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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우즈벡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 서부발전, 우즈벡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한국 기업 관계자가 우즈베키스탄 푸르카트시와 1일(현지시간)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농가 면화대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전환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신용원 KICC 대표, 박종필 서부발전 탄소중립부장, 주마노프 자헝기르 소비탈리예비치 푸르카트 시장, 홍승현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부장.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페르가나주(州) 정부 및 푸르카트시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 및 KICC 등 다른 한국 기업도 이에 참여했다.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지 농가에서 나오는 면화대 폐기물을 바이오 연료로 만들어 난방용 석탄을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10년간 27억원 가량의 바이오연료 판매 수익을 내는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자는 취지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년 전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내걸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탄소저감 사업을 펼치고 그 실적을 나눠갖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제도도 도입됐다. 한국은 우즈벡과 국제감축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은 만큼 서부발전을 비롯한 우리 기업의 현지 탄소저감 활동 실적을 양국이 나눌 수 있다. 서부발전은 석탄을 바이오연료로 대체하는 이 사업을 통해 10년간 12만톤(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우즈벡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2024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개최…“국제사회 공급망 협력 중요”
  • 2024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개최…“국제사회 공급망 협력 중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무역위)가 주요국 무역구제기관 대표들과 함께 현 통상환경과 자유·공정무역을 위한 무역구제기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재민 무역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7번째)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앞줄 왼쪽 9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2024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에서 11개국 무역구제기관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무역위는 2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2024년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역위가 2001년부터 진행해 온 국내 유일의 무역구제 분야 국제포럼으로 올해도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11개국 무역구제기관 대표,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임스 바쿠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 석좌교수(전 WTO 상소기구 의장)가 ‘글로벌 저성장 시대의 무역구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또 프레데릭 세피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 위원장, 압둘라리 엘루아라디아 미국 상무부 수석 부차관보 등 주요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6건 이상의 양자 회의도 열렸다.무역구제(Trade Remedy) 제도는 WTO 반덤핑 협정에 따라 덤핑이나 보조금 지급 같은 불공정 무역 행위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무역위 같은 각국 무역규제기관은 너무 낮은 가격에 들어와 자국 산업을 위축하는 수입품에 대해 덤핑방지 관세를 매기거나, 수입량 자체를 제한하는 세이프 가드 등 조치를 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보조금으로 가격을 낮춘 수입품에 대해서도 상계 관세를 부과한다. 국가 간 자유·공정무역을 더 원활히 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자국 우선주의의 도구로 쓰일 우려도 있다.이재민 무역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저성장에 따른 일부 장치산업의 공급 과잉과 함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한 자국 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다”며 “더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구제제도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도 축사자로 참여해 “공급망 이슈 같은 글로벌 현안은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2024년 세계일류 상품·기업 선정 개시…“지원 지속 확충”
  • 산업부, 2024년 세계일류 상품·기업 선정 개시…“지원 지속 확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상품·기업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수출 상품의 다양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세계일류 상품·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인증 로고를 받고 해외마케팅이나 금융, 컨설팅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 우선 적용 혜택을 받는다. 현재 957개 상품과 1073개사가 세계일류상품·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상품 세계시장 점유율이 현재 5위 이내이거나 일정 규모의 시장 점유율·수출 규모를 갖추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7년 내 현재 세계일류상품이 될 가능성 있는 상품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분류되며 이를 만드는 곳이 생산기업으로 지정된다.희망 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업종별 추천위원회와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회 등 절차를 거쳐 올 11월 인증서를 수여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신뢰 있는 브랜드로 인식된다”며 “이들이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목표 달성의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조선산업계가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선박을 비롯한 조선 분야 100대 코어기술 개발에 나선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일 부산의 선박 기자재업체 파나시아에서 기자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와 조선산업계는 이날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업인 파나시아 부산 본사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를 열고 우리 조선산업 중장기 기술개발 청사진을 담은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조선) 국가이지만 엔진이나 화물창 등 핵심 기술과 기자재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이에 지난해 12월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한화오션(042660))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기업·대학·연구소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기술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이번 ‘비전 2040’을 준비해 왔다.정부·업계는 ‘비전 2040’에 2040년까지 현 선박건조 강국을 넘어서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에서 100대 코어 기술, 세부적으론 351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수소 엔진과 풍력보조추진, 가상훈련, 무인 안전운항 시스템 등이 코어 기술로 꼽혔다. 기술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100대 코어 기술의 현 수준이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선도국 대비 평균적으로 1.7년 뒤처졌다는 분석 아래 ‘비전 2040’을 통해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하나씩 확보해나가기로 했다.수소, 암모니아처럼 탄소 배출 없는 연료 추진 기술과 이를 저장·운송하기 위한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형 전기추진선박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해상 실증도 추진한다. 2040년 공정 무인화율 50%를 목표로 설계-생산-야드 운영 등 전 공정에 걸친 자동화 기술도 개발한다. 24시간 가동하는 자동화 선박 블록 공장 기반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같은 기간 완전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한 무인 항해용 센서와 기자재, 통합 운영 시스템도 개발한다.정부와 업계는 이 같은 기술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소 2조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와 조선 3사는 당장 이날 용접 협동로봇, 외국인근로자 현장 작업지원용 인공지능(AI) 챗봇 등 네 가지 현장 대응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기술 얼라이언스 참석을 계기로 조선사인 한화오션과 기자재기업 파나시아 제조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 후속 조치 추진을 약속했다. 강 차관은 “민관이 함께 ‘비전 2040’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면 2040년에도 조선산업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 투자 애로 해소와 선제적 규제 완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한·EU 디지털통상협정 제4차 협상 개시
  • 한·EU 디지털통상협정 제4차 협상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디지털통상협정 제4차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지난 2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 협정 협상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는 지난해 10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그해 11월 디지털 통상원칙 합의, 12월 1차 협상, 올 2월 2차 협상, 3월 3차 협상을 진행하는 등 EU와의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이전까지 국가 간 교역은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데이터가 오가는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어 기존 통상 규범 만으론 교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등을 명확히 하는데 한계가 생기고 있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싱가포르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체결하는 등 주요국과의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4차 협상에는 양측 정부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간 이견 해소 방안을 협의한다.산업부 관계자는 “한·EU 디지털통상협정은 거대 경제권인 EU와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이달중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설비 지원 추가 공고”
  • 산업부 “이달중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설비 지원 추가 공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7월 중 소상공인에 고효율설비 교체비용의 7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일 서울 구로구 유전사우나에서 사업자가 산업부로부터 70% 지원을 받아 설치한 폐수열·공기열 히트펌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부는 7월 중 2차 사업을 공고하고 지원 희망 사업장을 모집한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소상공인 고효율설비 지원 2차 사업을 공고하고 지원 희망 사업장을 추가 모집한라고 1일 밝혔다.산업부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총 1100억원의 예산으로 관련 지원사업 3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목욕탕이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한 수열·공기열 히트펌프 지원사업(200억)과 음식점, PC방 등에 대한 고효율 냉난방기·냉장고 지원사업(750억), 편의점·슈퍼마켓 등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 설치 지원사업(150억)이다.이번 추가공고는 올해 200억 예산으로 진행하는 소상공인 고효율설비 지원사업이다. 사업장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수열·공기열 히트펌프 등 고효율설비 교체비용의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 목욕탕을 중심으로 총 344개 사업장에 약 129억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중에도 71억원의 추가 지원 여력이 있는 셈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앞서 정부 지원으로 수열·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한 서울 구로구 유전사우나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1998년부터 26년간 영업한 이 사우나는 최근 정부로부터 4500만원을 지원받아 6500만원 상당의 폐수열 히트펌프 1대와 공기열 히트펌프 2대를 설치했다. 폐수열 히트펌프는 목욕탕에서 버려지는 35℃의 폐온수를 활용해 20℃의 온수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를 통해 연간 10%의 에너지를 절감해 7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안 장관은 “정부는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부담의 근본적인 완화를 위해 에너지효율개선 설비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1 I 김형욱 기자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신임 대표 파트너에 김지훈·김형곤
  •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신임 대표 파트너에 김지훈·김형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한국사무소 BCG코리아는 김지훈·김형곤 신임 대표 파트너를 포함한 하반기 승진 인사를 1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상욱·이형석 매니징 디렉터 앤드 파트너(MD 파트너) 승진 인사도 냈다.(왼쪽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의 김지훈·김형곤 신임 대표 파트너와 강상욱·이석형 신임 매니징 디렉터(MD) 파트너. (사진=BCG코리아)BGC코리아는 이로써 7명의 대표 파트너와 18명의 MD 파트너 체제가 됐다. 대표 파트너와 MD 파트너는 글로벌 BCG의 등기 임원으로 회사의 일정 지분과 함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선출 투표권을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김지훈 신임 대표 파트너는 2007년 BCG에 합류해 국내외 선도 헬스케어·화학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를 맡아 왔으며 현재 BCG코리아 헬스케어 분과 대표이자 BCG아시아 지역 화학 분과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형곤 신임 대표 파트너는 20년 이상 금융 및 보험 영역에서 컨설팅을 펼쳤으며 현재 BCG코리아 디지털 부문 및 금융 그룹을 이끌고 있다. 강상욱 MD 파트너는 2015년 BCG에 합류해 중공업·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이석형 MD 파트너는 이듬해 합류해 식품·생활·플랫폼 기업 대상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BCG코리아가 지난 4년간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BCG는 올해로 국내 진출 30주년을 맞는다. BCG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0년 간 다양한 영역에서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특히 최근 국내기업의 주요 화두인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혁신과 경영 효율성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을 달성하며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4.07.01 I 김형욱 기자
"베트남 믿고 투자해달라…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 [현장]"베트남 믿고 투자해달라…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 [이데일리 최영지 김형욱 기자] “베트남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정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어 여러분(한국 기업인)들은 안심하고 투자하셔도 됩니다. 지식경제, 녹색경제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팜 밍 찡 베트남 총리가 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한국과 베트남간 투자·교역 확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찡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찡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3위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 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2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2030년까지)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해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 교역이 중간재뿐 아니라 소비재,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제조기술에 비교우위가 있으니 상호보완 잠재력이 높다”며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돌아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민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MOU 교환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한국 측에서는 안 장관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 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베트남 측에서는 찡 총리를 비롯,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2024.07.01 I 최영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반도체 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주요일정△7월1일(월)10:00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장관, 롯데H)14:00 소상공인 에너지효율설비 현장방문(장관, 구로)09:40 알뜰주유소 현장방문(2차관, 경기도 안양)△7월2일(화)*본부장 국외출장(인도네시아/7.2~7.3)14:00 베트남 총리회담(장관, 서울청사)10:00 조선소 현장방문(1차관, 거제)14:00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1차관, 부산)14:00 2024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2차관, 코엑스)△7월3일(수)14:00 국회 대정부질문(장관)11:00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착공식 (1차관, 인천)14:30 남동 국가산단 현장 안전점검(1차관, 인천)10:00 SMR 얼라이언스 창립 1주년 총회(2차관, 플라자H)14:00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2차관, 코리아나H)△7월4일(목)09:30 K그리드 수출현장 방문(장관, 분당)14:00 전기위 위촉장 수여(장관, 대한상의)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7월5일(금)10:00 국회 개원식◇보도계획△6월30일(일)11:00 국내외 무역구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11:00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부장 생태계조성△7월1일(월)10:00 베트남 총리 방한 계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대한상의 공동)06:00 유류세 일부환원 시행일, 알뜰주유소 현장 방문하여 석유가격 안정 당부 11:00 2024년 6월 수출입동향14:00 히트펌프로 에너지효율 개선한 소상공인 현장방문11:00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 개최(시멘트협회 공동)△7월2일(화)06:00 제4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11:00 K-조선 초격차 VISION 2040 발표11:00 글로벌 저성장 시대, 무역구제 정책 방향 논의11:00 세계일류상품 인증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세요(코트라 공동)△7월3일(수)06:00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바이오제조 초격차 역량 확보06:00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 열려11:00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가속화(현대차 별도)10:20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기술들의 향연(과기부 공동)11:00 정부, 지자체와 함께 산단태양광 보급 나선다11:00 산업단지 장마철 풍수해 및 안전사고 대비 철저△7월4일(목)09:30 전력기자재 수출 현장방문, K-그리드 수출 지원체계 전격 가동06:00 하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상황 점검11:00 국가핵심기술 총 31개 기술 재정비△7월5일(금)06:00 전문무역상사 제도 10주년, 외연 확대와 제도 고도화 추진한다11:00 산업부, 투자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11:00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력망 적기 건설방안 논의11:00 콜드체인(저온유통) 분야 국제표준화 추진
2024.06.29 I 김형욱 기자
북러 군사협력 강화 속…정부, 대러시아 수출통제 강화
  • 북러 군사협력 강화 속…정부, 대러시아 수출통제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대(對)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군사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강화한 가운데 우리도 대러 제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러시아·벨라루스 상황허가 대상 품목 243개를 추가하는 제35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정부는 앞선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서방 국가의 대러 경제제재 조치에 호응해 러시아와 우호국인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개시한 바 있다. 상황허가란 기업 등이 위험국에 군사용도로 쓰일 수 있는 전략물자를 보내려면 정부에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상 품목은 이번에 243개가 추가돼면서 총 1402개가 됐다. 금속절삭가공기계와 공작기계부품, 광학기기부품, 센서 등이 추가됐다.해당 품목은 고시 시행 이후 원칙적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정부는 다만 고시 시행 전 체결된 계약분과 우리 기업 현지 자회사로의 수출에 대해서만 일정 요건 충족을 전제로 사안별 심사를 거쳐 허가할 예정이다.산업부는 7월18일까지의 행정예고 기간과 규제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8월 말께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자 오는 7월15일께 설명회를 열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산업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 수출통제 현안데스크를 통해 상담 서비스도 하고 있다.
2024.06.28 I 김형욱 기자
한·미 반도체 포럼…신흥시장 AI 분야 비즈니스 협력 모색(종합)
  • 한·미 반도체 포럼…신흥시장 AI 분야 비즈니스 협력 모색(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협회가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 양국 산업장관의 대화를 계기로 협력 포럼을 열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인텔, IBM 등 양국 반도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등 분야 공동 진출 협력을 모색기로 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양국 정부·업계 관계자가 임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반도체 포럼 중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 존 뉴퍼(John Neuffer) 미국반도체산업협회장. (사진=산업부)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반도체협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을 열었다. 양국은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상무부 장관 간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Supply Chain Commercial Dialogue)를 열고 있는데 올해 SCCD 개최를 계기로 이뤄진 자리다.참석자들은 양국 반도체 산업의 현안인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 등 현황을 점검하고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반도체 협회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반도체 포럼 정례화와 인공지능(AI) 등 신흥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기술 개발, 인력 양성, 투자 활성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앱솔릭스(SKC(011790) 자회사)와 비구속적 예비각서(preliminary momoranda of terms)를 맺은 데 대해 평가하고 양국의 산업 부문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미국은 자국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2022년 반도체법(Chips Act)를 제정, 한국 등 외국 첨단산업 기업의 자국 투자에 대해 대규모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미국 텍사스주에 약 400억달러(약 56조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시설을 짓기로 했고, 미국 상무부는 약 64억달러(9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예비각서를 체결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전제조건으로 대(對)중국 활동 제약 등을 내걸며 미·중 양국에 모두 대규모로 투자한 한국 기업을 곤란하게 했으나, 2년에 걸친 민·관 협의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이에 따른 미국 정부의 지원 계획이 진행 중이다.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이후 이어진 SCCD에서 최근 진행된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 등을 거론하며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출통제 분과를 통해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디지털 경제 분과에선 표준 관련 협력과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력 확대 논의를 이어간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설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통해 양국 간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석박사·청년 인력 교류 확대를 통한 인력 부족 문제에서 공조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에 설립될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가 양국 산업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과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 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4.06.28 I 김형욱 기자
한·미 산업장관, 삼성전자·앱솔릭스 등 韓기업 美투자 현황 점검
  • 한·미 산업장관, 삼성전자·앱솔릭스 등 韓기업 美투자 현황 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미국의 산업부문 장관이 만나 삼성전자(005930), 앱솔릭스(SKC(011790) 자회사) 등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한국 기업의 현황을 점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과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 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Supply Chain Commercial Dialogue)를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CCD는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합의한 한·미 경제협력 채널로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둘은 회의에 앞서 한·미 반도체 협회가 공동 주최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앱솔릭스와 비구속적 예비각서(preliminary momoranda of terms)를 맺은 데 대해 평가하고 양국의 산업 부문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미국은 자국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2022년 반도체법(Chips Act)를 제정, 한국 등 외국 첨단산업 기업의 자국 투자에 대해 대규모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미국 텍사스주에 약 400억달러(약 56조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시설을 짓기로 했고, 미국 상무부는 약 64억달러(9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예비각서를 체결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전제조건으로 대(對)중국 활동 제약 등을 내걸며 미·중 양국에 모두 대규모로 투자한 한국 기업을 곤란하게 했으나, 2년에 걸친 민·관 협의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이에 따른 미국 정부의 지원 계획이 진행 중이다.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최근 진행된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 등을 거론하며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수출통제 분과를 통해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디지털 경제 분과에선 표준 관련 협력과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력 확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제삼국에서의 협력을 통한 양국 경제성장 기회 모색 방안도 논의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양국 정부·업계 관계자가 임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반도체 포럼 중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 존 뉴퍼(John Neuffer) 미국반도체산업협회장. (사진=산업부)
2024.06.28 I 김형욱 기자
인천·시흥 등 5곳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40년 36.3조 민간투자”
  • 인천·시흥 등 5곳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40년 36.3조 민간투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5곳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선도기업들이 2040년까지 이들 5개 지역에 36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각 기업의 이 같은 투자계획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포함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5개 지역과 주요 내용 개요. (표=산업통상자원부)정부는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이들 5개 지역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재작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개 산업을 차례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분야·지역별 특화단지를 지정해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및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7곳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총 681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 이행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5곳을 추가 지정한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11개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을 접수한 후 선도기업 투자 규모와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이중 5곳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인천은 이미 116만5000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갖춘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거점인데, 시흥을 포함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35년까지 약 25조7000억원 규모인 선도기업 투자를 토대로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도 2032년까지 현재의 두 배 남짓인 214만5000ℓ까지 늘릴 계획이다.대전(유성) 바이오 특화단지 역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목표로 2037년까지 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2032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강원(춘천·홍천) 바이오 특화단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과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으로, 전남(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R&D와 (비)임상, 백신 제조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안동·포항) 역시 기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첨단산단의 인프라와 포스텍의 기술개발 역량을 토대로 바이오·백신 국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5개 지역과 주요 내용 개요. (표=산업통상자원부)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 4800억달러에서 2028년 7521억달러로 연평균 10%의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유다. 한국은 제조 역량은 세계 2위 수준이지만 기술개발과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한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해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인허가 신속처리와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특화단지별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7월부터 신규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 지정 절차에도 착수한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4개 산업 17개 기술을 지정했는데, 다른 산업·기술 역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미래차, 로봇, 원자력발전(원전), 방위산업(방산) 등 산업과 관련 기술의 추가 지정이 확정적인 가운데, 추가 산업·기술의 지정 여부도 있다.정부 관계자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육성·보호 기본계획’과 ‘2024년 실행계획’에 포함한 미래차, 로봇, 원전, 방산 외에 다른 산업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존 4개 산업 내에서도 추가로 지정할 국가첨단전략기술이 있는 지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형욱 기자
BCG “임베디드 금융·생성형 AI가 핀테크 미래 결정할 것”
  • BCG “임베디드 금융·생성형 AI가 핀테크 미래 결정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마트폰 파손 보장 서비스처럼 비금융회사가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핀테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캐피탈 QED 인베스터와의 공동 보고서 ‘글로벌 핀테크 2024: 건전성, 이익, 성장’을 펴냈다고 밝혔다. 60명 이상의 글로벌 핀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와의 면담을 토대로 핀테크의 향후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다.보고서는 우선 핀테크 기업 주도로 만들어진 현 글로벌 임베디드 금융 시장이 2030년까지 3200억달러(약 440조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중소기업 분야 시장규모가 1500억달러, 소비자 분야 시장규모가 1200억달러, 기업 분야 시장규모가 500억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핀테크 기업 외에 전통의 은행의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자동차 등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주유, 주차 등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커넥티드 커머스(Connected Commerce) 역시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매개가 되리라 전망했다. 또 생성형 AI 역시 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개인이 여러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한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픈 뱅킹 역시 그 중요성이 이어지리라 내다봤다. 다만, 이는 핀테크 기업 같은 금융업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수단으로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따.핀테크 기업 경영자로서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위험 관리와 준법 등 사업의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건을 설정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제언이다. 이 보고서 공동 저자인 디팍 고얄(Deepak Goyal) BCG 매니징 디렉터 겸 시니어 파트너는 “핀테크 기업이 성공하려면 수익성 개선과 준법 경영 노력 아래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저자인 나이젤 모리스(Nigel Morris) QED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매출 규모는 3200억달러로 전체 금융산업 매출 14조달러의 3%에 불과하지만 생성형 AI와 임베디드 금융 등을 토대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김형욱 기자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산업장관 “양국 협력 공고히 할 것”
  •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산업장관 “양국 협력 공고히 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안덕근 장관 방미를 계기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양국 정부·기업·대학·연구소 관계자 80여명은 첨단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청정에너지 투자·파이낸싱 및 전력망, 청정수소 기술 등 각각의 주제에 대한 양국 협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정상회의에서 청정전력 확대와 청정에너지 경제구축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방미 중인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축사했다. 안 장관은 “청정에너지 투자에 대한 대규모 지원 내용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계기로 한국 에너지 산업의 대미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 청정에너지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도 장관급 에너지 정책 대화를 비롯한 에너지 협력을 통해 당면한 에너지 안보 및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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