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해 수소차용 수소소비 64%↑…“겨울철 수급 이상無”
  • 올해 수소차용 수소소비 64%↑…“겨울철 수급 이상無”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수소전기차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대비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수요·공급) 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수소 수급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정부와 업계는 수소차 보급 확산에 따른 수소 연료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해 2월 관계부처(산업부·환경부·국토교통부) 및 유통전담기관(한국석유관리원), 수소 생산·유통 기업 및 수소차 제조기업와 함께 협의체를 꾸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김태흠 충청남도 지사(앞줄 여섯번째),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앞줄 일곱번째),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앞줄 아홉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이달 6일 ‘충청남도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현대차 수소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산업부는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모빌리티(수소차)용 수소 수요가 9499톤(t)으로 지난해 5791t보다 64% 늘었다고 추산 집계했다. 올 1~11월 수소차 판매량은 3375대로 전년대비 25.5% 줄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운행량이 많은 수소버스 도입이 시작됐고 누적 운행 대수가 3만6000대로 늘며 연료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산업부는 내년 초까지의 올겨울 수소 수급에도 큰 차질이 없으리라 내다봤다. 수소차 판매 둔화로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가 중기 계획에 못 미치는 가운데, 공급량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에 이르는 3개월간 수소 수요량은 4504t인데 공급량은 7865t으로 75% 남짓의 여유분이 있을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날 협의체에서 올해 수소차(버스 포함) 및 충전소 구축 실적을 공유했다. 석유관리원은 설 연휴를 중심으로 한 겨울철 수소 수급관리 계획을, 현대차는 거점별 수소 버스 정비소 확충 방얀을 공유했다.이호현 실장은 참석자에게 “한파, 폭설 등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점검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도 운전자 불편이 없도록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7 I 김형욱 기자
정부, 텅스텐·티타늄 등 핵심광물 국내탐사·개발 지원 늘린다
  • 정부, 텅스텐·티타늄 등 핵심광물 국내탐사·개발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텅스텐, 티타늄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광물 국내 생산을 위한 탐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가 광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이다.제4차 광업기본계획 주요 내용. (표=산업통상자원부)2025~2034년을 아우르는 이번 4차 계획은 5년 전 제3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광물의 안정 공급과 산업 유지·성장을 주된 목표로 하되 그 대상(원료광물→핵심광물)과 방식을 더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우선 국내 핵심광물 탐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텅스텐 생산 준비와 함께 티타늄 부존 평가 시범사업을 추진 후 그 결과에 따라 대상 광종을 확대한다. 인상흑연(음극재), 형석(반도체 소재), 리튬(양극제), 마그네슘, 몰리브덴 등 우리 핵심 산업에 필요한 광종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꼽았다.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광물 자립도를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연간 51조6000억원에 이르는 2.9억톤(t)의 광물을 국내에서 소비하는데, 자급률은 4.5%에 그치고 나머지 95.5%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석회석 같은 비금속광은 그나마 2조8000억원(1억t)의 연간수요 중 73.3%를 자급하고 있지만, 액수 기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광(철 등)과 석탄광(유연탄·무연탄) 자급률은 각각 1%, 0.5%에 그친다. 국내 322개 광산 중 금속·석탄광은 각각 18곳, 4곳뿐이고, 그나마 전체 광산의 70% 이상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광산이다.국내 광물자원산업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현재 진행 중인 핵심광물 비축 노력도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희속금속 비축 일원화를 위해 조달청 보유 9종 희소금속을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옮기고 있다. 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짓고 있다.한번 사용한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2032년까지 총 61억원을 들여 33개 핵심광물의 유통 실태와 사업화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민간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올해 희토류 2종(네오디뮴·디스프로슘)에 대한 DB 구축을 마쳤다.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중 33개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공급 차질 위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를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를 본격화한다.노후·영세한 국내 광업 산업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자동화·무인화·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 보급 확대를 위해 시험 광산 구축·운영을 추진한다. 광물정보센터 신설과 한국형 자원전문가 자격·인증제 도입도 추진한다. 온실가스(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폐광산 부지를 활용한 배출 탄소 지중저장 기술 개발 및 실증화 사업도 추진한다. 광산 재해 예방과 친환경화 노력도 이어간다.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최근 핵심광물 확보 경쟁 속 글로벌 수급 불안이 심화하는 중”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우리 광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7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가스안전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가스안전교육원장 이재용 △인사처장 김상민 △경영지원처장 전인주 △임기수 홍보소통실장 △검사지원처장 유방현 △안전기준처장 양윤형 △시험검사처장 배승균 △석유화학진단처장 오금남 △인증심사처장 심재호 △수소안전정책처 김홍철장 △교수실장 조완수 △안전연구실장 방효중 △서울광역본부장 윤영기 △부산광역본부장 이헌목 △대구광역본부장 이진한 △대전광역본부장 이종대 △광주광역본부장 김대식 △경기광역본부장 류영조 ◇2급 전보 △윤리경영실장 박상진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장 정성원 △인천본부장 김은정 △서울서부지사장 전병일 △서울동부지사장 양남식 △경남본부장 윤우섭 △경남서부지사장 김상준 △경기서부지사장 이충경 △경기중부지사장 김종문 △강원영동지사장 김범식 △인사처 노무복지부장 홍용일 △재난안전처 사고조사부장 박종호 △인증심사처 방폭인증부장 오종환 △수소안전정책처 수소안전정책부장 한재식 △수소안전검사처 수소검사평가부장 나홍기 △교육연수실 교육기획부장 김국진 △서울광역본부 검사1부장 이진호 △부산광역본부 검사1부장 동홍일 △울산본부 석유화학부장 이동엽 △강원광역본부 검사1부장 백동현 ◇3급 전보 △비서실장 김대현 △감사실 청렴감사부장 송순곤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한지훈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정책부장 임현철 △디지털혁신처 정보운영부장 김영준 △홍보소통실 홍보고객부장 임상균 △안전기준처 LP가스기준부장 장승석 △안전기준처 수소기준부장 문혜리 △시험검사처 안전기기부장 박찬일 △시험검사처 가스품질검사센터장 이융화 △석유화학진단처 장치진단부장 이규철 △산업시설진단처 저장탱크진단부장 허봉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중화처리운영부장 전호병 △교육연수실 교육운영부장 제갈한일 △연구기획부장 이세나 △안전연구실 시스템연구부장 강승규 △안전연구실 기기장치연구부장 오정석 △서울광역본부 검사2부장 김진균 △인천본부 검사1부장 윤영옥 △인천본부 검사2부장 최대원 △부산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강훈 △경남서부지사 검사1부장 전종익 △경남서부지가 검사2부장 강택희 △울산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이응열 △경북북부지사 검사부장 백덕규 △충남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하상준 △광주광역본부 검사1부장 박태건 △광주광역본부 검사2부장 조상수 △전북본부 검사1부장 이기영 △전북본부 검사2부장 박준우 △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상균 △강원광역본부 검사2부장 윤혜진
2024.12.26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가스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 ◇보임(2025년 1월1일자) △전략본부장 안중길 △해외사업본부장 이진희 △건설본부장 이정실 △마케팅기획처장 김영기 △시설이용처장 김무현 △LNG사업처장 김태언 △법무실장 심규헌 △재무처장 배경석 △상생협력처장 안준영 △인천기지본부장 윤상현 △수소신사업단장 오권택 △수소사업처장 오기석 △공급운영처장 김상기 △전북지역본부장 조강철 △전략기획처 예산부장 고경민 △경영관리처 조직경영부장 오세인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정책부장 오태식 △영업처 개별요금운영부장 이승준 △영업처 도시가스영업부장 최성재 △LNG구매처 계약이행통관부장 양기철 △시설이용처 시설이용사업부장 이경준 △해외사업기획처 해외사업기획부장 이선제 △LNG사업처 아프리카사업부장 이우진 △LNG사업처 LNG마케팅부장 심은정 △법무실 국내법무부장 한용운 △법무실 해외법무부장 박철웅 △KC대책실 KC대책부장 이범락 △경영지원처 사옥안전관리부장 김지석 △재무처 자산관리부장 주현철 △상생협력처 상생기획부장 이과형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장 신승섭 △상생협력처 공사용역계약부장 김홍대 △상생협력처 공정거래심사부장 이정진 △정보보안실 보안운영부장 임정환 △가스연구원 연구기획운영부장 김재홍 △평택기지본부 기지장 한동욱 △인천기지본부 기지장 최선환 △인천기지본부 지역협력부장 김학범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1부장 박원규 △인천기지본부 기계보전부장 천석훈 △통영기지본부 시설보전부장 고영무 △삼척기지본부 관리부장 김진아 △제주LNG본부 관리부장 정영란 △제주LNG본부 설비운영부장 최명환 △건설설계처 계전설계부장 홍동의 △건설설계처 토건설계2부장 채영길 △건설사업단 건설안전공무부장 설강국 △당진기지안전건설단 안전부장 임덕채 △수소신사업단 수소유통센터장 송진용 △수소사업처 수소사업기획부장 마재현 △수소사업처 수소사업운영부장 박상민 △신성장사업처 인프라사업개발부장 마지운 △공급운영처 공급진단부장 신관철 △공급운영처 공급개선부장 이승호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장 이건섭 △서울지역본부 양주보전부장 채익근 △인천지역본부 안전부장 정경복 △강원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하광택 △전북지역본부 홍성지사장 김영현 △광주전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최남식 △광주전남지역본부 순천지사장 이재훈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운영부장 이훈상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배창언 △부산경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송종업 △부산경남지역본부 울산안전부장 김창민 ◇보임(2025년 3월1일자) △LNG구매처 계약운영부장 장인찬 ◇보임(2025년 3월15일자) △LNG사업처 미주사업부장 이재훈
2024.12.26 I 김형욱 기자
원자력의 날 기념식…전 美 에너지부 부장관 동탑산업훈장
  • 원자력의 날 기념식…전 美 에너지부 부장관 동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원자력의 날 기념식을 열고 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사진=애틀란틱 카운슬)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6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2009년 아랍에미리트(UAE)로의 한국형 원전 첫 해외수출을 기념해 매년 12월27일을 전후해 여는 행사다. 올해 기념식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최원호 원안위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 했다.주요 참석자들은 어수선한 정세 속에서도 원자력발전(원전) 산업 확대와 관련 기술개발, 원전 안전에 힘쓴 업계 관계자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한수원은 최근 국내적으로 신한울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을 연이어 진행했고, 이집트, 루마니아에서의 해외원전 건설·설비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올 들어 체코 신규 원전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무탄소 전력원인 원전을 재생에너지 등 타 발전원과 함께 조화롭게 활용할 것”이라며 “원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도 흔들림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윤 차관은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 투자를 강화하고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위원장 역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안전규제 체계를 차질없이 마련하는 등 우리 원전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기 위한 안전 규제 체계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최초로 외국인에 포상을 수여했다. 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한·미 핵연료 공급망 구축 등 양국 원자력 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1996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에 근무하다가 2009~2014년 에너지부 부장관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핵연료 공급기업 센트루스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그밖에 총 87명에 정부 포상 및 기관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과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포장을, 김무환 SK㈜ 사업단장과 이대성 한국원자력연구원 팀장, 신동훈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센터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2024년 원자력 기술 및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보편관세 부과 땐 대미 수출 9~13% 감소”
  • “트럼프 보편관세 부과 땐 대미 수출 9~13% 감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전 세계를 상대로 보편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의 대(對)미국 수출이 9~13% 줄어들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혹은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 분석’ 보고서(김정현 동향통계분석본부 전문연구원 외 2인)를 26일 펴냈다.‘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60%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와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북미 우방인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선 25%의 보편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언이 내년 1월20일 신행정부 출범 후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상·하원까지 장악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대부분 현실화하리란 게 통상 전문가 다수의 전망이다.산업연구원이 트럼프 당선인의 앞선 발언을 토대로 1~4개 시나리오별로 우리 수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의 대미국 수출 감소 효과는 9.3~13.1%로 분석됐다.대중국 관세 60%, 전 국가 보편관세액 10%를 가정한 시나리오에선 우리 대미 수출 감소율이 9.3%로 가장 적었고, 대중국 관세 60%, 대멕시코·캐나다 관세 10%, 나머지 국가 보편관세액이 20%로 차등 적용되는 시나리오에선 수출 감소율이 13.1%까지 커지리라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7~8.3% 줄고, 2대 품목인 자동차 역시 5.9~13.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로 관세가 차등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조치에 따라 업종별로 유불리가 갈릴 순 있지만, 미국의 수입시장 전반의 축소와 함께 우리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 자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은 현재 0%대 대미 수출 관세율을 보장받고 있는 만큼 FTA 미체결로 평균 4%의 관세를 내는 일본·베트남 등 경쟁국 대비 그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 또 중국은 이미 20%대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만큼, 중국산을 한국산이 대체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대미 수출액이 10% 전후 줄어들면 우리 경제 전반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우리의 대미국 수출액은 최근 빠르게 늘어 지난해 1157억달러로 대중국 수출액(1248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11월까지 이미 전년보다 많은 1159억달러를 수출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 이른다. 대미 수출 감소로 우리 경제의 명목 부가가치 역시 0.34~0.46%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액수로 환산하면 7조9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이다.보고서는 “관세장벽에 따른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 미국 이전이 더 활발해진다면 대미 수출과 부가가치 감소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혹은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외교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농산물 온라인 거래 5000억 돌파…농가·소비자 모두 웃었다
  • 농산물 온라인 거래 5000억 돌파…농가·소비자 모두 웃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시장이 출범 1년여 만에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에 마련된 수상기업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 문 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이달 17일 누적 거래액이 5524억원으로 올해 목표했던 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정부가 통상 3단계를 거치는 농산물 유통 과정을 1~2단계로 단축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편익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출범한 신시장이다. 지난해 46억원을 투입해 플랫폼을 구축한 후 11월 문 열었다. 또 이후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 가입 요건을 연 거래액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낮추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진행했다.이 결과 판매·구매자 참여가 1월 331개소에서 12월 3736개소로 10배 이상 늘었고 거래 품목 역시 같은 기간 39개에서 195개로 늘었다.이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 물류비 절감에 따른 편익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거래의 61.8%가 생산지역에서 소비지역으로 직접 배송되면서 전체 유통비용이 평균 7.4% 줄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이전대비 3.5%를 더 받고 팔았고, 소비자는 이전보다 3.9%를 덜 내고 샀다.농식품부는 이를 기념해 지난 23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산물 유통혁신대전을 열고 우수 기업을 시상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은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초기 온라인 전용 감귤 특화상품을 내놔 10개 거래처를 추가 확보한 성과로 대상을 받았다. 유통 비용을 10.1% 절감해 농가 수취액을 4.5% 늘리고 소비자 후생도 5.6%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국내 1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PAC) 운영 기업인 만인산농협이 최우수상을, 시장 내 사과·배 물류시간을 대폭 단축한 서울청과㈜가 우수상을 받았다. ㈜에이오팜과 신선피엔에프㈜도 장려상을 받았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최종 목표는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농산물을 사는 유통 생태계 조성”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한국차 필리핀 무관세 수출한다…31일 한-필리핀 FTA 발효
  • 한국차 필리핀 무관세 수출한다…31일 한-필리핀 FTA 발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달 31일 발효한다. 한국 자동차와 부품이 관세 없이 현지 수출할 수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당시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마리아 테레사(Maria Theresa) 주한필리핀 대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같은 달 양국이 체결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약 및 핵심 원자재 공급망, 원전 협력 등 미래경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발효를 닷새 앞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필리핀 FTA 홍보 설명회를 열고 대(對)필리핀 수출 기업과 FTA 발효 이후의 정보를 미리 공유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필리핀 FTA 협약서에 서명하고 자국 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한국은 이미 필리핀과 한-아세안(동남아 10개국 연합) 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FTA로 묶여 있었으나 시장 개방도를 한층 높이고자 2019년부터 양자 FTA 협상을 진행했다.31일 FTA 발효와 함께 한국 내연기관 승용차 및 화물차에 대한 대필리핀 수출에 붙어왔던 5% 관세가 사라진다. 친환경차 관세 역시 5년 내 5%에서 0%가 된다. 품목에 따라 3~30%이던 자동차 부품 관세 역시 5년 내 사라진다. FTA 발효 후 품목 기준 관세 철폐율은 한국→필리핀 94.8%, 필리핀→한국 96.5%로 이전보다 각각 0.7%포인트(p), 7.3%p 오른다.필리핀의 대한국 주요 수출품인 바나나 역시 5년 내 관세가 사라지며 더 싼 가격에 국내로 유통될 수 있다. 정부는 다만 필리핀산 제품 수입 급증으로 국내 산업 피해 발생 땐 피해 규모 만큼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할 수 있다. 양측이 협정 체결 과정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산업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위한 불공정무역조사법 시행령 개정을 확정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7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설명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필리핀은 인구가 1억1000만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 아세안 국가 중 2번째로 많은 소비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1대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 한해 총 123억달러(약 16조4000억원)를 수출하고 52억달러를 수입했다.양국은 한-필리핀 FTA 체결을 계기로 백신, 기후변화, 희속금속 가공, 문화산업, 표준, 전자상거래 등 부문에서의 양국 협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날 설명회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 관계자, 외교부·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관계기관, 필리핀 수출입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알데게르-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도 화상으로 함께 했다. 현대차(005380)는 필리핀 내 사업추진 현황과 FTA를 통한 기대효과 등 실제 우리 기업의 현지 사례도 발표했다.정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주도의 다자통상체제가 약화하면서 FTA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우리 주요 교역국인 필리핀과의 FTA 발효는 우리 무역망을 확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간 교역·투자와 기업 간 협력 확대는 물론 공급망 안정과 문화산업, 기술협력 등 새 분야에서의 협력도 심화해 양국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석유공사 노사, 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 석유공사 노사, 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 노사가 8년 연속으로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한국석유공사 노사 대표가 24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임금협약 체결 및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5번째부터) 황성훈 노조위원장, 김동섭 사장. (사진=석유공사)석유공사 노사는 2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임금협약서에 서명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총 인건비를 2% 범위 내에서 인상한다는 내용이다.광개토 프로젝트 등 석유공사의 핵심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하자는 노사 공감대에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석유공사는 3년 전 시작한 광개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6월부터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 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후 정치 쟁점화가 됐지만, 앞선 동해 가스전 고갈 이후 산유국 복귀와 자원 안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이를 추진한다는 게 석유공사 노사의 공통된 생각이다.노사는 이날 임금협약 체결을 계기로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전 국민적 관심 속에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가 시작된 만큼 노사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이뤄진 것이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공사는 협력적 노사관계 덕분에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과 상생협력 선언을 계기로 국가적 과제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석유관리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관리원 ◇1급 승급 △지원안전처장 한관욱 △수도권남부본부장 이승우 ◇2급 승급 △기획처 성과혁신팀장 김동민 △시험처 시험분석서비스센터장 임완규 △지원안전처 장은정 ◇부서장급 보직 △미래기술연구소 연구처장 강염석 △제주본부장 이석봉 ◇팀장급 보직 △수소유통관리센터 수소유통팀장 남성찬 △광주전남본부 시험팀장 박준철 △부산울산경남본부 검사2팀장 류철현 △지원안전처 신윤경 ◇연구소장 전보 △미래기술연구소장 황인하 ◇부서장급 전보 △감사실장 강대혁 △미래기술연구소 시험처장 김정철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고성욱 △광주전남본부장 성광호 △충북본부장 이승헌 ◇팀장급 전보 △기획처 정보보안팀장 서채완 △지원안전처 안전관리팀장 양상문 △검사처 검사총괄팀장 신동환 △검사처 기획검사팀장 태주원 △수도권남부본부 검사2팀장 황규섭 △수도권북부본부 검사1팀장 류한영 △수도권북부본부 검사2팀장 최종원 △수도권북부본부 시험팀장 이용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시험팀장 민경일 △광주전남본부 검사1팀장 손일현 △전북본부 검사1팀장 신희승 △부산울산경남본부 검사1팀장 송찬익 △대구경북본부 검사2팀장 박준규 △강원본부 검사팀장 안병준
2024.12.24 I 김형욱 기자
한전 직원 1~6직급 사라진다…“수평 조직문화 구현”
  • 한전 직원 1~6직급 사라진다…“수평 조직문화 구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만3000여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직원들의 ‘위계’를 보여주던 1~6직급 구분이 사라진다. 이 대신 직위·직무 중심의 명칭이 새로이 붙는다.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한전은 이 같은 직급 명칭 및 호칭 체계 전면 개편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직급 명칭을 기존 4(가)직급은 ‘선임’, 4(나)직급은 ‘일반’으로 바꾼다. 5직급과 6직급도 각각 ‘현장·기술’ 및 ‘전문·사무’로 바꾸어 부르게 된다.한전을 비롯한 공기업 대부분은 통상적으로 직원을 1~6직급으로 구분해오고 있다. 한전 역시 사내 시스템 검색 때 ‘6직급 박전기’라는 식으로 이름과 직급이 표시됐다. 이를 수평적 조직 문화 구현 차원에서 이를 직위와 직무 중심으로 바꿨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호칭 체계도 바꾼다. 이전까진 일반직(기존 4직급)은 입사 4년이 되면 ‘대리’를 달지만, 전문·사무직(기존 6직급)은 입사 10년이 돼도 ‘사원’으로 불리는 등 직급에 따라 주임→대리→과장으로의 호칭 상향 시점이 다른 관행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론 모든 직급의 호칭 부여 기준을 일반직 대졸 입사로 통일한다. 사내 시스템에서도 ‘6직급 박전기’에서 ‘사무기술담당 대리 박전기’로 바뀐다.한전은 앞선 2021년 공공기관 최초로 최상위 직급인 1(가)직급과 1(나)직급을 통합한 바 있다. 그 이듬해는 승진 심사 때 수행 직무의 중요도·난이도를 반영한 ‘직무경력 인덱스’를 적용하기도 했다.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기업 특유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벗어던지고 직무 기반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형욱 기자
대왕고래 해외투자유치 준비 ‘계속’…국부유출 차단 제도 도입
  • 대왕고래 해외투자유치 준비 ‘계속’…국부유출 차단 제도 도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시추에 착수한 가운데, 정부가 이후 탐사시추에 필요한 해외투자 유치 준비에도 나섰다. 계엄·탄핵 정국 속 1차 탐사시추 정부 지원예산 497억원이 전액 삭감되는 등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총리) 체제에서 예정대로 필요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씨드릴의 시추선 웨스타카펠라호가 지난 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 시추 지점에 정박해 정확한 시추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앞서 예고한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 데 필요한 해외투자 유치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해외투자자 간 적정 수익 배분을 통해 국부유출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의 제도 개편이다.유전·가스전을 포함한 광산은 소유자(정부)가 사업자(투자자)에게 광물 채굴을 허가해주는 대가로 임대료 개념의 조광료를 받는데, 현 법령은 소규모 유·가스전 개발에 맞춰 생산량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대왕고래 같은 큰 규모의 가스전 개발에 맞지 않아 이를 조정키로 한 것이다.우선 조광요율 산정 방식을 투자 대비 수익성(순매출액/투자비용) 기반으로 개편했다. 개발 초기엔 최저 조광료율 1%를 적용해 투자사 초기 부담을 최대한 줄이되, 가스전 개발 성공 이후엔 최고 조광요율을 33%로 높여 정부와 투자사간 적정 수익 배분이 가능토록 했다.고유가 상황을 대비해 ‘횡제세’ 성격의 추가 조광료 부과 제도도 도입한다. 지난 2022년처럼 국제 천연가스 시세가 3배 이상 급등하는 고유가 땐 역시 국부유출 논란이 뒤따를 수 있기에 미리 방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동해 심해가스전의 원유·가스 판매가가 직전 5년 평균 판매가의 120%를 넘어서면 최고 33%의 추가 조광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또 해저조광권 종료 후 투자사에 주어지는 원상회복 의무 이행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신고 매장량의 50% 이상을 생산한 시점부터 매년 생산량에 비례한 원상회복비용 적립을 의무화했다. 또 투자자를 위한 특별수당과 조광료 납부 연기나 분할납부 제도도 새로이 도입했다.산업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한 올 6월 이후 1차 탐사시추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조광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계엄·탄핵 정국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불확실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정부와 석유공사는 산유국의 꿈을 안고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이미 지난 20일 첫 탐사시추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을 포함한 국내 유·가스전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형욱 기자
율촌화학 등 29개사, 정부 지원으로 신사업 재편 추진
  • 율촌화학 등 29개사, 정부 지원으로 신사업 재편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율촌화학(008730)㈜과 ㈜한국첨단소재(062970)를 비롯한 29개사가 정부 지원 아래 신사업 재편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월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제5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 겸 워크숍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공동 위원장을 맡은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45차 사업재편계회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이들 2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제정된 기업활력법에 따라 기업의 사업 재편에 대해 세제·규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올해 종료 예정인 한시법이었으나 법 개정을 통해 상시법이 됐고 그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 8년여간 500여 개사의 사업재편이 승인됐다.율촌화학은 포장재 분야 전문성을 살려 이차전지 파우치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첨단소재는 광 전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 개발에 나선다. 그밖에 ㈜펨토사이언스의 불화수소 사용 극저온용 반도체 식각장비 개발 계획과 ㈜아이티원의 인공지능(AI) 기반 건설로봇 사업 추진, ㈜그린리본의 AI 보험보상 지원서비스 사업 다각화 계획이 승인됐다.김주훈 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올 7월 시행된 신(新)기업활력법에서 신설된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공급망 안정 3개 분야에서 첫 승인기업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재편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승인기업 인센티브를 보완해 우리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산업단체들 “이사 충실의무 확대, 도전적 투자 위축 우려”
  • 산업단체들 “이사 충실의무 확대, 도전적 투자 위축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회에서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산업단체들이 이 같은 법 개정이 배임 고소·고발 확대로 이어져 경영진의 도전적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5번째)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법 개정안 정책 디베이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23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한 10여 업종별 협회와 함께 이 같은 우려를 표명하며 신중한 법안 조정을 촉구했다.22대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 14개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발의하고 법 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사, 즉 경영진이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총주주’나 ‘회사 및 주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경영진이 회사 분할·합병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영권 보호나 분할·합병을 위해 주주 가치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이다.KIAF 등은 우선 이사 충실의무 확대 상법 개정이 고소·고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으로도 주주대표소송, 제삼자에 대한 책임,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 등을 물을 수 있으며 이미 업무상 배임 신고건수가 연 2000건에 이를 정도로 빈번한데, 상법이 개정되면 이 배임 고소·고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KIAF는 “현 주주대표 소송은 회사의 손해를 전제로 하지만 주주 충실의무 강화 땐 주주가 본인의 손해를 이유로 이사에게 직접 불법행위를 추궁할 수 있다”며 “법원에서 판례가 정립될 때까진 기업·주주 모두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영활동 및 투자를 해야 하는 리스크를 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상법 개정이 인수·합병(M&A)를 비롯한 도전적 투자를 위축시키리란 우려도 제기했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기업의 주주들은 현재도 앞으로의 성장성이 높은 M&A 추진도 반대하고 있는데, 상법 개정 땐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투자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과에 따라 소송·배임 신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KIAF는 “(개정안의) 주주이익 보호 의무가 불명확하다 보니 M&A 사후 다른 이유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위법이 돼 소송과 경영진 해임 요구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영진은) 단기차익과 배당을 원하는 주주 요구에 따라 안정적 경영에만 몰두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KIAF는 그 밖에도 비상장사의 상장 기피 가능성과 중소·중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 및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과 그에 따른 국부 유출 우려도 제기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약 87%에 이르는 2000여 중소·중견기업 중 40%가 현행 법 체계에서도 최근 3년래 주주와의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KIAF의 설명이다.KIAF는 그 대안으로 기업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소액주주 피해를 막기 위한 자본시장법 ‘핀 포인트’ 개정을 꼽았다. 한정애·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KIAF는 “상장사 간 합병 가액 산정기준 변경과 자본시장법 개정안 적용 땐 부작용을 최소화한 채 M&A 과정에서의 소액주주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코세페 효과?…11월 마트·백화점 매출 모처럼 반등
  • 코세페 효과?…11월 마트·백화점 매출 모처럼 반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이 추석 특수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등 폭은 크지 않았지만, 정부와 유통업계가 11월 한달간 진행한 연례 할인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다소나마 녹인 것으로 풀이된다.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전국민 쇼핑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10일 서울 명동거라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포스터가 걸려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개사의 1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대형마트·백화점을 비롯한 13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3개월 만의 반등이다. 이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9월 초 추석 특수를 맞은 8월 5.0% 늘어난 이후 2개월째 현상 유지에 그쳤었다. 9월은 0.9% 줄고 10월은 전년대비 변화가 없었다. 11월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5.7% 늘었고 백화점 매출 역시 1.4% 증가했다. 마트는 식품이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코세페를 계기로 대형 판촉행사가 잇따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부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지난 11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월말까지 약 3주간 할인 시즌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2500여개사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100여곳이 늘어난 2600여개사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또 다른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태인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5.1%, 6.8% 늘며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표=산업통상자원부)온라인 소비 확대 추세와 맞물려 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조4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식품(19.1%↑)과 서비스·기타(70.7%↑) 부문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배송 서비스의 확대와 맞물려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통 오프라인 유통업체 주력 상품 영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다만, 해외 온라인몰에서의 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 증가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도 가전·전자(9.9%↓)와 패션·의류(9.1%↓)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매출 증가 폭이 제한됐다.3개월 만에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동반 증가하며 전체 매출 역시 전년대비 8.0% 늘었다. 추석 특수가 있던 8월의 9.2%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폭 증가다.산업부 관계자는 “코세페 등 대형 판촉행사 실시와 휴일 수 (하루) 증가 등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업태별로 모두 상승했고 온라인도 식품, 서비스·기타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겨울철 에너지 안전점검 강화” 산업장관, 공기업에 당부
  • “겨울철 에너지 안전점검 강화” 산업장관, 공기업에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겨울철을 앞둔 23일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에게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네 가지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산업부 산하엔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비롯한 6개 발전 자회사, 전력거래소, 주요 에너지 수급 관리를 맡은 석유·가스공사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엔 기관장이 공석인 3곳을 뺀 22개 기관장이 함께 했다.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 기관장에게 에너지 안정 수요·공급(수급)을 위한 국가 주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내년 중점 사업의 확실한 추진과 임직원 공직기강 확립,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주문했다.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취지다. 한전과 한수원 등은 이 자리에서 기관별 안전 점검 및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안 장관은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며 “특히 빈틈없는 에너지 시설 점검과 수급 관리로 모든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전통시장 물품 구매와 취약계층 기부 등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도 펼쳐달라”고 전했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12월 들어서도 수출 증가세…역대최대 ‘코앞’(종합)
  • 12월 들어서도 수출 증가세…역대최대 ‘코앞’(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12월 들어서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로면 15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가 확실시된다. 다만,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 폭 둔화로 연간 역대최대 실적 달성은 아슬아슬한 상황이다.관세청은 12월1~20일 수출액이 403억달러(약 58조원·통관기준 잠정)로 전년대비 6.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15.5일(토=0.5일)에서 16일로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도 24억3000만달러에서 25억2000만달러로 3.5% 늘었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액(82억달러)은 전년대비 23.4% 늘었다. 철강제품(28억달러·11.7%↑), 자동차부품(12억달러·8.9%↑), 무선통신기기(10억달러·2.0%↑), 컴퓨터주변기기(8억달러·79.7%↑) 품목의 수출실적도 우상향했다. 승용차(37억달러·0.2%↓)와 석유제품(26억달러·14.6%↓)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으나,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가별로도 중국(81억달러·12.4%↑), 미국(80억달러·6.0%↑), 유럽연합(43억달러·28.3%↑) 등 거의 모든 지역을 상대로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이 추세라면 연간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가능성도 있다. 2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6627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6322억달러)를 넘어섰고, 역대 최대였던 재작년 실적(6836억달러)까지 209억달러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올해 연간 수출액을 역대 최대인 6855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관계자들과 이곳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수출 우상향 흐름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사진=산업부)다만, 최근 수출 증가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간 신기록 달성을 장담할 순 없다. 전년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올 7월 13.9%를 정점으로 4개월 연속 내리며 11월엔 1.4%가 됐다. 12월 20일까지의 수출 증가율은 6.8%로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11~12월 모두 3% 중반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남은 열흘 수출 실적이 크게 꺾인다면 재작년 실적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3년 만에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확실시된다. 연간 누적 수입액은 6161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줄어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466억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2018년(697억달러 흑자) 이후 6년 만에 최대 폭 흑자가 유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원유·가스 등 에너지 국제시세 폭등으로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12월 1~20일 수입액(390억달러)은 전년대비 7.5% 늘었다. 그러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억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월별로도 19개월 연속 흑자가 확실시된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반도체(49억달러·27.8%↑) 및 반도체제조장비(20억달러·67.9%↑) 수입액이 크게 늘었으나 원유(45억달러·13.6%↓)와 가스(23억달러·13.1%↓) 등 에너지 수입 부담은 줄었다.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도 수출이 잘 버텨주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원 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12월 초중순 수출 6.8%↑…15개월 연속 증가 확실시(상보)
  • 12월 초중순 수출 6.8%↑…15개월 연속 증가 확실시(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2월 초중순 수출액이 전년대비 6.8% 늘었다. 작년 10월 시작된 전년대비 수출 증가 흐름이 이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표=관세청)관세청은 12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403억달러(약 58조원)로 전년대비 6.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82억달러)이 전년대비 23.4% 늘었다. 또 철강제품(28억달러·11.7%↑), 자동차부품(12억달러·8.9%↑), 무선통신기기(10억달러·2.0%↑), 컴퓨터주변기기(8억달러·79.7%↑) 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승용차(37억달러·0.2%↓)와 석유제품(26억달러·14.6%↓)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전체적으론 우상향 흐름이었다. 국가별로도 중국(81억달러·12.4%↑), 미국(80억달러·6.0%↑), 유럽연합(43억달러·28.3%↑) 등 거의 모든 지역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조업일수가 지난해 15.5일(토=0.5일)에서 16일로 늘어난 것도 3.2%포인트만큼의 수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도 24억3000만달러에서 25억2000만달러로 3.5% 늘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390억달러로 7.5%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49억달러·27.8%↑) 및 반도체제조장비(20억달러·67.9%↑)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3억달러 흑자였다.
2024.12.23 I 김형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