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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협력中企와 ESG 역량강화 방안 모색
  • 남동발전, 협력中企와 ESG 역량강화 방안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ESG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앉은 사람 기준 앞줄 왼쪽 5번째)을 비롯한 85개 협력사 임원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서 열린 ‘2023 동반성장 ESG 컨퍼런스’에서 ESG 역량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남동발전)남동발전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김회천 사장과 85개 협력 중소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동반성장 ESG 컨퍼런스’를 열고 참여 기업과 ESG 역량강화를 선포했다고 밝혔다.ESG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갖추려면 재무 실적뿐 아니라 환경(Eco)과 사회(Social),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란 비재무적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경영 화두다.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 남동발전으로선 협력사와 함께 발전 방식을 친환경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석탄·가스화력발전소를 친환경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석탄·가스 연료에 암모니아나 수소를 섞는 혼소(混燒)발전으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남동발전은 이 같은 부담을 협력사와 공유하고자 2050년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협력사와의 공급망 협업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탄소감축을 추진하고 있고 2020년 탄소중립 시점을 대부분의 선진국과 유사한 2050년으로 확정했다. 경제 후퇴나 발전량 축소가 아닌 녹색기술·산업 활성화를 통해 현 경제 수준을 유지하며 탄소중립한다는 어려운 과제다.남동발전과 협력기업은 이날 ESG 역량강화를 함께 선포하고 그린·디지털 녹색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면 새로운 녹색성장의 기회도 될 수 있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협력기업과 ESG 역량 강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본사 인력 27% 줄인다
  • 서부발전, 본사 인력 27% 줄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전력생산)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본사 인력을 3분의 1 가까이 줄인다. 모회사인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의 경영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다.한국서부발전 충남 태안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23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기존 부서의 기능을 유사 부서로 이관하는 형태로 3본부 8처 3실 42부서를 3개본부 7개처 4개실 32개부서로 축소하고 이를 통해 385명이던 본사 근무인력을 104명 줄어든 281명까지 줄이기로 했다.서부발전은 전국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는 전체 인력이 2700여명에 이르는 조직인 만큼 400명 남짓의 본사 근무 인력을 27% 줄인다고 해서 전체 조직이 많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본사 축소 인원도 건설현장 등에 배치된다.그러나 본사 조직 축소에 따른 보직 외 인원을 당장 충원이 필요한 현장 사업에 투입하고, 자연 감소 인원 충원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조직 전체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서부발전은 이미 지난 2021년 박형덕 사장 취임과 함께 본사 인력을 10% 감축, 건설 현장에 재배치한 바 있다. 또 작년 말 2842명이던 전체 직원 수도 지난 9월 말 기준 2784명으로 5년래 처음 줄었다.모회사인 한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효율화 노력의 일환이다. 한전은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여파로 발전(發電) 원가가 급등, 2021년 이후 45조원이란 유례없는 대규모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과 서부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는 5년(2022~2026년)에 걸쳐 25조7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이다.서부발전 역시 같은 기간 2조2104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직급(부장 이상) 간부 직원은 공기업 급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성과급과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했다.서부발전은 이 과정에서도 수소에너지처를 신설, 정부의 가스화력발전소의 수소 혼소(混燒)발전 전환방침에 대응키로 했다. 발전사들은 우리 정부를 포함한 주요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가스화력발전소의 연료인 천연가스에 50% 이상의 수소를 섞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중대형급 가스터빈에서의 수소 60% 혼소발전 실증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발전 공기업으로서 국민 부담 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무보, 英수출금융청과 기업 프로젝트 금융지원 공조 강화
  • 무보, 英수출금융청과 기업 프로젝트 금융지원 공조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영국의 수출신용기관이 양국 기업의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부문에서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 사장(오른쪽 2번째)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보믹 누르 샤 영국 수출금융청(UKEF) 본부장(왼쪽 2번째)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샤 본부장, 이 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무보)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맺어진 30여 건의 MOU와 계약 중 하나다.무보와 UKEF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교류 체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첨단산업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UKEF는 영국 정부가 1919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이기도 하다.두 기관은 이미 올 3월 우리 기업이 참여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공장 건설 때 2140억원에 이르는 공동 금융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 현장도 찾았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선진국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사례다. 무보는 이 프로젝트에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함으로써 역시 처음으로 선진국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기록을 남겼다.무보는 올 들어 미국 정부를 비롯해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이인호 사장은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이 잠재력 있는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정책금융 정보망과 공동 지원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탄소중립 위해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줄이고 청정메탄올 50만t 생산
  • 탄소중립 위해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줄이고 청정메탄올 50만t 생산
  • [이데일리 김형욱 조용석 기자] 정부가 농축산·폐기물·에너지 부문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 저탄소 연료인 청정메탄올을 역시 2030년까지 50만톤(t) 생산해 선박 연료 등에 활용한다.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를 위한 추가 탄소 감축 방안이다.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올해 5차 전체회의에서 청정메탄올 이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상협 탄녹위원장. (사진=연합뉴스)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올해 다섯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2030 메탄 감축 로드맵’과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비롯한 추가 탄소감축 방안을 의결했다.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방안이다. 정부는 2015년 파리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20년 그 달성 시점을 2050년으로 확정했다. 같은 취지로 2018년 7억여t에 이르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억여t으로 40% 줄인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 상향안도 추진 중이다.특히 이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선 각국의 파리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이 열리는 만큼 우리의 탄소중립 노력을 대내외에 재확인해야 할 시점이다.탄녹위가 이번에 온실가스 중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메탄에 대한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 건 높은 메탄의 온실효과 때문이다. 2020년 기준 우리 메탄 배출량은 2740만t(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으로 전체의 4.2%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28배 큰 만큼 감축 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효과는 훨씬 크다. 또 대기 잔존 기간이 10년 안팎으로 이산화탄소(100~300년)보다 훨씬 적어 노력하기에 따라 온실가스를 단기간 내 감축하는 효과도 크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3%이던 가축분뇨 정화처리 비율을 2030년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벼 생장에 맞춰 논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 매립지를 회수해 바이오가스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가스관 구멍을 통한 탈루성 메탄 배출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36%가 이 같은 탈루성 배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정부는 국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메탄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감축을 통해 그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올해 5차 전체회의 입장에 앞서 청정메탄올이나 LNG를 사용해 운항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청정메탄올 생산·활용을 통한 탄소감축 방안도 새로이 추진한다. 2027년까지 20만t, 2030년까지 50만t 생산 체계를 구축해 선박유를 대체, 73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다.청정메탄올은 대기 중에서 포집한 탄소와 그린수소로 만드는 저탄소 연료다. 사용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줄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만큼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주기 차원에선 전기차 수준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정부는 이를 위해 폐광 예정지인 태백 장성광업소 일원에서 청정메탄올 연 2.2만t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원료인 청정수소와 포집 탄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선박을 중심으로 청정메탄올 초기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품질기준 마련과 금융·공공구매 지원책을 추진한다. 관련 투자를 유도하고자 청정메탄올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포함키로 했다.한덕수 총리는 “탄소중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선 친환경 연료·원료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마중물이 돼 청정메탄올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탄녹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민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수립했다. 또 2030년 공공 건물·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 줄이고 2045년엔 탄소중립화한다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방안도 확정했다. 공공 부문이 국가 전체의 탄소중립 목표를 5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尹, 영국서도 '1호 영업사원' 면모…1.8조원 경제 성과 창출
  • 尹, 영국서도 '1호 영업사원' 면모…1.8조원 경제 성과 창출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영국 국빈 방문(20~23일)에서도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정부는 ‘한·영 경제협력의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합의, 교역·에너지·과학기술·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기업 간 1조 8000억원 규모의 경제 성과가 뒤따랐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왼쪽 두번째),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영 FTA 개선 협상 시작…‘청정에너지 파트너십’도 체결우선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기업통상부는 내년 1분기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20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계기로 2019년 한·영 FTA를 타결하고 이를 2021년 발효했는데, 이번 개선 협상을 통해 이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갑작스러운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이 한-EU FTA 당사국에서 제외되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규율할 규범 체계가 필요했다”며 “양국 정부는 한-영 FTA를 체결해 급한 불을 끄는 한편, 추후 FTA 개선협상을 별도로 추진해 새로운 통상 환경에 맞게 개선·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 FTA에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을 반영해 경제안보와 공급망 개념을 넣고, 자유로운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무역 규범도 반영할 계획이다.양국은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도 마련했다. 양국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해 최고 수준의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영국의 2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는 총 11억 6000만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확정했다.또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산하 코리오는 현재 부산·울산·전남에서 추진 중인 2.9기가와트(GW) 규모 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비피(BP) 역시 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관련 투자를 신고했다.윤 대통령 방문 기간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선 경동나비엔과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총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신산업, 바이오, 에너지, 방산, 금융 등의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원전 분야 9개 MOU…금융·과학기술 협력 추진중장기적으론 더 큰 규모의 경제협력 성과도 기대된다. 최 수석은 “영국 신규 원전사업과 관련한 설계와 시공, 엔지니어링과 인허가 등을 정부 간 협력과제로 추진하기로 처음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등 전력 공기업은 한국형 원전의 영국 수출을 위해 현지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하고 현지 정부·산업계 인사들과 만났다. 영국은 지난해 총 8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영국은 세계 최초로 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이지만 현재 자체 신규 원전 건설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 등은 이 과정에서 총 9건의 MOU를 통해 양국이 원전 건설과 이를 위한 설계, 기존 원전의 운영·정비·해체에 이르는 원전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양국 정부·기업 간 수출과 각종 프로젝트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양국 기업 간 교역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정책금융 지원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최 수석은 “글로벌 금융강국인 영국 정부의 공인 하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금융시장인 런던시장에 우리 금융기관들이 주요 협력 파트너로 본격 참여하게 돼, 우리 금융기관들의 자금 조달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이외에도 13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영국과 인공지능(AI)·디지털·바이오·우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프레임워크도 구축했다. 양국은 우주·디지털·첨단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5건의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합성생물학·뇌과학·AI 기반 신약 개발 등 3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최 수석은 “양국은 1985년도에 체결한 한·영 과학기술협력협정의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협력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이행약정’을 체결한다”며 “이행약정에 따라 그간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 각 부처가 별도로 운영 중인 협의 채널을 ‘한·영 과기협력위원회’로 일원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총괄해 점검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3 I 권오석 기자
사우디·UAE 수출 인증 한국서 받는다
  • 사우디·UAE 수출 인증 한국서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에 제품을 수출할 때 필요한 각종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길이 열렸다.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GULFTIC의 야하 알리 야하 이사와 현지 인증 협력 협약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KTR)국내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21일(현지시간) 김현철 원장이 UAE 두바이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GULFTIC의 야하 알리 야하 이사와 현지 수출제품 인증 심사와 할랄 인증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GULFTIC는 UAE 표준청(ESMA)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지정 시험·인증기관으로 이들 2개국을 포함한 중동 6개국 경제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수출입 제품의 적합성 평가와 인증서 발급을 하고 있다.KTR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현지 수출을 위한 제품 선적에 앞서 SASO 인증 심사를 대행할 수 있게 됐다. SASO는 2020년부터 새로운 인증시스템 SABER를 도입하고 이를 통과하지 않은 제품의 자국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KTR은 국내 기업이 전기용품이나 관련 폭발방지(방폭) 제품, 화장품, 식품을 UAE, 사우디에 수출하기 위한 각종 인증 심사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현지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으로선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언어 장벽도 사라지는 것이다.KTR은 또 GULFTIC와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관련 기술교류도 하기로 했다. UAE는 2014년 자체 표준 제정을 통해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제품의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수출을 위해선 반드시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사우디도 SASO 허가 첨가물 사용 생분해성 포장재만 인정한다.김현철 KTR 원장은 “중동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와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제품이나 화장품 중동 수출 인증 심사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김형욱 기자
‘韓은 英 원전 돕고 英은 韓 풍력 돕고’…한·영 무탄소 동맹 강화
  • ‘韓은 英 원전 돕고 英은 韓 풍력 돕고’…한·영 무탄소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런던=권오석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영 양국이 원자력·풍력 발전 및 수소를 비롯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선다.한·영 양국은 원자력발전(원전)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대폭 늘려 기존 석탄·가스발전을 대체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영국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참여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영국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전 전 부문에서 협력…원전 MOU만 9개21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 및 주요 에너지 기업은 윤 대통령의 영국 체류 기간(20~23일) 원전을 중심으로 총 10여 건의 에너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원전 부문에서 총 9건의 MOU를 맺는다.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운영·정비, 원전 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부문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영국은 지난해 4월 자국 내 8기의 신규 원전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올 7월 원자력청을 신설했는데 자체 건설 역량이 불충분한 만큼 한국을 포함한 우호국과의 협력이 필수다.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의 원전 콜더홀(2003년 영구정지)을 만든 원전 종주국이고 현재도 15기의 원전을 가동하며 자국 전력의 16.1%(2020년)를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신규 원전을 짓지 않은 탓에 원전 대부분이 노후하고 자체 원전 건설 역량이 약화한 상황이다. 한국은 원전 후발 주자이지만 국내 25기, 해외 4기의 원전을 가동(건설중 포함) 중이고 현재도 활발히 신규 원전을 건설 중인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이다.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클레어 쿠티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영 원전 협력 MOU를 맺고 영국 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를 모색 중인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 역시 현지 원전 건설 추진을 위해 영국 웨일즈 원자력포럼과 맥테크 에너지그룹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또 △원전 설계(한전기술(052690)-영국 모트 맥도널드) △핵연료(한전원자력연료-영국 AB5 컨설팅) △원전 운영·정비(한전KPS(051600)-영국 헤이워드 타일러)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원전 해체(원자력환경공단-영국 원자력해체청) 등 원전 전 부문에 걸쳐 양국 기업·기관간 협력 MOU를 맺었다. 양국 원전기업단체(원전수출협회-영국 원자력산업협회)와 대학(원자력대학원대-영국 민체스터대) 간 교류 MOU도 이뤄졌다.◇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맺고 정례 만남양국 정부는 원전 외에도 해상풍력과 수소를 비롯한 모든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부문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부와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는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맺고 연례 고위급 대화체를 신설해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한국 정부·산업계는 재생에너지 외에 원전과 수소 등 모든 CFE를 활용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자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20개 기업·단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에 CFE를 알린 걸 계기로 무탄소연합(CFA)을 출범했고, 정부는 이에 호응해 ‘CFE 이니셔티브(일종의 공동 규범)’를 시작했다. 아직은 국내 기업과 우리 정부만으로 이뤄진 연합이자 이니셔티브이지만 영국 정부·기업이 참여한다면 명실상부한 국제적 연합·이니셔티브로 격상할 수 있다.영국 측도 이번 만남에서 CFE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국가”라며 “영국의 지지 선언으로 유럽 내 글로벌 기업이 무탄소연합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원전 외에도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부문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 영국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자국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2020년 기준)까지 끌어올린 세계 해상풍력 선도국인 만큼 이 부문에서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한국에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다.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 부문에서도 협력 MOU를 맺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영국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CFE의 포괄적 활용을 추구하는 CFE 이니셔티브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영국과의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해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형욱 기자
尹대통령 英 방문 계기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 尹대통령 英 방문 계기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을 개시한다.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해 영국측에서 준비한 의전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선언문에 서명키로 했다. 양측은 분야별로 사전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한국에서 제1차 공식 협상을 열 계획이다.우리나라는 2011년 영국이 속했던 유럽연합(EU)과의 FTA 잠정 발효를 계기로 통상 부문의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이후에는 이에 준하는 FTA 관계를 유지하고자 협상에 나서 2019년 이를 한-영 FTA를 타결하고 2021년 정식 발효했다.다만, 현재의 한-영 FTA는 전통적인 상품·서비스의 시장 개방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어, 최신 글로벌 통상 규범을 반영한 개선 협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양측은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에 집중했던 2000년대 1세대 FTA와 노동·환경 등 부문에서 공정한 경쟁환경 규범을 도입한 2010년대 2세대 FTA를 넘어, 경제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 등 현 통상환경 급변을 반영한 3세대 FTA 구축을 모색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핵심 소재·부품 통관절차를 간소화해 양국 산업 생태계 간 공급망 협력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바이오경제 분야에서 기술 장벽을 제거해 양국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한다. 자유로운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을 비롯한 글로벌 디지털 무역 규범을 선도하고, 무관세 수출을 위한 원산지 기준 개선도 꾀한다.양측은 이와 별개로 올 연말 종료 예정이던 EU 조달 부품·재료 활용 제품에 대한 한국산 인정 원산지 특례조항을 2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EU 조달 부품을 활용한 국산차 현지 수출 과정에서의 관세 부담 가중 시점을 늦추거나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문제 역시 한-영 FTA 개선협상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2023.11.21 I 김형욱 기자
예상보다 미미한 수출 반등 흐름…내년에도 불확실성 이어진다(종합)
  • 예상보다 미미한 수출 반등 흐름…내년에도 불확실성 이어진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에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 1년 동안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 흐름에선 간신히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재작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반도체 2.4% 증가…車도 승승장구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37억9000만달러(약 43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 10월 전년대비 5.1% 증가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에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54억1000만달러)도 2.4%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월간 반도체 수출액 증가 전환이 기대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 4월 반도체를 감산한 효과가 반년이 지나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승용차 수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대비 20.1% 늘어난 37억6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우리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의 대기 수요가 폭발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턴 증가 흐름이 멎을 전망이었으나 연말이 된 현재까지도 큰 폭 상승 중이다.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對)중국 수출도 사실상 반등 흐름에 접어들었다. 이 기간 대중국 수출액(72억2600만달러)은 여전히 전년대비 2.4% 감소지만 대홍콩 수출액(12억4000만달러)이 28.7% 늘었다. 홍콩 수출물량의 90%는 중국 내륙으로 흘러가는 만큼 실질적으론 대중국 수출액이 반등한 모습이다.무역수지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14억2000만달러 적자였으나, 무역수지는 통상 월말께 크게 개선되는 만큼 11월에도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국제 원유·가스·석탄 시세 급등으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사상 최악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과 맞물려 올 6월부터 흑자 전환했다.올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누적 무역적자는 195억달러다. 산업연구원은 20일 올해 무역적자가 136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연말로 갈수록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전망(353억달러 적자)보다는 크게 적자폭을 축소한 것이다. 내년엔 265억달러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초 수출목표 달성 사실상 어려워져수출 반등 폭이 예상보다 완만해 정부의 연초 수출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11월20일까지의 올해 누적 수출액은 전년대비 9.3% 줄어든 5531억달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0일 올해 우리 수출 전망치를 전년대비 7.6% 줄어든 6318억달러로 전망했다.정부와 업계는 연초까지만 해도 우리 수출이 ‘상저하고(上低下高, 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수출 부진 흐름 속에서도 올 2월 말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이던 지난해(6836억달러)보다 0.2% 많은 6850억달러로 잡은 것도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었다.그러나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주요국은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가가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인다. 자연스레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주력 제품의 외국 수요도 충분히 늘어나지 않고 있다.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0일 내년 우리 수출액을 6671억달러로 전망했다. 올해(전망치)보다는 5.6% 늘어난 수치이지만 사상 최대이던 재작년에는 못 미친다. 수출 경기가 회복은 하지만 전쟁이나 미·중 무역갈등 등 악재 속 완만한 수준에 그치리란 전망이다.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올 4월의 반도체 감산 효과로 반도체 수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 수요 자체가 위축하는 상황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형욱 기자
이달 20일까지 수출 2.2% 증가세…소폭 반등 흐름(상보)
  • 이달 20일까지 수출 2.2% 증가세…소폭 반등 흐름(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월 들어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소폭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표=관세청)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37억9000만달러(약 43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2개월 연속 전년대비 수출 증가세다. 우리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줄곧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지난 10월 전년대비 5.1%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우리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던 최대 수출품목 반도체가 살아났다. 이달 들어서도 전년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월간 반도체 수출액이 플러스 전환할 전망이다.대(對)중국 수출도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아직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달 1~20일 수출액은 72억2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수준이었다.같은 기간 우리 수입액은 35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4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이맘때 급등했던 천연가스 수입액이 20억7000만달러로 30.2%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는 통상 월말께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에도 월간으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줄곧 적자 흐름을 이어왔으나 올 6월 흑자 전환했다.
2023.11.21 I 김형욱 기자
한전, 송전철탑 CCTV 활용 산불 예방·생태계 보호한다
  • 한전, 송전철탑 CCTV 활용 산불 예방·생태계 보호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송전철탑에 CCTV를 달아 산불 예방과 생태계 보호에 활용한다.한국전력공사(한전)이 경북 울진 지역 2개 송전철탑에 시범 설치한 산불감시용 CCTV 모습. (사진=한전)한전은 20일 경북 울진의 송전철탑 2곳에서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이 시스템은 CCTV 촬영 영상을 스스로 인식·분석해 산불이나 산사태 등 재해 상황을 한전과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13만장의 관련 이미지를 심층 학습(딥 러닝)한 AI 알고리즘의 영상 식별 기능이 구름이나 야간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구분한 산불 연기를 식별한다.발전소와 전력 수요처를 잇는 국가 전력망을 총괄하는 공기업 한전은 국내 지역 특성상 산악지에도 무수히 많은 송전철탑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또 이 같은 인프라를 산불 예방과 생태계 보호에 활용하고자 올 3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한전은 이 시스템이 산불뿐 아니라 산양 같은 멸종위기종의 생태 특성 연구나 산사태 징후 감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화재 연기뿐 아니라 동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산사태 징후 감지를 위한 산사태 변위 측정 센서도 갖췄다. 당국과의 공조 체계와 연계한다면 각종 재해 상황에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한전은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현재 건설 중인 동해안~신가평의 500킬로볼트(㎸) 초고압직류(HVDC) 송전철탑 약 20곳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울진에서 가평까지 총 220㎞를 잇는 국내 최대 송전선로로 한전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한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얻는 실시간 화상정보와 재해경보를 산림청과 환경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산불 피해를 예방하고 환경 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 UAE 바라카 원전 현장방문…첫 해외수주 활동
  • 김동철 한전 사장, UAE 바라카 원전 현장방문…첫 해외수주 활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현장을 찾았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앞줄 왼쪽 6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한전이 수주해 짓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원전) 1~4호기를 배경으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지난 9월 말 취임한 김 사장의 첫 해외 현장 방문이자 첫 해외수주 활동이다.UAE 바라카 원전은 한전을 중심으로 한 한국 정부·기업이 2009년 수주해 건설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해외 원전이다. 2021년을 시작으로 올 초까지 1~3호기가 차례로 완공돼 상업운전 중이며 4호기 역시 사실상 완공한 채 내년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핵)연료 장전을 준비하고 있다.김 사장은 4호기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을 격려하며 사업 완수 노력을 당부했다.김 사장은 또 한전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맞물려 진행 중인 초고압 직류(HVDC) 해저송전망 건설 현장도 찾았다. 이곳은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프랑스전력공사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해 지난해 9월 착공한 곳으로 바라카 원전 생산 전력을 UAE 해상 원유시추 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김 사장은 기존 시설 점검에 이어 신규 해외 전력사업 수주 활동도 펼쳤다. 17일(현지시간)엔 칼둔 칼리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한-UAE 원자력·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오는 24일까지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힌 영국을 찾는 등 추가 수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 사장은 “UAE 원전 성공 경험을 큰 자산 삼아 중동·유럽 등 신규 원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왼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전)
2023.11.19 I 김형욱 기자
GM 등 美 4개사, 尹대통령 방미 계기 韓에 1.5조 투자 결정
  • GM 등 美 4개사, 尹대통령 방미 계기 韓에 1.5조 투자 결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찾은 가운데 제네럴모터스(GM)를 비롯한 4개 미국 기업이 이를 계기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에 나섰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에)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신고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KOTRA IK) 대표, 조슈아 매그너슨 에코랩 수석부회장, 방 장관, 레지 로우더 IMC 부회장, 강상호 듀폰 전자사업부 부사장.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M과 듀퐁(Dupont), IMC, 에코랩 4개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산업부에 도합 11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신고했다. 기업별 투자액과 상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대체로 반도체 소재·장비 부문 투자 확대가 이뤄졌다.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개혁을 높이 평가하며 20여년 이어진 파트너십에 더해 국내 생산 확대 방침을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화학회사 듀퐁 역시 삼성전자 등이 추진 중인 경기도 용인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듀퐁은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앞선 방미 때도 투자를 신고했는데 이번엔 두 배 이상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세계적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잘 알려진 다국적 금속 기업 IMC는 반도체 제조공정이나 고강도 공구 제조에 필요한 산화 텅스텐 생산시설을 위해 국내 추가 투자키로 했다.미국 위생·환경 서비스 기업 에코랩 역시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 CMP 슬러리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 장관은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들 투자에 대한 후속 지원과 ‘킬러 규제’ 혁파 등을 통해 기업 투자환경을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9 I 김형욱 기자
한-태국 통상만남…EPA 협상 신속 개시 제안
  • 한-태국 통상만남…EPA 협상 신속 개시 제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태국의 통상대표가 만나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협상 신속 개시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날리니 타베신(Nalinee Taveesin) 태국 통상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8일 서울 달개비에서 날리니 타베신 태국 통상 대표와 면담했다. 둘은 올 9월 국제연합(UN) 총회를 계기로 열렸던 양국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통상 분야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고, 올 9월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입헌군주제 체제 아래 전통적으로 군부 입김이 강했던 태국은 올 5월 총선거에서 행동전진당을 비롯한 반군부 범야권 세력이 압승을 거두며 올 9월 반군부 성향의 11개 정당이 참여한 연립정부가 탄생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안 본부장은 태국 신정부 측에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EPA 협상을 신속히 개시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장관급 무역공동위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또 양국의 탄소중립(Net Zero·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과 수소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무탄소연합 이니셔티브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20개 주요 한국 기업·단체는 지난달 CFE 활용 극대화를 위한 무탄소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출범했고 정부도 이에 호응해 이를 국제 표준화한다는 목표로 CFA 이니셔티브(공동 규범)를 시작한 상황이다.안 본부장은 그밖에 태국 진출 한국 기업의 원활한 경영·투자에 대한 태국 정부 차원의 관심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타베신 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태국 신정부가 한국의 신산업과 그린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3.11.19 I 김형욱 기자
김치자원은행,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 된다
  • 김치자원은행,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 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의 김치자원은행이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이 됐다. 이곳의 김치 관련 연구정보에 대한 국내외 신뢰성 확보가 기대된다.김치 자원을 수집·분석하는 김치자원은행을 운영하는 세계김치연구소 광주광역시 사옥. (사진=세계김치연구소)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한국인정기구(KOLAS)는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KOLAS는 국제표준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을 평가하고 (정부) 공인 기관으로 인정해 이곳에서 나온 시험 성적서 등의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국표원 산하 기관이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생물 소재 관련 기관의 국제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인 생물자원은행 인정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6개 기관을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군주에 대한 수집·보관·분양 등 활동에서 관련 국제표준(ISO 20387) 기준에 부합한 관리 체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이번에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됐다. 앞으로 인정 종류를 늘려 신뢰성 있는 김치 연구자원 확보와 그 산업적 활용을 도울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7년 식품 및 미생물 분야에서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김치 자원 보존 역량에 대한 국제 공신력을 높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생물자원은행 인정으로 바이오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0~25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0~2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0~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기후특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0일(월)*본부장 싱가포르 출장(20~21일)14:00 국회 첨단특위(1차관, 국회)10:00 산중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잠정))△21일(화)09:00 국무회의(1차관, 서울청사)17:00 외국기업의 날(1차관, 그랜드인터컨H)△22일(수)10:00 산중위 법안소위(본부장·1~2차관, 국회)△23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1~2차관, 국회)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50 동해안 송전선로 1호탑 준공식(2차관, 울진)△24일(금)10:00 한-브라질 제1차 TIPF 위원회(본부장, 포시즌스H)10:00 폐광지역 도시재생사업 현장점검(2차관, 태백)14:00 LNG 생산기지 현장점검(2차관, 삼척)◇보도계획△19일(일)11:00 태국 신정부와 통상협력 강화11:00 국표원, 김치 자원의 가치 보존을 지원△20일(월)11:30 자원부국인 몽골과 희소금속 협력 강화(외교부 공동)06:00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한 첨단산업 인재 한자리에 모인다06:00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의 장 열려06:00 국제표준화기구와 함께 개도국 표준 역량 강화11:00 올 겨울 가스공급, 민관 협력으로 철저히 대응11:00 산업부-SK그룹, 기술 무료 나눔 공고11:00 EU 역외보조금 제도 관련 궁금증 해결 추진△21일(화)06:00 KS, 신뢰는 높이고, 기업 부담은 줄인다06:00 TBT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정책방향 공유06:00 한일 협력 재개, 계량산업의 미래세대를 준비11:00 싱가포르와 그린경제 협력 본격화11:00 2023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11:00 가전물가 점검 업계 간담회△22일(수)06:00 산업보안 전문가가 한곳에 모인 기술보호 성과 공유·활용의 장 열려(국정원 공동)06:00 베트남과 무역구제 분야 우호 관계 강화06:00 제12회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움 11:00 디지털통상 미래세대와의 만남11:00 한-독 디지털헬스 분야 기술협력 방안 모색11:00 품질로 도약하는 더 큰 대한민국△23일(목)06:00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질적 성과로 내실화다지다11:00 동해안 에너지시설 현장점검 나서11:00 동남아 시장의 기업법무 환경과 분쟁예방 방안 논의11:00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기술교류11:00 이집트산 백시멘트 산업피해조사 공청회 개최11:00 단체표준인증, 민간 주도로 제품의 신뢰성은 높게, 기업부담은 낮게△24일(금)06:00 2차관, 동해안 폐광지역 및 가스시설 현장점검06:00 브라질과 무역·투자 협력 강화 기반 마련06:00 에너지스토리지(ESS)산업 발전 본격 시동06:00 열에너지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새는 열에너지 확 잡는다06:00 한-UAE,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연대 구상 상호지지 표명06:00 인공지능용 반도체 표준, 우리나라가 주도한다16:00경 대학생들, FTA 활용 아이디어를 나누다
2023.11.18 I 김형욱 기자
APEC 정상회의 계기…한·미 첨단산업 R&D 협력 강화 나서
  • APEC 정상회의 계기…한·미 첨단산업 R&D 협력 강화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미국과의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에 나섰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W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를 찾아 리처드 샐러 총장을 비롯한 바이오·로봇 분야 교수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첨단산업 분야 선도국 연구기관과의 공동 R&D에 공들이고 있다. 산업부가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도 R&D 예산 총액을 10% 이상 구조조정키로 한 가운데서도 해외 협력 R&D 예산만은 2800억원으로 올해보다 28% 증액한 게 이를 방증한다. 산업부는 늘어난 예산을 토대로 스탠퍼드대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연구소에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를 구축해 공동 R&D 과제를 개발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국내 대학·연구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산업부 산하 산업 R&D 예산 집행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자리에서 스탠퍼드대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우리 기업·대학·연구소와의 공동 R&D 과제를 발굴, 기획해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 비영리 교육기관 IIE와도 MOU를 맺고 우리 이공계 학생의 미국 유수 대학 경험 기회를 제공해나가기로 했다.한·미 양국은 올 4월 정상회담에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 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양국이 총 6000만달러(약 720억원)을 들여 각각 2023명의 이공계 청년이 상호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 바이오스킬 연구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컨퍼런스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성규 암빅 이사, 마이클 바르톨로메우스 큐버그 총괄 책임자, 에릭 앨리슨 조비 에비에이션 총괄 책임자, 김창호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칼 디트리히 점프에어로 대표, 탐 라이든 매스로보틱스 이사, 다니엘 큐버그 공정 엔지니어,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사진=산업부)또 다른 산업부 산하 R&D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역시 하루 앞선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바이오랩에서 양국 기업·대학·연구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 컨퍼런스를 열고 양국 첨단산업 분야 R&D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했다.KEIT는 이 자리에서 미국 로봇기업 육성기관 매스로보틱스(MASS Robotics)와 최첨단 바이오 제조센터 암빅(AMBIC),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세 곳과 각각 MOU를 체결하고 공동 R&D를 추진키로 했다. 각각의 MOU에는 대구·경북 지역 로봇 기업을 중심으로 한 단체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와 산업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도 동참했다.KIAT와 KEIT는 이에 앞서 올 들어서만 미국 MIT대와 예일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 등 12개 대학·연구소·기업과 공동 R&D를 추진하기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전윤종 KEIT 원장은 “첨단 제조업과 공급망 필수 기술을 중심으로 한·미 국제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 기업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초일류 경쟁력 확보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형욱 기자
韓 무탄소연합, 美 APEC 정상회의 계기 美기업에 ‘구애’
  • 韓 무탄소연합, 美 APEC 정상회의 계기 美기업에 ‘구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공사를 비롯한 20개 주요 기업·기관이 참여한 무탄소연합(CFA, Carbon Free Alliance)이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연합(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기업에 구애에 나섰다. 지난달 말 한국 기업·기관만으로 출범한 CFA가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연합체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가운데 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W샌프란시스코호텔에서 연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모습.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사장, 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 김정일 SK스퀘어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사진=산업부)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회성 CFA 회장을 비롯한 CFA 참여 주요기업 관계자는 산업부와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 개최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 엑슨모빌, 미국 전력연구원(EPRI)을 비롯한 미국 클린에너지 구매자협회(CEBA, 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 기업 관계자와 만나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와 CFA를 소개했다.CFE는 한국 정부와 산업계 주도로 설계 중인 새로운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이다. 모든 나라가 2015년 파리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즉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로 한 것을 계기로 여러 국가·단체·기업에 저마다의 이행 기준을 만들고 있다. 영국 기후단체가 만든 RE100이나 UN에너지의 24/7 CFE가 대표적이다.우리 역시 좀 더 효과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 마련을 목표로 CFE를 만들고 있다. 특히 CFE를 기존 이행 수단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RE100은 기업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사용을 독려하는 활동인데, 원전과 수소 등 다른 탄소중립 수단을 배제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24/7 CFE는 RE100처럼 비용 부담이란 우회로 없이 하루 24시간 주 7일의 완전무결한 무탄소 전력 사용을 요구하지만 그만큼 실제 이행을 위한 진입 장벽이 높다.정부와 산업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에 CFE를 알린 걸 계기로 CFA를 출범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달 20개 기업·단체가 참여한 CFA를 출범시켰다. 정부도 이에 호응해 ‘CFE 이니셔티브’(일종의 공동 규범)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이번 행사는 CFA의 첫 국외 활동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주요기업이 CFA에 동참한다면, CFE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만들려는 CFA의 노력도 조기에 빛을 볼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연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청정에너지 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회성 무탄소연합 초대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미국도 CFE 참여 유인이 있다. 구글 등 주요기업은 이미 RE100과 24/7 CFE 등 기존 탄소중립 수단 이행에 동참하고 있지만, 그만큼 기존 방식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있고, 미 행정부 차원에서도 CFE와 유사한 개념의 청정에너지를 탄소중립 우대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 주요 관계자는 민·관이 힘 모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이회성 CFA 회장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술 중립적 관점에서 CFE 공급 역량과 수요 촉진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CFA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역시 “CFA와 미국 CEBA가 CFE 활용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앞으로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14개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열린 14개국 장관회의 결과 CFE의 개념과 유사한 형태의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내용을 담은 청정경제 협정을 타결했다. 14개국은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 수소를 포함한 모든 청정에너지원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155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르면 내년 중 발효, CFE 국제 확산 노력에도 직·간접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023.11.17 I 김형욱 기자
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
  • 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
  • [이데일리 김형욱 조용석 기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회사, 직원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상욱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경영관리본부장(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가대표 항공기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폴란드에 초음속 경공격기 FA-50 48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수출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 특히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46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항공우주 미래 인재들을 대거 흡수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 기존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다양한 노력까지 인정받아 이날 최고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인재 키우고 취업 사각지대 해소 노력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취업교육 부문)의 영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모태인 경성전기학교가 1924년 설립한 이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전기공고는 현장 실습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학생들을 대거 취업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0년 마이스터교 개교 후 평균 취업률은 86.4%에 이른다.신한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근로환경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 60명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최근 초등학교 입학 자녀 부모들을 대상으로 근로단축 제도를 신설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 나이, 성별, 장애, 국적과 무관한 열린 채용, 특히 취업 사각지대의 소외 계층을 적극 채용한 점에 심사위원단이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맥도날드 1만8000여 명의 직원 중 55세 이상 시니어가 651명에 이른다. 최고령 직원은 만 81세다.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40명으로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전국 1800여 매장에서 2만3000여 파트너를 직접 고용하기까지 꾸준히 고용을 늘린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일자리창출지원 부문)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바리스타 채용시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약계층도 활발히 채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바리스타 채용도 시작했다.한미글로벌(053690)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김종훈 회장의 철학 아래 파격적인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한미글로벌은 셋째 출산하는 직원을 조건 없이 승진시키고 있다. 또 자녀 학자금을 무제한 지원한다. 이 회사의 사내 출산율은 대한민국 평균(0.78명)보다 약 2배 높은 1.57명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내빈과 수상·시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수아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상무, 금성원 신한투자증권 그룹장, 정재욱 현대차 팀장, 라웅재 아콘텍 대표이사,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노운래 진영 부사장, 이석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부장교사, 전성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부원장,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 박정욱 한미글로벌 전무 (뒷줄 왼쪽부터)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심사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황윤정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고용 늘리고 노사 화합 문화 조성 기여가구·데코 등 산업 표면·마감재를 만드는 인천 중소기업 진영(285800)은 최근 3년 새 직원 수를 80% 늘리는 등 고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자 처우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산재예방 부문과 노사화합 부문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상의 주인공은 아콘텍과 현대차(005380)에 돌아갔다. 아크차단기 전문기업 아콘텍은 전기화재 사고의 주원인인 전기 불꽃, 아크(arc)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화재 예방 장비를 기업과 관공서, 기관, 지자체, 전통시장 등에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업장은 물론 사회 전반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노사가 5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것에 심사위원이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는 작년에도 일자리 창출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과 함께 직원의 임신·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며 전 사회적인 저출생 문제 공동 해결 노력에 동참하기도 했다.시험·인증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 3년간 337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이공계 및 여성 인력 확충에 공들여 여성 고용절벽 해소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시상자로 나선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상 기업 관계자에게 “여러분이 진짜 애국자”라며 “정부 정책에 한 발 앞서 기업 현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인구 구조변화와 저성장, 빈부·세대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기업의 노력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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