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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쑥부쟁이’ 활용 구례 영농법인 현장방문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쑥부쟁이’ 활용 구례 영농법인 현장방문
  • 전남 구례군 영농회사법인 ‘구례삼촌’이 지역특화작물 쑥부쟁이를 활용해 개발한 국수, 쿠키, 머핀 등 가공상품 모습.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라승용 청장이 지난 13일 전남 구례군 영농회사법인 ‘구례삼촌’을 현장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구례삼촌은 지역특화작물인 쑥부쟁이를 활용해 국수, 머핀, 쿠키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대상 체험 활동을 펼쳐 관련 상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 라 청장은 이곳 활동이 1차 농림수산업과 2차 제조·가공업, 3차 서비스산업을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정부의 ‘농식품 6차산업’의 모범 사례라고 판단하고 이곳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이곳 관계자에게 지역 특화작목 발굴과 6차산업화 발전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쑥부쟁이는 비타민C가 풍부해 오랜 기간 서민의 먹을거리가 돼 준 전통 작물이다. 흔히 들국화로 불린다.라 청장은 또 농촌지도자 구례군연합회장과 한국생활개선회 구례군연합회장, 구례군 4-H본부 회장 등 이곳 농업인단체장과 만나 1지역 1특산품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3일 쑥부쟁이를 활용해 가공상품을 개발한 영농회사법인 구례마을을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농진청 제공
2018.01.14 I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 올해 첫 농·축협 균형발전위 회의…“합병 적극 추진”
  • 농협중앙회, 올해 첫 농·축협 균형발전위 회의…“합병 적극 추진”
  •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18년도 제1차 농·축협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허식 부회장)‘ 회의 모습.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18년도 제1차 농·축협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허식 부회장)‘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농·축협 균형발전위는 2016년 취임한 김병원 회장이 농·축협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매 분기 회의를 열고 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농·축협 조합장, 정부·학계·연구기관·농업인 단체와 외부전문가,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등 18명의 위원이 회의에 참석한다.이번 회의 참석자는 농·축협 자립기반 구축과 규모화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조합 간 합병을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농협은 중앙회와 중앙본부 아래 1100여 지역 농·축협으로 구성돼 있으나 면 단위 농협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조합 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허식 부회장은 “조합장 임기 후반에는 합병 필요성 인식이 커지는 만큼 올 상반기 중 (조합 간)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4 I 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유제품·유지류 급락
  • 지난해 12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유제품·유지류 급락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표 제공=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전 세계 식량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곡물 가격은 안정세였으나 유제품·유지류 급락이 전체 가격을 떨어뜨렸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69.8포인트로 전월(175.6p)보다 3.3%(5.8p) 내렸다. 이 지수는 23개 주요 품목 대한 국제가격동향(73개)를 모니터해 1990년부터 집계를 시작해 매월 발표하고 있다. 2002~2004년을 평균 100으로 놓고 변동 폭을 수치로 보여준다.FAO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70대 중후반 대에서 안정세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 여전히 안정세였으나 유제품, 유지류, 설탕, 육류 가격이 하락했다.이 기간 곡물 가격지수는 152.7p로 전월보다 0.3% 내렸다. 곡물 중에서도 밀은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줄며 하락했으나 쌀 가격은 꾸준한 수요와 함께 주요 수출국 통화가치 절상으로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도 주 생산지인 아르헨티나 기상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그러나 유제품 지수는 184.4p로 전월보다 9.7% 내렸다. 유지류 역시 162.6p로 5.6% 하락했다. 팜유, 유채씨유, 대두유 가격이 내렸다. 설탕(204.1p)과 육류(171.6p)도 전월보다 각각 4.1%, 0.6% 내렸다.연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74.6p로 2016년보다 8.2% 올랐다. 역대 최고였던 2011년보다는 24% 낮지만 2014년 201.8p 이후 기준으론 최고치다. 2015년엔 164.0p, 2016년엔 161.5p였다.
2018.01.14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농식품 관련 해외 인턴 모집…“상·하반기 50명”
  • 농식품부, 농식품 관련 해외 인턴 모집…“상·하반기 50명”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홈페이지 메인 화면. (출처=FAO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3개월 단기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연 50명의 청년 인재를 선발해 국제기구나 외국기업에 파견하는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25명씩 선발하며 상반기 원서접수는 15~27일부터 진행한다. 정부가 미래 농식품 산업 수요에 들어맞는 인력 양성을 돕자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선발 인턴의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를 지원한다.상반기 채용 기관은 아홉 곳이다. 이탈리아에 본사가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전문기구와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오스트리아 농업기술 전문기업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이 있다. 특히 FAO나 IFAD 같은 국제기구는 정규직 채용 때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선발 땐 3월께 출국한다.대상은 대학교 3학년 이상이나 석·박사과정 재학생 혹은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이다. 농식품학과나 인턴 경력자는 우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나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단법인 FAO 한국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1.14 I 김형욱 기자
“반려 고양이 등록하세요” 농식품부 17개 지자체 시범사업
  • “반려 고양이 등록하세요” 농식품부 17개 지자체 시범사업
  • 지난해 서울 서초소방서 대원들이 관할지역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출하는 모습.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서울 중구를 비롯한 17개 지자체에서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등록 희망 고양이 소유자는 본인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동물등록 대행업체에 수수료 1만원과 무선식별장치 비용을 납부 후 등록하면 된다. 식별장치는 고양이는 행동특성상 분실·훼손 위험이 큰 외장형 대신 내장형 마이크로칩만 사용할 수 있다.첫 시범사업 대상 17개 지자체는 서울 중구와 인천 동구, 경기 안산·용인,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예산·태안, 전북 남원·정읍, 전남 나주·구례, 경남 하동, 제주도 제주·서귀포다. 반려 고양이 증가와 함께 유실·유기 고양이 수가 늘고 있는 걸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양이는 동물등록이 의무화한 개보다 유실·유기 반환율이 낮아 등록제 도입 논의가 이뤄져 왔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참여 지자체를 확대하거나 고양이 등록제 의무화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양이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2018.01.14 I 김형욱 기자
"겨울철 간식 직접 만든 찹쌀떡 어때요"
  • "겨울철 간식 직접 만든 찹쌀떡 어때요"
  • 백옥찰 찹쌀과 아라리 팥과 이를 이용해 만든 찹쌀떡.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겨울철 간식으로 직접 만든 찹쌀떡 어때요.’ 전통 혼례나 결혼식 폐백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찹쌀떡. 부모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떡집에 들러 한 보따리 사들고 오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들어 그 전통의 맛을 찾는 이가 점점 줄고 있다. 만들기 번거롭다는 선입견도 한몫한다. 떡 좋아하는 젊은이도 조리가 필요 없는 떡순을 사 먹는 정도다.찹쌀떡은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영양 만점 별미다. 철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요리나 간식거리, 차를 소개해 오고 있는 농촌진흥청도 “소화 잘 되는 간편식”이라며 추천했다. 한의학적으로 찹쌀떡 주원료인 팥과 찹쌀은 상호보완 관계라는 점도 독특한 장점이다. 팥은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차서 소변을 밖으로 내보내지만 찹쌀이 이를 억제해준다. 또 팥은 찹쌀 소화를 위해 필요한 비타민 B1 성분이 풍부하다.조리법도 생각보다는 간편하다. 팥을 삶아 만든 앙금에 설탕·소금으로 간을 해 속을 만든다. 소금, 설탕 간을 친 찹쌀가루 반죽을 적당량으로 잘라 속을 채우면 동그란 찹쌀떡이 된다. 반죽 땐 보통 찜기를 사용하지만 전자레인지만 있어도 된다. 1~2분씩 돌린 후 섞는 방식으로도 반죽을 차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게 농진청 전문가의 설명이다.농진청은 찹쌀 중에선 찰기가 좋고 품질이 오래 유지되는 동진찰과 백옥찰, 팥 중에선 아라리 품종을 추천했다. 또 반죽·소에 노란색 풍원미나 자색 신자미 등 색깔고구마를 넣으면 좋다는 제안도 했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찹쌀떡을 비롯한 전통 가공식품 이용 확대로 쌀 소비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식품소재 품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13 I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100명과 '토크 콘서트'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100명과 '토크 콘서트'
  •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평창올림픽 대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오후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에서 청년 농업인 100명과 대화의 장에 참석해 정책 의견을 수렴한다.농식품부 장·차관은 또 내주에도 월~토 매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를 연다. 방역 당국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2월9일~3월18일)을 앞둔 가운데 전남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인체 감염 우려가 있는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이와 별개로 올림픽·패럴림픽과 연계한 농촌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전국 일제점검에도 나선다.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7일 구제역 백신 국산화 원천기술 확보를 비롯한 올해 신규 연구과제를 발표한다.◇주간 행사일정△15일(월)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16일(화)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7일(수)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08:30 중앙통합방위회의(차관, 서울)△18일(목)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전략회의(세종)△19일(금)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 세종)14:00 청년농업인 토크 콘서트(장관, 세종)△20일(토)09:0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주간 보도계획△15일(월)16:00 멧돼지, 안전하게 트랩으로 잡으세요△16일(화)11:00 한우고기 수출규격 안내서 발간11:00 한국농수산대학, 2018학년도 신입생 550명 선발△17일(수)11:00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국산화 원천기술 확보 등 현장 수요 맞춤형 우수연구성과 도출△18일(목)06:00 설명절 성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전국 일제점검11:00 2018년 정부업무보고 1일차 합동브리핑11:00 장관님과 청년농업인과의 대화 행사 개최11:00 평창올림픽 연계 농촌관광 활성화 추진△21일(일)11:00 구제역 방역추진 상황 알림11:00 외식산업 동향 점검회의 및 ’17 4/4 외식업전망지수 발표
2018.01.13 I 김형욱 기자
김동연·김상조·김현미 등 호프미팅..“최저임금·부동산 집중논의”(종합)
  • 김동연·김상조·김현미 등 호프미팅..“최저임금·부동산 집중논의”(종합)
  • 김동연(왼쪽 3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 호프집에서 경제부처 장관들과 호프 모임에 앞서 건배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호프 모임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오른쪽부터) 등이 참석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이 호프집에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저임금, 부동산 시장 안정 등 최근 경제현안에 의견 일치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정책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밤 8시 반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약 2시간 동안 호프 모임을 했다. 이들 장관들이 이렇게 호프 모임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모임은 김 부총리가 제안했다. 공식 회의석상을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김 부총리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장관들은 폭넓은 주제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자리안정자금을 포함한 최저임금 이슈 △청년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4차 산업혁명 대비 규제완화 및 혁신성장 △한미·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이슈 등이 논의됐다. 기재부는 “이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많은 부분에서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 시장안정 관련해 보유세를 논의했는지’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상화폐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해선 “가상화폐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부동산 시장안정과 관련해서는 국토부·금융위 등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물가 여파는 고용부·공정위·중기부·산업부 등이 관련돼 있다. 가상화폐 관련해서는 법무부·국무조정실·금융위 등이 TF(태스크포스)를 통해 대응 중이다. 기재부는 “참석자들은 오늘 미팅이 타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경제팀 내 팀워크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도 경제팀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이러한 격의 없는 소규모 미팅을 다양한 형식으로 자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8.01.13 I 김형욱 기자
주요 경제부처 장관 광화문서 호프미팅…최저임금 등 논의
  • 주요 경제부처 장관 광화문서 호프미팅…최저임금 등 논의
  • 김동연(왼쪽 3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 호프집에서 경제부처 장관들과 호프미팅에 앞서 건배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호프미팅엔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영주 고용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김상조 공정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요 경제부처 장관이 12일 금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격의 없이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제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중기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장관급 인사가 12일 밤 8시반부터 광화문 인근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약 2시간 동안 호프 미팅을 했다.공식 회의석상을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김 부총리의 평소 생각에 따라 이뤄진 자리다. 참석 장관은 폭넓은 주제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일자리안정자금을 포함한 최저임금 이슈, 청년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4차 산업혁명 대비 규제완화 및 혁신성장, 한미·한중 FTA 등 통상이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많은 부분에서 인식을 공유했다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오늘 미팅이 타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경제팀내 팀웍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경제팀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즉석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01.13 I 김형욱 기자
한중 연례 경제장관회의 2년 만에 개최…"정상회담 합의 후속 논의"
  • 한중 연례 경제장관회의 2년 만에 개최…"정상회담 합의 후속 논의"
  •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사진=동팡일보)[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국 경제수장이 2년 만에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기획재정부는 오는 2월2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작년 5월 서울에서 유일호 전 부총리가 만난 이후 1년8개월 만이다.기재부는 한중수교를 맺은 1992년부터 중국 거시·실물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중 수석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거의 매년 정례 회의를 열어 왔다. 차관급이 주재하던 이 회의는 1999년 장관급 승격해 14차례 회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도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허리펑(何立峰) NDRC 주임(장관급)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올해 회의 땐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때 합의한 경제분야 실질 성과를 위해 협력 사항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2년 전엔 거시경제 동향과 2015년 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창업투자 교류, ICT·전자상거래 협력,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회의 논의 의제와 세부 일정은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확정 때 별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2 I 김형욱 기자
하루만에 입 연 부총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부처 간 협의 필요”
  • 하루만에 입 연 부총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부처 간 협의 필요”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해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입 입장을 내비쳤다.김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조금 더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있었다. 청와대까지 나서 확정 사안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관련 TF 내에서 논의하고 있는 법무부의 안”이라고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투기과열 현상이 있기에 정부 대응이 필요하고 일정 수준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는 모든 부처의 생각이 일치한다”며 “부처 간 합의를 거쳐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법무부 장관의 발언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었다.김 부총리는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합리적 수준의 바람직한 규제’를 언급했다. 강경 조치보다는 균형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그는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의 하나라는 사람도 있고 산업, 보안, 물류와 같은 쪽에 연관성이 많다”며 “조금 더 균형잡힌 시각에서 봐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18.01.12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 실무자 첫 회의…“작더라도 가시적 성과 중요”
  • 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 실무자 첫 회의…“작더라도 가시적 성과 중요”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2일[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지원단’ 실무자와 첫 회의를 했다. 작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27일 2018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핵심 선도사업 추진·규제 혁신’ 방안을 내놨다. 또 이를 위한 민관합동 혁신성장 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규제 등 애로 요인을 범부처 차원에서 ‘원스톱’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부 선정 주요 핵심선도 사업은 현재 초연결 지능화·스마트 공장·스마트팜·자율 주행차·드론·핀테크·재생 에너지 등이다.혁신성장 지원단은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 12차례를 비롯해 총 30여 차례의 회의를 열고 선도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 부총리가 실무책임자들과 함께 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기재부 차관보, 정책조정국장을 비롯해 각 부처 혁신성장 핵심 선도사업 담당국장, 기재부 내 혁신성장 지원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김동연 부총리는 가시적 성과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거창한 담론이나 청사진보다는 작더라도 국민과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각 지원단장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어 “매달 점검회의를 추진하고 소관부처 태스크포스(TF)와 지원단이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 직접 발표토록 하겠다”며 “내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지원단장이 ‘혁신모험펀드’에 대해 직접 보고하고 대외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올 3월 혁신성장 점검회의를 개최할 때도 소관부처 TF와 지원단을 주축으로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12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축산사업자 다솔 수사의뢰…“AI 방역 소홀”
  • 농식품부, 축산사업자 다솔 수사의뢰…“AI 방역 소홀”
  • 방역당국이 지난해 말 H5형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축산계열화사업자 다솔을 방역 미흡을 이유로 수사 의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중간 역학 조사 결과 다솔 소속 사육관리담당자 네 명의 차량 4대(GPS 등록 컨설팅 차량) 중 3대가 12월 이후 운영기록이 나타나지 않아 수사를 통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AI 확산을 막고자 전국 축산 농가 차량에 GPS 가동을 의무화하고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위반 땐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합동점검반은 계열화 사업자의 방역 책임 강화를 위해 발생 계열사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소속 농가 일제 AI 검사 등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사업자는 방역 미흡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차량 GPS 운영 점검과 소속 농가 출입금지, 소독실태 점검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저녁 앞선 9~10일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남 장흥 육용오리 농가와 전남 강진 종오리 농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H5형 항원 검출 시점부터 이레 동안 종사자 이동·출입통제와 인근 지역 사육농가 전수 정밀검사, 인근 시장 가금 유통금지를 조처했다.AI는 주로 철새를 통해 닭, 오리 같은 가금류로 옮겨가는 조류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특히 중국에선 고병원성 AI가 사람에게 옮겨 사망한 사례도 있다. 국내에선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없지만 1년 전 겨울 가금류에 300여 건의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우려가 이어져 왔다. 올해는 그 사례가 12일까지 14건으로 큰 폭 줄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2월9일~3월18일)을 앞둔 만큼 방역 당국은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8.01.12 I 김형욱 기자
"韓경제, 생산·소비·설비투자 반등.. 경기회복 3개월째 맑음"
  • "韓경제, 생산·소비·설비투자 반등.. 경기회복 3개월째 맑음"
  • (표=기획재정부 경제동향 2018년 1월호)[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3개월 연속으로 경기 회복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경제동향 2018년 1월호(그린북)에서 “우리 경제가 최근 수출 증가와 함께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까지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동향’은 기재부가 매달 초 내놓는 경기 진단 보고서다. 정부의 현 경기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책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이라고도 부른다.그린북은 지난해 5~10월 6개월 연속으로 소비를 비롯한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해석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소비 반등’을 언급한 데 이어 12월에도 국내 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그린북은 이달 종합평가에서도 고용과 소비자물가, 생산, 수 등 지난해 말 경제지표 수치를 토대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은 지난 한해 전년보다 32만명 증가했으나 12월엔 25만300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제조·건설업 고용이 개선됐지만 서비스업 고용이 부진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진 여파로 1.5% 상승했다. 11월(1.3% 상승)보다도 0.2%p 오르며 연간 기준 1.9% 상승을 기록했다.자동차 생산 증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식거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전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소매판매 역시 10월 전월비 2.9% 감소에서 11월 5.6%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투자(11월) 역시 전월비 기준 큰 폭 반등(-14.8%→10.1%)로 반등했다. 건설투자의 전월비 증감은 하락 전환(0.6%→-3.8%)했으나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수출도 여전히 호조였다. 12월에도 반도체, 석유유화 등 주력품목 호조로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2017년 연간으론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그린북은 “세계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과 자동차 파업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며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되도록 정책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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