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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결제보다 '간편'한 스마트카드…KT, '클립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여러장의 카드를 넣고 다닌 두꺼운 지갑 대신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나왔다. KT(030200)는 최대 21개의 결제 수단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스마트카드 디바이스 ‘클립 카드(CLiP CARD)’를 선보였다.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KT)◇신용카드와 같은 크기에 간편결제보다 ‘간편’ KT의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에 담은 스마트카드 디바이스다. 스마트폰 앱으로 카드를 등록해 연동하기 때문에 특정 제조사의 단말기나 운영체제(OS),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스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결제 방식과 같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결제단계를 최소화했다. 카드 중간에 있는 M(멤버십 카드)과 C(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카드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를 결제하듯이 상점 주인에게 전달하면 된다.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 단장은 “기존 간편결제를 오프라인에서 이용하려면 디바이스를 꺼내 앱을 실행한 후 핀 넘버를 넣고 인증받고 승인하기까지 보통 15초가 넘는다”면서 “반면 신용카드는 꺼내서 전달하고 싸인만 하면 끝나 2~3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클립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로 무게 6g, 두께 0.76mm로 신용카드와 같다. 가로와 세로 각각 2.5cm 디스플레이를 통해 멤버십카드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다.KT는 클립 카드의 보안도 강화했다. 문 단장은 “거래할 때마다 카드에 가상번호를 생성해서 전송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플라스틱 카드에서 제기되는 복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KT의 ‘클립 카드’◇금융거래 생태계 넘보는 KTKT는 클립 카드를 통해 소비자와 카드사 등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립 카드 하나로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으며 분실을 할 경우에도 즉시 정지를 시킬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 4장 중 1장은 휴면카드로, 클립 카드를 활용할 경우 카드를 들고다니는 불편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휴면 카드는 없어질 것으로 봤다. KT는 클립 카드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활성화시킨 후 송금, 투자, 자산관리 등 다른 금융 영역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KT는 1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거래 플랫폼 ‘클립’과 이번에 출시한 클립 카드를 통해 금융거래 플랫폼을 만들 전략이다. 또 카드사, 은행사와 협업을 통해 거대한 금융거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우리나라에도 핀테크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아직 시장을 뒤흔들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클립 카드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클립카드를 한국의 알리페이, 한국의 페이팔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21개 결제수단을 카드 하나에 담았다"…KT, '클립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KT(030200)는 13일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스마트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CLiP C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클립 카드는 인증,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CLiP)’,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축적한 KT의 금융서비스 노하우와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ICT를 접목할 수 있는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이다. 클립 카드는 △카드 이용자 대부분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 △간편결제 수단은 실물카드 대비 보조결제 수단으로 인지, △금융사와 ICT기업간의 융합으로 핀테크 시장 활성화, △1000만 가입자가 넘는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출시했다.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인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클립 카드는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OS(운영체제), 통신사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클립 카드는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카드 디바이스지만 이용 시에는 기존의 신용카드처럼 익숙하다.주 타켓층은 신용카드 발급, 구매여력, 신규서비스 수용 등의 요건에 공통적으로 속한 30~40대이며, 신규서비스의 수용도에 민감하고 다양한 카드별 혜택의 합리적 소비 및 멤버십 등을 많이 사용하는 20대후반 여성고객을 서브 타켓으로 보고 있다.KT ‘클립 카드’클립 카드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쉽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클립 카드 사용법은 KT의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을 다운받고 사용자가 원하는 신용·체크·멤버십 카드를 등록한다. 이후 블루투스를 통해 클립 카드와 연결해 클립 앱에 등록된 카드를 다운받으면 된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사이며, 연내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 교통카드는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바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클립 카드는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과 도난에 대비한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등록한 패턴락(잠금기능)을 풀어야 한다. 첨단 보안 방식인 토큰방식을 탑재해 복제와 해킹의 우려를 덜었다. 클립 앱을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바로 카드사의 토큰 정보를 모두 삭제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클립 카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만8000원(VAT 포함)이며, 제휴 카드사와 선보이는 신규 상품 신청 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클립 앱에서 하나카드의 ‘클립 톱 10(CLiP Top10)카드’를 신청 후 사용등록을 하면 클립 카드가 발송되며, 전월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캐쉬백을 해주어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 롯데카드와는 7월 중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마켓인 올레샵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판매채널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클립 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클립 카드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 이름 맞추기’를 진행한다. 클립 카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카드 구매 후 등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고급 맞춤형 정장, 조말론 향수 등을 제공하는 ‘스타일 완성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