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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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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융규제 유지 지지발언 “금융위기 때 생각해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이 금융규제 유지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옐런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지난 2007~2009년의 어려움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그 이후 만들어진 규제 정책에 대해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그는 또 이 규제가 성장이나 금융 부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옐런 총재는 또 “소규모 은행을 비롯한 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규제를 조정하는 방법은 있겠지만 금융위기 이전처럼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이 발언은 현재 미국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성장을 추구한 나머지 금융 규제 완화를 내놓은 것과 배치되는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융규제 법안인 도드-프랭크법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리겠다는 걸 시사했었다. 재무부 역시 올 6월 147페이지짜리 리포트를 내놓고 연준의 대형 은행의 체질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엄격함을 바꾸려는 안을 추진했다. 또 은행이 자신의 자본을 투기적인 곳에 투자하는 걸 막는 현 금융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옐런 역시 “한국의 경기부양 기조와 달리 소규모 은행이 직면한 규제의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볼커 법안을 단순화할 수 있다”면서도 “당국의 규제는 온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런은 또 현 금융 부문 안정성에 대해 당장은 우려하지 않는다며 “늦든 이르든 비슷한 위험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17.08.26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주춤한 엔고에 상승 반전…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5일 엔고가 주춤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51%(98.84) 오른 1만9452.6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596.99로 0.30%(4.79) 올랐다.엔화 강세가 주춤한 데 따라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 매수세가 잇따랐고 이게 주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일본 장기금리가 낮아진 데 따라 미국과의 환차가 확대되는 분위기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당 109.63~109.64엔으로 전날보다 0.33%(0.37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총 매매대금은 1조7138억엔으로 적은 편이었다. 25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 총재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큰 모양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주춤한 엔고에 상승 반전…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5일 엔고가 주춤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51%(98.84) 오른 1만9452.6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596.99로 0.30%(4.79) 올랐다.엔화 강세가 주춤한 데 따라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 매수세가 잇따랐고 이게 주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일본 장기금리가 낮아진 데 따라 미국과의 환차가 확대되는 분위기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당 109.63~109.64엔으로 전날보다 0.33%(0.37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총 매매대금은 1조7138억엔으로 적은 편이었다. 25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 총재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큰 모양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 2년7개월만에 최고수준(종합)
일본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증감 추이. 짙은 파란색은 신선식품 제외 CPI 증감, 옅은 푸른색은 신선식품 및 이너제 부문을 제외한 CPI 증감이다. 닛케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가 2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일 총무성은 지난 7월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뺀 전국소비자물가지표(CPI)가 100.1로 지난해 7월보다 0.5%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7개월 연속 상승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전망치 평균 0.5% 상승에 부합하기도 했다. 전기료 같은 에너지물가 외에 헐값 판매를 규제한 맥주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전년비 증가율은 소비세 증세의 영향을 빼면 2014년12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란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품목별로도 물가가 오른 품목이 전체의 53.9%인 282개로 전월 279품목보다 많았다.일본 정부는 1990년대 이후의 저성장과 그에 따른 장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대 초부터 제로 금리를 중심으로 시장에 돈을 푸는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기업과 개인의 소득이 늘고 이게 다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는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 완화 4년여가 지났지만 목표한 물가인상률 2%에는 아직 미치지 않으며 재정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지난달 물가상승 흐름을 이끈 건 에너지다. 전체의 0.42포인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전기료가 6.1%, 가솔린이 6.3% 올랐다. 신선식품을 뺀 식음료는 0.9% 올랐다. 국세청이 올 6월부터 주류 할인 판매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맥주 가격은 전년보다 7.9% 웃돌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신선식품에 에너지까지 뺀 총합 CPI는 100.6으로 0.1% 상승했다. 5개월 만의 상승이다. 그러나 에너지 이외의 물가 상승은 더뎠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가격은 오히려 8.6% 낮아졌다.총무성이 이와 함께 발표한 도쿄도의 8월 중순 CPI 속보치(신선식품 제외)는 0.4% 상승이었다. 에너지가 계속 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부터 70세 이상 고액요양비의 자기부담액 상한이 오른 여파로 진료비도 3.5% 플러스가 됐다. 휴대전화 통신료는 5.4% 낮아졌다. 전년 2.3% 하락에서 그 폭이 더 커졌다. 일 통신사 KDDI가 새로이 가격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내달 발표 예정인 전국 8월 CPI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콴타스항공 “2022년이면 세계 최장거리 노선 시드니~런던 운항 가능”
앨런 조이스(오른쪽) 호주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가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지난해 회계연도 경영실적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이 2022년이면 시드니·멜버른에서부터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에 이르는 세계 최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5일 2022년까지 시드니에서 런던에 이르는 초장거리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런던을 경유 없이 비행하려면 20시간20분을 멈추지 않고 날아야 한다. 시드니~뉴욕도 18시간이 걸린다. 전체 여행 시간을 약 4시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여객기는 기술적으로 이렇게 한번에 오래 날 수 없다.콴타스항공은 각각 내년과 2020년 도입 예정인 에어버스 A350과 보잉의 777X 신모델은 이런 초장거리 운항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들 양대 항공기 제조사는 최근 수년 새 더 효율적인 제트 터빈 기술 개발을 통해 운항거리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콴타스는 올초에도 오는 2018년3월부터 보잉 787-9기를 활용해 런던에서 퍼스(호주 내 도시)에 이르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도 에어버스 A350-900ULR을 활용해 연료비 문재로 5년째 중단했던 미국 로스엔젤레스·뉴욕 직항 노선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미 운항 중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의 미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노선이나 퀀타스항공의 시드니~미 댈러스 노선 역시 1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노선이다.한편 콴타스항공이 ‘캥거루 노선’으로 부러는 시드니~런던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47년 12월부터다. 그 당시엔 몇 차례의 경유를 하는 탓에 4일이나 걸렸었다. 콴타스의 장담이 현실화한다면 75년 만에 4일이 20시간으로 줄게 되는 것이다. 에어버스나 보잉은 새 여객기종에 대한 블룸버그의 이메일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일 총무성은 지난 7월 신선식품을 뺀 전국소비자물가지표(CPI)가 100.1로 지난해 7월보다 0.5%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7개월 연속 상승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전망치 평균 0.5% 상승에 부합하기도 했다.신선식품에 에너지까지 뺀 총합 CPI는 100.6으로 역시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해도 100.1로 0.4% 높았다.이와 함께 발표한 8월 중순 도쿄도 CPI 속보치는 신선식품을 뺀 총합이 100.1로 0.4% 증가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하면 0.5% 상승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5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4%(47.35) 오른 1만9401.12에 거래를 시작했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달러당 109.53~109.54엔으로 전날보다 0.24%(0.27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5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4%(47.35) 오른 1만9401.12에 거래를 시작했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달러당 109.53~109.54엔으로 전날보다 0.24%(0.27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내달 전기 트럭 발표…320~480㎞ 주행가능"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내달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트럭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번 충전에 200~300마일(322~483㎞)을 갈 수 있는 세미 트럭 형태가 되리란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꾀해 온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상업용차량, 즉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것이다.캘리포니아 주(州) 마이애미의 트럭 운영사 라이더 시스템의 스콧 페리 최고기술·구매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테슬라 관계자와 만났으며 같은 주 프리몬트에 트럭 제조 설비를 짓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모티브가 됐던 걸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2003년 창업한 테슬라는 2013년 10년의 개발 끝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출시해 전기차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후 스포츠목적차량 형태의 전기차 모델X를 내놔 연 10만대의 전기차 양산 체제를 만들었다. 최근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 상황이다.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창업주는 앞선 지난해 7월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 ‘파트 듀스(Part Deux)’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중전기 트럭 개발이 현실화한다면 트럭 시장에도 전기차 붐이 일 수 있다.다만, 기존 디젤 트럭이 한 번 주유로 1000마일(1610㎞)을 달릴 수 있는 걸 고려하면 200~300마일을 달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주행거리가 짧아 경쟁이 될 진 확신할 순 없다.테슬라 관계자는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우린 추측성 내용에 대해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답변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2017.08.25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美셧다운 우려·엔고에 하락…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4일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42%(80.87) 내린 1만9353.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3일) 이전까지의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꺾이게 됐다. 토픽스지수도 0.49%(7.85) 내린 1592.20에 마감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들 연설에서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추진을 천명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 폐쇄)까지 고려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두드러졌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이에 타격을 받았다.엔고가 이어지는 것도 일본 수출주에 부담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달러당 109.11~109.12엔으로 전날보다 0.28%(0.31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오전 한때는 108엔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美셧다운 우려·엔고에 하락…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4일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42%(80.87) 내린 1만9353.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3일) 이전까지의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꺾이게 됐다. 토픽스지수도 0.49%(7.85) 내린 1592.20에 마감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들 연설에서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추진을 천명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 폐쇄)까지 고려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두드러졌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이에 타격을 받았다.엔고가 이어지는 것도 일본 수출주에 부담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달러당 109.11~109.12엔으로 전날보다 0.28%(0.31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오전 한때는 108엔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매각 WD와 우선협의…SK하이닉스 연합서 변경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는 24일 사내·외이사가 모인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이달 내 매각 체결을 목표로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과 우선하여 협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도시바는 지난 6월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우선교섭 대상이 돌연 뒤바뀐 것이다. 도시바는 WD측과 이달 말까지 최종 합의를 목표로 매수액과 WD의 출자 형태 등 세부 조건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WD진영에는 WD와 손잡은 미국 헤지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해 한미일연합 때도 참여했던 일본 정부측 자본 산업혁신기구·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약 2조엔(약 20조6500억원)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등지의 독점금지법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역시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기업인 WD는 의결권이 없는 사채 등 형태로 수천억엔을 낼 예정이다.양측은 이미 구체적인 계약서 작성을 위해 변호사를 교환해 최종교섭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교섭 타결이 확정되면 WD의 스티브 미리건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찾게 된다. 도시바측은 이달 중 이사회 승인을 얻어 정식 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과 함께 양측은 상대방에 대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게 된다.이는 곧 SK하이닉스에 도시바메모리 인수 기회가 희박해졌음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올 6월 말 이른바 한미일연합에 합류하는 형태로 도시바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갈 길 바쁜 도시바의 ‘변심’이 기정사실화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도시바는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이와 관련해 정식 계약은 맺지 않았다.한편 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 사태에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의 7조원대 손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역대 최악의 자금난을 맞았다. 이에 올 초 반도체 부문인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결정하고 6월 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까지 선정했으나 도시바의 협력사인 WD의 반대로 현 상황이 됐다. WD는 도시바와 50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본 내 요카이치(四日)시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외신, "삼성 갤노트8로 사나웠던 과거를 묻으려 한다"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에 대해 주요 외신도 높은 관심을 갖고 분석 기사를 내놨다. 특히 전작 노트7이 발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내용을 소개하며 이를 만회할 것인지에 대해 분석했다.영국 로이터통신은 “삼성이 노트8으로 사나웠던(fiery) 과거를 묻으려 한다”고 전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은 지난해 잇따른 발화에 결함 논란이 일었고 삼성전자는 결국 2개월 만에 판매중단과 기존에 판매된 250만대도 수조원을 들여 전량 회수해야 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모델 출시를 한 달 남겨둔 시점이라는 점에도 관심을 가졌다. 로이터는 “연말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두 모델이) 맞붙었다”고 표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면이나 카메라 같은 기능에 대해 대체로 호평했다. WSJ “갤럭시노트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기존 노트5나 아이폰 사용자에게 올림픽 수영장 규모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또 “12메가픽셀 듀얼렌즈 카메라는 이제 막 애플을 따라잡았지만, 다른 삼성제품 사용자는 질투심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갤럭시 S8처럼 카메라 옆에 놓인 지문인식 위치에 대해선 “아직도 지문인식을 어디 배치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미 CNBC도 인터넷 뉴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주요 기사에 차세대 아이폰과 삼성 기사를 나란히 배치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내달 기어 스마트워치를 애플 워치에 앞서 내놓는다는 계획도 소개했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뉴욕특파원발로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곤경을 겪은 삼성 노트시리즈가 대화면과 필기 기능을 앞세운 신모델로 반전을 꾀한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다만 “발화사고 영향으로 신기술에 도전하기보다는 품질을 중시해야 했던 사정을 엿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참신함이 떨어진다”고 신기술 면에선 낮게 평가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자동차 공유’ 우버, 잇따른 추문에도 이용자 증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임원의 부하직원 성추행, 창업주의 폭언 등 각종 추문에도 순항했다.우버는 23일(현지시간) 올 2분기(4~6월) 자동차 공유 이용실적이 올 1분기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비스 이용 횟수는 무려 150%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 경쟁자 얀덱스(Yandex)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확정한 영향이 컸다. 우버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 역시 75억달러에서 87억달러(약 9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우버의 매출액 역시 17억5000만달러(약 1조9700억원)로 잡혔다. 올 1분기엔 15억달러였다.우버는 최근 기업 최고위급의 성추행과 창업주의 폭언 등 연이은 추문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이미지 하락이 사업 자체에 타격을 주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버는 자동차 운전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앱을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세계 1위 자동차 공유 회사다. 2010년 이후 150억달러(약 16조9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아 전 세계에 걸쳐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그러나 여전히 막대한 순손실을 기록 중이란 점에서 우버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상장)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우버의 2분기 순손실은 6억4500만달러(약 7270억원)를 기록했다. 운전·탑승자에 대한 보조금을 낮추며 순손실률을 올 1분기 7억800만달러, 지난해 4분기 9억9100만달러에서 꾸준히 줄이고는 있지만 17억달러대인 매출을 고려하면 순손실률은 여전히 크다. 투자받은 150억달러를 기반으로 한 은행 보유 자산도 1분기 말 72억달러에서 2분기 말 66억달러로 줄었다. 우버의 지난해 연간 순손실은 30억달러(약 3조3800억원)였다. 로이터통신은 “흑자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유한회사인 우버는 구태여 실적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기업공개(상장)를 고려 중인 우버는 올 초부터 실적 공개를 시작했다. 일부 투자자는 우버가 스스로 목표한 가치평가 680억달러(약 77조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美셧다운 우려·엔고에 하락 출발…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4일 하락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5%(68.38) 내린 1만9366.26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들 연설에서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추진을 천명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 폐쇄)까지 고려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두드러졌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엔고도 일본 수출주에 부담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3분 현재 달러당 108.90~108.91달러로 다시 108엔대로 내려섰다. 전날보다 0.47%(0.52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美셧다운 우려·엔고에 하락 출발…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24일 하락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5%(68.38) 내린 1만9366.26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들 연설에서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추진을 천명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 폐쇄)까지 고려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두드러졌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엔고도 일본 수출주에 부담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3분 현재 달러당 108.90~108.91달러로 다시 108엔대로 내려섰다. 전날보다 0.47%(0.52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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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HP, 노트북 판매 호조에 2분기 실적 ‘껑충’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HP 최근 1년 주가 추이. 구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컴퓨터 제조사 HP가 노트북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회계년도 2분기(5~7월)에 전망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HP의 이 기간 전체 매출은 131억달러(약 1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올랐다.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123억1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43센트로 전망치 42센트를 소폭 상회했다.노트북·데스크톱·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는 HP 개인시스템부문의 매출은 84억달러(약 9조5000억원)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노트북 판매량이 16.4% 늘면서 데스크톱 판매 감소를 만회했다.지난해 9월 삼성전자(005930)으로부터 인수한 프린터기 사업부문 매출도 47억달러(약 5조3200억원)로 6.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순익은 6억9600만달러(약 7880억원), 주당순익은 주당 41센트로 전년 8억84300만달러, 주당 49센트를 밑돌았다.HP는 최근 실적 상승 흐름에 힘입어 올 회계년도 연간 주당 순이익을 1.63~1.66달러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톰슨 로이터 I/B/E/S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64달러다.한편 HP는 이날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 흐름이지만 올 초 기준으론 이미 27% 상승했다.
2017.08.24
I
김형욱 기자
한국컴패션, 26일 션·김범수 참여 공연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컴패션은 오는 26일(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사옥 2층 스완슨홀에서 가수 션, 김범수 초청 공연 '여름 밤의 꽃서트'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진행해온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활동 차원에서 준비됐다. 한국컴패션은 이 기간 어린이 후원 결연을 맺은 사람에게 꽃다발과 감사 카드를 전달했다. 희극인 송은이, 김범수가 직접 꽃다발을 배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벌였다.한국컴패션을 통해 외국 어린이들과 후원 결연을 맺기도 한 션과 김범수는 이번 공연에서 '말해줘', '끝사랑' 같은 히트곡을 선보인다. 김범수는 한국컴패션과 후원 결연한 외국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곡 '연을 날리자'도 소개한다. 션이 나눔의 의미와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한국컴패션은 이 공연에 홈페이지 신청자 중 추첨된 40명(20명 1인 2매)을 초청한다.한편 컴패션은 1952년 미국 목사 에버렛 스완슨이 한국전쟁 고아를 돕고자 설립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현재 25개국 180만명의 어린이를 1대1 결연 방식으로 후원자와 연결해주고 있다. 협력 관계인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해 12만명의 어린이를 후원자와 연결했다.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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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닛케이 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23일 전날보다 0.26%(50.80) 오른 1만9434.64에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최근 북한 리스크 부각과 엔고 여파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토픽스지수도 0.25%(3.93) 오른 1600.05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은 간밤 뉴욕 증시가 급등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개장 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기업 감세안이 통과되리란 기대감에 힘입어 0.8%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을 대표하는 멕시코 장벽 건설 추진 소식에 투자가 다시 위축됐다.엔고는 주춤했다. 이날 오후 3시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45~109.50엔으로 전날보다 0.09%(0.10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폭은 작았지만 엔화 강세에 위축했던 일본 수출주는 한시름 던 모양새다.
2017.08.23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닛케이 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23일 전날보다 0.26%(50.80) 오른 1만9434.64에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최근 북한 리스크 부각과 엔고 여파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토픽스지수도 0.25%(3.93) 오른 1600.05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은 간밤 뉴욕 증시가 급등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개장 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기업 감세안이 통과되리란 기대감에 힘입어 0.8%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을 대표하는 멕시코 장벽 건설 추진 소식에 투자가 다시 위축됐다.엔고는 주춤했다. 이날 오후 3시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45~109.50엔으로 전날보다 0.09%(0.10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폭은 작았지만 엔화 강세에 위축했던 일본 수출주는 한시름 던 모양새다.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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