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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연속 수출 증가 확실시…對美 수출은 감소세(종합)
  •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 확실시…對美 수출은 감소세(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11월 들어서도 중화권을 중심으로 수출액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가 확실시된다. 다만,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앞둔 대(對)미국 수출은 감소했다.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이 356억1000만달러(약 49조80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전년대비 증가 전환한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늘어왔다. 최근 그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지만, 현 추세라면 14개월 연속 증가가 유력하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1월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년대비 42.5% 늘어난 77억1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철강제품(25억달러·11.1%↑)과 선박(11억달러·77.1%↑), 컴퓨터주변기기(7억달러·73.5%↑)도 힘을 보탰다. 다만, 승용차 수출(31억달러)이 17.7% 줄었고, 석유제품 수출(27억달러)도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10.4% 감소했다.대중화권 수출 흐름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대중국 수출은 3.5% 늘어난 7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만(20억달러·96.9%↑), 홍콩(14억달러·10.5%) 수출실적도 좋았다. 베트남(36억달러·16.3%↑)이나 유럽연합(34억달러·7.5%↑) 지역 수출 흐름도 양호했다.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앞둔 대미 수출(64억달러)은 전년대비 2.5% 줄며 주춤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주의를 내걸고 주요 교역국의 자국 수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걸 고려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흐름이다. 다만, 같은 기간 대미 수입액(38억달러)도 14.1% 줄며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은 더 커졌다.올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6015억달러로, 2022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6836억달러)을 821억달러 남겨두고 있다.11월 들어 수입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1.0% 줄어든 348억1000만달러였다. 최근까지 최대 수입품목이던 원유 수입액이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전년대비 23.7% 줄어든 44억5000만달러가 됐다. 최대 수입품목의 자리도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23.4% 늘어난 반도체 수입액(48억달러)에 내줬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도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선박, 철강 등 주력품목의 고른 호조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11월 월간으로도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와 1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I 김형욱 기자
11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20일까지 5.8%↑(상보)
  • 11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20일까지 5.8%↑(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11월 초·중순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이 356억1000만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고 21일 밝혔다.(표=관세청)이 추세라면 월간 기준 14개월 연속 증가가 유력하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 기간 전년대비 42.5% 늘어난 77억1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철강제품과 선박,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을 상대로 좋은 수출 흐름을 보인 반면 대(對)미국·일본 수출액은 소폭 줄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348억1000만달러로 1.0% 줄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맞물려 반도체 수입액(47억6000만달러)이 23.4% 늘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44억56000만달러) 23.7% 줄었다.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월간 흑자 땐 19개월 연속 흑자다.
2024.11.21 I 김형욱 기자
KTR, 필리핀 공공연구기관과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교류 협약
  • KTR, 필리핀 공공연구기관과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교류 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일 필리핀 공공연구기관과 손잡고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교류 및 인증 협력에 나선다.(왼쪽부터)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과 애너벨 브리오네스 필리핀 산업기술개발연구소(ITDI) 원장이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플라스틱 기술교류 및 인증 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김현철 KTR 원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과학기술부 소속 친환경 분야 연구기관 산업기술개발연구소(ITDI)의 애너벨 브리오네스 원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했다.최근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현지 수출을 돕자는 취지다. 필리핀은 지난 2022년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를 위한 생산자 책임 확대법(EPR)을 제정,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의 회수 및 재활용, 생분해를 의무화했다.KTR은 이 협약에 따라 ITDI와 국내 플라스틱 기업의 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요한 생분해성 포장재 활용 등 그린 패키징 시험·인증 사업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공동 세미나 개최를 비롯한 기술동향 정보 교류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김현철 KTR 원장은 “현지 기관과의 협력 채널 확대로 아세안 국가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친환경·탄소중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규제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초불확실성의 세계, 혁신 해법은…’ 산업부,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
  • ‘초불확실성의 세계, 혁신 해법은…’ 산업부,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열었다.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4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 행사는 산업부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매년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에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여는 행사다. 올해도 ‘초불확실성의 세계, 중견기업 혁신 해법은’이란 주제로 중견기업인과 대학·연구소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송재용 서울대 교수가 내년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연계한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과 이에 대응한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 자산투자 방안을 소개했다. 손병권 중앙대 교수, 이준희 오토닉스 연구소장,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글로벌 복합위기에도 올해 사상 최대 수출과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낸 뒤에는 우리 수출·투자·고용의 15% 안팎을 맡은 5576개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정부는 이 같은 우리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FTA종합지원센터, ‘트럼프 2.0’ 기업 대응도 지원한다
  • FTA종합지원센터, ‘트럼프 2.0’ 기업 대응도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우리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FTA종합지원센터가 기업의 ‘트럼프 2.0’ 정책 기조변화 대응도 지원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최진혁 FTA정책관 주재로 통상지원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센터의 기능 확대 계획을 밝혔다.산업부는 이미 올 7월 FTA종합지원센터를 FTA·통상 종합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하며, 우리 기업이 FTA를 비롯한 국가 간 협정뿐 아니라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같은 각국의 새로운 제도 변화에도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내년 미국에서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의 새 정부 역시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 추진을 공언하며 우리 기업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날 회의에선 산업부와 FTA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통상 지원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이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산업기술시험원, 생산기술연구원, 생산성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안보관리원, 대한상공회의소, 에너지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진혁 국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불안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FTA지원센터와 통상지원기관과의 협력으로 우리 기업이 불안을 해소하고 새로운 통상 이슈에 잘 대응해나가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트럼프발 불확실성 길어야 4년…전기차시장 성장 이어질 것”
  • “트럼프발 불확실성 길어야 4년…전기차시장 성장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친환경 산업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에 따른 전기차 산업의 불확실성도 길어야 4년이다. 현 전기차 캐즘(Chasm, 대중화 전 수요정체 현상)은 일시적이며 이 변화에 도태되는 자동차 회사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과 전기차산업 발전 추진전략’ 포럼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국민의힘 의원)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대한전기협회가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속 우리 산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이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과 전기차산업 발전 추진전략’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기협회)◇“美 전기차산업 지원 축소, 자국 車산업 곤경 빠뜨릴 수도”이항구 원장은 전기차 시장이 2022년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장기적으론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내연기관차는 연 판매량 2000만대에 이르는 데 50년이 걸렸는데, 전기차는 2009년 태동 이후 불과 15년 만에 2000만대에 육박했다는 게 그 근거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전망도 전년대비 200만대 늘어난 1650만~1700만대이며 현 추세라면 곧 2000만대를 넘어선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예고한 대로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더라도 전기차의 성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 시장이 판매 증가와 함께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은 이미 보조금 없이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보조금을 없앤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2~3년 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오히려 미국의 전기차 산업 지원 축소 기조가 자국 자동차 회사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고 봤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탄소 다배출 사업모델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했다가 2009년 파산하고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 전례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그는 우리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이 같은 변화에 잘 대응한다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키울 국가 차원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원장은 “우리는 미국만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보조금을 줄인다면 우리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R&D 투자를 늘리고 (버스, 트럭 등) 상용차로 전동화를 확대하는 등 현 캐즘 이후의 구조개편에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부 역시 주춤한 국내 전기차 판매 회복과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2년 16만4000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전년대비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이지만,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30만대를 포함해 전기차를 총 450만대 보급(누적 기준)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최근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내연기관 신차가 나온) 소형 트럭 부문을 뺀 승용 전기차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2030년 친환경차 보급 목표 달성 계획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현 산업부 자동차과장도 “화재 등 안전성 우려가 늘어난 걸 고려해 정부가 올 9월 전기차 화재안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중”이라며 “(내년) 트럼프 신정부 출범도 위기인 것은 분명지만, 업계와 차분히 전략을 마련 중이고 이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전기차 보급 확대, 국가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보탬”박기준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난다면 국가 차원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큰 보탬이 되리라 전망했다. 전국 각지에서 충전 중인 수백만대의 전기차가 에너지 저장장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발전량의 약 60%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방식의 화력발전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대부분 원전이나 신·재생 같은 무탄소 전원으로 바꿔나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재생 발전의 간헐성 보완할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 보급도 뒤따라야 한다.전력업계는 현재 이 같은 전기 수급 안정을 위해 물의 고저차를 이용한 양수발전이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활용하는데, 주차 중인 전기차가 이를 대체한다면 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기가와트(GW) 규모 전기 수급조절에 양수발전을 활용하면 9000억~2조원이 들고, BESS도 8500억원이 드는데, 전기차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방식은 1300억원밖에 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왼쪽부터) 이준호 한국전력공사(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과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KIA360(브랜드 체험관)에서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전과 기아는 이번 협약으로 전력망과 전기차 연계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사진=한전)박 수석연구원은 “사람들은 보통 자동차를 하루 1~2시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차장에 세워둔다”며 “이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한다면 국가적으로 큰 편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전기요금 부과 방식이 용도별로 구분돼 있어 V2G 활성화가 어렵지만,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해 여기에 참여한 전기차 운전자가 요금이 싼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토록 하는 식으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면 국가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행사를 주최한 이철규 산중위 위원장과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영상)을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이인선·고동진 의원, 이병화 환경부 차관, 노용호 전기협회 부회장, 김필수 전기차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전기차 산업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이철규 의원은 “전기차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며 “국회에서도 전기차 캐즘 극복과 전기차 산업의 안정적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2기' 앞두고…한미 재계 최고위급 처음 만난다
  • '트럼프 2기' 앞두고…한미 재계 최고위급 처음 만난다
  • [이데일리 김소연 김형욱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인 다음 달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앞두고 양국 위원장이 서울에서 먼저 만남을 가졌다. 한미재계회의는 양국 민간 최고위급 간 첫 경제계 회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 산업계는 트럼프 2기에 따른 사업 영향을 분석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미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미재계회의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사진 왼쪽)과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처브그룹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협)‘미국통’인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재계회의는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큰 역할을 했던 중요한 협의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복귀로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주목받는 현 시점에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한재계회의 에반 그린버그 회장은 부친이신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에 이어 미국 측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많으신 분”이라 설명했다.그린버그 회장은 지난 4월 방한 당시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현재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부회장과 CSIS,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꼽힌다. 이번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한국 대표 기업과 정재계 인사는 물론이고, 처브그룹,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우버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전현직 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처음 민간 최고위급이 만나는 한미재계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한미재계회의는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네트워킹 리셉션 전 안덕근 산업통장자원부 장관도 그린버그 회장과 만났다. 안 장관은 그린버그 회장에게 한미 양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양국의 관련 투자와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한국 정부는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과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한국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미국 정부, 의회와 직·간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재계회의 같은 민간 협력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20 I 김소연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방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면담
  • 안덕근 산업장관, ‘방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면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방한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과 면담하고 양국 기업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교역 불확실성 우려 속 이뤄진 미국 재계와 접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우리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반도체·배터리 투자 지원정책을 폐지 혹은 축소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 등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나라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의지를 밝혔었다.에반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국 뉴욕 증시 상장보험사인 처브(Chubb)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내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경영인의 하나다. 미·중 기업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트럼프 1기 정부(2016~2021년) 시기인 2018년 정부 무역정책 및 협상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23년 초까지 활동한 바 있다.안 장관은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한·미 양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양국의 관련 투자와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과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우리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미국 정부와 의회와의 직·간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재계회의 같은 민간 협력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그린버그 위원장 역시 안 장관에게 한·미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선 양국 기업이 원활히 활동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게 공감하며 한·미 동맹이 더 굳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산은·기은, 충북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 산은·기은, 충북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LG화학을 비롯한 충북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주요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 정책금융기관은 20일 충북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금융 카라반’ 행사에서 충북도 및 주요 입주기업간 금융지원 협약을 했다. LG화학과 GC녹십자, 셀트리온제약 등 주요 입주기업을 위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금융 우대 지원에 나서는 내용이다. 산은·기은 외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소부장 특화단지 소재지인 충북도와 이곳 입주기업의 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산업부는 카라반(caravan·캠핑용 트레일러)을 타고 다니듯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을 만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을 시작으로 광주·경남 등 다른 소부장 특화단지도 차례로 찾아 금융지원 협약을 할 계획이다.산업부와 충북도는 이곳 입주 기업의 투자유치도 지원했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등 벤처캐피탈 심사역을 초빙해 이곳에 입주한 10여개 기업과 1대 1 투자상담을 연계했다. 또 한국소부장투자기관협의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팀이 이곳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일부 소부장 기업은 복잡한 금융 프로그램을 어려워해 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특화단지 돌며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쳐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소외되는 소부장 기업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무역위 “글로벌 기업 특허분쟁 격화 전망…지재권 침해 전력 대응”
  • 무역위 “글로벌 기업 특허분쟁 격화 전망…지재권 침해 전력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글로벌 기업 간 특허 분쟁이 격화하리란 전망 아래 현 국제 지식재산권 제도의 주요 쟁점과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무역위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바이오 특허와 불공정무역행위를 주제로 2024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열었다. 불공정무역행위를 다루는 산업부 소속 기관인 무역위는 매년 최근 이슈에 대해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다.바이오를 주제로 한 올해도 150여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무역위와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이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부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삼성바이오에픽스의 이철승 변리사와 박예슬 법률사무소 알엑스리걸 변호사, 정치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관련 사례 분석과 그에 대한 법적 검토 의견을 공유했다.양병내 무역위 상임위원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술 발전으로 글로벌 기업 간 특허 분쟁이 격화할 전망”이라며 “무역위는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해 권리자 법적 보호와 공정 무역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무역위는 이날 올 한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와 공정 무역질서 확립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출연 전문분석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황은택 특허청 통신심사과장, 김계영 관세청 주무관이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화장품 해외분쟁 대응 전략은…산업부, 통상법무 카라반 개최
  • 화장품 해외분쟁 대응 전략은…산업부, 통상법무 카라반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6차 통상법무 카라반을 열고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상 이슈와 분쟁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차 통상법무 카라반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한국화장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기업준법포럼이 공동으로 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 및 통상법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미국과 유럽, 중국의 안전·광고·판매 복합규제와 국제분쟁 예방·해결 전략을 공유한다. 조예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성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한상훈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각각의 주제로 발표 예정이다.산업부는 카라반(caravan·캠핑용 트레일러)을 타고 다니듯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을 만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화장품 산업은 우리나라 품목별 수출액과 무역수지 모두에서 10위권인 ‘수출 원팀 코리아’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앞서 해소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한전기술,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
  • 한전기술,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소 설계 공기업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052690))이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주무부처 장관상을 받았다.설영실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부문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으로부터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한전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부문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한전기술을 비롯한 전력 공기업은 이공계 비중이 많은 특성상 남성 비율이 높다. 그러나 매년 기관의 양성평등 채용 목표 비율을 늘리는 등 여성 공학도의 산업현장 진출 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전기술의 2000여 임직원 중 남성 비중은 약 81%, 여성은 19%로 남성 비중이 높지만, 그 비율인 10~16% 수준인 한전KPS나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른 전력 공기업 대비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또 여성 임직원의 경력관리 지원 제도로 올해 사상 최초의 여성본부장을 배출한 바 있다.한전기술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경제발전을 이끌 여성공학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고장 예측도 높일 것”
  • 서부발전,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고장 예측도 높일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이정복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전국 발전소에서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해 최근 독자 개발한 예측감시 통합 운영체계 ‘와이즈(WISE)’를 개발하고 활용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와이즈는 실제 설비를 디지털 상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과 인공지능(AI) 예측 진단 기술을 적용해 발전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서부발전은 이곳 센터와 기존 경기도 판교의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의 연계로 전국 발전소의 예측진단 범위 확대를 꾀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서 진행한 와이즈 활용방안 사내 공모전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제안자를 포상하기도 했다.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로 (발전소 같은) 유틸리티 산업의 예측진단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전설비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내실 있는 사업화 사례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기술마켓 입점 기업을 위한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을 지원한다.(왼쪽부터)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재환 한국로봇산업협회 상임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IBK 파이낸스타워에서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은 18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와 이 같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1000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납품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자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소정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입점하면 여기에 참여 공공기관이 각종 사업 발주 때 이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중부발전과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곳 입점 기업에 최대 5억원 한도로 1%포인트의 대출금리를 지원한다. 중부발전이 1억원의 대출이자 지원금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이 이를 재원 삼아 총 100억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등급이나 담보에 따라 최대 1.4%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이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로봇산업협회는 회원사에 이 펀드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우수 제품·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술마켓 플랫폼이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협력中企 상생협의회…“성과 창출 계속 지원”
  • 가스공사, 협력中企 상생협의회…“성과 창출 계속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중소 협력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일 대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4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협력사 상생협의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지난 4일 대구 본사에서 ㈜한일하이테크 등 6개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협력사 상생협의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매년 약 4000만t의 발전·난방용 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들여와 주요 기지에 저장 후 전국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로부터 필요한 기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 온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협력사의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 노력으로 현재 초저온 볼베어링 등 160여 LNG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협력 중소기업의 매출 총합도 약 90억원 늘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도 가스베어링 피스톤 등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협력 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력사가 자사 개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합동 수출상담회를 열어 협력사의 기술개발 성과가 해외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지는 협력사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협력사는 천연가스 설비 핵심부품 국산화에 없어선 안 될 가스공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협력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KTC, 현대차그룹과 車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
  • KTC, 현대차그룹과 車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9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자동차에 워셔액을 채우는 모습. (사진=불스원)KT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정시험소에서 현대차그룹에 공급되는 부동액·브레이크액·워셔액 등 자동차용 액상재료가 현대차그룹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서비스를 지원한다.KTC는 지난해 1월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13대 주요산업 분야를 정해 이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왔다. 또 이 같은 노력이 현대차그룹 지정 자동차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으로 이어졌다는 게 KTC의 설명이다. KT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모색한다.이날 협약식에는 류석준 KTC 탄소중립·환경사업본부장과 정순준 현대차그룹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장이 참여해 서명했다.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자동차 액상재료 품질 시험과 관련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2024 한-아프리카 통상포럼’ 개최…“경제협력 기반 강화”
  • 산업부, ‘2024 한-아프리카 통상포럼’ 개최…“경제협력 기반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열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앞줄 왼쪽 5번째부터)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윤석열 대통령이 올 6월4~5일 아프리카 48개국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경제협력 행사다.이날 포럼에는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샤픽 라샤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아프리카 12개국 대사급 인사와 기업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앞선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아프리카지식공유연구소,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한 1대 1 컨설팅도 진행됐다.산업부는 앞선 정상회의 때 출범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통상교섭본부장)를 중심으로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각각의 국가와 경제동반자협정(EPA)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박 차관보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양측 모두 이제부터 그 성과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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