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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차기 CEO 호세 무뇨스 "규제에 유연 대응…美 투자 늘려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재계가 대응 전략을 고심하며 분주하던 때,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파격 인사를 발표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것이다. 현대차(005380) 신임 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조금 축소, 고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에 대해 유연한 대응과 미국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무뇨스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현장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정책 변화에 대해 “빠르고 유연성 있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이 CEO 선임 이후 한국 기자단과 공식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2.0 대응 적임자…호세 무뇨스 “위기에 유연 대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지속해서 공언해 왔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대미(對美) 흑자 규모가 큰 자동차가 고관세 타깃이 될 가능성도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인사를 통해 무뇨스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무뇨스 사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글로벌 대응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65년생인 무뇨스 사장은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 판매 부문에서 일을 시작한 후 1999년 토요타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는 닛산에 몸을 담아 유럽법인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등 요직을 거쳤다. 현대차에는 2019년 COO 및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으로 합류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무뇨스 사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이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십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이 정도의 변동이 있던 적은 없다”며 “산업적 혼란이 크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규제가 바뀌면 당연히 대응해야 하고, 유연성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한다”며 “전기차 생산도 계속하고 있지만, (인센티브 폐지에 따라) 수요가 낮아진다면 하이브리드차(HEV) 생산을 늘리고 내연기관차(ICE) 생산을 조정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美 투자 늘리고 전기차 경쟁력 강화 ‘정공법’트럼프 행정부에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미국 내 투자와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정공법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무뇨스 사장은 “어떤 시나리오에든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응 방안은 아주 간단하다.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며 “생산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현지화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공장을 짓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관세 충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9은 내년 1분기 생산을 시작해 2분기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후 1년 정도 뒤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근본적인 전기차 수요를 높이기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역시 내놨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가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라며 “현대차에서 새로 선보인 ‘아이오닉 9’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지만 주행 가능 거리가 300마일(482㎞)이 넘는다”고 했다. 그는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도 현대차는 초급속 충전소 300만대 이상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제너럴모터스(GM)와 웨이모 등 기업들과의 협업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무뇨스 사장은 “웨이모와의 협업으로 조만간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GM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전동화 차량 관련 기술을 공유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조만간 추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무뇨스 사장은 CEO 선임 이후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의선 회장이 구체적으로 얘기한 것이 ‘한국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회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70% 이상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또 “신임 CEO로서 현대차의 기존 전략 방향성을 유지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 인천~日 구마모토 운항 재개…27년 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27년 만에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황성원 대한항공 여객노선부 담당(왼쪽에서 다섯 번째), 히사모토 마사노리 구마모토국제공항 주식회사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KE777편 운항·객실 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777편은 이날 오후 운항을 처음 재개했다.대한항공은 1991년 4월 일본 구마모토에 신규 취항했다가 1997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재운항은 27년 만이다.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은 KE777편 이륙에 앞선 기념 행사에서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성공적인 재취항을 축하하며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오후 구마모토 현지에서도 운항 재개를 환영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인천을 출발해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KE777편 운항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구마모토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778편 운항에는 2시간 가량이 걸린다. 기종은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74석 등 총 182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neo를 투입했다. 에어버스 최신형 기재에 속하는 A321neo는 탄소배출량을 기존보다 대폭 줄였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현으로 오래된 역사적 관광지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고즈넉한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세계 최대 규모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 일본 3대 명성에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이 유명하다.구마모토 라멘과 카라시 렌콘(겨자 연근), 바사시(말고기 회) 등 다채로운 향토 음식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마모토는 일본의 전국적인 수박, 멜론 산지이기도 하다. 곰을 형상화한 지역 마스코트 ‘쿠마몬’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 구마모토는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우수 판매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자 돕는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22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진행된 ‘현대 호프 온 휠스 TOP CLASS 매칭그랜트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조 현대차 국내사업지원실장 상무, 윤효준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상무,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대훈 현대차 세종청사지점 영업과장, 최진성 현대차 서대문중앙지점 영업이사, 신동식 현대차 세종청사지점 영업부장,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총괄본부장, 박찬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5팀장, 김이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1팀장.(사진=현대차)현대차는 22일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현대차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신정원 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와 판매 우수 카마스터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 호프 온 휠스 TOP CLASS 매칭그랜트 기증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는 2019년부터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저소득층 환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해왔다.올해는 특별히 현대차의 북미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현대 호프 온 휠스’와 연계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소아암 퇴치 캠페인으로, 현대차는 1998년부터 미국 딜러들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해왔다.이번 후원에는 2023년에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TOP CLASS’ 포상자 총 7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이 적립한 3210만원에 현대차가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해 총 642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향후 수술비, 진료비, 약제비 등 소아암 환아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아암 근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A-샌프란까지 한방에?”…‘아이오닉 9’ 타봤더니[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 픽업트럭, 오프로드 SUV…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 이날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큰 덩치를 자랑하는 차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쉐보레,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드 등 30여개의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대형 차종을 선호하는 미국인 만큼 행사장에 전시된 차들도 대부분 픽업트럭 또는 SUV였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전경.(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그룹 美 공략…아이오닉 9·EV9 GT 출격현대차그룹 역시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차량들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전날 LA 베벌리힐스 ‘골드스테인 하우스’ 저택에서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9’을 이날 전시했다. 이날 공개된 기아 3열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버전 ‘EV9 GT’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베일을 벗었다.미국에서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현지에서 선호하는 대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현지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완성차 업계에 근무하며 수 년 동안 LA 오토쇼에 참가했다는 한 현지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부분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들만 LA 오토쇼를 찾았는데, 올해는 한국 본사에서 많은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다른 완성차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현대차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아이오닉 9’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꾸렸다. 현대차는 약 4193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9뿐 아니라 수소 승용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쏘나타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도 약 2239㎡의 전시 공간에 K4, K5, EV9, EV6 등 총 2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전시장이 트랙·오프로드로…동승 체험해보니이번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다수 마련돼 있었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 9’ 차량에 동승해 전시관 내 마련된 약 120m 길이의 돌며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기자도 아이오닉 9 조수석에 탑승해 트랙을 3바퀴 돌며 차량을 짧게나마 체험해 봤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현대차 부스에서 ‘아이오닉 9’ 차량이 트랙을 주행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3열 전기 SUV인 만큼 실내에 타자 여유로운 공간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3열 좌석 역시 성인 남녀가 타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 크기였다. 운전자가 실내 트랙에서 속도를 내며 달리다가 코너링을 해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차량을 운전하는 현지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번 충전만으로 300마일(약 482㎞) 주행이 가능한데, 그 정도면 이곳(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갈 수 있다”며 “일반인들이 주행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거리”라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지프 부스에서 지프 차량이 오프로드 구조물을 오르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미국 완성차 브랜드 지프는 전시관 내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지프 캠프 존’을 마련했다.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오프로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타고 오르막·내리막 경사로, 계단길, 사이드 범피 등 인공으로 조성된 험로를 주행할 수 있었다.이날 기자는 랭글러 루비콘 4xe 조수석에 탑승해 오프로드 코스를 경험해 봤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자 차량 중앙 모니터에 경사로 각도가 ‘40도’로 표시됐다. 가파른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밟자 거뜬하게 길을 올랐다. 내리막길에서는 낮은 속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쉐보레 부스에 전시된 ‘실버라도 EV’ RST 트림.(사진=공지유 기자)◇전기 픽업트럭부터 미니밴까지…친환경차 강조한편 완성차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위주 신차를 중심으로 차량들을 전시했다. 지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왜고니어 S’를 선보였다. 왜고니어S는 지프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로,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쉐보레는 최근 출시한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 모델 ‘실버라도 EV’ 상위 모델인 RST 트림과 함께 내년 출시될 하위 모델 LT 트림을 함께 선보였다. 실버라도 EV는 6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갖춘 플래그십 전기 픽업트럭이다. 이외에도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아쿠라’가 브랜드 차세대 순수 전기 모델 방향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전기 SUV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으며, 폭스바겐도 전기차 ID 시리즈와 함께 미니밴 ID.버즈를 동승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베트남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 역시 부스를 마련해 중형 전기 SUV ‘VF8’를 선보였다.
- 美 시장 의지 드러낸 현대차그룹…"투자·협업·신차로 공략"(종합)[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한 현지 생산 및 투자,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업과의 협업,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약 4193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총 42대 차량을 전시했다. 사진은 현대차 부스 전경.(사진=공지유 기자)◇‘아이오닉 9’ 등 신차 출격…“美서 최대 실적 기대”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약 4193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총 42대 차량을 전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과 함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을 선보였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전날인 20일(현지시각)에는 미국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니시움은 현대차가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이니시움은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의 실제 양산 모델인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를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북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차량들을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단계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HEV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전무,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가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9월 GM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은 기업들과) 기술, 비용을 공유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MGMA 건설 등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HMGMA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 시설 등을 모두 합하면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액은 126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미국에서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현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기아. EV9 GT 최초 공개…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전시기아 역시 이날 LA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 선보일 차들을 공개했다. 먼저 ‘더 기아 EV9 GT’를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지난해 출시된 전동화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프렌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COO는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더 기아 EV9 GT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EV6는 강화된 상품성과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2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 예정인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스포티지’도 소개했다.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시했다. 북미에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최초의 제네시스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2024 LA 오토쇼 제네시스 부스 전경.(사진=제네시스)
- 기아, 'EV9 GT' 최초 공개…"고성능 감성 더했다"[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북미에서 고성능 전기차(EV)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의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과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은 기아 EV9 GT.(사진=기아)◇더 기아 EV9 GT…고성능 감성 더한 대형 SUV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EV9 GT’는 지난해 출시된 전동화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앞서 EV9은 올해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SUV 부문에서 우승하며 북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소개했다.더 기아 EV9 GT는 160킬로와트(㎾) 급의 전륜 모터와 270㎾ 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508마력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EV9 GT 라인(384마력) 대비 124마력 높은 것으로, EV9 GT는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곡선 구간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더 기아 EV9 GT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다.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과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은 더 뉴 EV6 GT-Line.(사진=기아)◇EV6 상품성 개선…더욱 강력해진 첫 전용 전기차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EV6는 강화된 상품성과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더 뉴 EV6는 기아의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장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더 뉴 EV6의 내장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구현했다.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의 신규 패턴은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과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P.(사진=기아)◇스포티지 상품성 개선…미국 주력 SUV의 화려한 진화이날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새로운 진화도 알렸다. ‘더 뉴 스포티지’는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첨단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더 뉴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주행등,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웅장하고 강렬한 인상의 외장을 완성했다.내장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무드 조명 등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더 뉴 스포티지는 북미시장에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내년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기아 K4, ‘북미 올해의 차(세단 부문)’ 최종 후보 올라한편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이날 LA 오토쇼에서 발표된 ’2025 북미 올해의 차‘ 세단(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우승차량은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다.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 △2024년 EV9이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K4가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기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공개…내년 상반기 판매[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상반기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제네시스의 첫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오픈할 계획이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2024 LA 오토쇼 제네시스 부스 전경.(사진=제네시스)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외장 디자인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이 더해진 실내 공간 △고급스러운 이동 경험을 위한 다양한 감성·편의 사양을 갖춘 차량이다.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로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완성했으며, 두 줄로 디자인된 후면부 방향지시등, 두 줄의 크롬 가니쉬 범퍼 하단부 등의 요소로 제네시스만의 두 줄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두 차량에는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 등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2024 LA 오토쇼 제네시스 부스 전경.(사진=제네시스)특히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운 형상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 크레스트 그릴과 더불어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정제된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이 한층 강조됐다.북미에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최초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현지 고객의 충전 인프라 접근성 및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V70는 북미 시장 출시 후 3년 만에 약 8만5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라며 “북미 고객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차량이 가진 재미있는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운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2024 LA 오토쇼 제네시스 부스 내부 마그마 갤러리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북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워싱턴, 미네소타, 뉴욕, 플로리다에 판매 거점을 추가 확보, 총 60개의 미국 내 판매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캐나다에서도 GV7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개의 판매 거점을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구매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엘 세군도에 제네시스의 첫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오픈할 계획이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2024 LA 오토쇼 제네시스 부스 전경.(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안에 CMF 스튜디오, 라이브러리, 단독 작업용 개인 룸, 한국의 전통 정원 및 남부 캘리포니아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야외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속 디자이너들이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500㎞ 넘게 가는 대형 SUV"[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IONIQ 9)’을 공개했다. 사진은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전날인 20일(현지시각)에는 미국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소매 판매 기준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며 미국 현지 판매 현황을 소개했다.무뇨스 사장은 이어 “아이오닉 9은 세련되고 스마트하며,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며 “아이오닉 9의 3열 중 어디에서든 즉시 ‘웰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뉜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킬로와트(㎾), 최대 토크 350Nm,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전·후륜 모터 기반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이다. 전·후륜 모터 기반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 모두 연구소 측정치 기준 5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스노우, 머드, 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험로 주행 모드’ 등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 기능 △용량을 높인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s)’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s)’이 합쳐진 합성어인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하며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차량 측면은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차량 실내는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타원 모양의 디자인 요소들과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아늑하고 편안한 라운지 느낌을 구현했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히 미국에서 80%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을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