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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 4개 담은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
  • 소형원전 4개 담은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38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최대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4개 모듈) 신설을 포함한 15개년 법정계획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의 연내 확정을 위해 마지막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추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전력망 확충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하면 올 5월 발표한 실무안(초안)에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을 위해 마지막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 11차 전기본 초안을 공개한 정부는 이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말 공청회까지 마쳤다. 앞으로 국회 상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고와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만 거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 공고하게 된다. 오는 25일 산업부 국정감사 후 국회 상암위 보고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앞선 이달 7일 국회 산자중기위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과 신·재생 등 무탄소에너지(CFE)를 균형 있게 활용한 제11차 전기본을 올해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확정안은 앞서 공개한 초안을 대체로 유지한다. 원전과 신·재생업계에선 지금도 초안에 담긴 원전과 신·재생 발전설비 확충 목표가 불충분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선 반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때문에 올 9월 공청회 때도 초안의 내용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환경부가 부처 간 협의 때 신·재생 추가 확대 필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11차 전기본 초안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공격적인 CFE 발전설비 확대 계획이 잡혀 있다. 2023년 기준 40%에 못 미치는 CFE 발전비중을 2038년 70.2%까지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원전 비중은 30.7%에서 35.6%로, 신·재생 비중은 9.6%에서 32.9%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선 현재 각각 26.1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과 신·재생 설비를 2036년까지 각각 36.6GW, 115.5GW까지 늘려야 한다. 또 발전설비 증가에 맞춰 전력망 확충도 필요하다.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조감도. (사진=i-SMR 기술개발사업단)4개 모듈로 이뤄진 SMR 1기 국내 건설 계획도 유지가 확실시된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지난 20일 “연말에 발표될 11차 전기본에 SMR 4개(모듈) 건설 계획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야권의 우려에도 11차 전기본 내 SMR 건설 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리란 걸 재확인한 것이다.SMR은 신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여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고 전 세계적으로 90여 모델이 첫 상업생산 경쟁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도 첫 시도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원전업계는 세계 SMR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 건설을 주장하고 대구광역시는 일찌감치 SMR 유치를 선언했다. 반면, 야권에선 첫 SMR의 시험운전과 상업운전을 사실상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에 대한 안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2028년 상업운전을 위한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국형 SMR(i-SMR)을 개발 중이다.
2024.10.22 I 김형욱 기자
남부발전, 안 쓰는 사무용 물품 부산 복지시설에 기증
  • 남부발전, 안 쓰는 사무용 물품 부산 복지시설에 기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의자나 파티션 같은 부산 본사 미사용 사무 물품 80여 개를 한국기후·환경단체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증했다고 밝혔다.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 직원이 지난 18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할 사무실 미사용 의자와 파티션을 옮기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부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온실가스 감축 거버넌스 기구 한국기후·환경단체 네트워크는 사무용 물품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자원 多잇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남부발전이 이번에 기증한 사무용 의자와 파티션 88개가 복지관과 아동센터, 요양원 등 지역 복지시설에서 재활용됨으로써 의자·파티션 제조, 유통, 폐기 과정에서 나오게 될 약 1.7톤(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업 시민으로서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저감 실천 노력에 동참하려 했다”며 “앞으로 전국 발전소의 미사용 물품 기증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지역사회와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형욱 기자
원전 부품에 금속 3D 프린팅 기술 첫 적용…한수원 "도입 확대 추진"
  • 원전 부품에 금속 3D 프린팅 기술 첫 적용…한수원 "도입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원전) 부품을 개발해 원전에 시범 설치한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원자력발전소(원전) 부품 임펠러. 임펠러는 원전 발전기 차단기를 식히는 목적의 부품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이번에 국산화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원전 발전기 차단기를 식히는 부품 임펠러를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를 연내 국내 원전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3D 프린팅 제작 부품을 원전에 설치하는 첫 사례다. 임펠러는 원래 고정판에 여러 날개(블레이드)가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일체형으로 만들었고, 취약 지점이 사라진 만큼 내구성을 키웠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한수원은 또 임펠러를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전 정비 공기업 한전KPS을 비롯해 대건테크, ㈜태일송풍기와 함께 개발했다.한수원은 이를 장기간 운전해본 후 분해해 실사용 성능을 확인한다. 또 이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원전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들 계획이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임펠러의 성능 개선과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기존 부품을 대체하는 새 제품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신형 원전의 신규 부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형욱 기자
돌아온 광군제·블프 시즌…관세청, 불법 해외직구 특별단속
  • 돌아온 광군제·블프 시즌…관세청, 불법 해외직구 특별단속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불법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이 21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앞으로 5주간 진행할 해외직구 불법 수입 특별단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관세청은 오는 28일부터 11월29일까지 5주간 해외직구 통관제도를 악용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당국은 해외직구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본인 사용 목적의 150달러(약 20만원) 이하 물품에 대해선 수입신고를 생략하고 통관 절차도 간소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수입제품 판매 사업자가 이 제도를 악용해 탈세를 목적으로 다수 명의를 도용해 대량의 제품을 들여오다가 적발되는 일도 많다. 이 과정에서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짝퉁’이나 마약이나 의약품처럼 건강·안전상의 이유로 국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밀수입하는 일도 빈번하다.관세청이 올 초부터 9월까지 적발한 해외직구 간소화 제도 악용 사건은 143건으로 적발된 물품이 608억원에 이른다. 이중 가장 많은 530억원 규모 110건은 개인 소비자를 가장한 관세 사범이었다. 또 ‘짝퉁’을 밀수한 지재권 침해 사범(4건·19억원), 불법 식·의약품을 밀수한 보건사범(11건·58억원), 마약사범(18건·1억원) 등도 뒤따랐다.이번 특별단속은 해외직구가 집중되는 시기에 늘어나는 불법 해외직구를 엄단하자는 취지다. 중국 유통가는 매년 11월11일 ‘싱글을 위한 날’이란 의미의 광군제 때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유통가도 추수감사전을 기념한 11월 마지막 금요일(29일)을 전후해 대규모 판촉 행사를 벌인다. 더 싸고 좋은 물건을 찾으려는 국내 해외직구 소비자도 바빠지는 시기다.관세청은 이 기간 식·의약품과 화장품, 의류 등 앞서 선정한 주요 불법 의심 품목·분야에 대한 정보분석과 기획 단속을 펼친다. 국내외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업해 유해 식·의약품과 지재권 침해 의심 물품의 온라인 유통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불법 판매자에 대한 사용정지와 게시글 삭제 조치도 병행한다.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직구 일상화와 함께 이를 악용한 불법행위도 끊이지 않는 중”이라며 “선량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직구 악용 사범에 대한 정보분석과 기획단속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도 SA급, 정품로스, 미러 등 짝퉁 관련 은어가 쓰이거나 정품보다 현저히 낮은 제품 구매에 유의하고 발견 시 관세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0.21 I 김형욱 기자
통상본부장, 방한 오스트리아 경제장관 면담…“수소·AI 산업기술 협력 확대”
  • 통상본부장, 방한 오스트리아 경제장관 면담…“수소·AI 산업기술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세종에서 방한한 마틴 코허(Martin Koch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 만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1일 세종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방한한 마틴 코허(Martin Koch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왼쪽)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오스트리아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29억4000만달러(약 4조원)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준 12위에 이른다. 또 기초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는 오스트리아의 특성상 우리나라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 확대도 기대되는 나라다.정 본부장은 코허 장관에게 우리도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범유럽 연구개발(R&D) 네트워크 유레카(EUREKA) 등 플랫폼 기반으로 양국의 산업기술 부문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인공지능(AI) 등 양국 기업·연구소 간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 활성화하도록 함께 지원하자고 제안했다.또 우리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 시장에 진출해 오스트리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법안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2024.10.21 I 김형욱 기자
6개 K-로봇기업, UAE 전시회서 580억 수출상담 실적 거둬
  • 6개 K-로봇기업, UAE 전시회서 580억 수출상담 실적 거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치킨 조리 로봇 개발사 ㈜STS로보테크를 비롯한 국내 6개 로봇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전시회에 참여해 약 58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14~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년 UAE 정보통신 박람회(GITEX Global 2024)에 마련한 한국로봇관 전경. 치킨 조리 로봇 개발사 ㈜STS로보테크를 비롯한 국내 6개 로봇기업이 참여해 580억원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사진=로봇산업진흥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4~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년 UAE 정보통신 박람회(GITEX Global 2024)에 이들 6개사가 참여하는 한국로봇관을 운영해 180여개사와 4228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UAE가 1981년부터 매년 여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중동판 CES(미국 소비자가전 쇼)’로 불린다.㈜STS로보테크와 ㈜싸인랩, ㈜아이로바, ㈜써큘러스, 엔디에스솔루션㈜, ㈜하이제라넥트쿽스는 자사 대표 기술을 전시하고 이곳을 찾은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한국로봇관으르 운영한 로봇산업진흥원은 손웅희 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참여기업을 독려하고 두바이 디지털경제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등 현지 관계기관을 찾아 국내 로봇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손 원장은 “우리 로봇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 선보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20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산업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유무역지역(FTZ) 입주기업을 위한 외국 구매의향 기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다.‘2024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FTZ) 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보보’. 조선시대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오는 22~23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FTZ 리프업 엑스포(LeapUp Expo)’를 연다고 밝혔다. FTZ 입주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행사다.자유무역지역(FTZ, Free Trade Zone)은 정부가 산업단지나 공항, 항만, 유통단지 등의 제조·물류기업 유치를 지원하고자 지정한 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 마산 등 13개 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은 수출입 편의와 함께 조세 및 입지 관련 혜택을 받으며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올해 행사에는 오알에스코리아, 예림도장기, 웰템 등 마산·군산 등 6개 FTZ 입주기업 14곳 관계자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전시한다. 또 산업부가 사전에 연결한 30여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산업부는 10월 16~31일 62개국 1000여 바이어를 국내 20개 전시회에 초청해 국내 기업의 새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으로 방한 바이어에게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바우처를 제공한다.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앞서 총상금 1100만원을 내걸고 진행한 ‘2024 국민 참여 FTZ 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작도 공개한다. 공모전 결과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보보’가 FTZ의 마스코트로 확정됐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FTZ는 대한민국 수출의 든든한 주추돌이자 역사적 상징”이라며 “모두가 힘 모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자”고 전했다.
2024.10.20 I 김형욱 기자
11월 제조업 업황 긍정 전망 ‘유지’…기대치는 낮아져
  • 11월 제조업 업황 긍정 전망 ‘유지’…기대치는 낮아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 전문가들이 내달 제조업 업황에 대한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긍정 응답률은 3개월 연속 내리며 그 기대치가 낮아지는 모습이다.산업연구원은 이달 초순 132명의 전문가에게 월별·업종별 업황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이를 수치화한 11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가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11월 업황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조금(+2) 더 많았다는 의미다. PSI는 산업 각 업종 전문가에게 세부 경영지표에 대한 현황·전망을 물은 후 0~200 사이의 수치로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진다.그러나 긍정 응답률은 최근 들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업황 전망 PSI는 지난해 12월 100을 넘어선 이후 계속 100 이상을 유지했고 올 4~6월엔 113~114로 긍정 응답률이 최고조에 이른 바 있다. 그러나 7~8월엔 110, 9월엔 104, 10월엔 103을 기록했다가 11월엔 102까지 내렸다.침체한 내수 경기 여파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108)과 생산(106), 재고(109) 등 지표의 긍정 응답률에 비해 국내시장 판매(102), 채산성(100) 등의 긍정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반도체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낮아졌다. 9~10월까지 156으로 고공행진한 반도체 업황 긍정 응답률이 11월 124로 크게 낮아졌다. 반도체 수요업종인 전자(103→87)와 디스플레이(93→93) 등도 부진했다. 대표 수출업종인 자동차(81→107)와 화학(94→111), 철강(89→111)은 반등하며 전체 지표 하락을 막는 역할을 했다.현 시점에서의 업황을 보여주는 10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5로 역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전월 100에서 5포인트 올랐다. 국내시장판매(98)는 부진했지만 수출(107) 등 나머지 부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156→129)에 대한 긍정 응답률이 크게 낮아진 건 동일하지만 화학(89→111), 철강(67→122) 등이 크게 반등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100 이상을 유지했다.
2024.10.20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1~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1~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1~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일정△21일(월)10:30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 면담(본부장,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3:30 카자흐 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정부세종청사)18:00 반도체의 날(장관, 인터컨H)*본부장 국외출장(브라질, 22~27일)10:00 제19회 전자·IT의 날(1차관, 코엑스)14:00 수출동향점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11:00 한국카본 창립 40주년 기념식(2차관, 한국카본 복합소재 R&D센터)14:00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23일(수)10:00 수출붐업 코리아(장관, 킨텍스)11:00 2024 로보월드(장관, 킨텍스)16:00 알제리 하원의장 면담(장관, 롯데H)10:30 대구미래혁신기술박람회(1차관, 대구 엑스포)14:00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2차관, 의원회관)△24일(목)10:00 산업부 종합감사(장관·1~2차관, 국회)△25일(금)◇보도계획△20일(일)11:00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자유무역지역이 함께 뜁니다△21일(월)06:00 오스트리아와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22일(화)06:00 제19회 전자·IT의 날 기념식 개최06:00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 개최06:00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대비 업계 영향 점검06:00 한-말련 자유무역협정 제5차 공식협상 개최13:30 한-카자흐, 전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18:00 제17회 반도체 날 기념식 개최11:00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태양광 셀·모듈 제조사 업계 간담회 개최△23일(수)10:00 수출도 내수도 다함께 붐업! 장관, 1일 영업 11:00 2024 로보월드, 국가대표 로봇기술 선보인다06:00 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Carbon Korea 2024’ 개최06:00 도레이社, 미래 신산업 분야 첨단소재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 투자 확대16:00 장관, 알제리 하원의장 면담11:00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15:00 ‘24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24일(목)11:00 G20 회원국 간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협력 방안 논의△25일(금)06:00 에너지정책실장, 페트로나스 CEO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06:00 2024년 풍력·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통합공고11:00 융복합 로봇기술 국제표준화 전략 발표
2024.10.19 I 김형욱 기자
42개국 기후클럽 활동개시…韓 등 7개국 초대 운영위원으로
  • 42개국 기후클럽 활동개시…韓 등 7개국 초대 운영위원으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산업 부문 탈탄소화를 목표로 출범한 42개국 다자협의체 기후클럽(Climate Club)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은 7개국으로 이뤄진 초대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기준 마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여건을 갖췄다.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지난해 12월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8, 11월30일~12월12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을 포함한 36개국이 산업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기후클럽을 출범했다. (사진=AP/뉴시스)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후클럽은 이날 한국과 영국, 호주,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 등 7개 운영위원국 발표와 함께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열었다.기후클럽은 전 세계 195개국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파리협약)의 효과적 이행, 특히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36개국으로 출범한 다자협의체다. 출범 후 참여국이 40곳을 넘으면 운영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8월 참여국이 40개국을 넘어서면서 운영위 선정 절차를 거쳐 이날 첫 운영위를 열게 됐다.이날 첫 기후클럽 운영위에선 앞으로의 운영 방안과 함께 탄소 누출(Carbon leakage) 등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탄소 누출이란 개별 기업 등이 선진국의 강력한 탄소 배출규제를 회피하고자 관련 규제가 느슨한 타 지역으로 옮겨 제품을 생산 후 해당 국가에 공급하는 탄소규제 회피 수단이다. EU는 탄소 누출을 막고자 수입 제품에 대해서도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탄소배출권 구매를 강제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하고 있다.기후클럽은 앞으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 방안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탄소 배출량 산정이나 저탄소 제품 거래 기준, 저탄소 철강의 정의 등을 참여국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정부는 우리나라가 2년 임기의 기후클럽 초대 운영위에 참여함으로써 리 산업계 경쟁력 확보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무역 중심국인 만큼,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 움직임은 어렵지만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다. 우리 주력 수출품목이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거나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고 자연스레 국내 탄소 배출량도 6억5450만톤(t·2022년 기준)으로 세계 7위다.산업부 관계자는 “운영위가 기후클럽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판단해 (운영위) 참여를 결정했다”며 “초대 운영위로 선정돼 초기 규범 정립에 참여하게 된 만큼 우리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체코원전 수주’ 한수원, 협력中企 유럽 품질표준 교육 실시
  • ‘체코원전 수주’ 한수원, 협력中企 유럽 품질표준 교육 실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94개 협력 중견·중소기업 직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품질표준 ISO 19443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교육을 펼쳤다고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진행한 협력 중견·중소기업 대상 유럽형 품질표준 ISO 19443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94개 협력 중견·중소기업 직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한수원)협력 기업의 원전 공급망 관련 유럽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체코전력공사(CEZ)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에 이은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이자 첫 유럽 수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우리 기업의 대유럽 원전 기자재 수출 기회도 이를 계기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체코 원전사업에는 유럽 현지 기자재 기업들도 참여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참여 비중을 위해선 각 기업이 스스로 유럽형 품질표준 준수 등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ISO 19443은 2018년 5월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원전 공급망 기업의 품질경영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준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수원은 이번에 처음 진행된 협력사 대상 ISO 19443 교육을 추후 지속 개최해 국내 원전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원전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원전산업계와의 상생 협력으로 우리 원전 수출 기반 조성과 원전 안전성 확보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남부발전, 영월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 남부발전, 영월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16~17일 발전(전력생산)단지 영월빛드림본부가 있는 강원도 영월 지역 어린이 4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펼쳤다.한국남부발전의 한 직원이 발전단지 영월빛드림본부가 있는 강원 영월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7일 학생들에게 안전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남부발전은 2013년부터 본사가 있는 부산을 비롯해 제주, 삼척 등 주요 발전단지 주변지역 어린이와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8개 발전단지 인근에서 교육 활동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남부발전은 이 기간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지진·화재 대피, 소방·가스·전기안전 등 12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남부발전은 부산 본사를 비롯한 전국 발전단지에서 전체의 약 8%에 이르는 총 11.5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해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각 발전단지 인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체험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에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 문화 정책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통상본부장, 진주 특성화고 특별강연 “흔들리는 WTO체제, FTA 역할 커져”
  • 통상본부장, 진주 특성화고 특별강연 “흔들리는 WTO체제, FTA 역할 커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진주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시 내 3개 특성화고(경남자동차고·경남정보고·선명여고) 학생 41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시내 특성화고등학교(경남자동차고·경남정보고·선명여고)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안보 시대에 FTA·통상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특성화고 학생에게 경제안보 시대 통상 변화 흐름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앞으로 필요한 소양과 자질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정 본부장은 “전쟁 후 세계 최빈국이 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흔들리고 경제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와 국가 간 협정인 자유무역협정(FTA)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비롯한 59개국과 21건의 양자·다자 FTA를 맺고 있으며, 현재도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FTA를 심화하거나 FTA 미체결국과의 통상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정 본부장은 이날 진주 특강에 앞서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유턴기업이자 사업재편 추진기업인 구영테크를 찾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특강 후에는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찾아 강석진 이사장과 면담하고, 중소기업의 통상변화 대응 지원을 당부했다.정 본부장은 중진공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도전적 통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기업이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진공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KEIT, 국내외 대학생에 기업 연구소 현장탐방 기회 제공
  • KEIT, 국내외 대학생에 기업 연구소 현장탐방 기회 제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17일 국내외 대학생으로 이뤄진 ‘글로벌 연구개발(R&D) 서포터즈(이하 G-서포터즈)’에게 대상그룹 이노파크와 롯데정밀화학 중앙연구소 등 국내기업 연구소 현장탐방 기회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서포터즈(이하 G-서포터즈)’에 참여한 국내외 대학생들이 지난 17일 롯데정밀화학 중앙연구소 현장탐방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EIT)KEIT는 연 3조원 규모의 정부 산업 R&D 사업을 기획·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외국 유학생을 포함한 국내외 학생을 통해 국내 산업기술 R&D를 알리고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과 함께 G-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선발된 서포터즈에게 이러한 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행사 참여 학생은 국내 산업 R&D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소속 연구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그룹 이노파크는 국내 정상급 바이오 기술 보유 연구소로 김치, 장 등 식품류와 제약·사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중앙연구소는 고기능성 의약·식품용 첨가소재나 셀룰로오스 유도체 첨단 도료와 건자재 등을 연구하고 있다.전윤종 KEIT 원장은 “G-서포터즈가 한국 산업기술을 몸소 익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으로 우리 산업기술의 세계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구영테크 찾은 통상본부장 “유턴기업 안정 정착 지속 지원”
  • 구영테크 찾은 통상본부장 “유턴기업 안정 정착 지속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킨 ‘유턴기업’ 구영테크(053270)를 찾아 안정 정착 지원을 약속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18일 대구 구영테크 본사에서 이곳 경영진과 함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날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구영테크 본사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이곳 경영진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구영테크는 1989년 설립한 연 매출 3000억원대(2023년 기준)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지난해 중국 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동시에, 주요사업을 기존 내연자동차 부품 생산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부품 생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정부는 유턴법과 기업활력법에 근거해 유턴 기업과 신산업으로의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대해 보조금과 세제 혜택, 규제 완화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올 5월에는 첨단산업 유턴기업에 대해선 사업재편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조금 지원한도를 늘리는 유턴 지원전략 2.0을 발표하기도 했다.구영테크도 정부 지원제도에 호응해 지난해 약 80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구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짓고 있다.정 본부장은 “우수 기술을 갖춘 구영테크가 국내로 유턴해 친환경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는 건 처단·공급망 핵심 분야 유턴 확대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 들어맞는다”며 “정부도 유턴기업의 차질없는 투자와 안정적 국내 정착에 계속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산업장관, 방한 美노스다코타 주지사 면담…韓기업 안정 투자환경 당부
  • 산업장관, 방한 美노스다코타 주지사 면담…韓기업 안정 투자환경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만나 미국 진출 한국 기업에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당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정상회담과 캠프 데이비드 선언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나 반도체법(Chips Act) 등 현지 주요 정책이 내달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대선) 이후에도 연속성 있게 유지돼 기업들에 긍정적 기대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노스다코타가 미국 내 수소 산업의 거점(허브)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이 노스다코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만남은 1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5일·현지시간)을 앞두고 현지 유력 정치인과 ‘아웃리치(일상적 외교 만남)’하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버검 주지사는 공화당의 텃밭인 노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서 2차례 당선되며 2016년부터 8년째 주지사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할 공화당 부통령 후보 최종 4인에 든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땐 미국 연방정부 요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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