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565건
- 현대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日 야쿠시마에 전기버스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전동화 전환에 적극 나선다.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사진 오른쪽)과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구매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달 18일 일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일본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구매의향서(LOI)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일렉 시티 타운 계약에도 본격 돌입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상무),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구매의향서는 본 계약에 앞서 일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외하고 큰 틀에서 계약 체결과 관련된 상호간 합의 사항을 정한 것으로, 현대차는 이와사키그룹과의 구매의향서 체결에 따라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한다.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체결식 인사말에서 “현재 일본에는 중국산 전기버스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품질 신뢰도가 높은 현대차의 전기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야쿠시마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EV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사키그룹은 현대차로부터 구매하게 될 일렉 시티 타운을 야쿠시마에서 노선 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야쿠시마는 199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지역이다.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리며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야쿠시마는 자연의 보존과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이유로 일본 내 첫번째 전기버스 운행지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올해 4분기 일본 시장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월 시험 운행에 투입된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사진=현대차)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일렉 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킬로와트(㎾)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가 탑재됐다.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20㎞(일본 기준)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며, 충전은 일본 현지 사정에 맞춰 차데모(CHAdeMO) 방식을 적용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동시에 최대 180㎾급(2구 충전 기준)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일렉 시티 타운에는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출력을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차체 자세제어(VDC)를 포함해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승객의 승객 승하차시 사각 지대에서 접근하는 물체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 하차 경고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사진 오른쪽)과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구매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는 정비나 수리로 인한 운행 중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95%이상의 부품을 2일 안에 납품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현지 보험회사와 협력해 전면 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 손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부품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한다.현대차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해 넥쏘 수소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100% 전동화 모델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콤팩트 전기차 모델 출시로 다양한 수요층을 사로잡아 일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일렉 시티 타운에 이어, 일본의 전기차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상용 전기차 모델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승용에 이어 전기 상용차까지 투입함으로써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지속적인 전동화 차량을 선보여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EV Life’의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의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생성형 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오는 24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번에 공개하는 AI 디지털 서비스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 등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현업 내 AI 기술 활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해당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대화형 AI 서비스 ‘챗HK’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베드락 플랫폼 기반으로 자체 개발됐다.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사용 용도에 따른 챗 GPT, 클로드 등 생성형 언어 모델 선택이 자유롭다. 사용 목적에 따라 미리 준비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챗네스트 기능을 갖춘 동시에 채팅 이어하기, 채팅 이력 관리 등의 기능 지원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컴HK’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된 AI 번역 전문 서비스다. 텍스트, 음성, 파일 등의 형태로 콘텐츠 입력 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29개 언어로 번역 가능하다. 특히, 타이어 및 모빌리티 관련 전문 용어의 경우 기존 사내용어사전에 수록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해당 용어를 번역해준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내 임직원 전용 메신저 서비스에도 AI 번역 기능을 추가해 구성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해당 기능은 사내 메신저에서 사용자의 언어를 설정하고 번역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상대방이 다른 언어로 입력해도 기존 설정 언어로 자동 번역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는 구성원 개인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업무 전반에 걸친 AI 도입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수단”이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대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고객 접근성은 물론 타이어 제품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신 AI 기술과 빅데이터, 프로세스 자동 중심 디지털 전환을 통해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한층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동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 여름맞이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여름철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차량 무상점검 및 주요 부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2024 여름맞이 캠페인’을 시작해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이 차량의 컨디션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휴가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16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및 최대 20% 부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5주간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워셔액, 에어필터, 휠 및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등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무상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교체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메르세데스-벤츠 타이어 교체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렁크 정리함, 유리 및 휠 클리너 등 4종의 클리너와 타월 등으로 구성된 ‘카케어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더불어 서비스센터 방문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리뷰 작성 시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이번 여름맞이 캠페인은 전국 75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대한항공, '최첨단·친환경'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10 운항 시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차세대 기단인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787-10은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동체 길이가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787-9보다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은 기존 항공기보다 기내 기압이 비교적 높다. 고강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동체를 제작해 기체 내외의 기압차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기의 순항 중 기내 기압이 고도 8000피트 이하 수준인 반면, 787-10은 고도 6000피트 이하 수준이다. 또한 탄소 복합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습기에 강해 객실 내 습도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된다.날개와 엔진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이 담겼다. 날개 끝에는 와류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 팁’을 장착했다. 운항 중 공기 저항을 줄여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였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175㎞로 787-9 대비 1400㎞ 정도 짧다. 동체가 5m 가량 길어지며 장착 좌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787-9은 장거리 노선에, 787-10은 여객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787-1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조각보 패턴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무늬를 살려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디자인도 특징이다. 사실상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좌석 위쪽은 개방해 답답하지 않게 했다. 좌석 등받이를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좌석 시트 길이는 기존보다 길어진 78인치(약 198㎝)이며 좌석 간 간격은 46인치, 좌석 너비는 21인치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이코노미클래스는 대한항공 ‘뉴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로 적용했다. 선명한 색감의 짜임 패턴이 주는 색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좌석 간 거리는 32인치, 시트 너비는 17.2인치다.대한항공 ‘뉴(New) 이코노미’ 좌석.(사진=대한항공)이번 787-10에는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한 동체 부품이 적용됐다. 항공기 꼬리 부분에 장착하는 후방 동체 ‘애프터 바디’, 날개 끝 장치인 ‘레이키드 윙 팁’, 좌우 날개 아래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 등이다. 이들 부품은 모두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제작한다. 대한항공은 긴 운항 거리와 차별화된 좌석, 높은 연료 효율 등의 특징을 가진 787-10을 핵심 수요 노선에 투입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호기는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취리히 음악원과 클래식 음악 인재 육성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9일 스위스의 유서깊은 콘서바토리인 취리히 음악원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취리히 음악원 현장 사진.(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본 협약식은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에리히 줌스타인 취리히 음악원 총장, 허승연 취리히 음악원 부총장,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지도교수진으로서 참석한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성재창 서울대 교수, 장학생 10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히 줌스타인 총장은 “클래식 음악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두 기관이 협력, 젊은 음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클래식 인재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각 전공별 선발된 10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피아니스트 허승연(취리히 음악원 부총장)을 비롯해 클라이디 사하치(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니콜라이 페퍼(쾰른 음대 교수), 올리버 다벨라이(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미샤 그로일(취리히 국립음대 교수)과 같은 음악인들과 함께 실내악 마스터클래스 및 특강 등의 교육을 받고, 스위스의 선진 문화를 접하며 귀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해부터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파트너로서 장학생들의 페스티벌 참가 지원 및 솔리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 올해 재단은 한 발 더 나아가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장에서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로 대한민국 음악 인재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70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113억원이다.
- 경제6단체 "노조법 개정안 강행 참담…입법 추진 중단하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제6단체는 16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18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경제6단체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무, 박성환 한국무협협회 무역진흥본부장,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인협회 상근부회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상무.(사진=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6단체는 “그동안 경제계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르고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한 바 있음에도 야당이 경제계 의견을 무시하고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죄형법정주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고 법적 안정성을 침해한다”고 우려했다.경제6단체는 “개정안은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확산시킬 것”이라며 “야당이 우리나라 노사관계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줄 것이 아니라 사업장 점거 금지 등 합리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단체는 이어 “우리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