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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중 12월 중순 文대통령 국빈 방문 추진 합의”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중국이 12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외교부는 지난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둘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등 공통 관심 사안을 5시간여에 걸쳐 허심탄회한 논의했다”고 전했다.강 장관과 왕 부장은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준비 기간은 짧지만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국 장관은 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봉합한 올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 및 최근 양국 정상 협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강 장관은 또 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조기에 해소되고 양국간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에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화답했다.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도발 부재 상황을 이어나가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내년 2~3월 열리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열고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측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대화여건 조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 지속 의지를 표명했다.
2017.11.23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2거래일째 상승…닛케이 0.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닛케이225지수는 22일 전날보다 0.48%(106.67) 오른 2만2523.15에 거래를 마쳤다.토픽스지수도 1777.08로 0.34%(5.95) 상승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은 데 힘입어 닛케이지수도 0.8%대 상승 출발했다. 외인을 중심으로 우량주 매수세가 이어졌다.그러나 수출주에 부담인 엔화 강세가 진행되며 상승 폭은 장중 둔화했다. 이날 오후 4시31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09~112.10엔으로 전날보다 0.41%(0.47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2거래일째 상승…닛케이 0.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닛케이225지수는 22일 전날보다 0.48%(106.67) 오른 2만2523.15에 거래를 마쳤다.토픽스지수도 1777.08로 0.34%(5.95) 상승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은 데 힘입어 닛케이지수도 0.8%대 상승 출발했다. 외인을 중심으로 우량주 매수세가 이어졌다.그러나 수출주에 부담인 엔화 강세가 진행되며 상승 폭은 장중 둔화했다. 이날 오후 4시31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09~112.10엔으로 전날보다 0.41%(0.47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북미FTA 5차 재협상도 난항…美 주요 요구에 캐나다·멕시코 ‘난색’
로버트 라이시저(뒤 오른쪽)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일데폰소 과하르도 비야레알(왼쪽)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제4차 재협상 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요청으로 올 3월부터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5차 재협상 때도 주요 쟁점들 모두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트럼프 정부가 5차 협상에 앞서 내놓은 새 제안을 캐나다와 멕시코 양국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 최대 쟁점은 자동차 무관세 조건에 대한 미국의 요구안이다. 미국은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가 무관세로 미국에 들어오려면 부품의 85% 이상이 북미산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재는 62.5%다. 그중에서도 절반은 미국산이어야 한다. 기존 조건으로 각국 자동차 회사 공장을 대거 유치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조건이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이 자국산 농산물 수출에 대한 규제 완화도 요구했다.반부패, 텔레커뮤니케이션, 위생과 식품안전 기준, 기술장벽 등 부문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핵심 내용은 아니란 게 외신의 분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시저 대표는 5차 협상 직후 “대화에 진전이 있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협상 속도에는 우려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 역시 기술적 문제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올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3국 재협상 대표는 올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23~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6차 재협상에 나선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일본, 공항·철도 인프라 민간 위탁운영 늘린다
도쿄 오다이바 마린 공원에서 바라본 다리 ‘레인보우 브릿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공항이나 철도 같은 인프라의 민간 위탁운영 확대를 모색한다. 미쓰비시상사(三菱商事)거 이달 중 미즈호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와 함께 인프라 펀드를 설립한다고 22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공공시설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려 하고 있고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 2011년 민간자금을 활용한 사회자본정비법(PFI법)을 개정 시행해 이를 법적으로 허용토록 했다.이번 펀드 형성 역시 공공 인프라 운영권의 민간 이전 속도를 빠르게 하리란 기대가 나온다. 미쓰비시상사는 이 펀드를 구성·운용할 100% 자회사를 설립해 미즈호은행, 연금기금 등의 출자를 받는다. 민·관 펀드의 자금 활용사업 추진기구(PFI기구)도 출자할 예정이다. 2019년 3월까지 투자자를 모집한 후 상장도 검토한다.운용액 최대 1000억엔으로 일본 내 인프라 펀드 중 최대 규모다. 미쓰이스이토모(三井住友)트러스트 기초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인프라 펀드의 시장 규모는 2000억엔(약 2조원) 남짓으로 대부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공공시설 운영권 등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 펀드는 사실상 처음이다.이 펀드는 정부나 지자체가 보유한 발전소나 공항, 도로, 상·하수도 항만 부두, 통신 인프라 등 인프라 운영 사업자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쓰비시상사가 발전소나 교통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는 만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처를 효율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정부 등이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민영화하는 인프라 운영권인 만큼 수익률 목표는 한자릿수에 그친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몇 퍼센트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하는 기관투자자에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리란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AT&T-타임워너 합병 미국에 좋지 않아”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AT&T의 타임워너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AT&T의 타임워너 인수와 관련해 “미국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그는 “(합병에 따른 독·과점 현상이)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가 올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공개 석상에서 AT&T-타임워너 합병 건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다만 “소송이 시작된 만큼 관여할 순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미 법무부는 하루 앞선 20일 AT&T의 매수 계획을 막기 위한 소송을 냈다. 타임워너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미 유력 매체 CNN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내가 당선되면 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법무부의 이번 소송 제기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미 최대 통신사인 AT&T는 지난해 10월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약 95조원)를 인수키로 합의하며 세계 최대 미디어 공룡의 탄생을 예고했다. AT&T는 연내 매수 절차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워너는 굴지의 미디어사이지만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나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프리미엄 비디오 서비스 등에 밀려 젊은 시청자 확보에 고전해 왔다. 이번 합병도 이 상황을 타개하려는 방편이다. 그러나 미 법무부가 1년 넘게 합병 승인을 내지 않았고 결국 매각 중단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이달 초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 조건으로 CNN의 모회사나 다이렉티브이(DirecTV) 위성 텔레비전 조직을 떼낼 것을 주문했으나 AT&T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으나 양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의 CNN에 대한 개인적 불만이 표출된 것을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 여론을 따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양대 공룡인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은 독·과점이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많은 소비자단체와 소형 텔레비전 네트워크가 이를 반대해 왔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뉴욕 호조 힘입어 상승 출발…닛케이 0.8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2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3%(185.07) 오른 2만2601.55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고조됐다.그러나 엔화 강세 흐름은 수출주에 부담이다. 오전 9시1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32~112.33엔으로 전날보다 0.21%(0.24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뉴욕 호조 힘입어 상승 출발…닛케이 0.8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2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3%(185.07) 오른 2만2601.55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고조됐다.그러나 엔화 강세 흐름은 수출주에 부담이다. 오전 9시1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32~112.33엔으로 전날보다 0.21%(0.24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2017.11.22
I
김형욱 기자
무가베 결국 사의 표명..짐바브웨 37년 독재 끝
21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37년을 독재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직후 기뻐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7년 독재를 이어 온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결국 물러난다.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상·하원이 소집된 가운데 무가베의 사의 표명 서한이 낭독됐다. 무가베 대통령이 군부의 압력, 탄핵 압박에 굴복했다는 평가다. 양원 의원은 우레 같은 박수로 이 소식을 반겼다. 탄핵 추진 절차도 중단됐다.1980년 짐바브웨 독립 이후 줄곧 집권 여당이던 아프리카 민족연맹-애국 전선(ZANU-PF)은 무가베 후임으로 전 부통령인 에머슨 음난가그와(Emmerson Mnangagwa)가 선임됐다. 무가베는 앞서 망가그와 부통령을 해고했고 이게 무가베의 몰락 속도를 부추겼다.국민도 길거리에서 환호하고 국기를 흔들며 오랜 독재에서 벗어난 걸 자축하고 있다. 짐바브웨는 이로써 일주일을 끌어 온 정치적 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짐바브웨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이 41세 어린 아내 그레이스(52)에게 권력을 넘기려 하자 이에 반발해 무가베를 연금하는 등 이례적으로 정치 개입에 나섰다.외신은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으나 결과적으로 대중의 반란 성격을 띠게 된 모양새다. 한 젊은이는 CNN 인터뷰에 “우리는 오랜 기간 위기였고 오늘은 이를 벗어난 새로운 짐바브웨의 첫날”이라며 기뻐했다.짐바브웨 상·하원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의회에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 서한이 낭독된 직후 기뻐하고 있다. AFP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과 그의 아내 그레이스 무가베의 올 초 모습. 92세 고령의 무가베는 41살 어린 아내에게 정권을 넘기려다 이달 중순 대중의 지지를 업은 군부에 의해 사실상 축출됐다. AFP
2017.11.22
I
김형욱 기자
중국, 한국·북한 파견 특사 '급' 맞췄다
허이팅(何毅亭)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달 열린 자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 설명을 위해 한국과 북한에 파견한 특사의 ‘급’이 이전과 달리 대등한 수준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이 지난달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1년여를 끌어 온 한중 사드 갈등을 봉합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허이팅(何毅亭)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21일 정오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22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면담을 비롯해 국내 정·재·언론계 인사와 회담할 예정이다. 허이팅은 중앙당교 부교장, 즉 당 최고위 간부를 교육하는 기관의 2인자다. 5년 전부터 205명으로 구성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 포함됐다. 중국 내 권력 서열 200위 안에 드는 셈이다. 한국 기준으론 ‘장관급’으로 분류된다. 참고로 중앙당교 교장 천시(陳希)는 허 부교장보다 한 단계 위 정치국원(25명)이다.허 부교장은 앞선 17~20일 평양을 찾은 중국의 대북 특사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중국 공산당 내 서열이 사실상 동급이다. 쑹 부장 역시 당 중앙위원 205명에 포함돼 있다. 또 ‘장관급’이다.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근무하다가 인도, 필리핀 등에서 외교관을 지낸 외교통이다. 그러나 이전 대북 특사와 비교하면 ‘급’이 떨어졌다. 중국은 앞선 18차 당 대회(2012년) 땐 리젠거(李建國) 전국인민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17차(2007년) 땐 류원산 서기처 서기를 북한 특사로 보냈다. 둘 다 25명뿐인 당 정치국원이었다.결과적으로 중국이 북한 특사의 서열을 낮춰 한국 특사와의 급을 똑같이 맞춘 셈이다. 중국의 대북 특사 급이 낮아진 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됐거나 ‘비공개’가 된 한 요인으로 꼽힌다. 양측 모두 둘의 만남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허 부교장은 시 주석의 측근이자 당 엘리트 양성소인 중앙당교의 핵심 인물”이라며 “그의 방한은 중국이 한국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허 부교장이 (대북 특사인) 쑹 부장처럼 외교관 지책을 가진 게 아니라 연구기관 소속이기는 하지만 동급에 가깝다”고 분석했다.한편 허 부교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정책과 이념에 정통한 권위자이기도 하다. 상하이 푸단대 교수 출신인 그는 장쩌민 전 주석에 의해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에 발탁돼 24년 동안 정책 자문과 연설문 작성을 해 왔다. 이번 19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시진핑 사상’도 9명의 중앙당교 학자와 공동 집필했다.북한을 나흘간 방문했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왼쪽)이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귀빈 통로를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21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하루 만에 반등…닛케이 0.7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닛케이225지수는 21일 전날보다 0.70%(154.72) 오른 2만2416.4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771.13으로 0.65%(11.48) 올랐다. 하락 마감한 전날 낙폭을 웃도는 상승세다.일 증시 주가는 개장 때부터 간밤 뉴욕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고 이 흐름이 마감까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도요타, 스즈키 같은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파스토리, 소프트뱅크 등 우량주를 매수하며 증시 흐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수출주에 부담을 안겼던 엔화 강세도 이날은 주춤했다. 이날 오후 3시54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45~112.46엔으로 전날보다 0.36%(0.41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11.21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하루 만에 반등…닛케이 0.7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닛케이225지수는 21일 전날보다 0.70%(154.72) 오른 2만2416.4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771.13으로 0.65%(11.48) 올랐다. 하락 마감한 전날 낙폭을 웃도는 상승세다.일 증시 주가는 개장 때부터 간밤 뉴욕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고 이 흐름이 마감까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도요타, 스즈키 같은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파스토리, 소프트뱅크 등 우량주를 매수하며 증시 흐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수출주에 부담을 안겼던 엔화 강세도 이날은 주춤했다. 이날 오후 3시54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45~112.46엔으로 전날보다 0.36%(0.41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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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세계 청년 실업률 2년 연속 악화…올해 13.1%
2015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촬영한 실업자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청년 실업률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노동기구(ILO)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청년 고용정세에 따르면 올해 실업률이 13.1%로 전년 13.0%보다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ILO가 집계한 청년의 기준은 15~24세(만 나이 기준)로 전 세계적으로 약 7090만명(내년 7110만명 전망)으로 집계된다. 선진국 청년 실업률 전망은 13.4%로 전년 14.0%보다 0.6%포인트 내렸으나 신흥국은 13.8%로 전년 13.6%에서 0.2%포인트 올랐다. 개발도상국은 9.5%로 절대적인 수치도 낮았고 전년과도 똑같았다.지역별로는 중남미와 중동 국가 다수의 경기침체가 청년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의 성장세 둔화 영향이 컸다. 청년 고용 악화는 세계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실업 장기화로 아예 일할 의욕 자체가 사라진 젊은이도 눈에 띄었다. 취업자에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을 포함한 노동력 비율이 45.7%로 최근 20년 새 10%포인트 낮아졌다. 학교도 직장도 가지 않고 취업훈련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족’도 적지 않았다. 다만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걸 고려했을 때 본인에게 취업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교육부터 시작되는 사회·문화적 남녀차별 등 때문으로 해석된다.고용 감소는 청년층의 다른 나라 이민도 촉진한다고 ILO는 부연했다. 최근 수년 아프리카 등 빈곤국 청년이 유럽 등으로 이민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는 유럽 내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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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일본 경제사절단 중국 방문…리커창 총리와 회담
리처창 중국 국무부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原定征)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 상거래 관행 개선과 자유무역 추진을 요청할 전망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지렛대 삼아 중일 외교관계 개선도 후원한다. 구체적으론 지적재산권과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을 비롯한 사업 환경 개선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참가한 역내 포괄적 자유무역 협정(RCEP) 등 아시아의 다자간 무역협정 추진도 요구한다. 중국 주도의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일본 경제사절단이 리 총리와 만나는 건 2년 만이다. 이 사절단이 2010~2014년 중국을 찾았을 땐 역사문제 등 중일관계 악화 탓에 중국은 부총리급이 이들을 맞는 게 보통이었다. 지난해 역시 당시 공산당서열 7위인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가 이들을 맞이했다. 올해 리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된 건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게 일본 언론의 평가다.일본 사절단은 사카키바라 회장을 비롯해 중일경제협회 회장인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신일철주금 회장, 일본상공회의소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상무부 간부 등과도 만나 독점금지법 운용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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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모건스탠리 “호주 달러 2년 내 0.65 미 달러까지 하락”
달러/호주 달러 변동 추이. (표 출처=XE닷컴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모건스탠리는 호주 달러가 2019년 이내에 세계 금융위기 여파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저인 1호주달러당 0.65 미 달러까지 떨어지리라 전망했다.2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통화전략 총괄 핸스 레데커는 호주 기준금리가 결국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호주달러 약세를 전망했다. 미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왔던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달러화가 호주달러를 비롯한 타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리란 것이다.통화와 관련해 가장 온건한 전망을 내놓던 전문가인 한스 레데커마저 달러 강세와 그에 따른 호주 약세를 전망한 가운데 호주 달러가 ‘고수익 통화’라는 기존 평판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부연했다.미 달러화 대비 호주 달러 수익률 기대감이 낮아져 호주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는 신흥 개발도상국 통화로 이동해 호주 달러의 가치를 더 떨어뜨리게 되리란 전망이다. 호주 달러 가치는 10년째 이어진 약달러 기조 속 신흥국 통화와 비슷한 추이를 보여 왔다. 레데커는 “과거 투자자는 신흥국 시장이 좋으면 호주 달러를 샀으나 앞으론 이 공식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호주 달러로부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가장 부정적인 1호주달러당 0.67달러를 점쳤고 30개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는 1호주달러당 0.80달러었다.실제 이달 들어 호주 달러는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1호주달러당 0.755달러로 1% 넘게 가치가 내렸다. 주요 통화 중에선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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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美 호조 속 상승 출발…닛케이 0.8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1일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주가가 반등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8%(195.03) 오른 2만2456.79에 거래를 시작했다.엔화도 강세 흐름이 멈추며 수출주에 힘을 실었다.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54~112.55엔으로 전날보다 0.44%(0.50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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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美 호조 속 상승 출발…닛케이 0.8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1일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주가가 반등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8%(195.03) 오른 2만2456.79에 거래를 시작했다.엔화도 강세 흐름이 멈추며 수출주에 힘을 실었다.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54~112.55엔으로 전날보다 0.44%(0.50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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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아베 日총리,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환영·지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데 대해 21일 총리 관저 기자회견에서 “대북 압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8년10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이후 약 9년만이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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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볼보, 우버 무인택시 차량 최대 2만4000대 공급계약
볼보 XC90.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미국 우버에 무인택시 차량 2만여 대를 공급기로 했다. 볼보는 20일(현지시간) 우버와 2019~2021년에 걸쳐 최대 2만4000대의 무인택시용 차량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볼보는 현재 판매 중인 스포츠목적차(SUV) XC90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공급기로 했다.볼보와 우버는 지난해부터 무인택시를 공동 개발해 왔다. 우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독일 다임러와도 제휴 관계였으나 첫 대규모 공급 계약 땐 결국 볼보를 선택했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차 업계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기존 기술의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볼보는 (기존 기술을) 파괴하는 편에 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볼보는 실제 대규모 자율주행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볼보는 우버 외에 무인택시 사업을 검토 중인 다른 차량공유 회사와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볼보는 2019년 이후 발표하는 신모델은 전부 전기차(EV)나 전기 충전 겸용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출시를 고려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 시장 선도 경쟁에 나선 상태다.한편 구글 계열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도 최근 미 아리조나 주(州) 실제 도로에서 무인택시 주행 실험에 나섰다. 무인택시 서비스가 제한적으로나마 본격화하리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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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일본, 개찰구 없앤 ‘지하철판 하이패스’ 도입 모색
미쓰비시전기 디자인연구소가 20일 처음 선보인 ‘플랫형 개찰’ 시스템 시연 모습. 미쓰비시전기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전통적 형태의 개찰구가 필요없는 ‘지하철판 하이패스’ 도입을 모색한다.미쓰비시(三菱)전기 디자인연구소가 20일(현지시간)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 연구소에서 지하철 도입을 목적으로 한 ‘플랫(flat)형 개찰’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전통의 개찰구는 승객이 카드를 찍으면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공간의 문이 열리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이렇다 할 구조물 없이 교통 기능이 있는 IC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 지정된 곳으로 이동하면 땅바닥에 매립한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ETC)이 승객 소지 카드를 알아서 인식해 요금을 징수한다. 또 요금 처리가 잘 된 승객이 지나갈 땐 파란 색 불빛, 문제가 있을 땐 빨간 색 불빛이 켜져 이를 안내한다.이용자가 굳이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하철역으로서도 같은 시각 내 더 많은 승객을 통과시킬 여지가 있다. 아베 다카토(阿部敬人) 미쓰비시전기 디자인연구소장은 “좁은 문 탓에 별도 통로로 지나가야 했던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의 편의도 개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미쓰비시전기 디자인연구소는 이와 함께 역 내 설치한 카메라 영상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분석해 필요한 사항을 관리자에게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선보였다. 가령 개찰 영상 속에서 역무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휠체어나 유모차, 시각장애인을 감지하면 이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역무원의 태블릿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요금을 내지 않은 고객의 이동 경로도 파악할 수 있다.또 열차 우등 좌석마다 단말기를 설치해 고객 IC카드를 통해 하차역을 파악하고 해당 승객이 조느라 하차역을 지나치지 않도록 이를 안내하는 기능도 선보였다.미쓰비시전기는 고객 편의 등을 강조하며 자국 내 철도회사 등에 판매,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오는 29일부터 철도관련 기술전시회에도 출품한다. 다카토 센터장은 “역 개찰 통과부터 이동까지 고객의 전 이용 과정을 좀 더 쾌적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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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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