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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
  • 한전기술,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소 설계 공기업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052690))이 여성공학인 지원 공로로 주무부처 장관상을 받았다.설영실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부문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으로부터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한전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부문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한전기술을 비롯한 전력 공기업은 이공계 비중이 많은 특성상 남성 비율이 높다. 그러나 매년 기관의 양성평등 채용 목표 비율을 늘리는 등 여성 공학도의 산업현장 진출 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전기술의 2000여 임직원 중 남성 비중은 약 81%, 여성은 19%로 남성 비중이 높지만, 그 비율인 10~16% 수준인 한전KPS나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른 전력 공기업 대비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또 여성 임직원의 경력관리 지원 제도로 올해 사상 최초의 여성본부장을 배출한 바 있다.한전기술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경제발전을 이끌 여성공학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고장 예측도 높일 것”
  • 서부발전,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고장 예측도 높일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이정복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전국 발전소에서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해 최근 독자 개발한 예측감시 통합 운영체계 ‘와이즈(WISE)’를 개발하고 활용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와이즈는 실제 설비를 디지털 상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과 인공지능(AI) 예측 진단 기술을 적용해 발전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서부발전은 이곳 센터와 기존 경기도 판교의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의 연계로 전국 발전소의 예측진단 범위 확대를 꾀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서 진행한 와이즈 활용방안 사내 공모전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제안자를 포상하기도 했다.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로 (발전소 같은) 유틸리티 산업의 예측진단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전설비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내실 있는 사업화 사례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기술마켓 입점 기업을 위한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을 지원한다.(왼쪽부터)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재환 한국로봇산업협회 상임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IBK 파이낸스타워에서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은 18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와 이 같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1000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납품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자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소정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입점하면 여기에 참여 공공기관이 각종 사업 발주 때 이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중부발전과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곳 입점 기업에 최대 5억원 한도로 1%포인트의 대출금리를 지원한다. 중부발전이 1억원의 대출이자 지원금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이 이를 재원 삼아 총 100억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등급이나 담보에 따라 최대 1.4%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이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로봇산업협회는 회원사에 이 펀드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우수 제품·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술마켓 플랫폼이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협력中企 상생협의회…“성과 창출 계속 지원”
  • 가스공사, 협력中企 상생협의회…“성과 창출 계속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중소 협력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일 대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4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협력사 상생협의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지난 4일 대구 본사에서 ㈜한일하이테크 등 6개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협력사 상생협의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매년 약 4000만t의 발전·난방용 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들여와 주요 기지에 저장 후 전국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로부터 필요한 기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 온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협력사의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 노력으로 현재 초저온 볼베어링 등 160여 LNG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협력 중소기업의 매출 총합도 약 90억원 늘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도 가스베어링 피스톤 등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협력 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력사가 자사 개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합동 수출상담회를 열어 협력사의 기술개발 성과가 해외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지는 협력사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협력사는 천연가스 설비 핵심부품 국산화에 없어선 안 될 가스공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협력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KTC, 현대차그룹과 車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
  • KTC, 현대차그룹과 車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9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자동차에 워셔액을 채우는 모습. (사진=불스원)KT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정시험소에서 현대차그룹에 공급되는 부동액·브레이크액·워셔액 등 자동차용 액상재료가 현대차그룹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서비스를 지원한다.KTC는 지난해 1월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13대 주요산업 분야를 정해 이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왔다. 또 이 같은 노력이 현대차그룹 지정 자동차 액상재료 지정시험소 운영 협약으로 이어졌다는 게 KTC의 설명이다. KT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모색한다.이날 협약식에는 류석준 KTC 탄소중립·환경사업본부장과 정순준 현대차그룹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장이 참여해 서명했다.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자동차 액상재료 품질 시험과 관련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2024 한-아프리카 통상포럼’ 개최…“경제협력 기반 강화”
  • 산업부, ‘2024 한-아프리카 통상포럼’ 개최…“경제협력 기반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열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앞줄 왼쪽 5번째부터)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윤석열 대통령이 올 6월4~5일 아프리카 48개국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경제협력 행사다.이날 포럼에는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샤픽 라샤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아프리카 12개국 대사급 인사와 기업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앞선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아프리카지식공유연구소,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한 1대 1 컨설팅도 진행됐다.산업부는 앞선 정상회의 때 출범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통상교섭본부장)를 중심으로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각각의 국가와 경제동반자협정(EPA)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박 차관보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양측 모두 이제부터 그 성과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60개사 세계일류상품 신규 인증…“수출 마케팅 지원”
  • 산업부, 60개사 세계일류상품 신규 인증…“수출 마케팅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1위 액화석유가스(LPG) 스프레이 인슐레이션 제조사 강림인슈㈜를 비롯한 60개사 55개 상품이 정부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인증을 받고 금융 및 수출 마케팅 등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새로이 선정한 55개 품목, 60개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세계일류 상품·기업 지정은 정부가 우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선정 제품은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해외 마케팅과 금융·컨설팅 등 정부의 각종 수출지원사업에서 우대된다. 지금까지 약 1000개 상품이 인증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거나 점유율·매출이 일정 규모 이상이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7년 내 그 수준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상품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각각 지정된다. 또 이를 만드는 곳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 된다.올해는 강림인슈의 LPG 스프레이 인슐레이션을 비롯한 15개사 14개 품목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비롯한 45개사 41개 품목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산업부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이날 행사와 함께 해외 구매처 7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전·현 인증기업 170개사가 이곳에서 1695만달러(약 236억원) 규모 11건의 수출계약 혹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보이는 건 중소·중견기업이 버팀목이 돼 준 덕분”이라며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인지도 확대를 위해 금융·수출 지원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국내 2005만호 지능형 전기 계량기 보급 완료…한전 “신사업 창출 모색”
  • 국내 2005만호 지능형 전기 계량기 보급 완료…한전 “신사업 창출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2005만호에 이르는 국내 전기 사용 가구의 전기 계량기 디지털화 작업을 마쳤다. 거의 모든 국내 전기 사용자의 현황을 실시간 감시·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신사업 창출도 모색한다.가정용 스마트 미러링(AMI) 개념도. (사진=한국전력공사)한전은 19~21일 서울 용산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지능형 전기 계량기 ‘스마트 미터링(AMI)’ 보급사업 완료를 기념한 행사 ‘스마트 미터링 위크’를 연다.독점적 전기판매 공기업인 한전은 검침원이 일일이 확인했던 전기 계량기를 디지털화하고자 2010년부터 AMI 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첫해 50만호 교체를 시작으로 15년 만에 국내 2005만호에 대한 교체 작업을 끝마쳤다. 고객이 고지서를 받아보기 전에 현재까지의 전기요금 사용 현황과 예상 부과요금을 보는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한전으로서도 원격 검침과 함께 더 정확한 실시간 전력수요 예측으로 더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도 가능해졌다.한전은 이를 기념해 사흘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스마트미터링 관련 주요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사외 전문가 28명이 참여하는 기술위원회를 발족하고, 기업·대학·연구소(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기술포럼 및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AMI 보급 완료를 계기로 다양한 혁신 신사업 모델이 나오리란 기대감도 크다. 19일엔 한전과 정부, 주한 외국 대사와 해외 전력기업 경영진, 국내 계기·통신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단순 전력판매 사업을 데이터 서비스 사업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한전은 또 이 기간 필리핀 최대 전력판매기업 메랄코(Meralco)와 기술교류 및 협력 양해각서(MOU)를 현지 스마트미터링 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등 해외 진출도 꾀한다. 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와도 스마트 미터링 공동연구 협력 MOU도 맺는다.한전 관계자는 “스마트 미터링 위크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및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미터링 비전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무보, 수출기업 외국법인 금융조달 지원상품 내놔
  • 무보, 수출기업 외국법인 금융조달 지원상품 내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19일 해외 현지법인 금융조달을 지원하는 글로벌 매출 보험을 출시했다.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앞 가운데)이 19일 서울 본사에서 현지법인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기글로벌매출보험 출시 기념 간담회에 앞서 수출기업·은행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글로벌 매출 보험은 수출 사업자가 해외 구매자에 물품을 판매하며 받은 매출 채권을 해당 사업자의 외국법인이 시중 은행에 매각해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무보가 은행에 제공하는 보험이다. 무보는 해외 구매자가 매출채권을 갚지 않아 은행에 손실 발생 우려가 있으면, 이를 대신 보상해준 후 채권자로부터 자금 회수에 나서게 된다. 은행이 해외 현지법인에 유사시 책임을 묻지 않는 비소구 조건으로 현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정부 수출신용기관으로서 수출기업 외국법인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개발한 상품이다. 현지법인이 이를 활용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무보는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법인이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게 아니라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기에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회계상 재무개선 효과도 뒤따른다. 거래은행 역시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19일 출시한 글로벌 매출보험 개요. (표=무보)우리 기업의 외국법인 수는 300만달러 이상 투자 기준 7700개(2022년 말)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대개는 현지에서의 낮은 인지도와 모기업의 지급보증 한계로 현지에서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게 무보의 설명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날 출시와 함께 서울 본사에서 외국법인이 많은 포스코인터나 삼성물산 등 기업 관계자와 도이치은행, 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를 활용한 현지법인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장 사장은 “이번에 나온 글로벌 매출 보험이 수출기업의 현지법인 자금조달 경쟁력과 재무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간 금융기관의 외국법인과도 협업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우리 금융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해외 진출·미래 신기술 모색’…2024 중견기업 주간 개시
  • ‘해외 진출·미래 신기술 모색’…2024 중견기업 주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국내 5000여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미래 신기술 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정부가 지난달 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식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19~25일 일주일 동안 ‘2024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견기업법에 따라 2018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에 진행하는 중견기업 관련 행사의 통칭이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 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9%,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도맡고 있다.2014년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맞는 올해도 ‘대한민국의 미래 중견기업, 더 큰 성장을 위한 10년’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산업부는 첫날인 19일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60개 기업에 새 인증서를 수여한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매년 세계일류 상품·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이나 금융·컨설팅 증 각종 정부 지원사업 우선 적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군별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거나 일정 규모의 시장점유율 혹은 수출 규모를 갖추면 지정 대상이 된다. 산업부는 수여식과 함께 해외 구매처(바이어) 70여개사를 초청해 세계일류 상품·기업에 1대 1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20일에는 중견기업의 미국·일본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미·일 주한 공관 및 투자청 관계자 20여명과 한미일 3개국 기업 경영진 50여명을 초청한 국제협력 밋업 데이(Meet-up Day)를 연다.국회는 또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을 연다. 상속·증여세제 개편 관련 전문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일엔 기업과 대학·연구소 전문가와 중견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한 중견기업 혁신컨퍼런스가 열린다. 중견기업이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 나아갈 방향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 분야 적용·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25일엔 80여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도 진행 예정이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전기·열 함께 만드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정책 지원 늘려야”
  • “전기·열 함께 만드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정책 지원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와 열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전기·가스와 달리 도외시 돼 온 열 에너지 부문 거버넌스를 명확히 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분산자원 보조금 지급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4번째)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앞줄 왼쪽 2번째)와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3번째)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가 발표·토론자로 나섰다. (사진=집단에너지협회)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집단에너지는 한 사업자가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해 인근 지역에 열과 전기 등 동시에 공급하는 사업을 뜻한다.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나 서울에너지공사를 비롯해 GS파워와 SK E&S, 삼천리 등 민간기업 다수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석탄·가스를 태워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만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지 않는 보통의 화력발전소나,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열 보일러로 난방을 공급하는 일반적인 에너지 활용 방식과 비교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아 탄소중립 시대에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복잡한 개념만큼이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최종 에너지 소비의 51%는 ‘열 에너지’인데,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는 전기만 있고 열 에너지 관련 논의가 충분치 않다는 맹점이 있다”며 “열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전기 등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을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소중립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집단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발전소나 각종 공장에서 나오는 열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더 활성화해야 하고, 또 이를 위해선 열 에너지를 위한 별개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제언이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인 전기와 가스 등은 나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거래시장이 갖춰져 있지만 열 에너지는 시장 구축 없이 사업자가 단일 계약 형태로만 이뤄져 있다.조 교수는 “탄소중립이 성립하려면 저가 열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공평한 시장을 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현재도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기본계획이 있지만 이를 넘어 열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4번째)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 모습. (사진=집단에너지협회)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집단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집단에너지 보조금 지급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50% 오르며 전기요금에 3.7%씩 부과되는 전력기반기금도 늘어난 만큼 이 재원을 집단에너지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것이다.유 교수는 “현 집단에너지 산업계는 일부 (발전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민간 사업자만 이익을 보고 나머지는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며 “전기사업법에 전력기반기금을 집단에너지에 사용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고, 영국을 비롯한 외국에도 열병합발전에 직접 세제 지원 사례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걸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나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른 도매요금 지역별 가격제(LMP) 도입, 열 요금 산정기준 개정이 이뤄진다면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더 어려워지고,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선 열병합발전에 대한 탄소배출권 추가 할당 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 실정에선 이를 도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별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손양훈 인천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권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박지용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등 각계 에너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도 이뤄졌다.김동아 의원은 “집단에너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송전망 구축 부담을 줄이는 분산형 전원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그 확산은 제도·경제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며 “집단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자리 잡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산업계, 지역 사회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 걸어야”
  • 김동철 한전 사장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 걸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입지 선정 전문가 조직을 신설하고 전력망 주변지역 주민 보상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1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에서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김 사장은 1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열고 “전력망 적기 확충은 한전 본연의 업무인 전력 안정 공급의 핵심이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국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국가 필수 과제”라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도 발표했다. 국가 전력망 구축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전력망 구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전력망 입지 선정을 위해 전문가로 이뤄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력망 구축의 컨트롤타워 격인 전력계통위원회도 신설한다. 또 지역 주민 보상·지원제도를 확충하고, 변전소 지역 주민의 전자파 우려를 불식하고자 변전소 내 사옥 건설을 늘려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했다.한전은 지난해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전망에 맞춰 2036년까지 총 56조5000억원을 들여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각각 60%, 40%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반발 탓에 건설 기간은 평균 4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6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 예정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차질 우려도 뒤따르는 상황이다.한전은 이 같은 자체 노력과 함께 대외적으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했다. 특별법 제정 땐 한전이 도맡고 있는 전력망 구축에 정부가 개입해 지자체 인·허가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안정적 전력공급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사가 합심해 5대 핵심 아젠다를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8 I 김형욱 기자
‘韓 검증’ 탄소발자국, 유럽 통용 길 텄다
  • ‘韓 검증’ 탄소발자국, 유럽 통용 길 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정보를 관련 규제가 강한 유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탄소규제 대응이 좀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왼쪽부터) 한국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 라벨과 이탈리아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라벨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최근 탄소발자국 이탈리아(CFI)와 탄소발자국 검증제도와 상호인정 협정(MRA)를 맺었다. 우리 기업이 현지 탄소 배출 규제에 맞추고자 현지 기관을 찾아 탄소발자국을 검증받는 대신 국내에서 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검증받은 결과를 현지 규제당국에 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유럽연합(EU)는 현재 배터리 제품의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한 ‘배터리 규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를 더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는 ‘에코디자인 규정’ 도입도 준비 중이다. 해당 제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으로선 현지 검증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하는 부담이 뒤따를 상황이었다.한-이탈리아 양국 기업, 특히 우리 기업은 그러나 이번 생산기술연구원과 CFI의 이번 MRA 체결을 계기로 자국 검증 결과를 토대로 상대국 검증 라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에 따라 국내에서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은 기업은 신청서와 소정의 수수료만으로 CFI의 검증 라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989년 설립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정부 관계자는 “산업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 MRA를 시작으로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 상호인정 범위를 더 확대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김형욱 기자
SK오앤에스 등 5개사, 친환경차 구매목표 우수 이행으로 산업부 표창
  • SK오앤에스 등 5개사, 친환경차 구매목표 우수 이행으로 산업부 표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K오앤에스를 비롯한 5개 기업·단체가 정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우수 실적 달성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 행사에서 △SK오앤에스 △SK네트웍스서비스 △한진 △선진버스 △심경현 대구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의 5개 기업·단체에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대기업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차량운송·대여 사업자에게 친환경차 법정 구매목표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도 대기업이나 자동차대여사업자 기준 전체구매 차량의 22% 이상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환경친화적 차, 이중 13%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살 의무가 있다.이날 표창을 받은 기업은 2년 연속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이행한 기업 중 특출난 실적을 달성한 5개 기업·단체다. SK그룹 계열 통신시설 관리 기업인 SK오앤에스는 2026년까지 776대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세워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SK네트웍스서비스도 올해 전체 차량의 78%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100%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한다. 물류기업 한진은 기존 자가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고 332대의 전기 화물차를 운용하고 있으며, 선진버스는 2030년까지 전 보유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택시협동조합도 전기택시로의 전환과 함께 대기오염측정 자료 전송에 협조하는 등 정부 친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을 준 공로로 산업부 장관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자리”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친환경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페루 에너지광업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산업부-페루 에너지광업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페루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한-페루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제19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참석차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개최국인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도 정상회담하고 공동 선언문 발표와 함께 이날 양국 정부 간 이뤄진 총 4건의 방위산업 및 핵심광물 협력 MOU에 임석했다.페루는 2012년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다. 2011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교역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양국은 이 같은 협력 관계를 토대로 앞으로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강화를 꾀한다.페루는 구리와 아연 생산량이 세계 2위에 이르는 전통광물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리튬 등 희소금속 부존 잠재성도 거론되고 있다. 양국 광물 분야 협력은 지금까지 산업부 산하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한 현지 광해방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위주였으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공급망 정보 공유, 공동탐사와 개발, 기술교류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구체적 광물 분야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기업의 페루 핵심광물 사업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7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366억 투입’ 내년 소부장 양산 지원사업 개시
  • 산업부, ‘366억 투입’ 내년 소부장 양산 지원사업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66억원(정부 예산안 기준)을 투입하는 내년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소부장 기업이 자체 개발한 소부장의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처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기업이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성능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간 총 634개사에 2220억원을 지원해 5839억원의 사업화 매출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내년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10대 분야로 확대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450억5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이중 기존 사업 지원을 뺀 신규 과제 지원 규모는 365억5200만원이다.참여 희망 기업은 18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한 달간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 27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소부장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납품에 성공해 더 성장하는 것은 핵심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7 I 김형욱 기자
한전, ‘1.5조 규모’ 사우디 태양광 사업 공동수주…괌 발전사업도 확대
  • 한전, ‘1.5조 규모’ 사우디 태양광 사업 공동수주…괌 발전사업도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했다.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한전은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앞서 국제입찰로 발주한 ‘사우디 라운드 5 사다위’ 태양광 건설·운영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 판매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 사업은 2027년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지역에 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25년간 이곳 생산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37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여의도 면적의 14배 크기에 설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사업비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한전은 ‘원전 동맹’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재생에너지 개발사 마스다르(Masda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해 낙찰됐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 지분 기준 약 3억9000만달러(5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스다르와의 협업으로 추가적인 중동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한전은 비슷한 시기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도 현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괌 전력청은 2027년까지 괌 중부 요나 지역에 132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설비와 326메가와트(㎾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BESS)를 구축하고 이곳 생산 전력을 25년간 판매할 사업자를 국제 경쟁입찰했는데, 한전은 한국동서발전·삼성물산 등과 꾸린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이를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이며 한전은 이중 약 4억4000만달러(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미 괌에서 60㎿ 규모 망길라오 태양광발전 사업과 198㎿ 규모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한전은 이번 요나 태양광 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괌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54%를 운영하게 된다.한전 관계자는 “국내 전력사업 외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한전 재무상황 정상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격히 팽창 중인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시장에 팀 코리아와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8~2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8~2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18~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8일(월)15:30 해상풍력 관련 현장방문(2차관, 목포신항만)△19일(화)14:30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강화방안(장관, 국회)10:00 국무회의(본부장)14:30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본부장, 트레이드타워)19:00 주한 오만대사관,제54회 오만 국경일리셉션(본부장, 소공동 롯데호텔)09:30 중견기업 혁신성장포럼(1차관, 의원회관)09:10 발전5사 신임사장단 간담회(2차관, 전력기반센터)13:00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2차관, 글래드H)△20일(수)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반도체업계 간담회(장관, 롯데H)15:10 미한 재계위원장 면담(장관, 롯데H)16:00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롯데H)15: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대한상의)14:00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코엑스)17:00 금형의 날(2차관, 드래곤시티H)△21일(목)10: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22일(금)10:00 철강업계 간담회(장관, 무보)16:00 대외경제장관 간담회(장관, 서울청사)10:00 무역안보연구회출범 세미나(본부장, 서울 프레스센터)16:00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본부장, 서울청사)10:30 2050 원전산업 로드맵 4차회의(2차관, 원자력산업협회)16:00 제2차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TF(2차관, 한전아트센터)◇보도계획△17일(일)11:00 한-페루,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11:00 ‘25년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 공고△18일(월)06:00 「2024 한국에너지대상」개최06:00 친환경차로 달리는 기업들, 미래를 선도하다11:00 통상교섭본부장, 對美 통상현안 대응을 위한 부내 역량 결집 강조11:00 한국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유럽 통용 교두보 마련11:00 ‘2024년 중견기업 주간’ 개최11:00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 기술확보 지원을 위한 표준화 로드맵 발표△19일(화)06:00 2차관, 발전 5사 신임사장단에 “질서 있고 공정한 석탄발전 전환” 당부11:00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 개최11:00 202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11:00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 11:00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드셔보세요”△20일(수)06:00 화장품산업 해외진출시 통상규범 및 분쟁대응 전략06:00 바이오 특허 침해에 대한 불공정무역조사 전략 논의16:00 미국 새 행정부 출범 대비 반도체·조선산업 영향 점검15:10 장관, 미한 재계위원장 면담11:00 제11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 개최11:00 중견기업, 혁신의 해법을 찾아라!11:00 소부장 금융 ‘고민 끝’, 금융 카라반 개최(충북도 공동)11:00 우리 기업의 신통상규범 대응 지원을 위한 협력의 場 열려11:00 ESG경영 공시의무화 시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11:00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유공단체 451점 포상△21일(목)06:00 인도에서 역대 최대규모 한국상품전 개최11:00 규제완화로 완전자율운항선박 시대 연다!11:00 2024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아카데미 개최16:00 무역위원회, 무정전전원장치(UPS) 특허권 침해 조사 개시△22일(금)10:00 미국 신(新)정부 출범을 ‘기회’로06:00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T/F 17:00 「공학페스티벌」 개최, 올해의 공학 아이디어를 엿보다11:00 에너지 기술 청사진 마련을 위한 공청회 개최11:00 용인 반도체 첨단산단 전력공급 협약 체결11:00 한독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표준화 활동 공조
2024.11.16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獨 기업과 0.5GW 태안 해상풍력 개발 추진
  • 서부발전, 獨 기업과 0.5GW 태안 해상풍력 개발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독일 해상풍력기업과 손잡고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한다.한국서부발전과 독일 라인베스트팔렌전력(RWE) 오프쇼어 윈드 관계자가 14일 서울에서 충남 태안 앞바다에 495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스벤 우터몰렌(Sven Utermohlen) RWE 오프쇼어 윈드 사장.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14일 서울에서 독일 라인베스트팔렌전력(RWE)의 해상풍력 자회사 RWE 오프쇼어 윈드와 서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스벤 우터몰렌(Sven Utermohlen) RWE 오프쇼어 윈드 사장이 참여해 서명했다.양사는 태안 해안에서 45㎞ 떨어진 해상에 설비용량 495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RWE 오프쇼어 윈드는 올 3월 정부로부터 국내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서부발전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발전설비가 0.8기가와트(GW)에 불과한 해상풍력 불모지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수립 이후 수많은 사업자가 사업 추진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가 2030년 14.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목표를 내건 가운데, 현재 94개 사업자가 29.9GW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들 사업자가 지역 주민·어업인 동의를 전제로 30여 인·허가를 받느라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을 해소하고자 정부 주도로 입지와 해당 지역 사업자를 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RWE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들고 발전 공기업인 서부발전과 손잡은 것도 이 같은 시장 확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부발전 같은 공기업과 협업하면 특별법 제정 후 이뤄질 전부 사업자 공모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부발전 역시 국내 발전(전력생산)량의 10%를 도맡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야 할 의무를 안고 있기에, 해상풍력 경험이 많은 외국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서부발전은 이를 계기로 서해를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이 사장은 “이번 사업 성공으로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전환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RWE와의 우호 관계를 이어가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동반 진출도 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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