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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끈 'K컬처밸리' 결국 백지화…경기도·CJ 소송전 가나
  • 8년 끈 'K컬처밸리' 결국 백지화…경기도·CJ 소송전 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원=황영민 기자] ‘K컬처 메카’를 꿈꿨던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가 8년여 표류 끝에 결국 백지화됐다. 경기도청과 사업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 간 1000억원대 공사 지연보상금(지체상금) 감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도청이 1일 사업협약 해제를 전격 발표하면서다. 사업비만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K컬처밸리 사업 좌초의 책임을 묻는 양측간 설전이 이어지면서 향후 소송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CJ라이브시티가 사업시행사로 추진하다 백지화된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조감도.(이데일리DB)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시행자 CJ라이브시티와 사업협약을 해제하고 새로운 비전과 방식, 속도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시지가 1%의 대부율로 23만8016㎡(7만 2000평) 규모 용지 50년 장기 임대 △숙박시설 용지 조성원가 공급 △사업계획 4차례 변경 합의 △완공기한 경과에도 사업 지속추진을 위한 적극 협의 등에 나서왔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 6월 사업기간 만료를 앞두고 CJ라이브시티가 돌연 지체상금 감면 등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해 더이상 사업협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라이브시티는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지체상금 감면 등 조정안을 경기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라고 항변했다. 이어 “‘대규모 전력 공급 불가 통보’, ‘한류천 수질 개선 공공사업 지연’ 등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해 국토부에 사업 협약 조정을 신청해 완공기한 재설정, 지체상금 감면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지체상금을 부과하고 K컬처밸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백지화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양측의 뚜렷한 입장 차가 나타나면서 향후 수천억원대 소송전 가능성도 제기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뿐만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들이 얽혀 있는 사업”이라며 “상당 기간 지체상금을 비롯한 손실이 쌓인 만큼 향후 다수의 소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핵심 주체인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책임소재를 어떻게 나눌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스타벅스, 소상공인 상생음료 '유자 자두 에이드' 판매 호조
  • 스타벅스, 소상공인 상생음료 '유자 자두 에이드' 판매 호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5월 말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한 ‘유자 자두 에이드’의 1차 공급물량이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대부분의 카페에서 소진돼 지난달 말 2차 물량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스타벅스 소상공인 상생음료 ‘유자 자두 에이드’.(사진=스타벅스)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음료를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다. 이번 유자 자두 에이드는 다섯 번 째 상생음료다.유자 자두 에이드는 스타벅스의 음료팀이 전문화된 음료 개발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한 여름 시즌 음료다. 고흥 유자와 자두 과육을 넣어 씹히는 과육감을 즐길 수 있고 탄산수를 넣어 풍미와 청량감을 높여 더운 날씨에 즐기기 좋다.스타벅스는 총 6만 6000잔의 상생음료 물량 중 소상공인 카페의 냉장 적재공간을 고려해 2개 차수로 나누어 전달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서울 24개, 경기·인천 66개, 영남권 28개, 중부권 13개, 호남권 19개 등 총 150개의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 3만잔 분량으로 1차 공급된 ‘유자 자두 에이드’는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 2차 공급을 계획한 일정보다 1주가량 앞당겼다. 스타벅스는 모니터링을 통해 물량이 소진된 카페에 이달 중 6000잔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소상공인 카페 점주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하루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안정현 사장은 “이번 상생음료 지원을 통해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함께 이름처럼 상생을 실천하는 회사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Cafe O,neul’을 운영 중인 김수연 사장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음료를 지원받음으로써 신메뉴 개발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라고 말했다.한편 유자 자두 에이드를 판매하는 소상공인 카페 정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국 스타벅스의 매장 게시판에 부착된 게시물의 QR코드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hy, 과채주스 '하루야채30' 시리즈 선봬…배우 임시완·김선영 모델로
  • hy, 과채주스 '하루야채30' 시리즈 선봬…배우 임시완·김선영 모델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국내 대표 과채주스 브랜드 ‘하루야채3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hy ‘하루야채30’ 모델 배우 김선영과 임시완.(사진=hy)이번 하루야채30 시리즈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엄선한 30가지 야채를 함유해 필수적인 야채 영양 섭취를 돕도록 원물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하루야채30 200㎖ 4종(오리지널·옐로우·퍼플·라이트) △하루야채30 145㎖ 2종(BB·FIBER)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먼저 하루야채30 오리지널과 옐로우, 퍼플은 30종의 유기농 야채와 함께 자연유래 성분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을 각각 더해 야채 일일권장량 350g을 충족하고 균형 잡힌 영양 밸런스를 제공한다. 하루야채30 라이트는 브랜드 최초로 당 저감 과채주스로 기존 대비 당 함량을 30% 줄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하루야채30 BB는 피부 건강을 위한 부원료 5종, 하루야채30 FIBER는 식이섬유 6000㎎을 각각 담아 고객의 영양소별 니즈에 따라 섭취 가능한 이너뷰티 제품이기도 하다.hy는 이번 하루야채30 브랜드 모델로 배우 임시완과 김선영을 발탁하고 공식 TV CF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품 신청 및 문의는 온라인몰 프레딧 또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가능하다.서일원 hy 건강식품CM 팀장은 “이번 제품은 일일야채 권장량 350g을 충족함과 동시에 국내 최대 수준의 30가지 유기농 야채로 건강한 식습관을 돕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해 국내 과채주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 리뉴얼 출시…MZ 이목 노려
  • 골든블루,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 리뉴얼 출시…MZ 이목 노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골든블루는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디자인 전면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전통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골든블루 ‘천년약속’.(사진=골든블루)지난 2004년 출시된 천년약속은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는 마음으로 약주를 빚어 왔던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을 대표하는 명주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이다. 항암효과에 좋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을 연구하던 중 버섯 균사체 배양액에서 알코올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수차례의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 효모를 이용해 만드는 일반적인 약주와 달리 상황버섯의 균사체를 발효원으로 사용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골든블루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천년약속의 주질을 개선해 약주 본연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상황버섯 균사체에서 나오는 은은한 버섯향이 더해져 약주 특유의 부담스러운 향미가 아닌 프리미엄 약주만의 고급스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패키지 외관에는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주황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됐다. 제품 라벨은 약주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 중앙에는 새로운 천년약속 로고가 적용됐다. 새 로고는 전통 서예와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한글 서예가 ‘별샘 김도임 작가’의 작품으로 천년약속의 장인정신을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했다.알코올 도수는 14도이며 전국 홈플러스 및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이마트와 탑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GS더프레시에서는 7월 중순 이후에 만나볼 수 있다.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약주의 소비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시키기 위해 깔끔한 맛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이번 천년약속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천년약속’이 국내 전통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T&G '2023 통합보고서' 발간…지속가능·ESG경영 성과 담아
  • KT&G '2023 통합보고서' 발간…지속가능·ESG경영 성과 담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2023 KT&G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KT&G ESG 성과 담은 ‘2023 KT&G 통합보고서’ 발간.(사진=KT&G)이번 보고서는 그룹의 비전을 담은 ‘전략 보고서’와 ESG 분야별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글로벌 정보공개 지표와 정량성과를 반영한 ‘ESG 팩트북’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참고하여 기후 공시를 고도화했다.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3대 핵심사업(NGP·건기식·해외궐련)의 사업구조 혁신 및 환경경영 비전 체계 확대, 지배구조 고도화 등 ESG경영의 실질적 성과가 담겼다.그간 KT&G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 줄이고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9%까지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T&G는 그룹 차원으로 온실가스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가치사슬 전반의 ‘넷제로’ 목표 시기를 기존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재수립했다.여기에 자연자본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호의 출발점으로 공급망을 포함해 자연보호 지역 내 산림 벌채 및 개간을 중지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공개해 환경경영 비전 체계의 완결성을 높였다. 또 KT&G는 금융위원회가 권고하는 15가지 항목의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는 등 거버넌스 모범규준도 성실히 이행했다. 해당 지표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여부,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이외에도 KT&G는 주요 파트너사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사회책임사업을 추진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ESG 역량은 사업구조 전환과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의 단초”라며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ESG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연결시켜 기업의 진정한 밸류업을 실현하고 그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초에 77병’ 팔린 진로, 23년 연속 전세계 1위 판매 비결
  • ‘1초에 77병’ 팔린 진로, 23년 연속 전세계 1위 판매 비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올해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3년 연속 1위 수성 성과다.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진로는 지난해 전세계 9740만 상자(상자당 9ℓ 기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 증류주 브랜드 대부분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진로는 2001년 이후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특히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3배 이상 팔렸으며 최근 위스키 열풍 주역인 스카치위스키의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하이트진로는 현재 80여개국에 진로를 수출하고 있다.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 그리고 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최근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비전 2030’으로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하며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증류주 넘버원 브랜드인 진로를 앞세워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23년 연속 글로벌 넘버원 증류주 판매를 달성하며 K소주 국가 대표로서 전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리터 '아아'가 기본"…얼음컵 점점 더 커지는 이유
  • "1리터 '아아'가 기본"…얼음컵 점점 더 커지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이른 무더위에 편의점 ‘얼음컵’이 대목을 맞았다. 최근 고물가 상황에 따라 대용량 선호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커피 전문 브랜드의 이른바 ‘1ℓ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이미 대용량 음료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도 대용량 얼음컵으로 값싸게 다양한 음료를 즐기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대구 서구 중리동 한 얼음 전문 업체에서 직원이 밀려드는 얼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1~27일 ‘델라페 컵얼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했다. 예년 대비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편의점 얼음컵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서다.주목할 대목은 용량이 크면 클수록 매출 신장률도 더욱 높다는 점이다. 180g 용량의 델라페 일반 컵얼음은 7.5%, 230g 빅 컵얼음은 18.0%, 400g 벤티 컵얼음은 22.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U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빅·벤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1년 52.5%, 2022년 58.1%, 2023년 68.0%, 그리고 올해 1~5월 76.2%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이에 따라 CU는 이달 초 국내 최대 650g 용량의 ‘더 빅 아이스컵’을 선보이기도 했다. 얼음이 잘 녹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컵에 첨단 제빙 기술로 투명하고 단단한 돌얼음을 만들어 담았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도 동일한 추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GS25의 얼음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이 기간중 190g 미디엄 사이즈는 4.4%, 240g 라지 사이즈는 18.0%, 400g 엑스라지 사이즈는 3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날로 치솟는 물가에 상대적으로 용량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얼음컵에도 고스란히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커피와 RTD 캔 음료는 물론 올해 국내 주류시장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볼까지 얼음컵의 활용도는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다양한 음료를 원하는 데로 조합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이를 대용량으로 즐기려는 소비가 이어지는 셈이다.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 가성비 커피 전문 브랜드들의 1ℓ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용량 음료는 이미 익숙한 선택이 됐다는 평가다.실제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24온즈(약 680㎖) 용량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올해 5월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6%나 늘었다. 지난 2022년 7월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누적 판매량 140만잔을 돌파했다. SPC 파리바게트가 620㎖ 용량으로 선보인 ‘빅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잔이 팔려나갔고, 컴포즈커피의 32온스(약 946㎖) 용량 ‘빅포즈 아메리카노’ 역시 출시 7개월 여 만 누적 판매량 1000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음료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캠핑, 바캉스 등 외부 활동 시 시원하게 즐길 음료를 찾는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을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한 끼 7천원에 주민들도 긴 줄…LS용산타워 '랜드마크' 이유 있네
  • 한 끼 7천원에 주민들도 긴 줄…LS용산타워 '랜드마크' 이유 있네[회사의맛]
  • 고물가시대에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25일 LS용산타워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중식 메뉴들. 왼쪽부터 얼큰만두전골, 냉모밀소바, 베이컨김치볶음밥.(사진=LS네트웍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의 대표적 구도심 중 한 곳이었던 용산역 일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에 현재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기업 사옥들이 우뚝 설 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매일 풍경을 달리하고 있다. 상전벽해식으로 바뀌는 용산에서 40여년간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는 빌딩이 있는데 바로 LS용산타워다.지난 1984년 전자상가와 홍등가, 역전 시장 사이 용산역 앞에 터를 잡은 LS용산타워는 일대 가장 높은 빌딩이자 5각형에 고층부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독특한 형태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인근에 마천루가 즐비하면서 예전만큼 눈에 띄진 않지만 ‘런치 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LS용산타워는 다시 용산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LS용산타워의 구내식당 때문이다.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지하 1층으로 내려서니 이른 점심을 챙기려는 직장인들이 이미 긴 줄을 늘어서 있었다. 해당 층엔 다른 외식 브랜드들의 매장들도 여럿 입점해 있었지만 유독 구내식당에 발길이 몰리는 건 단연 한 끼 식사 가격 때문이다. 즉석라면·누룽지·김밥 등 퀵코너로 운영되는 조식은 단 돈 3500원. 사골닭볶음탕, 차돌호박고추장찌개 등 한식을 제공하는 ‘가마’를 비롯해 △어향가지덮밥, 고구마무스돈가스 등 일품요리를 제공하는 ‘인터쉐프’ △간단한 면류 등을 제공하는 ‘퀵코너’ △여기에 편의성을 높인 간편식 테이크 아웃 전용 코너 ‘인더박스’까지 4개 코너로 선택의 폭을 넓힌 중식 역시 부담 없는 7000원에 맛 볼 수 있어서다. 석식은 한식 7000원, 즉석라면은 3500원에 즐길 수 있다.LS용산타워 구내식당.(사진=남궁민관 기자)특히 LS용산타워는 빌딩 내 입점한 LS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구내식당의 문을 열어 인근 타 기업 직장인들은 물론 용산 주민들에게까지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실제로 이날 구내식당 곳곳에선 출입증을 목에 멘 LS 직원들 외에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점심 한 끼 저렴하고 풍성하게 즐기려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점심식사 메뉴는 △잡곡밥과 즐기는 얼큰만두전골 △계란프라이를 얹은 베이컨김치볶음밥 △고구마치즈고로케와 함께하는 냉모밀소바 등이 제공됐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힐 냉면 한 그릇 가격이 서울 지역 평균 1만 2000원(5월 기준)에 육박하는 요즘 7000원에 냉모밀소바를 즐길 수 있으니 방문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바쁜 일과 중 허기를 채우거나 간단하면서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이들에 인더박스 코너도 붐볐다. 이날 인더박스에서 선보인 간편식은 △흰살생선시트러스그린빈 △깔라마리블랙누들샐러드 △타볼레핫치킨포케 △치킨또띠아랩미니샐러드 △토핑유부초밥세트 △새우양념강정 △그래놀라요거트 등 7종에 이르렀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LS네트웍스는 건강을 챙기려는 직원들이 날로 늘다보니 올해 1월 위탁운영사인 아워홈과 함께 인더박스 코너 리뉴얼을 단행, 고단백 식재료를 활용한 ‘프로틴 업’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가격 부담은 줄이고 품질은 높으니 하루 평균 식수는 1300식(조식 100식·중식 1000식·석식 200식)에 이른다고 했다.이상훈 LS네트웍스 업무지원팀장은 “LS용산타워 구내식당은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래 입주 기업 직원들은 물론 방문객들과 LS와의 ‘러브스토리(Love Story)’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구내식당 주 이용객의 연령대는 30~40대로 건강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에도 민감한 만큼 외식전문점 수준의 맛과 균형 잡힌 영양도 담은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5일 LS용산타워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긴 줄을 늘어서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아아' 위협할 정도라고?…여름 대표음료 노리는 '아샷추'
  • '아아' 위협할 정도라고?…여름 대표음료 노리는 '아샷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8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른바 ‘아샷추’가 올해 여름철 대표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란 뜻의 아샷추는 소비자 입맛에 따라 제품을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저격하면서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음료업체들이 이를 정식 메뉴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이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이디야커피 아이스티 4종.(사진=이디야커피)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아샷추를 메뉴로 선보이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파고든 빽다방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아메리카노에 이어 아샷추가 판매량 2위 자리를 줄곧 차지하고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000만잔을 판매했다”며 “올해 그 이상의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다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음료 업체들이 아샷추에 속속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다. 올해 처음으로 아샷추 2종(복숭아·레몬)를 선보인 투썸플레이스는 아이스티 품질과 ‘빅사이즈’를 차별화 한 무기로 내세웠다. 통상 사용하는 아이스티 분말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한 티를 기반으로 제조하며 용량 또한 최대인 ‘맥스(Max·591㎖)’로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아이스티 4종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복숭아 아이스티를 활용한 아샷추와 함께 이를 디카페인 또는 제로슈거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복숭아 아이스티에 망고를 토핑한 ‘아망추’까지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는 올해 ‘원샷! 아샷추’를 새로 선보이고 관련 프로모션까지 전개하고 나섰다. 복숭아 홍차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음료로, 8월 31일까지 뚜레쥬르 매장에서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QR 결제하면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아샷추 자체를 메뉴화하진 않았지만 아이스티 라인업 강화를 통해 간접 공략에 나선 곳들도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홍차 찻잎을 직접 우려내고 코코넛 제리를 첨가해 만든 ‘복숭아 아이스 티’를 지난 10일 선보였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역시 최근 제조 편의성을 높인 액상 제형의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각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아샷추가 완성되는 셈이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조합의 DIY(Do It Yourself) 음료를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을 앞두고 곧장 즐기기 좋은 대용량 아샷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공식 스폰서 참여
  • 국순당,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공식 스폰서 참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순당은 도심 속에서 연인, 가족, 친구와 힐링하며 즐길 수 있는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2024’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29일과 30일 양일간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2024’ 공식 스폰서 국순당.(사진=국순당)국순당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여름철에 즐기는 막걸리의 색다른 음용법을 소개하는 ‘국순당 생막걸리’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여름 축제와 어울리는 더위를 일순간 날려줄 막걸리 슬러시와 청량감이 뛰어난 천연탄산의 국순당 생막걸리를 소개한다. 국순당 생막걸리와 막걸리 슬러시를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페스티벌에서 간이 테이블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든 박스테이블을 선착순 무료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잔나비, 십센치(10CM), 실리카겔, 너드커넥션, 루시(LUCY), 김수영, 더 폴스, 밀레나, 신지훈, D82, 김준수(XIA), 이석훈, 카더가든, 데이브레이크, 나상현씨밴드, 이승윤, 태버(Tabber), 조유리, 원위(ONEWE), 밴드 다섯, 유라, 제이클레프, Frankly, 임금비, MRCH, Route 1 등이 출연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여름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국순당 생막걸리와 막걸리 슬러시를 소개하는 등 MZ세대와 소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문화와 어울리는 막걸리의 새로운 경험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 생막걸리는 업계 최초로 생막걸리에 완전 밀폐캡을 적용한 제품으로 뉘어도 새지 않는 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다. 2021년에 5단 복합발효제법을 적용해 리뉴얼 한 이후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 슬러시는 막걸리의 청량감과 슬러시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철에 막걸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 4월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러브썸 페스티벌’에도 국순당 생막걸리 부스를 운영하는 등 MZ세대를 대상으로 축제와 어울리는 막걸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태아이스,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無당·칼로리 공략
  • 해태아이스,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無당·칼로리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태아이스는 칼로리와 당을 모두 없앤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해태아이스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사진=해태아이스)이번 제품은 해태아이스의 여름철 인기 제품 ‘아이스가이’의 제로 버전이다. 아이스가이 특유의 얼음을 씹는 아삭한 식감으로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소다향을 첨가해 달콤한 청량감을 더했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달콤한 소다맛을 선사하면서도 열량과 당 함량을 각각 0㎉와 0g으로 설계했다.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제로를 상징하는 ‘0’을 얼음으로 표현해 제품 특성인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또 제품 패키지 상단부와 하단부에 적용된 검은색은 청량함을 상징하는 청색과 대비를 이루며 제로 제품임을 드러냈다.해태아이스는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에 이은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로 최근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하며 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는 얼음컵 아이스크림을 칼로리와 당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시원한 청량감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 선봬
  •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리온 캔디 ‘아이셔’와 손잡고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사진=하이트진로음료)이번 제품은 1976년 출시 후 국내 토닉워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진로토닉워터와 1988년 출시 후 국내 캔디류를 대표하는 아이셔의 만남을 통해 탄생했다. 아이셔 특유의 신맛과 청사과의 달콤하고 진한 상큼함, 진로토닉워터의 청량감 등이 조화를 이룬다. 기존 진로토닉워터 제로 제품과 대비해 7배 강도의 강렬한 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또 아이셔 고유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상품의 특징은 살리고 친근함은 더했다. 원색의 화사한 컬러감을 감각적으로 적용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도 산뜻한 상큼함을 선사한다. 300㎖ 1병 기준 열량은 0㎉로 부담 없이 마시기에도 좋다.하이트진로음료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로토닉워터 신제품 초성을 댓글로 맞추면 추첨을 통해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 한 박스 및 아이셔 청사과맛을 총 30명에게 증정한다.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을 비롯해 할인마트,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토닉워터 맛 확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트렌드에 맞춘 색다른 재미요소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협업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달달한 가격 인하’ 설탕값 4% 안팎 내리는 제당업체들,왜
  • ‘달달한 가격 인하’ 설탕값 4% 안팎 내리는 제당업체들,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제당업계 1위 CJ제일제당(097950)이 기업간 거래(B2B) 설탕 가격을 인하한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나선 것으로 다른 제당업체인 삼양사(145990), 대한제당(001790)도 이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제품들.(사진=연합뉴스)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B2B 고객사와 협상을 통해 설탕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인하율은 각 고객사 간 협상에 따라 다소 상이하나 평균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설탕 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삼양사와 대한제당 역시 다음달 중 B2B 설탕 제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대한제당은 다음달 중 인하 예정으로 인하폭은 CJ제일제당과 동일한 4% 안팎이다.설탕 원재료인 국제 원당 가격 하락세와 함께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원당 가격은 지난 2022년 6월 t당 424.46달러에서 지난해 11월 602.08달러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이달 42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대한제당 공장을 방문해 “원당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로 살구' 국화향 입혀 해외시장 본격 공략
  • [단독]'새로 살구' 국화향 입혀 해외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략 소주 제품 ‘새로’로 소주 사업 재건에 나선 롯데칠성(005300)음료가 해외 공략에도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내수 소주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하이트진로(000080)가 올해 100주년을 맞아 ‘소주 세계화’를 공언한 가운데 롯데칠성도 제품군을 과일소주까지 확대해 해외 수출 행보에 동참하면서다.롯데칠성음료 ‘새로 살구’.(사진=롯데칠성음료)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강릉공장에서 수출용 과일소주인 ‘새로 살구국화’ 생산에 돌입해 이달부터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에 본격 나섰다.새로 살구국화는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새로 과일소주인 ‘새로 살구’에 국화향을 덧입힌 수출 전용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과일 소주에 대한 호기심과 음용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용 제품”이라며 “새로 살구와 같은 제품이지만 나라별 수출 규정에 맞추면서 풍미를 높이기 위해 국화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미국과 일본 등 수출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충주 2공장에서 유럽 수출용 새로 생산에 돌입, 이달부터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아시아부터 미국까지 발을 넓힌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새로의 유럽 진출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 과일소주 수출까지 병행하며 수출 광폭 행보에 나선 셈이다.중장기적으로는 롯데칠성음료의 해외 종속회사 필리핀펩시의 역할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재 동남아 탄산음료 시장 공략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필리핀펩시에서 향후 소주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동남아는 국내 과일소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경쟁 상대인 하이트진로 역시 최근 베트남에 해외 첫 소주 생산공장 준공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기도 하다. 수출역군을 자처한 두 소주업체의 노력으로 실제 최근 소주 수출액은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1만달러로 2013년(1억751만달러) 이후 11년만에 1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최근 소주 중에서도 수출 주역으로 꼽히는 과일소주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무섭다. 2018년까지 1700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과일소주 포함 기타 리큐어의 수출액은 2019년 2884만달러, 2020년 4958만달러, 2021년 8095만달러, 2022년 8896만달러, 그리고 지난해에는 9137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해외에 한국 소주를 따라 만든 제품이 나올 정도라 하니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빅사이즈 '복숭아&레몬 아샷추' 론칭
  • 투썸플레이스, 빅사이즈 '복숭아&레몬 아샷추'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무더운 여름날을 상쾌하게 환기해줄 ‘아샷추’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투썸플레이스 ‘복숭아&레몬 아샷추’.(사진=투썸플레이스)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아샷추’는 커피를 달콤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최근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저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투썸플레이스는 여름을 맞아 커피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투썸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아샷추 2종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스티 분말이 아닌 복숭아 농축액을 사용한 티 베이스로 텁텁하지 않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출시된 5000원대 아이스 음료들의 1020세대 판매 비중이 35%를 차지하는 등 합리적 가격의 여름철 대용량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더위에 시원하고 산뜻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카페인도 충전할 수 있는 빅사이즈(591㎖) 음료로 선보인다.투썸 아샷추는 복숭아와 레몬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복숭아 아샷추’는 복숭아 아이스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와 커피의 씁쓸한 바디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레몬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레몬 아샷추’는 피곤할 때 마시면 기분전환이 되는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에스프레소 샷 없이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아이스티’와 ‘레몬 아이스티’도 선보인다. 아이스티 2종 역시 빅사이즈 구성으로 달콤한 과일과 홍차의 맛을 대용량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조합의 음료를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을 앞두고 대용량 아이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아샷추 트렌드를 접목한 신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버거킹, 한정판 '불맛 더블치즈버거' 3종 상시 판매로 전환
  • 버거킹, 한정판 '불맛 더블치즈버거' 3종 상시 판매로 전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지난 4월 29일 선보인 ‘불맛 더블치즈버거’가 출시 이후 두 달간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달성하면서 상시 판매로 전환·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버거킹 ‘불맛 더블치즈버거’ 3종.(사진=버거킹)불맛 더블치즈버거는 불맛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육즙 가득한 ‘텐더 폼 패티’, 글레이즈드 코팅으로 촉촉하고 쫄깃한 번을 도입한 제품이다. 정통 치즈버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불맛 더블치즈버거’와 베이컨의 풍미를 더한 ‘불맛 더블치즈앤베이컨버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불맛 더블치즈버거 주니어’ 등 3종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3종은 더욱 뛰어난 맛과 퀄리티를 추구하는 버거킹 ‘불맛 프로젝트’의 첫 신제품으로 출시 첫 주에 판매 목표치의 161%를 달성했다. 이에 버거킹은 당초 7월 3일까지만 판매하고자 했던 3종 모두를 같은 달 4일부터 고정 메뉴로 전환해 상시 판매키로 했다.버거킹 관계자는 “불맛 더블치즈버거는 깊고 풍부한 불맛과 버거킹만의 뛰어난 퀄리티를 선사하기 위해 번과 패티, 그리고 소스 등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아 봐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메뉴 운영에 있어 소비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언제나 만족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 욕심내는 hy…'노크'로 배달앱 시장 본격 '노크'
  • 플랫폼 사업 욕심내는 hy…'노크'로 배달앱 시장 본격 '노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노크(Knowk)’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hy만의 배송 시스템인 ‘프레시 매니저’와 더불어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몰’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배달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4월 인수한 매쉬코리아의 배달대행 ‘부릉’과의 협력 확대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hy 배달앱 ‘노크’.(사진=hy)이번 배달앱 노크는 ‘노우(Know)’와 ‘케이로컬(K-local)’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는 뜻을 담은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았다.‘사내 벤처’ 형태로 첫 발을 디뎠으며 최근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율과 배달비 논란을 비껴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노크를 육성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도 지급 받을 수 있다. 입점 점주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한다. 우선 서울 강서구에서 시범 운영하며 지역 내 900개 상점이 입점을 마쳤다. 배달은 부릉이 맡았다. hy는 일단 “배달앱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개념보다는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고민이라고 이해해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그간 hy는 프레시 매니저와 프레딧몰 등 플랫폼 사업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 중장기적으로 이번 노크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가령 로컬 배송에 강점을 갖고 다양한 간편식 및 음료를 배송해 온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프레딧몰을 비롯한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퀵커머스 진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 확장시 부릉의 역할 또한 기대할 만 하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로컬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투다리, 상반기 서울서만 11개점 출점…"핵심 상권 공격적 확장"
  • 투다리, 상반기 서울서만 11개점 출점…"핵심 상권 공격적 확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주점 프랜차이즈 투다리는 서울의 핵심 상권에 신규 점포를 개점하며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투다리 신사점 등 MZ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투다리 신사점.(사진=투다리)지난 26일 문을 연 투다리 신사점은 인근 상권에 밀집한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해 기대감을 모은다. 매장 내 포토존 ‘투다리×이사라 원더랜드 존(이하 이사라존)’을 마련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투다리가 이사라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사라존은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풍부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공간이다. 특히 투다리는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에 11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으로 예비 가맹점주들의 상담 또한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중순 연신내 로데오점을 오픈한데 이어 홍은점, 역말사거리점, 등 서울 내 여러 핵심 지역에 추가적인 점포 개점이 진행되고 있다.투다리는 노후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후 가맹점 리뉴얼’ 지원 사업도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와 감성을 반영한 매장을 조성해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한 매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0개 노후 가맹점의 리뉴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지역 외에도 울산 지역의 구영점, 꽃바위점, 방어점이 다음달 순차적으로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투다리 관계자는 “노후된 투다리 점포의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다리는 지속적인 본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이 마시는 물은?…역대급 폭염에 생수시장 마케팅 ‘들썩’
  • 임영웅이 마시는 물은?…역대급 폭염에 생수시장 마케팅 ‘들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먹는샘물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한낮 더위를 식히고자 편의점에서 먹는샘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면서 주요 업체들 역시 활발한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하며 늘어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서서다.제주삼다수 모델 가수 임영웅이 참여한 ‘수질관리편’ 광고.(사진=제주삼다수)26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1~25일 먹는샘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 역시 같은 기간 15.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이달 1~20일 사이 폭염일수는 역대 최악의 더위를 기록한 2018년(6월 한 달 기준 0.6일)을 훌쩍 넘어선 2.4일로 집계될 정도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면서 무더위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한 여름철인 7~8월 역대급 폭염이 예상돼 먹는샘물 업체들도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내 1등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는 올해 광고모델로 발탁한 가수 임영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잰걸음을 내고 있다. 임영웅과 함께 3월 ‘토지보호 편’, 5월 ‘수질관리 편’ 등 TV 광고를 선보인 제주삼다수는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부스를 꾸려 팬들에 제품 6만병을 지원하는가 하면 이달 14~16일에는 서울 마포구 플래그십 매장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6월 16일)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패키지 리뉴얼, 한정판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농심(004370)의 먹는샘물 브랜드 ‘백산수’는 다음 달부터 100만 박스 한정 ‘디즈니’ 캐릭터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500㎖ 제품 라벨에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구피’, ‘우디’, ‘버즈’ 등 디즈니와 픽사 대표 캐릭터를 담은 제품이다. 백산수 2ℓ와 500㎖ 제품 구입 후 각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탬프가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캠핑용품 및 편의점 상품권, 백산수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농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많이 찾는 백산수 500㎖에 디즈니 캐릭터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는 국내 1세대 먹는샘물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19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되살린 ‘레트로 석수 1ℓ’를 지난달 말 선보였다. 굵고 힘찬 서체로 기재된 한글과 한문의 제품명과 ‘먹는샘물’ 낙관, 암반층 사이의 천연 암반수를 나타내는 회색과 흰색 조합의 라벨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석수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SINCE 1982’ 인장을 추가했다.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석수 제품군 가운데 그립감과 휴대성이 뛰어난 1ℓ 용기로 레트로 석수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석수만의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 치킨값 올리더니 밉보였나.. 결국 세무조사
  • BBQ, 치킨값 올리더니 밉보였나.. 결국 세무조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두 차례 연기 끝에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정부에 밉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뒤 따른다.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국세청은 세무조사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제너시스BBQ 그룹 측 역시 “세무 조사 관련해서는 확인 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관련 업계에선 최근 BBQ치킨의 가격 인상 조치가 이번 세무조사의 배경이 된 것이란 분석이 흘러나온다. 앞서 BBQ치킨은 지난달 23일부로 ‘황금올리브치킨’ 등 23개 메뉴의 가격을 6.3%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돌연 두 차례 인상 시점을 연기해 이달 4일에나 전 매장에 인상 가격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들의 반발을 이유로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치킨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메뉴 가격 인상 자체가 세무조사의 직접적 배경이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가격 조정 및 시점을 정하는 과정에서 정부발 압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위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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