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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기술력 끝판왕…포르쉐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하반기 韓 상륙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19년 포르쉐가 공개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 타이칸에 이어 브랜드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돼 나오는 첫 번째 모델이다.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유의 요소를 간직하면서도 더 강력한 퍼포먼스와 넓은 실내공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마칸 일렉트릭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영상=공지유 기자)포르쉐코리아는 24일 서울 송파구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는 E-퍼포먼스,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표현력 넘치는 공간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마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실무진들이 마칸 일렉트릭에 탑재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기술 워크샵도 같이 진행됐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피케이션 총괄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에어로다이내믹이 강화됐음에도 동시에 일상 활용성을 장착하고 있고, 전기차이면서도 운전을 하거나 차량을 조작할 때 ‘포르쉐다움’을 갖춘 차량”이라고 설명했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사진=공지유 기자)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휠베이스가 2893㎜로 기존 마칸 모델보다 86㎜나 늘어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첩성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마칸 일렉트릭은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어 플랫폼 일렉트릭(PPE)에 기반한 포르쉐 브랜드 최초 차량이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차체 하부에 탑재한 배터리 총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로 이 중 최대 95kwh를 실제 순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킬로와트(㎾)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내부.(사진=공지유 기자)내부 인테리어 역시 한층 새로워졌다. SUV임에도 911 등 스포츠카에서 볼 수 있는 수평적 라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부터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편의사양도 대거 개선됐다.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0.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 더해 87인치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된 것이 가장 크게 바뀐 점”이라며 “이외에 차가 옆으로 올 때 엠비언트 라이트가 점등되고 차가 멀어지면 불이 꺼지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이 최초로 적용됐다”고 말했다.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가 24일 서울 송파구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열린 마칸 일렉트릭 미디어 프리뷰에서 마칸에 탑재된 커넥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김 스페셜리스트는 이어 “10.9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적용됐다”며 “포르쉐 전용 앱센터를 이용해 유튜브, 틱톡 등 타사 애플리케이션 30개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칸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마칸4가 387마력, 터보 모델이 584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마칸4와 마칸 터보가 각각 5.2초, 3.3초다.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기준(WLTP) 마칸4가 516~613㎞, 터보는 518~591㎞다.주현영 포르쉐코리아 이사는 “포르쉐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 80%를 전기차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718, 카이엔에 이어 그 이후에 나올 많은 차량들이 전동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4 부산모빌리티쇼 D-2…'신차·최초공개'로 흥행 노린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모터쇼 중 하나인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석해 보급형 전기차 등 신차를 내세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할 방안을 제시하고, 고객과의 접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26일 업계에 따르면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부산모빌리티쇼가 개최된다.서울과 부산에서 격년으로 행사가 진행되는데, 올해부터는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꾼 첫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르노코리아, 수제 슈퍼카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참여한다. 해외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MINI)가 참가한다.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보급형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신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다음달 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역시 6월 계약을 시작한 EV3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EV6, EV9 등의 전시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전시존을 마련한다. 기아 EV3. (사진=기아)제네시스는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네오룬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신차로, 올해 하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또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운영하며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BMW 뉴 M4.(사진=BMW코리아)BMW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쿠페 뉴M4와 BMW의 첫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공개한다. 미니는 최근 출시한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등 18가지 모델을 소개한다.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모빌리티 관련 전시와 체험도 진행된다. 한국앤컴퍼니는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 전시관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와의 협업 작품과 고성능 슈퍼카 ‘포드 GT’, ‘부가티 시론’ 차량도 전시할 예정이다.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확대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전시장에서는 클래식카와 슈퍼카가 전시되며, 직접 클래식카를 타거나 야외전시장에서 오프로드 차량을 동승 체험할 수 있다.
- 에어서울, 우수 고객 초청해 '원데이 골프 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24일 홍보대사 박혜준(한화큐셀), 김나영(메디힐) 프로와 함께 우수 고객들을 초청해 ‘원데이 골프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이번 행사는 에어서울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컨셉의 여행을 제안하며,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된 경쟁 포인트로 추진중인 ‘골프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박혜준, 김나영 프로는 이날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에 필요한 기술적, 심리적 노하우를 전달하고 편한 분위기 속에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두 프로는 사전에 고객들의 스윙 영상까지 전달받아, 고객별로 더욱 세심한 티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에어서울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골프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홍보대사인 두 선수와 함께 준비해 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단독 취항중인 요나고(돗토리)가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골프여행’의 명소로 평가받는 만큼 항공과 호텔, 골프, 미식 등을 연계한 개별 관광객 대상 ‘골프 투어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에어서울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쇼핑, 미식을 벗어나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트렌드와 고객 니즈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총 “노란봉투법 현실화땐 韓, 파업공화국” 입법중단 촉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영계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재추진중인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입법과 관련해 “개정안 통과시 대한민국이 노조공화국, 파업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며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연 ‘노조법 개정안 반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5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이 상정한 데 대해 “경영계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이날 “야당의 발의한 노조법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사관계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은 지난 17일 노조법 개정안을 공동 재발의했고, 20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했다. 새로 발의된 노란봉투법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 규정을 지우고, 근로자의 범위에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한 자’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기는 등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개정안보다 수위가 높다.이 부회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나 노조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되는 황당한 결과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개념의 무한정적인 확대는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개정안이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며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법리에 반하는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강성노조의 폭력과 파괴,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배상마저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면 산업현장은 노조의 불법행위 해방구로 전락해 무법천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연 ‘노조법 개정안 반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용현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이번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은 근로자 개념 확대, 사용자 개념 확대,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크게 네 가지가 있다”면서 “자영업자 등 헌법상 근로자의 범위를 벗어난 자까지 근로3권을 광범위하게 부여해 노사관계 질서를 교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또 개정안에 따르면 사내하청의 경우 원청사업주를 무조건 사용자로 규정해 민법상 계약을 부정하고 우리나라 법체계를 형해화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에 되돌아왔고 재의결 표결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됐다.경총은 재발의된 개정안에 대해서도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부회장은 “이번에 나온 개정안은 21대에 (발의된) 법보다도 훨씬 심각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국회 처리 절차에 따라 경제6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등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다시 한 번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