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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때 대마 성분 포함 젤리·초콜릿 주의하세요”
  • “해외여행 때 대마 성분 포함 젤리·초콜릿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신년·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중 젤리, 초콜릿 등 다양한 형태의 대마 제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관세청이 적발한 대마 성분 포함 기호식품들. (사진=관세청)대마는 통상 담배처럼 피우는 흡연 방식으로 잘 알려졌지만 미국 24개주와 캐나다, 태국 등 기호용 대마 합법 지역을 중심으로 젤리나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여러 형태로 제조·유통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을 여행하거나 온라인 쇼핑할 때 대마 성분 포함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국내에선 대마 성분이 든 기호식품 유통·섭취도 불법이다. 국내 반입은 물론 현지에서 먹는 것도 사후 처벌받을 수 있다. 당국은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대마를 재배·유통하거나 흡연·섭취한 사람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죄질이 중할 땐 최대 무기징역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 세관에 적발돼 처벌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이들 제품을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제품 내에 대마 성분을 의미하는 문구(Hemp, Cannabis, THC, CBD, CBN)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사진이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김현석 관세청 국제조사과장은 “대마 합법국이 늘어나면서 경각심이 잃기 쉽지만 대마는 접하기 쉬운 만큼 마약의 길로 빠지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관세청은 필로폰 등 주요 마약류뿐 아니라 각종 대마 제품까지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김형욱 기자
제11대 한국방폐물학회장에 정재학 경희대 교수
  • 제11대 한국방폐물학회장에 정재학 경희대 교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제11대 한국방사성폐기물(방폐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2025년 2년이다.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 (사진=한국방폐물학회)정 신임 회장은 연세대 화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년간 방사선규제단장, 방폐물규제실장, 방폐물안전연구PM, 법령기술실장 등을 역임한 방사성폐기물 안전분야 전문가다.대외적으로 국무조정실 주요 정책과제 자문위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 전문위원, 원자력기금 사업추진위원, 원자력연구개발계정 운영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원자력전문위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폐물 안전기준위원회(WASSC) 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의 방폐물관리위원회(RWMC) 규제자포럼 집행위원, 한국원자력학회 학술이사직 등을 지냈다.한국방폐물학회에서도 학술이사와 총괄연구분과 위원장 겸 핵주기정책·규제 및 비확산 연구분과위원장, 학술지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앞선 2년 동안은 부회장직을 수행했다.현재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에너지환경전문위원 겸 원자력·핵융합소위원장과 원전해체글로벌경쟁력강회협의회 공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정 신임 학회장은 “지속 가능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명실상부한 방폐물 싱크탱크로서 학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방폐물학회는 사용 후 핵연료를 포함한 방폐물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2003년 발족한 학술단체다. 현재 3500여 회원과 69개 법인 회원이 각 연구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01.02 I 김형욱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상저하고' 수출.."올해부터 본격 회복"
  • 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상저하고' 수출.."올해부터 본격 회복"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강신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로 2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12월 수출이 577억 달러로 연중 최대 실적을 찍으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같은 달 무역수지도 3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반등) 흐름은 보다 선명해졌다.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을 타고 올해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감소세 전환이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주력인 반도체 등의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고부가 차량의 수출 판매 호조로 70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541억달러)보다 30% 이상 늘었다. 일반기계는 4.6%, 선박은 20.9% 늘었다.반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3.7% 감소한 986억3000만달러 수출하는네 그쳤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회복 및 수요 개선에 힘입어 △10월 89억4000만달러 △11월 95억2000만달러 △12월110억3000만달러 등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대미(對美) 수출이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은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다.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에는 사상 처음 110억 달러를 넘어 월간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에 복귀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이다. 반면 대(對)중국 수출이 19.9% 감소하며 1248억4000만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중국의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주력으로 하는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매달 100억달러를 상회하면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지만, 2022년(477억8000만달러)에 비해선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봤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작년 4분기부터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 수출의 반등이 시작됐는데, 이같은 기조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고금리로 위축됐던 미국의 IT분야 투자 증가, 중국의 경기 회복 등과 맞물려 우리 수출이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올라온 것이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은 아니더라도 완만하게 회복되는 것이 틀림없는 상황에서 대중 무역수지도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작년 12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57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7월(602억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이다. 반면 수입액은 531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8%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44억80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2020년 12월(66.9억 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1 I 윤종성 기자
주현 산업硏 원장 “올해 불확실성 커…수출 회복하되 경제성장 완만”
  • 주현 산업硏 원장 “올해 불확실성 커…수출 회복하되 경제성장 완만”[신년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 주현 원장이 올 한해가 그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회복하지만 내수 둔화로 경제성장도 완만한 수준에 그치리라고 봤다.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사진=산업연구원)주 원장은 1일 신년사 ‘새해 한국경제에 바란다’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2024년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 이전까진 정책 당국의 경제 활성화 지원도 제한적일 것이며 두 개의 전쟁이 이어지며 에너지와 식량 같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도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세계 교역은 2023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어느 정도 반등하겠지만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도 IT경기 완만한 회복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하겠지만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며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위축돼 전년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산업연구원은 앞선 지난해 11월 말 올해 연간 수출 전망을 전년대비 5.6% 증가로, 수입 전망을 0.7% 감소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265억달러 흑자로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주 원장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위기 상황 대응력을 강화해 경제 회복에 힘쓰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구조 전환 노력도 등한시하지 않어야 한다”며 “올해는 현 정부 임기가 반환점에 이르며 대내외적으로 불안정·불확실의 정도가 어느 해보다 클 전망이지만 국민, 기업, 정부가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공감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갑진년 새해는 우리 경제가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도약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1 I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새해 맞아 수출화물 선적 현장점검
  • 방문규 산업장관, 새해 맞아 수출화물 선적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방문규(왼쪽 9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자정께 올해 첫 출항 국적화물기 KE207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 시간 터미널에선 올해 첫 출항 국적화물기인 KE207에 반도체 장비 등 수출화물을 선적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새벽 1시20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발했다.인천공항은 연 국제화물 처리량이 291만톤(t)으로 홍콩에 이은 세계 2위 규모 글로벌 허브 공항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3%를 맡고 있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중 고부가가치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올 한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5~20%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 관계자에게 방한 목도리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또 수출 전 단계 2조원 우대보증과 1조원 규모 수출 마케팅 지원, 해외인증 예산 상반기 집중 투입 등 올해 정부 수출지원 정책을 소개했다.그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수출 플러스(전년대비 반등)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건 수출 물류에 힘써 준 현장 여러분 덕분”이라며 “올해도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 등을 기반으로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1 I 김형욱 기자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내년 ‘전력 직거래’ 시장 넓어진다
  •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내년 ‘전력 직거래’ 시장 넓어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가 내년부터 인근 태양광 발전 설비 생산 전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새해 이 같은 ‘전력 직거래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실효를 거둘지 관심을 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 같은 내년 이후의 변화상을 소개했다.(표=산업통상자원부)내년 5월1일부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전기 신사업 허용 범위가 넓어진다. 지난 10월31일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은 채 전기차 충전사업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또 재생에너지 전력을 에너지 스토리지(ESS) 저장 후 전기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도 만들어진다.지금껏 전기 에너지의 ‘직거래’는 제한적으로만 이뤄졌다. 국가 차원에서 실시간 수요·공급량을 안정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다. 이에 거의 모든 발전 사업자는 전력을 전력거래소 도매시장을 통해 한국전력공사(한전)에 판매하고, 한전이 이를 전기 사용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 발전 설비 급증과 함께 전기 소량 생산·소비 수요가 늘어나며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정부도 이에 맞춰 일반 가정·기업의 ‘전력 자급자족’을 허용한 데 이어, 전력 다소비 사업장의 ‘전력 직거래’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내년 6월 이후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직거래’ 활성화 특화지역도 생긴다. 정부는 대량 전력 수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모색해 왔고, 지난 6월13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제정하며 이 같은 노력의 법적 기반이 갖춰졌다. 분산에너지는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의 수요~공급 지역을 일치시키는 체계의 총칭이다.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消)의 개념과 동일하다.산업부는 내년 6월14일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과 함께 특화지역을 지정해 전기 생산·사용자의 전력 직거래에 다양한 특례를 제공한다. 이미 제주도와 울산시, 경북도 등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도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 하위 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국민의힘 구자근·이인선 의원과 경상북도·경북연구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사진=경북도)전력 직거래 사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컨설팅 및 연구·개발, 자금 조달 지원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정부는 2016년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활법)을 제정해 기업의 사업 재편을 직·간접 지원해 왔으나 과잉공급 업종이거나 산업위기지역 기업에만 해당하는 제도였고, 그나마 내년 8월 일몰(종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활법은 일몰 없는 상시법이 됐고,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재편도 지원하게 됐다.그밖에 몇몇 에너지업계의 숙원도 내년 이후 현실이 된다. 우선 내년 1월4일부터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가 강화된다. 전기공사는 그 특수성 때문에 건물·시설 등 개발사업자가 건설 업무를 외부에 맡길 때 전체 공사와는 별개로 분리 발주토록 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들은 편의상 일괄 발주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전기공사업체는 전체 사업을 맡은 건설사에 재하도급을 받아야 했다.산업부는 이에 전기공사업법을 개정해 분리발주 예외 사유를 좀 더 명확히 법제화했다. 개발 사업자는 내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긴급 복구공사이거나 국방·국가안보를 위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그밖에 분리 발주가 어려워 대통령령으로 별도 규정한 공사만 분리 발주할 수 있다. 나머진 예외 없이 전기공사는 전체 공사와 별개로 분리 발주해야 한다.또 내년부턴 수소의 날(11월2일)이 법정기념일로 격상한다. 산업부와 수소산업계는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용성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수소의 날을 정해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법정기념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올 10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법정 기념일이 된다.
2023.12.31 I 김형욱 기자
2023년 올해의 관세인에 박권오 사무관
  • 2023년 올해의 관세인에 박권오 사무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등 공로로 박권오 관세국경감시과 사무관을 2023년 올해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광효(왼쪽 2번째) 관세청 청장이 지난 28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연 올해의 관세인 및 핵심가치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관세청은 지난 28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연말을 맞아 이처럼 올 한해 관세행정에 성과를 낸 직원과 팀에 각각 ‘올해의 관세인’, ‘핵심가치 대상’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세국경감시과에서 여행자 통관, 공항감시, 남북통관 업무를 맡은 박 사무관은 여행자 편의 제고와 국경단계 마약류 차단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의 관세인이 됐다. 그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와 휴대품 모바일 신고·납부 시스템 구축, 신변 은닉 마약 검색장비 추가설치 예산 확보 등 업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한해 최고 업무 수행팀에게 주어지는 2023년 핵심가치 대상은 ‘무역데이터 활용 고도화 팀’이 받았다. 이 팀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무역 마이데이터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수출입 기업이 정부 무역금융을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자사 통관 데이터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팀은 또 경제안보 핵심 품목이나 특정국 수입 의존이 높은 품목에 대한 공급망 이상 징후를 분석해 담당 부처에 전달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EWS), 범정부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고광효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격려하고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연말 앞두고 겨울 에너지수급 점검 나서
  • 산업부, 연말 앞두고 겨울 에너지수급 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에 나섰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부)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29일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겨울철 에너지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전력·가스 등 주요 에너지 수급관리 상황과 에너지 복지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현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21일 오전 한때 체감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 급증으로 오전 국내 최대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1.6기가와트(GW)까지 늘었으나 13.7GW의 공급 예비력을 토대로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이번 주 들어선 평균 기온도 오르면서 최대전력수요도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도시가스 및 발전용 연료인 천연가스 역시 장기계약을 토대로 올겨울 필요한 양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수급 차질이 없으리란 게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컸었다.정부는 최근 2년 새 전기·가스 요금이 크게 오른 만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년 지원 대상자에 대한 자동신청 규모를 늘리고 사회보장급여 신청 때 에너지바우처를 함께 신청토록 하는 등 제도 개선에 힘입어 지난 28일까지 에너지바우처 발급률이 지원대상 대비 95.8%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미가입자에 대한 안내와 추가적인 제도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불의의 감전 사고가 발생했던 목욕탕 등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매년 겨울 사회복지시설과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사고 취약시설 2만여 곳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겨울철 전기·가스시설 집중점검에 더해 지난 27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전국 5000개 목욕탕과 800개 수영장에 대한 추가 특별점검도 진행 중이다.강경성 2차관은 “에너지 주무부처로서 겨울철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유관 기관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수급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김형욱 기자
수출용 의료기기 질 자극성 시험 국내 기관서 받을 길 열렸다
  • 수출용 의료기기 질 자극성 시험 국내 기관서 받을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금까지 해외 시험기관에서 받아야 했던 수출용 의료기기 질 자극성 시험을 국내 기관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시험기관에서 진행한 토양 내 화학물질 이동성 평가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길이 열렸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연구원들이 환경분석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R)시험·인증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최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각각 토양 내 화학물질 이동성 평가를 위한 토주용탈시험과, 여성 신체 직접 접촉 의료기기에 대한 질 자극성 시험에 대해, 우수 시험실 운영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GLP는 정부가 특정 기관의 시험 절차와 시설, 장비, 운영 과정을 평가해 이곳 시험 결과의 유효성을 보증하는 제도다. 정부가 특정 시험에 대해 해당 기관을 GLP 시험기관으로 인정하면, 이곳의 시험 결과는 국내는 물론 30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OECD가 인정한 비회원국에서 상호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으로선 자국 GLP 시험기관에서의 시험으로 수출에 필요한 시험 성적서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KTR은 두 시험에 대한 GLP 시험기관 인증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수출 편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엔 해당 시험들에 대한 GLP 시험기관이 없어,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험성적서를 받고자 해외 시험기관을 이용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비용과 기간, 언어 등 이중 부담이 뒤따랐다. 국내 최대 시험·인증 기관인 KTR은 현재 국내 최다 분야에서 GLP 시험기관 인증을 받고 관련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현철 KTR 원장은 “국내 최초로 토주용탈시험과 의료기기 질 자극성 시험에 대한 GLP 시험기관이 됐다”며 “국내 최다 분야 GLP 시험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에 더 공신력 있는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김형욱 기자
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 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 사장에 박경국(65)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박 신임 사장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제24회 행정고시(1980년)으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에서 단양군수와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후 중앙정부로 옮겨 국가기록원장과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제1차관,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끝으로 2017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후 정계에 입문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2018년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재도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대선 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충북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박 신임 사장은 29일부터 2026년 12월28일까지 3년 동안 가스안전공사를 이끌게 된다. 취임식은 1월2일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가스안전공사는 전국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업무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전임 임해종 전 사장은 올 10월13일 3년 임기를 마치며 자리를 떠났다.
2023.12.29 I 김형욱 기자
한수원·중부발전 합천·구례에 양수발전소 짓는다
  • 한수원·중부발전 합천·구례에 양수발전소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경남 합천 양수발전소와 한국중부발전 전남 구례 양수발전소를 우선 짓기로 했다.(왼쪽부터)오도창 영양군수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7월17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열린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를 심사해 이들 2개 지역·사업자를 우선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2개 사업은 2035년 3월 이내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산업부는 올 초 수립한 10차 전기본에 따라 1.75기가와트(GW)±20%의 양수발전소를 추가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할 우선사업자와 유치 지역을 물색해 왔다. 현재 국내에는 한수원이 전국 각지에 4.7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운영 중인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 확대에 따라 양수발전의 필요성도 더 커지며 정부가 추가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운 것이다.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아돌 땐 물을 높은 저수지로 끌어올려두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낮은 저수지로 물을 흘려보내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처럼 발전량이 일정치 않고 조절이 어려워 경직성 전원에 대응해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이전까진 사업성이 낮았던 탓에 발전 공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업자 선정은 한수원, 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4개사가 6개 사업으로 참여하는 등 우선 사업자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가 법제화되고,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증가와 맞물려 그 필요성이 커졌다. 여기에 인구 소멸로 어려움이 겪는 지역들의 유치 경쟁까지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지난 27일 산하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를 간사기관으로 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를 열어 각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능력, 지역 수용성, 전력계통 여건 등을 평가한 후 하루 뒤인 이날 우선사업자를 확정했다.우선사업자가 되지 못한 나머지 4개 사업도 예비사업자로서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들 예비사업자도 2035~2038년 차례로 준공한다는 목표로 관련 절차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 수립 예정인 11차 전기본 등에서 양수발전소 추가 건립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한수원의 경북 영양 사업과 중부발전의 경북 봉화 사업, 동서발전의 전남 곡성 사업, 남동발전의 충남 금산 사업이 그 대상이다. 이들 6개 예비·우선사업은 모두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우선사업자가 예타 탈락 시 예비사업자가 우선사업자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사업자에 감사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려 양수발전 신규 건설이 계속될 예상인 만큼 양수발전소 유치 지역의 지속적인 성원과 실질적 지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사업자와 함께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8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전기안전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 ◇2급 이상 간부직원 이동 ▷1(가)급 이동 △전기안전인재개발원 담당 박지영 △경기지역본부장 조세익 △서울지역본부장 김한상 △법령기준처장 황광수 △경남지역본부장 서영환 △전기안전인재개발원장 오치영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임형일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세호 △전력계통검사처장 최병우 △경영지원처장 최철호 ▷1(나)급 이동 △천안아산지사장 정만희 △경기중부지사장 나대원 △경기서부지사장 김민선 △전기안전인재개발원 담당 전준만 △사업운영처 검사부장 이도걸 △용인지사장 김종서 △서울북부지사장 이상철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 송길목 △신재생안전실장 표정재 △전남동부지사장 소병환 △충주음성지사장 고병찬 △종합감사부장 조성현 △경남서부지사장 정용욱 △전북서부지사장 정순홍 ▷2급 이동 △여수지사장 김대연 △대구경북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백수희 △경영지원처 자산운영부장 박창희 △광주전남지역본부 검사부장 박형준 △인천지역본부 점검부장 이형주 △안전관리처 재난안전부장 임상욱 △전북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우승균 △경남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김시중 △인재경영실 인사혁신부장 김대용 △전기안전연구원 전기재해연구센터장 방선배 △전기안전연구원 연구기획부장 정진수 △전기안전연구원 신기술연구센터장 전정채 △경기지역본부 검사부장 우시윤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교육기획부장 김 훈 △밀양창녕지사장 박용환 △신재생안전실 재생에너지부장 김성호 △부산울산지역본부 점검부장 윤성학 △경기지역본부 점검부장 구진형 △경기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박재일 △강원남부지사장 이주동 △광주전남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백경래 △제천단양지사장 김진섭 △사업운영처 디지털점검부장 안병찬 △대구경북지역본부 점검부장 안성렬 △남원순창지사장 김영권 △감사실 성과감사부장 서영욱 △경기북부지역본부 점검부장 정의량 △강원지역본부 검사부장 박병석 △인천지역본부 검사부장 석익기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점검부장 안수목 △서울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이창우 △충북지역본부 검사부장 노재필 △경기북부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이병철 △대구경북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임인수 △충북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윤병준 △사업운영처 고객지원부장 김 민 △법령기준처 법제운영부장 김소영 △사업운영처 기술진단부장 주정호 △경기북부지역본부 검사부장 김충배 △익산지사장 남궁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윤재용 △광주전남지역본부 점검부장 오명국
2023.12.2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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