앞으로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中전기버스의 공습…"보조금 재설계+수소버스 활성화 특단책 필요"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공지유 기자]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산과 비교해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데 1억원 가량 쌉니다. 가뜩이나 승객 감소로 인해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중국산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경기도 A 시내버스 운수사업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정부가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목표로 잡은 전기버스 보급 대수는 총 2000여대. 업계에선 이들 차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국의 버스운수사들이 지난해부터 시행된 ‘노후 버스 교체 시 저상버스 의무화’로 전기 저상버스(차체가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버스) 도입을 늘리고 있는데, ‘싼 가격‘을 이유로 중국산을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전기차 보조금은 국민의 혈세에 나오는 것”이라며 “중국산 전기버스가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면서 국내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보조금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재설계하고, 국산 전기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별도 지원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국산 전기버스, 5년간 점유율 우상향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등록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전기버스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간 꾸준히 우상향해왔다. 2019년 23.9%→2020년 33.2%→2021년 37.8%→2022년 41.8%→2023년 54.1% 등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신규 등록 전기버스 1076대 중 중국산은 438대로 전체 40.7%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2~3월에 확정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중국산 비중은 50%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처럼 중국산 전기버스 공습에 기름을 부은 건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목표와 보조금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 350만대(전기차 420만· 수소차 30만) 보급을 목표로 매해 구매보조금을 지방자치단체와 매칭해 뿌리는데, 중국산 전기버스가 이러한 보조금을 타 먹으며 세를 불려 온 것이다. 애초에 생산 단가가 낮아 국산보다 판매 가격이 싼 중국산 전기버스는 정부의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실제로 환경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수도권에 전기버스 보조금으로 2857억원을 집행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454억원(50.9%)이 중국산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뒤늦게 중국산 전기버스 공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보조금 혜택에 유불리가 있도록 차등을 줬지만 효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성에 따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하는 국산은 보조금을 더 받게 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중국산은 보조금을 덜 받게 했으나 차액이 3000만~40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산 버스의 경우 공급 단가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보조금이 줄더라도 수요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에서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 KGM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등 3곳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준대형(40인승 이상) 전기 저상버스의 판매가격은 3억원 중후반에서 4억원 중반대다. 서울의 경우 2억원(국고보조금 7000만원·지방보조금 3000만원·저상버스 보조금 92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버스운수사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1억원 중후반에 2억원 중반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하이거, 황해자동차, BYD(비야디)의 전기버스는 국내 판매가격은 국산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상태지만, 실제 판매할 때는 가격 할인을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넘게 싸게 파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전기버스회사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버스는 중국 현지 내 출고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국내로 들여올 때 국산 전기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뻥튀기해 판다는 말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을 뻥튀기해도 국내에선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니 국산 전기버스에 비해 가격이 쌀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특히 중국의 하이거 전기버스는 국산 전기버스처럼 NCM 배터리를 탑재해 현행 보조금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버스업계 사정이 좋지 않은 것도 중국산 전기버스가 늘어나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선버스 승객은 43억4500만명으로 2019년 승객(53억4700만명)과 비교해 81.3%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수년간 지하철과 경전철 등 운송 수단이 전국 각지에 잇따라 확충되면서 버스 승객이 줄어든 것이다. 시내버스 운수사 한 관계자는 “매출이 줄다 보니 운수사 입장에서는 운영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중국산 전기버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보조금 제도 개선하고, 별도 지원책 검토해야업계에선 국내 전기버스가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을 경우 국내 생산 감소로 이어져 결국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기버스 충전소에서 부품,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전기버스 생태계를 모조리 장악해 가격 결정권 전횡을 휘두를 가능성도 있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전국의 철도와 지하철 역사 승강기가 중국산으로 대거 바뀐 뒤 부품 수급의 차질로 고장난 승강기가 몇 개월간 방치되는 일이 버스에서도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고 했다. 김필수 교수는 “보조금 제도 개선과 함께 성능이나 유지관리 면에서 경쟁력 있는 전기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고 중국과 기술 격차가 큰 수소버스를 활성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