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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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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마감]사흘 연속 상승…닛케이 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이틀째 강보합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14일 전날보다 0.09%(19.05) 오른 2만118.8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39%(6.37) 오른 1625.48에 마감했다.엔화는 113엔대 중반 약세를 이어가며 수출주 수익성에 힘을 싣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59분 현재 달러당 113.32~113.33엔으로 전날보다 0.17%(0.20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아들, 러시아인 만난 건 통상적 정치 활동”
도널드 트럼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짓 마크롱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때의 러시아 연루 의혹에 빠진 아들 도널드 주니어에 대한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만남을 가진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을 5개월 앞둔 지난해 6월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측 약점을 제공하겠다는 러시아 검찰 출신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 그는 이 만남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걸 증명하고자 이메일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이게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의 결정적 단서, 이른바 ‘스모킹 건’이 되는 양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들은 훌륭한 젊은이이며 당시 러시아 검사를 만난 게 아니라 변호사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상대편 조사(opposition research) 활동은 정치계에선 매우 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하루 앞선 1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몰랐으며 이 일로 아들을 비난하지도 않았다”며 아들을 두둔했다. 또 앞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회담 초기 20~25분을 들여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물었으며 푸틴이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 물었으나 그는 절대 아니라고(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영국 “EU에 탈퇴 비용 내야” 첫 인정…브렉시트 협상 ‘진전’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최고책임자인 미첼 바니에르(오른쪽)와 카윈 존스 웨일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Brexit) 협상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탈퇴 후 EU에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내주 본격화하는 협상을 앞두고 EU와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방식을 두고 대립하던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에 진전을 보이리란 평가다.조이스 애널레이 영국 브렉시트 장관 등 영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문서에는 ‘재정적 조정(financial settlement)’이란 말과 함께 “영국은 EU에 의무를 다해야 EU를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U측은 영국 정부의 이 같은 변화가 잠재적으로 중요한 진전이라며 호평했다. 강경한 브렉시트론자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앞서 ‘공정한 조정’을 말하기는 했지만 의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었다.영국과 EU는 오는 17일에도 브렉시트 협상을 열기로 한 가운데 영국의 EU 탈퇴비용 지불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면 총 1000억유로(약 130조원)는 EU에 지불해야 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영국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EU가 계속 터무니없는 액수를 주장한다면 헛수고(go whistle)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EU측 협상 최고책임자인 미첼 바니에르는 “영국이 최소한 법적 금액 지불 필요성을 인정해야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시간은 가고 있다”고 맞받아쳤었다.한편 영국은 지난해 4월 국민투표 끝에 EU 탈퇴를 결정하고 최근 EU와 협상을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 3월에는 정식으로 EU에서 빠지게 된다. 그러나 최근 총선에서 강경(하드) 브렉시트파인 메이 총리의 영국 보수당이 의회 내 단독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하면서 EU와의 이후 관계를 중시하는 소프트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4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9%(58.11) 오른 2만157.92에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주춤했던 엔화 약세 랠리가 다시 시작되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1분 현재 달러당 113.39~113.40엔으로 전날보다 0.23%(0.27엔) 올랐다.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유리하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4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9%(58.11) 오른 2만157.92에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주춤했던 엔화 약세 랠리가 다시 시작되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1분 현재 달러당 113.39~113.40엔으로 전날보다 0.23%(0.27엔) 올랐다.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주 수익성에 유리하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재규어, 새 SUV ‘E-페이스’ 오스트리아·중국서 만든다
재규어 F-페이스(F-Pace)[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재규어 브랜드의 새 스포츠다목적차(SUV) ‘E-페이스(E-Pace)’를 영국 외에 오스트리아와 중국 공장에서도 만들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페이스는 내년 출시 예정으로 이미 2만8500파운드(약 4200만원·영국 기준)란 가격도 공개됐다.JLR은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는 영국 공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풀가동 상태여서 추가 모델 생산 여력이 없다. 신규 모델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생산키로 한 것이다. 협력 관계인 캐나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 마그나가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공장은 올 연말부터 E-페이스를 생산한다. 이곳에선 내년부턴 재규어의 첫 전기차 I-페이스도 만들 계획이다. 또 중국 회사인 체리자동차와의 합작 회사가 운영할 중국 공장에서도 2018년부터 E-페이스를 만든다.JLR 생산총괄 임원인 볼프방 슈타들러는 “영국은 우리 생산·디자인·엔지니어링의 심장이자 영혼이지만 현재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마그나·체리와의 협력관계는 E-페이스를 고객에게 더 많이 빠르고 유연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JLR는 올 3월에 끝난 2016년 회계년도에 총 60만4009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JLR은 오는 2020년까지는 연 100만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세계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다. 슬로바키아에 랜드로버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인도와 브라질에선 소규모 공장 가동을 이미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SUV 시장을 공략을 위해 지난해 8월 첫 SUV인 F-페이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약 8만대 판매됐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엔고 흐름 속 강보합…닛케이 0.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3일 강보합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01%(1.43) 오른 2만99.81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01%(0.23) 내린 1619.11에 마감했다.최근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움직임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달러당 113.02~113.03엔으로 전날보다 0.37%(0.42엔) 내렸다. 엔/달러 환율 하락(엔화 강세)는 엔저 효과를 누렸던 일본 수출기업에는 악재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엔고 흐름 속 강보합…닛케이 0.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3일 강보합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01%(1.43) 오른 2만99.81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01%(0.23) 내린 1619.11에 마감했다.최근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움직임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달러당 113.02~113.03엔으로 전날보다 0.37%(0.42엔) 내렸다. 엔/달러 환율 하락(엔화 강세)는 엔저 효과를 누렸던 일본 수출기업에는 악재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독일 언론 “다임러 배출가스 위반 100만대 이상”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언론이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의 배출가스 위반 차량도 1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폭스바겐발 ‘디젤 게이트’가 다른 유럽 자동차 회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독일 유력 매체 쒸드도이체 자이퉁(Suddeutsche Zeitung)은 12일(현지시간) 검찰 수사영장을 인용해 다임러의 디젤 엔진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 차량이 1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쒸드도이체가 입수한 영장은 올 5월 독일 검찰이 다임러 본사를 압수수색할 때 쓰인 것이다.다임러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 검찰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주력 차종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외에 소형상용차도 포함됐다. 당국은 자체 조사를 토대로 이들 차량이 실제 주행 때 규제를 훨씬 웃도는 유해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의심하는 ‘조작’ 방식은 폭스바겐 때와 비슷하다. 디젤 엔진에 부착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신차 제조와 함께 시행하는 형식승인 때만 작동토록 소프트웨어(SW)를 조작한 후 평시엔 이를 작동치 않도록 함으로써 규제는 통과하고 엔진 성능은 유지했다는 것이다.당국의 조사 결과를 단언할 순 없지만 사실로 드러난다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임러는 지난 2015년 말 폭스바겐발 ‘디젤 게이트’가 터진 뒤 배출가스 제어장치를 수정한다는 명목으로 독일 내에서 24만7000대를 리콜했다. 그러나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차종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이번 보도로 드러났다. 쒸드도이체는 이 혐의가 사실이 된다면 신차 인증이 취소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신차 인증이 취소되면 이를 산 고객에 대한 타격도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세계 선도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상 실추도 불가피하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팔아도 상장폐지 위기 ‘여전’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0여년 역사의 일본 굴지의 기업 도시바(東芝)의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금난을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반도체 부문(도시바메모리) 매각도 협력사와의 법정 공방 속에 지지부진한데다 감사법인이 도시바의 지난해 결산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을 내지 않으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미 내달 도쿄증권거래소 2부 강등은 확정됐다.도시바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감사를 맡은 PwC아라타는 올 8월에도 2016년 유가증권보고서 감사의견을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일본 금융청과 도시바에 전달했다고 13일 아사히신문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7조원이 넘는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을 둘러싼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거부 이유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2015년의 일이 지난해 12월에서야 뒤늦게 드러난 것과 관련해 도시바가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은폐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WH의 감사를 분담하고 있는 제휴 감사법인 PwC가 주도하고 있다.일본에서 감사법인이 감사의견을 내지 않는 건 통상 천재지변에 따른 자료의 분실이나 도산으로 감사가 아예 불가능할 때를 빼고는 없는 일이다. 도시바 같은 대기업으로선 더더욱 유례없다. 도시바는 지난해 전체 회계연도의 감사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같은 회계연도 3분기(2016년 10~12월) 감사의견도 받지 못했다.관동재무국에 제출된 유가증권시장 보고서는 감사의견의 내용과 무관하게 받아들여진다. 또 감사의견이 없어도 바로 상장폐지가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도시바는 이미 2015년 부정회계 문제가 발각돼 상장 유지를 위한 도쿄증권거래소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감사의견 없는 보고서는 이 심사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도쿄증권거래소로선 이 문제가 시장 질서 유지를 훼손한다고 판단하면 도시바 상장을 폐지할 수밖에 없다. PwC아라타도 난감한 상황이다. 결산이 올발라졌는지에 대한 의견을 투자자에 대한 설명 없이 오랜 기간 끌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적정이든 부적정이든 의견을 내주기를 바란다. 부정적 의견이 나온다면 빨리 정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3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9%(78.9) 오른 2만177.2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했고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이 여파로 일본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정보통신과 전기기기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광공업주도 상승 흐름이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37~113.38엔으로 전날보다 0.06%(0.07엔) 낮다. 엔화는 최근 약세(엔/달러 환율 상승) 흐름으로 수출주 수익성 기대감을 키웠으나 전날(12일) 강세로 돌아서며 지수도 반락했었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상승 출발…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3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9%(78.9) 오른 2만177.2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했고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이 여파로 일본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정보통신과 전기기기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광공업주도 상승 흐름이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37~113.38엔으로 전날보다 0.06%(0.07엔) 낮다. 엔화는 최근 약세(엔/달러 환율 상승) 흐름으로 수출주 수익성 기대감을 키웠으나 전날(12일) 강세로 돌아서며 지수도 반락했었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지난해 대선때 아들과 러시아 제보자 접촉 몰랐다"
지난대 미국 대선 기간 유세중인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캠프는 이 기간 힐러리 측의 약점을 캐고자 러시아 측과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일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들이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걸 몰랐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을 5개월 앞둔 지난해 6월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측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러시아인을 만났다. 그는 전날 이 만남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걸 증명하고자 이메일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이게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의 결정적 단서, 이른바 ‘스모킹 건’이 되는 양상이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의 아들이 문제의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지난해 6월 만났다는 걸 불과 며칠 전 얘기를 듣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베셀니츠카야는 미국 정·관계 로비스트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 문제로 아들을 비난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러 사람이 그 만남을 주선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문제는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이메일은 트럼프 캠프가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측 도움을 반겼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에 먹구름이 드리웠고 미국 사법당국과 의회의 특별검사 조사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탄핵안이 실제 발의된 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회담 초기 20~25분을 들여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물었으며 푸틴이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 물었으나 그는 절대 아니라고(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도요타 미국 AI자회사, 1000억원대 벤처캐피탈 설립
인공지능(AI) 분야의 대가인 길 프랫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5년 동안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을 AI 관련 벤처기업에 투입해 도요타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자회사를 통해 벤처캐피탈을 설립한다고 12일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벤처캐피탈 규모는 1억달러(약 1150억원)이며 AI와 로보공학, 자동운전, 클라우드 기술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벤처 기업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미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등과 산학 협약을 확대하고 있으나 관련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늘려 자동차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신규사업의 초석이 될 기술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도요타는 앞선 2016년 실리콘밸리에 AI자회사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를 설립했다. TRI는 올 3월 기준 약 1500명 규모의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호 교류나 설비 면에서의 지원도 하며 기업가를 육성하고 있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도요타는 설립 5년이 되는 2021년까지 총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1억달러 규모 벤처캐피털 설립도 이 계획의 하나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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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한국컴패션, 두달간 후원자에 꽃다발 증정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컴패션은 오는 9월1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와 후원 결연을 맺은 사람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 카드를 전달하는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캠페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특히 8월4일까지 결연 관련 사연을 올리는 신청자를 추첨해 희극인 송은이, 가수 김범수가 직접 감사의 꽃다발을 배달한다. 송은이와 김범수는 캠페인 후 후원 감사의 의미를 담은 '한여름 밤의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한편 컴패션은 1952년 미국 목사 에버렛 스완슨이 한국전쟁 고아를 돕고자 설립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현재 25개국 180만명의 어린이를 1대1 결연 방식으로 후원자와 연결해주고 있다. 한국법인은 2003년 설립해 12만명의 어린이를 후원자와 연결했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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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꼬일대로 꼬인 도시바 인수전…SK하이닉스 우선협상 지위 `흔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인수전이 꼬일대로 꼬이고 있다. 도시바가 시간에 쫓긴 나머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하이닉스 등 한미일연합과의 본계약 협상과 별개로 인수 의지를 내비친 두 곳과 동시 협상을 시작했다. 사실상 우선협상 지위가 사라진 셈이다. 매각을 둘러싼 도시바-웨스턴디지털과의 법정 공방도 본격화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도시바의 히라타 마사요시(平田政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저녁 주요 채권은행 대상 반도체 부문 매각 현황 설명회에서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과도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한미일연합과의 협상이 난항 끝에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연합에는 일본 정부계 자본의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8일 본계약을 맺었어야 했으나 SK하이닉스의 참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는 원래 기술 유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와 미국과 유럽 당국의 독과점규제를 피해가기 위해서라도 베인캐피탈에 투자하는 방식의 간접 투자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SK하이닉스가 결국엔 직접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본협상에 와서까지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자 시간에 쫓기는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과 훙하이 등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동종업계인 건 마찬가지이지만 미 헤지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연합해 최소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다. 훙하이는 중국계 자본에 대한 일본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뜻에 애초부터 매각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으나 다시 ‘협상 카드’로 등장하게 됐다.도시바는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채무초과에 빠졌고 이번 매각을 서두르지 않으면 2018년 3월말에 끝나는 2017년 회계연도에도 채무초과가 불가피하다. 2기 연속 채무초과 상태가 된다면 도시바의 회생 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도시바는 이미 올 8월 증시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채권단도 채무 연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이번 인수전의 또 다른 핵심 변수인 웨스턴디지털과의 법정 공방도 본격화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은 11일(현지시간)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 직원에게 정보와 칩 샘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양사가 갈등 관계에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지분 협력 관계라는 게 그 이유다.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은 합자법인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일본 내 요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했다. 또 웨스턴디지털은 이를 근거로 매각 절차 중단을 주장해 왔다. 법원의 이번 결정이 즉각적인 매각 중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양측의 법적 관계를 법원이 인정한 만큼 도시바로선 더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법원은 이와 관련해 오는 28일 추가 심리를 진행한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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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꼬일 대로 꼬인 도시바 인수전…"3곳과 동시협상"(종합)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 반도체(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이 꼬일대로 꼬이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도시바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미일연합과의 본계약 협상 난항 끝에 인수 의지를 내비친 세 곳과 동시에 협상을 시작했다. 인수 의지와 함께 다른 곳으로의 매각을 막고 있는 웨스턴디지털과의 법정 공방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도시바의 히라타 마사요시(平田政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저녁 주요 채권은행 대상 반도체 부문 매각 현황 설명회에서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 타이완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과도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하이닉스(000660) 포함 한미일연합과의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히라타 마사요시는 참가 은행 관계자에게 “지난달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연합과의 매각 교섭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에 포함된 일본 정부계 자본의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 등 참가 주체와의 협상이 난항이라는 설명이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8일 본계약을 맺었어야 했다. 도시바는 매각 협상이 난항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도시바메모리와 동종기업인 SK하이닉스의 참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는 원래 기술 유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와 미국과 유럽 당국의 독과점규제를 피해가기 위해서라도 베인캐피탈에 투자하는 방식의 간접 투자가 유력했다. 도시바와 일본 정부도 이 부분을 인정해 인수를 승인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SK하이닉스가 결국엔 직접 지분을 취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협상에 발목을 잡은 것이다.일이 이렇게 되자 시간에 쫓기는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과 훙하이 등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동종업계인 건 마찬가지이지만 미 헤지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연합해 최소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포지션이 됐다. 더욱이 지분 협력 관계인 웨스턴디지털에 매각하면 현재 진행중인 법정 공방도 피해갈 수 있다. 훙하이는 중국계 자본에 대한 일본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뜻에 애초부터 매각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았으나 똑같은 조건의 SK하이닉스에 매각기로 한 마당에 훙하이 역시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도시바는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채무초과에 빠졌고 이번 매각을 서두르지 않으면 2018년 3월말에 끝나는 2017년 회계연도에도 채무초과가 불가피하다. 2기 연속 채무초과 상태가 된다면 도시바의 회생 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도시바는 이미 올 8월 증시 2부 강등이 확정된 데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도 채무 연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자금난이 가중되면 회생은 더더욱 어려워진다.이번 인수전의 또 다른 핵심 변수, 웨스턴디지털과의 법정 공방도 본격화했다. 더욱이 미국 법원이 ‘첫 판’부터 자국 기업인 웨스턴디지털의 손을 들어주며 도시바는 더더욱 난감한 상황이 됐다.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은 11일(현지시간)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 직원에게 정보와 칩 샘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양사가 갈등 관계에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지분 협력 관계라는 게 그 이유다.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은 합자법인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일본 내 요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니었으나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계약 관계에 있던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새로이 관계를 맺게 됐다.도시바는 이 가운데 지난해 말 자금난에 빠져 요카이치 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부문을 매각기로 했으나 웨스턴디지털은 직접 인수 의지를 내비치는 동시에 협력 관계인 본인의 승인 없는 매각은 불법이라며 올 5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중재 신청을 냈다. 또 미 법원에 매각절차 중단 및 정보 접근권 확보라는 두 가지 부문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직접적인 매각 중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웨스턴디지털에 정보 접근권을 부여함으로써 양측의 관계 형성을 인정한 셈이다. 도시바는 샌디스크랑 계약했지 웨스턴디지털과 직접 계약한 게 아니라는 논리로 대항해 왔다. 일본 법원에는 오히려 웨스턴디지털에 대해 매각 방해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웨스턴디지털은 자연스레 이번 결과를 반겼다. 웨스턴디지털은 판결 직후 “우리의 위치를 입증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이와 대조적으로 “이번 판결은 앞으로 이어질 법정 공방의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결과를 보여주는 판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시바는 항소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와 관련해 오는 28일 추가 심리를 진행한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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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3거래일만에 하락…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12일 전날보다 0.48%(97.10) 내린 2만98.3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48%(7.80) 하락한 1619.34에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하락이다.앞선 이틀 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3분 현재 달러당 113.47~113.48엔으로 전날보다 0.73%(0.84엔) 낮다. 엔/달러 환율 하락(엔화 강세)는 수출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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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3거래일만에 하락…닛케이 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12일 전날보다 0.48%(97.10) 내린 2만98.3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48%(7.80) 하락한 1619.34에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하락이다.앞선 이틀 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43분 현재 달러당 113.47~113.48엔으로 전날보다 0.73%(0.84엔) 낮다. 엔/달러 환율 하락(엔화 강세)는 수출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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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도시바 “웨스턴디지털·훙하이와도 협상 재개”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가 지난달 말 ‘도시바메모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하이닉스(000660) 포함 한미일연합과의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인수 의지를 버리지 않은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 타이완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과도 협상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도시바가 지난 11일 저녁 주요 채권은행에 대해 반도체 부문 매각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쓰이스이토모(三井住友)은행과 미즈호은행, 미쓰이스이토모신탁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석했다. 도시바 측에선 히라타 마사요시(平田政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나섰다.히라타 마사요시는 참가 은행 관계자에게 “지난달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연합과의 매각 교섭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에 포함된 일본 정부계 자본의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 등 참가 주체와의 협상이 난항이라는 설명이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8일 본계약을 맺었어야 했다.도시바는 매각 협상이 난항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도시바메모리와 동종기업인 SK하이닉스의 참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원래 미국과 유럽 당국의 독과점규제를 피해가기 위해서라도 베인캐피탈에 투자하는 방식의 간접 투자가 유력했으나 일본 정부 등은 SK하이닉스가 결국엔 직접 지분을 취득하고 기술을 유출해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쳐 왔다.일이 이렇게 되자 시간에 쫓기는 도시바가 법정 공방 중이기도 한 웨스턴디지털과 미 헤지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연합과 아예 동종 업체가 포함되지 않은 훙하이 등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도시바는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채무초과에 빠졌고 이번 매각을 서두르지 않으면 2018년 3월말에 끝나는 2017년 회계연도에도 채무초과가 불가피하다. 2기 연속 채무초과 상태가 된다면 도시바의 회생 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도시바는 이미 올 8월 증시 2부 강등이 확정된 데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도 채무 연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자금난이 가중되면 회생은 더더욱 어려워진다.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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