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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 올가홀푸드, '무가당 그래놀라' 3종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친환경 식품 전문 브랜드 올가홀푸드가 ‘무가당 그래놀라’ 3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선보인 ‘무가당 그래놀라’ 3종.(사진=풀무원)이번 제품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1회 제공량(30g)당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여 당에 대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시리얼 형태로 출시됐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해 분리대두단백과 통현미, 통약콩, 통아몬드, 귀리,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등의 통곡물과 씨앗류를 넣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했다. 특히 우유와 만났을 때 질겨지기 쉬운 귀리의 특성을 고려해 압착 귀리에 커팅 공정을 거친 퀵롤드 오트를 사용하는 등 재료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 썼다.여기에 30g 씩 소포장해 휴대와 보관 편의성까지 높였다. 가방 속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우유와 곁들여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무가당 그래놀라는 오리지널, 넛츠, 카카오 3가지 맛으로 구성돼 기호에 맞게 원하는 맛을 골라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샵인샵(SIS)매장, 가맹점 바이올가(by ORGA),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위선경 올가홀푸드 올가 상품개발팀 PM은 “건강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단백질과 식이섬유 성분을 강화한 무가당 그래놀라 3종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올가만의 차별화된 가치가 담겨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푸드' 깃발 든 프랜차이즈 업계…해외 곳곳 1호점 행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새해 들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무비·K팝 등 이른바 ‘K컬쳐’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서다. 또 엔데믹 전환에 맞춰 그동안 숨고르기 중이었던 해외진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SPC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사진=SPC)◇‘K푸드’로 옮아붙은 ‘K컬쳐’ 열풍…해외 진출 재기회24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분식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해부터 연이어 해외 진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일찌감치 해외에 매장을 내며 공략에 나섰던 업체들은 최근 K컬쳐 열풍에 발맞춰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등 9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SPC 파리바게뜨는 연초 새로운 공략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지목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SPC는 6개월 여만인 이달 19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오픈했다. SPC는 올해 캐나다에서도 매장을 내고 진출 국가를 11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대표 K푸드로 꼽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 12일 대만 진출을 위해 현지 3대 외식기업 중 한 곳인 라파카인터내셔널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미 미국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국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라파카인터내셔널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1호점 출점 등 속도감 있게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도 연말·연시 홍콩에 연달아 2개 점포를 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소식을 알렸다. 푸라닭 치킨은 지난해 12월 홍콩 1호점 ‘정관오점’을 낸 데 이어 한 달 여만인 이달 11일 홍콩 2호점 ‘침사추이점’을 오픈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강자로 꼽히는 bhc치킨은 현재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해 싱가포르와 북미 지역 진출을 예고한 상황이다.설빙 일본 3호점 후쿠오카점(사진=설빙)◇엔데믹 전화도 호재…디저트·분식·커피 등 영역 확장국내 시장에서 이미 상당수의 단골을 확보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도 속속 해외 진출에 나선다.‘코리아 디저트 카페’를 정체성을 앞세운 설빙은 오는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미국 설빙 1호점을 개점한다. 앞서 일본에 3개 매장을 내면서 한국 문화와 친숙한 지역이 운영에 발판이 된다는 점을 확인해 미국 첫 진출 도시로 K컬쳐 인기가 높은 산호세를 선택했다는 전언이다.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내세우고 나섰다.이 회사는 비니스트, 커피믹스, 캡슐커피, 블렌딩티, 콤부차 스틱 등 제품을 미국과 몽골, 호주, 대만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며 해외진출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미국 괌을 해외 1호점 출점 지역으로 지목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홍콩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도 현지 사업 강화를 위해 홍콩 텐윈국제홀딩스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텐윈국제홀딩스는 한국 진출, 스쿨푸드는 홍콩 시장 공략이라는 각각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며 이달 16일 MOU를 체결했다. 다음달 다시 한번 회동을 갖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K컬처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K푸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꾸준히 해외 시장을 두드려 온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K컬쳐의 영향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지역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커 매장 출점이 어려웠다”며 “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던 업체들은 최근 엔데믹 전환이 기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너의 이름은'…식음료업계, 정초부터 사명 변경 두고 고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부터 식음료 업계에 사명 변경이 화두로 떠올랐다.날로 심화하는 인구절벽으로 성장성 한계에 직면하면서 신사업 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 주력이던 식음료 사업보다 신사업에 보다 무게추가 실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발맞춘 사명 변경에 고심이 깊어진 셈이다.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사옥 전경. (사진=롯데제과)◇푸드 끌어안은 롯데제과, 새 사명에 ‘웰’ 담길까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280360)는 최근 사명 변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 나은 먹거리, 더 행복한 삶’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종합식품기업으로 변화에 나선만큼 사명 역시 ‘제과’를 떼어 내고 종합식품을 연상케하는 단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롯데제과는 지난해 하반기 ‘웰이츠(WellEats)’, ‘웰푸드(wellfood)’, ‘더웰(thewell)’, ‘에브리웰(EveryWell)’, ‘굿메이드(GOODMADE)’ 등 비전 속 ‘더 나은’ 의미를 담은 상표권은 물론 ‘푸드어스(FOODUS)’, ‘푸드넥스(FOODNEX)’ 등 ‘먹거리’를 강조한 상표권도 다수 출원하고 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후보군이 구체화될 전망이다.롯데제과 측은 “현재의 기업 가치와 함께 미래 비전을 한번에 담을 사명을 찾기 위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여러 사명 후보들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는 새로운 사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제과의 경우 롯데푸드 흡수합병을 계기로 과감하게 사명 변경에 나선 반면 고심만 거듭하고 있는 식음료 업체도 적지 않다. 연초부터 사명 변경 가능성이 거론된 CJ제일제당(097950)과 매일유업(267980)이 대표적이다. hy의 프레시 매니저가 프레딧몰 구매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hy)◇역사 담긴 ‘제당’·‘유업’…떼어 내기 ‘쉽지 않네’CJ제일제당은 사명 내 ‘제당’에 대한 고민이 크다.1953년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로 설립돼 국내 최초 설탕제조사로라는 정체성을 이어온 CJ제일제당은 이미 일찌감치 국내 최대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설탕보다는 즉석밥 ‘햇반’, 만두 ‘비비고’, 가정간편식(HMR) ‘고메’ 등 식품 브랜드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고,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바이오 사업까지 신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1969년 한국낙농가공으로 시작해 1980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써온 매일유업도 ‘유업’을 떼어 낼지 고심 중이다. 매일유업은 큰 범위에서의 유가공 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보다 세분화해보면 이중 상당한 비중이 신사업에 해당한다.최근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 브리즈’ 등 대체유 시장은 물론 ‘셀렉스’를 앞세워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폴바셋’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등 외식 사업에도 진출했다.두 업체 모두 현재로서는 사명 변경을 위한 구체화 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내부에서 사명 변경 가능성 내지 필요성에 대한 언급 정도가 있었을뿐 실질적인 검토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그만큼 각 사 사명은 오랜 기간 국민들에게 각인된 브랜드이기도 해 쉽사리 변경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사명을 모든 제품과 대리점 등 영업장에 적용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 알리는 과정에서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과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실제로 국내 또 다른 주요 식음료 업체인 hy(옛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신사업 강화 차원에서 2021년 과감히 사명을 변경했지만 현재까지 새 사명의 인지도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hy는 과거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던 ‘프레시매니저’, 기존 발효유는 물론 최근 공 들이고 있는 밀키트, 온라인 몰인 ‘프레딧몰’ 등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기존 한국야쿠르트를 hy로 연결짓는 데 보다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hy 관계자는 “유가공, 발효유 시장이 더딘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hy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창출, 밀키트 사업 강화 등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며 “다만 제한적 이미지의 기존 한국야쿠르트가 이같은 확장된 사업 영역을 담지 못하다보니 과감하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소비자들에게 hy라는 사명이 익숙치 않지만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접한 소비자들이 ‘옛날 한국야쿠르트가 hy가 돼 이런 사업을 하는구나’라고 인지하는 긴 소통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스타벅스 '블랙햅쌀 고봉 라떼', 출시 3주만 50만잔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선보인 ‘블랙햅쌀 고봉 라떼’가 누적 판매 50만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간편하게 식사 대용을 이를 찾는 소비자들에 더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치소비’도 흥행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사진=스타벅스)‘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가 더해진 고소한 풍미의 음료다. 2019년에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천 햅쌀 라떼를 새로운 버전으로 내놓은 것으로,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색감으로도 의미를 더할 수 있게 국내산 흑미를 넣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1월 현재까지 전체 에스프레소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누적 판매 50만잔을 넘어섰다. 음료 상단에 흑미 팝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 대용으로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반 에스프레소 음료의 오전 시간대(7~11시)와 저녁 시간대(17~21시) 평균 판매 비중이 각각 35%, 15%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데 반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오전 30%, 저녁 25%로 고른 분포를 보여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대용 또는 든든한 간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구매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2030세대 구매 비중이 전체 연령대 중 65%로 나타났다. 우리 농산물 흑미와 대체유인 오트 밀크를 사용함으로써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성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흑토끼의 해를 기념해 우리 농산물인 흑미를 활용하여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새해를 든든하고 건강하게 시작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음료”라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갖춘 우리 농산물 음료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24일까지 스타벅스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새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매일 2023명에게 1년 무료 음료권, 1달 무료 음료권, 1주 무료 음료권, 무료 음료 e-쿠폰 1장 등 다양한 리워드를 증정하는 ‘사이렌 오더 럭키 래빗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