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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반등 출발…닛케이 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1일 반등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6%(166.57) 오른 1만9441.39에 거래를 시작했다.직전 거래일(8일) 달러당 107엔대까지 급락했던 엔/달러 환율이 반등한 따라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26~108.27엔으로 전날보다 0.48%(0.52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09.11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반등 출발…닛케이 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1일 반등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6%(166.57) 오른 1만9441.39에 거래를 시작했다.직전 거래일(8일) 달러당 107엔대까지 급락했던 엔/달러 환율이 반등한 따라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26~108.27엔으로 전날보다 0.48%(0.52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2017.09.11
I
김형욱 기자
애플 10주년 모델 공개 D-2…1000달러 넘을까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아이폰7의 뒤를 이을 10주년 모델을 공개한다. 최대 관심사는 아이폰 최초로 1000달러(약 113만원)를 넘을지다.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본사에서 10주년 기념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기능 대부분과 디자인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 화면과 카메라, 전반적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됐으리라 보고 있다. 안면 인식 기능도 추가된다. 명칭도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X가 유력하리란 보도가 이미 나온 상태다. 애널리스트는 이번 10주년 모델로 애플이 지난 2년 동안의 매출 증가세 둔화를 딛고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거의 모든 게 예견된 가운데 아직 남아 있는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양한 추가 기능을 고려했을 때 기본 모델이 최소 1000달러, 저장 용량을 키우면 이를 훌쩍 뛰어넘으리라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웨인 램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영업이익률 46%를 현상 유지하려면 1000달러는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아이폰7 기본 가격인 649달러보다 1.5배가 넘는 수준이다. 769달러의 아이폰7 플러스보단 30% 높다. FT는 “애플이 1000달러 아이폰으로 보통 고객의 충성도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10주년 모델은 삼성 갤럭시 노트8과 얼리어답터로부터 호평을 받은 구글 ‘픽셀’ 신모델과 경쟁해야 한다. 내주부터 출고하는 갤럭시 노트8의 미국 기준 기본 가격은 960달러다.
2017.09.11
I
김형욱 기자
미국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1억4000만명 정보 유출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개인 신용정보 기업 에퀴팩스가 대규모 사이버공격으로 약 1억4300만명의 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회사 발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에퀴팩스는 해커가 고객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운전면허 번호 등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20만9000명의신용카드 번호도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회사는 해커가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자사 시스템에 침투했으며 7월 29일 이를 인지했다고 말했다. 에퀴팩스는 내부 조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나 종결까진 앞으로 수주 더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출된 고객 정보 중에선 영국·캐나다 거주자 정보도 있어 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해킹 사건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포털 야후가 해킹으로 10억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이후 최대 규모다. 리처드 스미스 에퀴팩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와 사업의 핵심을 건드린 실망스러운 사건”이라며 “우려와 좌절감을 갖게 된 개인과 법인 고객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에퀴팩스는 과거에도 사이버 공격 피해 경험이 있다. 지난 2013년 에퀴팩스와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미국의 3대 신용정보 기업의 사용자 정보에 해커가 불법으로 접근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었다. 당시 해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와 여배우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사 신용정보를 보란 듯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에퀴팩스 고위 임원 3명이 해킹 소식 외부 공개 전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게 알려지며 추가 논란이 예상된다. FT 등 보도에 따르면 존 갬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일 94만6374달러(약 10억7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으다. 조지프 로프런 미국 정보 솔루션 부문 대표도 같은 날 58만4099달러(6억6000만원) 상당을 처분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 로돌프 플로더 직원 솔루션 부문 대표도 2일 25만458달러(2억8000만원)의 주식을 팔았다.애퀴팩스 측은 이들 3명이 매각한 지분이 기존 보유 지분 중 소량일 뿐이며 당사자는 매각 당시 해킹 발생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규모 8.1 강진 멕시코 남부 강타…최소 5명 사망에 쓰나미 임박(종합)
멕시코 남부를 강타한 규모 8.1 지진 진원지. (출처=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일 밤(현지시간) 규모 8.1의 강력한 지진이 멕시코 남부를 강타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멕시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치아파스 주(州) 집들이 무너지며 최소 다섯 명이 사망했다. 쓰나미 위험도 남아 있다.진동은 강력했다. 진원지에서 1000㎞ 이상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의 건물도 심하게 흔들리며 건물 안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 채 잠옷 차림으로 거리에 뛰쳐나왔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도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정확히 이날 밤 11시49분(한국시간 8일 오후 2시49분)에 발생했다.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을 10여분 남겨둔 시점이었다. 진원지는 남미국 과테말라와 인접한 멕시코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에서 서쪽으로 165㎞ 떨어진 지점이었다. 깊이는 69.7㎞였다.미 쓰나미 경보 시스템은 세 시간 이내에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과라, 파나마,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의 태평양 인접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대로라면 쓰나미가 시작됐거나 임박한 상황이다.지진이 덮친 치아파스 주는 가난한 지역이지만 관광객이 많다. 이곳 거주민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블룸버그통신에 “집이 풍선껌처럼 움직였고 불빛과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주택은 물론 학교와 병원마저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집이 무너지며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 신생아는 신생아실 호흡기가 멈추며 사망하기도 했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약달러에 4개월반 최저…닛케이 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약달러와 그에 따른 엔고 여파로 4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닛케이225지수는 8일 전날보다 0.63%(121.70) 내린 1만9274.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1593.54로 0.29%(4.70) 내렸다.엔고가 증시를 직격했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기업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악재다. 오후 2시38분 기준 도쿄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67~107.68엔으로 전날 마감보다 1.32엔(1.21%) 급락(엔화가치 급등)했다.전날 복합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춰지리란 전망이 나왔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금리(10년물 채권 수익률)도 급락(채권가격 급등)했다. 북한이 9일 기념일을 맞아 미사일 발사 같은 추가 도발을 하리란 불안감이 컸던데다 허리케인이 미 전역을 휘몰아치며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도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렸고 연준의 비둘기 성향을 부추겼다.투자자들은 이에 달러를 팔고 엔과 유로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108엔선이 무너지면서 손실을 각오하고라도 엔을 사고 달러를 팔아치우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설명이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약달러에 4개월반 최저…닛케이 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약달러와 그에 따른 엔고 여파로 4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닛케이225지수는 8일 전날보다 0.63%(121.70) 내린 1만9274.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1593.54로 0.29%(4.70) 내렸다.엔고가 증시를 직격했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기업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악재다. 오후 2시38분 기준 도쿄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67~107.68엔으로 전날 마감보다 1.32엔(1.21%) 급락(엔화가치 급등)했다.전날 복합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춰지리란 전망이 나왔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금리(10년물 채권 수익률)도 급락(채권가격 급등)했다. 북한이 9일 기념일을 맞아 미사일 발사 같은 추가 도발을 하리란 불안감이 컸던데다 허리케인이 미 전역을 휘몰아치며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도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렸고 연준의 비둘기 성향을 부추겼다.투자자들은 이에 달러를 팔고 엔과 유로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108엔선이 무너지면서 손실을 각오하고라도 엔을 사고 달러를 팔아치우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설명이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달러당 107엔대로…엔화가치 올들어 최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약달러 여파로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8일 오후 2시38분 현재 도쿄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67~107.68엔으로 전날 마감보다 1.32엔(1.21%) 급락(엔화가치 급등)했다. 올 들어 최저치다.전날 복합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춰지리란 전망이 나왔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금리(10년물 채권 수익률)도 급락(채권가격 급등)했다. 북한이 9일 기념일을 맞아 미사일 발사 같은 추가 도발을 하리란 불안감이 큰데다 태풍이 미 전역을 휘몰아치며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도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며 연준의 비둘기 성향을 부추기고 있다.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달러 대신 엔과 유로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108엔선이 무너지면서 손실을 각오하고라도 엔을 사고 달러를 팔아치우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설명이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美국채금리, 트럼프 당선 후 최저 '뚝'
최근 1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출처=블룸버그·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금리가 급락(국채 가격 급등)한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그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떨어지며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린다는 의미다.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로 한때 2.028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저치다. 그만큼 미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9일 추가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북한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게 FT의 분석이다. 게다가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연안을 강타 후 플로리다 주(州)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2주 전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주(州)를 강타하며 국제 유가와 국내총생산(GDP) 전망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큰 피해를 낳았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런 악재 속에 긴축 기조를 늦추는 비둘기 성향까지 띄면서 미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기는 흐름이다.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시세 역시 상승 중이다. 이날도 온스당 1352.51달러로 전날보다 0.3% 올랐다. 최근 13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애플의 손에 달린 도시바 반도체 새 주인?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3위 미국 웨스턴디지털(WD)·KKR(美헤지펀드) 연합이 세계 2위 도시바 반도체 부문(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미 애플에 ‘추파’를 던졌다.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의 또 다른 경쟁자 SK하이닉스(000660)·베인캐피털(美헤지펀드) 연합과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애플에 참여를 요청해 온 만큼 애플의 결정이 이번 인수전의 또 다른 열쇄가 된 셈이다.도시바 반도체 인수 유력 후보인 WD가 최근 자신이 1500억엔(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계획을 보류하고 미국 애플 등에 자금 출자를 요청하는 새 인수안을 도시바 측에 제시했다고 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WD는 도시바와 반도체 인수와 관련해 이미 상당 부분 합의했다. 매수금액은 약 1조9000억~2조엔(약 20조원)으로 하고 산업혁신기구·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일본 측 자본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는 데도 양측 모두 동의했다. 그러나 WD의 경영권 참여 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WD는 신설 도시바메모리가 새로이 기업공개(IPO)하기 이전인 3년 내 지분을 30% 전후까지 늘리고 싶어하지만 도시바는 주요국 독점금지법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라도 WD의 자금 참여 방식을 제한하고 싶어했다.WD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계획했던 1500억엔 직접 투자 계획을 보류하고 애플이 최소 500억엔 이상 참여토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미 반도체관련 제조기업인 킹스톤테크놀로지에 대한 자금 협력 요청 안도 거론됐다. 매각액은 물론 일본 정부 자본이 과반 지분을 유지하는 큰 틀은 유지키로 했다. 도시바가 신설 도시바메모리의 지분 일부를 남기는 안에도 동의했다. WD의 직접 투자가 없다면 중국 정부 등의 독점금지법 심사도 수월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결과적으론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노리는 세 진영 모두 애플에 구애한 모양새다. SK하이닉스와 훙하이도 앞서 애플을 참여시키는 안을 내놨다. 그 이유는 애플이 도시바메모리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참여는 인수 후의 도시바메모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애플을 끌어들이는 게 각 인수 후보에 승패를 결정하는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애플의 참여 여부는 알 수 없다. 애플이 본인의 납품사 지분을 사들인 전례가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 가능성은 작다고 볼 수 있다.WD는 인수 시점에 본인의 이름을 빼는 대신 IPO 이후에 1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해 의결권을 얻는 안을 제시했다. 원래는 15%를 확보 후 IPO 전후 지분을 30%까지확보하려 한데서 절반을 양보한 모양새다. 애플의 합류만 이끌어낸다면 양측 이견을 큰 폭 좁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WD는 또 지분 비율을 포기하되 SK하이닉스 같은 경쟁사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는 걸 막을 방지책도 요구했다. 도시바는 이 제안을 받은 후 WD과 다시 협상에 돌입했다.WD는 이와 함께 현재 도시바와 공동 운영하는 일본 요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의 생산설비 보유 비율을 현 6(도시바)대 4(WD)에서 5대 5로 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이는 양측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이다.한편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이달 중순 이내에 도시바메모리 매각 계약을 맺어 자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회사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올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고 6월 말 SK하이닉스 진영과 우선협상에 나섰으나 WD가 협력관계를 이유로 발목을 잡아 WD를 중심으로 세 곳과 동시에 협상 중이다. 도시바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매각 합의를 마친다는 목표다.AFP
2017.09.08
I
김형욱 기자
일본 2분기 GDP 성장률 하향 수정…4%→2.5% 증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내각부는 올 2분기(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물가변동 뺀 실질 기준) 개정치가 2.5% 증가로 앞서 집계했던 4.0% 증가보다 하향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법인기업 통계를 포함한 최신 자료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최근 2년여 기간 중에선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7일까지 집계한 전문가 예측 평균은 2.9% 증가로 속보치에서 하향 수정이 예상됐다.물가변동을 반영한 명목GDP 역시 속보치 4.6% 증가에서 3.0%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실질 GDP를 수요항목별로 보면 개인 소비가 0.8% 증가, 주택투자가 1.3% 증가, 설비투자가 0.5%, 공공투자가 6.0%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 항목의 증가율이 큰 폭(2.4%→0.5%) 줄었다. 공공투자는 오히려 상향 조정(5.1%→6.0%)됐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르셀 틸런트(Marcel Thieliant)는 일본의 올해 GDP 성장률을 1.7% 증가, 내년은 1.2% 증가로 전망했다. 그는 “7월 일본 산업생산과 소비를 보면 일본 3분기 GDP 성장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 체감경기가 좋으므로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2001년 이후 처음으로 7개분기 연속 상승했다는 건 일본 경제가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7.09.08
I
김형욱 기자
엔달러 환율 108엔대 초반까지 ‘뚝’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쿄외환거래소의 엔/달러 환율은 8일 9시8분 현재 108.36~108.37엔으로 전날 마감(오후 5시)보다 0.63엔(0.57%)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달러 약세 여파다. 달러/유로 환율 역시 같은 시각 유로당 1.2027~1.2030달러로 전날보다 0.0074달러 상승(유로화 가치 상승)했다.엔/유로 환율은 큰 변동 없다. 유로당 130.32~130.36엔으로 전날보다 0.04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진 여파로 해석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 역시 급격히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2%로 전날보다 0.062%포인트 내렸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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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일본 경상수지 37개월 연속 흑자…7월 약 24조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경상수지가 3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일 재무부가 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상황(속보치)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의 경상수지는 2조3200억엔(약 24조원)이었다. 37개월 연속 흑자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 2조730억엔 흑자도 웃돌았다.무역수지는 5666억엔 흑자, 외국법인 배당 등을 포함한 제1차소득수지는 2조1470억엔 흑자였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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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트럼프 “군사행동 원치 않는다”…여지 남기되 수위 낮춘 대북 경고(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쿠웨이트 왕족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행동은 원치 않는다며 대북 경고 수위를 낮췄다. 그러나 미국이 일단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북한에는 ‘매우 슬픈 날(very sad day)’이 될 거라며 군사적 대응 여지는 남겼다.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잘못하고 있고 이는 멈춰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군사적 대응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우리의 옵션 안에 있다”며 “(군사 대응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쓰게 된다면 북한에 매우 불행한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건 이전과 마찬가지이지만 앞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란 자극적인 표현을 써 가며 북한을 도발한 것과 비교하면 경고 수위를 낮춘 모양새다. 트럼프는 “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강경하게 밀어붙이고 미 정부는 “외교적 해결 기회가 남았다”며 여지를 남기는 ‘당근과 채찍’ 전략의 연장선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 변화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중국은 이날 통화해서 교착 상태를 풀려면 대화가 필요하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가 좀 더 북한에 대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다.유엔 안보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까지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초안에는 중국·러시아로부터의 원유 공급 중단과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금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북한 근로자 외국 고용금지, 김정은 위원장의 자산 동결과 여행금지 등 내용이 담겼다. 핵심 쟁점인 원유 공급 중단은 거부권을 가진 중국·러시아가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만큼 초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한편 북한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특히 이달 3일엔 1년 만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북한은 현재도 미국과 유엔 안보리의 압력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당장 북한이 건국기념일을 맞는 9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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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엔고 여파 하락 출발…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8일 하락 출발했다. 엔화 강세 여파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51%(98.56) 내린 1만9297.96에 거래를 시작했다.엔화 강세가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8시51분 현재 달러당 108.32~108.33엔으로 전날보다 0.67엔(0.61%)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화 강세 대비 미 달러화의 약세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 역시 급격히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2%로 전날보다 0.062%포인트 내렸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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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엔고 여파 하락 출발…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8일 하락 출발했다. 엔화 강세 여파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51%(98.56) 내린 1만9297.96에 거래를 시작했다.엔화 강세가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8시51분 현재 달러당 108.32~108.33엔으로 전날보다 0.67엔(0.61%)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화 강세 대비 미 달러화의 약세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 역시 급격히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2%로 전날보다 0.062%포인트 내렸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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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극우언론, 한미관계 이간질?…"트럼프, 韓 원색 비난" 보도(종합2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고 한 일본 극우매체 후지TV 뉴스 네트워크(FNN)의 보도. (출처=FNN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극우매체가 출처 불분명한 정보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근거가 없다며 보도 내용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일본 후지TV 뉴스 네트워크(F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 중 한국이 군사적인 대북 위협에 미온적인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거지 같다(物乞いのようだ)’라는 원색적인 표현도 나왔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동맹 관계인 한미 양국의 대북 기조에 이견을 보인 셈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한국) 정상을 제삼국(일본) 정상에게 원색적으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외교 마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후지TV는 또 이 한미 양국의 이견을 일본이 중재했다며 일본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누군가 (한국에 군사적 압력의 필요성을) 전하지 않아면 안된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가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통화했따는 것이다. FNN은 “미일 정상이 하루 두 번씩 통화한 내막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머뭇거리는 한국과 이를 답답히 여기는 미국 사이를 일본이 중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을 담은 이 보도 자체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FNN은 자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을 뿐 출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기사의 기본 요건인 사실 확인, 일본 총리실의 공식 답변이나 해명도 싣지 않았다. 다른 일본 매체 역시 보도하지 않았다. FNN 자체가 정·재계 우익을 받으며 논조 역시 극우 성향으로 한국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극우 경제매체 산케이(産經)신문 역시 계열사다.한미 양국은 공식 채널 아래서 이 같은 갈등이 불거진 적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는 물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전화통화 때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아래 대북 제재·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발표했었다. 미 백악관이나 일본 총리실도 그때마다 한국과 공감대를 이뤘다고 발표해 왔다.청와대는 이날 후지TV 보도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응 중인 국제 사회의 공조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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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일본 언론 “트럼프, 아베에 ‘문재인 대통령 거지같다’며 원색 비난”(종합)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거지 같다’며 원색 비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후지TV 뉴스 네트워크(F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 중 한국에 ‘거지’란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북 군사적 대응에 대해 한미 양국이 갈등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대응에 미온적인 문 대통령을 답답해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한 나라의 정상이 동맹국 정상을 제삼자에게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외교 마찰 가능성도 있다.F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베 총리에게 군사적 압력 필요성에 대해 “누군가가 (한국에) 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곧이어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 역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향에 따랐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FNN은 “미일 정상이 하루 두 번씩 통화한 내막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머뭇거리는 한국과 이를 답답해하는 미국 양국 사이를 일본이 중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사실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FNN은 자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을 뿐 출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총리실의 공식 답변이나 해명도 싣지 않았다. 다른 일본 매체 역시 이에 대해 아직 보도하지 않고 있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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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일본 언론 “트럼프, 아베에 ‘문재인 대통령 거지같다’며 원색 비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거지 같다’며 원색 비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후지TV 뉴스 네트워크(F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 중 한국에 ‘거지’란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FNN은 자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을 뿐 이 내용의 출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덮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AFP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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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한미FTA 폐기 ‘해프닝’으로 끝?…“당분간 폐기 논의 안해”(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덮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로 시작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란이 ‘해프닝’으로 끝날 조짐이다. 재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자 으름장을 놨으나 북한의 핵미사일 갈등 속 한미 동맹이 약화할 수 있기에 이 카드를 잠시 보류한 모양새다.미국 백악관이 한미FTA 폐기에 대해 당분간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한미FTA 폐기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당장의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가 끝난 건 아니고 다시 논의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진 않을 것(it might not)”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미국의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도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와 관련한 논의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알려왔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한미FTA에 부정적이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정책을 부정해 온 그는 한미FTA 역시 미국에 280억달러(약 31조6000억원·지난해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의 적자를 안겨주는 불공평한 협정이라며 폐기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그는 특히 지난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텍사스주(州) 휴스턴을 방문했을 때 이에 대한 질문에 “염두에 두고 있다(it is very much on my mind)”라고 말하며 한미FTA 폐기 논의를 공식화했다. 또 이는 국내 통상·경영계는 물론 미국 내부 반발도 촉발했다. 미 경영계는 이를 막고자 미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전방위 로비를 펼치기도 했다.로이터통신은 한미FTA 폐기 논의가 중단된 이유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미사을 계획을 막으려면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백악관 보좌관 일부가 한미FTA를 유지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핵심 동맹과의 긴장 조성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동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던 지난달 27일 돌연 이 나프타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주위를 긴장시킨 전례가 있다.2007년 6월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고 있다. AFP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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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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