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7건

2만원 육박 냉면값에 비빔면 대박?…라면업계, 속속 '출사표'
  • 2만원 육박 냉면값에 비빔면 대박?…라면업계, 속속 '출사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냉면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자 비빔면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밖에서 냉면을 사먹지 않고 집에서 비빔면을 끓여먹기 시작하면서 라면업계 역시 신제품 출시로 대응에 나섰다.하림 더미식 비빔면 광고모델 배우 이정재.(사진=하림)1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3월 비빔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이어진 4월 첫째주 비빔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22.3% 늘었다.홈플러스의 비빔면 매출 추이도 CU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3월 비빔면 맨출은 전년동기대비 16.0%, 4월 첫째 주는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인데 최근 고물가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식당을 찾아 냉면 한 그릇을 먹으려면 1만원을 훌쩍 넘어 2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드는 만큼 비빔면으로 이를 대신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얘기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시내 식당들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기준 1만692원을 기록했다. 2021년 9000원에서 지난해 9962원으로 1000원 가량 오른 데 이어 다시 1년 만에 700원 가량이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서울 시내 유명 식당들의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5000~1만6000원 수준에 이른다.라면업계 역시 올 들어 비빔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간 국내 비빔면 시장은 압도적 1위 팔도비빔면에 맞서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으로 틈새를 파고드는 구조로 후발주자들이 설 자리가 녹록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 냉면을 대신해 비빔면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공략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림은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지난달 말 비빔면을 선보였다. 높아진 소비자 취향과 입맛에 맞춰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조합한 비법 양념장, 육수로 반죽한 면발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삼양식품 역시 이달 초 ‘4과비빔면’을 선보이고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기존 여름 시즌 제품인 열무비빔면과 함께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각 사 비빔면 광고 모델 또한 쟁쟁하다. 업계 1위 팔도는 아이돌그룹 2PM 출신이자 배우로도 성공적 경력을 쌓고 있는 이준호를 2년 연속 모델로 앞세웠다. 농심은 ‘국민 MC’ 유재석, 오뚜기는 ‘먹방여신’ 화사를 모델로 선정하고 일찌감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후발주자로 참전한 하림은 더미식 장인라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배우 이정재를 다시 한번 발탁해 비빔면 광고를 선보이며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라면업계 관계자는 “여름 비빔면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나 올해 냉면 외식 가격 논란으로 반사이익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며 “팔도비빔면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 신규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이를 공략하려는 도전이 이어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아워홈, '새만금 잼버리' 공식 후원…4만3000명 식사 책임진다
  • 아워홈, '새만금 잼버리' 공식 후원…4만3000명 식사 책임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케어&서비스 기업 아워홈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급식과 매점, 식음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금동일(왼쪽 네번째) 아워홈 안전경영총괄이 7일 서울시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최창행(왼쪽 다섯번째)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워홈)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대상 국제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아워홈이 식음서비스를 총괄했다. 이와 함께 2015년 광주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또한 성공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오는 8월에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170여개국 4만3000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세계 청소년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로 새만금 매립지에 조성된 축구장 120여개 규모의 거대한 잼버리 야영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돼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워홈은 이같은 새만큼 잼버리에서 △국내외 대형 구내식당 운영 노하우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력 △2만여개 이상의 표준화 레시피 △식품안전관리 역량 보유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 △업계 최다 물류·제조 인프라 등 경쟁력을 내세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이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대회 기간 중 급식은 물론 식재료 공급, 매점과 테이크아웃 코너,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맛과 영양은 물론 즐거움, 특별한 경험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토탈 푸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아워홈은 전세계 2만여개 메뉴를 표준화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취향과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맞춤 식단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인종과 종교를 고려해 국가별 대표 메뉴는 물론 할랄과 코셔(유대인들을 위한 음식), 비건 등 다양한 식단을 구성한다.또 새만금 잼버리가 8월 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본사 식품안전센터에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군의 기온과 습도, 일조량 등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고 식재 안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 또 아워홈 호남물류센터를 새만금 잼버리 전용 물류허브로 활용하고 전용 배송 차량 배정, 지정 담당자 식재료 검품, 콜드체인 완비, 해충 관리 등 식품안전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아워홈 관계자는 “4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아워홈이 함께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전세계 청소년들이 음식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아워홈이 가진 대규모 단체급식 및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원 지원…ESG 경영 잰걸음
  • 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원 지원…ESG 경영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hc그룹은 가맹점 상생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범한 대표 산하 ‘ESG 동반성장위원회’를 주축으로 친환경(E)·사회적가치(S)·책임 투명경영(G) 각 분야별 실천 과제 수립에 나선 가운데 가맹점들과의 상생을 골자로 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첫 실천 방안으로 꼽고 나선 셈이다.임금옥(왼쪽 세번째) bhc그룹 대표가 10일 본격적인 ESG 경영을 공식화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hc그룹)우선 이번 가맹점 상생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원의 일환으로 매장별 최대 1000만원까지 상생지원금 7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 수수료, 인건비·임대료 및 전기·가스 요금 등 운영 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가맹점들을 돕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마련된 지원안이다. 또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의 건강검진 비용을 마련해 운영하며 우수 가맹점 포상, 장기 운영 매장 포상 등으로도 1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bhc그룹은 △가맹점 소통 강화 △가맹점 복지 혜택 확대 △안전 및 보건 강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사회적 가치 실현의 또 다른 실천과제로 꼽았다. 가맹점 생일 쿠폰 지급, 가맹점 직계존속 경조사 화환, 장례용품 지급, 가맹점 복지몰 운영 등 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가맹점 산업안전 보건 교육을 연 1회 실시와 중대재해 발생 가능 시설에 대한 안전장치 보완 등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보안이 취약한 PC에 솔루션 시스템 도입을 통한 데이터 유출 방지와 이중 백업 도입으로 해킹 및 장애 시 데이터 복구 강화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ESG경영의 다른 축인 친환경·책임 투명경영 등과 관련된 실천 과제로 수립했다.친환경 관련 실천 과제로는 △그린 오피스 구축 △탄소 배출량 감소 △재활용 장려 및 일회용품 소비 축소 장려 △폐기물 관리 등을 선정했다. 또 책임 투명경영 실천과제로는 △투명한 지배 구조 △ESG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신설 △뇌물 및 부패 방지 강화 등을 선정했다. 임금옥 bhc 대표이사는 “가맹점주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현실적인 상생 방안을 고심해서 마련했다”며 “bhc는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가치를 준수하고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일화, 오는 12일 '존 윅4' 개봉 겨냥 한정판 협업 음료 선봬
  • 일화, 오는 12일 '존 윅4' 개봉 겨냥 한정판 협업 음료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존 윅4’과 손잡고 한정판 음료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일화, ‘존 윅4’ 협업 한정판 음료 2종.(사진=일화)이번 한정판 음료는 ‘맥콜 제로’와 ‘부르르 제로 사이다’ 2종이다. 일화는 폭발적이고 통쾌한 액션으로 유명한 존 윅 시리즈의 개봉에 맞춰 자사의 대표 탄산음료를 보다 짜릿하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한정판 음료의 패키지는 존 윅4의 영화 포스터를 활용했다. 영화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을 전면 배치해 영화의 강렬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협업에 나선 맥콜 제로와 부르르 제로 사이다는 최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제로슈거’ 음료다. 맥콜 제로는 기존 맥콜의 보리맛과 영양은 살리고 설탕이 아닌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췄다. 부르르 제로 사이다도 색소와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았으며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를 사용해 단 맛을 냈다.이번 한정판 음료는 지난 5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달 3주차부터 GS25, CU 등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저녁 오후 7시에는 네이버 일화 공식 브랜드관 내 제품 협업 기념 라이브 방송도 예정돼 있다.한현우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마니아 층이 많은 영화인 존 윅4와의 브랜드 라이센싱을 통해 맥콜 및 부르르 브랜드에 대한 MZ세대 소비자들의 더욱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사 내 탄산 브랜드의 청량하고 상쾌한 아이덴티티를 살린 브랜드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신선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존 윅4는 자유를 위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다.
할리스, 4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 할리스, 4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4월 정기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할리스 연트럴파크점.(사진=할리스)이번 설명회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가맹점 개설 절차 및 투자 비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하며 매장 이익률을 높이는 할리스의 노하우도 소개 예정이다. 또 지역별 전문가와 1대 1 개별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할리스는 정기적으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전문적인 상권분석과 체계적인 카페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도심, 관광지 등 상권분석과 함께 좌식 좌석, 펫프렌들리존, 루프탑, 드라이브 스루(DT) 등 매장별로 차별화된 공간 컨설팅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창업설명회는 유선 또는 메일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방문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및 창업설명회 관련 문의는 할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 운영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페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권분석과 공간 컨설팅뿐 아니라 지역 담당자와의 1대 1 상담 시간도 준비된 만큼,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참석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
  • KT&G,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는 10일부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고 밝혔다.KT&G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사진=KT&G)이에 따라 KT&G는 주주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를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온라인 조회 서비스로 대체해 주주들이 손쉽게 배당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오는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KT&G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및 주주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022년도 결산 배당일 기준 KT&G 보유 주식에 따른 배당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배당일 전후 해당 서비스를 통해 배당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KT&G는 이번 온라인 조회 서비스 도입으로 매년 17만명이 넘는 주주들에게 배당 정보를 우편으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사용을 줄여 ESG 경영 실천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앞서 KT&G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36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 주당 5000원을 결의했다. 배당성향 57.8%에 해당한다.KT&G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제분 "여름 성수기 앞두고 곰표밀맥주 시즌2 선보일 것"
  • 대한제분 "여름 성수기 앞두고 곰표밀맥주 시즌2 선보일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제분은 ‘곰표밀맥주’ 제조사를 3년 만에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맥주와 상표권 사용 계약이 지난달 말 종료됨에 따른 제조사를 변경해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대한제분의 곰표밀맥주 상표권.(사진=대한제분)대한제분은 이를 위해 독창적인 기술과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수제맥주 업체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며 올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신제품에는 차별화된 경험과 취향을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곰표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개성있게 담아낸다는 계획이다.곰표밀맥주는 70살 장수 브랜드 곰표를 트렌디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젊은 브랜드로 바꾼 대표적인 제품이다. 곰표 밀가루에서 이어진 고유한 헤리티지 컬러와 귀엽고 정감있는 캐릭터 ‘표곰이’를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과 향긋한 과일향,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맛이 어울어진 맛으로 2020년 5월 출시 이래 5000만캔 이상 판매되는 등 수제맥주 열풍을 주도했다.대한제분 관계자는 “반짝 이벤트 상품이 아닌 밀가루 회사의 본질에 맞는 밀맥주를 만들어보자는 시도에서 탄생한 곰표밀맥주가 고객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며 “고객들이 더욱 새롭고 다양한 맛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떠나는 급식업체…"임대료·세금 내면 남는게 없다"
  • 대학 떠나는 급식업체…"임대료·세금 내면 남는게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전국 대학교가 올해 3월부터 전면 대면 강의에 돌입했지만 팬데믹 기간 떠났던 단체급식(학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정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의욕적으로 확대한다고 했지만 학식의 취약한 수익구조 탓에 고물가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며 대부분 급식업체들이 사실상 학식에서 손을 떼는 실정이다. 당정은 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급식업체들은 팬데믹 기간 전국 대학교 곳곳 운영을 중단했던 학식 사업장 수를 다시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급식업체 B사와 C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식 사업장 수가 각각 26%, 47% 줄었다. C사 관계자는 “당분간 대학교 신규 수주는 자제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때 ‘가성비 갑’ 학식이 몰락한 이유학식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업계는 젊은 대학생을 상대로 ‘잠재고객 확보 및 빠른 트렌드 파악’ 등을 목적으로 학식을 주요 사업으로 꼽아왔다.다만 최근 고물가가 학식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 팬데믹 이전에도 구내급식(기업 단체급식) 대비 30~50% 낮은 식대와 높은 임대료로 학식의 수익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 여기에 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 등 원부자재 부담이 빠르게 커지면서 사실상 적자가 불가피해졌다.임대료는 월 고정임대료 방식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비고정임대료(수수료) 방식을 혼용하는 곳들이 많았다. 여기에 관리비와 전기·가스·수도료 등 공과금 등도 급식업체가 내야 한다. 일부 대학교가 최근 2년 사이 낸 입찰 공고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자율적으로 액수 또는 비율을 적어내는 방식이었으나 하한선으로 월 200만~300만원 또는 월 순매출의 5%를 정한 곳도 있었다. 입찰 시 하한선 이상 얼마까지 적어내느냐가 주요 선정 기준이 되는 셈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급식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구내급식은 모두 임대료를 내지 않고 일부 관리·운영비까지 지원받아도 영업이익률이 3% 안팎에 그친다”며 “반대로 얘기하면 학식은 임대료와 관리·운영비 부담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바로 적자가 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수익을 내기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데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니 학식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식 사업을 해 봤자 결국 임대료 등을 통해 비용만 떠안는 일만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사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학식 식단가 중 임대료 비중은 평균 10% 수준이었다. B사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13%를 넘어서면 한계치로 보고 있는데 이미 이를 넘어선 학식 사업장이 이미 적지 않다고 했다.실제 수도권의 한 국립대의 학식 운영 현황을 살펴 보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총 매출액 중 식재료 등 원가 비중이 53.7%, 인건비가 57.9%로 이미 원가와 인건비만으로 적자 상황이었는데 운영비 16.6%까지 부담하면서 30%에 육박하는 영업손실률을 기록한 상태였다.◇“法부터 학식 수익사업으로 봐”대학교 입장에서도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군소 대학교는 날로 줄어드는 대학생 수에 등록금 동결까지 이어지며 재정 상황이 악화해 쉽사리 임대료 감면을 결정하지 못하는 처지다. 급식업체들이 학식에서 속속 손을 떼고 나서니 일부 군소 대학교는 학식 입찰이 수차례 유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아예 간편식 등을 파는 휴게음식점으로 변경 입찰하거나 밀키트 등 자동판매기를 설치하는 등 궁여지책을 내놓기도 한다.특히 대학교는 현행법 자체가 학식 위탁 운영을 수익사업으로 보고 있다고 항변한다. 현행법상 대학교가 직접 학식 등 후생복지시설을 운영하면 ‘학술목적의 고유목적시설’로 봐 법인·부가가치·지방세 등이 비과세로 처리되지만 외부업체에 맡기면 수익사업으로 판단해 과세하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 7일 오전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이미 2016년부터 교육부에 세제 개선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진행은 더디다. 대교협 관계자는 “재정 여력이 없는 군소 대학교들 입장에서 학식 위탁 운영에 따른 세금을 교비로 부담할 수 없어 부득이 임대료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를 수익을 위한 것처럼 비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군소 대학교들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교육부 역시 학식 위탁 운영에 대한 비과세 논의에 공감대를 보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법령 간 충돌 때문에 개정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교사시설’을 고유목적시설로 명시하고 있는데, ‘교사시설’에 위탁 운영되는 학식 등 후생복지시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식보다 유아·시니어 '케어푸드'가 더 먹음직"
  • "학식보다 유아·시니어 '케어푸드'가 더 먹음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학교 단체급식(학식)을 중심으로 국내 급식시장 성장성에 물음표가 따라붙자 급식업체들은 저출산 고령화를 겨냥한 이른바 ‘케어푸드’쪽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별개로 자사 실적이 중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CJ프레시웨이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의 키키존 쿠킹클래스 현장.(사진=CJ프레시웨이)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급식업체들의 케어푸드 사업은 복지시설 및 요양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벌크로 포장된 일종의 밀키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사업장의 식수가 많지 않은 만큼 단체급식이 아닌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영유아의 경우 식수는 줄고 있지만 양질의 식사를 원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높아 고부가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니어는 늘어나는 고령층에 충분한 식수 확보가 가능한 데다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며 고단가 맞춤 메뉴에 대한 수요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실제로 CJ프레시웨이(051500)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대상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7%, 23% 성장하며 총합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현대그린푸드(005440)의 경우 이같은 케어푸드를 건강 맞춤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으로 출시해 온라인몰과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여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20% 증가하기도 했다.케어푸드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관련 기관과 손을 잡거나 연구개발(R&D)에 돌입한 급식업체들도 적지 않다. 아워홈은 지난달 2일부터 12주간 수도권 소재 노인데이케어센터 7개소의 65세 이상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자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기능개선 관리식 효과 검증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 개발사업’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이달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고령자의 저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식 개발 및 제품 품질 개선’ 연구에도 착수했다.업계 관계자는 “케어푸드는 대학 학식보다 더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정부 대학 급식 지원 사업이 언제까지 간다는 보장도 없고 기업은 결국 미래 성장동력을 쫓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고물가 시대 밥이 복지"…기업 구내급식은 오히려 '호황'
  • "고물가 시대 밥이 복지"…기업 구내급식은 오히려 '호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물가의 직격탄을 맞으며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대학교 단체급식(학식)과 달리 기업에선 단체급식(구내급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구내급식을 일종의 복지로 여기는 기업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고물가 속에서도 적정 식단가를 유지하면서 식단도 개선되고 있다. 그 결과 ‘런치플레이션’으로 식비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선순환이 형성됐다. 급식업체들도 학식보다는 구내급식 쪽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 메뉴들.(사진=삼성웰스토리 기업 블로그 캡처)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단체급식 상장사 3곳은 지난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한 매출 성과를 내놨다.사업부문별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상장사들의 경우 먼저 CJ프레시웨이(051500)는 급식사업 부문인 푸드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28.2% 증가한 58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그린푸드(005440)는 푸드서비스 매출이 16.6% 증가한 8107억원, 신세계푸드(031440)는 급식사업과 함께 외식·베이커리를 포함한 식품서비스 매출이 3.9% 증가한 5753억원으로 집계됐다.비상장사인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풀무원푸드앤컬처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4.9%, 5.4%(잠정치), 32.3%씩 신장했다. 식자재 유통 및 식품 등 각 사별 다양한 사업 성과가 더해진 결과이지만 지난해 런치플레이션 수혜를 입은 구내급식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들 6개사의 구내급식 월평균 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안팎 증가했다고 전해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 부담은 여타 외식업계, 학식과 다를 바 없이 구내급식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통상 기업이 구내급식을 직원 복지로 여기고, 임대료도 받지 않는 데다, 최근 직원 식대를 일부 또는 전면 지원해주면서 구내급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급식업체 입장에선 이같은 직장인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의 일부를 투자로 돌려주며 더욱 많은 식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구내급식의 비중이 높은 급식업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유명 셰프 또는 외식 업체들과 손잡고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등 메뉴·서비스 질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정호영·오세득·이원일 등 유명 셰프가 개발한 요리를 직접 구내급식에서 제공하며, 아워홈은 매드포갈릭·이차돌·배떡·두찜 등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도 ‘스타 셰프 이벤트’, ‘위클리 컬래버레이션 데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경우 ‘지구식단 브랜드’ 등을 적극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천원의 아침밥' 참 좋지만…임대료·고물가에 학식 다 죽을 판"
  • "'천원의 아침밥' 참 좋지만…임대료·고물가에 학식 다 죽을 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천원의 아침밥’, 참 좋은 사업이죠. 코로나 전에도 임대료, 세금 내면 남는 게 없는데 단체급식(학식)을 운영조차 어려운 상황이에요.”(급식업계 관계자)최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인기를 얻으며 학식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작 이를 운영하는 급식업체들은 시큰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매출이 확 줄거나 대다수 적자로 돌아선 상황에서 사업 확대만을 외치는 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업이 확대될 수록 결국 급식업체가 비용을 떠 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판매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자율배식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9일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와 협의해서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을 올해 7억7800만원에서 이달 중 15억8800만원으로 두 배 늘릴 계획을 준비했다. 연간 식수인원 지원규모 역시 현 68만5000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만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는 급식업계에 부담이다. 1식 기준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매칭해 내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운영 비용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급식업체는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재정 여력이 없는 대학이 임대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 비용을 급식업체에 전가하는 일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결국 정부 지원 확대에 앞서 취약한 학식 운영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급식업체 A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학 대면 수업을 재개했지만 사업장 수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 약 40% 줄어든 상태”라며 “현재도 식자재비 상승과 임대료 때문에 남는 게 하나도 없는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한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자전거 1대로 시작했는데…'당근'해 단골 1000명 모았죠"
  • "자전거 1대로 시작했는데…'당근'해 단골 1000명 모았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무실 없이 자전거 1대로 사업을 시작하니 손님 끌어 모으는게 제일 큰 숙제였죠.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개설 이후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 동네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 1년도 안돼 단골 손님이 1000명까지 크게 늘었죠.”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인테리어·집수리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련 업체 ‘작업반장’을 운영하는 1인 자영업자 김훈씨는 당근마켓으로 동네 손님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작업반장’을 운영하는 김훈씨가 당근마켓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즈프로필 이용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당근마켓 유튜브 캡처)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의 비즈프로필 가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3월 60%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비즈프로필은 동네 자영업자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이른바 ‘로컬 마케팅 채널’로, 최근 봄을 맞아 김씨와 같이 비즈프로필을 이용해 손님을 모아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당근마켓에서 인테리어·집수리 업체와 관련한 검색 키워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집수리 관련 플랫폼들은 적지 않으나 대부분 광역으로 업체를 연결해주다보니 업체나 손님 모두 사후서비스(AS)나 후처리가 쉽지 않아 지역 기반의 비즈프로필을 주목한 셈이다.김씨는 “당근마켓은 지역을 정해 놓고 노출 할 수 있어 사후처리가 편하더라”라며 “또 가까이 손님들이 있으니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기면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이 분들이 좋은 후기를 남기면 이를 보고 연락을 하는 손님들도 이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단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뿐은 아니다. 당근마켓은 유튜브 채널 ‘당근비즈니스’를 통해 비즈프로필은 물론 또 다른 로컬 마케팅 서비스인 ‘당근마켓 광고’를 활용해 동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의 성공사례인 ‘사장님이 해냄’을 공개하고 있다.네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김씨 외에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꽃집 ‘드롭플라워’ △영등포구 양평동 카페 ‘선유기지’ △경기도 분당 수내동 학원 ‘LJM 농구교실’ △경기도 수원 송죽동 음식점 ‘송죽약방’ △경기도 수원 매탄동·이의동 카페 ‘원레이’ 등 6편이 올라왔으며, 오는 8월까지 총 11편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지역 내 핵심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동네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장사에 도움이 되는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숨겨진 가게들이 더 많은 이용자들과의 연결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2021년 2월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횟수 7억건을 돌파했다. 전년 말 2억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5억건이 껑충 뛴 성과다. 누적 이용자 수는 2100만명으로 전년 말 1300만명 대비 6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단골 이용자 수도 1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가입 업체 수는 62만개에 이른다.
'3만원 치킨' 현실로?…주요 프랜차이즈 가격 보니 2만원 훌쩍
  • '3만원 치킨' 현실로?…주요 프랜차이즈 가격 보니 2만원 훌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살인적 고물가가 올해에도 이어지며 치킨 값 3만원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부담이 커지고 원부자재 가격마저 급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일부 주요 메뉴는 이미 2만원 전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서울 시내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8일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3사의 대표 콤보 메뉴의 가격은 모두 2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bhc치킨을 시작으로 BBQ치킨이 지난해 5월 2일, 그리고 교촌치킨까지 이달 3일 가격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결과다.그나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bhc치킨, 가장 비싼 곳은 BBQ치킨이었다. bhc치킨의 콤보 메뉴 가격은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맛초킹 콤보 △후라이드콤보 등이 각각 2만원, △레드킹 콤보 △포테킹 콤보 등이 각각 2만500원 수준이었다. 반면 BBQ치킨은 대표 메뉴인 △핫황금올리브 콤보가 2만4000원, △핫황금올리브 콤보 크런치 버터 △핫황금올리브 콤보반반 △핫황금올리브 핫크리스티 등이 각각 2만5000원의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가장 최근 가격을 올린 교촌치킨의 전 콤보 메뉴도 2만원대에 돌입했다. 당초 1만9000원이었던 교촌콤보는 2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레드콤보 △반반콤보 △허니콤보 △블랜시크릿콤보 등도 모두 2만3000원으로 3000원 인상됐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최고가 메뉴는 단연 순살이 차지한 가운데 BBQ치킨은 실제로 3만원대에 근접한 메뉴도 있었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순살은 2만6000원으로 BBQ치킨은 물론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비교해서도 가장 비싼 메뉴로 꼽혔다. bhc치킨에서 가장 고가의 메뉴는 △싸이순살 △순살뿌링클HOT으로 각각 2만900원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교촌치킨은 당초 최고가 메뉴인 블랙시크릿순살을 이번 가격 인상 조치에서 제외, 2만3000원으로 동결해 다른 콤보·순살 메뉴들과 동일한 가격대를 구성하게 됐다.주요 3사 외 굽네치킨, 노랑통닭, 60계치킨 등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메뉴들 역시 대부분 2만원대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굽네치킨은 △오리지널 콤보가 1만9900원 △고추바사삭 콤보가 2만1000원이다. 이달 초 양을 1.5배 늘린 ‘곱빼기’ 메뉴를 신설했는데 △오리지널 곱빼기는 2만3000원 △고추바사삭 곱빼기는 2만6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노랑통닭은 △뿌리노랑치킨 오리지널 콤보·순살이 2만1000원 △엄청 큰 후라이드치킨 오리지널이 1만8000원이었다. 60계치킨은 △호랑이치킨 콤보가 2만2500원 △후라이드치킨 콤보가 2만500원이었으며 신메뉴 △크크크치킨 콤보도 2만2500원으로 선보였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제히 가격 조정에 나선 데 대해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른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L&B '와인앤모어'에 LG전자 등장…홈브루·와인셀러 선봬
  • 신세계L&B '와인앤모어'에 LG전자 등장…홈브루·와인셀러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신세계L&B는 LG전자와 협업해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와인앤모어’ 매장에 홈브루와 와인셀러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존을 통해 고객들의 주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주류전문매장으로서의 와인앤모어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L&G가 LG전자와 협업해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브랜드존을 운영한다.(사진=신세계L&B)이번 브랜드 존은 와인앤모어 청담점과 한남점에 마련된다. LG 오브제 컬렉션 색상인 네이처 베이지와 솔리드 그린으로 꾸며졌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홈브루 3종과 함께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화돼 이미 와인 애호가들에게 필수 아이템인 된 와인셀러 3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홈브루로 제조한 맥주를 현장에서 시음하고 LG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씽큐’와 연동해 와인셀러에 보관 중인 와인 정보를 확인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와인셀러는 8병을 보관하는 제품부터 49·81병을 보관하는 제품이 준비돼 있다.브랜드 존에서 상품 구매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홈브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총 18만원 상당의 스탠리 그라울러 1.9ℓ와 홈브루 캡슐 3종을 증정한다. 와인셀러를 구매하면 ‘코르크 블루투스 스피커’를 받을 수 있다.신세계L&B 관계자는 “주류 애호가들의 선호를 반영해 트렌디한 가전을 선보인 LG전자와 협업해 와인앤모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이색적인 주류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인앤모어 청담점과 한남점에 방문해 홈브루와 와인셀러를 체험해보며 새로운 주류 라이프 스타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식품 참치액, '발효문화대전' 참가…'원조의 힘' 알린다
  • 한라식품 참치액, '발효문화대전' 참가…'원조의 힘' 알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원조 참치액 식품기업 한라식품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개최되는 ‘2023 K푸드 대한민국 발효문화대전(이하 발효문화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라식품 한라참치액 스틱.(사진=한라식품)발효문화대전은 전국 우수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발효’를 주제로 전국에서 장·식초·막걸리 등을 제조하는 기업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소개한다.한라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대표 제품인 한라참치액을 포함해 요리요정볶음조리소스, 주부천하쯔유 등 각종 액상 조미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한라식품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최대 3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12월 한라식품과 협업한 일러스트레이터 송혁 작가의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정웅 한라식품 총괄이사는 “이번 발효문화대전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한라식품의 대표제품인 참치액을 비롯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라식품은 훈연 참치를 이용한 액상 조미료 ‘참치액’을 국내 최초로 생산·판매한 기업이다. 1999년 참치액을 처음 판매한 이후 현재까지 참치액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훈연 참치의 추출액 제조 노하우와 다시마와 무를 배합하는 참치액 제조에 대한 한라식품만의 노하우를 특허로 출원했으며 최근 ‘제50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리뉴얼 출시…단백질·기능성 원료 추가
  • 일동후디스, 하이뮨 리뉴얼 출시…단백질·기능성 원료 추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의 단백질 기능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 오전 10시 롯데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사진=일동후디스)이번 리뉴얼 제품은 기존의 소화를 고려한 단백질 균형 영양 설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품질 단백질 2종과 단백질 대사를 위한 2가지 기능성 원료를 추가했다. 이에 동·식물성 6:4 균형 7대 단백질 설계를 완성하고, 단백질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 보호를 위한 셀레늄 기능 성분을 추가해 10대 기능성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하이뮨의 주성분인 산양유는 ‘단백질 품질평가 지수(DIAAS)’ 1.24점으로 식품·분리단백질을 통틀어 가장 점수가 높다.이외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돕는 아연 △뼈와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한 칼슘과 마그네슘 △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 B6 △칼슘 흡수에 중요한 비타민D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판토텐산 등 배합했으며, 장 기능 저하를 겪는 이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락토올리고당’ 도 함유했다.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기능성을 입증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근육 유지와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그 연령이 확대되면서 단백질 식품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먹을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제품을 만든다 라는 기업철학과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고자 균형 단백질을 유지하면서도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한편 하이뮨은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5초에 1캔씩 판매된 셈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단백질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日도쿄 중심 선 무신사 팝업스토어…GFFG '노티드'도 힘 보태
  • 日도쿄 중심 선 무신사 팝업스토어…GFFG '노티드'도 힘 보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앤라이프스타인 브랜드 기업 GFFG는 대표 브랜드 ‘노티드’가 7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무신사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출발, 도쿄에서 처음’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도표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하라주쿠 핫카쿠칸 빌딩에 180평 규모로 자리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일본 도쿄 하라주쿠 핫카쿠칸 빌딩에 마련된 무신사 팝업스토어.(사진=GFFG)무신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국내 24개 브랜드와 다채로운 K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팝 아이돌그룹이자 무신사 앰배서더인 ‘뉴진스(NewJeans)’의 4컷 포토존·포스터 및 증강현실(AR)필터를 설치해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구현했다.GFFG는 국내 도넛 열풍을 이끈 노티드 제품과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고자 무신사 팝업스토어 입점을 추진했다. 앞으로 양사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K컨텐츠 해외 진출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노티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오리지널 △시나몬 슈거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초코 푸딩 △얼그레이 도넛 등 베스트 도넛 6종을 480엔에 판매한다. 무신사와 협업한 전용 노티드 굿즈(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 현장에서 제시되는 미션 2개를 수행하면 300명 대상으로 노티드 베스트 3종 도넛을 선착순 증정한다.이준범 GFFG 대표는 “GFFG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와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무신사가 창출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티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 입점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