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0월 車 생산·내수·수출 16개월 만에 ‘동반성장’
  • 10월 車 생산·내수·수출 16개월 만에 ‘동반성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지난달 16개월 만에 국내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3개 부문 모두에서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 효과로 모처럼 내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르노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산업통상자원부의 이 같은 지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6만7624대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내수 판매량(14만5756대)이 3.1%, 수출대수(24만3367대)가 8.1% 각각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다. 특히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전년대비 늘었다.주요 신차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기아(000270)는 최근 전기차 EV3와 대형 세단 K8을, KG모빌리티(003620)와 르노코리아도 각각 중형 SUV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특히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5385대를 팔아치우며 단숨에 베스트셀링 톱10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수출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판매량이 8.1% 늘어난 것은 물론 수출액도 62억400만달러(약 8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5.5% 늘었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다. 쉐보레 트렉스(3만465대)와 현대 아반떼(2만149대),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1만8810대), 현대 코나(1만8313대) 등 대표 모델이 인기를 이어갔다.친환경차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차는 내수(1만2717대·18.2%↓)와 수출 부진(1만9766대·21.2%↓) 모두 부진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내수(4만9257대·50.3%↑)와 수출(4만1820대·73.6%↑) 모두 크게 늘었다. 1~10월 누적 내수 판매량 134만대로 지난해보다 7.0% 줄었다. 국산차(111만대·8.2%↓)는 물론 수입차(23만대·0.5%↓) 판매량 역시 줄었다. 수출량(231만대) 전년대비 1.4% 늘며 사상 최대 수출액(591억달러·2.0%↑)을 기록 중이지만 내수 부진 탓에 국내 생산량(341만대) 역시 전년대비 2.7% 줄었다.산업부 관계자는 “11월 주요 자동차 업계가 참여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를 통해 수출 온기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업계와 함께 잘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4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방안 논의
  • 산업부,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꼽히는 탠덤형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14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대책반(TF) 회의를 열었다.탠덤 태양전지 구조. (사진=산업통상자원부)전 세계는 중국 등 특정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고 발전 효율이 최대 27%로 제한적인 현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효율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 중 탠덤 태양전지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탠덤 태양전지는 ‘탠덤(tandem, 앞뒤로 둘이 타는 자전거)이란 이름처럼 기존 결정질 실리콘 패널과 유·무기 복합 물질인 페로브스카이트 패널을 접합해 다양한 파장의 태양광을 이중으로 흡수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론상 최대 44%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독일 옥스포드 PV가 258㎠ 면적에서 28.6%의 효율을, 한화솔루션(009830)이 260㎠에서 26% 이상의 효율을 달성한 바 있다.우리 정부도 올 1월 산학연이 참여한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대책반(TF)을 출범하고, 실무회의를 거쳐 관련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 전략을 논의해 왔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 등을 통해 2026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엔 셀 효율 35%를 달성해 국제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목표다.이날 회의에선 앞선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마련한 탠덤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조기상용화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민·관 협의체를 꾸리고 기업 공동활용센터를 운영하는 등 체계로 탠덤 태양전지의 셀과 모듈, 소재 등 가치 사슬별 목표지향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선도국과의 국제 공동연구와 국제표준화를 통해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한다.이날 회의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명승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태양광 프로그램 디렉터(PD)를 비롯한 기업·대학·연구소(이하 산학연)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실장은 “차세대 태양전지는 세계 태양광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4 I 김형욱 기자
‘광부의 아들’ 김규환 석탄공사 신임 사장, 광업소 현장방문
  • ‘광부의 아들’ 김규환 석탄공사 신임 사장, 광업소 현장방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신임 사장이 지난 11~12일 광업소를 현장 방문했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다.‘광부의 아들’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신임 사장이 지난 11~12일 우리나라 마지막 탄광 도계광업소 막장을 찾아 직접 석탄을 캐고 있다. (사진=석탄공사)김 사장은 탄광 사고 순직자 위패를 모신 강원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을 시작으로 장성광업소 장명사와 도계광업소 대계사를 각각 참배했다. 또 도계광업소 갱구에서 4281m 떨어진 막장까지 내려가 석탄을 직접 캐고 광부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었다.김 사장은 지난 6일 운영 종료를 앞둔 석탄공사의 마지막(41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대우중공업에서 30년 이상 몸담은 국가품질명장 출신으로 2016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석탄공사의 마지막 사장으로서 우리나라 마지막 탄광인 도계광업소가 폐광하는 내년 6월까지 회사 경영과 함께 공사의 폐업 방식·시점을 정하게 된다. 광부의 아들이기도 한 김 사장이 석탄공사의 마지막으로 돌보게 된 셈이다.석탄공사는 정부가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설립된 가장 오랜 공기업이다. 1980년대까지 주요 에너지원이던 석탄 공급을 도맡았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이후 석탄의 자리를 석유·가스가 대체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됐다.김 사장은 “탄광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아버지의 위패가 모셔진 장명사를 찾아 감사 기도를 드리고 현 직원의 안전을 기원했다”며 “그 무엇보다 직원 안전을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형욱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협상 곧 타결될듯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협상 곧 타결될듯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이 2042년 완공을 목표로 총 622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전력공급을 위한 기업 간 송전망 구축 협상이 곧 타결될 전망이다.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용인 클러스터 전력공급 3단계 방안.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거점 조성을 위해 국내 최대 전력 수요의 10%에 육박하는 10기가와트(GW)의 전력을 공급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계획의 주요한 관문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는 최근 이곳 송전망 건설 비용 부담에 대한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이달 말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산업부는 지난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을 위해 용인 내 3GW 규모의 수소 혼소를 고려한 가스화력발전소 6기를 짓고, 나머지 7GW는 2단계에 걸쳐 강원·경북과 호남 지역의 발전 전력을 끌어오기로 했다.이곳에서 전기를 필요로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국내 전력 공급망 구축을 도맡은 한전은, 이 계획을 위해 올 2월부터 정부 주관 아래 3조7000억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 사업 비용 부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한전은 송·배전망 구축 비용은 수요자 부담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업 부담 완화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종 협의 과정에서 한전이 기업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용인 클러스터) 전력공급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한 상황”이라며 “일부 논의가 미진한 부분도 (한전과 기업 간) 합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이달 중 최종 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올 2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대책반(TF) 구성 후 세부적인 공급 방안과 비용 부담에 대해 한전 및 기업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최종 방안은 조만간 협의 마무리 후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형욱 기자
“해상풍력 ‘정부 주도’ 재편 시급…기존 사업자 우대 합리적 방안 찾아야”
  • “해상풍력 ‘정부 주도’ 재편 시급…기존 사업자 우대 합리적 방안 찾아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 개별 기업 추진 방식을 하루빨리 정부 주도 추진 방식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또 이미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던 기존 사업자의 연착륙을 위해 합리적인 우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원이·김정호·이원택·허종식·김소희·서왕진 의원은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에너지전환포럼·기후솔루션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해상풍력발전 타워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다수 법안 발의됐으나 논의는 더뎌정부와 국회는 현재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진 개별 사업자가 여러 부처·지자체에 걸쳐 30개에 이르는 각종 인·허가를 일일이 받느라 관련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입지를 정하고 예비·발전지구를 지정한 뒤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가 해당 지구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실제 개별 사업자의 ‘의지’에 의존한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속도는 더디다.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GW) 규모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상업운전 중인 곳은 0.8GW에 불과하다. 많은 사업자가 총 29.9GW에 이르는 9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년째 인·허가나 주민 수용성 확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 사업 추진의지 없이 사업권 매매 차익만을 목적으로 소위 ‘알박기’에 나선 사업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특별법 제정 논의는 더디다. 21대 국회(2020~2024년) 때도 여야를 통틀어 총 3건의 법안이 발의돼 논의를 이어왔으나 결국 제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2대 국회도 올 5월 출범 이후 여야를 통틀어 총 7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반년이 지난 현재 모두 소관 상임위 접수·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해상풍력의 필요성에 대해선 이미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 해상풍력에 부정적이던 어업계도 개별 사업자들의 난개발보다는 정부 주도의 계획 입지 제도가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난개발을 비판해 온 현 정부·여당 역시 해상풍력에 있어선 그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해상풍력 산업계와 어업계, 지자체 등 주체별로 특별법 내 의사결정 체계에 조금씩 이견은 있지만 대의를 위해 조금씩 양보할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관건은 기존 사업자 합리적 우대방안문제는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특별법의 새 틀 안에 기존 사업자를 어떻게 끼워 넣느냐이다. 총 94개의 기존 사업자가 모두 ‘사업권’ 불확실성을 감수한 채 새 틀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특별법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많은 기존 사업자가 특별법 체제에 합류하는 대신 계속 독자적으로 인·허가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22대 국회 최초로 해상풍력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존 사업자에 대한 입지적정성 평가 의무조항을 삭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기본 사업자 제도 편입 편의를 대폭 강화해 기존 쟁점을 해소하려 했다”고 말했다.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해상풍력 특별법의 사업자 선정 및 기존 사업자 우대방식 비교 표. (표=백옥선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현재 여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수 법안의 가장 큰 차이도 기존 사업자 우대 방식이다. 김소희 의원안과 달리 허종식(민주)·서왕진(조국혁신)·김정호(민주) 의원 안에는 입지적정성 평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현 해상풍력 개발 지역의 어업계 주장을 고려한 것이다. 유충열 수협중앙회 해상풍력대응지원TF 팀장은 “매도 차익을 노리는 문제사업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허술하게 추진된 기존 사업에 대한 입지적정성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반대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은 아예 기존사업자를 모두 특별법상의 사업자로 간주하는 기존사업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백옥선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2대 국회에서 나온 모든 안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일부 미합의 쟁점이 있어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법 제정 늦어질수록 과정 더 복잡해질 것”주신영 법무법인 엘프스 변호사는 헌법에 비춰봤을 때 기존 사업자라고 모든 절차를 생략한 채 사업자로 인정하는 건 위헌 소지가 있으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우대하는 건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또 기존 사업자가 특별법과 별개로 기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인허가 과정에서 특별법 취지를 일부 반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기존 사업자 손해가 막심하다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봤다.그는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기존 사업자에 대한 보상과 혜택은 필요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안은 (특별법) 입법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양예빈 기후솔루션 재생에너지인허가팀 연구원은 특별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이 같은 과도기적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하루빨리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2020년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정부 주도) 계획입지 제도 마련 계획을 담았으나, 이듬해 사업자 주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는 8.2GW 규모 22건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었다”며 “새 제도 마련이 늦어질수록 허가받은 사업이 늘어나면서 과정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국회 대전환시대성장포럼(대표의원 박찬대)도 같은 날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해상풍력 특별법 모색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함께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조성의 중요서에 대해 논의했다. 박찬대 대표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특별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형욱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첫 바이오 연구소 문 열어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첫 바이오 연구소 문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항체의약품 개발·제조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13일 부산에서 혁신신약연구원을 문 열었다.싱가포르계 항체의약품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3일 부산 강서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한국법인) 혁신신약연구원에서 진행한 이곳 개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신규 사옥을 완공을 기념한 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부산 최초의 바이오·제약 연구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한국법인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지난 2021년 이곳 부지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원 건설에 착수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박소연 회장 등이 2015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설립한 항체의약품 개발기업으로, 췌장암, 난소암 치료제 등 항체신약 후보물질 16종과 15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2021년 상장해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9573억원에 이른다.이 회사는 새 연구원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 상업화,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한다. 내년까지 여기에 필요한 석·박사급 연구인력 116명도 새로이 뽑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이곳 개원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더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박소연 그룹 회장과 고상석 한국법인 대표 비롯해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유 정책관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이 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 지역 바이오산업이 세계에 꽃 피우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제4회 에너지혁신벤처 포럼 개최…“유망기업 투자유치 기회 확대”
  • 산업부, 제4회 에너지혁신벤처 포럼 개최…“유망기업 투자유치 기회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망 에너지 혁신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3일 서울 FKI타워에서 제4회 에너지혁신벤처포럼을 열었다.건물 지붕 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유망한 신생 에너지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 등으로 이뤄진 에너지 투자기관 협의회를 꾸려 지난 2021년부터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또 이 행사를 통해 40여개사가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옥상 태양광 플랫폼 운영사 에이치에너지가 정부 지원 연구과제 수행과 규제특례 실증을 거쳐 최근 에너지펀드 투자기관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게 대표적이다.정부는 이날 행사에서도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최근 기술 동향을, 조익재 한국성장금융 본부장이 기후테크 에너지 민간 벤처캐피탈(VC) 투자 동향을 각각 소개했다. 산업기술혁신 에너지펀드 운용사들이 투자방향 및 실적을 소개하고,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와 최진흥 빅텍스 대표 등 투자유치 성공 기업 경영자의 사례 발표도 뒤따랐다. IR기업이나 투자심사역이 참여한 투자유치 설명회와 상담회와 특례 상장 컨설팅도 이어졌다.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함 대표를 비롯해 보유 기술 신사업화에 기여한 에너지 혁신 벤처기업 등 관계자 6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지속적인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확대와 규제 개선, 금융·인증 지원으로 사업화 성공률이 계속 오르는 중”이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에너지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모처럼 웃은 한전, 3분기 영업익 8년래 최대
  • 모처럼 웃은 한전, 3분기 영업익 8년래 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올 3분기 8년 만에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모처럼 웃었다. 203조원까지 불어난 총부채 부담은 여전하지만, 이 추세라면 조금씩이나마 한전의 재무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한전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1% 늘어난 3조39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분기 연속 흑자다. 또 한전이 2016년 3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4조4242억원)에 이어 8년 만의 최대치다. 이자비용 등 영업 외 비용을 포함한 당기순이익 역시 1조8796억원으로 전년대비 125.6% 늘었다.국제유가 하향 안정으로 석탄·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단행한 세 차례의 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늘어난 26조103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분기 호실적으로 올해 연간 실적도 큰 폭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5조9457억원으로 지난해 6조453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조9823억원 적자에서 2조59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조6865억원에서 69조8698억원으로 6.4% 늘어난 반면,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72조1399억원에서 63조9241억원으로 11.4% 줄었다.한전 실적 개선 흐름을 더 이어질 전망이다. 한전은 4분기에 접어든 지난달 24일 산업용에 한해서나마 전기요금 평균 9.7% 인상안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한전의 산업용 고객 비중은 1.7%이지만 사용량 기준으론 지난해 기준 53.2%로 절반을 넘는다. 이번 인상으로 한전의 연 매출은 4조5000억원가량 늘어날 수 있다.다만, 이 같은 흐름에도 한전의 재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선 3년여간 쌓인 41조원의 누적 적자와 그에 따라 203조원까지 불어난 천문학적인 총부채 부담 때문이다. 원금을 뺀 이자비용만 연 4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전이 올 상반기 2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총부채가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력 구입비 절감과 긴축 경영계획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자구 노력을 빠르게 이행하는 가운데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9개국 상무관회의…日·中·EU 확장 ‘트럼프 2.0’ 논의
  • 산업부, 9개국 상무관회의…日·中·EU 확장 ‘트럼프 2.0’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13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에 파견된 상무관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해 전 세계의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위 가운데 화면 맨 오른쪽)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 상무관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각국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의 각국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찾을 방법을 모색했다.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미·중·일·EU 상무관 외에 세계무역기구(WTO)를 담당한 제네바 상무관과 영국,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상무관도 함께 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전 세계를 상대로 10% 이상의 보편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현실화한다면 우리 기업은 한국 사업장뿐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 운영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처럼 유사시 상황이 비슷한 주요국과의 공조 대응 추진 필요도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새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새 통상·산업정책을 발표하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상황을 종합 파악 후 대응전략을 더 면밀히 수립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한전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 2024’ 폐막…“2만여 명 찾아 미래기술 모색”
  • 한전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 2024’ 폐막…“2만여 명 찾아 미래기술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은 지난 6~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가 2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 6~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 전시관 전경. (사진=한전)전력 공기업 한전은 10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 ‘에너지 미래로 항햐는 여정’을 주제로 에너지, 특히 전력 분야의 현 수준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등 국내외 152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8개사는 이번 행사를 자사 신기술 최초 공개(언팩)의 장으로 활용했다. 40여 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선 참여 기업이 총 217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12건을 맺었으며 총 41개 주제로 크고 작은 국제 컨퍼런스도 진행됐다.한전은 이번 행사에서 ‘직류(DC) 비전’을 선포하고, 관련 기업과 한국형 직류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기도 했다. 교류(AC, Alternating Current) 기반의 현 전력망을 직류로 전환해 국내 전력망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직류 전력망은 운영 효율이 높지만, 이전까지 장거리 송전이 어려워 상용화하지 못하다가 필요 기술 개발과 함께 보급이 늘고 있다. 한전은 현재 동해안~수도권 및 서해안~수도권에 장거리 초고압 직류송전(HVDC) 선로 구축을 진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직류 전력망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기술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과 비전으로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앞줄 왼쪽 4번째)와 김동철 한전 사장(앞줄 왼쪽 6번째) 등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했다. (사진=한전)
2024.11.13 I 김형욱 기자
디자인에 AI를 입히다…‘디자인코리아 2024’ 개막
  • 디자인에 AI를 입히다…‘디자인코리아 2024’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3~1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를 연다.디자인코리아 2024 포스터.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올해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란 주제로 40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 디자인을 소개한다. 국제 컨퍼런스와 채용박람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영국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다다프로젝트는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만든 ‘지속가능성을 위한 AI’란 작품을 전시한다. AI가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가 설립한 한국 산업디자인 회사 SWNA는 ‘AI vs Non AI’란 이름으로 AI 기반 디자인 과정과 전통 제작 과정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초개인화 공감지능로봇 ‘AI 컴패니언 Q9’,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링, 현대차는 AI 기반 1인 모빌리티 ‘DICE’를 전시한다.전시 기간 진행하는 컨퍼런스에는 구글과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에서 온 국내외 AI 및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AI와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산업부는 개막일 올해 디자인 산업 유공자 33명에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이날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김관명 울산과기원 교수와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3일 개막식에 참석해 “AI는 모든 영역의 ‘게임 체인저’이고 디자인도 그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디자인 확산 전략 추진과 산업디자인법 개편 등을 통해 디자인산업 대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한 ‘2024 디자인코리아’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국민의힘 의원),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 (사진=산업부)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 투자·진출전략은
  • 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 투자·진출전략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사우스 빅4 투자진출전략 포럼’을 연다.인도 화폐. (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아세안(동남아)이나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단어다. 이들 국가가 대체로 지구의 남반구에 있어서 붙여진 호칭이다. 이들 국가는 상대적으로 투자·진출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 산업부도 이에 올 8월 통상정책 로드맵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 외에 글로벌 사우스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이날 포럼에선 각계 전문가가 인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 4개국을 중심으로 현지 투자환경과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정진섭 충북대 교수가 글로벌 사우스의 전략적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한 후, 강대호 삼일PwC 파트너, 박미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김태우 KPMG 멕시코 파트너, 레자 마와스타마 주한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 소장이 국가별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도 축사자로서 행사를 찾는다. 참가 연사나 코트라 관계자와 투자진출 상담을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사우스는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풍부한 자원까지 보유한 지역”이라며 “정부는 이들 지역의 중요성 확대에 발맞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연구자들 1년 연구성과 겨뤘다…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
  • 연구자들 1년 연구성과 겨뤘다…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업·대학의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의 정부 지원 연구 성과를 겨루는 3개월여의 챌린지가 마무리됐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을 연다.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팀을 이뤄 앞선 연구 성과를 겨루는 자리다. 산업부는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년 1428억원(2024년 기준) 예산을 들여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대학 연구자가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정부가 그 수행 비용과 학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도 1070명의 학생이 기업 연구자와 435개 팀을 이뤄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93건의 특허와 210건의 논문, 18건의 기술이전 성과가 뒤따랐다.산업부는 이날 참가 팀이 수행한 과제의 성과를 평가해 24개 우수 팀을 가리고 이들을 시상한다. 12개 팀은 산업부 장관상, 나머지 12개 팀은 KIAT 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아주대-피지오닉스가 손잡은 ‘건강핑’ 팀은 생체 접합을 위한 전도성 고무 및 건식전극 디지털 소재를 개발해 산업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경희대-한화솔루션 팀은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개발해 KIAT 원장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시상식에는 주최 측인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민병주 KIAT 원장 등 관계자가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대학원생 70여 명과 기업·대학 관계자 30명을 격려한다. 강 정책관은 “자율주행차, 첨단로봇 등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낸 미국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 같은 기술 경연은 배움의 깨달음을 몸소 느끼는 축제의 장”라며 “정부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능력을 키우는 이공계 인재 양성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제8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서울대 팀 우승
  • 산업부 제8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서울대 팀 우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섬유센터에서 제8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결승전을 열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개최한 제7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수상 팀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산업부)이 대회는 산업부가 통상에 대한 청년 관심을 높이고자 2017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도 3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논문심사 예선과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35개 참가 팀 중 서울대 학생 3인(이재영·김유경·최희서)으로 이뤄진 새뮤얼슨 팀이 최종 우승했다. 이 팀은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강준호(외대)·김민수(연세대) 학생 2명의 대동단결 팀과 ‘경제안보 시대에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전략을 유효한가’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 끝에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어진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새뮤얼슨 팀은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 준우승(금상) 대동단결 팀은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8강에 진출한 나머지 6개 팀도 각각 무역협회장와 대한상의 회장, 국제통상학회장 명의의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는 일류 통상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2025년 신입직원 130명 공채…“역대 최대규모”
  • 동서발전, 2025년 신입직원 130명 공채…“역대 최대규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2025년 신입직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사진=동서발전)총 130명을 뽑는다. 에너지·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2001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뽑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를 비롯한 전국 발전소에서 국내 전체 발전(전력생산)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이다. 약 2000여 임직원이 전국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경영관리와 산업안전, 발전운영관리, 건설공사관리, 디지털, 보건 등 9개 분야로 나누어 뽑는다. 전형은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과 학력, 가족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복장에 따른 선입견을 배제하고 구직자 비용 부담도 줄이고자 면접 유니폼도 제공한다. 취약계층 취업 기회 확대 차원에서 고졸(13명), 보훈(11명), 장애(4명)는 별도 전형으로 뽑는다.지원 희망자는 이달 18~27일 이내에 채용 홈페이지에 원서 접수하면 된다. 1차 필기 합격자는 2차 필기, 3차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및 약자) 균등기회 정책에 동참해 다양한 계층의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많은 인재의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2 I 김형욱 기자
2024 원자력 CEO 추계포럼…“AI가 원전 새 성장 기회 만들 것”
  • 2024 원자력 CEO 추계포럼…“AI가 원전 새 성장 기회 만들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0여 원자력산업계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원산협) 회장(앞줄 왼쪽 10번째)을 비롯한 원자력산업계 주요 관계자가 지난 8일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열린 ‘2024년 원자력 최고경영자(CEO) 추계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원산협)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원산협,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지난 8~9일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2024년 원자력 최고경영자(CEO) 추계 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원산협 회장사이자 원전 운영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GS건설, BHI, 우리기술, 우진, 메츠 등 원전 운영·건설사와 원전 기기 제조사를 아우르는 97개사 203명의 경영진이 함께 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새로운 전기의 시대와 원자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 출신의 조용민 언바운드랩 투자총괄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에서 “AI 기술이 원전산업의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밖에 최인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와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 등 원자력산업 내 분야별 전문가가 나서 한국형 원전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노백식 원산협 부회장은 “원자력 산업계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원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형욱 기자
2024 제품안전의 날…국표원, 유공자 45명 포상
  • 2024 제품안전의 날…국표원, 유공자 45명 포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45명을 포상했다.김성찬 주식회사 세홍 대표이사. (사진=세홍)정부는 제품 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2008년부터 기념식을 열어오고 있다. 국표원은 올해도 산하 한국제품안전관리원과 함께 4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었다.김성찬 주식회사 세홍 대표이사는 공사 현장의 모듈형 옥내 배선 시스템 개발 공로로 이날 최고 포상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오대욱 주식회사 미소테크 사장은 소형 가전제품 관련 안전 인증 및 표준화 등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국표원은 그밖에 올해 제품안전 크리에이터 최우수 활동자에 산업부 장관상을, 앞서 진행한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공모전에 입상한 어린이 19명도 시상했다. 기업의 자율적인 제품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제품안전정보 오픈 포럼도 진행했다.진종욱 국표원장은 “해외직접구매 증가 등 (제품 유통) 환경 변화 속 정부 노력만으로는 제품 안전을 지키기 쉽지 않다”며 “정부와 소비자, 제조사, 유통사가 다 함께 제품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형욱 기자
한전 및 5개 발전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나서
  • 한전 및 5개 발전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한전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이 외부감사를 공동 선임한다.왼쪽부터)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위원, 백상원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 이용우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철원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 감사실은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이 같은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을 했다. 한전을 비롯해 한수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6개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중 서부발전을 뺀 모든 회사가 참여한 것이다.이들이 외부감사 공동 선임을 추진키로 한 건 감사 효율을 높이고 그 경제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한전 그룹사가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12월6일까지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중 후보자에 대한 각사 감사위 의결을 토대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자사 감사 효율 극대화 방안을 검토한 끝에 독자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6개 전력그룹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통해 감사의 민주·투명·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미수금 9월말 13.9조…증가세 지속(종합)
  • 가스공사 미수금 9월말 13.9조…증가세 지속(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공급 과정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이 9월 말 13조8883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대비 1387억원 늘었다. 회계상 3분기 영업이익은 두 배 남짓 늘었으나, 원가 이하로 통제된 요금 때문에 실제 재무 여건은 악화한 것이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올 3분기 4397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대비 90.9% 늘어난 호실적이다. 해외 가스전 판매이익은 국제 천연가스 시세 하락과 함께 소폭 줄었으나 올 8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자체적인 지출 축소 노력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552억원으로 지난해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8조1093억원) 역시 제조업 도시가스 수요 증가로 소폭(2.8%) 늘었다.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에도 가스공사의 실질적인 재무 여건은 나아지지 않았다. 불어난 미수금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의 80% 이상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국내 민수용 도시가스 공급가를 정부로부터 통제받는다. 회계상으론 도입 원가를 고려한 가격을 받지만, 실질적으론 정부가 승인한 가격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미수금’이란 이름으로 남겨둔 채 추후 요금 조정 과정에서 회수해야 한다.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7656억원 수준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 천연가스 시세 급등으로 2022년 말 8조5856억원, 지난해 말 13조110억원으로 불어났다. 재정 악화 탓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된 올 3분기에도 미수금은 매 분기 늘어나며 9월 말 기준 14조원에 육박하게 됐다.가스공사는 부족해진 천연가스 도입비용을 회사채 발행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그 발행 총액이 30조6327억원으로 법정 발행한도 35조9658억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매년 부담해야 할 이자만 1조5000억원을 웃돈다. 업계에서 가스공사의 영업이익 증가에도 요금 현실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 해소 등과 함께 올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그러나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