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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9개국 상무관회의…日·中·EU 확장 ‘트럼프 2.0’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13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에 파견된 상무관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해 전 세계의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위 가운데 화면 맨 오른쪽)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9개국 상무관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각국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의 각국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찾을 방법을 모색했다.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미·중·일·EU 상무관 외에 세계무역기구(WTO)를 담당한 제네바 상무관과 영국,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상무관도 함께 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전 세계를 상대로 10% 이상의 보편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현실화한다면 우리 기업은 한국 사업장뿐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 운영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처럼 유사시 상황이 비슷한 주요국과의 공조 대응 추진 필요도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새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새 통상·산업정책을 발표하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상황을 종합 파악 후 대응전략을 더 면밀히 수립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한전 및 5개 발전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한전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이 외부감사를 공동 선임한다.왼쪽부터)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위원, 백상원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 이용우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철원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 감사실은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이 같은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을 했다. 한전을 비롯해 한수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6개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중 서부발전을 뺀 모든 회사가 참여한 것이다.이들이 외부감사 공동 선임을 추진키로 한 건 감사 효율을 높이고 그 경제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한전 그룹사가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12월6일까지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중 후보자에 대한 각사 감사위 의결을 토대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자사 감사 효율 극대화 방안을 검토한 끝에 독자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6개 전력그룹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통해 감사의 민주·투명·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