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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레고랜드發 자금경색 대책 ‘약한 고리’는 빠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레고랜드發 자금경색 대책 ‘약한 고리’는 빠졌다-9·19합의 사실상 파기/남북관계 긴장 최고조-원유 ℓ당 52원 인상…우유 ‘3000원 시대’-[사설]정쟁으로 얼룩진 예산 심사…긴축기조 훼손 안 된다-[사설]더 벌어진 한미간 금리차, 환율 불안 해소 최우선해야△종합-“화재사고 개선 과정 투명 공개…위기를 기회로”-직급 두단계 건너뛴 고속승진/삼성화재 ‘인사혁신’ 신호탄?△北 연일 고강도 도발-중·단거리 미사일→ICBM…한층 강경해진 北, 다음은 7차 핵실험 관측-“이미 휴지조각” vs “공식파기는 신중해야”-발사 지점 한눈에…이종섭 ‘하늘 위 CIA’ 美NCA 첫 방문△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 파장-“내년 초 대출금리 9% 시대 올 것”…4억 빌렸을 때 월이자만 216만원-파월 “최종금리 예상보다 더 높을 것”/12월엔 빅스템으로 숨고르기 나설 듯-환율 방어하느라…외환보유액 3개월째 뒷걸음질-변동성 커진 증시…“배당·방어주 비중 늘려 대비해야”△위기 고조되는 부동산PF-신탁사 주도 PF사업장, 지방에 80% 몰려…‘미분양 리스크’ 정면노출-단기사채 금리 두자릿수 폭등, 만기 짧아져 불안 폭증-3기신도시 여파…2년 새 빚 7배 늘어난 경기주택공사△이태원 참사-총경 2명 업무태만·보고지연 확인…‘수사 칼끝’ 경찰 수뇌부 정조준-“사람 꽉 찬 지하철 타기 겁나/오늘도 열차 3대 그냥 보내”-“못 살려 미안”…의료지원센터 찾는 사람들-부상자·유가족 퇴직 시 실업급여 지급△종합-‘10% 금리’ 이자비용 아껴…흥국생명, 평판 대신 실리 챙겼다-은마 20억 붕괴…대장아파트도 ‘뚝뚝’-빵·치즈값 동반인상 예고…‘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올해 취업자 79만명 늘었지만…내년 8만명으로 줄 듯△경제-“세수 5년간 73조 감소…법인세 인하효과도 의문”-취업 성과 없어도…교육 참여 구직단념자 최대 300만원-[현장에서]한전의 안전 신기술, 그리고 숙제△정치-‘이태원 참사’에 ‘北 미사일’까지…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대통령-여야 ‘北 도발’ 한목소리 규탄-현무·천궁·패트리엇 연이은 불발로…한국형 3축 체계 ‘불신’-한국-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북핵 관련 국제사회 대응 논의△금융-살림 빠듯해진 카드사, 대출 우대금리 깎았다-보험사 유동성 평가 기준 12월까지 한시 완화-금감원, 16일부터 삼성 금융 계열사 정기검사-성과 보상 ‘특별승진’ 도입/이복현, 또 ‘파격인사’ 예고△초격차 스타트업 육성-10대 유망 분야 ‘스타트업 1000개’ 키운다…민·관, 5년간 2조 투입-최태원 “사업모델 만들 때 ‘ESG’ 중심으로 생각하라”-“콘텐츠·기술력 갖춘 韓, 소프트웨어에 기회…규제 풀어야”△산업-경기침체에 힘 못쓴 ‘주력 3총사’…‘적자 전환’ 효성, 돌파구 찾기 분주-고환율에도 날아오른 대한항공…3분기 영업익 8392억 ‘역대 최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글로벌 5위/현대차는 8년 연속 ‘30위권’ 랭크△소비자생활-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지연에…“내년 사업계획도 못 세워”-90년대 유행 ‘백팩 패션’/‘미니 백팩’으로 돌아왔다-CJ대한통운, 네이버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정하윤의 아트차이나-반 고흐는 되고, 르누아르는 안되고/허용이냐 불허냐 ‘인상주의 수난기’△증권-남일 같지 않다…카카오 추락에 떨고 있는 네이버-경기악화에…성적 엇갈린 리오프닝주 2형제-재도약 나선 OTT들…기대감 부풀리는 콘텐츠주△부동산-미분양 집계 ‘한달→15일’로…국토부, 지자체에 SOS-집값 반토막 난 세종…추가 규제해제 포함될까-상반기에만 292명…건설사망사고, 전산업 1위 불명예△여행-역사가 말 걸어주는 길/60㎞도 심심하지 않네-“다양한 상품 개발로…한강 크루즈, 템스강 크루즈처럼 만들 것”△스포츠-수술대 오르는 손흥민…韓 월드컵 초비상-휴스턴 투수 4명 WS 역사상 최초 ‘합작 노히트 노런’-티띠꾼 “이렇게 빨리 세계 1위될 줄 몰랐다”-‘피싱맨’ 최호성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HMM 민영화 하겠지만 깜짝 매각은 안 해…해운·증시 시황 보고 추진”-“수산물 물가 안정에 총력/서민 장바구니 부담 줄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美 자국우선주의, 솟아날 구멍은 있다-[공관에서 온 편지]APEC 정상회의, 개방·연대의 장으로-[기자수첩]조문보다 사과가 필요한 尹대통령△피플-“키즈카페 추진하는 서울시, 민간과 상생방안 찾아야”-삼성 이어 현대중공업도 이태원 참사 성금 ‘기부 행렬’-삼성전자, 새 사외이사에 유명희·허은녕△사회-국화꽃 쌓여갈수록…“뉴스보면 화나” 울분·고통 쌓여-울릉군 공습경보 25분 후 안내문자…대피소 있으나마나-‘혹 달린 아이’라고 따돌림 받던 마다가스카르 청년, 한국서 미소 되찾아
- 엔데믹 누리고, 편도족 노리고…BGF리테일, 3분기 '방긋'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한몸에 받으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들어 살인적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지며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 간편식(HMR)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이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BGF리테일 3분기 실적 현황.(자료=BGF리테일)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 증가한 2조557억원,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1,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견조한 성적을 기록한 BGF리테일은 누적 매출 5조6665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33.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매출은 지난해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레시푸드(FF)와 HMR, 디저트 제품 수요 강세와 더불어 전국 가맹점포 순증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고마진 상품의 비중을 높여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는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늘며 활기를 띄기 시작한 CU는, 특히 하반기 외식비 급등에 따라 편의점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편도족’의 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체 편의점 업계 HMR의 성장률은 10.5%로 집계됐으며, CU는 이를 상회하는 1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높은 수익성과 업계 1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신규점 역시 전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내외형적 성장을 모두 다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제주 하늘길 넓어지니…롯데관광개발, '턴어라운드' 기대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외 주요 국가와 우리나라 제주도를 잇는 하늘길이 점차 넓어지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일본 후쿠오카(주 3회)를 비롯해 △제주-일본 도쿄(주 3회) △제주-일본 오사카(주 7회) △제주-홍콩(주 8회) 등 동계 국제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이미 재개된 싱가포르·태국 방콕·중국 시안을 포함해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대만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운항 횟수는 주 15회에서 26회 확대된 주 41회로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뱃길도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내년 총 32항차의 일본발 크루즈를 제주로 유치했다. 예상 여객수만 5만5000명에 이른다.외국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관한 롯데관광개발도 수혜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단일호텔 가운데 가장 많은 1600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800여개 하얏트 호텔 중에서도 두번째로 큰 규모로, 개관 2년이 채 되기 전인 지난달 말 누적 투숙객이 99만명에 달하면서 100만명 달성을 코 앞에 둔 상황. 여기에 전세계 유명 셰프를 전면 배치한 14개 식음시설과 카지노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어,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점 또한 갖추고 있다.특히 롯데관광개발은 하늘길이 열리는 노선이 카지노 VIP들이 많은 일본(13회)과 홍콩(8회)에 집중돼 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평균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80억원에서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카지노VIP 유치를 위해 오는 4일과 다음달 30일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카지노 VIP고객 전용 전세기 2대(티웨이항공·각 189석)를 직접 투입,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마당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카지노를 중심으로 드림타워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직항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카지노 VIP고객 전세기에 대한 요청도 늘고 있는만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증가, 호텔 OCC예약률 증가, 식음시설 등 호텔 부대시설 매출 증가 등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BGF, 2세 경영 가속화…장남은 유통·차남은 신소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그룹이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성장 둔화를 타개할 신성장 동력으로 소재 사업을 낙점했다. 홍석조 BGF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사장이 편의점 사업을 이끈다면 소재 사업은 차남 홍정혁 BGF 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BGF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석조 BGF 회장의 장남 홍정국(왼쪽) BGF 대표이사 사장과 차남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부사장.(사진=BGF)◇BGF, 친환경 소재 사업 ‘잰걸음’…차남 경영 전면에 나서BGF(027410)그룹은 1일 소재 부문 계열사 코프라(126600)(KOPLA)의 BGF에코바이오 흡수합병 작업을 마무리 짓고 BGF에코머티리얼즈를 본격 출범시켰다. 흩어져 있던 여러 소재 사업을 일원화한 것으로 2019년부터 BGF에코바이오, 지난해부터 코프라 대표이사를 각각 맡았던 홍 부사장이 첫 대표이사를 맡았다.1983년생인 홍 부사장은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 경영대 MBA를 거쳤으며, 2004년부터 넥슨과 미쓰비씨, KPMG 싱가포르 등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 BGF에 신사업개발실장으로 입사한 그는 2019년 친환경 소재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지목, BGF에코바이오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16.7%를 확보하기도 했다.이후 BGF그룹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컴파운드 소재 전문 기업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 합병 절차를 시작했다.향후 홍 부사장은 기존 코프라의 고부가 EP 컴파운드 소재를 주무기로 전기차 소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에 생산법인, 인도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03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다만 BGF에코바이오의 친환경 소재 사업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가 홍 부사장의 과제가 됐다. 자연 내 분해되는 플라스틱인 폴리락트산(PLA)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 40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부진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장남은 편의점 사업서 성과 두드러져…2세 경영 가속홍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BGF그룹 소재 사업이 보다 속도를 올리게 되면서 이미 편의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남 홍정국 사장과 함께 BGF그룹 2세 경영 움직임도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1982년생인 홍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2010년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2013년 미국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치고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과 경영혁신실장,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맡으며 충실히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9년부터 지주사 BGF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홍 사장은 편의점 CU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2017년 이란, 2019년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가 실패의 쓴 맛을 봤던 그는 2018년 몽골과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기어코 괄목할 성과를 내며 ‘뚝심’을 인정받았다. CU는 현재 몽골에 270여 점포를 운영 중으로, 국내 유통기업이 해외에서 200호점을 돌파한 것은 CU가 처음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업계 최단 기간 100호점을 돌파, 현재 12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등 유통업에선 홍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인 소재 사업은 홍 부사장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책임감을 모두 강화한 2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BGF에코머티리얼즈 출범…BGF, 신성장동력에 '소재' 지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그룹은 소재 부문 계열사인 코프라(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 짓고,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BGF에코바이오 사업장 전경.(사진=BGF)앞서 BGF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인 CVS플랫폼(편의점) 사업과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소재 사업을 지목, 지난해 12월 코프라를 인수했다. 그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코프라와 그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해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코프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서 범용 폴리프로필렌(PP)부터 폴리아미트(PA)6·66,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변성폴리페닐렌옥사이드(mPPO)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섬유 강화복합소재(LFRT), 섬유강화 유디테이프(UD-Tape) 등 고기능성 고부가 제품군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에 앞서 2019년 BGF그룹이 신설한 BGF에코바이오는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관련 발포 기술을 갖춘 KBF를 인수, 자회사로 두고 있다.이번에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쳐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 것으로, 석유화학 업계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이미 완성차 업계 대세로 자리잡은 전기차용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와 언더커버 등 전기차 전용 소재 개발 및 차량 경량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전기·전자부품 및 가전·가구 등 다른 산업군으로의 진출도 지속 타진한다는 계획이다.바이오플라스틱과 관련해선 기존 KBF가 보유하고 있던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재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천 청라지구에 5000평 규모의 공장 준공을 완료해 생산량 증대에 나섰고, 신규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했다. 특히 지난해 말 환경부와 산업부가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수립하면서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2030년까지 재생원료를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보았을 때 향후 합병법인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