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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년물 국채금리 -0.035%…1년반만에 최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중기 채권 지표인 신규 발행 5년물 국채금리가 10일 한때 지난주말 보다 0.005% 높은 마이너스 0.035%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을 결정한 2016년 1월29일 이후 1년반만에 최고치다.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완화를 축소한다는 관측에 영향을 받은 해외금리 상승에 일본 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일 일정 금리의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는 ‘지정가 오퍼레이션’을 실시했다.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강하게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금리 상승 움직임은 일시적으로 억제됐으나 이날 들어 중기채권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노무라증권의 나카시마 다케신은 “일본은행이 조절하려는 10년물 국채금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5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한 지정가 오프레이션을 다시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 경상수지 흑자 4개월만에 감소…5월엔 무역수지 적자도(종합)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 5월 4개월만에 전년보다 감소했다.일본 재무성은 올 5월 경상수지가 1조6539억엔(약 16조6690억원) 흑자라고 10일 발표했다. 35개월 연속 흑자이지만 전년보다는 5.9% 줄었다.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전년비 감소다. 전문가 전망치 1조7963억엔 흑자에도 못 미쳤다.원유가격 상승 등 여파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수지는 1151억엔 적자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 등 여파로 원유가격이 1년 전보다 35.3% 늘어난 데 따른 여파다. 지난해 5월엔 308억엔 흑자였다.수송이나 여행, 금융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를 보여주는 서비스수지 역시 전년보다 48.6% 줄어든 421억엔 흑자였다. 소프트웨어 관련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늘었다. 서비스지수 중 여행지수는 1272억엔 흑자로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봄엔 구마모토 지진 여파로 여행객이 줄었었다.외국 기업 지분 투자 등에 따른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 같은 기업 외국 자회사 수익을 보여주는 제1차 소득수지는 1.6% 늘어난 1조9243억엔 흑자였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경기 완만한 확대로 전환중”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0일 오전 도쿄 본점에서 열린 지점장회의 인사말 중 국내 경기에 대해 “완만한 확대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완만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었다. ‘전환’이란 표현이 추가된 것이다.구로다 총재는 또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해 “중장기적인 예상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데 힘입어 상승 폭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를 향해 상승률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도입한 장단기금리 조작을 통한 양·질적 금융완화에 대해선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점까지는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경기인식은 앞선 4월 회의 당시와 비교해 상향 수정했으나 표현은 당시 회의 후 발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 리포트’에서 쓴 것과 비슷하다. 일본은행은 10일 오후 전국 9개 지역 경기정세를 집계한 7월 지역경제보고를 발표한다. 앞서보다 더 강한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확대’라는 표현이 9년 만에 2개 지역에서 사용됐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 5월 기계수주 3.6%↓…예상치 밑돌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5월 기계수주액이 8055억엔(약 8조1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평균 1.6% 감소를 밑도는 수치다. 제조업은 1.0% 늘었으나 비제조업 5.1%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0.6% 증가했다.내각부는 기조판단을 전월 ‘개선 움직임이 답보 상태’에서 그냥 ‘답보 상태’로 하향 조정했다.기계수주는 선박, 전력을 뺀 민간 부문 280개사의 생산설비용 기계 수주액을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 수주대금은 통상 반년 후 입금되기 때문에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 3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5월은 예상치 미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지난 5월까지 3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일본 재무성은 올 5월 경상수지가 1조6539억엔(약 16조6690억원) 흑자라고 10일 발표했다. 35개월 연속 흑자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치 1조7963억엔 흑자에는 못미쳤다.무역수지는 1151억엔 적자였다. 제1차소득수지는 1조9243억엔 흑자였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첫 대중 전기차 모델3 최초 공개…‘모델S 축소판’(종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공개한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대중 전기차 ‘모델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테슬라가 1년여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최초로 공개했다.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모델3 첫 생산’이란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하나는 밑에서 찍은 전측면 흑백사진과 측면 컬러사진이었다. 머스크는 이 1호차를 본인의 46번째 생일선물로 삼았다. 그는 이와 함께 “로드스터와 모델X는 내가 1호차 주인공이었지만 모델S는 아니었다”며 다른 차종 간접 홍보도 곁들였다.테슬라는 로드스터를 거쳐 고성능·고급 전기차를 표방한 모델S를 시작으로 모델X를 거쳐 전기차 대중화의 선도주자로 발돋움했다. 더욱이 모델3는 1억원대였던 이전 모델과 달리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고정 가격에 판매하는 첫 대중 모델로 2년 전 계획 발표 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연 10만대 전후인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도 모델3 양산에 맞춰 연 40만대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 30만여명이 1000달러를 주고 대기 중이다.테슬라는 이번 양산 이후 매달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나가 다음달에는 100대, 9월에는 15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12월에는 1개월간 생산물량이 2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 월 생산대수는 4만대로 내년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사진을 통해 공개된 모델3는 고성능 세단 모델S가 축소한 모습이다. 통상적인 4도어 세단에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졌다. 첫 공개 모델은 검은색이었다. 모델T를 재현한 듯한 느낌이란 게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분석이다. 1908년 처음 출시한 포드의 모델T 자동차 생산단가를 낮추고자 처음엔 검은색 차량만 판매했다. 모델3는 몇 가지 색상을 더 제공한다. 그러나 3만5000달러의 고정 가격인 만큼 색상 선택 외에 옵션은 없다는 점에서 모델T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정확한 차체 크기나 무게, 출력, 연비 등 구체적인 제원은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머스크 이후 첫 고객 인도는 이달 28일 전후라고 밝힌 만큼 이 때를 전후로 더 자세한 정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모델3를 처음 공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엔저 힘입어 상승 출발…닛케이 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0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71%(141.35) 오른 2만70.44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무너진 2만선을 회복한 것이다.뉴욕 증시가 지난주 거래에서 상승한데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양상이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달러당 113.98~113.99엔으로 114엔대에 육박하고 있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 엔저 힘입어 상승 출발…닛케이 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10일 상승 출발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71%(141.35) 오른 2만70.44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무너진 2만선을 회복한 것이다.뉴욕 증시가 지난주 거래에서 상승한데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양상이다.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달러당 113.98~113.99엔으로 114엔대에 육박하고 있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바클레이즈, 일본서 1년만에 채용규모 대폭 확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금융서비스기업 바클레이즈는 일본 내 투자은행과 시장 운영 확대를 위해 현지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식매매(cash equity)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120명의 인력을 감원한지 1년 만이다.바클레이즈는 연내 10명 이상의 은행원과 고객의 합병이나 투자상품 매도에 대해 조언해 줄 영업 직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기소 켄타로 바클레이즈증권 대표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기소 대표는 이미 지난해 7월 취임 후 투자은행과 시장 부문에 30명 가량의 직원을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기업이 낮은 금리 탓에 곧 더 많은 해외 인수, 특히 금융 기업 인수를 추진할 것이므로 관련 사업 확대에 선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케어’ 부정론 확산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존 매케인.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케어’에 대한 부정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케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행한 국민보험격 ‘오바마케어(ACA)’를 대체하고자 내놓은 법안이다. 트럼프 정부 입법안 중 처음으로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 심의를 앞두고 여당 내 부정 기류가 커지면서 전망도 불투명해졌다.공화당 상원의원 존 매케인은 CBS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아마도 (트럼프케어가) 실패할 것(dead)”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석 중 가까스로 과반을 넘는 52석을 보유한 공화당으로선 공화당(46석)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트럼프케어 반대에 일치단결하고 있다.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의 틀은 유지하되 이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 무상의료 혜택 확대도 중단시킨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 시행으로 수혜 대상자가 큰 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빌 캐시디를 비롯한 최소 10명의 강경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오히려 오바마케어를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트럼프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의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난 한 시민으로서도 지난 수년 동안 오바마케어의 철회와 대체를 추진해 온 공화당의 목소리를 들어 왔다”며 “공화당은 마침내 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2017.07.10
I
김형욱 기자
교황, G20에 우려 표명…“빈곤층·이민자 피해 주는 위험한 동맹”
7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촬영한 프란치스코 교황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7~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가난한 사람, 이민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위험하고 왜곡된 동맹(alliance)이라고 경고했다.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도진보 성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이 매체 편집장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와의 대담 중 “G20은 이 세상 절반 국가의 이민자를 때리고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어 나를 걱정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역사상 1300년 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G20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왜곡돼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북한, 푸틴과 시리아의 독재자 알 아사드 등을 언급했다.그는 그 중에서도 이민자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민자는 가난하고 힘없고 배척돼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은 실제로 시리아와 아프니카니스탄 등에서 전쟁과 굶주림으로부터 도망쳐 온 대규모 이민자 유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2017.07.08
I
김형욱 기자
‘전 무도인’ 칼트마 바툴가 진흙탕 선거 끝 몽골 대통령 당선
8일 몽골 대통령으로 당선된 무도인 출신 기업가 칼트마 바툴가가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몽골 대통령에 전 무도인이자 기업가 출신의 정치인 칼트마 바툴가(Khaltmaa Battulga)가 최종 선출됐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몽고 중앙선거관리위워회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바툴가는 투표율 60.9%의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지지율 50.6%를 기록하며 현 국회의장인 경쟁자 몽골국민당(Mongloian People‘s Party)의 미이곰보 엔크볼드(Miyeegombo Enkhbold)를 제쳤다. 그는 41.2%를 득표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결과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바툴가 당선인은 레슬러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또 호텔과 ’징기스칸‘의 이름을 딴 유원지, 음식 회사를 거느린 회사를 이끌기도 했다.이번 선거는 진흙탕 싸움으로 더럽혀지며 유권자 상당수가 둘 다 대통령 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치러졌다고 현지 여론조사 기관 산트 마랄 재단의 루브산반단 수마티는 분석했다. 실제 10만표 이상이 두 후보자 모두를 부정한 백지표였다. 그는 “몽골 역사상 최악의 선거”라고 비판했다.하루 전 7일 치러진 이번 결선은 지난달 26일 1차 투표에서 압도적 승리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2차 투표였다.일각에선 바툴가 대통령 정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가 자국 광산을 일부 국유화하한다는 공약과 중국과의 유착 의혹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거 반대 시위에도 중국의 범 아시아 인프라 확충 계획을 칭찬하며 중국과 자국 석탄 광산 타반 톨고이(Tavan Tolgoi)를 잇는 철도를 짓겠다고 밝혀 왔다. 이번 투표는 정부의 경제 회복 계획과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이 짙었다. 몽고는 의회민주주의 국가로 정부는 총리가 운영하지만 대통령은 의회의 결정에 대한 거부권이 있다. 사법부 지명 권한도 있다.한편 전임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끝으로 그의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2017.07.08
I
김형욱 기자
G20 성명 초안 “파리기후협정 지지…미국은 이탈” 내용 담겨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2번째)과 도널드 트럼프(3번째) 미국 대통령이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한 행사에서 부부동반으로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는 파리기후협정 지지 표현과 함께 미국의 탈퇴 결정을 함께 적혀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주요 20개국 정상과 단체장들이 모이는 연례행사인 G20은 매년 폐막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올해 성명 초안에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은 되돌릴 수 없으며 미국을 뺀 나머지 국가는 협정 이행을 준수할 것”이라며 “미 정부는 이 협정에서 이탈하기로 했다”고 적었다고 통신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 1월 취임 이전부터 온실효과는 허구라고 주장했으며 취임 후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파리기후협정 관련 공동 성명 문구는 이번 G20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꼽혀 왔다.
2017.07.08
I
김형욱 기자
유엔, 핵강대국 모두 빠진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실효 없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유엔 대사들이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연합(EU·유엔)이 7일(현지시간)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은 새 국제협약을 채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주요국 대부분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은 없을 전망이다.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현 핵확산금지조약(NPT) 대체를 위한 핵무기금지협약을 채택했다.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이 주도한 이 협약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22개국이 찬성하고 네덜란드는 반대, 싱가포르는 기권했다. 이 협약은 9월 공개 서명과 50여개국 비준 후 발효된다.실효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공인 핵보유국이 ‘핵억지력’을 이유로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비공인 핵보유국과 잠재 핵보유국 북한도 불참했다.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네덜란드가 반대표를 던졌을 뿐 나머지는 전원 불참했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협약에 반대하며 거부했다.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위협을 비롯한 국제 안보 환경의 현실을 무시한 협약”이라며 “핵억지력은 유지하되 NPT에 남아 핵무기 확산을 막고 핵무기 비축량을 줄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7.08
I
김형욱 기자
로이터 “미국, 수일 내 북한 IRBM 상정 사드 성능시험”
지난 2015년 11월 미국 자치령인 태평양 웨이크 섬에서 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요격 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높아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공격을 상정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능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국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7월 초 사드 실험을 할 것”이라고 이 보도를 인정했다.이 성능시험은 비록 수개월 전 계획된 것이지만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에 발사하며 긴장을 높이는 가운데 사드의 대북 억제력을 분명히 할 수 있으리란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미 관료는 이번 시험이 IRBM에 대비한 첫 사드 테스트라고 전했다. 사드의 요격 미사일은 북한 ICBM이 닿으리라 예상되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동남아 괌 기지에도 사드의 요격 미사일을 배치해 놓고 있다. MDA는 또 사드는 2006년 이후 13차례의 시험에서 100%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혀 왔다. 기존 방어체계인 GMD의 기존 시험 성공률 55%와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사드 메인 개발사 록히드마틴은 사드가 단·중거리 등 세 가지 유형(short/medium/intermediate)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쓰이며 대기권 밖에서도 이를 격추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이와 함께 경북 성주의 사드 배치에 대한 국제적 논쟁도 언급했다. 미국이 올해 성주에 단거리 미사일용 사드를 배치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 사드 레이더가 자국 영토까지 닿는다는 걸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국은 이달 초 미국이 북한을 빌미로 아시아 지역 내 군비를 확충해 지역 균형을 깨려 한다고 주장했다. MDA는 2011년을 시작으로 사드 배치를 늘리고 있다. 계획대로 올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52개의 사드를 추가 배치한다면 총 사드 수는 210개가 된다.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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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트럼프-푸틴 세기의 첫 만남…“긍정적 화학작용” 자평(종합)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별도로 만났다. 올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정상회담이다. 시리아 내전이나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 문제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미국 내에선 러시아가 지난해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받아 온 만남이다. 둘은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긴 2시간15분 동안의 대화 끝에 시리아 휴전에 합의했으나 북한을 비롯한 다른 부문에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시리아 휴전 합의·북한 해법 이견… “긍정적 화학작용” 자평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담에 배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후 9일 정오부터 시리아 남부에서 휴전키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독재 정부군을, 미국은 반군을 지원하는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정부군을 상대로 공습을 감행하는 등 긴장 관계를 높여 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일시적으로나마 긴장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세력 확장에 대해서도 양국은 미국이 이 문제를 전담할 특별대표를 선임해 러시아 대표와 긴밀히 연락하는 데 합의했다. 또 전 세계적인 테러리즘과 조직적 범죄, 해킹 등에 대해 힘을 모아 맞서겠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긍정적인 화학작용(positive chemistry)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를 공동 노력에도 합의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바란다는 공동 목표에도 의견을 일치시켰다. 그러나 그 방법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와 우리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며 “우리는 토론을 계속하면서 러시아 측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북한 간 경제적 교류를 더 줄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전날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안을 추진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러시아는 이번 미사일을 북한 도발의 마지노선인 ICBM이 아닌 중거리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유야무야’…美 정치권 맹비난미국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던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트럼프 캠프 유착설은 과거보단 미래를 얘기한다는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갔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가 회담 서두에 ‘미국인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을 꺼내며 논쟁했다”고 전했다. 푸틴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이 의혹을 부인했으며 의혹을 제기하려면 증거를 대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치권, 특히 야당인 민주당은 러시아가 지난해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측을 해킹하는 등 대선에 개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도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지난 5월 당선 이후 이를 조사하던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백악관이 이 의혹을 덮으려 한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회담은 그러나 미 정치권의 의혹을 풀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둘의 논쟁이 있었다면서도 “대통령은 현 시점의 불일치 쟁점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일에 대해 집중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날 회담 후“트럼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푸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미국 민주당은 즉각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가 유착 의혹이 있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게 만나서 영광(honor)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문제 삼았다. 미 민주당 상원의장 척 슈머는 “우리의 신성한 선거에 대한 개입 의혹은 동의야 아니냐로 결론지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미 전문가도 트럼프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단순히 언급하는 수준에서 그칠 게 아니라 푸틴을 더 강력히 몰아붙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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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트럼프-푸틴 첫만남…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연루 의혹 언급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둘은 지난해 러시아가 해킹 등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캠프도 이와 연계돼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트럼프와 푸틴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예상 시간을 넘긴 2시간1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도 했으나 과거를 논쟁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유대 관계에 집중하기로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가 푸틴과의 만남과 함께 미국 국민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논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푸틴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이 의혹을 부인했으며 의혹을 제기하려면 증거를 대야 한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트럼프가 푸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틸러슨은 그러나 전체적인 둘의 만남에 대해선 “긍정적인 화학작용(positive chemistry)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과거 의혹보다는 미래의 일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틸러슨은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해결이 어려운 불일치에서 벗어나 앞의 일에 대해 집중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미국 민주당은 이 같은 정상회담 결론에 즉각 비판했다. 트럼프가 유착 의혹이 있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게 만나서 영광(honor)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문제 삼았다. 미 민주당 상원의장 척 슈머는 “우리의 신성한 선거에 대한 의혹을 동의나 반대 등으로 결론짓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단순히 언급하는 수준에 그치는 대신 푸틴을 더 강력히 몰아붙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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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유아용품 범킨스, 미혼모 가정에 턱받이 지원
범킨스 턱받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유아용품 브랜드 범킨스(Bumkins) 수입사 (주)나울은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 턱받이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미혼모·위탁가정에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범킨스는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DC코믹스 영웅이나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하는 어린이 용품이다. 이번 기부 물품은 아이들의 식사에 도움을 주는 턱받이류 약 300점이다. 나울은 7~9월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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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무너진 2만선…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6일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44%(87.57) 내린 1만1994.06에 거래를 시작했다. 토픽스지수도 0.19%(3.10) 내린 1615.53에 마감했다.엔화는 약세 흐름이 주춤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54분 현재 달러당 113.12~113.13엔으로 전날보다 0.31%(0.36엔)보다 낮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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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日증시 마감]무너진 2만선…닛케이 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증시가 6일 하락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44%(87.57) 내린 1만1994.06에 거래를 시작했다. 토픽스지수도 0.19%(3.10) 내린 1615.53에 마감했다.엔화는 약세 흐름이 주춤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54분 현재 달러당 113.12~113.13엔으로 전날보다 0.31%(0.36엔)보다 낮다.
2017.07.0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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